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u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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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나온 김병지와 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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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 있는데 아랑곳 않고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ㅋㅋ
포병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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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메타버스'는 '헛소리'가 맞았던 걸까?
'Tech World in 2023' ① 최근 인터넷에서 한 사진을 보고 복잡한 웃음을 지었다. 'Tech world in 2023'이라는 이름의 사진은 물놀이를 2023년의 기술 동향에 빗댄 일종의 인터넷 밈이다. 이미지 속 챗GPT(ChatGPT)는 보호자와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반면에, 메타버스(Metaverse) 아이는 무관심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화면을 내리면 바닷속에 수장된 해골이 보이는데, 거기에는 'NFT'라는 딱지가 붙어있다. 이 '짤방'이 흥미로운 이유는 근래 모습을 함축적으로 나타냈다는 데 있을 터. 지난 몇 년간 게임업계는 메타버스와 NFT(넓게는 P2E, 블록체인까지)라는 키워드에 대단히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공룡'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글로벌 게임사부터 영세한 규모의 개발사까지 모두 이 키워드에 발을 걸치려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기자의 메일함에는 신규 프로젝트 소개, MOU 보도자료, 취재 요청 등 각종 문의 메일이 쏟아졌다. 어떤 날에는 100통 가까이 관련 키워드가 담긴 메일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 메일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요컨대 지금 업계는 갓 꿈에서 깬 몽롱한 사람을 보는 듯하다. 그가 꾼 꿈이 예지몽인지 백일몽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대체로 달콤한 꿈이었고, 그 꿈은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입 안이 쓰다. 그리고 날은 대단히 춥다. 여러 게임 회사에서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짤방' 속 물놀이를 즐길 때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단정 지으려는 것은 아니다. 메타버스는 홀로 잘 헤엄쳐서 'Young'하고 'MZ'한 모습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잠겨있던 NFT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짧았던 영광을 더 길고 뜨겁게 재현할 지도 모른다. 곳곳에 그런 희망은 남아있고, 몇몇 프로젝트는 중단되지 않고 진행 중이다. 아직 기자에게는 메타버스와 NFT의 부활이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할 재주가 없는데, 판을 벌인 쪽에서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 2023년 2월 14일, 마냥 달콤한 전망을 내놓기에는 씁쓸한 구석이 있다. Tech world in 2023이라는 이름의 유머 자료.  본래 이 사진은 지금 뜨거운 트렌드와 한물 간 트렌드를 비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일종의 밈이다. # 메타버스: 두 마리 공룡이 어디로 가는지 보면... 업계의 공룡들이 어디로 가는지 보자. 메타버스 사업은 그것이 애초에 중장기적인 계획이었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신속하게 취소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2년 10월부터 홀로렌즈, 서피스 노트북, 그리고 엑스박스 관련 부서에서 일부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MS는 전체 직원의 5%에 달하는 10,000여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그리고 아예 정리한 부서가 있으니, B2B 메타버스 사업부다. 감원 수준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아예 해체했다. 이 사업부는 산업용 메타버스(Industrial Metaverse)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일했던 곳이다. 이 소식을 최초로 전한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메타버스화(化)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기업들에게 전력, 로봇, 운송 네트워크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산업용 메타버스 코어(Industrial Metaverse Core)라는 팀에서는 1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출범 4개월 만에 팀이 사라졌다. 디인포메이션은 MS가 이 팀을 '죽였다(killed)'라고 썼다. MS가 발표한 B2B용 산업용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팀 자체가 해산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그간 AR, VR 기술은 메타버스의 핵심 동력으로 여겨졌다. 기업들은 HMD를 착용한 직원들이 가상 공간에서 회의를 나누는 모습을 멋지고 대단한 일처럼 소개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조금 더 팀즈나 줌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그마저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일터에서 재택근무는 빠르게 지워지고 있다. 사장님들은 직원이 밥값 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듯하다.) MS는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의 서비스를 3월 10일 종료한다. 2017년 MS로 인수된 이 서비스는 VR 플랫폼으로 월드에 입장해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는 개발자를 위한 MR 툴킷인 MRTK 개발팀도 해산했다. 