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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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과 어린 시절을 1

퇴근 후 넘 더워 지치고 입맛도 없고 뭐 반찬할게 없나해서 전통 시장에 갔습니다.쓰니는 전통 시장을 좋아합니다.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쓰니도 기운을 받아 살맛나거든요.
이 폭염에 좌판 야채할머니.살구아주머니.건미역아저씨.건너편 떡가게 사장님.다들 부채질 하면서도 열심히 팔고 계시더군요!평소 자주 가는 해물집에서 살아있는 조그만 문어 3마리를 만원에 딜,싱싱한 자청파 석단에 오천원에 준다길래 할머니 떨이하시라고 만원치 여섯단.두부집에서 방금 한 뜨끈한 두부 한모 사고 방금 갈고 있는 콩물 원액 오천원치 사고....택시도 아니타고 버스로 귀가..........
더위로 땀 삐질삐질 흘리며 검은 봉다리ㅋㅋ에 행복 넣고 집에 와서는 철퍼덕.........다시는 이런 짓 말자!
에라 모르겠다고 뻗어 쉬다가 파김치 담고 문어 삶아서ㅡ무 토막 크게 넣고 녹차 가루 약간 넣어 삶으면 와우!ㅡ진짜 참기롱 또로롱 붓고 소금 넣어 찍먹! 뜨끈한 두부는 파간장에 찍먹, 보양했습니다.
크! **산*막걸리 한 잔 쭈욱~~~~이 막걸리가요,진짜 어릴때 촌 술도가에서 빚던 그런 맛이예요!일반 막걸리랑 차원이 달라요!
마지막으로 국수 삶아 콩국수 맹글어서 호로록호로록~~~~

먹고나니 기운이 솟아 글 시작해 보렵니다.
그동안 암울한 무섭지도 않은 얘기 좀 지겨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쓰니의 어린 시절.떵인지 된장인지 모를 그때의 얘기를.무섭지 않습니다.뭐 그냥 그럴걸요.

쓰니가 대여섯살때로 추정됨.취학 전이었고 기억에도 어렸었던것 같음.
쓰니는 앞에도 산.뒤도 산, 옆도 산...요런 깡촌에서 살았고 마을 입구는 한참을 나가야 삼백년 넘는 팽나문지 뭔지 모르는 나무ㅡ포구나무라 불렀음ㅡ가 두 그루 서있는 ㅡ당산나무ㅡ그런 곳 이었음.
때는 한창 모내기 시즌이었고 언니 오빠들은 학교 갔고 쓰니는 모줄 잡을 자격도 안되어 막걸리 주전자 들고 엄마 따라 새참을 날랐음.모꾼이 열서너명 넘으니 새참이 장난 아녔음.빨간 다라이에 음식이랑 그릇 담고 리어카에 실어 동네 아지매 두셋이랑 길이 닦인 곳까지 싣고 가면 산 밑에서 리어카 세우고 빨간 다라이 한 개씩 이고 한 줄로 계단 논을 타고 올라감.쓰니랑 여럿 애들은 아주 중책을 맡음.네,글쵸 막걸리 주전자 운반. 그 당시는 거개가 천수답이었고 계단식이었음.그러니 제일 위 논부터 모를 심고 다음 논으로 농수를 보내서 또 심고.....
하루 종일 땡볕에 엎디어 모를 심었더랬음.
우리 집 새참은 팥칼국수 였음.쓰니 지금도 팥칼국수 환장 함.논 근처 소나무.떡갈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먹는 새참은 행복한 기억임.바람은 시원하고 초록은 깊고 새소리 청아함. 뻐꾸기 소리도 요란 함.
잘 보면 큰 소나무위엔 커다란 부엉이가 눈 부릅뜨고 꼼짝도 안 하고 포스를 뿜뿜 함.노란눈이 부리부리 함.부리부리 박사가 떠오름.꿩이 푸드덕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풀 향.짙은 소나무향이 실려오면 다들 한 잠씩 주무심.애들은 심심하니 고랑창으로 내려가 물놀이하거나 가재.참게 잡고 물고기 잡고 놈.
그런 경우 모내기하는 집의 아이가 대장이되어 편을나누거나 무엇을 할지 결정할 권한을 가짐.
요때부터 권력을 이해함.

그날도 서너명 친구들이 잔심부름과 막걸리 담당이었고 새참 먹고는 자유였으므로 고랑창으로 다 내려갔음.물은 맑고 차갑고 바위보다는 조금 작은 돌멩이로 이루어진 고랑창이라서 놀기가 더 쉬웠음.작은 돌멩이가 많고 가장자리는낙엽이 썩어서 진흙토가 되어 비단보같은 이불이 되어있어 그 보드라움이 이루말할 수 없음. 조그만 발들이 우다닥우다닥 꿀렁꿀렁대면 밑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치어.새우애기들이 에고고 놀라서 도망가면 그걸 잡아볼거라고 ㅋㅋ 난리~~~
새우애기들은 몸이 물같이 맑고 아주 작아서 아이들 눈에나 보이지 어른들은 보지 못함.고 조막만한 손으로 뽈솜뽈솜, 대여섯 손들이 우르르푸르르^^
고랑창을 따라 올라가면서 참게 잡을거라고 바위 구멍마다 강아지풀을 쑤셔 넣었으며 물봉선화 사이사이 숨은 물고기가 있나 살폈음.가끔 물뱀이 지나가도 그러려니 함.물뱀은 독이 없음을 촌애들은 잘 알고 있음.
