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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분석]브라질을 무너트린 벨기에의 '3백 -4백' 변형전술


ㅡ1 벨기에는 8강에 올라오기 전,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벨기에의 문제점'은 아자르, 루카쿠, 메르텐스, 데브라이너, 카라스코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을 '모두 사용'하려는 욕심에 '공수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3백'을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전방에 아자르, 루카쿠, 메르텐스로 이어지는 '3톱'을 세우고, '좌우 윙백'을 높게 올려서 공격숫자를 최대한 늘렸는데요. 심지어 왼쪽 윙백에는 본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인 '카라스코'를 기용했고,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에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데브라이너'를 투입했습니다. 공격적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아주 공격적인 선수기용이었습니다.

(벨기에는 공격적으로 선수를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3백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배치가 공격에 극단적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공수밸런스'가 무너지는 것도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먼저 '중원'에서는 데브라이너가 높게 올라가면서 중원에 비첼 혼자 남는 상황이 발생했고, '측면'에서는 윙백들이 높에 올라가다보니 측면 공간이 넓게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16강전에서 벨기에의 실점장면을 보면, 벨기에의 중원측면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공수밸런스가 무너진 벨기에

- 첫 번째 실점

이 장면은 벨기에의 첫 번째 실점장면인데요. 공격상황에서 벨기에는 좌우 윙백인 카라스코와 뫼니에가 높게 전진해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역습이 전개될 때, 벨기에의 좌우 측면 공간이 넓게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실점
두 번째 실점장면 또한 일본의 역습상황에서 나왔는데요. 데브라이너가 공격에 가담한 순간, 일본의 역습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일본이 공격작업을 진행할 때, 데브라이너가 수비에 복귀하지 못 하면서 중원에 비첼 혼자 남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데브라이너는 수비로 복귀한 이후에도, 수비에 거의 가담하지 않아 비첼이 홀로 두 명의 일본 공격수를 상대해야 했습니다. 결국 일본은 압박을 거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까지 만들어지는 모습인데요.

이처럼 벨기에는 16강전에서 공수밸런스가 완벽하게 무너지면서 중원측면이 계속해서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ㅡ2 그러나 벨기에는 일본전과 달리, 브라질전에서는 무너졌던 공수밸런스를 완벽하게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격수인카라스코메르텐스 대신 미드필더인'샤들리''펠라이니'를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하고,'4백'을 사용한 것이 주요했는데요.

(브라질전에서 4백으로 전술변화를 시도한 벨기에)


먼저 '중원'에서는 데브라이너를 전방으로 올려서 데브라이너의 공격성 때문에 발생하는 수비적인 단점을 최소화했고, 기본적으로 '미드필더 숫자' 자체를 3명으로 늘려서 중원을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측면에서는 '4백'을 사용하면서 좌우에 풀백을 배치해 측면 공간을 최소화했는데요.

마치 433 혹은 4312 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일본전에 나타났던 '중원''측면'의 허점을 보완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벨기에의 수비장면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비상황에서 4백을 사용한 벨기에

(수비상황에서 4백을 사용한 벨기에)

(4백을 사용하면서, 벨기에는 측면과 중앙 공간의 수비적인 허점을 보완했습니다)


전방에는 공격을 책임지는 3명의 선수가 서 있고, 후방에 3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수가 수비전형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16강전에서 드러났던 중앙과 측면 공간에 대한 수비적인 허점을 보완한 것인데요.

이처럼 벨기에가 수비적인 허점을 보완하면서, 브라질의 공격이 벨기에의 수비를 돌파하는 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ㅡ3 이러한 벨기에의 전술변화가 더욱 놀라웠던 건, 수비적인 허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에 보여줬던 '공격적인 전술'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벨기에는 수비상황에서 '4백'을 사용하지만, 공격상황이 되면 이전 경기에서 계속 사용했던 '공격적인 3백'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샤들리''뫼니에'의 움직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샤들리'는 수비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하지만, 공격상황이 되면 재빠르게 측면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반대편 측면에 위치한 '뫼니에' 또한 공격상황으로 변하는 순간 측면으로 빠르게 전진했습니다.