일선 VR 개발사들이 대부분 MRTK를 이용해 콘텐츠를 개발해왔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발표다. MS의 홀로렌즈 프로젝트도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현재 MS에 남아있는 유의미한 VR 툴은 개발자용 클라우드 플랫폼 매시(Mesh) 정도다.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꿔버린 (구)페이스북은 어떨까? 지난 2월 2일 발표된 메타의 연간 실적을 보면, 메타의 VR, AR 사업을 총괄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지난 한해에만 137억 달러, 약 16조 8,23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조는 2022년부터 있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11월 사원 13%에 달하는 11,000명을 정리해고했다. 주력 인력 감축 대상은 VR·AR 사업 부문이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해당 발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가 급속히 온라인으로 이행하고, 전자 상거래 급증으로 해당 시장의 매출이 대폭 확대되었다. 이러한 가속 현상이 판데믹 종료 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다들 내다봤고 나 역시 그랬다. 이에 투자를 대폭 확대했으나, 예상만큼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라고 썼다. 메타는 지난 1년간 메타버스 기술에 100억 달러(약 13조 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 <호라이즌 월드>에서 회사 새 비전을 소개했던 저커버그는 훗날 자신의 선택에 무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전설적인 FPS 개발자이자 VR 산업의 토대를 다졌던 존 카맥마저 메타를 떠났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오큘러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맡았다가 최근까지 메타의 VR 총괄 고문직을 수행했던 그는 "VR에서의 내 10년은 이제 끝났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메타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시스템 최적화 담당자로서, (메타 퀘스트 2) GPU 사용률이 5%인 것이 고통"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양의 인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끊임없이 낭비하고 있다"라고 썼다. 메타버스는 공룡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거시적인 경제 환경만 좋아지면 MS와 메타가 메타버스로 다시 뛰어들 수 있다. 공룡들이 떠난 틈을 타서 다른 기업이 멋진 메타버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MS와 메타의 공격적인 투자를 언급하며 메타버스의 정당성을 획책했던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자가 보고 들은 강연, 발표, 논문, 보고서, 상품소개서는 하나 같이 두 회사를 보증수표처럼 써왔다. 같은 반열에 이름이 올라가는 메타버스의 상업성에도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타버스로는 <제페토>가 있다.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한국의 네이버제트는 2021년 기준 1,12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몇 분기 째, <제패토>도, <이프랜드>(SKT)도 콜라보나 MAU(월 이용자 수)만 이야기되고 있다. 명품을 걸친 아바타만 봐서는, 일회성 이벤트만 봐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구찌를 입은 <제페토> 아바타는 분명 멋있고, 예쁘지만 <제페토> 운영사의 실적은... # 메타버스 열풍이 지나가면, 누가 책임지지? 다시 존 카맥으로 돌아오자. 그 정도 되는 개발자의 말이라면, 조금 더 알아볼 가치가 있다.  존 카맥은 2021년 페이스북 커넥트 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 수립계획을 세우는 것은 메타버스를 실현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했다. 메타버스란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도달될 것으로, 인위적으로  앞당길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나는 메타버스가 존재하기를 원하지만, 메타버스에 곧바로 착수하는 것이 메타버스를 실제로 만들어 내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2013년부터 VR 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존 카맥은 메타를 떠났다. 그런데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세금을 들여 메타버스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뒤이은 윤석열 정부도 메타버스를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로 지정하고 육성에 열을 올려왔다. 메타버스를 두고 '헛소리다', '멈춰야 한다', '투자를 줄여라'와 같은 정면 비판, 신중론, 회의론 등이 무수히 많이 제기되었지만, 정부 부처들은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채 '메타버스의 게임 심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수 개월 넘게 갈등해왔다. 문체부와 과기부 두 부처는 메타버스 내 게임물의 심의를 어떻게 할 지를 두고 수 개월 째 갈등하다가 최근 게임산업법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에서는 메타버스 진흥을 위한 입법 활동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니 꼴은 점입가경이다.  바로 오늘(2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메타버스 진흥법' 3종을 병합심사해 통과시켰다. 메타버스의 정의를 내놓고,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위한 조세 감면 근거 등도 마련했다. 이 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서 세금을 감면할 수 있다. 자율규제를 적용해, 장관 인가를 받은 협회가 자율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이 과방위 법안소위를 방금 넘어갔다. 이 법은 국회 본회의로 갈 것이다. 심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메타버스를 얼마나 많이 접했을까? 한국남부발전에서 제주도 한경풍력단지를 <제페토> 메타버스로 만든 'KOSPO 재생에너지테마맵'을 들어가서 해봤을까? 1단계 사업비에 39억 원이 배정된 서울시 공식 메타버스인 <서울 메타버스>에 들어가봤을까? 메타버스 자격증 실태를 알까? 전술한 맥락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메타버스 서울> (2023) 기자는 게임개발자들이야말로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고 믿는다. 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다. 2023년 개최를 앞두고 주최 측은 2,300명의 개발자에게 설문을 돌리고 '메타버스 개념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기업/플랫폼'을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45%의 선택을 받아 1위를 한 항목은 '없음 - 메타버스 콘셉트는 절대로 구현되지 않을 것'이다. 2위와 (공동) 3위는 메타버스 유행 전에 출시된 '게임', <포트나이트>(14%), <마인크래프트>(7%)였다. 네이버의 제페토는 1% 미만의 응답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기업/플랫폼은?" 이어서 NFT 이야기를 해보자. (계속)