한참 놀다보니 붓꽃이 가득 피어있는 곳까지 올라갔고 보라색 붓꽃은 무리를 지어 죽죽 곧게 뻗어있어 심히 예뻤음.몇개 꺽어볼까 싶어 조심조심 큰 바위를 겨우 타고 올라 가니 웅덩이처럼 고인 물에 엄청난 크기의 다슬기가 새까맣게 노닐고 있었음.이거슨!심본거나 다름 없음!보통 다슬기는 깊은 강물에 살아야 알이 굵고 맛이 좋고 흐르는 계곡에는 잘 살지 않음.어른들은 농사에 바쁘니 다슬기 주우러 갈 시간이 없고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은 되어야 강물에 들어가서 잡을수 있어서 귀한 반찬이었음.특히 쓰니의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셨음.언니들이 주말에 강에 내려가서 한소쿠리 잡아오면 매우 행복해 하셨음.
그러나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잡기는 어려워 그렇게 굵지는 않았음.
쓰니는 기뻐하실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며 다슬기를 잡았음.아니 줏었음.씨알이 얼마나 굵은지 두세개 집으면 손이 꽉 찰 정도였음.그런데 잡긴 잡았는데 담을 그릇이 없어서 고민끝에 쓰니가 입고 있던 나일론 빨강 치마를 벗어 보따리 삼아 잡았음. ㅋ
쓰니가 어렸을때 삼각팬티 이런거 없었음.반바지같은 나일론 속바지 그런거 였음.
쓰니 나름 귀여웠음.짧은 몽실이 머리에 눈 쪽 찢어지고 코는 복코지만 콧대는 있었고 입술은 앙증 맞은 촌 애기 였음.ㅋㅋ
그렇게 엄청 잡고 있는데ㅡ이걸 들고갈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ㅡ갑자기 바위 위에서 언니가 쓰니를 부르는거임. 언니는 바위에 우뚝 서서 손을 휘휘 저었음.
"쓰니야!그거 잡지 마라.그런 물에 자라는거는 쓰서 못 묵는다''
''은가야,이거 아부지 좋아하는데.싫다고!쓰니는 잡을끼다''
쓰니 별명이 황소고집이었음.쓰니의 엄마가 엄하셨는데도 쓰니 고집을 못꺽어 혀를 내두르셨을 정도임.지금도 형제들은 저거저거 저 황소고집쟁이라며 혀 끌끌차고 미리 포기해주심^^

쓰니가 싫다며 도리질하고 계속 다슬기를 잡아 너럭 바위에 펼춰 둔 빨간치마에 던졌음.
따가운 초여름 햇살에 먼저 잡은 다슬기가 말라가자
언니가 무섭게 을러대며 잡은 다슬기 다 버리라고 고함을 질러댔음!
그런데 포기하면 쓰니 별명이 황소고집이 아님!
진짜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검고 윤이 반들반들나고 싸알이 굵었음.성인이 된 지금도 그 정도 크기의 다슬기는 본 적이 없음!
"그거 버리라고!!!!!!!''
갑자기 바위위에 있던 언니가 순식간에 휙하고 너럭바위로 날듯이 건너왔음.
무섭게 인상쓰며 당장 버리라고 고함을 질러댔음.
쓰니는 물 안에서 멍하니 언니만 쳐다봤음.그렇게 화 내는 언니를 본 적이 없었음! 고함을 지르는데 입만 보이고 귀가 아플 정도의 큰소리를 내지르니 온 산이 우렁우렁 울렸음 ㅠㅠ.네! 글쵸 가만 있음 쓰니가 아니져...평소 화 안내고 잘 놀아주던 언니가 쓰니에게 고함을 지르자 분해서 언니보다 더 크게 악을 쓰고 울어 댔음!물에 철퍼덕 주저앉아 발을 내지르며 손에 쥐고 있던 다슬기를 언니에게 집어던지고 패악을 떨었음.얼마나 울었을까 지친 쓰니가 실눈을 뜨고 언니쪽을 바라보니 언니가 없었음. 잉? 은가아~~~부르며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며 언니를 찾아 둘러보니 언제 또 저기 저 바위까지 갔는지 저 큰 바위 위에서 쓰니를 보곤 올라오라고 손 짓을 했음. 쓰니는 잡은 다슬기를 다 놓아주고 ㅡ그 와중에 아깝다는 생각이....계속 되었음ㅡ언니 따라 위쪽 고랑창으로 올라갔음.그렇게 또 올라가니 언니가 보라색 붓꽃도 꺽어주고 무엇인지 모르지만 열매도 따줬음.조금 더 올라가자 산가에 있는 큰 밤나무위로 언니는 올라 갔음.쓰니는 키가 작아 올라갈 수도 없고 높은 곳을 무서워해서 나무 아래 바위돌 근처에서 풀 뜯고 돌멩이 주워서 소꿉놀이 했음.그러다가 문득 아래를 보니 물 안에서 뭔가가 반짝이고 있었음!
쓰니가 바위를 타고 주르르 내려가보자 물안에 십원짜리가 가득 있었음.지금 생각해보면 대충 서른개 정도 였지 않을까 싶음.이거야 말로 보물상자! 신이 난 쓰니는 십원짜리를 계속 주웠음.
두 손 가득 주워서 바위 위로 기어 올라가다 양쪽 무릎 다 까지고 팔꿈치도 까지고...언니에게 자랑하려고 아픈줄도 몰랐음
''자.이거는 은가해라''
당시는 십원이 큰 금액이었음! 아기 손 이었지만 제법 들어 있었을 거임.
''은가는 필요 없다.니 해라.''
쓰니는 굳이 사양하는 언니에게 쥐여주고 바위 위에서 놀다가 잠이 와서 잠깐 누웠음.

달게 한참을 자다가 문득 추웠음.웅크리며 돌아 누울려고 하는데 누군가 쓰니를 흔들어 깨웠음.
아무리 눈을 뜨려고 노력해도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잡아당기는지 눈이 뜨지지 않았음.귀는 깨어 있어 아버지가 부른다는 것을 알겠고 주위도 소란스럽다는것을 알 수 있었음.쓰니가 웅웅거리자 아버지가 쓰니의 궁디를 사정없이 때렸음. 너무 아파 쓰니 악을 쓰며 울기 시작했음.
