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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계획 짜기 *_* D-?

어둠이 없던 밤,
흐드러진 꽃밭과
파란 하늘 아래 무지개빛 보도블럭 위의 교회,
그리고 끝이 없을 것만 같던 얼음산이 펼쳐진 곳
(+ 부끄러워서 올릴 수 없지만 거대한 온천도 있는 곳)
I C E L A N D -
다녀온지 1년,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을 보고 울컥해서 올려 보는 지난 기억들.
쓰기로 했던 여행기는 간데 없이 1년이 훌쩍 지나 버렸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시작이라도 해 보려고 글쓰기를 눌렀습니다. 우선은 구글포토가 자동으로 만들어준 동영상 짜깁기들과 여행 계획을 던져 놓고 가려고 해요.
그리고 1년 전 오늘, 다녀와서 사진들을 정리하며 남긴 코멘트가 아래.
(실화) 방금까지도 '우와... 우와! 우와!!'를 연거푸 외치며 셔터를 연이어 누르고 찍힌 사진을 확인한 후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또 '우와!!!!'하게 되는 풍경이 일주일 내내 이어졌다. 6년을 그리워 하던 풍경에 그리움이 더해져 보고 있는 것 만으로 눈물이 나게 되었달까.
그런 풍경들이 담긴 영상 몇개가 아래에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편집을 하고 싶었으나 게으름에 참패하여 구글포토가 자동으로 만들어준걸 그냥 가져왔어요 헤헤.
그리고 그 때의 러프했던 계획, 가고자 했던 장소 표시!
구글맵이 진짜 열일했다.jpg
저렇게 아이슬란드를 한바퀴 삥 도는걸 Ring Road Trip이라고 하고,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의 보통의 루트 또한 마찬가지예요. 저 Ring Road를 주로 하고 갈 곳과 말 곳을 더하고 빼는거죠. 4륜 구동차를 렌트해서 내륙을 탐험하는 루트가 더해질 수도 있고요 :) 물론 운전을 겁나 잘해야 하죠...
출발 3달 전 러프하게 짰던 계획이었지만 공유를 해 보자면
1일차: 레이캬비크
2일차: 레이캬비크 / 싱벨리어 국립공원 / 굴포스 / 게이시르 / 케리드 분화구 호수 / (arbaki or 바이킹하우스)
3일차: Seljalandsfoss / skogafoss / Vik (검은모래 해변 / 언덕 - 4륜구동) / reynisfjara / dyrholaey / (gardakot)
4일차: Skaftafell National Park (빙하 트래킹) / jokulsarlon(보트투어) /
5일차: Dettifoss / Krafla (Viti 분화구 / namafjall hverir) / myvatn호수(족욕..?) / godafoss / dimmu borgir / myvatn nature bath / (stong) - daddi's pizza
6일차: 아쿠레이리 - Dalvik (고래) - (4시간반) - stykkisholmur(환경인증 마을 / 슈퍼) /
7일차: snaefellsnes (grundarfjordur, kirkjufell산 / snaefellsnes jokull volcano) / dritvik / djupalonssandur
8일차: 레이캬비크 / 블루라군
9일차: 레이캬비크
이러했답니다. 물론 실제 여행은 이와 조금 달랐어요. 이 때가 아이슬란드 축제 시즌이어서 숙소 예약에 난항을 겪는 바람에...
너무 설렜던 출발 전 주의 음주 계획 *_*
결국 맥주를 살 타이밍을 놓쳐서 ㅠㅠ 빙하맥주는 마시지 못했지만 빙하를 먹긴 했더랬어요.
요걸 와드득와드득 씹어먹었지.
세계에서 가장 맑은 물 중 하나인걸요.
그리고 빙하 맥주를 마시지 못 한 것이 한이 되어 술을 마실 수 있는 타이밍만 되면 정말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마셔댔습니다.
맥주 소개만 해도 입이 아플 만치 잘 할 수 있지만 그건 만약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된다면...
아이슬란드 여행기,
궁금하세요?
궁금하신 분들이 많다면 제가 진짜 귀찮음을 일으켜 살곰살곰 써보고자 합니다.
더 미루다간 까먹을 듯. 사실 이미 많이 까먹었을 듯. 헤헤.
바로 일년 전 이맘때 였어요.
1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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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포토가 정말 열일 하는군요^^
그쵸! 구글맵으로 여행 다녀오고 구글포토로 추억하고 구글 진짜 열일한다...
아이슬란드 다녀오신지가 벌써 1년이나 되었나요? 우리가 못본지도 오래되었네요 ㅠㅜ
그러게요ㅠㅠ 올해는 여행다운 여행도 한번도 못가고 ㅠㅠ 진해 갔을때 뵙고 오는건데 말입니다 ㅠㅠ
꺄~~저를jinthing언니랑 헷깔리셨군요...ㅠㅜ
@jinlin 헉 죄송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공덕갔을때 뵙고 왔어야 했는데로 정정합니다ㅠㅠㅠㅠ
기대되네요 계속 부탁^^
멋지네요!!