상아없는 코끼리, 뿔 없는 코뿔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 "슈퍼 터스커"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 하면 크고 웅장한 상아를 자랑하는 우두머리 코끼리와 그 주변의 수많은 크고작은 코끼리들을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커다란 상아를 가진 우두머리 코끼리를 슈퍼 터스커라고 부른다. 항공기를 타고 슈퍼 터스커들을 따라다니며 연구하고 있는 닉 할러 할러는 "코끼리 무리에서 슈퍼 터스커가 다른 코끼리보다 훨씬 더 존경받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슈퍼 터스커가 코끼리 무리의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는 지금 지구상에 2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밀렵꾼들 때문. 이들의 주 목적은 다름아닌 상아. 이렇게 뽑힌 상아들의 목적지는 대부분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코끼리 상아를 약재나 장식품으로 많이 구매하려 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도 많은 수요가 있는 모양이다. 밀렵꾼들의 코끼리 상아 채취과정은 매우 잔혹한데 트럭을 타고 코끼리 무리를 습격한 뒤, AK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며 도망치는 코끼리들을 따라다니고, 지쳐 쓰러져버린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을 이용해 갈아내서 뽑아버린다. 위 사진 속 코끼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에 안면부를 갈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로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지의 부유층들의 유흥거리인 사냥 때문이다. 2017년 사타오2라는 이름의 슈퍼 터스커가 차보 트러스트에서 이런식으로 죽은 채 발견되었고, 한 트로피 헌터는 보츠와나의 가장 큰 슈퍼 터스커를 사냥하기 위해 5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할러는 코끼리들을 24시간 따라다니며 모니터링 하는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 트로피 헌팅이나 밀렵을 완전히 막을 구실이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상아 채취 목적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밀렵도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라이온 킹 "세실" 또한 미국의 한 치과의사의 트로피 헌팅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크고 멋진 상아를 가진 코끼리들은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대부분이 사냥당해 죽어버렸고, 반면 볼품없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아를 가진 개체들만 밀렵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번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간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야생 코끼리들의 상아가 점점 줄어들다 못해 소멸해가는 추세이다. 현재 국립공원에 생존해 있는 코끼리의 대다수는 작은 상아만을 달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아예 상아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전학적 측면에서도 거대한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들의 생존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코끼리의 상아 뿐 아니라 코뿔소의 뿔 역시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약재이다. 따라서 코뿔소도 뿔 채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숫자가 밀렵당하고 있다. 코뿔소는 최근에 멸종한 종도 몇 종 있는데다가, 남아있는 모든 코뿔소들이 전부 다 멸종 위기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뿔소의 뿔인 서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엄청난 숫자가 밀렵당해 죽고 있는 것. 남아공에서는 이러한 불법 밀렵을 완전히 막을수 없다 판단해 서각 거래를 합법화 하기도 했다. 역효과가 될 거란 우려도 많지만, 이전에 코끼리 상아 거래를 합법화 하자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 코끼리 개체수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례가 있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싶다. 뿔이 잘린 채 발견된 인도의 코뿔소 사체들 남아프리카 노스웨스트 주에서 발견된 산채로 뿔이 잘리고 버려져 울고있는 새끼 코뿔소 코뿔소 서각 채취 역시 코끼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잔혹하다. 밀렵꾼들은 코뿔소에게 소총을 난사한 뒤 전기톱으로 뿔을 도려낸다. 이 과정에서 코뿔소가 움직이거나 저항하면 전기톱으로 안면을 갈아내 버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각 국립공원에서는 코뿔소들을 보이는대로 포획하여 뿔을 절단한 뒤 풀어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져버린 뿔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에서ㅠ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뿔이 잘려버린 코뿔소는 자기방어 수단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자나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잇과 포유류에게 매우 취약해 질 뿐 아니라 동족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기 십상이다.. 