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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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 4-2

안녕하세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실것 같아 내일도 생계형이지만 올리고 자렵니다.^^;

이러다가 3일이 지났네요ㅠㅠ
죄송죄송 합니다!
오늘은 정말 마무리!

아시겠지만 심근경색은 늘 아픈게 아니여서 본인이 아픈 몸인지 아닌지 모르고 지내다가 변을 당함.
일단 아픔을 느끼면 그건 초 응급상황임. M33은 몇 번을 설명해도 도무지 인지를 거부함.안 아픈데 의료진이 돈 벌라고 겁 준다고 검사 거부했음. 당시엔 심장혈관촬영술이 비보험이라 어지간한 대수술 비용과 맞먹을 정도였음. 심장혈관촬영술에서 관상동맥이 막혀 있으면 뚫어주는 시술을 하는데 이게 완전 비쌌음.보통 300-500마넌 정도로 기억됨.심장혈관촬영술이 300 , 뚫으면 500 둘 다하면 가뿐히 1000이었음.
의사가 설명하자 부인이랑 난리가 남.욕의 집대성!
많이 배웠음.의사는 설득하다 지쳐서 심장 혈관 확장제 주사만 주자했었음.
입원 3일 오전 이었음ㆍ그날도 할머니는 맞은 편 M33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혼잣말 중얼중얼ㆍ
그러다 M33이 담배를 찾다가 없자 담배 사러 간다고 나간 부인 욕을 푸지게 했음.
''찾기는 만다꼬 찾노.봐라 니 첩사니 쌀독 가지간다.지 새낀지 구랭이새낀지도 모르고 .문디 새끼.방울이 썩은지가 은제인데 싹났다고 ㅉ.그가 니 자리가? 니 퍼뜩 니 자리 찾아가라 문디 손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아주 똑똑한 음성이 서릿발 같았음.신기한게 그렇게 개GR떨던 M33은 ㅆㅂㅆㅂ 하면서 할머니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었음. 대꾸도 못하길래 내심 저래봐도 어른은 아네? 이랬었....
M33은 화장실 갈거니 주사 빼달라고 억지를 부리고 고함지름.쓰니는 설득하다 실패하고 ㅡ심장혈관확장제라 24시간 유지해야된다고 설명ㅡ내가 이거 어제도 처맞다 말았고 그제도 처맞다 말았는데 괜찮았다.니가 믄데 지랄이냐, 안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지랄떤다,안빼주면 여기서 똥 싸란 얘기냐고 욕 푸지게 먹고 빼줌.그렇게 M33은 화장실을 간다고 나갔음.
할머니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시더니 뭐라뭐라하셨음.또 헛소리 타임인가보다 했음.
할머니는 혀를 차며 베개에 엎드리심.
나중에 보호자ㅡ며느리ㅡ가 통역해주어서 알게되었음.
쓰니는 욕 먹은게 억울해 씩씩거리며 우당탕 뛰 댕겼음.조금 지나자 할머니 보호자가 쓰니를 슬그머니 따라 나와 남자 화장실을 가르키며 가보라 하지 않겠음.혹시 무슨 일 있을 수 있으니 가보라 함. 순간 뒤통수가 싸늘해짐.잊고 있었던 의료인의 책임감.욕을 해도 환자고 GR을 부려도 환자다....라는것보다 느낌이 쎄했음.
후다닥 남자 화장실 가보니 소변기엔 아무도 없고 세 칸중 가운데만 문이 닫혀 있어서 노크를 했음.
"M33 님? .....계세요?"
그 순간 흐르는 정적은 두려움이었음.정말 여기서 사고터지면 의료인생에 황되는것임ㆍ손 떨리고 심장 떨리고 .....문은 닫혀서 안 열리고 ...문 틈 사이로 보려니 안경때매 안보이고 안경 벗으면 반봉사고ㅠㅠ ㆍ옆 칸으로 가서 변기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변기에 앉은채 옆으로 쓰러지듯 기대어 있는 M33이 보이는게 아님!!!!!!!!!
병동으로 뛰어가ㅡ바로 옆ㅡ의사 불러 옆칸 화장실로 올라가 잠긴 가운데 칸으로 넘어가길 시도....나머지는 잠긴문을 열려고 밀고 당기고 두드리고..목이 터지도록 이름 부르고...난리도 아녔음!
급하니 괴력이 생김! 평소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도 겨우 한다던 의사가 낑낑거리며 옆칸벽에 올라타 간신히 사고 화장실에 입성.그러나 화장실이 좁은 데다 M33의 덩치가 워낙 커고 쓰러지며 다리를 앞으로 내민채라서 화장실 문을 열수가 없는게 아님?화장실 문은 밖에서 안으로 밀어야 열리는 문 이었음! 할수없어서 간호사 4명 중 2명은 바닥에 앉아서 문 아래를 당기고 2명은 문 위를 당기고 의사는 안에서 발로 찼음.문은 떨어져 나갔지만 M33을 도저히 들수가 없어서 5명이 간신히 끌고 당겨서 화장실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함!ㅠㅠ 끌어당겼기 때문에 떵도 .......그 순간엔 떵 냄새 그딴거 아무것도 아님!ㅠ 의사와 쓰니의 손톱밑에도......노랬음!!! 나중에 상황 종결 후 미화부 여사님한티 욕 바가지로 먹음!타일에 떵 밀어서 말라 비틀어서 지운다고 식겁하셨다함.ㅠㅠ
발견 당시 사망상태였지만 두시간 동안 노력했음ㆍ보호자가 있어야 설명하고 사망 선언을 하는데 도저히 연락이 안되어 사망선언도 못하고 영안실 인계도 할 수 없어서 간호사 작업실에 M33을 모셔다 놓고 계속 보호자 연락 시도했음.안받음.벨 소리 무한반복!미침.......
있는 연락처라곤 집 전화번호 달랑 한 개....하다가하다가 혹시 해서 경찰에도 전화하고ㅡ당시엔 모두 손으로 불러주는걸 받아 적는 차트여서 가끔 틀리게 적기도 해서ㅡ
114에 주소 불러주고 이 전화번호가 맞냐고 물어보니 아니라하지 않겠음!
114가 불러주는 번호로 전화를 거니 벨 두 번에 전화를 받는게 아님!!!!!!!
"여기 ㅇㅇ 병원인데요 M33 댁 맞죠? ''
''네, 맞는데요? 왜요?"
"지금 환자분이 사망하셨으니 빨리 오세요!''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제 남편은 지금 제 옆에 있는데요? 무슨 장난을 이렇게 치세요?
아니라고 언제 입원하셨지 않느냐.....해도 우리를
한참 꾸짖음.서로 기다아니다 이러고 있는데 남자가 전화를 빼앗아 2차 공격ㅠ 결론은..
"나 주민번호 *****.......M33.주소...."
우린 집단 맨붕...........................
경찰이 왔고.....일단 사체는 영안실로.....
...................................................................
다음 날 사망환자의 가족ㅡ부인ㅡ이 왔음.으잉? 뭐임? 우리한티 막말하고 돈돈 하던 그 여자분이 아녔음! 뭐지?뭐야?
할머니의 보호자가 슬그머니 얘기를 해줌.할머니 통역으로.
할머니는 무당이라 하심.영험하다 하심.M33이 입원하자 딱 보시고는 "입원은 왜 하노ㆍ어차피 3일밖에 못살건데" 하셨다함. 글고 M33이 아니라하지 않겠음? 엥? M33이 아니라 b인데 남의 이름으로 입원한거라 함! 같이 있던 여자는 본부인이 아니고 첩이고 그 여자가 아마 재산 다 가지고 도망갔을거고 애가 있는데 다른 남자 애일거라 함.헐! 그 남자 관상에선 절대로 애가 있을 상이 아니라고 그랬다 함. 애 아버지는 죽은 환자와 매우 가까운 사이일거라 함.상관이나 부하 직원? 일거라 함...남의 이름으로 입원 한 이유는 어디서 점을 보고 약방문 한거라 함.복이 없어 명이 짧으니 평소 매우 친한 동업자나 친구의 복을 탐내어 훔치려 흉내를 내고 다닌거라 함ㆍ남자는 몸에 부적을 지녔거나 새겼을 거라 함ㆍㅎㄷㄷㄷ
실제로 그 환자는 "환자 분~~"이라 부르면 화를 내며 이름 부르라고 고함질렀으며 등에 이상한 한자?만자?비슷한 그림에 거북등? 위에 꼭 불 같은 문양의 그림이 있었다고 함.쓰니는 본 적 없으나 다른 근무자는 본 적 있다고 함.그 왜 있잖슴! 나 화났쩡 하는 표시로 윗통 벗으며 시작하는 거,그걸 할때 봤다 함.그 환자가 약방문? 저주 기운? 그런거 하고부터 성질이 더 포악해졌을거라 함.뺏아 온 기운을 담을 그릇이 아니라서 오히려 독이 되었을거라고 할머니가 혀를 찼다함.그 방법을 써준 무당도 액을 맞았을거라 함.ㅎㄷㄷㄷㄷ

이 사건으로 할머니의 헛소리가 헛소리 아님을 증명함! 경찰이 말해 줌. 할머니 말씀 실화 인증!
실제로 진짜 M33이 병동에 나타나 따지고 난리 남!그런데 어쩌겠음? 의료보험증에 사진이나 지문도 없는데.....
한동안 입원시 원무과서 주민등록증과 의료보험증 같이 요구하다가 욕 대빵 먹었다는 후문이 있음!

할머니 4-3 얘기는 다음에..올릴께여...
별로 무섭지는 않져?그냥 신기한 얘기^^

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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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신기해요
@rutoggang01 제 인생 최고의 반전이었죠.....경찰이 막막......죄의 유무보다는 강패보다 더 깡패같은 경찰에 식겁......😭
할머니 진짜 용하시네요..ㄷㄷ 머시쩡👍
어휴... 저도 일하다 경찰오면 괜히 무섭고 그렇던데ㅜㅜ 사람이 죽었으니 오죽하셨을까요.. ㄷㄷ 저는 간이 쪼끄매서 이일 오래 못할것같아여..ㅋㅋ
@onsam2 ㅋㅋ 저두 간은 작아여..... 유니폼의 힘이죠!ㅎㅎ 가운 벗으면 완전 소시민이라 ㅋ 어디가서 불만 이런거 표현 못 해요.🙄🙄
ㅋㅋㅋ맞아요 유니폼의 힘ㅋㅋ! 입는순간 사회적미소 장착!ㅋㅋ
끄어어어어어 ㅠㅠ
기절 하신거예욥? 안됩니다!
무서워요.ㄷㄷ
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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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운명을..뭐라 설명해야하나. 몇프로 정해서 보는것보단 방 안의 가구 생각하면 될거야. 피아노도 있고 책장도 있는데 디자인만 달라. 46. 전생의 장군들. 대부분 장애로 태어난다. 현생엔 한 나라의,누군가의 영웅이겠지만 인과적으로 어느 인간을 죽이고 상처입힌거야. 그대로 받는다 그거 47. 살인자도 마찬가지 48. 화장 매장 둘다 신경안써. 몸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영혼은 자유로워. 49. 기 누르는건 마음의 평온 왜엔 방법 없다.. 너무 뻔한 대답이라 미안해. 그런데 정말 그거밖에 없어.. 50. 착한일 하면 그대로 복 받아. 여담이지만 원빈 사주가  복덕수기격이라고 .. 전생에 좋은 일만 한 사주야. 51. 무당한테 와서 위로받는다 해도 한순간이야.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도록 노력했음 좋겠어 52. 일본에 왜 그런 기괴한 일들이 많은지. 왜 지금 하락세인지... 전체적인 카르마, 인과로 생각해봐봐. 속된 말로 벌받는거야. 억울하겠지.. 자기들은 기억도 안나는 전생의 일인데. 그런데 그게 카르마다. 53. 윤회는 인연법이 기본이야. 지금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니는 가족이 전생의 연인일수도 있어. 54. 운명이라면 만난다. 싫어도 만나게 된다. 55. 남북한은 말해주기 어렵다. 그런데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서 우린 희생양이야... 내 생각엔 보상받는다고 봐. 56. 자폐는 정말 순수한 사람들이 많다. 전생에 도인이었거나... 장담할게.이번 생은 힘들더라도 다음 생에 정말 좋게 태어날거야. 57. 운명의 사랑 있긴 있지. 그런데 드라마틱한 그런거 아니다? 시작만 드라마고 나머진 지극히 현실이다 58. 자살하는 팔자는 운명이 아냐. 선택이야. 그래서 더 안타까워.. 59. 동물이 사람으로 아주 가끔 태어나기도 해. 그러다가 다시 동물로 가. 영혼이 너무 순수해서.. 60. 나야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사실 욕심 조금 더 내자면..미신이라 치부하지 말고.. 마음의 위로가 되었음 좋겠네. 할머니나 나나 굳이 이러는 이유는 결국 하나야. 평안해지는거 61. 동물 학대하는 놈들은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갓 태어난 신생아들 괴롭히고 죽이는 놈들.. 벌받는다. 62. 식물은 영혼이라기보단 태고적 지구 자체로 보라는데. 할머니가 그러신다.. 63. 여복 남복 없다는건 통틀어서 해석해야해. 돈많고 잘생긴 사람 만났어도 날 버리고 갈수도 있고, 반대로 돈도 없고 얼굴도 별로지만 날 사랑해즐수도 있지. 사실 자기만족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네 64. 한 사람의 생이 계속 이어지는게 싫다는 붕붕아.. 네가 전생에 아주 대단한 사람이었을수도 있어. 또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몰라. 너무 힘들더라도 즐기면서 살아줘. 65. 안할 것 같은 사람도 다 추락해. 정말이야. 악담이 아니라... 가끔 연예인이나 부모님들 오셔서 보고가. 가관이다ㅡ 66. 순수한 영혼은 선 악의 개념이 없어. 선도 악도 법도 모든 규제는 사람이 만들고 그 안에서만 행해지는거야. 67. 내가 말하는 윤회가 그건데... 한평생 잘나가는 사람들 아주 가끔 있긴 해. 전생에 늘 베풀고 온 사람들이라던가.. 이건희 회장같은 사람들. 68. 순수한 본능때문에 범죄 저지르는 사람은 아직까지 못봤어. 사람인 이상 존재할수가 없을텐데. 69. 여담으로 쟤가 나보다 잘살고 행복해보인다고 그걸 다 믿지 마. 걔도 고민이 있고 똑같이 생각한다. 연예인 우상화가 걱정되는게 그 이유야. 개인적으로 트위터랑 페이스북은 정말...별로야.. 70. 지금 기업가들 지금이라도 베풀고 안살면 다음 생 볼만할거야. 71. 나도 거기까진 자세히 몰라. 윤회가 바로 이루어지진 않아. 이십년 뒤에 하는사람도 있고.. 밀린다는 개념이 크지. 전쟁 생각해보면 될거야 72. 남이 잘되길 바라는 기운. 그 기운 그 사람한테 간다. 그리고 그 사람도 느낀다. 73. 귀신 흥 좋아해. 레미제라블 오스트 듣고 있을때 뭔지도 모르면서 웅얼거리고 가더가. 74. 홧병은 소리질러라. 주위에 구애받지 말고 소리지르고 펑펑 울고 화도 내라. 하기싫은거 있으면 때려쳐라. 75. 평행이론 가능해. 아주 드물지만.. 76. 재밌는게 예술가들이 성적 지향도가 높아. 성적 욕구가 높은건 그만큼 동물적이라는 거고, 동물적이라는건 그만큼 순수하다는거야. 77. 일반인이 죽은사람 달래주는건 마음속으로 비는 것 밖에 없다. 나는 눈으로 보이고 말도 통하니까 어르고 달래. 78. 우주에 우리만 산다는건 말이 안되지. 그렇다고 티비서 나오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래. 할머니가 죽으면 알 수있다는데 궁금하다고..죽진 말고.. 79. 고기먹는거 업이라고 안그랬는데... 먹고싸는건 생리현상인데. 대신 감사하면서 먹어. 80. 환생하기 전에 못골라. 뽑기같은거 아냐.. 이번 생에 붕팔이가 하는 일이 인과가 되어서 다음생으로 가. 우린 현생을 살면서 다음 생을 만드는거야. 81. 남자한테 데이는 여자들. 그 반대의 경우도.. 전생에 자기가 상처준 경우가 많아. 여복, 남복 없다는건 전생에 차고 넘칠정도로 누린거야. ++++++++++++++++++++++++++ 처음 봤을때는 이게 뭔소린가 했는데 몇번보니 뭔 소리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줄글로 쓰여진게 아니라 그냥 댓글처럼 한마디 한마디 써있어서 번호로 매겨서 나눠봤습니다. 요거 유명한건데 언제 다시봐도 뭔가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인거 같아요. 귀신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카르마라는게 저는 꽤 와닿거든요.
당신이 모르는 <컨저링2>의 실제 이야기(스포有)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더니 무서운 장면이 수시로 등장하는 <컨저링2>. 물론 상영 내내 귀신이 튀어나오는 건 아니지만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게다가 찝찝한 기운이 스크린을 넘어 영화관 내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이 영화가 더욱 오싹한건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어디선가 일어났던 일이라는 사실만으로 공포는 배가 된다. 그렇다면 영화 <컨저링2>는 실제 사건과 얼마나 비슷할까. 0. <컨저링2>는 ‘엔필드 폴터가이스트’현상으로 유명한 실화다. 1977년 8월, 영국 엔필드의 한 가정집에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났다. ‘폴터가이스트’란 물건을 날아다니게 하거나 가구를 부수는 귀신 혹은 그런 현상을 일컫는다. 당시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은 ‘데일리 메일’, ‘BBC’ 등을 통해 소개되며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미들섹스주 엔필드시의 60년 된 주택에서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 가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집에 있는 물체들이 날아다니고 가구들이 움직이는 현상은 2주 동안 지속되어 왔다. -데일리 미러 보도 일부 사진기자 그램 모리스는 장난감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모리스는 “유령이 나오는 집에 가보라는 지시를 받고 거실로 들어섰을 때 어린이 블록들이 공중에 날아다니는 것을 봤다. 그 중 한 블록이 내 머리를 가격했다. 물건을 던진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날아오는 속도는 총알만큼 빨랐다. 적어도 세 개의 블록이 날아다녔으며 사진을 찍어보려 했지만 날아다니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고 말했다. -데일리 미러 보도 일부 <컨저링2>에 등장하는 대부분은 실존 인물이다. 자넷 가족, 모리스 그로시, 이웃, 워렌 부부, 경찰 등 대다수의 인물을 실제 사건에서 그대로 끌고 왔다. 게다가 실제 인물과 영화 속 등장인물간의 싱크로율마저도 엄청나다. 페기와 그의 자녀들 페기 호지슨과 그의 자녀들이다. 왼쪽부터 자넷(11), 빌리(7), 조니(10), 마가렛(13). 영화 속 출연자들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이다. 페기는 실제 남편 없이 홀로 네 남매를 키웠다. 자넷의 실제 모습 심령학자 모리스 그로시 극 중 워렌 부부와 함께 자넷 가족을 돕는 인물인 모리스 그로시. 당시 영국의 저명한 심령학자였다. 그는 엔필드가의 사건을 듣고 직접 찾아가 다양한 조사를 하게 된다. 자넷의 인터뷰 영상에도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는 워렌 부부의 조력자 정도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사건 내내 모리스 그로시가 함께 했다. 경찰 캐롤린 힙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경찰 역시 실존 인물이며,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경험했다. 캐롤린은 의자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이후 “의자가 바닥에서 1cm 정도 위로 뜬 다음 오른쪽으로 1m 정도 미끄러지더니 멈췄다”며 방송사 인터뷰까지 하게 된다. <컨저링2>의 주요 인물인 에드 워렌과 로렌스 워렌. 이 두 사람 역시 실존 인물이다. 두 사람은 초자연현상전문가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초자연현상을 연구해왔다. 실제 워렌부부의 사진 영화 속에서는 부부가 자넷의 가족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978년 여름 엔필드를 방문했으며 단 하루만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자넷의 집에는 수십 명의 기자, 연구가, 교수 등이 찾아왔고 워렌 부부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자넷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보면 스스로를 ‘빌 월킨스’라고 밝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자신이 사망한 순간을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나는 죽기 전, 아래층 구석 의자에서 시력을 잃었고 뇌출혈을 일으켰다. 이후 잠에 빠져들며 죽었다.” 모리스 그로시가 조사한 결과 페기 가족이 오기 전 실제로 빌 월킨스라는 인물이 살고 있었고,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빌 월킨스의 아들 테리 월킨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뇌출혈로 고생하다 1층 구석에 있는 의자에서 숨을 거두셨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빌 월킨스가 자넷의 몸을 빌려 말한 내용과 일치한다. 영화 초반, 자넷과 마가렛은 악령을 부르는 의식을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분신사바’와 같은 것인데, 이를 ‘위자보드’라 부른다. 위자보드는 악마나 귀신 등과 접촉하는 것으로 질문을 하면 답변을 얻어낼 수 있다. 자넷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마가렛과 위자보드를 했으며, 그 때부터 악령의 장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실제 자넷의 사진 자넷 가족에게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영화처럼 퇴마 의식을 통해 사라지지 않았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발락이라는 악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1977년부터 시작된 악령의 괴롭힘은 약 1년간 계속됐는데, 1978년 한 신부의 방문 이후 차츰 줄어들었다. 이후 1979년에는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기는 이후에도 집안 곳곳에서 인기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약 1년간의 고통 끝에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사라졌지만, 자넷과 그의 가족은 평화로운 삶을 되찾기 힘들었다. 연달아 안좋은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 셋째인 조니는 14세때 암으로 사망했으며, 자넷은 16세때 결혼했으나 그의 아들이 18세때 사망한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것이 악령의 저주라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페기는 이후 그 집에서 평생을 살았으며, 빌 월킨스와 같이 의자에 앉은 채 사망했다. 이후 클레어 베넷이라는 사람이 네 명의 아들과 이사를 오게 되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을 느꼈다고 한다. 며칠 뒤 아들 샤카가 자던 중 어떤 남자가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오는 걸 목격해고, 클레어의 가족은 다음날 곧바로 그 집을 떠났다. 대학내일 김꿀 에디터 hihyo@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세계 3대 추리소설
이번엔 세계3대 추리소설이라 불리우는 작품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정확히 어디서 누가 선정한건지는 잘 모르지만 들리는 설에 의하면 <주간 요미우리>에서 집계한 독자선정이라는 말도 있구요 근거가 없는 선정이라 하더라도 그만큼 훌륭한 작품들이니 계속 그렇게 인정받고 있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재미없다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아무래도 고전이다보니 요즘의 화려한 추리소설에 비하면 심심하고 단순하다 느끼실수도 있구요 그래도 명작은 명작!! 요즘의 추리소설들의 뿌리라고도 할수있는 고전들이니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 제일 먼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리소설계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제가 정말 애정애정♡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혈독자이기도 하구요 다음번엔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작가에 대해서 써볼까합니다 일단 이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내용은 어느정도 다 아실듯 -인디언섬에 초대받은 8명의 손님과 하인부부. 그들이 한명씩 죽을때마다 식탁위에 인디언 인형들도 하나씩 사라지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인디언 동요에 맞춰 한사람씩 죽게 되는데 애거서 크리스티만의 치밀한 구성, 한사람씩 죽게될때 남은 사람들의 공포와 서로의 대한 의심으로 점점 미쳐가는듯한 심리묘사가 정말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는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도 난 고전은 싫다 하시는 분도 몰입감있게 읽으실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추천!! 드리고 싶은 작품^^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중 하나인 앨러리 퀸의 <Y의 비극> 입니다.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 한적한 바다에서 미치광이 백만장자 요크 해터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나는 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자살한다' 라는 종이한장이 주머니에서 발견되고 그의 죽음 이후에 해터 집안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 작품의 포인트라 할수 있겠네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이런 류의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포가 될수 있어서 더 말할순 없지만..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을 읽고나서 느낀 찝찝함이랄까..(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읽으신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듯 ㅠ) 거장으로서의 훌륭함이나 나름 흥미로운 작품이란건 인정하지만 납득이 안가는 범인의 정체와 찝찝함은 이 작품을 살짝 밀어놓게 만드네요 ^^; 마지막 작품은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 입니다 줄거리는 - 스콧 핸더슨은 아내와 크게 다투고 혼자 집을 나선다. 충동적으로 들어간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시간을 보낸후 집에 돌아가보니 아내가 죽어있다. 살인자로 몰린 핸더슨은 지난밤 만난 여자를 찾아내 알리바이를 증명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그여자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환상의 여인을 만난 것일까 핸더슨을 구하려는 그의 친구들, 캐럴과 존이 핸더슨의 알리바이를 증명할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갈때마다 하나둘씩 죽어가고 핸더슨의 사형집행일은 점점 다가옵니다. 긴장감과 몰입감, 마지막 반전도 있는 작품이에요 3권 다 훌륭한 작품이며 고전입니다 고전은 싫다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봐왔기에 ㅠ 무조건 읽어보세요!! 하고 추천드릴순 없지만 시간이 나시거나 할게 없는데 머하지? 그럴때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