차렷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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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집> 아이슬란드에서 자원봉사하기
저는 추억팔이용으로 인스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뭄에 콩나듯 올리는 아이슬란드 사진에 문의를 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 아이슬란드 여행 겸 자원봉사 정보를 올려 보고자 합니다. 대항해시대에서 세상의 끝으로 묘사가 되었던, 그래서 정말 미지의 세계 마냥 멀게 느껴졌던 그 곳이 항상 눈에 밟혀 아이슬란드를 여행지로 정했을 그 때는 사실 아이슬란드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을 때 였어요. 아는거라곤 '비욕과 시규어로스의 나라, 얼마 전 화산 폭발한 나라, 물가가 엄청 비싼 곳, 그리고 엄청 추운 곳 아녀?!' 가 다였던 그 곳. 아이슬란드 여행 정보를 뒤지다 보니 차가 없이는 홀로 여행이 꽤나 힘들 것 같더라구요. 히치하이커들이 많기는 하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인구밀도가 워낙 낮으니 사람들이 잘 태워준다손 치더라도 아예 지나다니는 차 마저도 없을까봐 걱정이 되어 패스, 다른 방도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워크캠프 정보! 2주간의 자원봉사와 현지 식사와 숙소 제공. 제공이라기엔 본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계산을 해 보니 개인적으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들더라구요. 사실 뚜벅이라 다른 방법도 없었고, 아이슬란드 전통 가옥에서 아이슬란드 현지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메리트였고. 네이버에서 워크캠프를 검색하시면 바로 워크캠프 사이트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이리로 들어가시면 아이슬란드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열람,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워크캠프는 아무래도 자원봉사이므로 나의 식비, 숙박비 등까지 모두 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참가비가 있어요. 이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신다면 아이슬란드라고 쳤을 때 2주간 30-40만원(항공권 제외)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하지요. 사실 4년 전 일이라 현재는 얼만지 모르겠어요... 허나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자원봉사를 워크캠프 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가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워크캠프 사이트를 정독을 해야 한답니다. 저를 따라와 보세요 호이! 페이지 메인에서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보시면 워크캠프 검색 카테고리가 보여요. 여기서 우선 유럽2를 클릭해 봅시다. 예시로 한번. 그러면 이렇게 나라들의 리스트가 뜹니다. 유럽2에는 엄마야. 그냥 클릭했는데 떡 아이슬란드가 있네요. 역시 저는 좀짱. 자, 아이슬란드를 보시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나라 이름 옆에 WF | SEEDS 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이 글자들이 바로 자원봉사 단체들 이름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 단체들에 직접 컨택을 할 거예요. 물론 조금 그것이 귀찮으신 분들,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시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업체 이름들을 클릭하셔서 들어가신 후 워크캠프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시면 돼요. 모든 신청서는 영어로 작성을 하셔야 한답니다. 이 곳에서 하든, 단체 사이트에서 하든 말이에요. (참. 혹시라도 이력서에 한 줄을 더하기 위해 워크캠프를 신청하시는 분들은 각 업체를 통해 따로 신청하기 보다는 워크캠프 사이트에서 신청하시는 것이 '증명서류'를 받기에는 더욱 편합니다. 인터넷으로 편하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물론 단체의 웹페이지 자체가 없는 곳들도 있겠지만 있는 곳들도 꽤 많습니다. 웹페이지가 있다는 가정 하에서, 다행히 제가 컨택하고자 하는 SEEDS는 웹페이지가 있습니다요. http://www.seeds.is/ 이 곳이 아이슬란드 자원봉사 단체 중의 하나인 SEEDS ICELAND의 홈페이지입니다. SEEDS ICELAND는 꽤 큰 자원봉사 단체인지라 운영중인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이 매우 많아요.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100여가지에 달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되겠죠? 상단 초록색 표시줄의 Volunteer in Iceland를 클릭하시면 프로그램들 열람이 가능해요. 허나, 우리에게 아이슬란드는 너무나도 먼 곳이니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날짜이겠죠. 그러므로 날짜별 프로그램 검색도 가능하답니다. 오른쪽의 Find your workcamp를 보시면 날짜 지정이 가능하지요? 원하는 날짜를 지정한 후 찾아보기를 누르시면 그 기간 내 가능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이 뜹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여기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면 두번째 사진처럼 디테일이 나옵니다. 참가 자격, 장소, 하는 일 등에 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가끔 나이 제한이나 성별 제한이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셔야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디테일 페이지 중 participation fee라고 적힌 부분이 있죠? 120유로. 120유로면 2주간의 숙식비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tea break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인만큼 tea break와 함께 하는 디저트들까지 모두 해서!!!! 저는 정말 식사같은 tea break를 매일 하루에 두번(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 가져서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고된 일 중의 식사라 어찌나 꿀맛이던지. 워낙 물가가 비싼 아이슬란드인지라 120유로면 정말 싼 편이에요. 같이 자원봉사 하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 목욕탕(수영장)을 들렀더니 거기 동네 주민들이 우리가 120유로 내고 2주 동안 있다는 소리에 깜짝 놀라면서 자기들보다 돈 적게 쓴다면서, 자기들도 하고 싶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했던 것도 생각이 나는군요. 또는 장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도 있어요. 자원봉사팀의 리더가 되어 2주에 한번씩 다른 팀을 이끈다던지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차근차근 읽어보시길. 참. 자원봉사 프로그램마다 참가비는 조금씩 달라요. 그건 워크캠프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어찌 되었든 둘 다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분들이 신청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니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현지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예요. 특히나, 평일은 자원봉사를 하지만 주말은 자유시간인지라 자원봉사 단체에서 주최하는 여러 투어 프로그램들에 참석할 수도 있어요. 아이슬란드의 여러 유명한 여행지들을 여행 업체보다 싼 가격에 투어가 가능하답니다. 온천이 팔팔 끓어오르는 게이시르를 간다던지, 엄청난 폭포인 굴포스를 보러 간다던지, 빙하를, 또는 고래를 보는 것까지. 주말에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빅에 있는 씨즈 숙소에 모여 자게 되는데요, 그 때 같은 자원봉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들까지 다 만날 수 있어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저는 그 때 숙소에서 만난 아이들과도 아직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그 때 마음 맞는 친구들과 주말 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고 :) 물론 주중에는 아무래도 일을 해야 하는지라 여행만에 목적을 둔다면 조금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2주간 같은 장소에서 땀을 흘리며 매일이 다른 하늘을 보는 것, 그 곳의 땅과 바람과 공기를 느끼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 일인지 저는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추천 드리는 것입니다. 사진은 2011년 6월 말 새벽의 지는 해 또는 떠오르는 해를 찍은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꺅꺅 소리지르며 저기 화산 터지는 것 아니냐며 호들갑 떨던 그 날이 떠오르는군요.