또한 코끼리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큰 뿔을 가진 코뿔소들이 전멸해 버리면 작은 뿔의 코뿔소들만 살아남아 자연선택으로 코뿔소의 뿔들도 점점 없어져 버릴 것이다. 실제로도 코뿔소들의 뿔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대로 가다간 코소만 남아버리고 말 수도... 인도에서는 조금 극단적인 방법으로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을 시도하려는 인원은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코뿔소 밀렵 시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아 나름 성공적인 대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밀렵꾼들이 야밤에 동물원에 침입해 흰코뿔소의 뿔을 잘라간 사건이 있었다. 이 불쌍한 코뿔소의 이름은 "뱅스" 였는데 밀렵꾼들은 뱅스에게 총을 쏴서 죽여버린 뒤 뿔을 잘라서 도주해 버렸다. 뿔 하나는 완전히 절단됐고 나머지 하나는 반쯤 잘리다 만 상태였다고 한다. 북부 흰코뿔소 최후의 개체들 흰코뿔소의 두 종류중 하나인 북부 흰코뿔소는 사실상 멸종 상태이다. 수컷은 이미 죽어버렸고 현재는 모녀관계인 암컷 둘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들은 체코, 독일, 수단 등등 국제 동물원들의 주도로 남부 흰코뿔소를 이용해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꽤나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북부 흰코뿔소의 배아를 만들어 낸 적 까지 있다. 그러나 21년 마지막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프로젝트에서 은퇴하면서 복원계획의 미래는 조금 어두워 졌다. 아프리카 코끼리와 대치중인 흰코뿔소 아프리카 평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행복하고 자유로운 천국이 아니다. 아프리카 국립공원의 모든 동물들은 언제든지 밀렵꾼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들을 막기 위한 역량은 언제나 항상 부족하다. 그러니 동물원들을 없애고 동물들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기 전에, 동물들을 보낼 자연환경의 안전성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푸르덕님 펌
통찰력 대박인 프린세스 메이커2속 나라 이야기
알겠지만 프메2는 게임의 완성도와 별개로 '왕이 무능하여 천제가 빡쳤다'라는 컨셉을 살린건지 나라 상태가 좀 전체적으로 맛이가 있는데 그냥 넘어가면 잘 모를 법한 점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자 물론 게임이니까 그런건데 왜 신경써요? 할 수도 있는데 맞음 틀린 말은 아닌데 게이머라면 어렸을 때 한번쯤 그런 기억이 있지 않니? 뭐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아니지만 그때는 보이지 않는 것들 때문에 재밌어 하기도 했잖아 내가 게임을 끄면 내 캐릭터는 뭘 하고 있을까,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걔는 어떻게 할까 그런 것들 그러다가 점차 나이가 들면 그런 면이 사라지고 게임은 게임이고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생각하니 좀 시시해지지 첫번째로 '프메 2 아버지는 백수건달인가?'하는 점인데 답은 '아니다' 이다 딸을 잘 관리하면 모르겠지만 딸이 병이 걸리면 딸을 간호할 수 있는데 큐브가 딸을 아버지가 직접 돌보면 일을 하지 못해 하루 100의 지출이 생겨 여기서 두 가지 추측이 가능한데 하나는 아버지와 딸이 각자의 재산을 따로 관리 한다는거야 이 추측의 근거는 아무리 그래도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인데 연금 500이 말이 되느냐, 저건 일부일 것이다 하는 건데 근데 이렇게 되면 좀 이상해진다 왜냐하면 만약 이게 맞다면 아버지가 딸을 치료해줘 그리고 기적적으로 딸이 되살아나 기뻐하는 딸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딸아, 기쁘구나. 하지만 아버지는 하루에 10을 번단다. 너 때문에 10일간 일하지 못해 못 벌게된 돈 100을 돌려주어 주세요!" 이거는 용사가 아니라 그냥 인간 쓰레기잖아 물론 친아버지가 아닌 건 맞다지만 딸에게 저런 식으로 하면 이미 부녀 관계라고 볼 수 없다 무엇보다도 딸이 직접 간호를 해주면 딸과 관계가 오르는데 자기한테 간호비를 청구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오르겠니? 결국 저기 보이는 저 돈은 그냥 집안의 전재산이란 거임 그럼 아버지가 평소 하루 10씩 버는 돈은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면 그 돈은 현상유지에 든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 용사라서 세금을 면제 받는다... 프메2를 해보면 알겠지만 국가유공자에게 그런 혜택을 줄거라 기대할 나라가 아니야 그거보다 훨씬 못한 혜택도 못 받는 게 주인공인 '용사'거든 하지만 딸은 분명히 세금을 안 내지 결국에 아버지가 하루에 10씩 버는 돈은 세금을 포함해 생활비, 아버지와 큐브 식비, 기타 잡비 등으로 지출되는거고 이걸 다 합쳐서 이 나라에서 세 식구가 살아가는데 드는 기본적인 금액이라고 할 수 있겠지 결국 이 나라에서 세식구가 사는데 드는 1년 비용은 3000금 내외다 물론 용사의 집이 왕에게 하사받은 집이라 좀 좋은 집이라 더 들 수는 있는데 기본 가정은 그럼 두번째로 문제가 되는 건 게임상 지나칠 정도로 끔찍하게 저렴한 인건비와 반대로 하늘 높은 물가야 내가 일을 할 때는 미장이, 나무꾼 같은 육체노동 난이도가 높은 일을 해도 한달 내내 해야 500 내외 밖에 벌리지 않아 하지만 이 나라는 치킨이 200원이고 찻잔이 500원이다 교육비는 봐봐, 평균적으로 하루 60대를 찍고 있어 한달 내내 일하면 딱 일주일 수업을 받을 수 있지 그나마 딸은 '천족'이라는 엄청난 혈통 때문에 능력이 일정 이상이면 일이나 공부를 실패하지 않아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닐테니 보통 사람은 인건비 수익과 교육 비용의 격차가 더욱 커진다 게다가 이 나라는 주인이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보면 하루치 임금을 지불해주지 않아 물론 일을 계속 성공하면 잘했다고 올려주긴 하는데 교육비는 다음 클래스로 가는데 몇배가 오르는데 임금은 한 20%씩 오른다 즉 나라 전체의 인건비가 과도할 정도로 낮게 책정되어 있어 드레스같은 건 비싼 거 살려면 1년 내내 농장일을 해야 겨우 하나 구매가 가능하다 왜 이렇게 나라의 물가가 비싼 것이지? 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해보면 더 가관인데 내가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사람들이 해당 직장의 주인이야 보이니? 