(실화) 한 편의점 점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반전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올해 여름에 끝난 일이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치가 떨린다. 나는 편의점 사장임. 서울 모 대학 근처에 편의점을 4개 가지고 있음.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이 유산 미리 떼가라 하셔서 2억원 정도 주셨고 그걸로 편의점 한꺼번에 4개 차려서 골목 상권 독점함. 덕분에 먹고살만하게 살고 있다. 결혼한지 2년된 신혼임. 편의점 4개를 내가 돌아가면서 관리하고 보통은 알바생들이 상주하는 시스템임. 2호점 평일 야간 알바가 원래 근처 대학생이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를 가야한다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 알바 모집 공고를 냈음. 근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2호점이 직영점이라 평일 야간은 6200원인가 줬어야 했던걸로 기억한다. 보통 직영점 평일 야간은 그만둘 때 전임자가 지인에게 넘기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음. 시급이 높으니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왔음. 면접을 열 명정도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23살짜리 키 작은 여자애가 굉장히 의욕이 있어보이더라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현재는 휴학중이라는데, 부모님 손 벌리는것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고 하더라. 그 정신이 기특해서 뽑음. 처음 한달정도는 일을 무난하게 잘 했다. 편의점을 4개나 굴리니까 알바생 숫자도 꽤 되어서 나름 사장이랍시고 분기별로 알바애들 모아다가 조촐하게 회식을 한다. 회식이래봤자 근처 싸구려 고깃집에서 삽겹살에 쏘주하는 정도? 그리고 보통 1차에서 기분좋게 끝내고 집에 감. 늦으면 마눌님 화내심. 3분기 회식이 되었고 새로 뽑은 여자애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 나도 나이가 젊고 알바애들도 다들 20대들이다보니 분위기도 화목하고 암튼 그럼. 1차가 거의 끝나갈때쯤에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새로운 여자애가 술이 좀 취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붙잡고 '사장님 2차 가면 안돼요?'하더라고. 나는 사실 집에 가고싶었는데 그날 분위기도 괜찮고 해서 다섯명이서 2차를 가게 되었음. 2차는 맥주. 여자애 둘에 나포함 남자 셋이었는데 두시간정도 지나니 여자애는 신입 하나에 나랑 1호점 평일 주간 이렇게 셋이 남음. 근데 여자애가 정작 지가 2차가자 하고서는 별 얘기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길래 이제 슬슬 집에 가자~ 하면서 일어나려고 했음. 아직도 진짜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여기서 그 년 무릎에 눈물이 투둑 하고 떨어지더니 엉엉 오열 작렬. 호프집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고 난 당황빨면서 'xx야 왜그래' 작렬. 상황 수습하려고 노력함. 알바놈도 당황빨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다행히 좀 진정되고 나니까 이년이 갑자기 '사장님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어요..' 라고 함. 난 그래서 알바놈은 집에 보내고 둘이서 맥주 한잔 더함. 얘기를 하자고 해놓고 이년이 별 말이 없길래 무슨일인데 그러냐, 말을 좀 해봐라 하고 잘 구슬렸음. 내가 성격이 다른 사람들 좀 잘받아주고 그래서 대학때부터 이런식의 여자애들의 고민상담 같은게 많았다. 와이프도 원래 학교 후밴데 이런식으로 고민상담하다가 눈맞아서 연애하다 결혼 골인함ㅋ 내가 잘 구슬리니 썰을 풀기 시작했는데 썰의 내용은 이러했다. 동향에서 올라온 학교 선배랑 사귀고 있는데(반동거 상태) 임신을 해서 어쩔줄 모르겠다. 일단은 내가 잘 달래고 위로해주고 집에 보냈음. 이때까지만 해도 사장님 너무 고맙고 착한사람이라고 감사하다고 연신 굽신굽신했다. 그 후 며칠 더 일을 나오다가 갑자기 전화가 왔음. 자기 병원가야된다고 일을 며칠만 쉬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나는 애가 불쌍해서 그래도 된다 했고 몸조리 잘하라고 하고 끊으려했음. 근데 자기가 지금 현금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20만원 정도만 빌려주실수 있냐 하더라고. 여기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애가 성실하고 착한것 같긴 했는데 한달 일하고 20만원 빌리는건 좀 매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얘가 어차피 어느학교 무슨과인지도 알고 민증 사본도 나한테 있는데 20만원 갖고 튀진 않겠지 싶었음. 그래서 20만원이랑 미역국 먹으라고 5만원 더 해서 25만원 송금함. 3일 후부터 이년 다시 출근함. 3일간 땜빵은 당연히 내가 메우고.. 그리고 다녀와서도 연신 감사하다는말을 연발했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나는 솔직히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이년의 두번째 월급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문자가 왔다. '소송이 접수되었습니다' ?????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이년이 문자그대로 날 고소함. 고소내용은 양육비 및 정신적 위자료 청구였다. 나는 뭔가 착오가 생겼거니 했는데 확인해보니 진짜였음. 레알 뒤통수가 띵하더라. 이년한테 전화하니까 전화는 안받고 출근도 당연히 안함. 그야말로 잠수. 당황빨았지만 바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찾아가고 지인을 통해 변호사 선임하고.. 빠른 대응으로 아주 발라버리려 했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내가 돈을 송금한 점. 통화가 녹음이 안되어있어서 무슨 명목으로 전송했는지 증명이 불가능했다. 이때 후회함. 착하게 살면 손해인것같다. 이년이 아주 제대로 노린거임. 그리고 그날 호프에서 알바놈 집에 보낸것도 문제. 이년이 연락이 안되니까 혹시나 해서 알바놈에게 연락을 해보니 알바놈한테 이미 **이 연락을 했다고 했었다. 또한 이 멍청한 알바놈은 되려 나와 **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었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은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한것 같기도 한데 이색기가 내가 사장이니까 앞에선 협조적으로 굴것처럼 했었는데 결정적일때 전혀 도움이 안됐다. 그래서 이 일 끝나고 눈치좀 주니까 지가 알아서 관둠. 아무튼 확인해보니 **이 알바놈한테 전화해서 증언 비슷한걸 요청해놓은 상태. 나는 진실로 결백했기에 법정가서 발라버리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변호사의 말은 좀 달랐다. 입증이 안되면 털리기 딱 좋다는 것. 더구나 이 당시가 고대의대 사건이 처음 수면에 떠오를때라 ** 성추행 이런거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안좋을 때였다. 여론이 판결을 좌지우지 하는건 아니지만 잘못해서 엮이면 인생 퇴갤까지 딱 좋은 코스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일단 임신중 친자확인을 알아보니 국내에선 불법이었다.. 해외까지 나가서 해온다고 해도 **이 동의를 안할 가능성도 높고 불법인 이상 법정에서의 효력이 없을 가능성도 높아보였다. 그래서 출산까지 기다리기 위해 맞고소 준비도 하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그 와중에 그 년네 집도 찾아가보고 했는데 문은 절대 열어주지 않았다. 연락 해도 법정에서 보자 이런소리만 하고. 이런 사실들을 적시해봤자 재판에서 큰 도움은 안된다고 했지만 일단은 보낸 문자, 받은 문자 다 보관해놨었다. 근데 이게 시간을 끌다보니 가을쯤에 와이프한테 걸렸다. 처음엔 내선에서 끝내려고 헀는데 자꾸 내가 멘탈도 좀 안좋고 바쁘고 하니까 와이프가 의심하다가 입출금 내역을 조회했다.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를 발견하고 아주 집구석이 뒤집어졌었다. 이때가 8월 말쯤. 와이프 설득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엄밀히 말하면 와이프에게 나의 무고함을 설득하는데 한달, 이 일을 같이 헤쳐나가도록 설득하는데 또 한달 걸렸다. 간통죄로 고소한다, 이혼하자 이야기까지 나와서 아주 한달은 개고생씹고생. 와이프가 친정집가서 잠수타기도 하고.. 친정집 앞에가서 하루종일 기다려서 설득했다. 진짜 그 년때문에 내인생 아주 X될뻔했다. 와이프가 나의 편의 되기로 한 다음부터 일이 좀 수월해졌다. 와이프가 자진해서 **을 설득하러 갔다. 와이프가 누군지 모르는 **은 결국 와이프를 만났음. 물론 사건의 전말같은건 말하지 않았지만, 와이프 말로는 **이랑 ** 남친이 공모한 일 같다고 했다. 처음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와이프가 이제는 내 편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와이프는 **에게 친자확인검사드립까지 쳤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 쫌 쫄기 시작했는데 결국 협상은 결렬되고 **은 그 이후로 와이프를 만나주지 않게 되었다.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뿔이 나서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 친자확인검사를 준비시켰다. **이 출산을 하면 친자확인검사를 하고 바로 승소후 역고소 ㄱㄱ 하자고 부부끼리 대동단결했음. 그러던 와중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와이프의 멘탈은 더욱 강해졌고 오히려 나의 생활은 안정적이 되어갔다. 역경이 있으면 부부는 강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11월쯤 **에게 청천벽력같은 연락이 왔다. 2주전에 유산을 했고 지금은 퇴원했다는 것. 이미 태아가 없어져버린 상태라 친자확인은 물건너간 상태고 법정 공방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우리측 변호사도 **이 친자확인을 피한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해졌지만 물증이 날아가버린 상태이기에 아마 일방적인 승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합의를 추천했을 정도. 실제로 **도 합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사태의 국면이 이렇게 흘러가니 와이프의 기세도 갑자기 누그러졌다. 임신까지 겹쳐 감정기복때문에 다투는 일도 생기곤 했다. 그러던 와중 나를 구원할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친자확인 검사를 위해 준비한 검사의 결과가 나온것. 그리고 나는 무정자증임이 밝혀졌다. 출처 마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글 댓글에 달린 내용으로는 편의점 점주는 아내분이랑도 이혼했다고 하네요.
[펌] 귀신보는 내 친구 임지이야기 3화
나에게는 중딩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 네명이 있었음 (원래 다섯명이었는데 중딩 졸업무렵 한명이 이민가는 바람에 넷으로 줄어듬) 나, 임지, 츄, 신뽕 츄는 말괄량이의 도를 넘어선 감당못할 여자였음 우린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남자애들이 여자로 취급안했을 정도임. 얼굴은 귀욤귀요미고 하는 짓도 귀욤귀요미인데 중요한 건 목소리만 들으면 남자인 줄 암ㅋㅋㅋㅋㅋ 맨날 보는 우리들도 가끔 츄한테 전화하면 남동생인 줄 알정도임ㅋㅋ 그런 츄에게 코찔찔이 중딩때부터 마음주던 아이가 있었음 츄가 살던 집이 빌라 2층이었는데, 그 남자아이는 1층에 살았음 두 집 다 5년이상 그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둘은 아주 친한 상태였고 자주 보다보니 츄에게 정든 그 아이는 선머슴같던 츄에게 차일까봐 마음만 졸이다가 결국 고 1때 사랑을 고백함ㅋㅋㅋㅋㅋㅋ 진짜 오글거리는 멘트를 날리며 "나랑 사귀자 츄"하는데 우린 웨구우게ㅞㅇ거렸지만 츄는 아주 여성스럽게 웃으며 "그래 좋아"했음. 우린 그날 이후 그 아이에게 느끼하다며 양마담이란 별명을 붙여주었음ㅋㅋㅋㅋ 그때 생각하니까 지금도 손이 오그라들라고 한다... 아놔.... 나 손이 펴지질않아서 글을쓰지 못할거같아........아..어쩌지 헛소리 고만할게요. 암쏘쏘리. (둘의 가슴아픈 사랑얘기 전에 이야기가 좀 많으나 이해바람;;) 고 1때부터 사귀기 시작한 츄와 양마담은 시간이 훌쩍 지나 고쓰리의 처절함을 맛볼때에도 여전히 사귀고 있었음 하지만 권태기였었는지 싸움이 잦아졌고 우리 모두는 입시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음 (아시겠지만 우린 야자 땡땡이를 당연시 하던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정말 고민 많이했음 남들이 공부할 때 노래방을 가보신 분들은 우리 기분 알거임. ㅠㅠㅜㅜ) 그러다 쳇 흥 뿡뿡 하며 싸우던 둘이 잠시 냉각기에 접어든 시점이었음 꼴에 노래 좀 한다고 실용음악과 수시합격을 목표로 삼고 어느 학교에 넣는 것이 좋은가 고민하던 츄는 임지에게 어디에 넣어야 내가 합격을 할 수 있나 물음 임지 진짜 정색했음ㅋㅋㅋㅋㅋㅋㅋ내가 무당이냐며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그런건 무당한테 가서 물어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만 더 귀찮게 하면 니 뒤에 있는 귀신한테 말해서 너 떨어지게 할거라고ㅋㅋㅋㅋ 하지만 츄는 "내 눈엔 귀신안보임"하며 쿨하게 임지에게 더 들이댐ㅋㅋㅋㅋ 진짜 우리가 봐도 찐드기처럼 붙어서 떨어지질 않았음ㅋㅋㅋㅋ 결국 임지는 츄에게 서류 넣을 학교 두개를 찍어주며 두개 다 합격 될거라고 했고 1차심사에서 진짜 두개 다 합격되서 얼마안있어 면접을 보러 가게 되는 상황까지 옴. 면접보러 가기 전, 신나있던 츄가 임지에게 "어디로 가면 붙어?"하니 임지는 두군데 다 면접보면 두군데 다 붙을거라고 했고 츄는 그 말에 더 신나서 난리치다가 "그럼 A학교만 갔다와야지"했음 A학교는 교수진, 선배들이 아주 화려했고 B학교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임지말대로 두군데 다 합격할 거라면 돈 버릴 거 없이 A학교만 가겠다는 거였음ㅋㅋ 그런데 학교를 누비며 미친 말처럼 뛰어다니던 츄를 임지가 조용히 불러앉히더니 아주 심각한 얼굴로 "A학교에 면접보러가면 양마담이랑 헤어진다" 하는거임ㅋㅋㅋ 읭? 정말 읭? 하는 표정으로 임지를 쳐다봤음ㅋㅋ 츄만 그런게 아니라 듣고 있던 나, 김해, 신뽕까지ㅋㅋㅋㅋ 그러자 "너하고 양마담하고 이상하게 얽혀진게 있는데 그걸 풀고 계속 만나려면 B학교로 가야되고 니가 앞으로 잘되려면 A학교로 가야되 니가 A학교로 가면 양마담이랑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진다" 했음 츄가 "구라치지마 너 부러워서 그러지?"하니 임지는 믿지말던가 그럼 하고 시크하게 뒤돌아섰음. 츄는 잠시나마 공황상태에 빠졌음 그러다 양마담과 얘기를 했는지 어쨌는지 다른 건 다 믿어도 그 말은 안믿는다며 임지말 무시함ㅋㅋㅋㅋ 임지는 별 반응없이 너 알아서 해라 이뇬아라는 표정으로 넘어갔음 그 후 츄는 A학교에 면접을 봤고 진짜 합ㅋ격ㅋ했음. 양마담은 부모님 일을 도울 생각이었기때문에 대학을 포기했고, 우리 넷도 각자가 원하던 대학에 붙었음. 임지의 말은 흘러흘러 어디론가 사라지고 임지의 촉이 틀린듯 츄와 양마담은 잘 만나고 있었음 일이 터진건 졸업 후였음. 갑자기 츄에게서 소집명령이 떨어졌음 그때 우리 다섯 모두 서울로 상경하여 있을때였고, 각자 알바하기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들 일을 마치고 9시가 넘어서 츄의 자취방에 모였음. (양마담은 촌도시에서 부모님을 도우고 있었기때문에 주말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만나고 있던 상태임) 츄가 우릴 보자마자 엉엉 울기시작함 평소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라 대수롭지 않게 토닥거리며 또 양마담이랑 싸웠냐고 하니 츄가 "양마담 이민간데.."하는거임! 뚜둥 순간 나님 머릿속으로 임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음 벙쪄서 임지를 쳐다보니 다 임지에게로 눈 돌아가있음 다른 애들도 내 생각과 같았던 거 같음. 임지는 뭘봐? 하는 눈빛으로 우릴 가소롭게 쳐다보고 츄를 안고 토닥토닥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했음 코까지 흘리며 서럽게 우는데 너무 불쌍했음. ㅠㅜㅜ 양마담과 함께 한 세월을 떠올리니 정말 너무 불쌍했음.ㅜㅜㅜㅜ 평소같았으면 때려서라도 정신차리라고 했을텐데 그날은 우리 모두 츄가 다 쏟아낼때까지 기다려줬음 몇시간을 울고 나서 츄는 임지에게 니가 예전에 했던 말이 이뤄진거냐 어쩐거냐 말을 해봐라 니가 한 말때문에 이렇게 된거 아니냐 하며 따지기 시작함 갑자기 이민을 왜가는지 물어도 양마담이 미안하다고만 한다고.. 시크의 절정이던 임지 한숨쉬며 입열었음. "너랑 양마담이랑 인연의 끈은 있었는데 그게 끊겼어 가끔 양마담한테서 어떤 할머니가 보였는데 맨날 우시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있었는데.. 니가 수시넣을거라고 나한테 물어 보기 전에 할머니가 갑자기 꿈에 보이더니 A학교를 손으로 찍고 거기가면 자기딸 찾을수있데 부탁한다고 그럼 내가 앞으로 좋은길 터주겠다고 그러시는데 난 거기 안간다고 하다가 잠이깼었거든...... 근데 그 꿈꾸고 나서 니가 나한테 물어본거야.." 임지가 말한 게 좀 길어서 다시 설명하겠음. 츄가 임지에게 달라붙어서 어디쓸까 하며 물어보기 전전날, 양마담에게서 보이던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셨고 임지에게 어떤 종이를 보여주시며 A대학을 가리키셨다고 함 뚜렷하게 A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이라는 글자가 보였고 임지는 할머니께 자기는 거기 안갈거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할머니가 A대학교에 가면 자기딸을 찾을 수 있다고.. 제발 가서 자기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셨음 그런데 임지가 계속 거기 안간다고 하자 할머니가 거기가면 자기가 앞날 운을 틔워준다고 앞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신거고 임지는 잠에서 깬거임. 잠에서 깨고 나서 임지는 츄가 자기한테 물어볼거란 걸 알았다고 함 양마담이 츄와 함께 있을때만 보였던 할머니라서 할머니가 꿈에 나와 자기한테 한 건 뭔가 츄와 얽힌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임지의 말을 듣고 있던 우리들은 그 할머니가 양마담의 할머니냐 물어봤고 임지는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했음. 그리고 임지는 그 꿈 다음에 꾼 꿈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함. 임지 앞에 츄랑 양마담이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두사람 손목에 끈 같은게 달려있었다고함. 임지가 너네 이게 뭐냐고 풀라고 하면서 당겼더니 양마담이 불같이 화를내며 이거 끊으면 우리 끝난다고 끊지말라 했다고.. 양마담이 평소에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라 임지가 놀라서 알겠다고 왜 화내냐고 그러고 한참을 다시 걸어가는데 아파트같은데 있는 놀이터가 나왔고 거기에 임지꿈에 보이던 할머니가 계셨음. 근데 할머니가 막 뛰어오시더니 임지한테 보여줬던 종이를 츄한테 보여주면서 너 여기 꼭 가야된다고.. 안가면 가만안둔다고.. 여기가면 할머니가 이 끈 끊어 니 앞길 터줄거고 여기 안가면 이 끈 꽁꽁묶어서 니 앞길 다 막고 가만안둘거라고..... 임지가 얘한테 왜 그러냐고 하니까 할머니가 츄를 가리키며 얘 운 안막히게 하려면 내말들으라고 하면서 내 새끼들 인연줄을 츄가 갖고 있으니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한다고 했다함. 그 꿈을 꾸고 다음 날에 츄가 물어본거고 임지는 A대학만 찍어주기 뭐해서 B대학도 찍어줬는데 거짓말처럼 둘 다 합격했고 A대학에 가겠다고 말하던 츄에게 괜히 찜찜한 마음에 A학교가면 양마담이랑 헤어진다 말해줬던거임. 그걸 듣고도 츄는 A학교에 갔고 츄가 A학교에만 면접을 보고 합격한거임. 근데 합격발표가 난 이후에도 둘이 잘 만나고 있어서 개꿈꾼건가 싶기도 했는데 며칠전 또 꿈을 꾸었다며 말하기 시작했음 "엄청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거기에 츄랑 양마담이랑 둘이 앉아있었어. 재밌는 얘기하는지 츄가 막 웃는데 무슨 얘기하는지는 안들리고 그냥 둘이서 웃는 소리만 들려.. 둘 손에 전에봤던 끈이 있길래 인연줄이 아직 안끊어졌나 보다 하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오시더니 줄 풀어서 달라고 하시는거야. 츄는 준다고하고 양마담은 끝까지 안주겠데 풀면 안된다고... 할머니 왜 그러냐고.. 우려고 하는거 할머니가 안으시면서 아가.. 니가 이 각시 자꾸 잡고 있으면 나중에 각시만 힘들어지니까 놓자.. 이 각시 힘들다하면 너 못사니까 놓자하고... 결국에는 양마담이 줄을 풀어주더라. 할머니가 줄들고 나한테 오시더니 내 손에 쥐어주면서 이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츄한테 주라고.. 지난번엔 미안했다고.. 고맙다 하시는데 잠깼어" 그 꿈을 꾸고 나서 양마담과 츄의 인연이 다했다는걸 알았다고 함. 분명 무슨 일이 생길거라 예상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츄가 연락을 한거임. 츄가 그런걸 왜 이제 말하냐고 임지에게 따져댔음 꿈꿨을때 대충이라도 말해줬으면 자기가 이렇게 힘들진 않을거라고.. 근데 임지도 인연줄이 다했다는 것만 알았지 이민 갈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음? ㅡㅡ; 츄가 자꾸 찡찡대니까 참던 임지 결국 폭팔해서 폭풍욕 튀어나옴ㅋㅋㅋㅋㅋ 평소엔 화안내는 애가 화나면 무서운거 암?ㅋㅋㅋㅋㅋㅋ 진짜 츄의 눈물이 쏙 들어가게 만들고 난 후 임지가 츄에게 양마담한테 전화해서 바꿔달라함 츄가 몇번을 해도 안받는거 임지가 할말있다하니 전화받아봐라 하고 문자보내니 바로 전화옴. 하... 츄.. 너란 아이.....ㅠㅠㅠ 임지는 양마담에게 "너 솔직히 말해 부모님이 어릴때 헤어졌거나 잃어버린 동생있지?" 했고 양마담이 무척 놀라며 자기가 한번도 말한적 없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아버지 어릴때 잃어버린 고모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찾았다고 하면서 말하길 양마담 아버지는 5남 1녀중 장남이신데 고모되는 분이 늦둥이로 태어났는데 학교간다고 가신 분이 돌아오지 않으셨고 여기저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함. 그당시 고모되는 분 나이가 9살이었는데 분명 집도 다 아는나이인데도 안오자 납치라도 당해서 죽었다고 생각했고 그분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뒤로 할머니도 평생을 그리워하시다 돌아가셨다고... 그런데 양마담의 아버님은 자기동생이 꼭 살아있을거라 믿으셨고 혹시라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9살시절 고모의 사진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다가 양마담이 처음으로 츄보러 서울에 오는날 전날 너무 빡세게 한 일로 양마담이 피곤해 하니까 양마담을 차로 서울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양마담과 함께 츄한테 줄 선물을 사시고나서 지갑을 잃어버리신 거임 찾아도 찾아도 없어서 낙심하고 계시는데 그날 밤에 그 지갑을 주운 분이 지갑안에 있던 양마담 아버님의 명함을 보고 전화를 했음 그 지갑을 주우신 분은 어느 보육원의 원장님이셨고 아버님은 지갑을 가지러 보육원으로 가셨다함.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시려는데 보육원 원장님이 지갑안에 있는 사람 누구냐고 물으셨고 어릴때 잃어버린 동생이라고 하시자 그 원장님이 연락처 찾으려 지갑 열었다 사진을 봤는데 어디서 본 아이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에 찍힌 년도에 보육원 기록을 찾아봤고, 사진 속 아이와 비슷한 느낌의 아이를 찾았다고... 혹시 아이 이름이 ㅇㅇ아니냐고 했다함 고모의 이름과 같아서 아버님이 파일을 봤는데 자기 동생이 맞는 거 같아서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분이 한국에 머리카락 보내주셔서 유전자 검사까지 했더니 진짜 양마담의 잃어버린 고모였다고.. 왜 집에 돌아오지 않았냐 하니 어떤 아저씨한테 끌려가서 머리를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도 해주지 않고 보육원에 버리고 갔는데 며칠을 누워있다가 깨니 기억나는건 이름밖에 없었고 기억이 다시 나기 시작할때쯤엔 이미 입양된 상태라 갈수가 없었다고 했다함. 양마담의 얘기를 듣고 우린 소름이 돋았음;; ㄷㄷㄷ 가족이란 인연은 죽기전에 꼭 다시 연결된다곤 들었지만 임지가 꾼 꿈 얘기를 듣고나서 들으니 더 소름이 돋았음. 양마담과의 전화를 끊고 다들 말못했을정도임.. 임지 이뇬만 다 알고 있다는 표정있었음 아오 빡쳐........ 나쁜뇬............. 양마담이 이민을 가는 이유는 살아생전 할머니가 남기신 유언이 잃어버린 딸을 찾게되면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산거 잊을수 있게 장남인 양마담 아버지보고 같이 살라고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던걸로 기억남. 얼마 뒤 우리가 대학새내기가 되었을때 양마담은 이민을 갔고 그가 떠나는 날 공항에서 츄는 대성통곡을 했음. 양마담도 울었음......... 내가 봤어 양마담 둘이서 우린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거니 꼭 성공해서 다시만나자고 난리를 치더니 이민간 양마담도 바쁘고 츄도 바쁘고 어영부영 연락이 뜸해지다가 결국 서로 헤어지잔 말도 없이 헤어진 사이가 되버렸음ㅋㅋㅋㅋ 그 뒤로 츄는 남자를 잘 만나지 못했음. 임지가 별로 내켜하지 않았기 때문에ㅡㅡ; 츄가 좋다고 해도 임지는 항상 안되. 안되. 안되라고 일관했음ㅋㅋ 니 인연줄을 가지고 있는건 나라며...... 넌 내가 인정하지 않은 사람과 만날수 없다고ㅋㅋㅋ 그러다 작년에 임지가 아들이라고 부르는 이수가 군대를 갔는데 이수의 상관으로 있던 부사관이 이수의 휴가때 동행하게 되었고, 그때 임지가 츄에게 저남자 잡아라! 한것이 지금의 중사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가 도우신건진 몰라도 중사님은 츄에게 과분한 남자.ㅜㅜㅜㅜ 비록 양마담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건 아니지만.. 중사님이라면 츄가 울게 하진 않을거 같음ㅋㅋ 며칠 전에 상견례 하고와서 "내가 더 아까운거 같아"라며 망언을 내뱉는 츄에게 임지가 한말은..... "중사님이 너 데려가준다는 것에 감사해라 이년아"였다는.... [펌] 귀신보는 내친구 임지이야기 3