발톱을 깎다가 문득, 작년 아이슬란드의 추억 #1
그러고보니 벌써 아이슬란드를 다녀온지 9개월. 방금 찍은 사진을 보다가 뒤로 넘길 것을 앞으로 넘겼더니 9개월 전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아. 맞다. 여행기를 안썼네 아직. 각 잡고 첫날부터 여행기를 써볼까 하다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돌아오고 2주쯤 되던 날 썼던 메모부터 풀어 써 보기로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돌아온지 이주쯤 되던 날 발톱을 깎았다. '다녀오고선 처음 깎는 발톱이네...'로 생각이 옮겨가는 순간 깎여나가는 발톱이 마치 내 몸에 남은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흔적인 것만 같아 마음이 잔뜩 시끄러워 지더라. 툰드라의 밤, 하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에도 살갗을 파고드는 시린 바람은 패딩을 입지 않으면 버티기가 힘들 정도였는데도 지금 생각하면 희한하리만치 그 곳, 아이슬란드에서는 맨발로 서는 날이 잦았다. 뮈바튼 네이처 바쓰에서 맨발을 꼼지락대며 발가락으로 집어서 물밖으로 꺼내 올렸던 검은 모래, 그 감촉이 좋아서 계속 꼼지락대다 보니 시커멓게 된 엄지발톱 끄트머리를 물 밖으로 내놓고는 꺄르르 한참을 웃었더랬지. 아쿠레이리가 바다 너머로 한눈에 내려다 보이던 숙소에서 바쓰를 준비하던 밤 열두시, 비에 젖어 축축한 잔디를 맨발로 딛으니 발바닥에 닿는 쫀득한 느낌이 좋아서 내내 신발을 벗고 껑충 껑충 걸었다. 방수가 된다는 등산화를 신고 폭포든, 빙하 위든 당당하게 걸었더니 어느새 축축해진 양말 속 시큰시큰 시리던 엄지 발가락. 신발 속 자글자글 끓어대던 모래들은 말할 것도 없이 아직도 느껴질 만치 지글댔다. 따신 온천물로 채워진 바쓰에 들어 앉아 뜨끈뜨끈 데워진 발을 물밖으로 꺼내 빗물 섞인 찹찹한 바람을 맞던 상쾌함도, 맨발에 조리를 신은 채 내달리던 블루라군의 시리던 밤공기도, 혹여 남아 있었을지 모를 물리적, 화학적 흔적들은 이제 모두 이 발톱과 함께 안녕이로구나. 대충 두루마리 휴지로 돌돌 말아 휴지통에 버리려다 잠시 들었던 '아 못 버리겠다...' 궁상맞은 생각도 아직 버리지 못 한 레이캬비크의 기념품샵 노란 비닐봉투를 대신해서 쿨하게 버리기로 한다. 안녕.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음 날, 레이캬비크 공항에서 내게 썼던 엽서가 도착했다. 아이슬란드의 직인이 찍힌 아이슬란드의 풍경이 담긴 엽서, 밟고 서 있음에도 그리운 땅에서의 나의 다짐. _ 1번 사진 : 피욜살론 2번 사진 : 데티포스 3번 사진 : 블루라군 조리를 신고 블루라군에서 4번 사진 : 뮈바튼 네이처바쓰 5, 6번 사진 : 아쿠레이리가 내려다 보이는 곳 7번 사진 : 셀랴란즈포스 8번 사진 : 굴포스 9번 사진 : 데티포스 10, 11번 사진 : 바트나요쿨 빙하지대 12번 사진 : 요쿨살론 다이아몬드비치 13번 사진 : 블루라군 14번 사진 : 흐베리르 지열지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 곳, <아이슬란드> #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월터가 배에서 내려 아이슬란드 땅을 밟는 순간 극장을 가득 채웠던 of Monsters and Men의 노래, 펼쳐지는 익숙한 풍경과 노래에 나는 괜히 울컥해서 저린 마음을 부여 잡았다. 불러도 불러도 그리울 이름, 아이슬란드.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자연, 그래서 대항해시대에서 아이슬란드를 세상의 끝으로 묘사했던 것이 아닐까. 정말 끝이 없을 것만 같던 지평선. 아이슬란드의 뮤지션들은 아이슬란드를 닮았다. 비욕과 시규어로스의 나라. 사실 그래서 나는 아이슬란드를 찾았다. 아이슬란드는 어떤 나라이기에 그런 뮤지션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 신예라면 신예, 재작년쯤부터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밴드 of Monsters and Men의 Little Talks를 들으며 함께 아이슬란드로 떠나보자. <아이슬란드의 아이들> 사진은 무려 새벽 1시에 찍은 것.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국적도, 나이도 다른 우리들은 지지 않는 매일 밤을 걸으며 말 없이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순간, 일년 중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새벽의 태양 아래 부는 바람에 스치는 나무와 잔디가 우는 소리, 풀내음들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우리는 누구보다 가까워져 있었던 것이다. 집 한채 보이지 않는, 보이는 것이라곤 화산 하나뿐인 초원에 널어놓은 빨래를 걷으면 빨래에서 풀내음이 난다. 그게 좋아서 빨래를 걷어내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근처에 세탁소가 없다는 사실이, 매일같이 직접 빨래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나중에는 어찌나 고맙던지. 우리는 매일 다른 하늘을 만났다. 매일 부는 바람이 다르고, 햇살이 다르고, 또 구름이 달랐다. 몇시인지 가늠할 수도 없는 하늘이 매일 우리를 잠 못 들게 했지만 그럼에도 항상 또렷했다. 지친 하루를 하늘이 보듬었다. 움직일 수 없을 만치 지쳤어도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 우리에게는 밤이 없었지만 또 밤이 있었다. 몸은 땅 속에, 입구는 밖을 향해 열린 이 집에서 우리는 아늑한 밤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든 전통건축을 보면 암만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이들이라도 생각이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되어 괜시리 마음이 편안해 지곤 한다. 저 문을 열고 나서면 이렇게 지붕만 있는 세상. 우리는 매일 이 곳에서 밤의 하늘을 맞았다. 매일이 다르던 하늘. 이러니 어찌 매일이 기다려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매일같이 이렇게 몸이 고된 일을 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가 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또 매일 매일을 기다렸다. 첫번째 사진은 새벽 3시쯤, 마치 용암이 분출하는 것처럼 보여 혹시 화산이 폭발하는게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더랬지. 우리가 '우리의 화산'이라고 불렀던 화산. 16년 전 폭발했던 화산이라고 한다. 잔디벽을 쌓기 위해 삽질을 하니 땅 깊이 한뼘 만한 곳에 검은 층이 보였다. 16년 전 화산 폭발의 흔적. 사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아이슬란드의 한 화산이 폭발한지 겨우 일주일이 지난 후였으니 또 10여년이 흐르면 지금의 재도 이렇게 한뼘 깊이 땅에서 흔적을 드러내겠지. 6월의 끝의 쌀쌀했던 밤을 매일같이 데워준 난로. 농촌의 딸이었던 내가 매일의 fire keeper였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들어 가는 소리, 그 소리로 데워진 공기와 약간의 탄내가 아직도 코끝에 맴도네. 물론 가장 그리운 것들 중의 하나는 바로 이 식사시간. 매일같이 아이슬란드의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어찌나 행복했던지, 모든 것이 (고된 일을 한 뒤여서 그랬는지) 정말이지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던 시간들. 마침 우리는 백야의 정 가운데 있었다.