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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동생이 결혼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친여동생이 결혼하고 일상적인 연락을 끊었어요..
너무 속상 ㅠ저는 30대여자 미혼이에요. 친구들이랑 이런 얘기는 터놓고 안 하는 편이라..
결혼도 안햇고 잘 몰라가지구 뭐가 맞는 건지 하도 답답해서 조언좀 부탁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제가 이상하면 정신차리라고 욕해주셔도 좋아요ㅠ

여동생은 작년여름끝말에 결혼했는데..일단 저희집은 화목한 가정이 아니에요.
저는 20대후반에 내 갈길을 스스로 가고자 가출(이라고 하기엔 다 컸지만 허락없이 뛰쳐나왓으므로)했고 동생은 결혼 전에 해방하는 느낌이라고 했었던 대화도 없고..
그냥 집구석이 싫은데 꾹참고 잇엇던 그런 분위기..
동생하고는 잘 지냇고 주위에서 부럽다는 소리도 들을만큼 친햇는데..

암튼 결혼 직후에는 시댁이니 친정이니 여기저기 챙겨야 할 일이 많기도 했겠고..
또 저희 집은 생일 등등이 연초에 몰려 있어요.
시댁쪽도 크고작은 행사가 있었겟죠(추측). 그리고 신혼초에는 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힘드니까 우리는 집들이 안해도 돼. 그랫더니 당연히 해야하는건데 왜 그러냐고 툴툴..

워낙에 예쁜 소리 안하고 가족한테만 맨날 툴툴거리는 애라서 연락하기도 멋쩍고 신경써서 연락해도 괜히 미안해지고 해서 저랑 엄마는 연락하는것 조차 눈치를 봤어요
(저: 혹시라도 싫어할까+괜히연락해서 기분나빠질까 엄마: 싫어할까+피곤한데괜히연락해서 신경쓰이게 할까)

혼자잇는 시간을 즐기던 애가 결혼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것도 벅찰텐데
여기저기 신경쓰느라 힘들겠다.. 이해하려고 노력햇어요....

암튼 제대로 끊긴 사건이 잇엇는데, 1월달에 겨울이라 제부가 감기에 걸려서 기침이 몇주 가라앉질 않는 중에 장모님께 안부연락드리면서(드린건지 받은건지) 기침이 안가라앉는다고 말씀드렸대요. 엄마는 퇴근길에 들리라고 했나봐요
제부직장:안산-> 저희집:구로->제부네:방배
밤늦게 10시쯤?? 도착했고 엄마는 배랑 도라지 고은 물이랑 저녁을 먹여서 보냇대요

며칠후 저희집(친정) 결혼기념일이라서 양재에서 만나서 제부차타고 같이 가는데 동생이 있는대로 화가 나있더라구요. 얘기를 듣자하니 아픈 사람을 왜 오라가라그러냐
효과도 없는 배꿀차를 뭐하러 주냐 집에 약이며 건강식품이며 얼마나 많은데
결혼햇는데 왜 자꾸 간섭이냐고 알아서 하게 냅둬야지 라고 말을 하는데 너무 기가막혔고
언니도 엄마랑 똑같다면서 저한테 독한소리 내뱉는데 뒷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줄줄 흘렷어요.

아니 얼마나 간섭을 햇다고...?결혼하고 우리가족 일로 만난 게 집들이랑 엄마생일 지금 이렇게 세번째인데..??

엄마는 아프다고 하는데 모르는 척 할수도 없고 직접 주고 싶은데 제부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오라고 그랬다는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인지..? 평소에도 눈치보느라 연락 한번을 고민고민하다가 썻다지웟다 하다가 보내는 엄마한테..??

집에 도착해서도 오랫만에 봐서 반갑다 인사하는 엄마한테 왜이래? 라고 하는걸 보고 입이 떡 벌어지고 저녁 식사하는 내내 인상쓰고 말걸면 내가 알아서 해 라며 말도 못붙이게 하는 걸 보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왓고 그 뒤로 저는 연락을 먼저 일절 안합니다.
결혼이 무슨 벼슬이냐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그 뒤로 제 할 도리는 해야 욕은 안먹겟다 싶어서
설날때 선물발송하느라 연락
(동생네가 명절이라고 선물대신 밥사줌)
2월에 동생 생일선물주느라 연락
(제생일9월이라선물못받음)
4월에 아빠 생신이라 저녁식사하느라 연락
5월에 제부 생일+ 가정의 달이라 연락
(가정의달에는 보통 가족에게 선물하지 않나요?? 저는 못받앗는데 처음 떨어져살아봐서 잘 모르니까 패스....)
이 때는 제가 선물들만 준비해놓고 일하느라 바빠서 미리 연락을 못하는 바람에
너무 늦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고 싶은데 차마 말하지 못하고 어떻게 할까? 그랫어요
언제 시간어떠냐고 물어볼줄 알앗는데 택배로 보내라고 그게 편하겟다고 그래서
한대얻어맞은것 같앗지만 그렇게 해줫어요.