아무도 일을 하지 않아 즉, 이들은 사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지시만 내릴 뿐 일을 하지 않지 그나마 보모, 수녀님은 서류 작업이라도 하고 유일하게 사장 본인도 일을 하는 건 미용실인데 이건 이 사람 성격이 남을 잘 신뢰하지 못해서 그런거지 다른 이유가 있어선 아니다 즉 다르게 말하면 사장들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매우 싼데다 일할 사람이 널려 있으니 굳이 일을 할 필요성이 없는거임 이 말은 자신의 '사업장'이 있는 사람은 돈을 비교적 편하게 번다는 것이지만 이 게임은 사장이 바뀌지도 않고 새로운 사업체가 들어오지도 않는다 즉 나라에서 '인가'를 해줘야 저런 사업장을 가지는건데 그 인가의 기준은 없음 그냥 한번 해먹은 놈이 영원히 해먹는 시스템인거임 심지어 엔딩 때도 주인이 최대한 많이 쳐줘서 '정직원'은 시켜주지만 일을 물려주진 않는다 반대로 모든 시리즈 중 유일하게 2만 '비정규직' 엔딩이 있어 다른 시리즈는 애라서 어쩔 수 없이 일용직이고 성인이 되면 취직하는 개념이지만 2는 당당하게 성인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다 실제 2에서 '정규직' 엔딩은 그나마 딸이 그럭저럭 만족하지만 '비정규직'은 언제 그만둬야할지 몰라 불안하게 되지 즉 이론상 거리의 가게, 수업 강의실, 자기 사업체 중 하나라도 가진 사람은 개꿀을 빠는건데 유일하게 이 세계를 모두 가진 게 리이 수녀다 교회에서 하루 1원을 주고 사람을 부려먹으면서 교회에 오면 100골드를 기부하라고 종용하는데다 초급, 중급, 상급, 고급 신학 클래스를 4개 개설해서 수업료를 받아 먹고 있어 이 수업을 딸에 클래스에 따라 한반만 운영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각각의 반을 따로 운영하는 게 맞는게 모든 강사가 딸 위주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 게다가 다른 육체/정신 노동이 피로도가 3~12씩 오르는 것과 달리 교육은 무조건 하루 1이야 하루종일 수업한다기엔 너무 적은 피로도 상승량임 하여간 이렇게 계산하면 한 클래스당 딸을 제외한 학생수 3명, 각 반이 각각 40, 60, 80, 100의 하루 수업료를 받으니 이 수녀님의 하루 이익은 총 수업료 수익 840 추가 헌금수익 100 * 인당 총 인건비 한명당 1골드 순이익 839 + 헌금수익 이라는 엽기적 수치가 나온다 이 정도면 찻잔 하나에 500, 고급 드레스 한벌에 3000, 일년 1인당 생활비 1000골드인 나라에서 그럭저럭 잘 먹고 살겠지 참고로 도스판의 경우 돈 없을 때 이 분에게 수업듣지 말자 "수업료를 내지 않다니 당신은 신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라는 상처 받는 말을 듣게되니까 참고로 여기엔 숨겨진 부조리함이 더 있는데 사실 저 비싼 교육은 '평민'들을 위해 최대한 비싸게 잡힌 수업료이고 귀족들은 따로 '과외'를 받는데 놀랍게도 귀족만 받을 수 있는 개인교사는 하루에 20골드만 줘도 된다 물론 용사는 귀족이 아니니까 개인교사 못 붙임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듯 위 교육 센세들이 가끔 수확제 나올 때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기껏해야 능력치가 200대 초중반인데 가정교사는 웃기게도 지력 200 이상을 요구해 즉 귀족네 자제 키울거니까 능력있는 '평민'을 구하되 댓가는 평민이 받는 교육의 1/5~1/2 밖에 되지 않는다 교육 시스템 자체가 기본적으로 평민은 교육을 못 받되 혹시라도 똑똑한 평민이 나오면 최대한 귀족에게 이용 당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이 나라도 공무원은 있다 근데 현실의 공무원과 달리 이 나라는 모든 공무원은 '국가의 천거'를 받게 되어 있어 시험이나 그런 걸 보는 게 아니라 나라에서 일일히 등용한다고 유일하게 딸이 직접 가서 일자리를 청하는 건 매춘같은 불법적인 일 밖에 없다 게다가 최하급 공무원인 관리마저 평가 기준치가 쩔게 높아서 끊임없이 국가에 자기를 어필하고 왕궁에 들락거리면서 왕국 사람들의 호의를 사지 않으면 안 된다 사실상 보통 사람에겐 불가능하지 참고로 다른 시리즈와 달리 왕국 사람들이랑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은 최대 물건을 50%까지 싸게 살 수 있는데 왕국과 친하면 물건을 싸게 산다는 시스템 자체도 좀 이상할 뿐더러 용사의 딸도 아닌 평민에겐 아무래도 불가능하겠지? 그렇다면 이 나라에서 평범한 집에서 평범한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은 답이 없단 말인가? 평생을 일용직이나 비정규직으로 사업체 사장들에게 등골을 빨려야한단 말인가? 답은 '이론상으로는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님'이다 나라 내에서 일을 하는 건 도저히 답이 없지만 나라 밖으로 나가면 그나마 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왕국 주변을 레이드 돌면서 몹을 잡으면 돈을 벌기 때문이야 그런데 놀랍게도 국가 내의 물가는 만약 이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금액이야 즉, 사업체가 있다면 하루 600~800은 벌겠지만 역으로 사업체가 없어도 레이드만 잘 돌면 하루 500~600을 벌 수 있다 특히 프메 하는 사람들은 익히 아는 이 백골이란 놈은 대화도 안 통하는데다 돈도 엄청나게 주기 때문에 레이드 대상이지 근데 이놈은 마계에서 등장하지만 다른 악마족과 좀 다르다 다른 악마들은 신앙심이 적당히 높으면 대화가 통하고 신앙심이 낮을 때 대화를 해도 '이 신앙심 없는 녀석!'정도로 욕하거나 일부러 인간어 못 알아듣는 척 하지 얘처럼 미친듯이 웃거나 '닥쳐'같은 비속어를 쓰지 않음 얘는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증오를 표출하는 아주 특이한 놈이야 아까도 말했지만 이 동네 악마들은 '천계의 공무원'이다 확실히 다른 악마들이랑 대화해보면 얘만 위화감이 개쩜 게다가 이상한 건 다른 몹은 죄다 몹 전용 템이나 소모품을 뱉는데 이놈만 유일하게 인간의 상점에서 파는 '철제 장검'와 완전 똑같은 사양의 템을 뱉는다 사실 이놈이랑도 말이 통하긴한다 하지만 그 조건이 신앙심 600이상인데 이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신앙심을 500 넘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왜냐면 500을 넘기는 순간 딸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그 새끼'와 결혼이 불가능해 지니까 설령 이놈이랑 대화할 정도의 신앙심이 있더라도 금 400에 철제장검까지 뱉는 애랑 대화로 끝낼 사람이 있을지? 하여간 대화를 해보면 보통은 맨 위에 대사만 주구장창 하는데 자꾸 대화를 걸다보면 요새 세상이 살만한지 묻거나 인간이나 싫어할 법한 마왕을 경계하는 대사를 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생전에 전사였다는 것을 어필하는 대사를 한다 (막판에 죄 운운하는데 이 게임에서 민간인 습격 제외하면 죄 짓는 법은 단 하나 뿐임 - 몹 레이드) 즉 처음부터 악마였던 다른 놈들과 달리 얘네는 한때 인간이었던 애들이다 근데 어째서 얘는 해골이 된걸까? 나중에 왕궁에 가서 왕과 대화하면 무관인 장군, 기사, 문지기 마저 전사평가가 높을수록 친해지진 않는데 왕만 유일하게 전사평가가 높을수록 친해진다 즉 왕은 국가적으로 전사를 육성하고 있는거야 실제 이 나라에는 평민 중 전사가 많다 반대로 귀족은 위에 말한 이유 때문에 굳이 일하지 않아도 돈을 많이 버니까 전사를 안해 딱 하나 전사질 하는 귀족인 '프랑소와'라는 애가 있지만 걔는 말 그대로 템에 현질해서 가난한 평민들 이기면서 좋아하는 애라서 그런거임 왜 왕이 국가적으로 전사를 육성하냐하면 당연해 누군가가 성 외곽으로 나가 몬스터를 사냥해 돈을 벌어와 왕국에서 쓰게 되면 그 만큼 귀족들과 자신이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까 즉, 이 사람은 평민들을 성 바깥으로 몰고 있는거란다!