(벨기에는 공격상황에서 3백으로 변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샤들리뫼니에가 측면으로 재빨리 움직여주면서, 벨기에는 공격상황에서 자연스럽게 '3백'으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벨기에는 공격상황에서 전방에 5명이라는 공격숫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공격상황이 되면 월드컵 내내 보여줬던 '공격적인 3백'으로 돌아가는 것인데요.

(벨기에의 패스맵)


8강전 벨기에의 패스맵을 보면, 좌우 측면에 샤들리와 뫼니에가 위치하고 벨기에는 3백을 형성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벨기에의 공격전형

벨기에의 공격상황을 보면, 샤들리와 뫼니에가 좌우 측면에 위치하고, 벨기에는 3백을 형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벨기에의 기본적인 공격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중 샤들리뫼니에의 움직임을 보면 3백과 4백을 혼용하는 벨기에의 특징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는데요.


-샤들리와 뫼니에의 움직임

-샤들리의 움직임

먼저샤들리의 움직임을 보면,수비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벨기에가 볼을 차단해 공격으로 전환하는 순간, 샤들리가 측면으로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공격상황에서 벨기에의 볼이 끊기면, 샤들리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수비상황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공격상황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움직이는 샤들리의 움직임이 경기 내내 나타났습니다.


-뫼니에의 움직임
한편 뫼니에의 움직임을 보면, 벨기에가 공격으로 전환하는 순간 전방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측면 지역으로 높게 올라가 공격에 도움을 주는 것인데요.

이처럼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샤들리, 그리고 측면을 아래위로 열심이 뛰어다니는 뫼니에 덕분에 벨기에는 공격적인 3백 전형이 가능했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건, 벨기에가 3백과 4백을 오가는 움직임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3백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벨기에
두 번째 골 장면을 보면, 벨기에가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전개하는데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뫼니에와 샤들리가 빠르게 측면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벨기에의 역습이 최전방까지 도달했을 때, 벨기에는 좌우에 샤들리와 뫼니에, 중앙에 아자르, 루카쿠, 데브라이너가 위치하는 공격전형을 만든 모습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벨기에 공격진의 동선이 인상적이었는데요.


ㅡ4 그리고 벨기에의 공격적인 전형이 지난 일본전과 달랐던 또 다른 점은'데브라이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하고, 후방에'비첼''펠라이니'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전 벨기에 중원에서는 비첼과 펠라이니가 데브라이너를 보좌했습니다)


중원에 '비첼''펠라이니'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역습으로 나올 때 중원이 허술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고, '데브라이너'는 수비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데브라이너가 수비부담없이 전방과 후방을 오가면서 공수를 이어주는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는데요.




-수비부담을 덜고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데브라이너

데브라이너가 수비부담을 덜고 수비상황에서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공격상황이 되면 전방에서 볼을 받아 아자르와 루카쿠에게 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데브라이너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벨기에의 공격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ㅡ5 이처럼 벨기에는 16강전에서 보여줬던 부진한 경기력을 8강전에서는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4백과 3백을 훌륭하게 사용하면서 '공수밸런스'를 유지했는데요.