퍼오는 귀신썰) 무당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
오늘 날씨도 딱 무서운 썰 풀어야 할 날씨니까 무서운걸로 가져와봤어 ㅋㅋ 나 요즘 무서운 그림같은거 보면 왜이케 머리가 아프냐 이 글도 읽는데 머리아픔 안그래도 겁많은데 요즘 더 겁이 많아진 기분이야 ㅋㅋㅋㅋㅋ 나만 그래? 그럼 다행 ㅋ 그럼 오늘도 무서운 이야기 (단편) 시작해보자 ㄱㄱ 참! 무서운 사진 있으니까 오늘도 임산부 노약자 주의!!!! _______________ 일단 전 부산사는 20대 중반의 미청년이구요 하하 홈피로 눈팅만 하다가 딱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제보하게 됐거든여  요거는 제가 인생 살면서 딱 한번 보았던 귀신에 대해 얘기해 보려구요. 때는 2005년 여름 방학이었는데 겁나게 더웠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런데 중학교는 방학때마다 봉사활동이랍시고 학교청소를 시켰죠. 정말 정말 가기 싫었는데... 중학교 때 좀 잘나간다고 호기롭게 담배도 뻑뻑 피워댔으니까요. 무튼 사건의 발단은 담배 때문이네요... 비가 꽤나 많이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학교청소를 마치고 교문을 나왔죠. 그때 저희 학교가 산 중턱 상당히 가파른 곳에 위치했었는데 교문을 나오면 그 앞으로 빌라촌이 한창 들어서는 곳과 다른 곳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빌라촌은 그 시절 우리들의 흡연장소로 쓰이고 있었죠. 저와 여자애들 B,C는 빌라촌의 주차장 사이로 몸을 숨겨 담배롤 피우려 했죠. “B야 코하나 도바라”  “따개는 읍나??”  “코는 주차장에서 해야 제맛이제 그챠?” 담배한대 피우면서도 무슨 말이 그리도 많았는지 딱 기분좋게 한 모금 빠는데.. 때마침 거기사는 아저씨가 내려와서 호통을 치더군요. “요 썅노매 새끼들이 맨날 여기와서 담배질이고 대가리 피도 안마른 새끼들이” 우리는 놀래서 그 빌라를 빠져나왔는데 막상 비도 많이오고 갈 곳도 없고 어디가노 어디로 갈꼬를 연발하며 비를 피할 곳을 찾았죠. 또 웃긴게 그 빌라촌에는 B와C의 집도 있었는데 C가 갑자기 묻더군요. “야 우리집 옆에 무당집 있는데 거함 가볼래? 그기는 처마도 있어가꼬 코하기 좋다” 제가 되물었죠.  “야 무당집이면 무당산다이가 근데 그기를 우째가노” B도 한마디 거들더군요. “그 무당집 앞이 우리집이다이가? 그 무당 장사 안되는가 이사간거 같든데? 짐 비었을걸?” 그렇게 우리 셋은 의견이 맞아 그 무당집으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들어가면서부터 느낌이 좀 쐐~하드라구요... 젠장맞게 그냥 비맞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무당집은 일반 주택이랑 다를바 없이 조그마한 마당에 샤시로 되어있는 현관문이 보였습니다. 왠지 들어올 때부터 느낌이 좀 싸~해서 있기 싫었는데 남자 체면에 또 여자애들보고 나가자고 말하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나 혼자서 그 싸~한기분에 심취해있을 때 B가 대뜸 말하더라구요. “저기 비었으니까 저기 들어가서 코하고 가자 저기는 영감쟁이들 안올끼니까 절로 가서 한 대 푸고가자!” 그래서 그 무당집 현관을 열고 들어갔는데 집 구조가 어땠냐면 미닫이 현관이었는데 그걸 열때부터 끼익끽 하는소리가 거슬리더라고요. 그냥 들어갔는데 현관 가운데가 거실이구 양옆으로 방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기해서 오~ 여기 쥑인다/ 귀신 나오는거 아이가? /나오라케라 바로 담배빵이다~ 이렇게 무서움을 이기기 위해 소위 쎈척을 하고 있었지요. 근데 딱 거기서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냥 오한이 들어서 으슬한게 아니라 뭔가 내 목덜미부터 엉덩이 끝까지 스윽 훑는 느낌? 진짜 그때 느낌은 아직 생각해도 거지같아요... 그 느낌드는 순간 내가 애들한테 야 빨리푸고 나가자 이랬더니 B와C는 신이 났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말했지 “가시나들아 빨리 푸고 가자고 느낌 쌔하다 지금!!!!” 이랬더니 B와C는 “점마 쫄았네저거 쫄보가~꼬추달고 안쪽팔리나 " 사나이 자존심을 살살 긁더라구요. 나도 오기가 생겨서 무서움을 참고 담배를 한 대더 물었지. 근데 또 사춘기때의 호기심이란게 참...  B가 갑자기 야 옆방에 뭐있을꺼같노? 질문들 던지더군요. 또 그떄 우린 야 있어봐야 뭐 있겠나 어쩌피 빈집인더 먼지랑 바퀴벌레나 기어댕기겠지 이런말을 주고받으며 문을 누가 열지 정하고 있었습니다. 얘들이 자꾸 남자인 내가 제격이라며 열라고 그러는데 정말 열기 싫더라 진짜... 아니 그때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왼쪽방을 먼저 열어보기루 했는데 스르륵 끼익..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소름돋았던게 빈집이라면서 족자며 향냄새며 신들한테 주는 잿상마저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B랑C한테 물어봤거든... "야 여기 빈집이라매" B, C가 대답하더라구요. 여기 빈집맞다고 "근데 왤케 깔끔한건데" 진짜 그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난 애들 설득해서 야 그냥 나가자 인쟈 이거 봤음 됐다이가 나가자 빨리 비 더오기 전에 할무이 집가서 자고싶다 라고 말했지요. 근데또 이 왕성한 호기심이 어디가질 않은 B가 야 옆방도 마저열어보자 이러더라구 근데 진짜 그 옆방은 손도대기 싫었습니다. 정말로 진짜 그래서 난 죽어도 못열겠다 그러니 B가 자기가 연다고 하더라고? B랑C 둘이서 문 열고 나는 뒤에서 들어가기로 했는데 진짜 나 거기서 미친 오줌싸고 개 난리날 뻔 했는데 그 방에 뭐있었냐면 진짜로 첨에 B랑C가 들어가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뭔데뭔데 뭐있나~" 이러면서 따라들어갔는데 진짜 시간이 멈춘느낌?? 그 앞에 뭐가 있었냐면 하얀 옷입고 쭈구려 앉아있는 여자였는데 가만보니 방바닥에다가 칼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써는 칼질말고 푹푹 찌르는 칼질... 근데 이상하게 우리 셋다 그걸 보고 만 있었던게 신기해...(이건 나중에 말 다 맞춰봤는데 똑같이 대답했음...)몸이 안움직이는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힘이 안들어가더라구.... 그런데 그여자가 처음엔 푹 푹 푹 푹 이렇게 칼질을 했었는데 고개가 우리쪽으로 스스스스스스 돌더니만 그 여자 입가에 씨~익 미소가 지어지면서 갑자기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푸푹  미친 듯이 칼질을 하더라고요. (욕좀하고 갈게요... 씨발.... 지금 글로 쓰면서도 무섭네...) 우리는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 나왔거든요 미친놈들처럼 소리지르면서 나는 울 할머니집이 진짜 전속력으로 뛰어가면 2분도 안걸리는 거리여서 진짜 미친 듯이 달려서 걔들이 살았나 죽었나 확인 할 정신도 없이 할머니한테 가서 횡설수설 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야가 와이래 호들갑 떨어싼노 집 무너지긋다 앉아라" 이러시면서 물 한잔 주셨습니다. 물 먹고 할머니 한테 말했지요 "할매 내오늘 학교청소 가따왔다이가? 갔다가 오는데 무당집 들어갔다가 귀신봣데이" 이 말 끝나기가 무섭게 할머니가 등짝을 패더군요 "이눔 세끼가 함부로 무당집을 기들어가싼노" 이러시며 제 손을 붙들고 법력이 높다는 스님을 찾아갔죠.  할머니가 절에 오래 다니셔셔 이런데 예민하시더라구요. 절에 가서 그 스님한테 사정말씀드리고 (물론 담배핀건 빼고..)이런 귀신봤다 이러니 일단 부적하나 써서 태운 다음 저 보고 한모금 마시라 하고 몸에 뿌려주시더라구요... 그땐 무서움에 시키는건 다했죠.... 그거 먹고나서 스님이 부적하나 써서 주시면서 "이거 니 학교 졸업할 때 까지 몸에 붙들고 있으야된데이 버리지말고! 안그라모 클난다잉!!" 하시면서 당부하시더라구요 (아마 그때부터 제가 지갑에 부적을 넣어다녔는데 손에 들고다니는게 습관이 되버리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하고 저를 진정시킨후 스님이 할머니께 말씀드려 그 빈 무당집 한번 가보자 말씀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랑 스님은 그 무당집 다녀오셔서는 격앙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느그 저 재단있는데도 들어가고 귀신봤다는 방도 다 들어갔드나? 몇 명이서 드갓노!!?? 빨리 말안할끼가?" 막 다그치시더라구요... 저는 세명이서 갔다 뭐 이래저래 말씀 다 드렸는데 스님이 느그 같이간 아들 데꼬 빨리 내한테 오라케라잉 안그라모 클난다 너거 막 그러시더라구요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무당집 터자체가 원체 흐르는 기가 음하고 쎈기가 많다고 그날 따라 비도 많이 왔고 음기가 충만하다 못해 터져나온다고 저한테 뭐 다른 기분 안들었냐 그러길래 제가 말했죠. 목덜미부터 아래까지 훑는 기분 느꼈다고.  스님께서 니는 임마야 잘몬해쓰면 오늘 ‘살’ 낄번 해따잉 이러시더라구요... 정말 무서운데.. 안잊혀지는건 그 스님이 말씀해준 귀신의 인상착의가 제가 본 귀신이랑 똑같더라구요... 그 귀신이 원귀가 얼매나 쎗으모 느그가튼 얼라든한테 다 보있겠노 이러시면서 니는 절대로 이런데 드가지말그라잉 그러시더라구요. 스님 말씀으론 우리가 본 그 젯상도 우리가 본 그귀신을 위한 제상이고 이 집에 살던 무당이 떠난 이유 또한 자기가 다스릴만한 음기가 아니기에 마지막 제상만 두고 간거라고.. 원래 그 무당집있는 그쪽 라인이 집이 들어서면 안될만한 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소름돋았는데... 여튼 그일있고나서 저는 절대로 그쪽길로 는 안다녔거든요 졸업할때까지 할머니집까지 가는 빠른 길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그쪽 길로안가고 10분더걸리는 돌아가는길로 가고막... B랑 C는 어째됬냐면 B는 다행히 어머니 아버지가 독실한 기독교신자거든요... B도 지가 겪은일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그 막 지네교회 목사 전도사 이사들 다나와서 지 머리에 손올리고 막 새벽까지 기도하고 온집에 찬송 부르고 방학내내 집에 찬송가만 나왔대요... 근데 난 정말 무서웠던게 C 가... C는 집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이 헛소리하고있네 이가시나가 이런식으로그냥 넘어갔거든.... 나 진짜 무서웠던게... C네 어머니가 바람나서 지랑 지 누나랑 아빠 놔두고 야반도주 한거야... 그덕에 C네 아버지 일때려지고 알콜중독으로 있다가 저녁에 걔네집 계단이 많이 가팔랐거든요. 계단수도 많고 새벽에 그러셔서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거든... 결국 C는 전학갔는데 서울로 간다는 말만 있었고 그 뒤로 버디버디로 한번 연락왔다가 그 후에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진짜 내가 귀신 태어나서 한번 봤는데 귀신은 있나 싶더라.. 가위한번 안눌리는 난데... 우리 셋다 본 귀신이 똑같고 같이 겪은 일인데 후에 생긴일은 소름돋더라구요... 귀신을 그대로 붙여논 결과라 그래야되나? 내 부적 어떻게 됐냐구요? 졸업식하고 다음날 스님 찾아가서 지갑에 부적 꺼냈는데 꺼멓게 되있더라구.... 그거 보고 또 한번 소름.... 결국 그 부적 스님이 태워서 없애주시고 뭐 지금까지 잘 살고있어요... 근데 무서운건 나 이 얘기 할때마다 그때 그 귀신 꿈을 꾸거든... 그래서 글로 적는거에요... 푹푹푹푹푹.... 님들은 절대 빈 집이나 특히 무당 집 비었다고 들어가지마요... 중고딩들 그냥 차밑에서 담배 피거나 니네 집가서 피렴... 횽아가 해주는 경고다...무당 집은 절대 안된다. _____________ 이 글은 원본 출처를 찾을 수가 없군... 여기저기 죄다 펌글이라고만 하고 ㅋ 암튼 우리 모두 가지말라는데는 가지 않는 착한 아이 착한 어른이 되자 ㅋㅋ 그럼 잘자!!!!
퍼오는 귀신썰) 전봇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니까 그냥 보낼 수 없더라고. 그래서 또 으슬으슬한 이야기를 퍼왔다우. 오랜만에 스레딕 괴담이야. 좀 길어서 자를까 하다가 그래도 명색이 13일의 금요일인데 긴장을 끊을 수가 없잖아. 버벅대도 참고 봐줘! 그럼 시작할게 오늘도 같이 봐줘서 고마워! ______________________ 1 이건 이상하다.. 2 뭔가 이상해. 혹시 들어줄 사람 있어?? 3 아무도 없나... 그래도 일단 썰은 풀테니깐, 혹시 이쪽 분야에 지식 있는 사람은 조언부탁해 4 사실 벌써 몇년 전 일이다. 내가 살던 빌라 바로 이웃집을 허물고 있었거든. 5 근데 정말 순식간에 허물더라; 2층의 하숙집이었는데, 한 한달만에 깨끗이 철거된것 같다. 6 참고로 내가 살던 빌라는 5층. 그래서 옥상에 올라가면 허물어진 이웃집의 콘크리트 더미며 뼈대만 간신히 남아있는 집터며, 그런걸 잘 볼 수 있었다. 7 난 그때 무렵 밤마다 옥상에서 체조를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8 그때가 겨울이었던것 같아. 크리스마스날도 나홀로 체조를 하고 있었다. 혼자 뜀박질을 하면서 커플들을 저주했던게 생각난다. 9 철거한지 한 2,3일 됐나. 그날도 어김없이 운동하러 나가는데, 갑자기 철거한 터가 눈에 띄었다. 아마 달빛 때문에 그림자가 만들어질 정도로 맑은 날씨여서 더 잘 볼수 있었던것 같다. 10 음..줄곧 바로 옆에 있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본건 그날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달빛 때문에 드리워져있는 폐건축물 잔해의 그림자가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11 그런데 뭐랄까. 건축물을 눈 구석으로 흘기면서 체조를 하고 있는데, 뭔가 희끄므리한게 잡혔다. 12 어린 남자아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색과 노란색의 체크무늬 셔츠와 칠부 청바지. 12월달의 추운 날씨였는데, 엄청 얇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13 참고로 말하지만, 난 영감이란 것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귀신같은걸 보기는 커녕 별로 믿지도 않는 편.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았다. 그 남자아이는 부서진 콘크리트 벽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14 그 당시에는 그냥 이상하단 생각만 했다. 철거된 집터에, 그것도 한밤중에, 웬 꼬마애가 있나 싶었다. 그애는 내가 자기를 보고있다는 것도 눈치 못챈 듯, 흔들림 하나 없이 앉아있었다. 그때는 나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하지만.. 그게 시작이었다. 15 그 다다음날에, 저녁 6시쯤인가. 어스름하게 해가 질때쯤 볼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대학로인데도 그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했다. 아까 말했다시피 그 철거된 터는 내 빌라 바로 옆집이어서, 집에 가기 위해서는 그곳을 꼭 지나쳐야 했다. 그리고 나는 어제일도 까먹은채 그곳으로 향했다. 16 지금 말하지만, 그 철거된 터가 꽤 넓다. 완전 전쟁후 폐허더미 같은 터를 슥 훑어면서 지나가는데, 저기 웬 사람형체가 보였다. 잘 보니까 무슨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구석에 앉아있더라. 17 그 할아버지, 정말 미동도 안했다. 처음에는 웬 미친 영감님인가 했다. 대머리에, 수염 좀 기르고, 갈색 나무 지팡이를 들고. 꿈쩍도 안한채 콘크리트 더미에 앉아있었다. 신기한 마음에 지나가면서 쭉 그 할아버지를 응시했다. 그러자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고개를 돌려 나를 봤다. 18 아무튼 그땐 졸 깜짝놀라서 으아 뭐야 ㅆ ㅣ바 이랬는데, 영감님 얼굴은 의외로 평범했다. 그냥 동네 할아버지같은 인상이었다. 그 이상한 할아버지는 한 몇촘쯤 날 주시하다가 그냥 슥 얼굴을 돌려버렸다. 19 사실 우리동네에 미친 사람이 쫌 있다. 언제 한번은 살짝 맛이 간 아저씨가 연필들고 따라오면서 순대국밥집이 어디냐고 계속 묻는바람에 곤란했었지. 아무튼 난 할아버지가 그런 부류의 미친 인간들 중 한명이려니 생각했다. 20 근데 그날밤에 내가 또 체조를 하러 나갔다. 그날도 맑은 날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열심히 나비체조 하고 있는데, 바로 옆쪽 폐허에 또 누가 앉아있더라. 자세히 보니까 어제 그 꼬마랑 30대쯤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다. 21 그 사람들, 그 넓고 넓은 터에서 하필이면 구석에 몰려 있었다. 게다가 그렇게 모여서 뭐 하는것 같지도 않았다. 꼬마는 말없이 앉아있고, 아저씨는 고개 숙이고 서 있었다. 근데 솔직히 환영이나 귀신이라고 치기엔 너무 리얼감이 있어서, 별로 무섭진 않았다. 22 그날은 열심히 땀흘리고 돌아와서 잤다. 여기서 잠깐 내방 구조. 난 침대 안쓰고 그냥 이불 깔아서 바닥에 자는데, 내 이불 바로 옆에 낮은 책상이 있고, 그 책상 바로 앞에 창문이 있다. 근데 문제는 그 창문으로 옆집이 바로 내다보인다는 것이었다. 23 좀 오래된 기억이라서 확실친 않은데, 한 새벽 2시쯤이었나,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24 내가 원래 잠을 깊게 못드는 타입이다. 부스스 깨가지고 아오 뭐야 어떤 시끼가 이러면서 창문을 내다 봤다.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살던곳이 대학로라, 할일없는 대학생들이 자주 술쳐먹고 도로변에서 미친짓을 하곤했다. 난 그런 소동인줄로만 알았다. 25 근데 창문을 내다보니까, 바로 보이는 옆집 터에서 한 13명??정도의 사람들이 무리지어 웅성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것도 다 터 한쪽 구석에 몰려서. 26 연령도 성별도 들쭉날쭉했다. 아까 그 꼬맹이 있었고, 30대 남자는 잘 모르겠다. 여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정말 그땐 소름이 쫙 끼쳤다. 저것들은 뭐야 이러고 있었다. 한쪽 구석에 개미마냥 모여서 뭐라뭐라 웅성대고 있었다. 난 근처 정신병원에서 집단탈출 한줄 알았다. 27 근데 이사람들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구석에 처박혀서 계속 웅성웅성거릴 뿐이었다. 솔직히 무서웠지만, 그쪽은 폐건물 바닥이고 이쪽은 5층 꼭대기. 설마 쳐들어올리는 없겠지 생각하고 내일 학교 때문에 그만 잤다. 28 학교 갔다와서 혹시 모르니까 이웃집을 체크해봤다. 당연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냥 콘크리트 더미만 무성하고. 에이 뭐야 이러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부모님이 왠지 상당히 흥분해 있었다. 29 이쯤되서 설명을 할까. 내가 살고있었던 빌라와 옆의 2층집은 모두 근처 대학의 대학생을 위한 하숙집이다. 그래서 그런지 빌라와 하숙집이 엄청 많았는데, 그중 옆집(허물어진)하숙집의 아주머니와는 어렸을때부터 잘 알던 사이었다. 그런데 부모님(빌라 주인)은 그 아주머니하고 싸웠던 모양이었다. 30 내가 뭐냐고 물어도 부모님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리고 또 밤이 왔다. 내가 정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난 또 운동을 하러 나갔다. 어젯밤에 그런 일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쳤지 싶다. 31 그날은 줄넘기를 하러 나갔다. 옥상에 올라가서 줄넘기를 하려는데, 또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는 거다. 하루동안 잊고있었던 공포가 몰려왔다. 32 우리집 빌라 옥상이 말이지, 담이 없다. 그냥 뻥 뚤린 쇠난간 몇 개만 서있어서 위험하다면 좀 위험하달까. 그리고 그때문에 옆집의 상황이 소름끼치게 잘 보였다. 아무튼, 사람들이 있었다. 33 옆집 폐허에 사람들이 또 모여있는 거다. 진짜 무서웠지만, 궁금하기도 해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눈만 내놓고 쳐다봣다-_- 근데 숫자가 좀 늘어난것같았다. 전에는 10명 남짓이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불어나서 한 15? 17정도?? 34 그런데 도저히 저 사람들이 뭘 하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저께와 마찬가지로 좁은 구석에 몰려서, 웅성웅성 하고 있었거든. 진짜 미친사람 집단 같았다. 근데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땅바닥의 무언가를 찾는 식으로 그렇게 서있었다. 그래도 중얼중얼 소리는 계속됬고, 무서워진 나는 방안으로 들어왔다. 35 저게 말로만 듣던 귀신?? 아오 빡치네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어와서 씻고 바로 잘려고 방에 들어왔다. 아오 근데, 내방 창문으로 옆집의 웅성거림이 다 들어왔다. 잘려고 하는데 무서워서 도저히 불을 못끄겠길래, 그냥 불켜놓고 누웠다. 36 진짜 밖에서는 미친 사람들 웅성거림 들려오고, 무섭다고 불도 켜놔서 눈도 부시고 해서 잠도 않오는 바람에 그 웅성거림을 계속 듣게 됬다. 근데 있지, 계속 그 웅성거림을 듣다 보니까 무슨 말인지 대충 알아들을 수 있게됐다. 37  그사람들,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 63 세상에......생애에서 그렇게 소름 끼쳐본적도 얼마 없을거다. '먹어'라는 소리가 고장난 테이프 늘어지듯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적어도 내귀에는 그렇게 들렸다. 완전히 겁에 질려서, 자리 박차고 일어나서 그날은 거실에서 잤다. 거실 창문은 최소한 옆집에 면해있진 않았다. 64 그날도 학교갔다 왔다가 저녁 늦게 집에 오는데, 부모님이 전화상으로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난 아무말 없이 방에 들어갔고, 곧이어 아버지가 전화를 탁 소리나게 내려놓는게 들렸다. 66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그당시에 우리 가족은 대가족이라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둘 이렇게 다 한집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어른들만 모여서 가족회의가 열렸다. 엄마가 빨리 니방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무슨 내용인지 듣진 못했는데, 간간히 문틈으로 들려오는 고함소리로 대충 내용은 추정할수 있었다. 68 그러니까, 기억해보자면, 할아버지가 "절대 안돼!! 누구 집안을 말아먹으려고 그 여자 부탁을 들어줘!?" 이렇게 완전 노하신듯이 소리치고, 엄마도 "그거 절대 받아주면 안돼요" 이러면서 맞장구를 치고 있었다. 뭐랄까, 직감적으로 우리 옆집 아주머니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69 무언가를 빌미로 엄청 시비가 붙은것 같았다. 하지만 그당시 나는 어렸고, 뭐때문에 시비가 붙든 그건 어른들 세계의 일. 호기심은 생겼지만 곧 접었다. 지난 며칠간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참고로 부모님한텐 내가 옆집에서 본 사람들이랑 웅성거림 얘기는 하지 않았다. 괜히 걱정만 끼쳐드릴것 같아서. 71 그렇게 아무일 없이 일주일이 지나고, 그 사건도 거의 의식하지 않게 될 무렵, 사람들이 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숫자가 훨씬더 불어 있었다. 한 40명쯤??? 