아버지가 쓰니를 안고 등을 쓰다듬어 주심.그때 그 따스하던 아버지 품과 너른 가슴을 생각하면 아!이게 아버지구나 싶음!눈물 남.... 서서히 눈이 떠져서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져 캄캄했고 전지불을 손에 든 이웃집 아저씨들과 오빠들이 쓰니를 둘러싸고 있었음.어리둥절한 쓰니.이건 뭐지??? 아버지가 쓰니를 업고 고랑창을 내려가는데 한참 걸렸음.진짜 멀었음.칠흑같은 어둠속을 전지불에 의존해서 기다시피 내려 갔음.쓰니는 아버지 목을 꽉 껴안았고 아버지는 두손으로 쓰니가 떨어질세라 업고 큰오빠는 쓰니 등을 받치고....
그렇게 집에 와서보니 엄마와 언니들은 대문가에서 울면서 종종거리고 있었음.정확한 시간은 알수 없지만 꽤 높은 곳에 걸려 있던 달은 기억 남.
밝은데서 보니 애 팔다리가 온통 상처투성이고 아침에 입힌 빨강치마도 없이 속바지 차림.그마저도 엉덩이 부근이 다 찢어졌고...언니들이 기겁을 하여 대야에 물을 떠와서 방에서 대충 씻김.
배 고프지 않다고 저녁을 안 먹으려하니 아버지가 애 재우라고해서 엄마가 쓰니를 눕혔음.아기취급에 쓰니 속으로 신났음.촌에는 걸어다니면 아기 취급 안함.자력갱생임^^;
살풋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쓰니의 머리를 쓰다듬는게 느껴졌음.
''거기가 어디라고 갔을꼬.참말로 희한하네.어른도 거기는 잘 못가는데 애가 홀렸나...''
그날부터 쓰니 아프기 시작했음.꼬박 이틀을 앓고나서ㅡ쓰니는 기억 못함ㅡ깨어 났다함.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안방에 쓰니 혼자 누워있었고 일어나려해도 힘이 없어 일어설 수가 없어 엉금엉금 기어서 마루로 나갔음.멍하니 마루에 누워 있으니 매미소리에 따가운 햇살이 참 좋았음.
마치 한바탕 꿈을 꾼것 같았음. 밭에 다녀 오시던 엄마가 깨어난 쓰니를 보고 호미를 집어던지고 달려오셔서 괜찮느냐고 물어보셨음.
쓰니 옷을 갈아 입히던 엄마가 쓰니 배를 보더니 깜짝 놀라셨음.쓰니 뽈록한 배에만 얼룩덜룩한 오래된 분홍색?옅은 갈색? 반점이 가득 있었음!
언제 생겼는지 물어봐도 쓰니는 모르쇠,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으니 당최 모릐쇠...
쓰니 생각엔 일주일정도 그대로 지냈던거 같음.배 얼룩이는 사라지지도 커지지도 않고 그대로 였음.
그러다가 문득 고랑창에서 건졌던 동전들이 생각나서 찾았음.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ㅡ아마 뺏기기 싫어서였던듯함ㅡ안방 바닥 장판 안에 숨겨 두었음.동전이 그대로 있자 신이 난 쓰니는 그 돈을 짤랑거리며 쓰니 베프 집인 점빵으로 갔음. 당시엔 마을에 가게가 없어서 집집마다 두어달 기간으로 순번을 정해서 그 집 창고에서 생필품 정도 팔았음.점빵에 도착할 즈음 학교서 귀가하던 셋째 언니를 만났고 즉시 걸림ㅠㅠ
취조가 시작됨.이 돈 어디서 났냐....
가난한 농꾼의 자식들에게는 현금이 거의 주어지질 않았으며 확실지 않은 돈은 의심각임!
쓰니 버티다가 사실을 말함.
조용히 듣던 3언니가 쓰니에게 돈을 쥐어주고 집으로 끌고 감.가방을 던진 언니는 쓰니를 끌고 엄마아버지가 일하고 있을만한 곳을 찾아 댕겼음.
산 밑 밭을 개간하시던 부모님은 그 얘기를 듣고 언니는 집으로 보내고 쓰니를 업고 천수답 고랑창으로 가기 시작했음.쓰니가 순순히 갔겠음?네,글쵸.울며불며 악을 쓰고...돈 뺏기기 싫으니.....하도 악을 쓰다가 엄마등에서 떨어질뻔.....사태가 이쯤되자 아버지가 쓰니를 안고 조용히 딜을 시작하심.
''이 돈 주면 다음 장에 아버지가 과자랑 구두 사 주께.이 돈은 니가 쓰면 안 되는기다.쓰면 니 아파서 나중에 학교 못간다.''
''진짜가?''
영악한 쓰니는 과자 두개를 딜 했고 오케이 사인받고 얌전히 업혀서 그 고랑창으로 갔음.
그런데 분명 모내기를 한 그 논을 지나도 쓰니가 놀았던 곳이 안 보였음.멀어도 넘 멀고 험해도 넘 험했음.쓰니를 업은 아버지 등이 땀으로 흠뻑 젖고 헉헉거리셨음.
이상하다.쓰니는 이렇게 멀리 안갔는데.....
한참을 올라가자 산에 붓꽃이 보였음.쓰니가 손짓으로 신호를 하자 아버지가 둘러 보셨음.
''고동!''
쓰니가 손 짓으로 다슬기를 잡았던 웅덩이와 너럭바위를 가르쳐 줌.다슬기는 여전히 많았음!
''니 여서 고동도 잡았더나? 그거 잡아서 어쨌노?''
''은가가 버리라 해서 버렸다''
''은가?어떤 은가?''
순간 쓰니는 분명 언니는 맞는데 딱 꼬집어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계속 은가라고만 얘기했음.