'4백'을 사용해 수비적인 허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공격상황에서는 '3백'으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공격적인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에게 승리하면서 벨기에가 4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대회 중반에 전술변화에 성공한 벨기에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남은 월드컵 일정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ㅡㅡ
영상분석 :https://goo.gl/w6P5KY
1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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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자들도 이렇게 못쓰는 사람들 많습니다ㅋㅋㅋㅋㅋ joshuajr>>>>>>>>>>>>기자임ㅋㅋㅋㅋ
브라질 전에는 약간의 운도 맞물려있다고 봅니다. 카세미루의 부재와 페르난지뉴의 실책. 페르난지뉴는 리우월드컵 때도 패착의 원인이었기에, 자살골을 넣은 후 위축된 모습을 많이 보였죠. 한 골을 먹혔으니 브라질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었고, KDB에게 중거리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벨기에가 브라질에 압승했다기 보다는 약간의 운도 작용한 신승이라고 보여집니다. 중원싸움에서도 파이터기질의 나잉골란의 부재가 보여졌구요. 브라질보다 상대적으로 높이와 피지컬에서 우위인 프랑스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합니다. 프랑스도 벨기에와 같은 쓰리백이니까요.
운도 실력이니까요 ㅋㅋ 브라질도 사실 4강, 우승권을 바라보고 있다면 빠른 시간안에 벨기에 수비라인을 뚫을 수 있었어야 하는데 시종일관 애무만하다 겨우겨우 넣은 상황이라.. 생각보다 브라질 공격이 전 약했다고 봐요. 더글라스 코스타를 더 빨리 썼어야..
이분 기자 이신듯
기자는 아니지만!! 칭찬 감사합니다!
최소 기자급 레알 ㅇㅇ
ㅋㅋㅋㅋ과찬이십니다:)
볼때마다 감탄이나오는 분석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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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박지성
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어렸을적 어머니 심부름으러 오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밖에 나섰다 잃어버렸던 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맞았습니다. 고작 한 대 맞은 것이라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그날 이후 며칠간 내게 무척 미안해했습니다. 축구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기적으로 매일 구타를 당하던 나를 보셨다면 아마도 까무라치셨겠죠. 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中 학창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딫혀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아버지 자서전 中 지성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대 그 중학교 축구부에서 며칠 훈련에 참석했다가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 분명 학교에서 무슨일이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저기 멍자국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신경쓰지 말라고만 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말하길 "아빠, 내가 단체 훈련 끝나고 따로 개인 훈련을 했거든요. 그런데 선배들이 왜 너만 따로 훈련을 하느냐, 다른 선수들은 쉬고 있는데, 왜 유독 너만 튀는 행동을 하느냐면서 때리더라고요" 그후 박지성은 원래 가려던 중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감 아버지 자서전 中 "아빠, 전 절대 수원공고엔 가지 않을거에요. 3년 동안 화성에서 생활 하면서 다시는 수원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지금 수원공고에는 절 괴롭혔던 사람들이 모두 뛰고 있단 말이에요" 수원공고 1학년 축구부 동기들도 지성이를 싫어했으니, 지성이의 마음고생이 어떠했으리란 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수원공고에 다닐 당시 선배의 구타에 못이겨 몇몇 선수들끼리 팀에서 도망을 치기로 계획을 짰다. 당연히 박지성도 그 멤버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디데이 며칠을 앞두고 훈련 후 선배의 구타에 박지성의 팔이 부러졌다. 어쩔 수 없이 박지성은 합숙소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부상으로 인해 축구부 숙소 이탈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었다. 수원공고 시절 지성이가 훈련을 마치고 집에왔는데,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났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방문을 열어봤더나 인기척 소리에 후다닥 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는 지성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그래? 어디 아픈거야?"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냥 좀 힘들어서.. 별일 아니에요"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싶어 이불을 들쳤더니 세상에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린 부분에 뻘겋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지성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확인하자, 온통 씨뻘건 멍투성이였다. 운동하는 선수들이라면 훈련 외에 구타와 체벌은 덤으로 따라다니는 부분이라 나 역시 알면서도 웬만해선 눈감고 못 본척 넘기기 일수였다. 그러나 그때 내가 직접 목격한 모습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서 지성이를 때린 사람을 붙잡고 마구 혼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부터일까, 지성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했다간 선배들 등쌀에, 또한 줄서기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사심에 의해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주저 앉을 것만 같았다. 가끔 지성이는 이런말을 한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박지성 축구센터를 세운 이유도 이때문이다. 더이상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기 보다는 더 나은 환경속에서 축구를 자유로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달리면서 희망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 차범근이 박지성 국가대표 은퇴 발표를 하고 난뒤 쓴글.. "지성이가 은퇴를 합니다. 아니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는 모양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쓴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것도 무리하게 어려서 부터.. 지난핸가. 지성이가 어딘가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맞으면서 축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유독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최고의  선수를 30살에 은퇴시키는 안타까움 앞에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오유 유소년 대회도 열고 자선경기도 열어서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애들한테 다 기부하던데 자기가 맞으면서 축구를 했던 시절이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런지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처럼 축구를 안 하길 바라는 마음이 엄청 큰거 같습니다.. 예체능계의 똥군기는 진짜 언제쯤 없어질까요
