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학원 강사입니다.
이름이 하트가 붙여진 여학생이랑 (고3) 카톡을 하고 있었고 이게 그 내용입니다.
이름은 제가 왜 하트냐고 난리치거 난 뒤 이름으로 바꿔놨더군요. 원래는 양쪽에 하트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애가 바꿔놨다고 자기가 한게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남편 핸드폰 만지지 않는데
저 학생은 제 남편 폰으로 자기 이름을 하트로 해놨더라구요.
저는 둘째 만삭입니다.
남편이 처음에 아무사이 아니라며 저를 임신해서 예민하다고 아무사이도 아니라며 속상해하는 나를 이상한년 취급했고 사과도 안했습니다 .
그 학생도 저한테 오해라고 드라마같운 상황을 생각하시는거냐며 그런일 없고 자긴 그런 저급한애가 아니라며 죄송하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캡처한 카톡 내용을 그 여자애 톡으로 전부 보냈고 남편이 그 여자애한테 “와이프가 너랑 나 사이를 썸탄줄 알고 오해하고 있다 연락갈꺼다” 라고 일러뒀구요)
그리고 그 학생의 어머니는 제 남편에게 전화해서 딸이 무서워서 학원 못다니겠다고 했다며
자기 딸이 그러는걸 가지고 제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드라마도 아니고
라고 했다는데 남편한테 전해들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임신해서 예민해 오해한다는 듯
말한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예민한건지 제 3자한테 듣고싶습니다
정말 오해할 이유가 없는데 저 혼자 정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답변하나하나 입장 생각하며
이해해보려 노력해보려구요
저는 며칠째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못자고 폐인처럼 살고 있고 남편은 제 눈치보느라 살얼음판입니다
사진이 더 안올라가네요. 태교여행 갔을때도 사진공유 보고싶으니 빨리오삼.
하트 입술모양 이모티콘 등 이런건 연인사이 보내는 카톡 아닌가요?
요즘애들 다 이러는데 제가 예민하다고 하기엔 다른 학원 제자들과 이런 카톡은 없네요
얘랑만 이런 카톡을 해왔고 친하고 잘 따랐답니다
다른애들이랑도 그랬으면 제가 이런 생각 안가져요 제 남편 성격 아는데 이렇게 자상하게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 저한테 바깥일 하고 온다고 짜증도 엄청 내는데 저 여자애는 돈받고 사회생활 하는 애라 저렇게 한것뿐이라네요.
저 애랑만 저래여 다른 애들이랑은 하트 주고받은적 없고 이름이 하트로 되어있던 애도 없었을 뿐더러
남자 애들이랑은 더더욱 문제풀이용으로만 카톡을 사용했습니다
저 여자애한테는 첫째 아이랑 키자니아 갔던 얘기 강릉가면 강릉간 바다사진 저랑 쟤네 집앞 동네가면 걔네 집앞이라고 사진찍어 카톡전송했더라구요
말이돼? 나 예민함?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계속 미치겠는데 진짜 저 혼자만 예민한거에요?? 제가 지금 말도안되는 드라마 같은 상상을 혼자서만 하고 있는걸까요? 임산부라 진짜 예민해서 그런걸까요?!???!
널리널리 퍼트려주세요. 세상 지천이 볼수 있게 최대한 퍼가주세요. 제가 마음바뀌어 삭제할수도 있는데 퍼트려서 아주 제가 혼자 이상한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
정말 저는 이렇게 된 이상 잘잘못을 가리고 싶네요
저만 별 드라마같이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우기는데 너무너무 참다참다 억울해서 올려봅니다
둘째 출산 25일 남았네요. 뼈에 새겨질것 같아요
정말 저의 오해라고 말해주면 차라리 괜찮을것같아요
살려주세요 정말 너무 슬프고 손떨려요
글 올리고 이러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스럽고 견디기 힘드네요
+
추 추가로 더 덧붙이자면 이미 이 여자아이 부모님이 제 남편에게 전화해 남편말로는 차분하게 그만둔다고 얘기 끝낸 상태라고 와이프분이 드라마같은 상황을 생각하거 있는것 같다고 했다네요
자기도 애키우는 엄마면서 임신 막달인 저한테 자기딸 두고 어쩜 그런생각을 하냐며 와이프분 드라마 운운하고 있으니 분통 터져 며칠 가만히 있다가 글 올려요
++
추가합니다
댓글 다 실시간으로 보고 넋빠진년처럼 있어요
제가 며칠전에도 글 올렸어요. 이 일을 알게 되고 나서 쓴 글이고 이렇게 카톡 내용까지 첨부하려고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 부모한테 온 전화해 저를 드라마같은 상황을 생각한다며 이상한년 취급하기에
누가 잘못한건지 잘잘못을 가려보자 분통 터져서 올린글 입니다
바람은 뭐가 바람인가요? 라고 며칠전에 글 올렸습니다. 링크 어떻게 첨부하는지 모르겠어요
거기에 제가 어쩌다 카톡을 보게 된건지 나와있고 불과 며칠전 제 머릿속에 있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태동도 꼬물꼬물 잘 느껴지는와중에 전 너무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남편과 이미 금요일에 협의이혼 접수해둔 상태입니다.. 제가 너무 분해서 가만히 못있겠더라구요
처음 가봤네요 그런곳. 막달 임산부가 가기엔 너무 큰 상처가 되어 평생토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카톡도 보려고 본게 아닙니다. 내 남편이 그럴줄이야 이럴줄이야 의심을 하지도 않았었어요
집에서 첫애보랴 둘째 뱃속에 만삭인 와이프 냅두고 저럴새끼였는지 기가차고요
내가 그동안 뭘믿고 살았나 그랬던 심정으로 전 글을 작성했었슴니다
오늘은 열받은 상태구요. 아직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진 다른내용추가합니다 . 더 있다면 줄줄이 있습니다.
그냥 저러고 대화해요 둘다. 생각없이 서로 한 행동이라고 분명 저한테 그랬지만 제가왜 대체 이렇게까지 화가 날까요? 이 상황 이미 끝난걸까요. 저야말로 제 후기가 기다려지네요
아무튼 제 둘째 출산이 정말 잘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겠어요. 두 생각없는 년놈들때문에
제가 제인생 포기할수도 없고 어찌됐건 제가 예민한 사람이 아니었고 당당하게 따질수 있는 경우라는건 증명이 된듯합니다.





베플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하네 상년놈들ㅇ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