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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대응 방법

한국은행 금요강좌입니다.

[연관 영상]
주가폭락, 부동산 폭락 등 금융위기가 오는 이유

주식초보들을 위한 최진기의 주식, 경제 강의 모음

비트코인 그게 뭐지? -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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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만 현금을 발행하자
10만 명만 서명하면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있는 스위스의 직접민주주의 제도가 정말 괜찮은 제도인지는 정말 잘 모르겠다(20만 명 청원에 답을 하는 우리나라 제도가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인구 대비로 하면 스위스에서 10만 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인구의 1.2%).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재미나는 주제(가령 최대임금제, 참조 1)가 계속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은행의 지급준비제도(fractional reserve banking)를 없애자는 내용으로 6월 10일 국민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화폐 발행을 중앙은행에게만 맡기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몇 가지 예외를 빼면, 화폐 발행은 원래 중앙은행의 독점권 아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 텐데, 현대 경제체제에서 화폐 창출이라는 개념이 있다. 금융기관이나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화폐를 무에서 유로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실제로 2014년 영란은행의 조사(참조 2)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화의 97%는 영란은행이 아닌, 상업은행의 “창출”이다. 즉, 지급준비제도를 없애버리고, 스위스 국민이나 기업에 대한 대출을 없애고(!) 화폐를 오로지 스위스중앙은행만이 발행할 수 있게 하자는 얘기다(참조 3). 중앙은행의 본분을 하자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개인 계좌가 중앙은행에 생기는 것인가?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폴겔트(Vollgeld)는 중앙은행만이 화폐를 창출할 경우 경기에 따른 금융위기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기에 따라 이자율만으로 개인에게 지급할 현금을 조절하면 되고 말이다. (참고로 폴겔트에 따르면 스위스프랑은 90%가 은행들의 신용창출로 나온다.) 바로 네?가 나온다. 아니 그러면 스위스 은행들은 뭘로 먹고 살라고? 크레디 쉬스나 UBS와 같은 곳이야 해외 영업을 뛰면 그만이겠지만? 해외의 비밀 자금 유치로만 먹고 살면 될까? (물론 그 부문의 영업이익이 제일 클 것이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이다.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발행해서 유통시킨다면, 그게 바로 폴겔트의 캠페인을 실현시켜주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은행 예금을 암호화폐 자체로 대체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스위스중앙은행은 암호화폐에 대해 지극히 보수적인 중앙은행이다. 여론조사도 그렇고 아마 통과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매우 창의적인 발상임에는 틀림 없으며, 암호화폐와 결합할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미래의 후손들은 우리들이 은행에 개인계좌를 갖고 있었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할지도 모를 일이다. 돈은 원래 매트리스 밑에 넣어야 제맛인데 말이다(참조 4). ---------- 참조 1. 1:12(2013년 11월 19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1981639999831 2. Money creation in the modern economy : https://www.bankofengland.co.uk/-/media/boe/files/quarterly-bulletin/2014/money-creation-in-the-modern-economy.pdf 경제학 전공이 아니시더라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보셔도 됨. 3. 기사에도 나오지만 어빙 피셔가 대공황 시기 주장했던 “100% 지급준비율 뱅킹”을 방불케 한다. 놀랍게도 IMF 워킹페이퍼에 따르면 피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한다. https://www.imf.org/en/Publications/WP/Issues/2016/12/31/The-Chicago-Plan-Revisited-26178 4. 폴겔트의 홍보영상, 매우 재미있다. Immer noch Geld in der Matratze?(2018년 3월 30일): https://youtu.be/b8vAi7OzSKo 5. 폴겔트 홈페이지: https://www.vollgeld-initiative.ch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녹음 테이프 공개 파장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변호사와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을 논의하는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성인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추문을 무마하려고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논의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존재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었다. 공개된 녹음테이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해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대화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테이프에서 코언 변호사가 '자금 조달'(financing)에 대해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자금 조달?"(What financing?)이라고 묻고 이에 코언이 "지불을 해야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pay with cash"라고 답한다. 하지만 녹음 내용이 잘 들리지 않아 "pay with cash"가 말 그대로 "현금으로 주라"는 의미로 한 말인지, 아니면 "돈을 주지 마라"는 말을 하려 했던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CNN은 전했다. 그동안 코언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무마를 위해 맥두걸에게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녹음 테이프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논의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 전망이다.