온 국민이 1명의 축구선수에 열광하던 시절 ㄷㄷㄷ
지금은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낳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죠.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온 국민이 박지성이라는 이름에 열광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박지성의 전설적인 플레이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전설의 시작.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터트린 골입니다.'벼락 같은 골'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렸던 멋진 골이었죠 ㄷㄷ 이때만 해도 박지성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21살의 무명 선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골 이후 박지성의 커리어는 180도 달라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봐도 너무 멋집니다. 대포알 같은 슛이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해 날라갑니다 ㄷㄷ 아마 한국 축구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골이 아닌가 싶습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너무나 중요했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저렇게 침착하게 골을 넣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박지성 본인도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골일 겁니다. 월드컵 이후 일본을 거쳐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박지성. 처음엔 유럽축구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결국 아인트호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이 골은 박지성 커리어 뿐만 아니라 PSV 아인트호벤 구단 역사에도 남을 만한 멋진 골이었죠. 결국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 풍부한 활동량과 과감한 플레이로 맨유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던 박지성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공을 빼앗긴 후에도 끝까지 쫓아가서 백태클로 다시 공격권을 가져오는 박지성. ㄷㄷ 이런 선수 하나만 있어도 엄청 든든하죠! 이번에도 태클로 공을 가로채고 직접 역습을 시도하는 박지성 ㄷㄷㄷ 뭐랄까요 정말 날랜 황소 같습니다 크으! 박지성은 뛰어난 득점원이기도 했습니다. 항상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트리며 맨유 팬들을 열광하게 했죠! 울버햄튼전에서 92분에 터트린 이 극장골은 아직도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ㅎㅎ 박지성은 맨유의 라이벌이었던 아스널, 리버풀, 첼시 상대로도 멋진 골을 터트리곤 했습니다. 리버풀전에서 터트린 이 헤딩골도 정말 일품이었죠. ㄷㄷㄷ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디디에 드록바에게 실점한 뒤에 곧바로 박지성이 직접 골을 터트리며 올드 트래포드를 들썩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나 극적이고 멋있는 골이었습니다 ㅜㅜ 가까이서 본 첼시전 골. 박지성은 세레모니도 너무 멋있는 선수였습니다 ㅎㅎ 이 골은 아마 한일전 역사상 최고의 골로 남을 것 같습니다. 혼자 중앙에서부터 박스까지 돌진에서 골을 넣어버렸죠.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한국인이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순간 ㄷㄷㄷ 이날 소위 말하는 '국뽕'을 치사량 이상으로 맞으신 분이 엄청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우리를 더 취하게 만들었던 것은 골을 넣은 이후의 세레모니였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중들을 스윽 바라보는 '산책 세레모니'! 전혀 자극적인 동작으로 이렇게 세레모니를 멋지게 할 수 있다니 ㅜㅜ 역시 갓지성입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도 박지성 영상을 종종 찾아보곤 한답니다. 정말 행복했고 그리운 시절입니다!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패스 성공률 100%, 이스코의 '프리롤'과 유벤투스의 전략
1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했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스코'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스코의 역할은 언제나 '프리롤'로 경기장 전체를 돌아다닌다는 건데요. 이스코가 '프리롤'로 수행하는 역할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경기장을 돌아다니면서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패스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것이죠. 따라서 이스코의 활동반경을 보면 전방, 후방,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경기장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코의 히트맵. 경기장 전체를 돌아다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지런하게 경기장 전체를 뛰어다니는 이스코의 장점은 경기초반부터 빛을 발했습니다. 경기시작 3분만에 터진 골장면을 보면, 이스코가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면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코가 워낙 자유롭게, 부지런히 뛰어다니다보니 순간적으로 유벤투스 수비진이 이스코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스코는 유벤투스의 측면을 완벽하게 무너뜨렸죠. (골장면. 이스코가 최전방을 부지런히 돌아다닙니다. 열심히 돌아다닌 덕분에 유벤투스 수비를 모두 따돌렸고, 측면을 무너뜨렸죠) (측면이 무너지면서 유벤투스의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에 공간이 생겼고, 호날두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2 이후에도 이스코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빌드업의 핵심적인 존재였죠.