사람들도 가지각색이었다. 노인도 있고 여자도 있고 아저씨도 있고 꼬마도 있고. 아 근데, 맨 처음에 봤던 체크무늬 셔츠 꼬마는 보이지 않았다. 73 운동은 하지 않았고,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창문을 통해 또 그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사람수가 늘은만큼 웅성거림도 훨씬 자잘하고 많이 들려왔다. 중얼거림은 또 그거였다. 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 먹어의 무한반복. 이불뒤집어쓰고, 괜히 알고 있는 욕은 다 소리내서 해가면서 억지로 잠을 자려고 했던게 기억난다. 욕이라도 내뱉으면 세질 줄 알았던가... 75 아무튼, 노인이 처음 본 그 영감님인줄은 잘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 연령대가 그만큼 다양했다는 뜻이다. 뭐, 지금은 이사도 했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 살아있으니까 된거겠지ㅋ 아무튼 그렇게 덜덜 떨면서 하룻밤이 지났다. 77 그다음부터 그 사람무리는 매일밤 나타났다. 어쩜 그리 하루도 안빠지는지... 진짜 신경쇠약 걸려서 비실비실 거렸다. 밤이면 밤마다 옆집 폐건물 더미에 모여서 웅성웅성웅성웅성. 아오진짜 그게 머든간에 그것들 때문에 잠 설치고 한거 생각하면 열이 오른다. 근데 그사람들, 그냥 정신병자들 치고는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78 어떤 점이었길래? 79 그 사람들 있지, 밤마다 숫자가 늘어났다. 점점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다. 빨리는 아니고, 천천히 한명씩 한명씩 늘어난것 같다. 게다가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다 같은 구석탱이에만 박혀가지고 나올 생각을 안했다. 진짜 개미떼들 같았다. 81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솔직히 이젠 좀 지치기도 하고, 익숙해지기도 해서 웬만큼은 견딜수 있었다. 이젠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고. 그 사람들, 그때까지만해도 웅성거려서 짜증나고 소름돋기만 했지 나한테 별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건 아니었거든. 게다가 나말고는 본사람도 없는듯 하고. 그렇게 안심하고 있는데, 사건이 일어났다. 84 아무튼 사건. 그날도 몇명이 더 불어난 미친놈들 떼가 구석에 처박혀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난 그때까지도 '그게' 귀신일거라고는 별로 생각치 않았다. 전에도 말했지만, 귀신이라거나, 뭐 그런 영적인 존재로 치기엔 너무 느낌이...음, 생생했거든. 그렇다고 완전히 살아있는 생물로 보기에도 좀 위화감이 있었지만. 음. 그건 나중에. 이제 웬만큼 익숙해진 나는 용감하게!!! 고개를 들어 창문을 내다봤다. 그때까지는 무서워서 몸 전체를 내놓지도 않았다. 85 그런헤 창문턱에 팔을 걸치고 사람들을 구경했다. 이렇게 보니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있더라...근데 이렇게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린애와 노인도 있었긴 했는데, 그건 소수고, 대부분이 한 대학생정도 되보인는 젊은이들. 아무튼 많았다. 엄청 많았다. 그새 또 늘어나서 60명 정도는 되보였다. 이상한건, 그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데도 누구하나 나와서 볼생각을 하지않았다는 거다. 뭐, 나처럼 쫄아가지고 이불 뒤집어쓰고 욕이나 하고 있었는지도. 86 한 1~2분정도 구경하고 있었나. 사람들은 계속 '먹어'를 연발하고 있었다. 좀 모자란 사람들 같기도 해서, 피식 웃으면서 먹긴 멀 처먹어 이러면서 보고 있었다. 87 근데, 순식간에 그 60명이 고개를 돌려서 나를 봤다. 90 아 살떨려ㅋㅋㅋㅋㅋ지금도 그때 생각하니까 무섭다. 60명쯤의 사람이 한번에 날 쳐다보는건 유치원 재롱잔치 이후로 처음이지싶다. 으앙ㄱ앙ㄱㄱ아가 이러면서 창문닫고 뒤로 물러서는데, 진짜 이세상의 것이 아닌것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지금도 그게 두려움이 불러일으킨 내 환상이었는지 진짜였는지는 모르겠다. 91 창문으로 보이는건 우리집 벽의 환풍기 구멍을 잡고 내방쪽으로 기어오르는 60명의 사람들. 93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다. 근데 현실이란게 영화와는 다르더라. 목구멍이 막혀서 소리도 안나왔다. 울고 싶었는데 눈도 안깜박여지더라. 그만큼 쇼크가 컸던것 같다. 그냥 꺽꺽 이상한 소리 내면서 안움직여지는 다리 질질 끌다시피 해서 부모님 방으로 졸라 뛰어갔다. 95 부모님 둘다 주무시는데 문 냅다 열어서 엄마!!!!!!!!!!!! 라고 엄청 크게 소리쳤다. 엄마하고 아빠하고 부스스 일어나서 뭐야 이러시는데 무조건 뛰어가서 엄마 막 흔들면서 내방 내방 이것만 반복했던것 같다. 반쯤 잠에 잠긴채로 짜증을 내는 아빠를 억지로 깨워서 내방으로 끌고갔다. 귀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 미친 시바라놈들이 우리집에 들어오게 할수는 없었다. 96 아빠는 내방으로 들어가고 난 경찰 부를려고 전화기 가지러 거실로 뛰어갔다. 근데 아빠가 졸린 얼굴로 나와서 뭔데그래 이러시는 거다. 좀 진정된 내가 아빠 저기 미친놈들이 벽 기어올라.....이럴려 했는데 아빠 그냥 들어가셨다. 방에 들어갔더니, 이건뭐 장난도아니고 60명쯤의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98 허무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아무튼 온갖 감정이 뒤섞여서 그날밤은 그냥 잤다. 도중에 몇번이나 깨서 창문을 확인했는지 모른다. 99 그날 이후, 난 아예 A4용지를 창문에 다닥다닥 붙여놓고 열지도 않았다. 어차피 겨울이라서 상관도 없었다. 그리고 며칠이 더 지난후, 나는 부모님이 이웃 아주머니 문제로 싸우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었다. 100 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 101 6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환풍기쪽으로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는 느낌! 102 아무튼간, 부모님과 옆집 하숙집 아주머니는 땅 문제로 대립하고 있었던것 같다. 지금도 확실히는 몰라. 그래도 대충 알아들을수 있었던 것을 요약해서 써본다. 104 일단 기숙사 안들어가고 하숙하고있는 대학생이라면 알겠지만, 하숙집이나 빌라의 여러 여건에 따라서 방세는 많이 달라진다. 학생들 개인취향도 얼마간 반영되겠지만, 일단 보편적인 것을 따져보자면 대학교와의 거리, 건물 방향, 그리고 방 넓이와 가구수 그리고 그에 비례하는 방세. 이정도다. 이런 조건에 한해서 우리집은 대학교에서 걸어서 20분거리였고, 방향도 좋아서 햇빛도 잘들었고, 방도 꽤 넓고 쾌적한것에 비해 방세는 쌌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조건이 더 추가된다. 105 이것은 건물 자체의 이점이라기 보다는 지리적 이점인데, 문제의 조건은 바로 전봇대. 지금 이글 읽고 있는 스레더들, 그거 아나? 전봇대가 인체에 무지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거. 108 전봇대에서 흘러나오는 전파 자체가 사람에게 무척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들었다. 부모님이 이웃집 아주머니 문제로 언성을 놓이면서 싸울때 흘러나온 대화에서. 뭐라나, 그런 전파같은게 뇌암까지도 유발한다나? 아무튼 상당히 좋지 않다는것 같다. 혹시 이런쪽에 전문가 있으면 알려줘ㅋㅋ아무튼 전봇대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값이 떨어진다는 거였다. 109 우리집과 그 하숙집이 일직선상에서 서로 붙어있다는건 얘기 했지?? 바로 옆집이거든. 집 사이 간격이 한 50미터 정도 됬을거야. 말그대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사이지. 근데 문제는, 옆집에서 한 30미터정도 올라간 지점에 전봇대가 있었다는 거였다. 110 먼거야.. 가까운거야? 111 음...글쎄. 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서 좀 애매하네. 우리집하고는 꽤 멀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아주 먼건 아니고, 걸으면 한 1~2분안에 닿을 정도. 하지만 이웃집에서는 가까웠다. 아니, 사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는데, 문제는 다른데 있었다. 116 이건 좀 나중에서야 알게 된건데, 사실 옆집을 허문것 자체부터가 문제있는 일이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멀쩡하던 하숙집을 갑자기 허문 거거든. 명목상의 이유는 일단 확장이었다. 117 사실 안그래도 소동이 좀 있었다. 그 하숙집에 머무는 학생들 다 내보내고... 아무튼 굉장히 갑자기 철거를 시작했다. 아주머니와 싸우는 부모님도 그 이유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120 아무튼, 확장공사를 한다고 건물 자체를 다 헐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근데 확장공사를 하고 다시 하숙집을 짓는다고 하면 마이너스 요소가 있었다. 바로 내가 아까 말한 전봇대. 가뜩이나 가까운데 확장공사를 하면 더욱더 가까워질것 아냐. 집값은 당연히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마찰은 바로 거기서 비롯된것이었다. 122 그러니까....그 아주머니는 일단 굉장히 정중하게 부모님께 확장공사에 방해가 되니 전봇대를 조금만 우리쪽으로 옮긴다고 한 것 같았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아주머니의 정중한 태도에 오케이했다. 전봇대 몇십미터 옮기다고 별 문제가 되랴 하셨던것 같다. 123 근데 웬일. 나의 위대하신 어머님이 어디선가 정보를 입수해 오신 것이다. 전봇대 때문에 오히려 우리쪽 집값이 말도안되게 떨어질거라고. 그렇게 소동이 일어났던것 같다. 아주머니는 조금만 옮기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내 부모님은 완강히 거절하고. 124 근데 이 아줌마, 일단 확장공사는 밀고 나갔다. 그래서 공터가 전봇대 근처까지 미치게 됬다. 나중에 안거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126 아무튼간 그때는 그일로 굉장히 시끄러웠다. 나는 나대로 무서웠다. 도대체 저 곱등이마냥 늘어나는 인간들은 뭐냐고... 근데 동네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내가 머리가 이상해진것 같기도 했다. 129 아무튼 밤이 오고, 사람들은 계속 늘어났다. 다 구석에 처박혀서 웅성웅성. 또 섣불리 쳐다봤다가 그때처럼 슬슬슬슬슬 벽타고 올라올까봐 보지도 않았다. 옥상에서 하는 운동도 끊고, 밤에는 벌벌 떨면서 지냈던것 같다. 그렇게 몇주일인가 지났다. 130 아무튼 몇주일 나름 조용하게 지나갔는데, 사건이 터졌다. 사실 그 공터, 철거한지 몇달이나 지났는데도 신축공사를 할 기미가 안보였다. 나중에 하긴 했는데,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 131 사실 내가 살던 곳이 좀 시골이었거든ㅋ 산도 굉장히 가까이 있었고, 때문에 산짐승 같은게 많이 내려오곤 했다. 그래서 길가에 짜부된 시체도 많았고. 워낙 많이 보다보니까 내성도 생겼지만. 그때 본 시체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135 시체라고...하기엔 좀 뭐하고, 시체의 '일부'였다.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겠다. 처음 발견했던것은 겨울도 슬슬 지나가는 1월 중순정도. 집에 오는데 웬 꼬꼬마 시키들이 공터 구석에 몰려있는거야. 근데 마침 그 구석이 그 미친넘들이 몰려있는 구석이었거던. 호기심에 가봤다. 137 냄새나는 초딩새퀴들 헤치고 가보니까, 그 '뭔가'가 보였다. 고양이었다. 근데, 목 조금 아래로 뜯겨나듯이 잘려서 나뒹굴고 있는 고양이의 두상. 특히 눈알이 가관이었다. 하얀 막같은거에 덮여서 반쯤 튀어나온 상태. 138 그리고 고양이의 손? 발?? 아무튼 사지 중 하나가 나뒹굴고. 초딩 새퀴들은 그걸 나뭇가지로 찔러보고 있었다. 아정말....또 생각하니까 토나온다. 139 고양이의 목은 말그대로 '뜯겨져나온' 상태였다. 그러니까, 목 부분의 내장있지??목뼈라던가, 식도라던가, 성대라던가... 그딴게 목 잘린 부분 아래로 죽 늘어져있었다. 140 벌써 부패되는지 냄새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대로 집에 돌아와서 뭘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책상에 앉아서 벌벌 떨었던것같다. 밤이 오는게 무서웠다. 설마 그 미친놈들, 실제로 살아있는것에 해를 끼칠 줄이야. 자꾸 그것들의 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 랩이 생각났다. 142  아으으 징그러워ㅠㅠㅠ 143 아오 그 시바ㄹ럼들 고양이를 처먹고 있었나.... 괜히 욕을 하면서 떨었다. 아무튼, 그렇게 또 밤이 왔다. 144 밤이 오고 달이 뜨자 또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진짜진짜 정말 레알로 무서웠지만, 당시에는 망할 호기심이 강했다. 왜 있잖아, 초자연적 오컬트를 향한 동경 같은거. 아직 어렸던 때라, 앞뒤구별도 못하고 그런걸 좋아했던것 같다. 물론 겪으니까 장난 아니었지만. 그래서 창문열고 옆집 공터를 봤다. 145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사람들, 진짜 바글바글했다. 족히 백명은 되는듯. 아니, 그 공터가 아무리 확장되고 넓어졌다 하지만 진짜 빡빡했다. 근데 이것들이 진짜 뇌를 삶아먹었나, 딴 넓은 공간 놔두고 한족 구석에만 몰려있었다. 그 고양이 대가리 있던 구석에. 146 이런... 미친.. 147 모두다 땅바닥을 내려다보면서, 뭐라뭐라 중얼이고. 먹어먹어였던것 같다. 또 벽 막 기어올라올까봐, 이번에는 이불 뒤집어쓰고 책상위로 눈만 내놨다. 달이 하도 밝아서 잘보였다. 근데 뭐랄까, 내가 저번에 환영같지는 않지만 완전히 살아있는 생물같지도 않은 위화감이 느껴졌다고 했지?? 달빛이 환하니까, 그리고 위에서 지켜보면서 그 위화감이 뭐였는지 알수 있었다. 148 그러니까 그사람들 있지, 아니, 정확히는 그 사람들 중 몇몇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간 그 몇몇, 그리고 꽤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그림자가 없었다. 149 내가 이걸 알수있었던 것은, 일단은 달이 워낙 밝았기 때문. 과장 아니고, 진짜 불하나 켜져있지 않은 우리집 옥상에 나가도 내 그림자가 뚜렷이 보였다. 또 하나는, 하얀 콘크리트 더미에 까만 그림자가 괴괴한 정도로 선명하게 비친다는것. 사람수가 워낙 많아서 확인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분명이 몇몇은 그림자가 없었다. 150 아오 진짜 그런것들이 고양이 있는 구석에서 먹어먹어먹어 요러면서 우글대니까, 그날 저녁에 먹은게 다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그냥 굳은채로 봤다. 151 아마 그때가 휴일이었을거야...그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밤 새우기로 작정했거든. 일단 해가 떠있는 낮 동안에는 그것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확실했으니까. 152 한 새벽 3, 4시쯤이었을거야. 아직 캄캄한 밤이었지. 나도 막 꾸벅꾸벅 잠이 오는데, 살 꼬집으면서 억지로 버텼다. 아무튼 2시간인가 지나니까, 빠글빠글하게 모여있던 인간들이 슬슬 흩어지기 시작했다 근데, 흩어진는거 정말 빨랐다. 막 바퀴벌레가 도망치듯이 사사사삭 흩어지더니, 동네 전체로 빠져나가더라. 방향은 제각기 달랐다. 153 아무튼 그걸 끝으로 공터는 한산했다. 나도 그 뒤에는 잠자리에 들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다음날, 그저께 밤새운 탓에 한 오후1시쯤에 기상한 나는 그 공터로 가봤다. 그 사람들이 있던 구석에는 여전히 고양이 머리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누가 치울 생각도 안한것 같다. 그밖에는 별다른 이상한게 없었다. 156 아무튼,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다. 웅성거림은 이제 몇달 겪다 보니까 일상적인게 됬다. 그렇게 아무일 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사실 또 괴사건이 있었다. 157 우리 동네 꼬꼬마 새퀴들 있잖아. 동네 초딩들. 걔네들이 있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진 몰라도 자꾸 그 공터에 가서 놀았다. 158 애들은 영감같은걸 잘 느낀데. 뭔가가 애들을 끌어들이는건가? 159 처음에는 한명 두명정도였나, 근데 날이 가면 갈수록 거기서 노는 애들이 많아졌다. 거긴 정말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랑 철근밖에 없어서, 위험하면 위험했지 애들이 놀만한 장소가 아니었다. 가까운데에 놀이터가 있었는데도 애들이 그리로 모였다. 진짜, 학교에서 돌아올떄마다 수가 늘어나 있는 애들을 보는데, 밤마다 모여드는 그 미친놈들이 생각나서 오싹해지곤했다. 161 게다가 오래 놀았다. 겨울철엔 원래 해가 일찍 지잖아. 한 6시 정도에. 근데 8시가 넘어도 애들이 거기서 떠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지들끼리 뭘 키득거리며 노는데, 급기야 엄마들이 애들 데리러 거기로 오는것을 봤다. 162 더 오싹한 건, 밤마다 미친놈들이 모였던 그 구석에서 논다는 거였다. 그것도 그 인간들하고 똑같은 자세로, 쭈그리고 앉아서 땅바닥에서 도대체 뭘 하는지 웃으면서. 한 10명쯤 됬나.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동네 애들이 아지트 같은데 찾아서 노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한텐 굉장히 섬뜩한 장면이었다. 163 그러다가 급기야는 소동이 났었다. 우리동네에 초딩치고는 굉장히 조숙하고 착한애가 있었거든?? 초등학교도 같이 나와서 잘 아는 사이였다. 근데 그애도 초딩 무리에 끼여서 그 공터 구석에 놀고 있었다. 165 근데 이 착한 애가, 9시가 지나도록 집에 갈 생각을 안했다. 이무렵 초딩들은 주위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들을 모아 쌓아서 벽같은걸 만들고, 그 안에서 지들끼리 놀곤 했다. 아무튼 이녀석이 9시가 지나서 완전히 깜깜해졌는데 자기 친구들이랑 그 콘크리트 더미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거다. 166 그때 동네 사람들 꽤 많이 모여있었고, 난 그걸 우리집 베란다에서 보고 있어서 생생히 기억한다. 콘크리트 더미에 모여있는 애들을 데리러 아줌마들이 모였고, 아줌마들이 모이면 으레 그러듯이 수다를 좀 떨다가 시간이 많이 됬다 싶자 자기 애들을 불렀다. 애들은 묵묵부답.  168 귀.. 귀신에 홀린건가 169 한참 불러도 대답이 없자, 그 착한 아이의 어머님이 직접 그 콘크리트 더미가 있는 구석으로 들어갔다. 그때, 갑자기 괴성과 함께 그 아주머니한테로 돌이 날아왔다. 170 다행히 아주머니 맞지는 않았다. 아줌마들 막 웅성거리고, 그 돌맞을뻔 했던 아줌마는 놀래서 엉거주춤 서 있었다. 그러자 저기 구석 콘크리트 벽에서 누군가 쑥 고개를 내밀었다. 그 아주머니의 착한 아들이었다. 171 우와...나 진짜, 걔랑 같이 몇년동안 한 동네에서 살았는데, 그애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그 착한 애가 한 팔에 콘크리트 더미를 껴안고 자기 엄마한테 막 던지면서 괴성을 지르는 거다. 머라 했더라, "오지마!!! 오지마!!!! 오지말라고!!!!!!" 대충 이러면서 발악을 했던것 같다. 174 더 무서웠던건, 내가 위에서 보고 있어서 알수 있었던 건데, 그애 주위에 애들이 한 서너명 있었거든? 근데 걔네들, 조카 킬킬거리면서 그 남자애 팔에다 콘크리트 조각들을 주워다 얹어주더라. 176 아오 시bal....지금 쓰면서도 소름돋아. 아무튼 그 착한애는 계속 자기 엄마한테 돌 던지고, 아줌마는 그냥 팔로 얼굴 막고만 계셨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기 아들이 던지는 돌에 뭐 피할생각도 못하고 그냥 벙찌셨던것 같다. 다른 아줌마들도 마찬가지. 소란을 듣고 나온 아저씨들이 그애를 강제로 붙잡을때까지 그상태가 계속됬다. 179 주위 동네 사람들 다나오고, 그애들과 공터에서 같이 놀았던 초딩들도 나 나와서 구경했다. 실실 쪼개면서. 엄마가 자기 아들한테 돌맞는거 보면서 도대체 뭐가 그리 웃겻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착한 아들을 비롯 그 콘크리트 더미에 숨어있었던 애들은 죄다 강제로 집에 끌려갔다. 아저씨들이 그 구석에 가서 애들을 끌고나오는데, 진짜 대단했다. 애들은 악쓰면서 돌던지고, 잡히니까 팔뚝물고, 발버둥치고...엄청 요란해서 주위사람들 거의 다 나왔던것같다. 180 그래서 당연한 일이지만, 그 철거된 하숙집으로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언제까지 저렿게 공터로 놔둘꺼냐고 불만도 나오고, 그 아들한테 돌맞은 엄마는 한동안 밖에 나오시지도 않았다. 근데 그 하숙집 아줌마는 끄떡도 안했다. 그냥, 전봇대가 방해되서, 아니면 아직 겨울이니까 시기가 안맞아서, 이런 말뿐. 182 그렇게 확실한 결론도 없는채로, 공터는 계속 방치됬다. 어른들이 아무리 뜯어 말려도 애들은 계속 거기에 모였고. 수도 갈수록 늘었다. 그리고, 며칠 더 지난 밤에, 진짜 소름끼치는걸 봤다. 184 진짜 야단도 그런 야단도 없었다. 그렇게 온 동네가 떠들썩한것도 처음이었던것 같다. 언제였나, 거의 2월달 들어갈때쯤이었을 거다. 그날밤도 억지로 웅성거림을 무시하면서 잠자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웅성거림이 한층 더 컸다. 무섭기도 하지만 이젠 짜증이 더 뻗쳐서, 욕을 하면서 바깥을 내다보았다. 근데, 세명쯤인가, 딴 미친놈들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한쪽 구성에 몰려있는데, 그 세명인가 몇명인가만 멀찍이 떨어져서 몸을 돌리고 반대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185 근데 그 세명, 몸집이 묘하게 작은거야ㅋ 어린애같달까. 게다가 걔네들만 완전히 몸을 돌려서 딴방향을 보고 있구... 걔네가 구석이 아니라 바깥쪽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로등 불빛에 비친 얼굴을 확인할수 있었다. 다름아닌 그 소동때 콘크리트 더미에 죽치고 앉아서 돌던졌던 꼬꼬마들. 그 착한 애도 끼어 있었다. 189 걔네 얼굴 보는순간, 내가 드디어 미쳤지 싶었다. 솔직히 이런일이 일어날리가 없자너.................뭐냐고 근데. 그 초딩들, 꿈쩍도 안하고 정면을 보고 있었다. 날씨도 추운데 옷도 얇고. 꿈쩍안하고 있는 애들 세명하고, 그 뒤에 구석에 낑겨서 먹어먹어먹어먹어 요지랄 하고 있는 백몇명 무리의 정신병자들. 내가 무신론잔데, 그때는 정말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찾고 싶었다. 192 근데 의문점은, 도대체 그 꼬꼬마너므들이 어떻게 자정이 넘은 시각에 집을 빠져나왔냐는 거였다. 부모님들이 안그래도 저번 소동때문에 엄청 날카로워졌있는데. 게다가, 또 말하는거지만, 내가 살던 동네가 대학로라서 12시 넘긴 시각에도 시시닥거리면서 노는 대학생들도 꽤 있었거던. 194 아무튼간, 걔네들 그러고 몇시간동안 서있었던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터 확인했는데, 그땐 이미 없더라. 아마 그 미친놈들하고 같이 돌아간 거겠지. 195 너무 늦은 시간에다가, 솔직히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 세명 다 집 위치도 잘 모르고... 게다가 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나도 아직 어린애였거든. 아무튼간 학교갔다가 돌아왔다. 초딩들은 아직도 구석에서 놀고 있었다. 근데, 이번에는 초딩들뿐만이 아니었다. 198 지금까지 거기서 놀던 애들은 모두 초등학교 2~3학년정도의 어린애들이었거던. 근데, 거기에 섞여서 좀 커다란 애들이 보였다. 한 초딩 5,6학년 정도. 그새끼들도 실실 쪼개면서 뭘 하고 있던데, 무서워서 그냥 집에 바로 왔다. 201 집에와서 씻고 밥먹고 숙제하는데 아직까지도 애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진심으로 무서웠다. 책상앞의 커튼은 좍 내려놓고 건드리지도 않았다. 창밖을 내다보면 이번에는 애들이 우리집 벽을 기어올라올것 같았다... 203 9시가 넘자 부모님들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애들을 데리러 온 거겠지. 애들 악쓰는 소리가 나고, 고함소리 나고, 막 우는 소리도 났다. 이번에는 확인 안햇다. 저번같은 광경은 보고싶지 않았기에. 204 사실을 말하자면, 나도 굉장히 궁금하긴 했다. 도대체 그 공터 구석에 뭐가 있는지. 왠지 자꾸 이끌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날이 가면 갈수록 그런 느낌이 더해졌다. 학교 오면서도 자주 기웃거리곤 했는데, 그때마다 날보면서 깔깔 웃는 애들이 무서워서 진짜 가보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그때 반쯤은 홀렸던게 아닌가 싶다. 207 도대체 왜이렇게 일이 커졌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그냥 꼬맹이 하나가 돌더미에 앉아있었을 뿐이었는데... 아무튼, 애들이 자꾸 이상한 행동을 보이니까, 어른들 사이의 불만도 높아졌다. 그런데도 하숙집 아주머니는 애매한 소리만 해댈 뿐이었다. 전봇대가 문제라나 뭐라나. 아무튼간 그렇게 또 며칠이 흘럿는데, 드디어 그 미친놈들의 마수가 우리집까지 뻗쳤다. 210 아무튼 나는 끝까지 제정신이었다. 다행이도. 아까 말한거 기억한 사람 있으려나. 우리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그리고 내 동생 두명 합쳐서 대가족이라고. 계속 이상한걸 본 난 괜찮았는데, 내 동생들은 그게 아니었다. 212 내 여동생이 나보다 3살 아래였거든. 그보다 더 어린애는 그당시엔 아직 갓난애였고. 