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hid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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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장은 찍으라던데

일단 카메라의 친구를 들였습니다. 유명한가봐요 간간이 리뷰도 있더라고요. 2만원 정도 들임.
먹을거를 좀 찍어봤는데 반셔터 해서 초점 맞추는 게 어색하지뭡니까... 반절의 사진에서 초점 날아감ㅋㅋ
우연히도 비슷한 공간 같은 물체 비슷한 시간대에 찍은 사진이 생겨서 비교라도 해볼까하고 올려요.
어떤 것 같나요? 뭐가 소니 미러리스일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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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뭐.. 위에꺼가 소니. 아래껀 갤노트8.
귀찮아서 사진 크기 비슷하게 안맞췄고.. 딱봐도 답이 보이고..뭐..

어떤 꿈으로 인해서 민들레를 좋아하게되었더니 길가의 민들레가 눈에 띄더라고요. 민들레에 집중하고플땐 이정도의 아웃포커싱도 괜찮겠죠?
크아아앙!!
멸치회무침 그리고 마무리는 에딩가 흑맥주거품
참 잘 먹고다니는 것 같아요. 식비만 아껴써도 훨씬 더 모았을텐데....

요즘엔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노출, 빛이용 등등 닥치는대로 글을 찾아보고있답니다.

안동 갈 일이 생겼는데, 하회탈 찍어올게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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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할게요 하회탈 :)
비가 너무 와서 카메라를 안들고왔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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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으로 만들어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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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습 & 맥주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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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곳은 따뜻합니다. 밀도있게 닫혀있던 코트가 팔 위에 걸쳐집니다. 일제강점기때 알려지게 되었다는 나주곰탕. 수많은 음식점 중 유명하다는 하얀집에 도착했습니다. 나주에서는 고기를 넣고 오래 고았기 때문에 맑은 국물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소의 여러 부위 중 기름기가 없는 쪽은 퍽퍽하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호평을 받을 정도인가 생각하며 속을 든든히 채우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얀집에서 5분 이내 거리에 벼락 맞은 팽나무가 있습니다. 오백년 동안 말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주었던 강한 나무이기에 고민을 털어놓으라는 안내문구에 벌어진 울타리 틈으로 나무를 쓰다듬었습니다. 고생이 많으시군요.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을 뿐일텐데 수많은 의견과 의미부여가 이 나무를 피로하게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내아 금학헌은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버지도 이곳에서 머문 적이 있으시다며 설명해주시는걸 들으며 항아리와 땔감을 찍습니다. '적당히' 와 '때'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영산강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엔 홍어집이 빼곡히 있습니다. 홍어를 못 먹어본 자는 그 곳을 빠져나옵니다. 나주에 온 제일 큰 목적은 어머니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주에 오면 미스박이 생각나주. 전남 나주시 경현길 135-11 미스박커피 고깃집이었던 곳을 사장님 부부가 셀프인테리어로 꾸미셨다는 곳은 아기자기했습니다. 외부 텐트방에 이어 웨딩방, 고전방도 있었는데 사진 촬영도 꽤 하는것 같았습니다. 혼재된 전반적인 카페 사진이었습니다. 와중에 깨알같이 여태현 작가님의 신간 산문집을 올려두었습니다. 다정함의 형태를 알고 싶으시다면 교보문고로 향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세부적인 것(바디감, 산미, 향미 등)을 떠나 커피는 맛이 없었습니다. 아 디저트로 산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길에 사진 찍어보겠다며 일회용카메라를 챙겨 왔습니다. 오랜만에 돌려보는 필름. 드르륵드르륵 돌리다가 틱 하고 찍히는데 이 싱거운 친구가 자꾸만 웃음짓게 합니다. 카페가 있는 이 동네 또한 노후되었습니다. 뒷짐지고 천천히 걷는데 우체통이 보입니다. 손글씨로 마음과 상대에 대한 생각을 눌러 적던 편지가 그리워집니다. 차창 밖으로 느껴지는 차이가 꽤 큽니다. 나주혁신도시는 세련됨 그 자체더군요. 무너져가는 것들과 세워지는 것들의 간극은 날이 갈수록 커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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