''은가랑 여까지 왔더나? 뭐하고 놀았는데?니 보고 가자 카더나?''
''반주께미''
쓰니는 '소꿉장난' 한 마디만하고 위 쪽 산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을 가리킴.
''저어 짝 위에서 야를 찾은거 같기도 하고.하도 어둡고 정신이 없어가.....''
아버지가 긴가민가하면서 위험하게 바위를 타고 넘어 간신히 올라섰음.바위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봐도 알 수가 없었음.쓰니가 돈을 싹 줏어 왔으니.....^^;
쓰니가 아버지 등을 두드려 큰 밤나무를 가리킴.
''치마'' .... 꽤 높은 나무 가지에 쓰니의 빨간치마 걸려서 나부끼고 있는게 아님!
''니 저 나무에 올라 갔더나?어?''
''은가가''
순간 할말을 잃은 부모님의 얼굴.서둘러 쓰니를 내려 놓곤 손에 꼭 쥐고 있던 동전을 원래 있던 곳에 던지라 하셨음.쓰니가 순순히 동전을 물에 통통 던질때 마다 엄마는 두 손 모아 빌며 절을 하셨음.
동전을 던진 쓰니는 절하며 비는 부모님을 보다가 소꿉놀이하던 바위로 갔음. 쓰니가 모아 두었던 예쁜 돌멩이랑 깨진 까만 단지 조각들이 있었음.쓰니가 주우려하자 엄마가 질겁하며 쓰니 손을 탁 치곤 서둘러 업고는, 가자 하셨음.

식구들은 틈만 나면 쓰니 배를 살펴 보곤 했음. 이삼일 지나자 얼룩이덜룩이들이 싹 없어졌음.다음 날 엄마는 팥떡을 하고는 집안 곳곳에 한 접시씩 놓고는 절을 하시며 뭘 그렇게 싹싹 비셨음.그저 쓰니는 맛난 떡을 먹는게 신났음.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쓰니가 철이 들었을때 3언니가 얘기해줘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됨.사실 쓰니는 잊고 지냈었음.^^;;
그날 어스름해서 모내기를 다하고 애들을 찾으니 쓰니 친구들은 고랑창에서 놀고 있더라 함.뭐 집에 먼저 갔겠거니 했다함.촌에서는 여섯살이면 아무도 아기 취급 안 함.
집에 와서 엄마는 서둘러 저녁 밥을 짓고 하교한 언니들은 빨래며 집 청소.오빠와 아버지는 모내기 뒷정리한다고 아무도 쓰니를 찾지 않았다함.그게 당연한게 촌에서는 때가 되었다고 집으로 보내는 집은 없었음.밥은 먹여서 보내는게 정이었음.어딘가에서 놀고 있겠거니.....
다 늦은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는데 쓰니랑 제일 친한 가의 어머니가 헐레벌떡 오셔서 쓰니를 찾더라함.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느낌이 온 식구들...
''쓰니 안 왔지요? 가가 밥 먹다가 그라는데 쓰니가 애장터로 올라갔다카는데.....''
''아이고.갸가 거길 우찌 갔을라고.딴데서 놀고 있겄지요.
거가 어디라고''
''가가 불러도 올라가더라 카길래.안 왔지예?''
혹시 몰라 동네 이장님이셨던 아버지는 쓰니를 데리고 있으면 집으로 보내달라고 방송하셨다함.쓰니 방송 탔음!
뭐..그 뒤는...네.구출단이 조직되고...깊은 산 애장터 근처 바위서 자고 있던 쓰니를 밤 열한시 넘어서 발견.....
어쩐지 춥더라니......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죽으면 묻지 않고 커다란 독에ㅡ아시져? 간장 독 같은 크고 검은 항아리.대신 배는 불룩하지 않다 함ㅡ넣어 주위에 돌을 쌓아서 장사를 지냈다함.그곳이 애기장터 혹은 애장터라 부르는 아주 옛날 옛적부터 있었다함.그산에는 잔잔한 돌들이 엄청 많았음!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으니 자연히 숲도 깊었음.
쓰니가 잡았던 다슬기는...먹는게 아니라함.애장터거라는데...가지고 나가면 꼭 탈이 난다함.실제로 예전에 옆동네에서 다슬기 주워다 먹고 산에서 실족사로 죽었다함. 물에 있던 돈들은 장사지내고 저승 노자돈으로 던져 준거라 함.아니면 누군가 기도하면서 빌었거나....
암튼 쓰니가 돈을 돌려놓고나자 배의 반점들이 사라졌다함.그리고는 예전처럼 자발자발 말도 잘 하더라 함.쓰니는 기억에 없는데 애가 멍했고 말도 안 하려하고 안 하던 짓을 하더라 함.손가락 빨기!
한가지 이상한것이 있었음.
그 날 우리 집의 언니들은 모두 학교가고 없었다함.
나중 큰 언니가 유학중에 집에 와서 쓰니에게 물어보니 큰언니랑 3언니 닮았고 손등에 흉터가 큰게 있는 언니인데 어디갔어? 라고 대답했다함.큰언니ㅡ대학생ㅡ랑 2언니는 고등학생이라 외지서 유학생활을 했고 1년에 몇 번 볼 수 없었음.그냥 3언니가 언니라하니 언니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음.^^쓰니는 이 언니도 아마 외지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나봄.
''몇 살쯤 되 보였는데?''
''여섯 살''
이렇게 말했다함.아니 여섯살인데 언니라고 왜 불렀을꼬? 쓰니는 계속 언니라고 우겼다함.