근데 내 3살 아래의 동생이 그 콘크리트 더미에서 놀기 시작했다. 213 우리 부모님도 물론 동네 소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동생이 거기로 간다는걸 아시자 펄쩍 뛰셨다. 다만, 부모님은 그 공터를 아이들의 아지트 정도로 생각하고 계셨던거 같다. 어쩄든 동생은 콘크리트 더미에 갔고, 거기서 딴초딩이랑 실실거리면서 놀았다. 내 동생이지만 무서웠다. 215 언제 한번은 저녁 먹을 시간이 넘도록 그애가 돌아오지 않는거야. 그래서 부모님이 나보고 시켰지. 가서 동생좀 데려오라고. 아무래도 저번일을 나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설마 내 자식이 그러겟어, 그런 마음이셨겠지. 하지만 난 진짜 가기 싫었다. 나도 돌맞으면 어떡 하라고ㄷㄷㄷ 216 부모님의 성화에 떠밀려 어쨋든 옆집에갔다. 가는 내내 아 신발 젖댔다 계속 이러면서 갔던게 생각났다. 돌에 대비해서 일부러 두꺼운 옷도 압고ㅋ 바로 옆집이라, 집을 나서자마자 저기 공터에서 놀고있는 동생이 보였다. 일단 가까이 가진 않고, 멀리서 xx야 라고 불렀다. 218 그색히, 들은척도 안하더라. 다시한번 불러도 여전히 씹고. 할수없이 가까이 갔다. 그떄가 아마 동생이 초딩 4학년인가 5학년인가 그랬을거다. 주위에 애들이 한 4명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구석 바닥에서 뭘 하면서 킬킬대는 동생 어꺠를 툭 치면서 가자, 라고 했다. 221 우와, 근데 어깨를 치자마자 그색히가 획 돌면서 내 손을 쳐내더니, 날 조카 꼬라보면서 "건들지마!!!!!"이렇게 소리쳤다. 얼떨떨하기도하고 화나기도 해서, 다시 한번 어깨를 꽉 쥐고 가자고 했다. 222 근데 이번에는 이녀석이 나를 퍽 밀치는게 아닌가. 완전 뜻밖의 반응이라 뒤로 몇발자국 주춤 물러섰다. 동생녀석도 평소엔 착한애였는데, 그때 보니까 흰자위가 번뜩 돌아간게 장난 아니더라. 224 그와 동시에 주위 꼬꼬마들이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개중에는 콘크리트 더미를 쥐락놔락하는 녀석도 있었서 좀 쫄았따. 하지만!! 난 중딩이었고!!!! 내동생은 초딩!! 내 동생한테 쫄면 체면이 말이아님ㅋ ...그렇게 오기로 동생을 억지로 잡아끌었다. 225 "아 미친년이 좀 가자!!!!!!" 이러면서 동생 어깨를 콱 잡았다. 그러니까 이색히가 으아앙강아아아악 이러면서 악을 쓰는게 아닌가. 왜, 어린애들이 장난감 안사줄떄 투정부리는것처럼. 근데 목소리는 훨씬 컸고, 쩌렁쩌렁했다. 게다가 주위 시키들은 계속 웃고 있었다. 229 솔직히 내가 밤마다 본 그 정신병자 무리들만 아니었으면, 나도 그냥 방치된 공터에 아지트가 생겼으려니, 했을거다. 근데 그게 아니란걸 아니까, 동생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도 무서웠다. 하지만 어쨌든 내 동생 아닌가. 귀신이든 뭐든 홀리게 놥둘순 없었다. 딴 초딩시키들은 웃거나 말거나 냅두고 동생을 거의 질질 끌다시피 해서 공터밖으로 끌어냈다. 지나가던 대학생들이 우릴 이상한 눈으로 봤다. 232 공터를 벗어나니까 일단은 발악이 좀 가라앉았다. 반쯤 정신나간채로 악만 쓰고 있는 동생시키를 질질 끌고 빌라를 올라갔다. 그리고 무사히 저녁을 맥였다. 내가 진짜ㅋ너이색이 저녁 하나 먹일려고 별ㅋ 개같은 고생을ㅋ 237 아무튼간, 밤마다 그 먹어머거 어쩌고 랩은 계속되고, 초딩들도 거기에 껴 있었다. 게다가, 정신병자 무리가 늘어남에 비례해서 걔네들도 늘어났다. 아무짓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아마도 밤새 내내. 238 그러다 결국에 그 동네 사람들과 하숙집 아주머니하고 시비가 붙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우리 부모님도 껴있었고. 신축공사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상태로 한참을 갔다. 239 동네 사람들은 도가 지나친 아이들의 놀이가 그 공터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근데도 아주머니는 계속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자꾸 전봇대가 길을막고 있다는 소리만 하고, 공사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면서 우물쭈물. 241 그러다 진짜 큰일이 벌어졌다. 242 그 맨날 공터에 모였던 초딩들 있잔아. 내가 밤에도 목격했던 꼬꼬마들. 걔네들이 아픈것 같았다. 245 몇명은 열이 상당히 올라서 응급실에 갔다는 소문도. 저번에 엄마한테 돌던졌던 아들도 끼어 있었다. 그리고 이건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뭔가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그 시기에 맞춰서 그당시 아직 갓난애였던 내 막내동생이 설사를 하면서 앓기 시작했다. 덧붙이자면 혈변을 봐서 응급실도 갔다왔다. 246 3살 아래 동생은 가끔씩 지랄발광을 한단것 빼곤 짜증날 정도로 건강했다. 이건 훗날 얘긴데, 내가 그때 너 왜 발광했냐고 물으니까 그색히가 내가 자신의 굉장히 즐거운 놀이를 못하게 방해했다는 거였다. 게다가 자기들만의 장소를 침범해서 짜증났다나 뭐라나. 그랬다. 259 뭐랄까, 거기 공터에 갔다온 애들은 한번씩 다아픈것 같았다. 261 처음에는 그냥 유행성 감긴가 뭔가 했는데, 저번에 그 돌사건도 있고...아무튼 동네에 그 공터에 대한안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귀신이 씌였다는 말도 있고. 주인 아주머니의 애매한 태도도 그런 소문을 만드는데 한몫한것 같다. 262 그런데도 아주머니는 여전히 확실한 답이 없었다. 겨울도 끝나고 3월달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공사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새학기도 시작되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다니고 그랬다. 밤의 머거머거 랩하고 살짝 맛간 초딩들만 뺴면 그런대로 평범한 나날들을 보냈다. 263 그런데 나도 나이가 나이였으니까...ㅋ 애들이랑 사복입고 대학로에 자주 갔다. 마침 우리집이 대학로 근처에 있으니까. 그날도 애들이랑 만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근데 그게 화근이었다. 266 대학 캠퍼스 부지내에 가서 막 그냥 걷는데, 저기 멀리 대학생 무리가 지나갔다. 슥 스쳐지나가는데, 그중 남자 한명의 얼굴이 이상하게 낯익었다. 267 아마 이 일련의 사건중 가장 소름끼쳤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남자, 밤의 정신병자 무리중 한사람이었다. 271 시간이 그대로 얼어붙는것 같았다. 정말 그때 그느낌은 말로는 설명못해. 근데 너무 자연스러웠다. 자기 친구들하고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어딜 어떻게 봐도 완벽하게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네. 그리고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갔다. 274 속으로는 벌써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 남자, 내가 정신병자 무리를 보기 시작한 초기부터 그 공터에 있었던 사람이라 잘 기억하고 있다. 분명 다른 정신병자와 똑같이 아무 표정없이 땅만 보고 있던 남자. 275 아무튼간 그때는 완전 소름끼쳐서, 아오 내가 잘못봤겠지 이러고 그냥 집에 왔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분명 그 얼굴이었다. 지금도 기억한다. 살짝 처진 눈매에 까만 뿔테안경. 둥그스름한 얼굴형에 중간키. 그때와 다른점은 지금은 얼굴에 표정이 있다는것. 277 밤이면 밤마다 랩이 계속됬다. 숫자도 엄청 늘어났고, 개초딩들도 많아졌다. 이젠 진짜 거의 바퀴벌레로 보였따. 드글드글 넘쳐나는. 그것도 구석에 다 낑겨서. 아니, 도대체 왜 눈치를 못채는건지, 나는 그게 진짜 의아했다. 그 정신병자 그룹은 귀신이든 환상이든 내가 미친거든 그렇게 치지만, 초딩들은 엄연히 실체가 있고 가족이 있는 '사람'아닌가. 어떻게 밤마다 이만한 숫자의 애들이 나오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채는가 싶어 진짜 의아했다. 278 근데, 그 궁금증은 곧 풀렸다. 286 이번에는 내 동생시끼가 나가기 시작했다. 289 동생시끼를 처음 발견했을때는 내가 그 대학생을 길에서 보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날밤도 여전히 먹어먹어먹어먹어 어쩌고 졸라 랩을 해대는걸 애써 무시하고 잠을 청하는데, 뭔가 느낌이 묘했다. 291 뭔가가 자꾸 걸린달까....지금 생각해보면 우왕ㅋ쩌는사랑의힘!!!!!!이런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뭔가가 자꾸 걸려서 밖을 내다보았다. 근데 시발 저노무 동생시끼가 저번에 똥쌀힘까지 동원해서 겨우겨우 끌어냈건만 그 공터에 또 있는거야 292 우와 순간 섬찟했다ㅋㅋㅋ근데 그건아냐 지금은 이렇게 농담하지만, 그당시엔 진짜 장난아니게 무서웠다....내 동생이 공터에서 다른 꼬꼬마 시키들하고 같이 무표정으로 서있는거 보니까, 왠지 동생이 아닌것 같았다. 294 근데, 뭔가 이상했다. 297 내가 저번에 느꼈던 위화감. 그게 지금 동생한테서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초딩들한테서도. ?!!............걔네들, 그림자가 없었다. 299 그건 정말이지, 말로 설명할수 없는 공포였다. 진짜 말도 안나왔다. 그냥 멍하니 봤다. 걔네들 위로 가로등이 비치고, 그 아래에는 분명 있어야할 꺼먼색 그림자가 없었다. 301 와....눈물부터 나왔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몰랐다. 환영이거나 귀신이라고 생각했던 남자는 길에서 멀쩡히 살아있는걸 만나고, 지금껏 계속 같이 자라온 동생은 그림자가 없다니. 그렇게 멍하니 서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방을 박차고 나와서 동생을 찾았다. 302 참고로 아직 어린 동생 두명은 부모님하고 같이 잔다. 떨어지지 않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서 부모님 침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문을 쾅 열어젲겼다. 303  근데 젠장.. 동생이 있었다.; 305 동생녀석은 부모님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난 그때 진짜 내가 미쳤구나 했다. 그 빌어먹을 전봇대때문에 뇌에 뭔가 이상이 생긴 거라고 확신했다 306 몇초간 멍하니 있다가 다시 내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커튼을 확 열고 창문도 다 열고 옆집을 정면으로 봤다. 솔직히 그때는 혼란이 극에 달해있어서, 공포감도 뭐도 없엇던거같다. 307 그림자 없는 동생은 초딩들과 함께 여전히 거기 있었다.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신발신발. 욕만 나왔다. 308 젠장! 근데 그 동생인지 뭔지 아무튼 그 그림자 없는 동생같은 녀석이 있잖아, 내쪽으로 고개를 슥 돌리더니 날보고 씩 웃더라?? 309 이제 별로 무섭지도 않았다. 그냥 분노만 끓어올랐다. 저게 뭔지는 몰라도 당장 가서 먼지나게 패주고 싶을 정도다.. 315 그렇게 그 뭔지모를 새끼와 몇분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겁많은 중딩이라도 시발 그림자도 없는 뭔지도 모를 새끼한테 질수는 없잖아. 그래서 계속 노려봤다. 316 그러다가 그 동생 모습을 한 녀석은 다시 고개를 돌리고 바닥을 쳐다봤다. 눈싸움에서 이겼다는 기분에 조금은 의기양양해진 기분으로 난 잤다. 318 아침에 눈을 떳을땐 그 단체 정신병자 클럽은 없어졌다. 동생은 아무 이상 없었다. 평소대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나도 아침먹고, 진짜 피곤했지만 학교를 갔다. 319 아무튼 곧 학교에서 돌아왔고, 돌아오면서 또 낄낄대는 초딩새끼들을 봤다. 내가 지금 이렇게 피곤하고 힘든게 괜히 쟤들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그 쳐웃는 얼굴을 조낸 패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321 근데 뭐랄까. 나는 그렇게 나날을 보내고 있는동안 어른들의 뒷세계에서는 일이 꽤 커진것 같았다. 급기야는 민원까지 들어온것 걑았다. 동사무소에서 직원이 나와 아주머니와 얘기하는걸 봤다. 동네 사람들도 꽤 있었고. 아직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한 곳을 방치하고 있다는 죄목이었던것 같다. 322 그 아주머니, 일이 이렇게 커지자 꽤 당황했던것 같다. 며칠을 더 버티다가, 결국 뭔가 타협안을 내놓았다. 근데 그게 꽤 뜻밖. 323 그 해결책이라는게, 신축공사 하기전에 일단 굿을 하자는 거였다. 326 솔직히 난 올게 왔다는 기분이었다. 근데 어른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꽤나 웅성거렸던것 같다. 한동안 동네에는 그집에 귀신이 씌였느니, 그것때문에 아직 계약 다 끝나지도 않은 하숙생들 내쫓고 건물 철거한 거라느니 말들이 많았다. 328 그리고 또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공터 옆에 있는 전봇대를 없애자는 것. 330 아무튼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자면 완전히 상식에 벗어난 일들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별로 이상하지도 않았지만. 지금껏 내가 겪어왔던 괴현상들과 아주머니의 애매한 태도로 미루어 보자면, 분명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31 안될거라고 생각했다. 동사무소 직원도 그 제안에는 난색을 보였고. 실제로 신축 할때 그 전봇대는 그대로였다. 332 아무튼간, 아주머니가 직접 모셔온 무슨 유명한 사찰의 법산가 뭔가를 모셔왔다. 진짜 영능력자 보는건 그게 처음이었다. 335 그 법사양반, 생긴건 꼭 술집 바텐더같았다ㅋ 그런 얼굴에 스님복이라니ㅋㅋ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그 굿인가 뭔가 하는 날은 완전 동네 잔치 분위기였다. 소문이란 소문은 다 떠돌고, 어른들은 자기들끼리 쑥덕대고. 나도 구경했다. 근데 조카 그 법사가 공터에 들어가자마자 헉 이러는거야. 337 아주머니는 계속 안색이 안좋았다. 뭔가 계속 안절부절못했다. 그 법사님이 공터에 한발자국 들어가더니, 인상을 팍 쓰고 이러는거야. "이거, 이런데서 정말 사람 산거 맞습니까?" 341 웅성거리던 사람들, 갑자기 싹 다 조용해졌다. 아줌마는 창백해진 얼굴로 입 꾹 다물고 있었고, 법사님만 계속 말을 이었다. 대충 기억해서 써보자면 "이건 진짜 굉장하네. 여기서 하숙집을 했다고요? 이거이거, 엄청 많네. 뭐가 이리많아." 소름..끼쳤다. 343 법사님 왈, 여기 살았던 사람들 지금은 다 어디있냐고 아줌마한테 물었다. 아줌마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지금은 다 흩어져서 모른다, 라고 답했다. 346 그러니까 법사님이 갑자기 화를 막 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사람들을 그냥 놔줬냐고. 당장 여기 있던 사람들 다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이 공터에 있던 사람들도. 349 그뒤로 엄청 난리가 났다. 그, 저번에 아들한테 돌맞은 아줌마도 있었는데, 그 아줌마는 거의 울고 있었다. 아들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들었어. 그래서 어른들은 애들을 꼬치꼬치 캐서 공터에서 놀았던 초딩새퀴들 추려내고, 하숙집 아줌마는 방 계약서 죽 훑으면서 그 사람들한테 연락했다. 그렇게 한 일주일쯤 흘렀던것 같다. 353 이렇게 다 모으니까, 사람수가 어마어마했다. 소름끼치는건, 내가 밤마다 봣던 래퍼들과 초딩들의 숫자와 거의 비슷했다는것. 물론 내 동생도 그 무리에 끼어 있었다. 357 법사가 사람들을 죽 둘러보더니, 아줌마한테 그랬다. "사람이 모자라는데, 나머지는?" 그러니까 아줌마, 법사님 얼굴을 피하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쳐다봤다. 그러니까 법사님이 고함을 질렀다. "나머지 어디있냐고!!" 359 그제서야 아줌마가 땅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게....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 같습니다." 361 CㅋㅋBALㅋㅋㅋㅋㅋ난정말 그소리 듣는순간 온몸에 피가 머리로 뻐쳤다. 사람들도 엄청 웅성거렸다. 그때 그 돌맞은 아줌마는 아예 울고 있었다. 근데 이노무 초딩 새퀴들은 그떄까지도 실실 쪼개고 362 법사님 말로는 한 3~4명 빠진것 같단다. 그 사람들, 다 죽었다는 소린가. 366 초딩들 왜 그래.. 367 사람들은 족히 150명???정도는 되보였다. 근데 시발. 그 사람들, 다 내가 밤에 본 그 정신병자 무리였다. 371 사실 나도 나중에 법사님한테 불려가서 무슨 정화의식 같은거 받았다. 그때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내머리로는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 불안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아오 시발 날 보지 말라고. 난 그렇게 외쳤다. 속으로. 374 저번에 내가 본 그 대학생도 거기 있었다. 그 사람, 반쯤은 웃고 있던데. 아마 이런거 안믿는 거겠지. 375 일단 법사님이 관계자 외에는 다 돌아가라고 했다. 이 공터에는 한동안 얼씬도 하지 말라고. 나와 우리가족과 초딩들 부모님들은 관계자로 남았다. 377 그리고 나서야 법사님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순 없었다. 그냥 기억나는 대로 써볼께. 379 아, 그전에 법사님이 건장한 남자 한명 나오라고 시켜서, 사람들이 밤마다 랩을 하던 그 문제의 구석을 파보라고 했다. 380 동네 아저씨가 삽을 준비해줬다. 그리고 그 남자는 영문도 모르채 삽질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뭔가가 나왔다. 383 엄청 많은 물건들이었다. 진짜, 왜 저런게 저런데 묻혀있나 싶을정도로 굉장한 숫자의 물건들. 종류도 가지각색이었다. CD 플레이어나, 책이나, 거울이나 등등. 근데, 그 남자가 파올린 물건을 쌓아놓자 사람들 속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385 땅속에서 나왓다는걸 뺴면 딱히 무서운 물건도 없었는데, 왜 그런가 했냐면... 그 물건 하나하나가, 그 150 몇 명 소유의 사생활품이기 때문이었다. 390 나중에 들어본 사람들 말로는, 쥐도 새도 모르게 하숙집에서 사라진 개인 용품들이라고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어버렸던게, 지금 와서야 땅속에서 나오니까 비명을 지를 수밖에. 393 그런 물건들이 다 일상적인 소품들이라서, 그냥 재수없게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397 이것도 나중에서야 안건데, 그 아줌마 무슨 사이비 종교 단체의 신봉자같은 거라고했다. 거기서 자신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곁에 있는 물건을 모아놓으면 그 사람들의 양기가 모아져 집안에 복이 온다나 뭐라나. 나중에 아줌마가 울면서 고백햇다. 399 하숙집 문의 열쇠는 다 아줌마가 가지고 있으니까, 하숙생이 자리를 비운 새에 몰래 들어가 하나씩 빼왔던 것 같다. 나중에 괜히 문제가 되지 않을만한 일상적이고 자잘한 소품들로. 401 아무튼간, 진짜 많이 나왔다. 사람들은 계속 비명을 질렀다. 막 어 내 가방, 내 거울, 왜 저게 저깄어 이러면서. 402 근데, 그 법사님 설명이 더 가관이었다. 403 그 뭐냐, 너희들도 알고 있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이 담긴다고. 그래서 왜, 사람이 죽으면 유품같은것도 다 태우고 그러잖아. 406 그런 비슷한 원리라고 한다. 기를 잘 다룰줄 모르는 일반인이 그렇게 무작위로 양기를 쌓아 놓으면, 반드시 탈이 난다고. 408 그 상태로 두면 언젠가는 반드시 화가 미쳤을 거라고 한다. 근데 그 일촉즉발의 폭탄같은 상황에 불씨를 던진게, 거기 하숙집에서 잠깐 생활햇던 어떤 아이의 죽음이었다. 기억하나? 내가 맨 첨에 봤던 그 체크무늬 셔츠의 그 꼬마. 410 걔가 한 1년전인가, 하숙집에서 살았던 애라고 하는데, 방 뺀지 얼마 못 가 죽었다고 한다. 아줌마가 계약서 훑으면서 전화하던 중에 알아냈다고 한다. 412 근데 아주머니는 이미 그애의 물건도 파묻어놓은 상태. 그 뭐랄까, 그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축적된 양기로 인해 음....  도플갱어 같은게 생겨났다는 것 같다. 415 그러니까,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생전 그 사람의 양기에 의해 붙잡혀 있는, 굉장히 어중간하고 불안정한 상태. 그리고 더 쇼킹한 사실이 있었다. 419 아무리 잘못된 양기가 모아진 '그릇'이 있다 해도, 그 '그릇(법사님이 이런 표현을쓰셨다)' 과 그 '그릇'의 주인의 죽음을 이어주는 매개가 있어야만 그....살아있지 않은 도플갱어 같은게 만들어 진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매개란 바로 전봇대. 423 그날 들은대로 대충 설명해 보자면, 전봇대의 전파가 원래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음기의 기운이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다. 이건 전봇대가 있던 자리의 수맥인가 머시긴가 하고 지형의 영향도 더해진 거라고. 하필이면 사이비 종교 아줌마가 파묻은 하숙집 근처에 그딴 병신같은 전봇대가 있어서 '그릇' 주인의 죽음과 이 세상에 남아있는 주인의 양기가 합해져 살아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424 그런 양기를 집에 몇백개나 모아뒀으니, 그 아주머니인 들 성할리 없다. 그래서 근래에 무당집을 찾아가봤는데, 그 무당이 전봇대가 문제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은근슬쩍 하숙생도 다 쫒아낼 겸, 확장 공사를 구실로 전봇대를 우리집 쪽으로 옮기려고 했댄다. 428 그 아이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 왜, 생령이라고 하지??  물건 주인들의 기가 죄다 역전되서 물건쪽에 기가 쌓이기 시작했댄다. 내가 봤던 그 정신병자 집단은 그러니까 물건에 사람의 양기가 쌓여 만들어진 도꺠비같은 거였던 것 432 그런 까닭으로 그 공터가 그딴 곳이 되어버린거야. 그래서 상관없는 동네 애들까지 기가 빨려서 도플갱어가 생긴거라고. 내가 본 그림자 없는 애들과 내 동생은 바로 그거였다. 참고로 그림자가 아직 생기지 않은건, 매우매우 다행히도 기를 충분히 빨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래. 434 그 왜....그림자가 찐해진 사람들 있었지??? 밤에 맨날 먹어라고 랩하는 놈들 말야. 그런 도플갱어의 원래 주인은 기가 쇠약해져서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크대 439 나이어린 애들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한건, 역시 어린 애들이다보니까 상대적으로 기가 더 약해서 그런거래. 법사님 왈, 조금만 더 있었으면 어른들도 헤헤헿헤ㅔ헿 이러면서 공터에 박혀있었을거라고. 441 그리고 이건 내가 추측해본건데, 그 정신병자들이 랩한 '먹어'있잖아, 구석에 짱박혀서 막 웅성거린거. 그거 아마 거기에 묻혀있는 물건들을 매개로 그 물건 주인의 양기를 빨아들이면서 한말 아니었을까. 말그대로 양기를 '먹는'거지 443 양기가 모이면서 걔들도 나름의 생존본능이란게 생긴것같다. 그래서 그렇게 숫자를 불리고 양기를 빨아들이는데 집착한거고. 445 아 상상하니까 소름돋는다;;; 몇백명의 도깨비들이 다 구석에 박혀서 고개 숙이고 양기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해보라구!!!!! 난 그딴걸 봐왔던 거라구!!!!! 451 아무튼 그래서, 그 물건들 다 파헤쳐가지고 법사님이 처리하겠다면서 가져갔다. 애들하고 하숙생들도 다 무슨 의식 받았다. 양기를 다시 되돌리는의식이래. 나도 받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 다 받은것 같다. 457 물론, 우리 부모님을 포함해 주위 사람들 플러스 하숙생들의 비난이 폭발했다. 그 아줌마는 얼마 못 견디고 이사갔다. 지금은 소식 모름. 나도 이사갔고. 그래서 양기를 원래대로 되찾은 사람들은 보통 생활로 돌아갔다. 또 그 공터가 있던 자리는 법사님이 무슨 정화의식 같은 거 한 다음에 신축 들어갔다. 2009년쯤인가, 완공됐지. 460 아, 그리고 맨 처음에 죽었던 그 아이 말인데. 그 아이 때문에 여러 사람이 끌려들어간건 물론 그 양기가 모인 물건 탓도 있지만, 그 아이 자신의 바람 때문도 있었대. 465 무슨 바램? 466 잘은 모르겠지만, 그 아이 최후가 그렇게 행복했지만은 않은가봐. 아마 쓸쓸하고 외롭게 최후를 맞았을거라고, 법사님이 그러던데. 그래서 어중간하게 이 세계에서 떠돌게 되자, 자신과 같은 성질을 가진 동지들을 애타게 갈망했다고. 나 좀 울었다...;; 471 난 지금은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 참, 왜 나만 그런 도꺠비들을 볼수 있었냐면 477 뭐랄까, 그 아이와 내가 뭔가 파장이 맞았다고 한다. 나중에 법사님한테 들었어. 그 아이와 나 사이에 무언가 강하게 공명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사실 나도 외로움 잘타고 그런 성격이거던. 그래서 그 아이의 존재를 통해 그런 도꺠비들을 보게 된거고 479 바로 옆집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도 큰 요인이고 486 아무튼, 그런 우연의 우연의 우연을 통한 인연으로 이루어진 오컬트다. 여기까지 들어줘서 모두들 고마워!!! 그리고, 그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래. 그럼 모두들 안녕!! 힘들었다. 나중에 또 보자구!! [출처] 스레딕 _______________________ 아 그러게. 좀 슬프다.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외롭게 명을 달리했으면 ㅠㅠ 이렇게 슬픈 아이와 욕심으로 똘똘 뭉친 아주머니가 어쩌다 맞물려서 일어난 일. 그래서 더 슬프네... 13일의 금요일 모두 시원하게 보내고 주말동안 정말 덥다더라. 웬만하면 나가지 말고 에어컨 아래 있어! 난 나가야 하는데 벌써 겁난다... ㅋ 그럼 잘 자고 곧 또 올게 뿅!