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일은 모든 전사가 딸 만큼 재능있는 건 아니란거지 나라에서 딱 중간쯤 되는 전사가 홀스트 하임만이라는 전사인데 얘 능력치 정도로 사막가면 금방 털린다 게다가 딸은 패배해도 큐브가 구해주러 오지만 평민들에겐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 결국 이들은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놀랍게도 너도나도 얼마 안 되는 가능성에 기대어 자신의 목숨과 인생을 걸어가며 사막으로 나가지만 그들의 인생의 종착지는 대다수가 죽음 뿐이지 물론 어쩌다 한명 성공하면 그게 귀감은 될 수 있겠지만 그러니까 비록 이 백골은 돈을 아주 많이 주는 몬스터이긴 하지만 이 글을 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잡을 때 조금이라도 예의를 갖춰서 상대해주도록 하자 -끝-
쓸데없이 스케일 큰 고전소설.jpg
《삼한습유》 조선 순조 때 쓰여졌고, 무려 중국에도 수출됐던 소설임 고전소설 치고는 의외로 내용이 존나 흥미진진함 때는 삼국시대, 주인공은 신라 여자 '향랑' 얘는 남주 '효렴'. 여주랑 연인사이임 근데 부모가 반대하는 바람에 향랑은 마음에도 없는 남자랑 결혼하게됨ㅠ 남편은 존나 못돼쳐먹었음ㅡㅡ 일단 첫날밤에는 이 새끼가 술쳐마시느라 둘이 자지도못했고, 그 다음날에는 이 새끼가 여종이랑 바람핌 그러던 어느날 남편 : 야 오늘 너 좀 예뻐보인다?ㅋ 향랑 : 또 술을 드셨군요. 낮부터 이러시는건 예의에 맞지않습니다. 남편 : 존나 깐깐하게구네ㅋㅋㅋㅋ 솔직히 너 나랑 결혼하기전에 남자있었지? 야 너 우리집에서 나가ㅡㅡ 그렇게 남편집에서 쫓겨나게된 향랑.. 친정집으로 갔으나 부모님도 얼마안가 돌아가신다 외숙모 : 앞으로 너 혼자 살 순 없으니 다른 남자랑 재혼이라도 하는게 어떻겠니? 향랑 : (효렴이 아니면 싫은데...ㅠ 다른 남자랑 또 결혼할 바에는 걍 죽을래...) 진짜로 자살함 그리고 얼마 후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남편 : (이번 생은 망했군...) 그때 하늘이 번쩍거리더니 향랑이 등장한다 향랑(귀신) : 저는 저 사람의 죽은 부인입니다. 제발 저 사람을 죽이지 말아주세요. 존나 개답답;; 착한 것도 정도가 있지... 아무튼 향랑의 도움으로 남편새끼는 목숨을 건진다 남편 : 부인, 내가 미안했소 당신의 사당을 지어 평생 당신에게 사죄하며 살겠소. 향랑 : 살아서 부부의 연이 끊어졌으니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독자들은 답답터지지만 이걸로 마음이 후련해진 향랑은 이제 효렴이랑 결혼할 생각을 하게됨. 근데 다들 알다시피 향랑은 이미 죽어버렸음 과연 향랑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후토부인(여신) : 여긴 무슨 일로? 향랑 : 님 여신이시죠? 저 다시 환생해서 효렴씨랑 잘 살아보고싶어요 여신님의 힘으로 좀 어떻게 안될까요?? 후토부인 : 음 아쉽지만 그건 나 혼자 결정할 수있는 일이 아니라서ㅎ 향랑 : 제발요ㅠ 저도 한번정도는 행복하게 잘 살아보고싶어요 후토부인 : 뭐 니가 그렇게 부탁하니까 위에 일단 건의해보긴 하겠음ㅎ ~그렇게 시작된 천상회의~ 옥황상제 : 니들은 어떻게 생각해? 환생 시켜줘야한다고 생각함? 공자 : ㅇㅇ애가 안쓰럽잖어 옥황상제 : ㅇㅋㅇㅋ 환생시켜주겠음 그렇게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향랑.... 효렴 : (....갓난애기인거 실화야?) 효렴의 걱정과는 달리, 이 아기의 성장속도는 엄청나서 7일만에 성인이 되었다. 그렇게 향랑과 효렴은 혼인을 하게되는데 이 혼사의 주선자는 김유신 장군(...)이었다. 아니 이분은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시는지 한편 그 시각 마계에서는... 마귀 : 마왕님;; 천상계에서 웬 여자애 하나를 지들 마음대로 환생시켰다는데여;;; 마왕 : 미친거아냐? 그걸 왜 지들끼리만 결정해? 전쟁이다!!!! 그렇게 시작된 천상계vs마계 전쟁ㄷㄷ 여기서 갑자기 소설의 장르가 바뀜ㅋㅋㅋㅋㅋㅋㅋ 여주 한명 때문에 이게 뭔 일이래ㅋㅋㅋㅋㅋ 향랑 : 헐...일이 너무 커졌네요.. 그냥 저 환생 안하고 저승으로 가야할 것같은데... 후토부인 : ㄴㄴ그냥 있어ㅋㅋㅋ액땜 치른다 생각해 이 때 천상계 전사들 김유신 항우.... 여포..... 제갈량...... 마왕 : 시발 치트키 그만써 개새기들아ㅠㅠㅠ 마모(마왕 부인) : 여보!!! 내가 도와줄게!!!! 필살기!!!!!! 치마 공격!!!!! 갑자기 그녀의 치마가 거대해지더니 천만명의 천상계 군인들을 덮었다 천상계 군인들은 치마폭 속에서 여색에 빠져 정신 못차리게되고.. 석가여래 : 떼잉쯧.... 내 저것들을 저렇게 가르치진않았건만.. 세상이 말세로구나 그때 등장한 석가여래 석가여래 : 무욕의 삶이 진리이니라. 마왕군 : 으윽...너무 성스러워서 공격할수가 없군 석가여래 덕분에 다시 전세가 천상계쪽으로 돌아간다 마왕 : ㅅㅂ 이러다 지겠는데... 지원군이 더 필요해.... 그렇게 마왕은 다른 마왕에게 찾아간다 나는 저 새끼가 제일 쎄서 마왕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왕이 여러 명이었음.... 이 때 좀 실망함 여러 마왕들 중에서 제일 쎈 애는 찰마공주였음 마왕 : 찰마공주여, 당신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하오.... 찰마공주 : 존나 쓸데없는걸로 전쟁하네 그깟 여자애 하나가 행복해지는게 그리 꼴보기싫디? 찰마공주는 그딴 쓸데없는 전쟁에 참가안한다며 거절해버린다 존나 쎈데 쿨하기까지한 찰마공주; 세계관 최종보스인 찰마공주가 안도와주면서 결국 전쟁은 천상계의 승리로 끝나게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건 여주 하나 때문에 생긴 일이다. 신들의 전쟁은 끝났지만 인간들의 전쟁은 계속됐는데, 신라군은 백제군을 처치하지 못해서 곤란이었다. 왜냐하면 백제는 적룡이 지키고있었기 때문임 신라군 : 헐 어쩌죠?ㅠ 향랑 : 제가 방법 가르쳐드림^^ 백마를 미끼로 잡아서 죽이시면 됩니다^^ 이미 한번 죽은 짬밥도 있는 향랑은 세상 모든 이치를 통달해버렸다. 신라군 : 헐 이게되네?? 향랑의 말대로했더니 진짜 적룡이 잡혔음 적룡도 잡고 전쟁에서도 이겨서 기분좋았던 군인들은 적룡을 구워 먹어버림 근데 알고보니 적룡은 독이 있는 용이었음 딱봐도 빨간색인데 독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나 신라군 : 용고기 먹은 애들 다 맛갔는데 어떡함?ㅠ 향랑 : 어이쿠 그걸 왜 드셨대;; 지렁이즙 드시면 다시 괜찮아집니다. 그렇게 군인들은 다시 살아났고 그 힘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냈다고한다 ~해피엔딩~ 참고로 향랑 효렴 부부는 잘 살다가 죽어서 하늘로 승천함
축구에서 낭만 넘쳤던 순간 10가지