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볼을 순환시켜주고,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동료 선수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스코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가 빌드업을 시작할 때, 이스코는 중앙에서 볼을 받습니다) (이후 크로스가 볼을 받자, 이스코는 전방 공간으로 뛰어나가면서 유벤투스 선수들이 크로스를 압박하기 위해 전진할 수 없도록 도와줍니다. 이스코가 뛰어나가자 유벤투스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볼 수 있죠 ) (이어서 이스코는 쉬지 않고 유벤투스 선수들을 피해 측면으로 돌아나가 볼을 받아줍니다. 이스코는 계속해서 뛰어다니면서 패스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동료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이처럼 이스코는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레알 마드리드 빌드업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3 세 번째 득점 또한 이스코의 부지런한 움직임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스코가 전방으로 침투하면서, 키엘리니가 이스코를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키엘리니와 바르잘리의 위치에 혼선이 생기면서 위치가 겹치게 되었죠) (마르셀로와 호날두는 이스코가 만들어준 공간을 활용해 유벤투스 수비진을 무너뜨립니다) 이처럼 유벤투스전에서 이스코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움직임 뿐만 아니라 볼을 잡았을 때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줬죠. 이스코는 74분 교체되기 전까지 54개의 패스를 시도했는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스코의 플레이 위치가 후방이 아니라 상대의 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최전방, 상대 수비진 사이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스코는 유벤투스전에서 54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성공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4 그러나 이스코를 선발로 기용했을 때 발생하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측면 수비가 다소 부족해진다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이스코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앞선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좌우 중앙 미드필더인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측면 공간을 수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스코가 기용되었을 때, 레알 마드리드의 포지션 자체가 중앙지향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죠. (이스코가 선발로 출전할 때,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측면 공간을 수비해야 합니다) 5 유벤투스는 이런 점을 활용해서 좌우 측면 공간을 넓게 활용했습니다. 중앙에 쏠려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피해서,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는 것이죠. 이 장면을 보면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는 유벤투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방에서 압박을 할 때, 선수들이 중앙에 몰려 있기 때문에 측면에 공간이 생깁니다) (유벤투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죠) 이 장면에서도 유벤투스가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몰려있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피해서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고, 위협적인 공격이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 이렇게 유벤투스가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면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볼이 중앙에서 머무르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인 케디라가 중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방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벤투스의 패스맵을 보면 케디라의 위치가 아주 높은 것을 볼 수 있죠. (유벤투스의 패스맵을 보면, 케디라의 위치가 굉장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케디라는 유벤투스의 공격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적극적인 침투를 시도했습니다. 케디라가 공격에 가담했을 때 유벤투스의 공격숫자는 순간적으로 많아졌고,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에 혼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틈에 케디라가 동료 공격수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케디라는 상대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했습니다. 워낙 부지런히 움직이다보니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케디라를 놓치는 장면이 발생했죠) (그리고 그 틈을 활용해 케디라가 동료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습니다) 이 장면 또한 케디라의 전진성이 발휘되는 장면입니다. (케디라가 적극적으로 전진해서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줍니다) 7 케디라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카세미루를 적극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건데요.  케디라는 과감하게 전진해서 카세미루를 압박했는데, 이 과정에서 볼을 빼앗아 좋은 공격찬스를 맞이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카세미루 압박장면 1. 카세미루가 볼을 잡을 때, 케디라는 적극적으로 전진해서 카세미루를 압박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탈압박에 약점이 있는 카세미루는 계속해서 실수를 했죠) (카세미루 압박장면 2. 케디라가 전진해서 카세미루의 실수를 유발하는 장면) 이외에도, 유벤투스는 카세미루가 볼을 잡는 순간을 노려서 의도적으로 강한 압박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략적으로 카세미루를 압박 타깃으로 삼은 것이죠. (카세미루가 볼을 잡는 타이밍을 노려 압박하는 유벤투스 선수들) ㅡㅡ 8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를 활용해서 유벤투스는 측면 공간과 케디라를 활용해서 전략적인 경기를 펼쳤는데요. 경기 수준도 굉장히 높고, 내용 자체도 상당히 팽팽했지만, 유벤투스가 수비 실책으로 두번째 골을 실점하고, 곧바로 디발라가 퇴장을 당하면서 급격하게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승리가 기우는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비록 경기결과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던 경기가 아니었나 하네요. -- 분석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fpOiXM31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