믿겨지지 않는 실제로 일어난 일....... 병원 로비에서 살해된 15살 여중생
믿겨지지 않는 실제로 일어난 일....... 병원 로비에서 살해된 15살 여중생 -요약- 1.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빠랑 둘이 살던 수아 (15살) 2.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지인의 소개로만난 박씨가 보도뛰자 함 3. 박씨가 이상하다 느껴져서 수아가 피하기 시작 4. 박씨는 혼자 수아를 짝사랑했고 (17살차이) 수아가 자신을 피하는 걸 알자 폭행, 협박, 성폭행 까지함 결국 못이겨서 동거를 시작 ( 이것도 협박에 의해 강제적으로 시작한거) 5. 의견 차이로 수아가 박씨집에서 나와서 아빠집으로 들어가니 집으로 찾아와서 나오라고 협박 경찰불렀는데 경찰이 제지안함 걍 진술서만 작성 6. 경찰은 수아를 원스톱지원센터(성폭행 피해여성 상담소)에 데려갔고 수아는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만 경찰은 거절 7. 순찰차로 수아랑 아빠는 집에 가려는데 박씨가 본인 집을 알고있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수아는 친구집으로 가겠으니 근처에서 내려달라 했는데 경찰 왈 " 택시비없니? " 결국 수아는 혼자감 8. 수아아빠가 친구한테 전화해보지만 수아가 안왔다함 알고보니 수아는 선배를 만나러 전북대쪽으로 갔다가 수아 동선을 파악한 박씨에게 납치 당하고 저수지로 끌려가 각목으로 폭행당함 9. 박씨가 잠들었을 때 탈출한 수아는 경찰서에서 진술서 작성 10. 진술서 작성 후 수아가 앓고있던 골반염 때문에 병원에 입원 아빠는 짐챙기러 집에 갔고 병문안온 친구랑 둘이 있었음 11. 그때 갑자기 아빠한테 수아가 위급하다는 전화가 옴 12. 알고보니 수아가 자신을 성폭행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안 박씨가 수아 sns 염탐해서 전북대병원에 있다는걸 알아내고 식칼을 들고 찾아가 목이랑 배를 수십번을 찌름 13. 아빠가 병원에 도착했을 땐 과다출혈로 수아 사망 14. 박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19층에서 자살 15. 수아측에선 신변보호 5번이나 요청했는데 경찰이 거절했다. 경찰측에선 정식으로 요청한적 없다 로 의견이 엇갈림 진짜 무슨 이런................. 아................... 정말........................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오늘은 오늘의 유머에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영험함을 지니고 있는 무당 아저씨와 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공게에는 바다거북으로 재미붙였는데 이런글을 써보게되네여 무속인 관련글을 읽기만하다가 제경험을 쓰니 쑥쓰럽네요 ㅎ; 평범한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이셔서 특별한경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런분이 안계시다면 제경험이 특이(?)할수있겟다는 생각이들어 적어봅니다 ㅎㅎ   혹시 무속인과관련해서 껄끄러우신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용 ㅎㅎ 저는 논란이생기는것이 불편합니당 ㅠㅠ 깊게생각말고 그냥 심심풀이 눈요기로 봐주세여 ㅎㅎ 앞으로말할 무당분에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김쌤이라 말할게요 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1.  작성자 주변에는 초 자연적인 일들이 많이일어납니다 저 스스로 뭔가를 보고 그러진않지만요(가위랑 기운정도만느껴요) 저희집안은 불교신자입니다. 그리고무속인과도 관련이많습니다  그중에한분이 김쌤이십니다 평범한 40대 남성분처럼보이지만 신이 몸에들어오면 아예다른분이되곤하셧죠(무서웠던기억이ㅠ) 그리고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험한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더랫죠! 기억으론 당시 국회의원도 굿하러오셨는데 굿은커녕 발도못붙이고 쫓혀다신분도 여럿있었어요. 모시는 신이 발을 들이자마자 격노하셨다고... 딴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ㅠ 무튼 어느날 어머니가 친정에갈일이생기셔서 집에안계신데, 아버지를 보러 김쌤이 오셨습니다.(두분이 친구처럼 지내심 ㅎ 그리고 사업하셔서 사업장에 거의 늘 엄빠가 계셨음)  평소처럼 놀러오신거였어요 저는 엄마와 아침부터 한시간가량으로 연락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안되어 걱정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고 문자고 엄청해댔죠 그런데 김쌤이 아빠랑계셨는데 저를 찾으셨다고해요. 그리곤 저를 불러서 하시는말씀이 "구너구야, 엄마 4시 좀 넘으면 전화하실거야. 전화 계속하지 않아도된다 별일 없으셔" 라고하셨어요  제가 계속전화하고 문자하는게 들릴리가 없는데 그러셔서 깜짝놀랐죠  어떻게 아신거지? 하구요  무튼 그렇게말씀해주셔서 엄마걱정을 뒤로하고 점심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보내고있던도중 ㅋㅋㅋ 잊히지가않습니다 4시11분에 엄마한테전화가왔어요 뭐때문에 전화를 이렇게많이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렷고 궁금해서 김쌤께 "엄마한테전화올거 어떻게알았어요?" 여쭈니 "할아버지가 너한테 말해주라고 하셨어~ 아저씨말대로 걱정안해도됏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할아버지가 우리엄마랑 친한가보다 했어요 ㅋㅋ (바보같은...) 2. 이 일은 제가 대학다니면서 알바할 때 경험한 일입니다. 저는 식당 주방에서 방학에 생활비를 벌려고 알바를 하게 됐어요. 같이 주방에서 일할 분이 2명, 홀보던 인원 2명 이렇게있었습니다. 알바면접을 갔는데 다른곳 보다 시급이 500원 더 주는 곳이라 좀 힘든일이지만 시작했어요. 식당이다보니 점심저녁때는 정신이없고 아주잠깐 10분정도? 화장실만 다녀오고 그랬습니다.ㅜ 같이 주방보던 언니는 처음부터 저를 너무 이뻐했어요. 일하는것도 천천히 잘알려주고 실수해도 봐주고 ㅎㅎ 근데 그언니는 같이 주방에서 일하는 오빠한테(언니보다는 어림)는 좀 까칠하고 피곤하게하는 상사느낌처럼 불친절했어요. 언니는 "너 알바면접온날부터 딱알아봤어~ 성격도 좋을것 같고 옆에있으면 기분좋더라~" 등의 이야기를 하곤해서 저는 그저 기분이 좋았지요 ㅎㅎ 가끔 언니는 저를보면서 방긋 방긋 웃곤 했어요. 딸바보 엄마같은 느낌으로?ㅎㅎ 정말 예뻐해주시네 했죠. 하루 수습먼저 하고 알바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날 하필 최고치로 장사가 잘된날이라서 힘들어 죽을뻔했어요 ㅜㅜㅋㅋㅋ 저는 요리하는것을 좋아해서 주방에서 일 하는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이상하게도 제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그거랑은 다른 좀 달랐어요. 제 몸의 일부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던 어느날, 같이 일하던 언니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일을 그만둬서 이제 주방인원이 2명이야. 평소 출근하는것 보다 일찍와줄수 있겠니?"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방은 언니가 약간 기둥처럼 중심을 잡아주고, 일을 해나가는 구조여서 당황했어요. 인원 보충으로 바로 한명이 더 들어왔지만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이 점점 더 큰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렇게 일하고 일하고 일했습니다. 2달간 열심히 일하고 있던 중 어느날 김쌤께 전화가 왔어요 "구너구야~ 잘 지내니? 방학인데 본가도 안내려오고 바쁜가 보구나." -"네~ 지금 알바해요 ㅎㅎ 생활비 벌어서 다음 학기때 쓰려구요!" "힘들겠구나. 식당에서 하고있니?" -"(엄청당황)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할아버지가 말해주셔서 알았어. 그런데 구너구야, 앞으로는 더 힘들테니 알바를 그만두었으면 좋겠구나. 아니면 다른 알바를 찾아보렴. 거긴 안되겠다" -"네 알겠습니다ㅜ" 알바하는거 어떻게 아셨지? 했지만 그냥 부모님이 말해주셨나보다 했어요(근데 알바하는걸 한번도 부모님께 말씀드린적이 없어요) 통화를 마친 후 알바를 그만 둬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알바를 구할 수 없으니 며칠만 더 있어달라는 사장님의 부탁에 며칠 더 일을 했어요. 그런데 김쌤께 또 전화가 옵니다. "아가, 짐싸서 당장 본가로 내려와라." -"아... 그만 둘건데 며칠만 사장님이 부탁해서 하고있어요. 다음주부터 일 안하고 다른데로 옮길거에요" "지금 당장 나와서 짐싸서 본가내려오렴. 일주일 머무를 생각 하고 짐 싸오거라. 당장 출발해라 아가." 저는 당장 꼭 오라는 말씀에 집안에 무슨일이 생긴건가? 했어요. 본가에 밤 아주 늦게 도착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보자마자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셨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당시에 제 얼굴이 약간 거뭇거뭇? 해져있었고 산사람같은 느낌이 없었대요(저는 몰랐어요) 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김쌤이랑 같이 기도도 드리고 치료하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김쌤이 말하시길 "꿈에 구너구가 요리를 하고있더구나. 그런데 일하던 곳에 일이 터질 모양인지, 할아버지가 나와 너에게 날아가고있는 큰 화살을맨손으로 받아내고 계셨어. 그길로 너에게 전화해 일을 그만두라했는데, 다음번꿈에는 할아버지가 날아오던 화살을 놓치셔서 아가있는 곳으로 화살이 날아가고 있었고, 할아버지가 '뭐하냐 이놈아! 아기죽는다!!!!' 하셨어. 그래서 바로 본가로 오라고 했단다."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큰일이 일어났더라면 큰일 나지 않았을까 싶게 무서웠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같이 일하던 홀오빠와 주방오빠에게 연락이 와서 술한잔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죠. (오빠A=#,B=*,저=-) # 구너구 너 일 그만두고 뛰어 나가자마 일터졌었다 - 뭔일? * 새로뽑았던 알바있자나~ 너 일그만두고 바로 다음날 일나왔는데, 주방에서 일하다가 바빠지니까 정신이 없었겠지. 칼만지다가 손가락 썰었어 - 엥? 진짜? 어떡해 그사람 괜찮아? # 야 말도마. 엄청 깊히 베었는데 잘못베여서 그런지 피가 막 솟구치듯 뿜어져나오더라. 살덩이 내부를 본건 살면서 처음이다 *바로 병원가고 그사람 산재(?)처리하고 그랬는데 사장한테 전화가온거야. 식당 위생신고들어갔다고 - 엥? 깨끗한데 무슨 위생신고야? # 너 전에 일하는 알바놈이있었는데 그때 사장이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그만두고나서 신고했더라 그놈이. 그래서 본사에서도 전화오고 본사에서 압박엄청 줬나봐.  - 근데 실제로는 깨끗하니까 점검와도 상관없지않아? # 야 그게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일인데 ㅋㅋ 본사에서 뭐라뭐라 엄청했나봐. 그래서 장사접었다. 우리도 짤렸고. * 근데 너 그거 아냐? 같이 주방일하던 누나 무당인거 - 엥 건또 뭔소리야? # 그 누나 예전에 신받았자나 ㅋㅋ 우리 다알고있는데 너한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라.  - 왜 나한테만? 신기있다고 하면 내가 이상하게볼까봐 그런가? # 너 엄청 예뻐했어. 이유는 왠지 모르겠는데 너한테는 무조건 얘기하면 안된대. 그 누나 우리한테 있을 일 다 맞추고 조심할것도 얘기해주고그랬었어. 그리고 우리 일하던 식당 터가 사실 엄청 안좋은덴데 그누나가 일하면서부터 손님 모이기 시작했어. 겨우 직원 월급 줄 정도로? 근데 너 알바 면접 오자마자 누나가 너 꼭 우리랑 같이 일해야한다고 하더라. 누나가 너 엄청 좋은 복 타고 나서 같이있으면 주변사람도 좋은일 많이 생길 사람이래. 근데 진짜 너 수습날 오자마자 그렇게 장사잘됐자나 ㅋㅋ 너 오기전에 팔던거 두세배팔았어.  - ㅋㅋ그게 뭐야 나한테만 비밀이야왜. 괜히 서운하네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님이랑 좀 싸웠지. 장사 너무잘되는데 우리한테 너무 막했어. 솔직히 그정도로 바쁘면 직원을 더쓰던지 해야될텐데 그것도 안하고. 그래서 누나가 직원이나 알바를 좀 더쓰라고 했더니 사장이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꼬우면 그만두라고 그래서 진짜 그만뒀지. - 아 그래서 갑자기 그렇게 그만뒀구나ㅜㅜ # 누나 그만두고나서 장사하는데 큰 문제없어서 그렇게 그냥 지나가나 보다했는데 너 그만두고 나서 바로 매출 확 떨어지고 새로들어온 알바 다치고 위생신고 때문에 문제생기고. 그리고 사장은 배달나갔다가 빗길에 사고나서 다쳤잖아. 그래서 사장이 장사접었고........ 우리도 짤렸지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이랑 싸우고 앞치마 주방에다 집어던지고 나갔는데, 그때 본 누나가 진짜 충격이었어 # 맞아. 가게 밖에 서서 진짜 흰자밖에 안 보일 정도로 식당쪽을 노려보고있는데 갑자기 소름이 확 돋더라. - 아이고... 그런일이 있었구마잉... 다친사람들은 괜찮아? * 모르지뭐. 식당 문 닫은 이후로는 본적도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충격적인 이야기였죠.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김쌤하고 수다떨다가 이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김쌤은 이미 다 알고계셨더라구요. 제가 일하던 식당 터는 굉장히 좋지 않은 터였을 것. 같이 일하던 언니가 분명 신을 받은 사람일 것.  김쌤은 그언니가 그 가게 명줄을 그나마 붙잡아 주던것이라고 했어요.  큰 신을 모시는 사람은 아니었을것이고, 평범하게 살고싶어 신당차려 점사보는 일 대신 밖에서 일을하려던것 일거라 했습니다. 꿈에 할아버지가 막아내던 화살은 아마도 그언니가 식당 또는 사장에게 날린것이 아닐까해요. 할아버지가 "아기 죽는다!!!" 하셨을때는 낮에 잠시 잠들었을때 그런 꿈을꾸셨다고 해요. 그래서 "저말고 다른사람들은 다 괜찮았는데 왜 저한테만 위협적이었을까요?" 여쭈었더니 원래 좋은기운을 가진사람이어도 나쁜기운이 많은곳에 가면 그 많은 나쁜기운을 다 물리치기란 쉽지않대요. 질투같은느낌? 여기 다 나쁜기운인데 쟤는 좋은기운이라 너무 튀어. 쟤도 우리편만들자! 뭐 이런느낌이라하면 이해에 도움이될까요?  ㅎㅎ 아! 나중에 같이 일했던 언니한테 연락이왔었어요. 밥한번 꼭 사주고 싶다구요 언니가 가게 그만두고 나오면서 악담을 쏟아부었대요 가게에.  본인이 그 가게를 떠남과 동시에 곧 망하리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그리고 무슨일이 생긴다면 저는 절대 다치게하지않으리라 생각했고, 자기가 뭘 안해줘도 저는 다칠일도 없대요 다치게 할 수도 없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언니가없었더라면 더 일찍 망하는 가게가 되지않았을까 해요. 언니는 저한테 항상 조상님한테 감사하며 살으라고 했어요. 앞으로도 살면서 좋은일만 가득하길바란다고 얘기하고 일할때처럼 엄마미소 활짝 지어줬어요 ㅎㅎ 그리고 헤어져서는 지금까지도 연락은 안하구 살고있어요 언니 번호가 바꼇는지 연락이 안닿네요ㅜ 출처 - 오늘의 유머 ======================================= 저 화살 날아가는게 곡성에서 나왔던 살을 날린다는 의미인거 같은데 그 언니가 앙심품고 살을 날린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근데 구너구님한테 날라왔단거 보면 좀 이상하긴한데.. 사실은 그 언니가 구너구한테 날렸다가 김쌤 아저씨한테 호되게 혼나고 저렇게 말바꾼건 아닌지 뇌피셜 써봤습니다 ㅋㅋㅋ
이해하면 개소름돋는 썰 모음.ossak
이해하면 완전 소름돋는 이야기 모음입니다ㄷㄷㄷ 소름돋는 이유는 각 이야기들 마지막마다 [ = 이렇게 써놓겠습니다.] 소름돋는 이유도 사람들이 제일 그렇듯하다고 한 의견을 적어둔 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1.  나는 지하철에 탔다. 어떤 남자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무슨 말인가 귀 기울여 들어보았다. 여자를 보고 '닭가슴살' 회사원에게는 '사람' 뚱뚱한 남자에게는 '돼지' 궁금한 나머지 남자에게 무엇을 하는것이냐고 물었다. 남자가 자기에게 있는 능력을 나에게 주겠다고 했다. 눈을 감았다 뜨자 남자는 사라지고 난 뒤였다. 나는 이 능력에 실망했다. 고작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이라니.. [ = 회사원이 먹은것... ] 2. 윤희라는 여자애가 놀이터에서 실종됬다. 아이들에게 물어봤지만 윤희는 그네를 타고 놀고 있었다는 말 밖에 듣지 못했다. 윤희의 부모와 경찰은 총력을 다해 아이를 찾았지만 헛수고였다. 걱정과 두려움에 지친 윤희의 부모는 아이의 옷을 가지고 유명한 심령술사에게 아이에 대한 것을 물었다. 한참을 아이 옷을 만지던 심령술사가 말했다. "윤희는 살아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기뻤다. 그리고 아이가 무사한지 물었다. "그녀는 부잣집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고급 가구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위장에는 고급 음식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흥분되어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의 어머니가 물었다. "그, 그럼 윤희는 어디에 있나요?" 심령술사가 당황한 듯 하더니 이내 조용히 대답했다. "윤희는 전 세계에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기절했다. [ = 장기 매매 ] 3. 우리 아이가 티비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는 티비를 켰다. 연예인 k의 공연 모습이 나온다. 쯧쯧, 저 녀석도 죽겠군. 우리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3일 안에 죽는다. 나는 삼일 뒤 죽었다. [ = TV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가리키고 있던 것] 4. 항상 아이의 울음소리와 남자와 여자가 다투던 소리가 나던 집에서, 어느날부턴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됬다. 이웃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 보았는데, 잔인한 아이의 시체와 벽에 가득히 적힌 낙서였다. "아빠최고" "아빠최고" "엄마아빠최고" "엄마최고" "아빠최고" "엄마최고" 이런 낙서가 적혀있었다. [ = 아이가 맞을때 적은것. 일본어로 '최고' 는 '사이코'와 발음이 같음] 5. 이혼, 회사 부도를 겪은 남자가 너무나 절망적으로 한 종교에 찾아갔다. "종교관님.. 저는 지금 벼랑의 가장 끝에 서 있습니다. 너무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종교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저희 종교로 오세요! 그럼 당신은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 벼랑 끝에서 한발 더 나아가면...] 6. 한 아주머니가 밤에 운동을 하러 갔다. 그런데 왠 여자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것이다. 아주머니는 떨리는 손으로 여자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의 단축키 1번을 눌렀다. '남자친구'였다. 아주머니는 다급하게 말했다. "저, 이 여자 남자친구죠? 여자친구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요. 당장 와주세요!" 남자친구는 알았다고 하며 끊었다. 곧이어 남자친구가 왔다. [ = 어디서 죽었다고 말도 말도 안했는데 죽은 위치를 알고 있는 남친] 7. 군대에서 군인들이 자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군인이 몽유병처럼 군인들의 머리를 통통 두드리는 것이다. 군인들은 그 군인의 머리를 때려 군인을 깨웠다. "어, 으악!" "야! 왜그러냐 임마!?" 그 군인은 땀까지 흘리며 말했다. "내가.. 꿈에서 어떤 수박밭에 들어갔어.. 근데 수박이 잔뜩 있더라.. 그래서 두드려봤는데 다 안익었더라고.." "그래서, 그게 왜?" [ = 수박이 익었었으면 따가서 잘라서 먹었을텐데] 8. 비오는 날, 한 남자와 등에 업힌 아이가 야산으로 가고있었다. 아이는 "추워, 추워. 내 등이 다 젖잖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돌아올 땐 내 등이 젖겠구나." [ = 아이를 버릴거라서 돌아올 땐 아이가 없다는 뜻] 9. 난 다른 사람의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시간을 멈춘 사람 빼고는 다 평상시처럼 생활한다. 그런데, 다시 시간을 가게 하는 방법은 모른다. [ = 내용 그대로] 10. 한 인기스타가 안티팬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3일 뒤 니 가족이 위험해질꺼야." 라는 내용의 전화. 스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불안해져서 커다란 개 한마리를 분양해왔다. 그리고 가족이 위험하면 손을 깨물고, 안전하면 손을 핥으라고 시켰다. 그리고 3일 뒤,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다. 스타는 개를 불러 명령을 했다. 손에서 핥는 혀가 느껴졌다. 안심한 남자는 불을 켰는데, 아내는 칼에 찔린 채 죽어있었다. 남자는 화가 나 개를 죽이려했지만 실수라는 생각에 두고넘겼다.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어린 아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또 고의적인 정전이 일어났다. 그는 불안함을 감추며 개를 불렀다. 또 핥는 감촉이 느껴졌다. 불을 켜보니 아들도 아내와 같이 죽어있었다. 화가 난 스타는 개를 죽이고, 스타의 자리에서 나와 집에만 있었다. 며칠 뒤, 그 안티팬에게 전화가 왔다. 안티팬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개를 훈련시켰나본데, 꼭 개만 손을 핥으란 법은 없어." [ = 개가 아니라 아니라 범인이 손을 핥았음] 11. 어느 마을에서 여아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여자 아이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해 점점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했고, 방송국에서는 피해자 아버지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리포터:지금 심경이 어떠시죠? 아버지:심경이고 뭐고,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그 아이가 살아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리포터:**은 어떤 아이였나요? 아버지:언제나 건강하고 웃는 얼굴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리포터:범인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있으십니까? 아버지:빨리 잡아 사형시키고 싶습니다. 리포터:마지막으로? 아버지: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잡으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바로 범인이 잡혔다. [ = 어딨을지도 모르는 범인을 잡으러 '왔으면' 좋겠다고. 범인의 위치 = 자신의 위치] 12. 한 소녀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일이 있었다. 그녀가 죽기 직전 급하게 쓴 쪽지에는 동그라미 안 작은 동그라미에 엑스(x) 표시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 있었다. 경찰들은 도저히 뜻을 몰라 무당에게 찾아갔다. 무당은 말했다. 그 뜻을 알고 경찰들은 오싹했다. [ = 동그라미 안 작은 동그라미는 핸들.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다는 뜻] 13. 여학생들이 여행을 왔다. 숙소에서 하루 묵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장롱 앞에서 모여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장롱 속 빨간 눈에 긴 생머리, 칼을 든 여자귀신이 보이는 것이다. 놀란 여학생들은 무당에게 귀신이 아니냐고 물었다. 무당은 귀신의 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귀신이 아니라고 했다. 여학생들은 귀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했다. [ = 칼을 든 여자가 귀신이 아니라면 사람이 칼을 들고 서있었다는 뜻으로 안심할 일이 아님] 14. 중학생 남자애가 칼을 든 괴한에게 쫓기고 있었다. 중학생의 집은 17층이라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붙잡혀 죽을것이다. 중학생은 1층의 집을 두드리며, "살려주세요!!!! 괴한이 절 죽이려고 해요!!! 제발 문 좀 열어주세요!!!" 그러자 철컥- 소리가 들렸다. 괴한은 아이씨, 하며 도망쳤다. 안심한 중학생은 고맙단 인사를 하려고 문을 열었다. 어? 문이 왜 안 열리지? [ = 문을 열어주려 한 게 아니라, 못들어오게 문을 잠궈버려서 철컥 소리가 난 것] 15. 비만인 사와자키 아야라는 여성이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살이 빠지는 전화번호'를 알게되고, 체중에 70kg이 나가는 결코 날씬하지 않은 몸매의 그녀는 '말도 안돼지만 한번 전화는 해보자' 결심을 하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저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해서요.." "이름은." "아, 이름은 사와자키 아야입니다." "집 주소는요." 주소를 말하고 나니 몸무게는? 이라고 묻는다. 70kg이라고 대답했다. "몇 kg정도 빠지면 되겠습니까?" "아, 10kg요." "10kg로 된거지요." "아.. 진짜 빠질 수 있죠? 아, 그럼 20kg요!!" "알았습니다." 딸깍 전화가 끈힉고 자신의 몸을 내려다 봤지만, 그녀의 몸은 아직도 출렁이는 뱃살에 굵은 팔다리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바보같아." 그녀는 속상해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침대 밑에서 양 팔다리가 모두 잘려나간 사와자키 아야가 발견되었다. [ = 팔다리가 20kg] 16. 나는 죽었다. 어떤 연유로 죽어 유령이 됬다. 하지만 꽤 나쁘진 않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일하지 않아도 되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행을 와서 사진찍는 녀석들 뒤에 다가가 같이 찍혀 놀래켜주는 그런 나날들이 반복됬다. 어느 날, 귀신 출몰로 유명한 절벽에 한 가족이 사진촬영을 하러 왔다. 그런데 부모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가족의 아이가 벼랑에서 떨어져 거꾸로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밑에서 지탱했다. 하지만 유령은 힘이 약해서일까, 지탱은 커녕 점점 내려가고 있었다. 그 때 유령 선배들이 나타나 아이를 밑에서 부터 받쳐주었고, 아이는 점점 위로 떠올라 부모를 만날 수 있었다. 어? 지금에서야 눈치챘는데, 우리를 찍은 사진 기사가 있었다. 좀 있다 이런 타이틀로 신문이 뜨겠지. "유령, 아이를 구하다!" 기분이 좋다. 며칠 뒤, 우리들의 사진은 신문에 당당하게 실려있었다. 사진에는 벼랑 아래서부터 수많은 손이 아이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사진이였다. 기사도 나의 생각과는 정 반대였다. [ = 기사 타이틀 : 유령이 사람을 절벽 아래로 끌고내려가다] 17. 나는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예쁘게 생긴 여자와 그 뒤에 음흉한 표정을 띤 남자가 인적드문 길을 가고 있었다. 여자가 금방이라도 울 거 같아 나는 여자의 폰에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저 뒤에 남자 치한입니까? 