1. 축구 역사상 최고의 낭만 수비수  2015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파르마'는 재정악화로 인해 아마추어 리그인 4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에 소속 선수 모두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렸고, 팀을 떠났다. 단 한 사람만 빼고.  그의 이름은 알렉산드로 루카렐리.  센터백이었던 그는 여러 팀을 전전하다 파르마에서 처음으로 1부리그 주전이 된 선수였다.  그는 모두가 미쳤다고 할 결정을 내리며 이렇게 말했다.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파르마에 남는다."  아마추어 리그인 4부리그로 강등된 팀에 잔류한 그는 주장을 맡았고 리그 전경기를 선발 출장해 4부리그로 강등된 팀을 다음 시즌 곧바로 3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 다음시즌에도 모든 경기를 뛰며 팀을 2부리그로 이끌었다. 그리고 2부리그 막바지, 주장이자 팀의 핵심이 된 그는 이번에도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나이 40세. 더 이상은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반월판 부상을 당해 더 이상의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게 해두겠습니다. 반월판은 저를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루카렐리의 부상으로 수비 불안에 처한 팀의 성적은 하락세. 마지막 라운드인 38R를 승리하고 경쟁팀이 승리하지 못해야만 승격인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났다.  루카렐리는 불혹의 나이라는 40세의 신체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해냈고 38R에 선발출장 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경쟁팀은 89분, 경기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  파르마는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하였고, 루카렐리는 마침내 약속을 지켰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낸 루카렐리는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파르마는 그의 등번호 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모두가 나를 미쳤다고 했다.  나의 아내와 서포터들마저도. 오직 아들만이 나를 응원해줬다." "하지만 나는 약속했다.  파르마를 다시 1부리그로 데려가겠다고. 그리고 나는 약속을 지켰다." 이 위대한 팀의 주장이었던 것, 그리고 이 아름다운 셔츠를 입었던 것, 내가 축구선수 알렉산드로 루카렐리로서 충실히 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은퇴사 중에서- 2. 트레제게의 눈물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  프랑스 VS 이탈리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승부차기에 이르기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최악의 악몽일 순간. 프랑스의 트레제게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했고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한다.  프랑스 대표팀은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 직후 선수단 해단식.  아나운서가 고생한 선수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였다. 그렇게 트레제게의 이름이 불렸다.  어두운 표정으로 국민들 앞에 선 그가 한 첫 행동은 사과였다.  하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뜨거운 환호와 격려로 그를 맞이했다. 이날 트레제게는 그 어떤 프랑스 선수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이를 본 트레제게는 눈물을 머금고 사과를 계속하다가 마침내 그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놓였던 것인지,  동료들의 품에서, 실축 당일에도 흘리지 않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3. 평생의 적, 라이벌. 그러나...  이탈리아 수비수의 전설, 파울로 말디니.  그는 1979년 AC밀란의 유소년 선수로 입단하여  2009년 AC밀란의 주장으로 은퇴하였다.  그리고 말디니의 은퇴소식이 발표되던 날  AC밀란의 라이벌, 인터밀란의 홈구장에 인터밀란 서포터즈가 건 걸개 "말디니. 20년의 라이벌. 그러나 그대는 충성을 다했다."  그리고 또다른 원클럽맨.   1989년 AS로마의 유소년으로 입단하여 2017년 AS로마의 레전드로 은퇴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원클럽맨, '로마의 왕자' 프란치스코 토티.  역시 그의 은퇴 소식이 들려오던 날, 로마의 라이벌 라치오 서포터즈가 내건 걸개  "평생의 적이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잘가라, 프란치시코 토티!"  4. 감독과 선수의 가장 드라마틱한 마지막 인사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레알마드리드로 떠나던 조세 무리뉴. 그리고 그를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는 마테라치. 마테라치를 발견한 무리뉴는 차를 세우고, 두 남자는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5. 패배의 직감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프랑스 VS 우루과이 후반 41분,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며 경기에 임하는 우루과이의 히메네즈  6. 49800번째 서포터  스페인 라리가 소속 발렌시아의 홈구장 메스티아에 있는  49800개의 좌석 중 하나는 동상의 자리이다.  동상의 주인공은 비센테 나바로.  그는 1928년 태어나 2016년에 사망하기까지 평생을 발렌시아의 팬으로 살았다. 그는 항상 같은 자리의 시즌권을 샀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았다. 1981년,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그가 사망한 이후 구단에선 그 자리에 그의 동상을 세웠다. 발렌시아의 서포터들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동상에 스카프를 둘러주거나, 꽃을 두고 간다. 비센테 나바로는 오늘도 같은 자리에 앉아, 메스티아의 49800석의 1석을 채우고 있다.  7. 3전 3패, 2득점 11실점. 파나마의 첫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파나마.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울려퍼치는 파나마의 국가를 부르는 선수들 해설을 하던 파나마의 선배 축구선수들 또한  들려오는 국가와 후배들의 눈물에 벅차오름을 누르지 못한다. 6-0으로 지다가도 한 골을 넣으면  파나마의 서포터들은 기뻐하며 월드컵을 즐겼다.  3전 3패, 2득점 11실점.  마지막 경기를 끝낸 파나마 대표팀은 모두가 둘러앉아 신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고 그렇게 아름다웠던 자신들의 첫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9. 