[인터뷰] 황교익 "독도새우, 日총리에게도 대접할 만하다"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에 '독도새우'가 등장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와 언론이 발끈하고 나선 데 반해 한국에서는 "훌륭하고 똑똑한 외교" 등 호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이에 대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8일 CBS노컷뉴스에 "음식 하나를 내놓는 것으로 정치적인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는 점이 몹시 흥미롭다"는 평을 내놨다. 앞서 청와대가 지난 7일 소개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만찬 메뉴에는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한 메뉴로 갈비와 함께 토종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린다"고 전했다. ◇ "독도새우로 소개한 정부…일본 향한 정치적 메시지" 이를 두고 황교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거쳐서 왔기 때문에 독도새우가 더욱 부각된 것"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한국으로 곧장 왔다면 독도새우가 지금처럼 일본의 주목을 끌지는 못했을 것이다. 청와대 측에서도 도화새우라는 정식 명칭을 두고 굳이 언론 등에 독도새우로 소개한 데는 일본을 의식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꽃새우 등으로도 불리우는 독도새우는 색깔이 옅은 붉은색으로 분홍빛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살은 단단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다. 날것으로도 많이 먹는데 귀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 새우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라며 "날것으로 먹었을 때 깜짝 놀랄 정도의 단맛이 있다"고 덧붙였다. '굳이 독도새우로 불리는 이유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독도 하면 왠지 귀한 느낌이 들잖나. 동해 멀리 있는 작은 돌섬의 깊고 깨끗한 바다에서 나는 새우라는 이미지 덕에 그리 불리우는 듯하다"고 답했다. ◇ "일본 총리도 독도새우 한 번 드셔 보라…참 맛있다" 청와대 만찬에 독도새우가 포함된 것을 두고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7일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정상들의 음식에는 아무래도 정치적인 이야기·이미지 등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음식 하나를 내놓는 것으로 정치적인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는 점이 몹시 흥미롭다"며 진단을 이어갔다. "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해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한국 정부의 의사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대통령이 독도에 직접 가는 것보다 더욱 센스 있는 대응으로 다가온다. 독도에 가는 것 그 자체는 너무 정치적으로 보인다. 원래 정치는 이렇게 살짝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이번 독도새우 만찬은 한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독도 문제 걱정 말라'고 보내는 사인인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이뤄낼 기반을 한국 정부가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 대통령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독도새우 맛있게 먹겠다는데, 발끈한 일본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한국 정부에서 '다음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그때도 독도새우를 내놓겠다'고 대응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총리도 독도새우 한 번 드셔 보라. 참 맛있다'고 말이다."
르포/일본 넘어…중국 전기차의 현주소 선전(심천)
... <사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심천). 셔코우 해상 터미널 인근의 상업지구> ... 친환경 자동차의 중심 도시 중국 선전(심천) 친환경 자동차와 친환경 도시는 ‘한 세트’였다. 중국 동남부 광둥성에 위치한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심천, 深圳)의 첫인상이 딱 그랬다. 지난 18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4차산업의 전진 기지인 선전의 셔코우(蛇口)항에 발을 들여 놓았다. 권위있는 글로벌 상인 ‘더 브랜드 로릿’(The Brand Laureate) 시상식 취재를 위해서였다. 셔코우 해상터미널을 빠져 나오는 순간, 초대형 크레인들이 시야를 막아섰다. 육중한 크레인들이 공중을 떠다니며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들을 쌓아 올리고 있었다. 건설 노동자들이 분주하게 오갔고, 현장의 쇳소리가 요란했다. 선전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본사 중국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기지'다웠다. 이곳 선전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 디장(DJI)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사진= 선전의 대중교통 버스와 택시, 일반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다. 소음도 공해도 없는 선전의 거리.> ... 먼지가 날리는 건설 현장을 조금 벗어나자 완전 다른 분위기의 도시가 얼굴을 내밀었다. 바다에 인접한 태자(太子)광장 인근 상업지구는 서울 강남 그 이상의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도시 자체가 ‘클린’(clean)했다. 이유는 교통수단 때문이다. 선전시의 대중교통과 승용차는 모두 전기차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듯, 전기차의 현주소와 미래를 선전시에서 목격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현재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선전시에 본사를 둔 비야디(BYD)이다. 배터리업체로 출발한 비야디는 미국 테슬라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비야디(BYD), 미국 테슬라와 세계 전기차시장 양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18년 말 발표한 보고서(‘2018년 일본 전기자동차 보급・촉진을 위한 당면과제’)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기자동차의 최대 강자는 일본의 '르노-닛산-미츠비시 연합'이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17년 가장 높은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를 기록한 것은 Renault-Nissan-Mitsubishi alliance로 119,195대를 판매하였으며, 중국의 BYD Group이 113,949대로 그 뒤를 이었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체제가 무너지면서 르노-닛산-미츠비시 연합체도 힘을 잃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중국의 비야디(BYD)와 미국의 테슬라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71개국) 전기 승용차 판매는 테슬라가 14만5702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고, 비야디는 10만5574대를 팔아 2위에 올랐다. 