치한이면 고개를 끄덕이세요." 그러자 여자가 폰을 켜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의 표정은 왠지 더 이상하고, 긴장한 표정이다. 나는 얼른 치한에게 다가가, "이 사람 치한이에요! 도와주세요!"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사람들이 몰려 경찰이 왔다. 여자는 경찰에게 울며 무엇을 중얼거렸다. 날 힐끗 보면서. 나에게 사례금이라도 주려는 것일까? 후훗, 좋지. 그런데, 경찰들이 나에게 다가와 수갑을 채운다. [ = 문자를 보냈다 : 이 남자가 여자 번호를 알고 있는 스토커임] 18. 한 의사가 막 퇴근을 하려던 참이였다. 엘리베이터에 타자, 소름돋는 느낌이 들었다. 거울을 보니 그냥 눈을 깜빡이는 피곤한 자신의 모습만이 보였다. 의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순간, 한 생각으로 인해 몸에 소름이 돋았다. [ = 눈을 깜빡이는걸 본인은 볼 수 없음] 19. 새 엄마가 집에 왔다. 새 엄마는 규칙을 정해놓고, 그것을 어길때마다 심한 벌을 주었다. 물론 나는 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규칙이 너무나 엄격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규칙 하나를 어겼다. 나는 벌을 받고, 반성문을 썼다. "너 글씨 좀 똑바로 써." "왼쪽 손으로 쓰는 건 힘들어요." 며칠 뒤 나는 또 규칙을 어겼다. "글씨 똑바로 못 써? 혼나고 싶어?" 나는 반성문을 쓰느라 대답하지 못했다. [ = 벌이 한쪽 손을 못쓰게 만들어 버리는 것. 처음엔 오른손을 못쓰게 만들었고 두번째에는 왼손도 못쓰게 만들어서 입으로 써야 함] 20. 꿈에서 나와 악마는 포커를 두려 하고 있었다. 악마는 자신을 이기면 좋은 것을 준다고 했다. 여러 차례의 승부 끝에 포커를 이겼다. 그러자 악마는 아무 말도 없이 저번에 예매한 콘서트 티켓을 가지고 사라졌다. 꿈이였지만 악마가 티켓을 가져가버린 꿈이 언짢았다. 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티켓이 없다! 제길, 결국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됬다. 이걸 예매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나는 처량하게 티비를 틀었다. 뉴스에서 이런 소식이 나왔다. "어젯 밤 **콘서트 장이 화재로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 = 죽을 뻔 한 걸 구해준 게 악마가 말한 '좋은 것'] 21. 저는 출, 퇴근을 지하철로 하곤 합니다. 그 날도 아침에 지하철을 타려고 지하로 내려가서 2~3분 정도 지하철을 기다리고 서 있는데, 전철이 전 역을 출발 했다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근데 한 술에 취한 듯한 취객이 아침부터 비틀거리며 오더니, 노란 선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술김으로 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전철이 들어왔고, 그 남자는 전철이 앞을 지나가려는 순간 동시에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그 남자의 목은 두동강이 났는데 목이 노란 선 안으로 굴러들어왔습니다. 그 때 굴러온 그 남자의 머리가 "아, 깜짝이야. 죽을 뻔 했네.." [ = 아직 죽은 걸 모름] 22. 중세시대에 고문은 죄수의 배 위에 밑이 터진 상자를 놓고 들쥐 몇 마리를 집어 넣는다. 그 들쥐의 특징은 열이 가해지면 도망을 가려고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필사적으로 파고드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위에서 뜨거운 열을 가하면 들쥐들은 살기 위해... [ = 배를 ] 23. 요즘들어 우리 동네에 괴한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거의 매일 저녁 많은 사람들이 칼에 찔린다. 현실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면 경찰은 별 도움이 안된다. 매일 저녁 편의점에 야식을 사러 가는게 일상인 나는 칼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니까. 여느 때처럼 오늘 밤도 편의점에 갔다.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 돌아오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혹시 괴한? 나를 앞질러 가서 배를 찌를 셈인가? 아니면 내 등 뒤에서 찌르려고 그러나? 나는 주머니 안에 든 칼을 꽉 쥔다. 자꾸만 누군가 나와 같은 곳으로 걷고있다. 내가 뒤를 돌아보니 조금 뒤에 어떤 놈의 표정 없는 눈이 날 바라본다. 나는 위험을 느끼고 그 놈보다 더 빨리 칼을 휘둘렀다. 으악, 하며 쓰러지는 놈. 오늘 밤에만 벌써 괴한 네명을 베었다. 이런 흉악 범죄는 대체 언제 끝나려나.. [ = 본인이 괴한] 24. 우리 사총사는 몇주 전만 해도 매우 친한 친구들이였다. 하지만 그 몇주 전, 드라이브를 하는 도중 교통사고가 일어나 두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죽은 친구들을 위로하는 장례식을 마치고, 카페에 잠깐 들렀다. 잘못해서 물이 4잔이나 놓여 있었다. 평소 조용하던 한 친구녀석이 죽은 친구들이 생각났는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내며 당장 치우라고 한다. 웨이터는 당황했는지 빈자리 앞과 내 앞에 있던 물도 같이 치워버렸다. [ = 나도 죽어서 내 자리도 사람들에겐 빈자리로 보임] 25. 요즘 자꾸 시험 성적때문에 엄마가 기분이 좋지 않으시다. 이 악물어 공부했다. 하지만 엄마가 원하는 1등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3,4등 쯤에 머무를 뿐이였다. 오늘도 내 성적표를 한 손에 든 엄마는 말한다. "니가 다 푼 문제집, 참고서, 학습지 양 만큼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1등을 좀 하란 말야!! 쓰레기 양이 넘쳐나는데, 정작 니 성적은 왜 이꼴이야!!" 나는 결국 잘못했다는 사과만 죽어라 했다. 방에 들어와 문을 잠궜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젠 아무 감정도 들지 않는다. 다시 학습지를 푼다. 또 엄마가 쓰레기만 만든다고 화낼 것 같다. 그래서 더 이상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 한 개 정도의 쓰레기는 남겠지만. [ = 마지막 쓰레기는 유서 혹은 시체. 자살 혹은 엄마를 ...] 26.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전쟁에 출전했던 한 아들이 부모에게 전화를 했다. 부모는 아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다. "곧 집에 갈게. 근데 부탁이 하나 있어. 전쟁터에서 만난 친구를 한 명 데리고 가도 되?" 부모는 흔쾌히 승낙을 하였다. 그런데 아들을 말을 더 하였다. "그런데 그 친구가.. 지뢰를 밟아서 팔과 다리를 잃었어. 그래도 괜찮겠어?" 그러자 부모는 고민하고 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며칠은 괜찮지만, 계속 신세지는 건 곤란하단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우리가 많은 도움을 줘야 하잖니.. 우리의 인생을 장애인을 위해 바칠 수 없지 않겠니? 친구보고는 잘 타일러서 금방 돌아가라고 하렴." 아들은 조용한 목소리로 알겠다고 한숨을 쉬며 전화를 끊었다. 다음 날 부모는 아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 = 그 장애인이 아들 본인이었음] 27. 이누나키 터널 주변에 자리 잡았다는 이누나키 마을의 전설 -일본의 행정 기록이나 지도에 완전히 나타나지 않는다. -마을 입구에 [여기부터는 일본의 헌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라는 간판이 있다. -에도 시대 이전부터 심한 차별을 받아 왔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일체 하지 않은 채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며 근친 교배로 종족을 번식시키고 있다. -입구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는 광장이 있는데 폐차가 다 된 세단들이 놓여있다. -광장 앞의 오두막집에는 수많은 주검이 쌓여 있다. -옛 길의 이누나키 터널에는 울타리가 있는데, 이를 넘어가면 끈과 통에 의해 만들어진 장치가 큰 소리를 울려서 도끼를 든 마을사람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서 목숨을 뺏어간다. -모든 메이커의 휴대폰이 [권외] 상태가 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의 공중전화는 경찰에 연결되지 않는다. -젊은 커플이 장난으로 이누나키 마을에 들어갔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앞에 나왔던 이누나키 터널에서 살인된 희생자의 사체를 마을의 거주자들이 먹었다. [ = 걍 일본 전설?괴담?인듯] 28. 종합 감기약 같은, 평범한 모양의 캡슐 알약 한 알만 먹으면 간단히 살을 뺄 수 있다는 광고가 패션 잡지에 게재되었다. 물론 잡지를 읽은 대부분이 터무니없다며 넘겼지만 지금껏 무수한 다이어트에 도전했음에도 매번 실패한 한 소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캡슐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역시 이번에도 효과가 없을지도 몰라." 며칠 후, 그녀 앞으로 한 알의 캡슐이 도착했다. '효과는 절대적이므로, 단 한 알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이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당분간 삼가해주십시요.' 크게 믿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 캡슐을 곧바로 꿀꺽 삼켰다. 그러나 뜻밖에 그 캡슐의 효과는 예상 밖이였다. 날이 갈수록 점점 체중이 줄었다. 게다가 따로 한 운동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먹어도 점점 살이 빠져 야위어갔다. 그리하여 뚱뚱하던 그녀의 체형은 어느새 날씬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살이 빠지기 전부터 시작한 시점부터 가벼운 복통이 있더니, 요즘에 와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진 것이다. 결국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파진 그녀는 병원에 갔다. 그녀의 배를 조사한 의사는 경악했다. [ = 기생충 주입] 29. 나는 건망증을 앓고있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처음엔 지갑을 놓고가거나 서류를 깜빡하거나 한 정도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회사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양말 신는것도 깜빡하는 정도가 되었다.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던 내 뒷바라지를 해주던 아내는, 어느날 정말 지겹고 힘들었는지 불만을 토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이런 태도를 보일 줄 몰랐던 나는, 얼떨결에 같이 화를 냈고, 격한 싸움으로 이어졌다. 싸움 뒤, 아내가 사라져버렸다. 경찰에게까지 실종신고를 해보아도 아내는 찾을 방도가 없었다. 외롭다. 어디로 간 것일까. 이상한것은, 아내의 지갑도, 옷도, 통장도, 신발도 그대로였다. [ = 싸우고 나서 아내를 죽이고 잊음] 30. 고양이가 울어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여자가 울어요 남자는 화내요 아기가 울어요 고양이가 울어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여자가 울어요 남자는 소리쳐요 고양이가 울어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여자가 울지 않아요 남자는 울어요 아기는 울어요 고양이가 울어요 귀뚜라미가 울어요 여자는 울지않아요 남자도 울지않아요 아기는 울어요 그러고 더이상 아무도 울지않아요 아기도 울지않아요 [ = 다죽음] 31. 드디어 안녕이다. 지긋지긋한 세상. 이제 귀신이 되 나를 괴롭혔던 년들에게 복수도 하고, 자유롭게 못가본 세계를 떠돌아 하늘로 올라가야지. 한 발자국을 내밀자, 나는 곧바로 추락했다. 생각이 멈췄다. 다시 움직인다. "아!" 귀신이 됬다. 귀신이 됬다고! 떨어질 땐 무서웠지만, 별것도 아니잖아! 이제 이 더러운 건물에서 나가, 내 맘대로 살아보는거야. 다시 건물 밖으로 힘차게 내딛었다. 어? 그대로? 내가 떨어진 곳? 아냐, 이럴 리 없어. 다시 나가면 되. 그렇게 밖으로 뛰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새 떨어진 곳 그 제자리였다. "말도안되? 이럴수가!" 하루 뒤,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말은 걸 수 없어도 들을 순 있었다. 분명, 언젠가, 난 자유로워 질 수 있을거야! 분명히! "야, 그거 알아? 여기서 누가 자살했잖아.." 중학생 두명이 이 곳을 지나가며 말한다. 내 얘기다. 나는 더욱 가까이 갔다. 한 여학생이 말한다. "자살이란 거, 되게 불행한 거 알아? 자살하면, 자살한 그 장소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한데." 썰모음 컬렉션 팔로우하시면 재밌는 썰 / 무서운 썰 / 소름돋는 썰 계속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썰모음 컬렉션 보러가기
스레딕 레전드 펌) 사라진 동생
내가 미친건지 아니면 우리 엄마 아빠가 미친건지 알고싶다. 나에게는 동생이 있었다. 확실하게. 하지만 엄마 아빠는 아니라고 한다. 확실히 존재했었던 아이를 내 환상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자신들의 이상한 행동에 관해서는 해명하지도 않아. 내가 미친거야?? 나에게는 동생이 있다. 나이차이는 좀 많이 나고, 여자 동생이다. 나도 여자고. 동생은 몸이 약하다고 유치원에도 가지 않았던 아이였다. 나와 동생은 7살정도 나이차이가 난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했을때 겨울이었다.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들어왔다. 난데없이 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해서 놀랐지만 갓 8살이 된 아이가 엄마의 강력한 주장에 반박을 펼치긴 어려웠었다. 그리고 나도 유치원은 안다녔고. 여러 이상한 점들이 있었지만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엄마 아빠가 해준 말을 무조건 믿고 살아가던 아이였으니까. 동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어느순간부터 가족이 되었다. 난 약간 멍청하다시피 순수한 아이였다.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집에서만 생활하고 만나는 사람도 엄마 아빠밖에 없었으니까.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동생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다. 어떻게 배가 부르지도 않고 아이를 낳지? 친구도 친구 엄마의 배가 한참이나 남산만하게 불러서야 동생이 생기던데 우리 엄마는 왜 배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동생이 생겼을까?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왜 배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동생이 생겼냐고, 내 친구 엄마는 배가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서 오랫동안 있고 나서야 동생을 데려왔는데 왜 엄마는 그렇지 않았냐고. 나는 그게 태어나서 처음 본 엄마의 무시무시한 얼굴이었다. 지금까지 공포영화에 나오는 그 어떤 귀신도 그렇게 표정을 일그러트리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는 무서운 표정으로 엄마도 배가 불러있었다고 했다. 엄마는 말라서 배가 얼마 안불렀던거니 절대 그런얘기 하지 말라는 말에 나는 그냥 울었다. 엄마는 날 달래지도 않고 그 얘기 누구한테 한적 있냐고 다그쳤고, 절대로 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나를 품에 안았다. 그때는 그냥 엄마가 화가났다고 생각하고 넘겼다. 나에게 엄마 아빠는 가장 오랜시간을 함께하고 나 자신보다도 더 나 자신같던 존재여서 엄마 아빠의 말을 거역하거나 의심한다는건 내 자신을 부정하는것이었으니까. 동생 이름은 은혜다. 김 은혜. 내 이름이 김은비여서 은자돌림으로 은혜라고 지은 것 같다. 어쨌든 이야기부터 다 할게. 그러면 왜 내가 동생이 있었다는걸 증명하지 못하는지 알게 될테니까. 그런식으로 나는 은혜와 같이 컸다. 나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나이이고, 은혜를 못본지는 세달째다. 일단 이상한점은 쓰레기를 태우는것. 그것도 은혜가 쓴 것만 태웠다. 은혜가 어릴때 쓰던 것들도 아마 태워서 처리한걸로 기억한다. 근처 하천이나 산에 버린적도 있던 것 같고. 쓰레기를 버리는 수법도 점점 늘어서 나중에는 아빠의 회사가방같은곳에 숨겨서 버렸다. 기저귀나 코푼휴지같은것도 하나하나 골라내서 은혜 쓰레기만 그렇게 버렸겠지.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나로서는 증거를 찾기 힘들었다. 아무리 증거를 찾기 힘들어도 사실 같이 사는데 그런 눈에 띄는 행동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했다.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이었으니까. 나에게 엄마 아빠는 신같은 존재였으니까. 나도 은혜도 세뇌당하다시피 엄마 아빠를 믿었다. 심지어 자기 쓰레기만 골라 없앤 행동에도 은혜는 부모님을 믿었다. 다른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서 사회생활을 배우는 동안 나와 은혜에게 사회는 엄마 아빠였으니까. 그런 나의 세계가 깨진건 겨우 2년쯤 전이었다. 중학교 3학년때 만난 친구 때문에. 나는 동생 이야기를 밖에서 하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하긴 했었고 누가 외동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긴 했지만. 그런 나에게 중3때 만난 친구는 충격이었다. 말하자면 그아이는 시스콤이었으니. 나에게 동생은 사실상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었다. 동생은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학원도 가지 않고 밖에도 나가지 못하며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으니까. 개나 고양이쯤 되던 동생이었는데, 친구네는 판이하게 달랐다. 친구는 여자였지만 자신의 여동생이라면 사족을 못썼다. 심지어 친구네 여동생도 은혜와 같은 나이였다. 그런 모습에서 나는 드디어 은혜가 내 동생이고 사람이라는걸 알았다. 그때부터였다. 이 집안은 뭔가 굉장히 뒤틀려있다는걸 눈치챈게. 말도 안 될 정도로. 입양이든 아니든, 동생은 사람이었다. 엄마 아빠의 자식이었고. 그런데 엄마 아빠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항상 아가~ 하고만 불렀을 뿐. 동생에게는 한글조차 가르치지 않았고, 그래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 나에게는 유치원을 다니지 않아도 그시간에 항상 무언갈 공부시키곤 했는데 동생은 아니었다. 그아이는 항상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있었다. 그 시간에, 엄마는 그 아이에게 뭐라고 했던걸까.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적부터 학원에 다녔다. 아주 많이. 그래서 항상 지에 들어오면 아홉시였다. 밥먹고 숙제하면 열두시. 그러면 나는 동생이고 뭐고 잠들어버렸다. 주말에나 간신히 집에 있었고 그마저도 친구를 만났다. 동생 쓰레기만 흔적도 없이 버리고, 동생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동생 옷은 항상 내옷만 물려주고, 동생의 물건이라곤 단지 낡은 내 옷밖에 없었다. 그 이상함을 중학교 3학년이나 되어 인식한게 신기했다. 하지만 단지 그 뿐이었다. 좀더 동생과 친해지고 놀아준 것 뿐이었다. 상황에 대한 개선, 그런건 없었다. 나는 이상함을 머리로만 받아들였고, 동생은 불합리하다는 것조차 몰랐으니까. 오히려 내가 이 상황이 이상하다는걸 말해주면 동생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그런 말하면 엄마에게 혼난다고 했다. 자기도 예전에 엄마에게 물어봤다가 혼났다고. 나는 순간 어릴적의 그 엄마를 떠올렸다. 단 한번의 모습이지만 날 쥐어잡고 흔들며 소리치던 그 무서운 모습이 떠오르자 자연히 입을 다물었다. 엄마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난 엄마 아빠가 전부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미친년이다. 중 3씩이나 되는년이 그걸 그렇게 받아들였다는게 놀랍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자연스러웠다. 예를들어, 엄마가 원래 모든 동생들은 이런거라고 했을때도 그랬다. 나는 우리집이 아니라 다른집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머리로는 우리집이 이상한걸 알지만 도저히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되지가 않았다. 심각한 마마걸이나 파파걸정도가 아니다. 나는 내가 아니라 엄마 아빠라고 생각했었다. 고입 때까지도. 나 = 엄마+아빠. 그정도가 심해서 만약 나의 의견과 엄마의 의견이 다르다면 엄마가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정도? 그정도였다. 솔직히 세뇌나 다름 없었다. 기억나지도 않을적부터 나와 은혜에게 쭉 이어져온 세뇌.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되었을쯤 동생이 아팠다. 엄마는 동생을 병원에 데리고 간다고 하고 2, 3일 정도 오지 못할 수도 있을 거라고 말했다. 나는 따라가고 싶었지만 엄하게 안된다는 말에 바로 포기했다. 그렇게 밤이 되고 동생이 떠난지 하루째 되는 날, 토요일 아침이었다. 정확하게 기억난다. 고등학교 입학한지 한달쯤 되었을 토요일. 나는 친구들이 동생을 보여달라고 하기에 동생 사진을 찾고 있었다. 집에 누가 찾아오는것을 절대로 금지하는 부모님 때문에 우리집은 그 누구도 올 수 없었다. 나도 당연히 아무도 데리고 오지 않았고. 그렇게 동생 사진을 찾고 있던 중에 깨달았다. 동생 사진은 한장도 없다는것을. 단 한장도. 그리고, 사진을 찾으려 온 집안을 뒤지며 또하나 깨달았다. 은혜 물건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머리끈 하나도 없다. 하루에 2번이상 청소를 하는 엄마이기에 떨어진 머리카락 하나 없었다. 은혜는 머리색이 진한 검은색인 엄마, 아빠, 그리고 나와 다르게 연한 갈색이었다. 미용실도 안가서 항상 여신머리? 앞머리를 길게 길러 옆으로 넘기는 머리를 했다. 길기도 엄청 길었고. 그런 머리카락 한올도 없다는게 무서웠다. 만약 여기서 은혜 한사람만 사라지면 은혜는 세상에서 완벽히 없었던 존재가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그건 그냥 망상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엄마 아빠도 다 자식으로 인정하고 멀쩡히 있는 아이가 사라지는게 말이 돼? 이정도쯤 되니 나도 무언가 엄마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작 며칠후 엄마가 돌아오자 말도 못꺼냈지만. 그런데 여기서 더 걸리는 점이 있다. 은혜가 그때 설명했던 병원의 풍경이 이상했다. 차를 타고 몇시간이나 이동했다고 한다. 택시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은혜가 차를 탄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으니. 은색 차라고는 했지만택시모자가 있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인적이 뜸한 주택가로 들어가 붉은 벽돌 집으로 갔다고 했다.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가리키며 한 이야기니 확실히 간곳은 빌라일 것이다. 그런 빌라의 반지하로 들어갔다고 했다. 1층인지 반지하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설명상 반지하였다. 그곳에서 이상한 아저씨들과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것저것 물었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대답도 잘 못했다고, 그런데 아저씨들은 오히려 좋아했다고 했다. 옷을 벗기고 신체검사도 했다고 해서 놀라 어딜 만졌는지 물었더니 만지진 않았다고 했다. 속옷도 다 입고 했다고. 꺼림칙했지만 넘어갔다. 누가 봐도 이상해서 엄마에게 물었더니 병원 외벽이 붉은색이라느니(병원이 붉은색... 말도 안되는데) 분홍색이라느니 횡설수설하고 은혜가 몸이 약하니까 신체검사 한거라며 당연하다는듯 말했다. 그러면서 품에 은혜를 안고 아가 아가 하고 너무나 사랑스럽다는듯 해서 나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학교에 가서 이 이야기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했다. 나랑 중학교때부터 너무 친했던 그 중 3때 만난 시스콤친구한테. 난리가 났다. 그러면서 그건 범죄라느니 뭐라느니 하기에 기분이 나빠 아니라며 돌아섰다. 친구는 그 얘기를 친구들에게 한것 같았지만 오히려 거짓말쟁이로 몰려 왕따를 당했다. 내가 아니라고 잡아 뗐기 때문에. 엄마가 동생얘기는 절대 하지 말라던게 생각나 나도모르게 아니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주위 어른들에게 동생 애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며칠이 지나 엄마에게 그 친구 얘기를 했다. 엄마는 미친듯이 화를 내고 나를 다그쳤다. 난 울며 빌었고, 은혜는 나를 원망했다. 엄마를 화나게 했다면서. 7살 이후로 처음 보는 그 얼굴. 엄마는 그렇게 화를 내더니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 했다. 내가 학교가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가야만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 당장 그날밤에 한달짜리 유럽여행을 잡아 그 다음날 아침에 떠났다. 나랑 엄마만. 몸이 약하다는 핑계로 은혜와 아빠는 집에 남았다. 나랑 엄마는 그렇게 여행을 가 즐겁게 놀다 왔다. 순서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정말 좋았다. 충격은 집에 돌아온 후였다. 집에 돌아온 나는 기겁했다. 아니, 비행기에서 내릴때부터 기겁했다. 뮌헨에서 비행기타고 날아와 도착한곳은 인천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이였다. 부산공항. 왜 부산에서 내리냐고 했더니 엄마가 말했다. 이제 우리 부산산다고. 그당시 나는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었다. 컴퓨터와 핸드폰은 오직 엄마와 아빠만의 것이었으니까. 내가 엄마와 여행갔다온 사이 집은 부산으로 이동되어져있고 나는 전학을 온 것이다. 부산으로. 아빠의 직장때문이라고 하지만 나는 꺼림칙했다. 가족 구성원이 여행을 갔다온 사이 이사를 간다고? 그것도 돈도 없는 우리가? 꺼림칙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말도 안됬지만 이미 교복은 내 사이즈로 아빠가 사다 놓았고, 집에는 가구도 다 들여놓은 상태였다. 돈이 없는지 전의 집보다 확실히 작아지고 방의 개수도 줄었지만. 나는 계속 이 이상한 여행과 이사가 걸렸다. 내가 친구 얘기를 하자마자 미친듯이 날 혼내며 당장에 비행기표를 찾고 짐을 싸던 엄마. 그리고, 집을 다 싸놓고 피곤한 눈으로 아빠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가 물을 틀어놓고 이야기를 하던 그 순간까지. 