그뒤로 여기저기 국내해외여행도 가고 많은 일이 잇는것 같은데 잘지내냐느니 나어디간다느니 언니동생 간의 일상적인 인사조차 못하고 지내는게 서운해요.

자기 주변사람들이랑은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면서 친정식구들은 안중에도 없는게 서운하고.....원수같이 지낸것도 아니고 싸우면서 친하게 자라왓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얘기도 많이하고 그랫는데.....

바빠서 연락 못한다고 하기에는 동생의 마음이 서운해요

어디서 봤는데 형제들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도와주는거라고.
근데 연락도 안하는게 맞는건가요?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 잘 모르겟어요

서운해 할 필요가 없는 일인데 저 혼자 괴로워하는건지...

시댁에랑 남편에 폭 빠져있는것 같기도 하고..제가 준 것들은 다 처박아둔것같더라구요
저 혼자 살아서 진짜 피같은 돈으로 사준건데.....시댁에서 그렇게 잘해주나.....

앞으로 무슨 일이 잇어서 연락이 오면....평소에 연락한번 안하다가 일잇으면 연락하냐고 한소리 해주고 무시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예를 들면 임신햇다 생일이다 추석이다..
개인적으로는 만나자고 안할테니까능...휴...

sns에서 결혼후에도 언니동생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는 자매들 보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베플

1 ) 님도 집을 나온 안화목한 가정인데, 그집에 자기 아픈 남편 불러서 보약도 아니고 그냥 끓인물 먹여 보낸거 너무 어이없을것 같은데...
정말 걱정했으면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쉬라고 한다음에 나중에 보약 한 채 들러 보냈겠죠...

안 화목하다며요. 안화목해서 본인도 뛰쳐나왔는데 왜 결혼한 여동생은 자꾸 그집 일에 끼어들게 해요? 원래 그집 경조행사 다 챙기구 그런집이였는지 궁금해요. 안챙기다 결혼했다고 챙기는건가...

2) 화목하지 않은데 왜 계속 불러싸요. 그만 괴롭혀요
3) 내가 싫은일이 다른사람은 좋을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뇨 사람은 다똑같아요 내가 싫은 만큼 다른사람도 똑같습니다. 다만 표현하는 양이 틀리고 참아내는것도 틀리니 달라 보일뿐이지
확목하지 않는 뛰쳐나오고싶은 그런집. 어찌 본인만 힘들었을것 같나요 아마 동생도 같은 기분이엇을것 같네요. 다만 언니가 먼저나가는 바람에 부모님 생각도 해야하니
자신은 버틴것뿐임. 그 돌파구가 결혼이었을것 같구요. 이미 그시점부터 언니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을것같구 (혼자 빠져나갔단 생각에) 님이야 자유지만 그나마 말상대라도 있던 언니가 없으니 얼마나 더 힘들었겠어요. 배즙도 같은 선상같군요 이제 겨우 탈출했서 자유다라고 생각했는데 간섭받는 느낌 거기다 이미 배신감든 언니가 언니랍시고 건드는게 자극을 줬겠죠
뭘 건드렸나 하지만 사람마음이 보통상태랑 화나있는상태랑 다르잖아요?
난 좋게 걱정되서말하는것도 상대방 기분에따라 시비거는걸로 들릴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아시겠지만 동생 상황이 그전 상황이란 다르잖아요.
결혼도 했고 환경도 변했고 잘보여져야 하는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스트레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클거에요. 스트레스는 풀어야지 못풀면 터지는 법인데..
그게 가족에게로 쏠린것뿐이에요. 그런거 있자나요. 친구나 직장동료랑 싸우면 연이 끊기겠지만
가족은 다르잖아요. 그래도 가족이다 하는
마음 깊숙한 그런거요..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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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잘낫다고 나대봐야 힘들면 결국 엄마 찾는다 아직 애가 없어 보이는데 애 낳아봐야 부모심정 이해하지 암튼 지 혼자 큰줄아네 참...
안화목한 가정인거 알겠고 근데 사위랑 장모간 통화하면서 사위 본인이 기침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밝히면 당연히 장모입장에선 걱정이되고 어머님이 정성을 담아서 준거같은데 어머님이 오라고 부른건 좀 판단 미스셨던거 같고 그걸 딸이 엄마의 정성을 몰라주고 그렇게 노발대발한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나중에 애 생기고 그 자식이 자기한테 그런 대접그대로 받으셔서 후회하시길 바랄게요
아픈 사람 오라가라하는거 진짜 서운 했겠다;; 아픈 사람까지 오라가라 할 정도라면 평소에도 얼마나 오라가라 헸던걸까??
결혼했으면 이제 거기 살림이라고 생각해야지 아직도 같은 울타리라고 생각하면 안되지 여튼 네이트판 소설가들 넘쳐나니 아침드라마 따로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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