순위는 의미가 없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비야디가 테슬라보다 성장 속도나 매출 실적면에서 훨씬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비야디는 CATL에 이어 중국 배터리 제조사 2위다. <사진= 선전의 한 택시 기사는 "택시 한번 충전에는 2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사진= 택시 단말기엔 기사의 얼굴과 QR코드가 함께> ... “버스와 택시 모두 전기차…세계 최초의 도시” 이런 비야디가 자리잡고 있는 선전시는 중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선전시는 2017년 말 시내 1만6000여대의 버스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했다. 지난해까지 1만3000여대의 택시도 전기차로 바꿨다. 기자가 탑승한 택시의 기사는 “택시 충전엔 2시간이면 된다”며 “선전은 아마 버스와 택시를 모두 전기차로 바꾼 세계 최초의 도시일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상업지구엔 버스와 택시가 꼬리를 물고 늘어섰는데도 매연이나 소음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택시 기사가 엄지를 척 올릴 만도 했다. 선전시가 이렇게 급속하게 무소음, 무공해 도시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보조금 정책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정책인 ‘중국 제조 2025’에 따라 2009년부터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중국은 2025년까지 매년 300만대 전기차를 새로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뿐 아니라 선전 택시의 핀테크 기능도 탁월했다. 택시 단말기 화면엔 기사의 얼굴과 QR코드가 함께 떴다. 승객은 택시 요금으로 스마트폰을 QR코드에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 신용카드 결제 단계를 생략한 중국 핀테크 시장의 힘이다. <사진= 스타벅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 '루이싱 커피'.> <사진= 테이크아웃 루이싱 커피 컵과 홀더에 QR코드가 박혀 있다.> ... 택시 단말기와 커피 매장의 ‘QR코드 위력’ QR코드의 위력은 비단 택시만이 아니었다.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매장도 그랬다. 루이싱 커피는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아성을 뛰어넘어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다. 한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시켰다. 컵 하단과 종이컵홀더에 QR코드가 보였다. 심지어 매장 티슈에도 QR코드가 박혀 있었다. 이런 선전은 거대한 중국 시장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미국 경제잡지 포춘은 지난 7월, ‘세계 500대 기업’ 순위(전년 매출 기준)를 발표하면서 It’s China’s World(중국 세상)라는 제목을 달았다. 포춘의 이 제목처럼 화웨이, 텐센트 비야디(BYD), 디장(DJI) 등의 선도적 기업을 품은 선전시는 그 ‘중국 세상’의 중심에 있었다. <중국 선전(심천)=에디터 이재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93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대통령의 휴대폰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면서까지 자신의 블랙베리를 고집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래서 문자와 사진, 음악은 물론 통화(?) 등등이 모두 안 되는 블랙베리를 받아서 썼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세 살 짜리 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휴대폰과 다를바 없는 일(참조 1).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중반 이후부터 널리 퍼졌다고 봐야 할 테니, 그 이전을 알아보는 건 의미가 없겠지만, (아들) 부시 대통령의 경우 백악관 들어갈 때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자기는 이제 여러분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없다고 말이다(참조 2). (그럴 일은 안 생기겠지만 나도 보안이 중요한 곳에 들어간다면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트윗을 즐겨 쓰시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떨까?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아이폰 두 대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트윗용이고, 다른 하나는 통화용으로서, 트윗용 아이폰에는 오로지 트위터 앱만 설치되어 있다(참조 3). 문제는 백악관의 보안 프로토콜이다. 대통령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정기적으로, 가령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해서 보안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전화 번호도 바뀐다고 한다). 당연히 이해가 가는 일. 그의 휴대폰을 노리는 이들이 한 둘이겠는가. 그래서 통화용 아이폰은 자주 교체하고 있다. 트윗용 아이폰이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달마다 해야 하는 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불편함”이 그 이유여서, 보안 점검 없이 무려 다섯 달 동안 같은 폰을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통화-전용 아이폰은 사진 촬영과 마이크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바마 시절과는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다. GPS는 물론 비활성화시켰지만 말이다. 결론은 승리의 아이폰. ---------- 참조 1. President Obama Explains His Old-School Blackberry(2016년 6월 10일): https://youtu.be/aMcKi1TS2Zs 2분 30초 정도부터 나온다. 2.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들하고만 이메일을 교환했다고 한다. 3. 트위터 앱 외에 몇 가지 뉴스 사이트가 들어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표현이다. 뉴스 앱이 아닌, 휴대폰용 뉴스 웹페이지 북마크가 아이폰 화면상에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아이폰 구조는 샌드박스이기 때문에 뉴스 앱을 사용해도 보안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결국은 관리자 계정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을 법 하다.