큰 언니가 놀라 기절하려했다함.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큰언니와 2언니 사이에 언니가 한 명 더 있었는데 여섯살때 홍역으로 죽어서 애기장터에 보냈다함.그 언니가 다섯살때 큰 언니가 국그릇을 엎어서 손을 크게 데었다함.ㅎㄷㄷㄷ
큰언니가 엄마에게 뭐라더니 장롱에서 낡은 흑백 사진 한장을 꺼내 보여주자 쓰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어.은가다''
그랬다함.그 사진은 지금도 있음.진짜 이쁜 언니임.몽실이 머리에 한복 차림인데 다소곳하게 두 손을 맞잡고 웃고 있음.그 사진속 큰언니는 사진사를 노려보고...2언니는 살짝 옆모습으로 찍혔음.그 사진을 찍고 서너달 후 심하게 앓다가 아버지 품에서 갔다함.큰 언니는 다 기억한다함.
쓰니가 단번에 콕 집자 큰언니랑 엄마는 우셨음....
쓰니는 지금도 그 언니랑 놀았던게 기억남.그때의 따가웠던 햇살도.바람도.풀 냄새도.
그런데 쓰니의 빨간치마는 누가 나무가지에 걸어 놨을까? 그 높은곳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쓰니가 만났던 언니는 누구였을까요?
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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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생이랑 놀고싶어서 왔다가 큰일날까봐 다슬기 계속 버리라고 한거네요ㅠㅠ 착해라 ㅠㅠ
큰 언니가 디게디게 무서워요.울 집 대장이거든요!쓰니가 그 얘기하고 나니 울면서 ''걔가 살았으면 젤 예쁘고 착하고 똑똑했을거야! 일찍 갈라고 그렇게 예쁨 받았나봐'' 그랬던기억이 나요.
동화같은 이쁜표현력에 홀딱빠져서 봤어요~ 홍역으로 먼저 간 둘째언냐가 이쁜 막둥이 지켜서 무사히 집으로 보내줬나보네요~
@zzozzorang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이상하죠?지금 생각해도 1도 무섭지 않아요.오래된 영화를 보는 듯 흐릿하게 기억되지만 좋았고.해를 끼칠거라곤 전혀 생각들지 않거든요.
아..막둥이랑 놀아주고싶었나봐요..ㅜㅜ
우와...예쁘고 조금은 섬뜻한이야기네여....ㅎㅎ..그치마는..혹시나 부모님이 발견못했을때 빨리 찾게해주려고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missU486 섬뜩한거 보단 쓰니는 그때 동전을 주울때의 그 환희만 기억나는디요.....치마는...글케 생각하는게 흐뭇하긴 하죠?^^
우찌 이리 이쁘고 맛깔난 글쏨씨로 우릴 호강시켜 주시나요~^^ 직접겪은 이야기라 그런지 마치 제가 님이 된듯 바람과 햇살과 부엉이 소리.. 영상.음성 지원 다 되는듯 행복했네요. 이야기는 짠하지만요. 저도 님과 비슷한 시절을 보낸듯 배경이 아주 익숙하네요. 저도 촌뇽이라서리~^^ 무더위에 다들 건강 잘 챙기시면서 또또 기다릴께요. 당신의 찰진 이야기를..
아이쿠~~♡ 반갑습니당.촌뇽님!왠지 정감 갑니다!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제가 더 신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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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과 어린시절을7
워후! 날이 아주 고단수 입니다. 추웠다가 풀렸다가 미세먼지에 황사에......... 봄은 봄인데 봄이라고 부르기도 썽나는......... 벚꽃은 어느새 바람군에 의하여 흔적만 남았더라구요! 생각하니 또 썽 납니다! 완성을 못하여 어느덧 여름이 되었어요.......ㅠ -------------------------------------------------------------------- ------------------- *1* 어느 늦은 가을 낮에 목탁소리가 대문 너머로 크게 들려서 밭일 가시려던 엄마가 대문을 열었음. 세월의 흔적이 깊은 노스님 한 분이 탁발을 오셨더랍니다. 몸이 무거운 엄마는 없는 살림에도 보리쌀 한 되를 퍼서 바랑에 넣어드렸고 노스님이 깊숙히 합장을 하시며, ''소승이 보관대 공양주님이 몸을 빨리 풀어야 되겄습니다. 자정을 넘기면 안 되니 자정 전에 몸국 먹도록 제를 좀 올려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란 엄마가 어물거리며 제물 걱정을 하시니 ''불심이 곧 제물과 정성이니 괜찮습니다''하시며 마당으로 들어오시더랍니다. 옛날이라 정확한 산달은 모르지만 대충은 임신 8개월 조금 넘었으니 안전하다 생각한 엄마는 설마하며 미심쩍었지만 느낌이 좋아보이는 스님이고 맑은 기운이 느껴져 나쁜 일이야 있겠냐 생각하며 해달라고 했답니다. 집 안을 눈으로 대충 둘러보신 스님은 바랑에서 염주를 꺼내 목에 걸고ㅡ엄마 말씀으론 염주 알이 탱자만 하더라네요^^ - 소가 있는 마굿간 앞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외며 절을 시작하더랍니다. 엄마 말씀으론 점심때가 훌쩍 넘어서야 불경 외기를 끝내셨답니다. 스님은 가시면서 ''계집 아이가 맹랑합니다.