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날, 해가 지지 않는 시기. 꾹꾹 소원을 눌러쓴 종이를 태우고는 강강수월레마냥 손을 맞잡은 채로 그 주변을 빙빙 돈다. 내가 어떤 소원을 썼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렴 어때. 손을 맞잡은 채로 돌며 이루어지기를 바라던 그 순간은 아직도 따시게 남아 나를 살게 하니까. 우리의 첫번째 결과물. 혹 아이슬란드 여행 중 아이슬란드 전통 건축 박물관인 Islenski Baerinn을 방문하게 된다면 모든 돌바닥에서, 또는 천장을 지나는 보에서 우리의 노고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여섯이 달라붙어도 낑낑대며 들어야 했던 저 바위들, 꼭 맞는 바위를 찾느라 몇번을 뺐다 넣었다를 반복했던지 지금도 'very close!'라는 말을 들으면 진땀이 나네. 어쨌든 그게 아니니 다시 하라는 이야기지 않은가. 흥. 매 주말 아침이면 이 길을 따라 1시간여를 달려 수도인 레이캬빅으로 향했다. 마치 끝이 없을 것 같은 길을 달리며 떠나기도 전에 벌써 이 곳을 그리워했다. 월터가 보드를 타고 달리던 길에 매일 차를 타고 달리던 이 길이 겹쳐 울컥했다. 글을 쓰는 지금에도 나는 눈물이 나네. 눈물 좀 닦고 다시 와야겠다. 곧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극사실주의 인형의 대가 'michael zajkov'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의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 작가님은 극사실주의 인형을 만드는 러시아의 작가 michael zajkov입니다 ! 먼저 작가님의 작품을 조금 살펴볼까요 ? 여러분 저 디테일한 손과 미세하게 비치는 혈관 보이시나요. . . 디테일의 정점을 찍으셨어요 *_* 와 이 사진은 정말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_+ 그렇지 않나요 ? 주근깨 표현 진짜 어마무시하죠 +_+ 작가님의 인형들은 언제나 피부표현이 예술 ! 미세한 눈가 주름부터 눈썹결까지... 정말 완벽하지 않나요 ?! 청초하게 내려다보는 시선. . 얇은 피부표현과 반짝이는 입술 로맨스 소설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이죠? <3 자 이렇게 리얼하고 아름답고 무서울정도로 사실적인 인형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_* 그래서 작가님의 작업 과정을 준비해봤어요 ! 일단 작업의 밑바탕이 될 실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쓱싹 쓱싹 스케치를 진행 ! 호일을 뭉쳐 골격을 만들어 주고 그 위에 점토를 덧대고 눈알을 넣습니다 ! 그리고 계속 점토를 덧붙여 콧대와 광대, 입술의 굴곡을 만들어줍니다 :) 이목구비의 위치가 대충 잡혔다면 그 뒤로는 계속해서 묘사를 진행해요 +_+ 부드럽게 피부 표면을 갈아 지문과 요철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 표면이 정리되었으면 사실적인 피부 표현을 위해서 붓등을 이용해 미세한 주름을 넣어줍니다 :) 새필로 눈썹과 피부 채색 진행 ! 속눈썹을 한올 한올 심어줍니다 :) 제일 놀랐던건 한 땀, 한 땀 머리카락을 심어주는 것 ! *_* 어느 세월에 저걸 다 심을 수 있죠. . . ? 이런 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 ! 똘망 똘망한 여자아이의 눈빛을 보세요 *_* 은은한 주근깨와 턱의 보조개, 다부진 입술 . . . 금방이라도 영국억양으로 앙칼지게 말을 걸 것 같지 않아요 ? 리얼리티 넘치는 michael zajkov 작가님의 작품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아래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세요 :) 작업하시는 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헐레벌떡 여름휴가 계획할 때 호구되지 않는 팁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름휴가가 다가온 것입니다. 넋놓고 있었는데 엄마가 묻습니다 "여름휴가 계획은 세워놓았어?" 마미! 왜때문에 내가해!? 동생 시켜~ 그치만 야무지지 못한 동생이 하는거 보다... 제가 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아무튼 정신없이 시간 보내시다가 이제 휴가계획 짜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통 휴가를 7월 말 - 8월 초에 몰아가시잖아요. 근데 이미 휴가계획을 세우려고 보면 모든게 비쌉니다. 그나마 여름휴가를 좀 저렴하게 호구당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팁 몇가지만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지 선정 국내, 해외 어디로 떠나실건가요? 1. 수도권 근교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인천/강화권 포천,가평, 안산(오이도권), 수원, 충남 아산권등이 있습니다. 수도권 사시는 분들에게는 가까운곳 원하실 경우 보통은 인천/강화권의 도서지역이나 포천, 가평지역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봤을때 조금은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풍부한 산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휴가지로 많이 선호하신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2. 강원도 내륙 그야말로 레포츠와 풍부한 산수를 유람할 수 있는 코스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호반의 도시 춘천, 제천, 태백, 영월, 정선, 대관령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휴가지로는 손색이 없고 인기여행지인데다가 지대가 높아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시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경우는 해발 700미터 이상에 먹거리, 이국적인 풍경까지 더해져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강원도 해안 말이 강원도 해안이지 강원도 내륙권과 연계지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계곡과 산, 그리고 바다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고성,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정동진, 동해등이 있는데, 피서지로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다가 조용한 여행지를 찾으려면 조금은 깊은 산골로 들어가야 합니다. 북적거리는 젊음의 열기를 느끼기엔 더할나위 없지만, 조금 인적이 드물고 바다까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양양과 속초 산골짜리 깊숙히 있는 계곡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풍경이 수려한데다가 바다까지 나오는데는 승용차로 길어야 30분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는 것에 강추합니다) 4. 울릉/독도권 이미 우리에게는 아주 잘 알려진 울릉 / 독도권입니다. 피서지로서의 면모도 잘 갖추어져있지만 대부분은 색다른 경험을 하기위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보통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만큼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이 엄청납니다. 