중국계 자본의 ‘먹잇감(일본 기업) 길들이기’?
> 히타치-도시바-소니 3사가 연합해 만든 재팬디스플레이 > 5년 연속 적자-자기자본비율 제로대-감원까지 결정 > 자본 투입 결정했던 '800억 엔' 중국계 자본은 늦어져 파산 직전이다.(5년 연속 적자) 곳간도 텅텅 비었다.(자기자본비율 0.9%) 직원들도 짐을 싸야 한다.(1000명 감원) 진두지휘하던 장수도 말에서 내렸다.(회장 과로로 퇴임) 온다던 ‘왕서방들’의 돈도 감감 무소식이다.(중국계 자본 투입 연기) 이런 기업이라면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좀 낯선 이름인 ‘재팬디스플레이’(이하 JDI)라는 회사의 현주소다. JDI는 미국 애플사에 중소형 액정 패널을 제공하는 대기업으로, 점유율에서는 세계 최고다. 하지만 JDI는 애플 부진 영향과 수익성 악화가 겹치면서 사실상 링거를 꽂고 있는 상태다. # 히타치-도시바-소니 3사 연합체 일본 언론들이 JDI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JDI는 히타치, 도시바, 소니의 중소형 액정패널 사업을 통합해 2012년 4월 출범한 회사다. 3회사의 연합체라는 의미에서 ‘히노마루액정연합’(日の丸液晶連合)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일본 국가대표급 액정회사라는 것이다. 민관(국부) 펀드인 INCJ(구 산업혁신기구)가 2000억 엔의 자금을 출자하면서 국책기업의 성격도 띠고 있다. 그런 JDI가 5월 15일 3월기 결산(연결결산)을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종 손익은 ‘1094억 엔 적자’였다. 5년 연속 적자에 자기자본비율은 0.9%(2018년 3월말 13.1%)로, 채무 초과 직전까지 떨어졌다. JDI는 이날 1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전체 직원의 20%가 조기퇴직을 하게 된 것이다. 또 경영재건을 지휘하다 과로로 입원, 요양 중이던 히가시이리키 노부히로(東入来信博, 70) 회장도 퇴임했다. # 800억 엔의 중국대만 연합 자본 투입 자금난에 허덕이던 JDI는 앞서 4월 긴급 처방책을 내놓았다. “800억 엔에 달하는 중국대만 연합 자본을 지원받아 그 산하로 들어간다”고 발표했던 것. 중국대만연합이 의결권의 49.82 %를 갖고 민관 펀드인 INCJ를 대신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아사히신문은 이와 관련 “‘일장기액정’으로 불리던 정부 주선의 국책기업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국자본 산하에서 재건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경제매체 비즈저널은 “중국대만연합 자본에 사실상 팔리게 되었다”(台中連合に事実上の“身売り”となった)고 보도했다. JDI가 자금을 수혈받기로 한 중국대만의 자본 실체는 어딜까. 3곳이다. 대만 전자부품 제조 업체 TPK 홀딩스(宸鴻光電科技)와 대만 금융대기업 부방(富邦)그룹 그리고 중국 최대의 자금운용사 가실기금관리(嘉実基金管理)그룹이다. JDI에 대한 자본 투입은 종전에 중국계로 넘어간 다음과 같은 일본 전자회사들과는 그 형태가 다르다. ᐅ샤프(대만 홍하이) ᐅ도시바의 백색가전(중국 메이디) ᐅ도시바의 PC부문(대만 홍하이) ᐅ파나소닉 자회사 산요전기 백색가전(중국 하이얼) ᐅ파이오니아(홍콩펀드) 모두 중국계 자본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위 기업들은 중국, 대만, 홍콩 각각의 단독 자본에 넘어갔다. 반면, JDI엔 중국대만이 연합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형태다. 지원을 발표하기 했지만, 관련 기관들이 지원 결정을 연기하면서 JDI는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늦어지는 자본 수혈 연기 배경엔? 일각에선 ‘중국계 자본이 일본기업을 길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회사의 힘이 완전히 빠지고, 정부도 손을 떼는 순간까지 몰아가면 중국계 자본이 손쉽게 ‘접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성향과 달리, 대만은 일본에 우호적인 측면이 있다. 다른 성격의 두 중국계 자본이 섞이면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JDI의 자산을 평가 한 결과, 경영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대만 연합이 새로운 출자자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번 JDI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정부가 주선을 하고 보증까지 선 유력 기업이 파산 직전까지 몰린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닛케이 기자와 투자펀드운용사 등에서 일했던 경제평론가 카야 케이이치(加谷 珪一)는 포털 익사이트재팬에 이렇게 기고했다. <액정패널 사업은 일본, 한국, 대만 업체들이 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었지만, 한국과 대만 메이커들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런데 일본 메이커들은 각사가 소규모 사업을 소유하는 상황이었으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과 대만에 뒤쳐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국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출자하고, 각사의 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것이 재팬디스플레이(JDI)다. 