풀어 놓으시고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그렇게 스님이 가시고 가을 해에 날이 저물어도 해산 기미는 커녕 애가 잘 놀아서 그냥 헛소리하는 스님인가보다 생각하셨더랍니다. 다 저녁이 되어 셋째 언니가 아래채에서 소죽을 끓여서 바께쓰에 가득 퍼서 나오더랍니다. 뜨거운 김에 고개를 돌리고 끙끙거리며 소죽을 나르는 언니가 그날따라 위험해 보여 언니를 만류하고 엄마가 소죽 바께쓰를 들고 마굿간으로 향하셨답니다. 여물통에 소죽을 붓고 돌아서려는데 소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더랍니다. 깜짝 놀라신 엄마는 소 앞발에 배를 차일까봐 황급히 서너걸음 물러나다가 뒤에 있던 장작 개비를 밟고 그대로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쾅 넘어지셨고...... 마침 바깥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던 아버지가 달려와서 크게 놀란 엄마를 끌어당겼고 큰 오빠는 날뛰는 소를 붙잡아 진정시키려 했으나... 무엇엔가에 크게 놀랐는지 흥분하여 미친듯이 날뛰다가 고삐를 묶어 놓았던 나무마저 부러졌답니다. 흥분한 소는 마굿간을 박차고 달아났고 워낙 빠르고 위험해서 붙잡지 못했고... 소가 흥분하여 날뛰면 무척 위험합니다. 큰 오빠는 소를 붙잡으려 뒤따라 달려나갔답니다. 집안의 가장 큰 재산이 눈 앞에서 도망가자 충격을 더 받은 엄마는 아버지에게 따라 달려가서 소를 잡아오라고 재촉했고 아버지는 언니를 부르시고는 이내 소를 잡으러 가셨답니다. 달려 온 언니가 엄마를 부축하여 방안으로 옮기려는데 엄마 몸빼에 피가 가득 묻었더랍니다. 놀란 언니가 동생들에게 할머니 모셔오라고 보냈고 ㅡ아버지 형제들이 마을에 같이 모여 살았음.아버지가 막내......ㅡ 그 길로 할머니가 오시기도 전에 엄마는 진통을 하기 시작했고 무정한 할머니는 며느리가 넘어져 피를 보였다는데도 빨리 오시지 않으셨답니다. 언니 말에 의하면 저녁 식사 다 하시고 숭늉까지 드시고 오셨다함ㅠ 자정이 가까워졌는데도 집 나간 소와 그 소를 따라간 부자는 감감무소식이었고 엄마는 서너 시간의 짧은 진통 끝에 쓰니를 낳았고요.의학적으로 보자면 급속 분만에 가까웠다구... 애가 너무 작아 그냥 쑥......낳아보니 느낌이 다르더라함.할머니는 쓰니를 받고는 ''조개네.이거 낳을라고 소도 잃아삐고?ㅉㅉ'' 한마디 하시고는 꼼꼼히 닦이지도 않고 탯줄도 대충 끊고 물끄러미 보시다가 구석에 엎어 놓고는 나가셨다구....여물지도 못하고 나왔으니 애가 울 힘이 어딨겠ㅠㅠ 애가 조금 바르작거리더니 곧 축 처지고..... 울지도 않는 갓난 쟁이를 보고 엄마는 곧 애가 죽겠다고 생각했다함.애를 안아 보니 영 매가리도 없고....훗배앓이를 하고 태반이 나오는 걸 당신 손으로 정리하시고 애를 안고있으니 그때서야 아버지가 소를 끌고 들어오시는 소리가 들리더라함.워낭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서 살았다 싶더라함.본인 잘못으로 소가 도망간 것 같아서.ㅠ 언니가 아버지에게 동생을 낳았는데 애 우는 소리도 안 들리고 할머니가 치마를 툭툭 털며 '조개라서 엎어놨다 하셨다'고 일렀음.대경실색하시며 방에 뛰어 들어오셔 안고 있는 애를 빼앗아 손바닥에 올려 거꾸로 눕혀 아기의 등을 톡톡토도독 쳤다함. 몇 번 더 톡톡 치니까 조그만 움직임이 느껴지고 애가 ''에앵''하고 우는 시늉을 하더라함ㅠ .쓰니 그렇게 구조됨. 순하디 순한 아버지는 여자아이라고 엎어놓은 할머니에게 한바탕 하시곤 백일이 되도록 본가에 안 가셨다고.아예 보란듯이 쓰니를 안고 다니셨다함^^; 할머니 말씀으론 애가 탯줄을 목에 칭칭감고 있는 걸 당신이 벗겨줘서 살은거라고......... 쓰니는 팔삭둥이.ㅠㅠ 눈만 떼꾼했고 5개월 넘어서야 목을 가누었다고 ㅋㅎ.예에...쓰니 머리 큽니다! ----------------------------------------------------------------------------------------------- *2* 고등학교 1학년때 일임. 촌뇬이 도시에서 자취를 하니 늘 즐거웠음. 같은 반 애들 반 이상이 촌 애들, 자취생이었음. 그날......또^^; 야자째고 역시 자취하는 친구집에 들러 광나게 놀고ㅡ친구는 두 살 위 언니랑 자취중이었고 누울 자리도 없을 정도로 좁은 옥탑방이었음ㅡ 귀가가 너무 늦어 지름길로 화다닥 뛰다시피 걸었음.얼마쯤 갔나? 좌측 문 닫힌 가게 안에서 북소리 징소리가 좡좡 들리더니 깔깔거리는 고음의 여자소리.날카로운 고함소리가 들렸음. 귀가 아플 정도로 너무 시끄럽게 머리속을 울리고 뭔지 궁금해서 물끄러미 보고있었음. 갑자기 가게 안에서 불이 확 켜짐. 엥?뭐지?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등을 퍽 치는 거임!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웬 공장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가 뭐라뭐라 고함 지르며 나를 억지로 끌어 당기고 있었음. 한참 끌려 가다보니 정신이 들었고 뒤를 돌아보니 그곳은 온통 어둠뿐이었고 아저씨는 계속 뛰다시피 끌고 가고 있었고ㅠ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왔느냐! 다시는 얼씬도 마라.집이 어디냐.데려다 주께'' 반 강제로 끌려갔음. 암튼 혼몽한 상태로 자취집에 와서 그대로 격하게 토하고 쓰러져 잤음. 다음 날 겨우 일어나 기다시피 벌벌매며 등교를 했음. 