모든 축구선수가 꿈꿀 은퇴의 순간 2019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르쿠스 로젠베리. 그는 마지막 경기였던 유로파 조별예선 말뫼 VS 디나모 키예프에서  95분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뒤 팬들의 품에서, 팬들과 포효하며 은퇴하였다.  10. 피로 세워진 구단의 낭만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니온 베를린.  독일에서 여전히 가난한 동독 지역의 팀.  이 팀은 가난했고, 그 가난으로부터 역사를 만들었다.  어느 수준으로 가난했냐하면, 경기장이 저랬다.  돈이 없어서 라이선스를 따지 못해 3부리그를 우승하고도 2부리그 승격이 두 번이나 거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열정적인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이 팀을 사랑했다. 그러던 2008년에, 이 가난한 팀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위 영상의 경기장이 보다시피 너무 낙후되어,  리그 참가팀이 의무적으로 맞춰야 할 경기장의 안전기준에 못미쳐 리그 참가가 거부된 것이다.  해결책은 구장 재건축인데, 이 팀에 돈이 있을리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프로 구단 해체의 결말 밖에 없던 상황.  이에 서포터들이 나섰다. 우니온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헌혈로 피를 모아가면서 경기장 건축비용을 모금했다. 그렇게 돈이 모이자  수 천명의 서포터들이 무급으로 경기장 건축 현장에 나와 막노동을 해가며 경기장을 지었다. 결국 우니온 베를린은 살아남았고, 언론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피로 세워진 구단'  그리고 10년 후...  우니온 베를린은 120년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관중석의 팬들은 모두 피치 위로 뛰어나와 자신들의 지켜낸 구단의 승격을 축하하였다.  동독 출신 클럽의 다섯 번째 분데스리가 승격이었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의 첫 경기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승격을 자축했다.  팀의 1부 승격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난 친구,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서.  먼저 떠난 이들과 함께 승격을 축하한 이날, 많은 베를린의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또 많은 축구팬들을 울렸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22-23시즌,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위이자 극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는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낭만의 팀이 과연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지, 자켜볼 일이다.  지구촌갤러리 ㅇㅇ님 펌
전성기 시절의 박지성을 노렸던 팀들 ㄷㄷㄷ
2004/05 PSV의 리그 우승, 컵대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의 돌풍을 이끌었던 '박지성'.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유럽 빅리그 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박지성의 영입을 고려했던 팀들의 네임 밸류가 ㅎㄷㄷ합니다. 2004/05 유럽 챔피언 '리버풀'이 박지성의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었는데요. 이들은 주전 윙어였던 키웰의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죠. 따라서 윙어의 보강이 필수적이였는데요. 그 타겟으로 박지성을 노렸던거죠. 박지성이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함께 뛰는 모습을 상상해보셨나요...?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PL에서 역사를 써내려가던 '첼시' 도 박지성 영입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PSV 감독이었던 히딩크는 " 1년만 더 잔류해서 기량을 끌어 올린 뒤, 첼시로 이적하는게 어떻겠느냐? " 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전 PSV의 풋볼 디렉터였던 아르네센이 첼시로 막 부임했었으며 히딩크도 첼시와의 커넥션이 나름 두터웠었죠. 훗날 박지성은 이때 히딩크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뜬금 없지만(?) 에버튼도 박지성을 노렸다고 합니다. 에버튼은 2004/05 시즌을 리그 4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 리그 행 티켓을 획득, 박지성 영입을 통해 스쿼드 보강을 노렸죠. 실제로 박지성은 " 에버튼이 자신의 영입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이었다. "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팀들만 노렸냐구요??? 박지성 영입전에 과감하게 뛰어든 스페인 팀이 있었는데요. 바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였습니다. 당시 데포르티보는 챔피언스 리그에 밥먹듯이 출전하던 라리가의 강팀 중 하나였는데요. 2004/05 시즌 8위까지 떨어지며 팀의 리빌딩 핵심으로 박지성을 낙점했죠. 하지만영입 경쟁이 과열되자 발을 빼게 됐습니다. 관심 수준에 그쳤지만, 스페인의 명가 '바르셀로나'도 박지성을 쭉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PSV에서 한솥밥을 먹던 코쿠는 박지성에게 " PSV에서 한시즌만 더 뛰고 가라.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감독이 널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내가 이적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 라면서 꼬드겼습니다. 하지만 첼시 이적설과 마찬가지로 박지성은 당장 도전하기를 원했죠. 뭐...이 치열했던 박지성 영입 경쟁에 승자가 누구인지는 굳이 언급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ㅋㅋㅋㅋ 24살 이었던 박지성을 노렸던 팀들의 이름 값만 봐도 12년전에 박지성이 얼마나 주목 받는 선수 였는지 감이 확 오지 않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네요...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새로 시작하는 스포츠구루 페이스북 시즌2 ! @스포츠구루 <- 좋아요 누르고 매일 재밌는 콘텐츠 구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