그러나 출범 초기부터 회사 사업에 대해 의문의 소리가 높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매출 대부분을 미국 애플 한 개사에 의존하는 기형적 사업 구조에 있다. 일본의 국책기업이 미국 기업 애플 한 개에 의존한다는 도식 자체가 상당한 위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말하면, 액정패널이라는 것은, 이미 범용제품이라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분야였다. 기술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애플 등 완제품 제조업체들에게 관건은 ‘가격’이었다. 실제로 JDI는 샤프(대만 홍하이 소유)와 끝없는 고객 쟁탈전을 펼쳤고, 스스로 실적을 악화시키는 상황을 초래했다.> 카야 케이이치 평론가의 분석에서 한국기업들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핑계 없는 무덤 없고, 이유 없는 실패 없다. <이재우 기자, 재팬올 발행인>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9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중국계 자본에 속속 넘어가는 일본 전자기업들
일본 전자기업들이 중국계 자본에 속속 넘어가고 있다. ①파이오니아(홍콩펀드) ②샤프(대만 홍하이) ③도시바의 백색가전(중국 메이디) ④도시바의 PC부문(대만 홍하이) ⑤파나소닉 자회사 산요전기 백색가전(중국 하이얼)⑥ 가전양판 라옥스(중국 쇼녕전기) 등이다. ᐅ파이오니아(2018년)/ 홍콩펀드 가장 최근의 사례는 파이오니아다. 일본 음향기기 제조업체 파이오니아는 3월 27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서 상장 폐지됐다. 지난해 12월부터 홍콩펀드에 매각되는 수순을 밟으면서다. 파이오니아는 1938년 마츠모토 노조미(松本望:1905~1988)라는 사람이 설립한 회사다. 고베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마츠모토 노조미는 1937년 일본 최초로 다이나믹 스피커 Aー8개발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1938년에는 ‘복음상회전기제작소’(福音商会電機製作所)를 설립했고, 1947년에는 ‘복음전기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 1961년에는 회사 이름을 Aー8의 상표였던 ‘파이오니아’로 다시 바꿔 오늘날에 이르렀다. 파이오니아는 세계 최초로 50인치 대형 플라즈마 TV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2004년에는 NEC(일본전기)에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사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을 꾀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그 인수는 소니에 디스플레이 공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는데, 소니는 LCD 액정TV에 집중하고 플라즈마 TV에서 철수해 버렸다. 그러면서 파이오니아는 돌연 공급처를 잃게 됐다. 또한 플라즈마와 LCD액정 싸움에서 액정이 우위를 점하면서 플라즈마에 주력하고 있던 파이오니아의 실적은 급격하게 악화됐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이오니아는 샤프, 혼다, 미쓰비시화학의 자본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실적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난해(2018년) 12월 홍콩펀드인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PEA)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운명을 맞았다. ᐅ샤프(2016년)/ 대만 홍하이 해외매각 사례 중 샤프의 경우는 일본으로서는 뼈아팠다. 샤프는 텔레비전 사업 부진으로 2012년부터 경영위기에 빠졌다. 샤프 측은 당초 일본 민관합동펀드 운영사인 산업혁신기구(産業革新機構)가 회생을 시켜줄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대만의 홍하이(鴻海精密工業: 통칭 폭스콘)가 산업혁신기구보다 더 많은 인수 금액을 제시했다. 