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nh8179
100+ Views

7월 / 목필균

7월 / 목필균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 선 반환점에  무리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 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