체류비용만 따지면 도서지역중 최고의 지역! 가족 피서지로는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 살짝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5. 중부해안 내륙 새만금시대를 통해 도약하고 있는 중부해안 내륙으로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서해 군도, 군산, 전주, 대전, 옥천, 충주등이 있습니다. 내륙으로 갈수록 비교적 인적이 드문 피서지이기는 하지만 가족단위로 작은 계곡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다도해나 군산, 전주의 경우는 최근 새만금의 개장과 더불어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지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서해의 해수욕장은 피서지로 많은 인파가 붐비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용한 관광지를 원하시면 중부 내륙쪽으로 들어오시는게 낫다는 판단이 섭니다. 게다가 내륙엔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관광지가 꽤 있습니다. 해안쪽 관광지는 갯벌, 해수욕장체험이 있는데 해수욕장은 서해에 있는 고군산 군도에 소속된 해수욕장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고군산 군도도 육지랑 연결되는 곳이라서 교통편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전주쪽은 역시 먹거리가 유명합니다. 6. 경북 해안 내륙권 사실 비밀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중부 내륙 혹은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대부분은 계곡들인데요. 이름없는 계곡도 많고 잘 찾아보면 현지인들이 드문드문 가는 그런곳들이 많아요. 경북 해안 내륙권은 사실 내륙과 해안을 동시에 겸하기에는 강원도에 비해 열악하지만 그만큼 청정자연이 잘 보존되어있어 체험여행이라던지 한가지를 집중하여 하는 선택적 여행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각 지방의 특산물도 많고, 안동, 영주, 단양등의 내륙관광지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해안은 영덕부근의 관광권역이 꽤 유명합니다. 7. 한려해상권 지리산을 중심으로 광주, 목포, 진도, 완도, 홍도, 흑산도, 순천, 보성, 여수등이 유명한 관광권입니다. 최근 지리산 둘레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고 바다는 뭐 말할게 없지만 한려해상권은 도서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들이 선택적으로 방문을 많이 하고 진귀한 해산물과 바다를 동시에 느끼려는 피서객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순천,여수는 곳곳에 비경들이 숨어있어 새로운 재미를 찾기에 좋고 인심도 좋습니다. 홍도와 흑산도는 울릉권처럼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을 따져봤을땐 도서지역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울릉도 > 한려해상도서 > 제주도 순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8. 대구 및 경남권 (대구는 경북과 따로 분류합니다) 인심이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경남권 여행입니다. 대부분 피서를 겸하기 좋은 대도시 권역들입니다. 대구는 먹거리가 많고 산이 둘러싸고 있어 좋지만 많이 덥다는 단점. 그리고 부산은 많은 인파가 모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울산, 창원, 마산 지역이 그나마 비교적 사람이 적어 여행하기엔 좋습니다. 9. 제주권솔직히 이곳은, 저는 무조건 썸업!!(추천)입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바다에 멋진 화산지형에 산에 ... 그만큼 예약하려면 엄~청 힘드십니다. 2018 추천안 올해 여름은 스카이스캐너와 여러 여행지를 스캔해보니 일본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해외여행 : 일단 규슈(기타큐슈)가 왕복 20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후쿠오카로 가거나 벳푸로 가시는 분들은 이열치열 온천, 료칸여행 추천해드립니다. 국내여행 : 강원, 경북 산골 혹은 제주로 가세요. 제주는 교통편이 비싸지만 아직 숙박할 곳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크게 비싸지도 않아요) . 강원도 경북 산골은 계곡 위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양양이나 제천쪽 계곡을 알아보시고 펜션을 예약하고 싶으시면 유량이 풍부한 상류쪽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여행지를 선택하셨으면 교통편 예약이 관건이죠. 국내 어디든 차를 타고 가면 되겠지만 제주도는 현재 취소 티켓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바 하나투어 항공 + 와이페이모어 이렇게 두개만 띄워두고 리다이렉션 하세요. 취소티켓이 간혹 나온답니다. 물론 가격대가 비싸지만 숙박비로 커버할 수 있어요. 티켓은 4명 단위로 하지마시고 1명 단위로 서치하세요. 어차피 4명 다같이 가기엔 힘드니 따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10분 단위 비행스케쥴이 있으니 이걸 계산하시면서 부킹하세요) 하나투어와 와이페이모어를 띄워두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간혹 하나투어에는 없고 와이페이모어에는 뜨는 좌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그리고 현재 하나투어에서 예매하시면 성산포 유람선 티켓 공짜로 주더군요 +_+ 교통편 예약은 늘 트라이앵글을 염두해주세요 즉 김포-제주만 바라보지 마시고 가까운 청주-제주도 알아보세요. 해외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일본 규슈 여행하길 원한다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 혹은 오이타로 OUT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IN해서 구마모토 OUT해도 되는거구요. 아니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오신다음 KTX - SRT 연계하는 법도 있습니다 (물론 힘이 들겠지요) 숙박지 선정입니다. 해외는 따로 드릴 팁은 없습니다 (비교적 덤핑이 적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내 숙박지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검색엔진에서 그냥 숙소를 무작정 치는 것 보다는 키워드를 합해서 지도에서 찾는 편이 더 확실하고 정확합니다. 적절한 위치도 찾아볼 수 있구요. 예컨데, 강릉시 경포대 근처 펜션을 찾겠다 하면 지도페이지에 "강릉시 경포대 펜션"이라고 치면 그 근방에 등록된 모든 펜션들이 나옵니다. 괜찮은 펜션을 클릭하면 별점과 전화번호가 나옵니다. 1. 리뷰를 참고하며 아이디를 유심히 살펴본다. 