당시 홍하이는 ᐅ사업체를 팔지 않고 ᐅ직원 고용을 보장하며 ᐅ경영진은 그대로 둔다는 제안을 하면서 샤프 인수에 성공했다. 2016년 3월의 일이다. ᐅ도시바 백색가전(2016년)/ 중국 메이디 비슷한 시기인 2016년 6월, 도시바(東芝)의 백색가전 사업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 Midea)에 넘어갔다. 메이디는 하이얼(海爾)), 하이센스(海信)와 더불어 중국 가전업계 3강이다. 샤프와 도시바의 매각엔 이런 배경도 있다. 당시 산업혁신기구(産業革新機構)는 도시바의 백색사업과 샤프의 백색사업을 통합하는 플랜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만 홍하이가 샤프를 인수하면서 도시바의 백색부문은 공중에 뜬 상황이 돼 버렸다. 부랴부랴 급하게 정해진 인수 파트너가 중국 메이디였다. ᐅ도시바 PC 사업(2018년)/ 대만 홍하이 대만 홍하이의 매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하이 산하의 샤프는 2018년 6월, 도시바의 PC 사업 인수를 발표했다. 4개월 뒤인 10월에는 절차를 완료했다. ᐅ파나소닉 산요전기 백색가전(2011년)/ 중국 하이얼 중국 최대 백색 가전업체 하이얼(海爾)도 손길을 뻗쳤다. 2011년 10월 파나소닉 자회사의 산요전기(三洋電機)는 하이얼에 백색가전부문을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듬해인 2012년 1월 매각이 성사됐다. 현재 하이얼은 ‘아쿠아’라는 브랜드로 일본시장에서 영업 중이다. ᐅ가전양판점 라옥스(2009년)/ 중국 쇼녕전기 10년 전엔 일본 가전양판점도 중국 손에 떨어졌다. 라옥스(LAOX)다. 2000년대 이후 일본 가전양판점업계의 경쟁이 심화됐다. 결국 라옥스는 2009년 중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소녕전기(蘇寧電器)에 매각되고 말았다.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중국인 사업가 뤄이원(羅怡文)이 사장으로 취임했다. 라옥스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양판점에서 면세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때마침 전례없는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 붐이 불면서 ‘바쿠가이’(爆買い: 싹쓸이 쇼핑)가 성행했다. 라옥스가 중국인들의 싹쓸이 쇼핑 원조가 된 셈이다. 업종 변경과 ‘바쿠가이’로 라옥스의 실적은 그 이후 급상승했다. <김재현 기자>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77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예루살렘과 빅 픽처
기사 링크 11월 6일 수요일 저녁... 무함마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통치기구 의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로 리야드로 들어간다. 이미 파타와 하마스 간(참조 1)의 투쟁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던 그이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MbS 왕세자님(참조 2)의 초대였다. MbS 왕자님과 압바스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공식 기록은 없다. 다만... 다만? 관계자(!)들의 루머에 따르면 MbS 왕세자는 압바스에게 이른바 “평화 계획peace plan”을 제안했고, 압바스는 거절했다고 한다. 평화 계획에 어떤 내용이 있길래(참조 3)? 1. 요르단 강 서안 정착촌은 대부분 그대로 존속 2.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 옆동네인 Abu Dis(أبو ديس)로 지정) 3. OK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대량 자금 지원 어떠신가? MbS 왕세자는 압바스 제1의 적이자 유력한 계승자인 무함마드 다흘란(참조 4)도 같이 초대했다고 압바스에게 살짝 흘렀다. 네가 내 말을 안 들으면 곧바로 다흘란에게 팔레스타인을 줘버리겠다는 위협이다. 그리고 압바스에게는 두 달의 시간이 부여됐다(참조 5). 안 받아들이면 퇴갤. 당연히 당사자들 모두 위와 같은 내용은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저 “평화 계획”이 과연 MbS 왕세자님의 구상일까?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쉬너의 작품(참조 5)일 것이다(물론 백악관도 이 “평화 계획”의 존재를 부인했다). 압바스가 리야드를 방문하기 2주 전, 쿠쉬너가 리야드에서 MbS 왕세자를 만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미국도 이미 11월부터 움직이고 있었다. 워싱턴 DC 내 팔레스타인 대표부의 승인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물론 후에 다시 승인해주기는 했지만 모종의 대화가 계속 있었다는 의미다. (여러분 트럼프 행정부가 뭐든 기분 내키는대로 말한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위 평화 계획을 다시 보자. 저 내용대로라면 새로 창설될(?) 