이상하게 수업 중에도 멍했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났음.친구가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펼치며 하는 말에 깜짝 놀랐음. ''어제 왜 그 길로 갔냐? 뭐하러 빙 돌아 갔어? 안 무서웠냐?그렇게 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 ''뭔 소리야? 어제 복개로로ㅡ지름길로ㅡ 갔구만'' ''야! 너 어제 공장길로 갔다니깐.오른쪽으로 가야 되는데 왼쪽으로 들어갔잖아?'' ''????'' 이상했음.분명히 지름길로 갔는데? 한두번 다닌 곳도 아니고.공장길은 옛날 단층 건물들 따라 길게 위치한 가내수공업 지대라서 쪽방촌 같았음.왜 함석판으로 가게 보호 판 ㅡ요즘의 스크린도어 같은 역할ㅡ페인트로 1.2.3.4 적어서 순서대로 끼워서 유리문을 보호하던 그런 공장이나 식당들이 많았음.그길은 밤되면 가로등도 잘 켜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없었음. 공장지대라곤 하지만 소규모였음. 어제 밤이 생각나 소리쳤음. ''야!그럼 말렸어야지!친구를 야밤에 혼자가라고 냅두냐?'' ''뭔 소리야? 불러도 대답 안 하길래 언니랑 뒤따라 뛰어갔구만!따라잡고보니 니가 웬 언니랑 같이 가더만'' ''언니??어떤 언니?'' ''나야 모르지! 키 크고 올림머리에 꽃가라 월남치마 입었던데.니 따라 가면서 막 뭐라뭐라 말 하더만.니가 웃긴 얘기를 했는지 막 웃던데?'' ???????????????????ㅠㅠㅠㅠㅠㅠ 진짜 피가 식는다는 느낌 딱 그거였음. 심장이 툭 떨어지고 귀가 먹먹해지고 눈 앞이 하얘지는 그것.......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나..... 그 날밤 자취집 대문 앞에 뿌려 둔 소금을 밟고 들어갔음.자취 집 할머니는 자주 소금을 양쪽 대문 기둥에 한주먹씩 뿌려두곤 했음.평소에는 소금을 봐도 본둥만둥 슥 지나쳤는데 그날따라 눈에 확 띄어 양쪽 소금 중 오른 쪽 대문 기둥 아래에 있는 걸 발로 쓱쓱 뭉개고 들어갔음. 기말고사 셤 공부한답시고 앉은뱅이 책상 앞에 앉아있으려니 누가 방문을 요란하게 두드렸음. 누구지? ? 이밤에? 옆 방 언니인가? ''누구셔요?'' ''나야,2층!''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안 들렸는데??? 오래된 집이라 ㅡ일제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했음ㅡ옆으로 위로 방을 달아 냈던 집임ㅡ계단은 쇠로 만든 계단이라 오르내릴때 무척 시끄러웠으며 2층 옥상 자취방 학생은 귀가 시간을 본의아니게 늘 들켰음. 쓰니의 방은 1층 구석진 곳이었고 입구에 자취 방이 한개 더 있었음. 2층 자취방 언니는 문을 안 열어주자 방문을 거칠게 흔들며 두드리기 시작했음. ''열어!!!!!!열어!!!!!!!열어!!!!!!!'' 덜덜떨면서도 방문은 꼭 쥐고 있었음.이렇게 시끄러우면 누군가 달려올거라 생각했음. 아니나다를까 곧 주인할머니가 달려와서 한밤의 방문자를 끌고 가려했음.할무니 최고!ㅠㅠ ''이년이 여기가 어디라고!!!!가자!가자!'' 무례한 방문자는 날카로운 소리로 싫다고 비명을 질러댔음.그 소리가 너무 날카로워 귀를 뚫고 머리도 뚫는것 같아 귀를 막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덜덜 떨었음.이불에 비치는 불빛도 무서워 눈 감고 귀막고 덜덜 떨었음!ㅠㅠ 엄마아부지엄마아부지ㅠㅠ 얼마나 떨었을까? 갑자기 눈이 확 떠졌음!뭐지?내가 왜 이러고 있지? 얼마나 웅크리고 있었던지 온 몸이 뻐근했음. 밖은 조용했고 여기가 어디?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음!꿈? 이불을 걷고 방안을 둘러보자 앉은뱅이 책상에 펼쳐진 수학 정석이 그대로 있었음! 옆방 학생이 방문을 열고 수도물을 틀고 물 받는 소리....세수하는 소리, 연탄을 가는 소리 등이 들리자 정신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음. ''인나라!학교 가야제~~'' 주인할머니가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자취학생들을 깨우는 소리가 들렸음. 곧 여기저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안심이 된 쓰니는 세수만하고 얼른 벗어나고픈 맘에 도시락 쌀 생각도 못 하고 뛰어 나갔음. 대문 앞을 쓸고 계시던 주인할머니가 쓰니를 불렀음. ''야야 쓰니야,니 잠만 서 보그라.'' 그러시더니 주인할머니는 시커먼 재를 탄 물을 조금 내밀며 마시라고 하셨음. ''이게 믄데요?'' ''액땜 비방이다!무라! 가시나야'' 안 먹으려고 궁뎅이를 살살 빼자 주인할머니는 등짝스매싱하시며 강제로 먹이셨음. 재 탄물을 먹자 곧 머리가 맑아지며 순간적으로 가슴이 화 해지는 느낌? 뚫리는 느낌?이 왔음!ㅎ 이윽고 주인할머니가 투척하시는 소금 세례를 받고 등교했음! 밤에 야자하고 자취집에 들어가려고 보니 대문 기둥 아래 무명실을 감은 북어 한마리와 사과 한개,곶감 과 팥 시루떡이 있었음. 다 녹아서 꺼진 도막 초도 있었음.나도 모르게 절을하고 들어갔음.뒤따라 오던 옆방 자취생도 쓰니를 따라 절을 했음.ㅋㅋ 역시 촌뇬.... 