펜션 클릭 후 나오는 페이지에는 리뷰와 별점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순전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워낙 평이 좋은 펜션들은 주인이 직접 아이디를 돌려가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흥하기 때문에 보통 20명 이상의 리뷰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10개 미만인데다가 분명 리뷰는 10개인데 아이디를 살펴보면 2명이 돌려쓰거나 주인이 직접 홍보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럴경우에는 제외를 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맛집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서 찾으니 꼭 낚이지 말고 좋은 곳을 찾길 바래요! 2. 숙소 홈페이지를 들어가본다. 일단 지금까지 리뷰를 훝어보았습니다. 숙소는 3군데정도로 일단 좁혔고, 그 다음은 바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잘난 숙소들은 홈페이지 운영도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컴맹인지 아닌지는 공지사항에 있는 글들이 오타가 많은지 띄어쓰기가 없이 그냥 내질러 썼는지 보면 알 수 있지만, 괜찮은 곳들은 그런 컴맹 실력에도 불구하고 문의 후 답변이 꾸준히 잘 올라와 있는것은 물론 정말 좋았으면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여행후기에도 올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꼭 들러서 동향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1년동안 게시판이 공백기다 싶으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숙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약상태도 체크해보시면 만석 일보직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완벽한 숙소는 없습니다. 별점과 리뷰상에도 분명 비평도 공존하지요, 단지 이건 참고만 할 부분입니다. 3. 절대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않는다 민박이나, 펜션류는 대형사이트에서 찾는것보다는 그냥 위의 방법으로 찾는 것이 낫습니다. 호텔과 콘도야 워낙 잘 알려져있으면서 대형사이트에서 할인의 기회를 받는것이 훨씬 낫지만 민박, 펜션들은 할인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할인된다고 따라 나섰다가 낭패보는 일이 많습니다. 정말 내실있는 곳은 밖에서 오히려 조용합니다. 안에서만 북적거리지요, 게다가 잘 알려진 곳은 손님이 들고 나갈때 청소시간이 촉박해 손님의 불편요소 클레임을 계속 받다보니 어느새 초심과는 다른 숙소들이 나타나곤 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말라는 것이지, 예약 결재를 하지 말란 뜻은 아니에요!!! 4. 전국 100선이라던지 10선이라던지 ! 언론플레이를 조심해라 위의 글과 같이 잘 알려진 숙소는 인정을 받았다는거지만, 그런데일수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 가야지, 라는 것보다는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셔야 좋은 숙소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5. 블로그를 뒤져보자 마지막 단계는 블로그를 뒤져보는 것입니다. 확정이 된 펜션에 대한 평판을 아주 강하게 표해주고 있는곳은 블로그들입니다. 정말 좋았으면 블로거들이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했겠죠?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사진빨 가득한 숙소사진과는 다르게 조금은 인간적으로 그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좋은지 그 근처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다 알아볼 수 있거든요, 단 주의점은 숙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도 종종 있으니 그러한 블로그는 걸러 내고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 에어비엔비를 이용하고 네이버 예약을 겸용하자 에어비앤비는 지도 위주로 숙소를 골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엔비의 좋은 숙소는 네이버 예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주로 그런데요, 에어비앤비는 수수료가 좀 쎄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치면 네이버에서 더 저렴한 경우가 있고, 네이버 페이는 기타 상품권도 쓸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해피머니, 컬쳐랜드문상) 근데 이 상품권 한달에 충전 제한있습니다. 20만원이던가. 꿀팁 추가 제주도는 중국인이 하는 숙소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바오젠 거리에 있는 숙소중에 가족끼리 잠만 자기 좋은 숙소가 많으니 옵션으로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에어비엔비에서 4인기준 성수기에도 7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꼭 별점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일반 계곡 근처 펜션의 경우 펜션이 아닌 민박을 찾아보시는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계곡 근처에 있는 분들중 숙박이 주 업이 아니라 농사가 주 업인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숙소는 민박으로 분류되고 인터넷 예약 안받고 전화로만 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러니 지도로 먼저 숙박을 검색하시고 홈페이지 없는 곳을 위주로 전화를 돌리세요 :) 흔히들 맛집이라고 말을 합니다 맛집 선별 방법도 숙소 선택 만큼이나 동일합니다. 카테고리만 크게 숙소선별법이라고 해놨지만, 인터넷 바다에서 가식을 걸러내기! 라고 해야 하는것이 좀 더 맞지 않을까요. 하하. 워낙 유명한 맛집들은 이미 맛집 까페에 다 올라와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구요. 그러나 잘 생각하셔야 할 것이 바로 횟집류입니다. 횟집은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제일 싸게 먹는다. 아는 사람들을 통해 먹으면 싸다 라는 이유는 바로 싯가. 주인장의 주관대로 정해지는 가격때문인데요, 회를 드실때 현지인의 추천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택시기사들의 추천을 받아 가시면 안됩니다. 위에서 제시한 정보 분별로 거르고 거르시다 보면 결국 횟집은 2개정도로 좁혀집니다. 인심좋고 가격이 싼 횟집들이 있는 반면 까페까지 만들어 홍보하는 횟집들도 있습니다. 걸러주세요. 해외 음식점은 YELP나 트립어드바이저로 해결 가능합니다만, 국내 맛집은 구글링으로 해보세요. 블로그 맛집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금씩 올라온 맛집 정보들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링은 이렇게 하세요 82cook 강릉 맛집 클리앙 순천 맛집 그러면 유명 커뮤니티 유저들이 올린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번 여름휴가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언제나 모노트레블러에게 있다는 점 ! 잊지 마세요 Bon Voyage!