팔레스타인 국가는 가자 지구 외에 요르단 강 서안을 듬성듬성(!) 갖게 된다. 기사에 나온대로,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남아프리카의 반투스탄과 비슷해진다는 얘기다.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도 허용이 안 된다(전혀 언급이 없다). 하지만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평화계획을 강행할 이유는 충분하다. 현재 이란-이라크-시리아(어쩌면 레바논도?)의 시아 벨트가 형성됐기 때문에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공동전선 형성이 매우 시급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육군 장성이 군사 정보를 사우디와 공유하겠다는 인터뷰(참조 6)도 나오고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 내용에 전혀 관심이 없다. 뭔가 “타결”만 되면 그만이다. 그만큼 팔레스타인에게는 2000년대 초 이후 없었던 협상을 어서 이스라엘과 시작하라는 압박의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중동 내 여러 아랍 국가들 역시 시아-순니 싸움, 혹은 내부 문제에 정신 팔려 있으므로 팔레스타인에게 노관심하고 있으니, 팔레스타인에게는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이다. (미국이 1995년 매번 갱신을 통해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및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지연해왔다는 점은 상식에 가까우니(...) 넘어가겠다.) 이 모두가 클린턴의 업보다. 2000년대 초 이후로 전혀 이렇다 할 뭔가가 없으며(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평화 협상을 깨뜨렸다는 표현은 잘못, 진행 중인 게 없으니 말이다), 팔레스타인 문제 역시 미국 대통령들이 그동안 실패해 온 의제 중 하나다. 최종 보스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동맹 수준으로 묶어 두려면, 어쩌면 이스라엘 수도로서 예루살렘의 인정(및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 토대가 될 수도 있다. 정리해 보자. 트럼프의 이스라엘 수도로서 예루살렘 인정은 대-이란 전선 형성을 위해 필요한 1단계 조치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어쩌다 그렇게 됐냐고? 압바스 vs. 다흘란이 상징하는 팔레스타인 내부의 분열, 아무도 관심 없어진 팔레스타인 문제, 보다 더 친밀해지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쉬너 (하트) MbS. 물론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은 섣불리 미국을 따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시간 나면(...) ---------- 참조 1. 하마스와 히즈불라(2015년 3월 1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3091158259831 2. 함정에 빠진 하리리(2017년 11월 1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766799769831 3. Jérusalem: le coup de force de Donald Trump(2017년 11월 6일): https://www.mediapart.fr/journal/international/061217/jerusalem-le-coup-de-force-de-donald-trump?onglet=full 4. 무함마드 다흘란(محمد دحلان)은 특이하게시리 하마스의 점령지(!)인 가자지구에서 파타를 위해 뛰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내에서 상당히 특이한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차기 대권주자로 통하고 있다. (물론 반대파는 그가 예전부터 이스라엘 첩자였다고 주장한다.) 5. Talk of a Peace Plan That Snubs Palestinians Roils Middle East(2017년 12월 3일): https://www.nytimes.com/2017/12/03/world/middleeast/palestinian-saudi-peace-plan.html 여기서는 재러드 쿠쉬너와 제이슨 그린블랫트(트럼프의 부동산 전문 변호사였다), 그리고 디나 파월 이 세 명이 핵심이다. 이들의 얘기를 할 날이 올련지는… 6. Israeli army chief says ready to share information with Saudi Arabia(2017년 11월 17일): https://www.reuters.com/article/us-saudi-israel-iran/israeli-army-chief-says-ready-to-share-information-with-saudi-arabia-idUSKBN1DG29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