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에 핀 꽃들은 보지도 못한 채
멀리 울창한 수풀만 보았다.
멀리만 바라보다 울창한 그늘에
가려 빛도 보지 못해 숨진
피우지도 못한 꽃들을 보았다.
그제서야 내 인생은 패배처럼 느껴졌다.
알지 못하고 크게만 보려 애쓴 날들이
그늘이 되어 돌아 왔다.
가족 친구 인연 이란 이름 앞에
내 이름이 바로 서지 못해 부끄럽다.
조심 스럽게 본다 하여 작은 인생 되는게
아니였는데...
몹시도 후회되는 지금에 나는
내 마음이 작았다.
느껴진다 비로서야.
지은이 장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