분명 그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생겼음에 틀림 없다. 하지만 그렇다면왜? 나는 그 '왜'를 몰랐다. 고1때 그렇게 이사를 한 이후로 은혜가 사라지기 몇일전까지는... 그러니까 작년 4월초쯤부터 12월 초?중반? 까지는 별 일이 없었어. 그런데 은혜가 사라진날, 정확히 기억하는 12월 8일 하루전날 밤. 그날 난 확실히 엄마 아빠에 대한 믿음을 붕괴시키는걸 보았다. 엄마 아빠는 어쩐지 10월달쯤부터 나와 은혜를 떨어트려놓았다. 엄마가 은혜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돌았고, 며칠씩 안들어오기도 했어. 심지어 집전화에 전화를 거는데 공중전화로 걸었던것 같다.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아빠 통화할때 슬쩍 보니 051로도 걸려왔다가 며칠 후엔 031, 02 하는 식으로. 핸드폰번호가 아닌 집전화번호같은데... 그 지역에 있는 아는집들을 하나하나 방문해서 그집 집전화로 전화거는거 아니면 공중전화 아닐까. 051은 부산 지역번호고 02는 서울이다. 031은 어디지? 잘 모르겠다. 컴퓨터를 쓸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검색보다는 빨리 썰풀고 싶은데... 누가 나대신 지역번호좀 찾아주라. 031하고 033, 062 그거 말고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이것도 정확한지 잘 몰라. 10월하고 11월땐 기말고사에 방학직전이라 많이 바빴다. 성적표 받고 뭐하고 하다보니 은혜는 신경을 못썼다. 그렇게 은혜는 최대 일주일정도까지 엄마랑 같이 밖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11월 말부터는 집에만 있기 시작했다. 그땐 나도 방학이어서 은혜를 좀더 많이 돌봤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도 이때 취직이 되었다며 항상 아빠랑 같이 밖을 돌아다녀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고. 11월 말부터 은혜가 사라지기 전까지 나랑 은헤는 하루종일 붙어 있었다. 그런데 은혜의 행동이 이상했다. 10월달 전까지만 해도 옷도 혼자 안입겠다고 드러눕고 밥도 먹여달라하고 이빨 닦아달라하고 씻겨달라하고... 혼자서 하는건 거의 아무것도 없던 애가 갑자기 자기가 다 하겠다며 자기 몸에 손대지 말라고 했다. 매일 나한테 안기고 날 깔아뭉개며 좋아하던 아이가 이상하게 나와의 접촉을 꺼렸다. 은혜는 11살이 되도록 본 사람이라고는 나와 아빠 엄마 뿐이었다. 그 외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이나 그 의사들?? 그리고 엄마가 데리고 나돌면서 본 사람들 뿐이겠지. 그런데다 나하고 시간을 보내고 소통하기 시작한 것도 겨우 2년남짓이다. 그 전까지는 전업주부인 엄마와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겠지. 은혜는 밖에도 못나가니까. 그렇게 10년을 살아온 아이라 머리는 멀쩡한데도 지체장애아같은 행동을 할때가 있었다. 은혜는 남이 나를 해친다는 것 자체를 인식 못한다. 엄마, 아빠나 내가 은혜를 해칠 일이 뭐가 있었겠어. 적어도 작년 10월달 전까지 은혜의 세계에서 악은 없었다. 그아이가 인식하는건 모두 좋은것이었고. 내가 나=아빠+엄마라고 세뇌당했다면 은혜는 은혜=아빠+엄마+은비언니 정도로 세뇌당했다는게 맞을까. 하여튼 그 어리광많고 내가 시키는 말이면 죽으라고 시켜도 할 것 같은 아이가 내가 같이 씻자고 해도 싫다, 옷 갈아입자고 해도 싫다 다 거부했다. 심지어 내가 안아주는것도. 은혜가 나보다 우선시 하는게 있다면 그건 분명 엄마나 아빠랑 관련되어 있을 거였다. 하지만 물어도 잘 대답을 안하니 무의식적으로 말하도록 할 수 밖에 없었어. 나는 섭섭하다는 식으로 은혜가 10월달, 그리고 11월달에 나가서 뭘 했는지 물었다. 엄마가 말하지 말랬다면서 울먹였지만 내가 고집을 피우자 넘어오는 눈치였다. 은혜가 말하는 내용은 정말 이상했다. 처음엔 어떤 아저씨 아줌마들을 많이 만났다고 했다. 어떤 아저씨 아줌마들은 미안하다며 은혜를 붙잡고 울었단다. 은혜는 그들 앞에서 신체검사도 하고, 검은 종이를 보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물론 은혜는 가만히 있었고 엄마랑 아저씨 아줌마들이랑 하얀옷입은 아저씨랑 검은 종이를 여러장 두고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고. 여기서 검은종이가 뭔지 모르겠다. 크기는 에이포용지보다 조금 더 큰정도같은데... 검은종이? 스레주들은 알거같니? 그렇게 2~3 일정도 보내고 다시 집에 며칠있다가 나갔다고 했다. 그때가 가장 오래 나갓을 때인데, 약 일주일정도를 나갔었다. 그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하라고 하자 은혜는 얼굴이 하얘졌다. 하지만 내가 우는척을 하며 섭섭하다니까 결국은 말했다. 거의 차를 타고 시간을 보냈단다. 차는 그 전같은 은색차(택시. 이제는 구분한다)가 아니라 검은 봉고차. 거기에 타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몇시간씩 차를 타고 달리면 아이가 한명 한명 더 봉고차로 들어왔다는데 은혜 말대로라면 고속도로는 절대 안타고 국도만 탄 것 같다. 그것도 외곽지역으로. 항상 한적한 시골길이고 (막 넓은 공터가있었다느니 커다랗고 노란 솜뭉치가 있다느니 하는데 내가 생각했을땐 겨울 논인것 같다.) 소똥냄새같은것도 맡았다더라. 그렇게 보낸 시간이 한 6일쯤 되는 것 같았다. 은혜 설명대로라면 집에 들어오기 약 6시간 전까지 그렇게 차타고 다녔다고. 봉고차에 아이들이 꽉 차자 어딘가에 내렸다는데 그 '어딘가' 가 어딘지 유추가 안된다. 회색건물이고 아저씨들이 많았고 주변은 숲이었다는데... 안에 가구는 없었지만 몇층으로 나눠져있다고 했다. 있는 시설이라고는 샤워장뿐인것 같은데도 은혜말로는 2층인가 3층짜리 커다란 건물이라니까 도저히 평범한 시설물같지 않았다. 평범한 시설물을 떠나서 은혜 말을 조합해보면 시골의 숲속에 있고(논을 보며 몇시간이나 달렸댔으니) 도배도 안된 시멘트로된 넓은 집(2~3층). 창문은 없고 옥상도 없음. 1층에 넓은 샤워시설이 있음. 끝. 이게 뭐지? 사람사는 집은 아니고. 공사장도 아니고(샤워시설). 그렇다고 뭐 애를 해부할 의료시설같은것도 없이 그냥 텅 넓었다는데... 혹시나 몰라 몇번을 물어도 샤워시설 외엔 없었다고 했다. 아무것도. 그냥 텅 비었다고. 거짓말하는 눈치는 확실히 아니었다. 그래서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울어버렸다. 어딜 만졌거나 옷을 벗겼냐고 묻자 아니라고 했다. 그냥 아이들끼리 샤워장에서 씻고 나왔다고. 그래서 그 아이들끼리 무언가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이야기는 안했단다. 대화를 한 것도 한번 뿐이라는데, 그 대화 내용이 좀... 은혜가 봉고차에서 옆의 남자애에게 이름을 물었단다. 자기 이름은 김은혜인데 네 이름은 뭐냐고. 그러자 그 남자애가 자기 이름은 '아가(애기?)' 라고 했다. 아가라면 엄마나 아빠가 은혜를 아가라고 불렀다. 이 집에서 은혜야, 하고 부르는건 나뿐. 은혜의 이름을 언제 처음 불렀는지를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다. 엄마 아빠와 은혜, 그리고 나까지 영화를 보러 갔을때. 내가 그때 처음으로 근데 아가 이름은 뭐냐고 물었던것 같다. 그땐 서울살아서영화관이가까웠다. 그때가 아마 나 3, 4학년쯤이었는데 은혜는 아마 세살쯤? 겨울에 왔으니까. 그러니까 2006년쯤이었던 것 같다. 여름이었고. 내가 그제야 은혜 이름을 물었다. 나도 엄마 아빠처럼 아가라고만 불렀고 애완동물같은 존재로 은혜를 인식했을 때여서... 고양이보고 야옹아라고 부르고 강아지보고 멍멍아라고 부르듯이 아기니까 아가라고 부르는줄 알았다. 엄마는 주위를 쓱 훑어보더니 은혜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은혜라는 이름을 알게 된게 생각난다. 아마 그때 내가 묻지 않았으면 평생 아가라고 불렸겠지 은혜도. 이런 정황상 아마 그 차에 있는 아이들은 다 은혜같은 애들 아니었을까.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은헤는 울먹이며 입을 닫았다. 아니, 닫았다가, 조금 지나서 은혜는 내게 미안하다고 했다. 자기가 이 이야기를 언니에게 해서 언니가 불행해질거라고. 엄마가 그랬다고 한다. 만약 이 이야기를 언니에게 하면 언니가 불행해진다고. 무슨 차를 타고 가야 할 지도 모른다고 했다. 은헤가 말하는 차는 아마 은혜가 탔던 것 같은 봉고차같고 하얗다고 했다. 하안 바탕에 여러색깔 그림이 있다고. 이차가 뭔지는 설명을 못하더라. 나도 뭔지 모르겠어. 나도 납치한단건 아닌것 같은데... 우는 은혜를 달래고 주스를 쥐어주고 다시 앞에 앉혔다. 은혜는 누가 봐도 패닉에 빠져 있어서 단걸 먹여가면서 달랬지만 별 효과는 없었고. 은혜가 하도 떨어서 그런지 주스는 은혜의 옷에 다 쏟아졌다. 그래서 내가 은혜를 씻기려고 옷을 벗기고 화장실로 잡아 끌자 은혜는 자지러지게 울었다. 달래도 안듣고 해서 그냥 내 옷 다 젖든 말든 일단 끈적끈적해지면 안되니까 씻겼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가장 수상한 일은 그때 봤어. 은혜 머리를 감길때 은혜가 절대 안된다고 몸부림을 쳤다. 나도 슬슬 짜증이 났지. 내가 소리치며 화를 내니까 가만히 있더라. 은혜를 숙이게 해놓고 머리를 감기려는 순가 봤다. 목 뒷부분, 뒷통수 부분이 조금 이상했다. 그부분만 머리카락이 없어보였다. 그부분을 헤집으려니까 은혜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면 언니 큰일난다고. 놓으라고. 엄마가 언니도 큰일난댔다고. 난 짜증도 나고 궁금도 했다. 그리고 평소 날 애지중지하는 부모님이 날 어떻게 할건가하는 배짱도 있었어. 지금은 없지만. 은혜의 목 뒤, 뒷통수쪽에는 작게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큼 머리카락이 밀려있었고, 매직같이 숫자가 쓰여 있었다. 벅벅 닦아 지우려고 해도 안지워졌어. 아세톤으로 문질렀는데도. 자세히 보니 매직이 아니라 문신? 같았다. 살을 파내지 않는 이상 안지워질 것 같아 그대로 두고 은혜를 추스린 후 잠들었다. 그게 12월 7일 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은혜는 내 옆에서 눈을 부은 눈을 감고 잠든 모습이었다. 우리집 샴푸 그 한약냄새나는샴푸 쓰거든. 그 냄새가 긴 머리채에서 은은하게 나고 울어서 부은 눈으로 잠든 모습.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고 일어나니 은혜가 없었다. 겨울방학이어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후 2시쯤? 왠일로 엄마가 나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 뭔가 바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다. 빨래 돌아가는 소리도 들렸고. 대청소를 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빨고 있는 옷은 모조리 은혜 옷이었다. 내가 뭐냐고 소리치니 엄마가 말했다. 네 어릴적 옷 예뻐서 간직했었는데 이제 깨끗이 빨아서 남 준다는 것이다. 무슨 개소린지 인식이 안되서 멍을 때리다 무슨소리냐고 은혜옷이잖느냐고 악을 썼다. 엄마는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은혜가 뭔데? 네 친구?" 그리고 지금까지 그상태다. 나에대한 집착이나 의심이 짙어졌을 뿐, 은혜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은 계속되고 있다. 내 10년이 통째로 거짓말이 된 건지 아니면 엄마 아빠가 거짓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엄마에게 하도 은혜 얘기를 하니까 엄마가 날 데리고 동사무소에 갔다. 호적등본을 봤다. 은혜는 없었다. 심지어 전에 올라왔었던 기록조차 없다. 우리 가족은 쭉 셋이었고 지금도 셋이라는거다. 그래도 내가 지랄발광을 하니까 경찰서에 갔다. 엄마는 가만히 있고 나는 실종신고를 한다고 경찰에게 뭐라 설명했다. 내가 하도 지랄을 하니 경찰도 은혜의 신원 조회를 해줬다. 하지만 은혜는 없었다. 신원조회를 했는데, 은혜가 아예 없었다. 은혜는 서류상으로도 없고 실제로도 없다. 그럼 은혜는 뭐지? 엄마 아빠의 이상한 행동은 뭐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은혜가 있었다는 증거는 그거다. 은혜가 나에게 남긴 흔적. 은혜가 내 조각칼을 들고 설치다 나에게 상처를 입혔는데, 그 흉터 희미하지만 아직 있다. 아마 평생 없어지지 않겠지. 그래, 은혜 문제는 이제 포기한다고 치자. 은혜를, 구해낼 수 없다고 치자. 그럼 나는? 은혜를 걸고 넘어져 봤자 나만 미친년이고 정신병자다. 게다가 난 미성년자다. 앞으로도 2년은 더 이집에서 살아야하고 나도 대학 가고싶으니 어쩌면 더 오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 내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지 않을 확률은 몇프로나 되지? 출처 스레드 ------------------------------------------ 소름돋는 사실은 은혜 이름을 처음 알았던 당시 글쓴이는 가필드라는 영화를 봤는데 가필드2 개봉 당시가 2006년 7월말, 그리고 비슷한 시기 스승의 은혜라는 영화가 8월 3일에 개봉했음. 즉, 은혜라는 이름은 엄마가 주변을 둘러보다 대충 이름 비슷한걸 찾아다는 추측.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 중간에 '마녀'처럼 무슨 인간병기 만드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장기밀매가 맞는거 같네요.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쑈쥐님 이야기 끝나고 나니 나도 허전한것이... 사실 제일 좋아하는 귀신썰이었거든 그 외에도 많은 귀신썰들이 있지만 겁쟁이 나에게는 ㅋㅋ 가장 좋은게 쑈쥐님 글이었어 오늘부터 또 함께 할 글은 쑈쥐님 글 보다는 조금 더 오싹한 글일거야 또 이게 오싹한게 뭐냐면 원래 쑈쥐님 글 다음에 이 분 글을 가져오려던 참이었는데 저번에 @eric6301 님이 댓글로 이 분 글도 가져다 달라고 해서 소오름... 암튼 이 글은 인스티즈에서 유명했던 붉은 광대님의 글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야. 시작해 볼까? 무서우니까 심호흡하고 가자 ㅋㅋ _________ 폐가체험 친구중에 귀신보는 놈이 하나 있었음 나는 정상인이고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싶어했음 (궁금해서) 여름방학때 친구들끼리 신도로 놀러갔는데 길 옆 수풀로 우거진 곳에 2층까지 덩쿨로 뒤덮인 폐주택을 보게 됨 밤에 귀신보러 가자고 내가 졸랐는데 다들 싫다며 안가고 귀신 보는 친구놈만 걱정된다며 따라옴 후레쉬를 준비해오지 않은터라 달빛에 의지하며 폐가를 찾아감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불빛으로 폐가안을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스걱스걱 톱질하는 소리가 남 그때 발밑에 나무판대기 같은걸 밟아서 - 빠각 - 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톱질소리도 갑자기 멈춤 그 순간 그 귀신 보는 친구가내 손을 잡고 미친듯이 밖으로 뛰쳐나감 한참 이유없이 달리고 난 다음에 물었음. 나 : 야 뭐야!! 귀신 있었어?? 친구 : 안 느껴졌어 없었을거야. 나 : 근데 뭐하러 미친듯이 뛰어 친구놈 왈 친구 : 그 시간에 귀신도 아닌게 그렇게 어두운데서 톱질하고 있는게 귀신보다 더 이상해 이상하게 이 친구와 연관된 얘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임 ========================== 교통사고 아까 이눔아 하고 관련된 얘기 하나 올렸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써봄. 처음에 이눔아가 귀신본다고 했을때 패밀리들 아무도 안믿음 그러다가 패밀리중 한명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일화로 이눔아 말을 믿게 됨 당시 고1때 스타1과 스카이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끝나고 피씨방을 가는게 매일 일과였음 피씨방에서 나와서 각자 헤어지는데 한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 한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는 거임 이눔아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 놀라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상태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가 크게 회전 다행히 친구놈은 기적처럼 안받혔음 다들 놀라서 친구놈한테 괜찮냐고 달려갔는데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친.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함 친구 :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 라고 함 왠 미친소리냐고 패밀리들이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 할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고 젊었을적에 돌아가셨다고 했음 보통 할아버지 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올리는데 귀신보는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눔아가 귀신본다는걸 믿을 수 밖에 없었음. 아무튼 그눔아가 재수가 없는건지 이눔아 하고 있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음 =========================== 새집이사 패밀리중에 한명이 고등학교때 부터 혼자 자취하는 놈이 있었음.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놈이라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 집을 아지트로 삼았음. 그눔아가 학교에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긴다고 해서 우리 패밀리들은 씨.발 씨.발 대며 그눔 이사를 도와줌 귀신 보는 친구놈이 새로 이사오는 원룸빌라 건물을 보자마자 그눔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여기 집값 싸냐? 이사하는 놈 : 응. 어떻게 알았어? 귀신보는 놈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음 우린 이사를 도와주고 우리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 들이었기에 바로 중국요리 시켜서 술판을 벌임. 근데 그날 패밀리 5명 중에 귀신보는 눔아 빼고 3명이 전부 가위에 눌림 왠 이상한 여자가 나란히 누위있는 패밀리 위들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거임. (나는 귀신은 커녕 가위조차 눌리지 않는 인간이라 가위는 눌리지 않고 패밀리들이 가위눌린 내용을 꿈에서 똑같이 봄) 깨어나서 친구들이 가위얘길 하니까 나도 나도 이지.랄 하고 있었음 우리 네명은 벙쪄있는데 귀신보는눔아가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어서 벽 높은곳에 붙여 둠 그게 뭐냐고 패밀리들이 물어보니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가르쳐준거라고 함. (그눔아 표현을 빌자면 그 이상한 문자를 보기만 해도 귀신들은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고 함) 이사한 놈은 겁주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귀신보는 놈은 이거만 붙여놓으면 아무일 없을 것이니 괜찮다고 함 아무튼 그일 이후로 이사한놈은 가위는 커녕 새집 좋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인가 일어나면 귀가 아프다고 징징거림 귀신보는 눔아가 뭔가 이상하다며 그 집에 같이 가서 하룻밤 잠을 자고 옴 그리고 친구놈한테 이어폰 같은거 끼고 음악 조용히 틀어놓고 자라고만 하고 어떤 이유도 말해주지 않음 나는 궁금해서 귀신보는 그눔아한테서 겨우 이유를 들어냄 (다른 패밀리들한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귀신이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서 처음 가위눌렸을때 서지 못하고 기어다닌거라고 함 그리고 벽 높은곳에 붙어있는 것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다리가 부러져 설 수 없으니까) 벽에 붙어 계속 손톱으로 닿지 않는 벽을 미친듯이 긁어댔다고 함 그러면서 끊임없이 손톱이 벽에 긁히는 소리가 쇠 긁는것 마냥 들렸다고 함 그리고 시크하게 나중에 조만간 제 풀에 지쳐 나갈거이니 걱정말라고 했음 ============================== 어린아이 아무튼난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이었음 (단지 궁금해서) 그래서 그 친구랑 길을 걸을때면 공사장이나 빈 집이나 빈 건물 같은것만 보이면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이렇게 수시로 질문을 던졌고 그눔아는 없어, 없네, 없다 이런식의 대답의 순환이었음 당시에 구월주공 아파트가 재개발 되기 전이었는데 아파트 단지도 엄청 크고 오래됬음 (5층짜리 연탄때던 아파트 그땐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 그 단지를 지나가는데 한 4층호수 하나가 유리도 다 깨져있고 되게 을씨년스러워 보였음 나 : 야!! 저긴 어때? 친구 : .......... 나 : 있어? 있어? 친구 : 그런것 같다. 난 완전 기뻤음 들어가서 귀신 보러 가자고 녀석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눔아는 끌려가는 내내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음 그 유리창 깨진 그 집 현관 앞에 가긴 했는데 잠겨있으면 낭패 라고 생각 했음 근데 문이 안잠겨 있었음 들어가니 뭐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 없음 대충 이사하고 쓰레기 남겨두고 간 것 마냥 근데 오후였고 빛도 잘 들어오고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뭐 별다른건 없었음 나 : 귀신 있는거 맞아? 친구 : 어린 여자애 한명 있어. 나 : 안보여 친구 : 보이겠냐. 미친새.끼 이러고 완전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친구놈이 날 막았음 친구 : 조금 더 있다 나가자 기다려. 나 : 왜ㅡ─ 귀신도 안보이는데 친구 : 잔말말고 기다려. 그리고 그 흉흉한 집에서 40여분동안 쓰잘데기 없는 대화와 핸드폰으로 문자질이나 하며 시간 때웠음 (그땐 녹색 액정폰이었음) 친구 : 이제 나가자 나 : 뭐야 이새.끼... 그리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친구놈이 말해줌 친구 : 그 집 창밖에서 그 꼬마애 엄마랑 아빠가 너 엄청 노려보고 있더라 자기 딸한테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나 : 진짜? 아 왜 그걸 지금말해 친구 : 그때 그냥 나갔으면 걔네 부모들이 오해하고 너한테 붙었을거니까. 그리고 이말 하면 니놈이 잘됬다고 바로 나갔을거 아니야. 귀신 만만하게 보지마 잘못 붙으면 피곤해져. 아무튼 그랬는데 결국 귀신 못봐서 아쉬운 날이었음. _________ 지금은 왠 일인지 인스티즈에서 삭제가 된 글이야. 원작자인 붉은광대님도 처음에 이 글은 인스티즈는 아니고 여기저기 쓴 글들을 모아서 쓰는거라고 하셔서 그래서 좀 스압 ㅋ 사실 더 스압이었는데 너무 스압이라서 다음 편에 적으려고 좀 잘랐어 ㅋㅋ 아 낮부터 귀신이야기 갖고 왔더니 괜히 으슬으슬하다.. 암튼 출처 - 인스티즈 작성자 - 붉은광대 아 그리고 이야기 전편이 보고싶은 분들은 내 컬렉션 https://www.vingle.net/collections/5228548 들어와서 읽어봐! 팔로우 누르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1탄 http://vingle.net/posts/206440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2탄 http://vingle.net/posts/206531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탄 http://vingle.net/posts/206553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3-1탄 http://vingle.net/posts/2065668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4탄 http://vingle.net/posts/206652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5탄 http://vingle.net/posts/2066641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6탄 http://vingle.net/posts/2067014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일뻔 한 외전 http://vingle.net/posts/206705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마지막 http://vingle.net/posts/2067077
(심장주의) 진심 사이코패스 같았던 내 친구의 소름돋는 장난.txt
중학교 삼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시험기간때여서 학원도 밤 열한시에 끝나서 친구들이랑(나 포함해서 셋)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골목길 같은데를 걷고 있는데 (이차선 도로 정도친구가 저멀리 보이는 집에다 문숙아~ 문숙아 크게 하면 이만원 준다는 거임. 난 당연히 콜 하고 감... 뭐시13발 그땐 그냥 지 아는애 집인줄 알았지. 근데 같이 있던 다른 친구가 걱정스럽게 정말 할꺼냐고 물어보는거임. 하지만 이만원 ㅋㅋㅋ 돈이 궁했음 그때 좀 이상하다 했지만 별일 아니다 생각 함. 그리고 그집 대문에서 난 문숙아 문숙아를 한 다섯번을 큰목소리로 외침.. 그때 그집에는 불이 꺼져있었음. 그때 담넘어 보이는 현관에서 어떤 아저씨가 신문지뭉치를 들고 나오는 거임. 난 그때까지 도망치겟다는 생각을 못하고 어 저게 뭐지? 하고 있는데 낫을 들고 나오네 그때 저멀리서 친구가 야 병13신 쌔뀌야 뭐해@@?!!?!! 도망쳐!! ...난 그제서야 x됫다 싶어 매달려서 보고 있던 담에서 내려와 친구들 쪽으로 죽어라 뛰었음 그때 큰 거리에서 좀 깁숙히 들어와서 골목길이 길었음. 뛰고있는데 다른집에서도 칼 같은 거를 들고 쫒아오는 거임. 뭐여긴 정신병자 모아놓은 동네인가 싶었음. 고작 밤에 사람이름 하나 불렀다고 친구들은 저멀리 도망가서 보이지도 않고 진짜 반쯤 지린 상태로 어떤 집 대문에 틈이 넓길레 글로 잽싸게 길어 들어감.. 근데 그집 현관문이 열리는 거임. 난 걸렸나 싶고 이집 주인도 미쳐겠지 싶어서 그집 뒷마당으로 뛰어돌아가서 무슨 나무있고 잡초숲있길레 그곳 바닥에 몸을 파묻을 기세로 엎드림. 지금 생각해보면 백퍼 걸리고도 남을 은신이었음. 거기서 숨도 제대로 못 고르고 대략 이십분 정도 있었나..나한테 그짓 시킨 친구놈에게 전화 옴.(진동이었길 다행) 난 살짝 받았는데 친구놈이 일단 사과부터 하더니 괜찮냐고 물아보길래..어느집 뒷마당에 땅굴파서 숨었다고 알려줌. 친구놈이 괜찮아진것 같다고 나오랬으나..난 한 이십분 더 기다리겠다고 우기고 담 넘어서 탈출함... 그리곤 다크사이드처럼 그늘 사이로만 나와서 불빛 많은 큰 길가로 나와서 친구넘들에게 전화걸어 다시 만남.. 이게 무슨일이냐 묻자.......... 보고있던 다른 친구가 "너... 군산앞바다 여중생 토막살인사건 알지?" 모를리가 없었음.. 뉴스에 크게나서 “그집이 그집이야 ..........." 뒤이어서 하는 말 듣고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음 진짜... "죽은 애 이름이 문숙이고" 심장이 덜컹함.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사건 당시 문숙이란 여자애가 집밖에서 누가 불르길래 그 자리에 있던 부모님에게 허락 받고 나가서 안 돌아오고 시체로 발견된거임 ..........게다가 걔는 불러줄 사람없는 친구없는 왕따였고..그 사정을 안 마을사람도 같이 내 목소리 듣고 깨서 쫒아온거임... --- 정말 죄송합니다. 그분께는 저는 정말 모르고 한짓이고 시킨 친구 또한 내가 이미 사정을 알고 설마 할줄을 몰랐답니다. 변명일지 모르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다시 찾아갈 용서를 구할 용기도 없네요... 제가 정말 죽일놈입니다. 그럴 주제가 못되는 것 같지만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식으로 사과드려도 되는지 그리고 이런글을 써도 되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