엄마야, 가을이 다 여기 있었네! - 뮤지엄 산
기분 좋게 서늘한 날들에 방심하던 사이 시린 바람이 갑작스레 옷깃을 파고들었던 지난 주말,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했더랬어요. 원래 안도다다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이전에 다녀왔다가 반해 버린 바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주말 아침부터 출발하여 다 같이 신나게 다녀왔더랬죠. 하늘만 보고 가을을 느꼈던 서울에서의 날들이 무색하리 만치 온갖 가을이 다 모여 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에 칼바람에도 꿋꿋이 바깥을 지켰더랬어요. 운명처럼 이렇게, 프레임 속에 낙엽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히. 긴 말 말고,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아- 가을이다-' 느껴졌던, 정말 온갖 가을이 다 모여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 한번 같이 보실래요? 주차장 마저 너무 예뻤지만 주차장 풍경을 미처 찍지 못 해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이지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모든 가을의 빛깔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달까. 사실 뮤지엄산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어요.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인지라 근처 골프장을 찾는 어르신들이나 찾는 곳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물과 함께 하는 카페의 뷰가 유명해 진 이후로 북적대게 된거죠. 제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은 정말 엄청 많았단 말이죠, 사람들이. 사실 뮤지엄 티켓도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차를 대지도 못했더랬어요. 뮤지엄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봤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든 가을 속에 폭 파묻혀 있으니 정말 갈만한 곳 아니겠습니까. 건축 뿐만 아니라 물소리, 바람소리, 우수수 나뭇잎이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걸음 걸음 떨어지던 낙엽들, 뮤지엄 정원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던 곳. 반사되는 물빛마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그저 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이니 당연히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스팟이죠.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생샷들이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_* 트랜치 코트 입고 바들바들 떨었지만 넘나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고요... 억새도 여기저기 심어져 있어서 가을가을한 샷들을 마구마구 얻을 수 있답니다 후후 전시도 다 너무 맘에 들었고요. 정말 맘에 들었던 터렐의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없지만... 종이 전시들은 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질녘까지 *_* 그리고 원주시내로 나와서 겁나 맛있는 고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 아름다운 하루였어... 지금, 가을의 끝물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해요.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찾기 좋은 곳이겠지만 주말이어도, 사람이 많다 해도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을 배웅하러!
이 카드를 보는 90%는 결코 실제로 못 볼 풍경.jpg
그거슨 바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사진을 올리고 나니까 문득 그린란드가 생각이 나더라구여.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간 꼭 가볼 곳이라고 마음은 먹고 있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까여.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분들은 어느 정도 계시겠지만 그린란드까지 다녀온 분들은 진짜 얼마 없으니까! 그러므로 사진으로라도 눈요기하자는 마음에서 그린란드의 최근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_+ 요즘 그린란드는 한참 뜨거운 곳이져. 트럼프가 사고 싶어하는 나라 ㅋㅋ 요즘 들어 관광객이 급증한 나라... 이 사진 작가분께서는 그린란드 서쪽의 작은 마을인 Ilulissat에 12일간 계셨는데 그 동안 무려 3500명을 태운 배가 12번이나 왔다갔다 하는걸 보셨다구 해여. 그 동네 인구는 5000명도 안되는데...ㅋ 그린란드의 올 여름은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다구 해여. 관광객이 많은 것도 많은거지만... 이번 여름에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빙하가 녹았거든여 ㅠㅠ (참고 : 저 배 높이 27m) 원래라면 이 정도로 빙하가 녹는건 2070년에나 예정된 일이었는데 50년이나 앞당겨 진거져. 앞으로는 더 심해질테구...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 않나여 ㅠㅠㅠ 참고 : 그린란드 마을은 이렇게 생겼어여! 지구 온난화 너무 무서운것 ㅠㅠ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 참!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이어서 건물들도 덴마크를 조금 닮았답니다 ㅋ 혹등고래도 자주 볼 수 있다는데... 혹등고래 점프하는거 보는게 제 소원중 하나예여 ㅠㅠ 근데 물 밖으로 점프하는 일은 거의 없다구... 흐규 ㅠㅠ 이 그림같은 풍경들은 Albert라는 사진작가분이 찍으셨어여. 더 많은 사진들은 이 분 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_+ 언젠가 (빙하가 다 녹기 전에) 그린란드를 직접 갈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연휴의 끝을 잡아 보아여...
미친거 아니에요 아이슬란드? (실화)
넘나 오랜만이죠? ㅠㅠ 제가 현생에 치여서 카드를 올릴 시간이 없었어요 엉엉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번에 올리지 않으면 안 될 곳을 다녀와서 현생을 뒤로 하고 카드를 쓰고자 합니다. 제가 아이슬란드를 다녀왔거든요. 어제 아침에 공항에 도착해서 아직도 정신이 아득한데요. 6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감흥이 덜 할줄 알았건만 웬걸요, 그리움이 더해져서 이건 정말 어휴 말로 못해요 미쳤어요...ㅠㅠㅠㅠㅠㅠㅠ 넘나 피곤해서 어제 점심때부터 오늘 아침까지 뻗어 자서 사진 정리는 몬했는데요 인스타에 간간히 올렸던 사진들만 맛보기로 한번 올려 봅니다. 1. 그냥 지나는 풍경.jpg 2. 숙소 창문뷰.jpg 3. 흔하디 흔한 빙하.jpg 4. 흔하디 흔한 폭포.jpg 5. 도시 풍경.jpg 6. 그 외.jpg 흔한 전통건축.jpg 흔한 지열지대.jpg 흔한 절벽.jpg (겁나 무서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옆에서 먹는 컵라면.jpg 라면 국물까지 탈탈 털어 마시고 호수물을 떠서 목을 축였습니다. 물이 맛있어서 더 맛있는 아이슬란드 맥주.jpg 흔한 주상절리.jpg 흔한 재주 넘는 사람.jpg 사진 찍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 재주 넘는 여자.... 꿈인 줄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흔한 꽃밭.jpg 외국인한테 부탁한 사진들 중 제일 잘 나온것입니다. 자세를 잡아줄 줄도, 자연스럽게 우리를 웃게 할 줄도, 배경의 소중함도 아는 할아부지셨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풍경 속에 있다가 돌아 왔습니다. 으아. 미쳤다! 물론 물가도 허버 미쳤습니다. 하하. 하하하.. 하하.......... 이제 진짜 그야말로 상끌배이..... 아무튼 조만간 더 많은 사진을 가지고 실한 후기를 쓰러 다시 돌아올게요 오늘은 여기서 이만! 뾰뵤뵹!!!!!!!! p.s. 출근한 오늘 내 심경.jpg
아이슬란드에는 이런 송전탑이 있다?!
어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지요? 예를 들면 진격의 거인이라거나 진격의 거인이라거나...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이 실제라면요? 애니메이션도, 영화도, 게임의 한 장면도 아닌 실제 모습이요. 그러니까 이 곳은 아이슬란드의 풍경이랍니다. 물론 이 장면 자체는 CG이지만 실제로 지어질 뻔 했던 풍경이지요. 이 진격의 거인은 바로 송전탑이고요. 누군가는 에펠탑과 같다고 하지만 사실 드넓은 벌판에 우뚝 솟아 있는 송전탑들은 흉물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송전탑을 아름답게 풀어낸 한 건축사무소의 작품이 이것이에요. 예전, 아이슬란드에서 '거인의 나라(The Land of Giants)'를 주제로 주최한 송전탑 디자인 경연대회(High-Voltage Electrical Pylon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미국 건축회사인 최앤샤인건축(Choi+Shine Architects)에서 설계를 했다고 해요. 이름에서 아시다시피 최는 한국계인 최혜진 건축가이구요. 사실 저도 꽤 옛날에 보았는데 문득 생각이 나 검색을 해 보니 누군가는 실제로 지어졌다고 하고, 누군가는 아깝게 공모전에서 1등 수상을 하지 못 해 지어지지 않았다 하니 누구의 말이 답인지 알 수가 없네요. 실제로 가서 보는 수 밖에. 이런 송전탑이라면 이것 만으로 충분히 아이슬란드를 갈 만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는 뻥 뚫린 대지에는 이 정도 스케일의 사람이 서 줘야 느낌이 딱 오지 않겠습니까. 아래 보여드리는 이미지는 이 프로젝트의 건셉 디자인이랍니다 :) 궁금하네요. 실제로 지어졌을까요, 아닐까요. 뭐 사실 실제로 지어졌다면 꽤 많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찾기 힘든걸로 봐서 그냥 컨셉디자인에서 멈췄을지도 모르겠네요. 송전탑의 특성상 유지 관리가 힘들고 무게 중심 문제도 있어서 실제로 지어졌다손 치더라도 완벽히 위와 같은 모양이 될 수는 없었겠지만요. 허나 어쩔 수 없이 두어야만 하는 구조물들을 디자인적으로 풀기 위한 고민을 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마구마구 쳐 주고 싶네요. 또한, 이 디자인이 채택이 되지 않았더라도 어찌 되었든 공모전에 수상을 한 작품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 실제로 지어진 디자인은 어떤 디자인이었을까요. 찾아보고 (만약 찾는다면) 또 한번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해 군항제 맛보기 *_*
주말을 틈타 잠시 고향을 댕겨왔어요. 고향이라 함은 창원, 4월에 창원이라 함은 또 군항제 아니겠어요? 창원 사람이지만 군항제를 가본 적이라고는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딱 한번. 창원 천지가 벚꽃밭인데 뭣하러 사람이 벚꽃 가지수보다 많은 진해를 가냐던 지난 날들이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나니 어무니가 가자는 곳은 무조건 군말없이 가게 되어 이번에도 큰맘먹고 진해로 향했습니다. (사실 좀 설렜어요 히히) 창원도 그렇지만 진해는 정말 온통 벚꽃밭. 굳이 군항제 행사장에 가지 않아도 정말 온 도시가 벚꽃이에요. (진해의 그냥 길.jpg) 하지만 그런 작은(?) 벚꽃나무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 창원시민들은 큰 벚나무들이 하늘을 두고 가지 뻗치기에 한창인 군항제 행사장 근처로 향했습니다. 초입부터 인산인해.jpg 기찻길을 따라 벚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곳인데, 버려진 기차량까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곳. 그래서 정말이지 벚나무 가지수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어요. 여기가 이 정도면 본격적인 행사장은 어느 정도일까. 이미 이 곳에서 사람들에 지쳤기에, 이 곳만 해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에 취했기에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훗. 차창에 비친 벚꽃송이들 마저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앞을 보면 온통 사람들이지만 고개를 들면 온통 벚꽃송이들이 주렁주렁. 바람이 불 때 마다 꽃비가 내려서 더 꿈같은 풍경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우리는 사진을 후다닥 찍고 사람이 적은 뒷켠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차를 멀리 세워두고 걸어왔는데, 한 20여분 걷는 동안도 온통 벚꽃이어서 힘들지 않았어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온통 이런 풍경들 *_* 진해가 아니어도 온통 꽃천지인 주말, 다른 풍경들도 좀 보실래요? 창원역에 내리자마자 맞아주던 청초한 벚나무 *_* 햇빛을 받아서 더 예쁘다 집으로 걸어가던 길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벚나무 *_* 멀리서도 존재감 뿜뿜! 하이고마 진짜로 봄이네예 *_* 참. 어제 석촌호수 잠시 댕겨왔는데 석촌호수 벚꽃들도 거의 다 폈더라고요. 내일과 모레 내릴 비만 잘 버틴다면 주말엔 정말 만개할 듯! 아름답도다. P.S.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라는 마음으로 커플 사이에서도 홀로 고고했던 솔로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