주인할머니는 마루에 앉으셔서 늘 그렇듯이 자취생들이 모두 무사 귀가하는지 체크하고 계셨음. 주인할머니의 절친인 옆집 할머니도 계셨음. 인사를 하고 지나가려하자 옆집 할머니가 쓰니를 불렀음. ''니 제사 음식 묵었더나?'' ''안 묵었는데예'' ''니 어지 소금 안 밟았나?'' ''어? 밟았는데예...밟으믄 안 되는기라예?'' 나중 물어보니 쓰니가 친구 자취집에서 먹었던 떡이랑 전이 제사 음식이 맞았음.친구 자취집의 주인집이 제사를 지내고 나눠준거였다함. 옆집 할머니가 주인 할머니랑 고스톱 치다가 너거집에 사자가 들어올것 같으니 소금뿌리라 했다함.쓰니가 소금을 밟고 지나갔고 밟은 오른쪽 소금이 시커멓게 변해있자 그걸 본 옆집 할머니가 부적을 태워 기도한 물ㅡ부엌에 매일 떠 놓는 정화수ㅡ에 타 학생들 다 먹이랬다함. 쓰니가 다행히 소금을 밟고 지나갔기에 그만한거라고.....귀신 붙을 뻔 했다귀...ㅠㅠ 하필 음기가 강한 날에 제사 음식을 먹어서 그랬다구...쓰니를 구해 준 아저씨 얘기를 하자 옆집 할머니 왈 니를 지켜주는 조상할머니가 시켜서 그랬을거라고.꿈 얘기를 하자 그 할머니는 주인 집 할머니가 아니고 조상할머니였다함. ''니는 스무살이 넘어야 해보고 산다.알겄나?함부로 제사 음식도 묵지 말고 절하는데도 가지말고 알겄나?너거 집에 기도하는 사램 있제? 기도 해 달라케라.열심히 빌믄 다 거기 신이다!'' 쓰니 소금 뿌리는거 이때부터 맹신함! 자기 손자랑 쓰니랑 엮어볼라고 주인집 할머니가 무쟈게 애쓰셨음! ㅋ 옆집 할머니가 쓰니 사주가 너무 좋다고하셨대나......... ----------------------------------------------------------------------------------- *3* 이 얘기는 사실 어린 시절 얘기는 아님. 하지만 지금 보다는 어렸으니 얘기하겠음. 5년전 초여름에 시골집에 갔음.아버지 생신이라 식구들이 거의 출동 했음.다 안 왔지만 대충 와도 30명임! 밥하는 언냐들만 열명임! 우리 집은 시누이라고 앉아있다가는 엄마아부지, 큰 언니에게 궁뎅이 걷어차임! 생신 날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데ㅡ잔치 상 버금 감!ㅡ전을 준비해야 된다며 부추를 베어 오라하심.2언니의 명령... 새벽 육시 십분 전인데....하품 직직하며 막내인 처지를 꽁알거리며 산 밑 밭으로 칼과 소쿠리를 들고 나섰음.이미 남자들은 모두 기상하여 들 논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일하러 가고 조카들은 자고 있었음. 엄마아버지가 산을 개간하여 만든 밭으로 꽤 먼 밭임.거기서 보면 건너편 애장터가 보이는 산임. 여름이라 날은 이미 밝았고 공기가 차가웠음. 아시죠?쓰니 시골 집은 아주 깊은 산골! 부추를 슥슥 베어 담으며 새소리도 청아하네,아 흙 냄새 좋아라,이슬에 젖은 손을 재게 놀리며 베어진 부추가 내뿜는 강한 향에 도취도 해보고... 밭두렁에 좍 깔린 돈나물을 욕심껏 뜯고 있으려니 여자 아이가 자지러지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음. ''아쿠 아기가 일찍도 일어났네!'' 맑고 높은 웃는 소리가 계속 계속 들렸음. 한참을 들으며 돈나물을 뜯는데 문득,이상한 생각이 들었음. 아기가 아침에 일어나고 새벽부터 저렇게 신나게 웃을 수 있나? 저렇게 넘어가도록 웃나? 어느 집 아이지? 동네에 아기가 있나? 이사 왔나? 이런 두메 산골에 젊은 사람이? 부지런히 돈나물을 뜯던 손이 나도 모르게 멈췄고 얼어 붙었음.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자 인가는 역시.....없음! 사방 산산산.발 아래 산 밑 밭밭밭.밤나무 밭.매실 밭.위는 파아란 하늘.웃음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더 높아졌고 날카로워 졌음. 아우씨....ㅠ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칼과 소쿠리를 챙겨들고 밭을 나섰음. ''간다 언니는!재밌게 놀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게 툭 던지고 천천히 앞만 보고 걸었음.사실 등에는 식은 땀이,온 몸에는 소름이 잔뜩 돋았었음! 웃음소리는 동네 인가가 보이자말자 들리지 않았음.그제서야 어깨에 힘을 빼고 걸었음. 다리에 힘이 빠져 뛸 수도 없었음. 집에 도착하자 3언니에게 짜증내며 부추 소쿠리 던지다시피 했음! ''와? 무슨 일 있었나?'' ''와씌...아기 웃음소리 들었다 아이가!'' ''또 나왔더나!내가 나중 가서 기도하께 신경 쓰지마'' 3언니는 쓰니 손을 잡고 반찬 만들다말고 길게 아주 기일게 기도 했음! 큰 언니가 한마디 했음. ''밥묵고 기도해라~~'' 오늘도 쓰니 친정은 평화롭답니다! 각자 서로 다른 신에게 기도를 합니다! 신은 신이니 문제 될거 있나요?^^
퍼오는 귀신썰) 빙글 귀신썰 모음.zip
요즘 빙글에 볼만한 귀신썰들이 너무 많지? 내가 퍼올 때는 몰랐는데 빙글에 글이 많으니까 밤엔 진짜 못보겠더라 밤에 올라와도 일부러 낮까지 기다렸다 보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나도 밝을 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내 기준 볼만한 글들을 좀 정리해 봤단 말이야? 빙글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빙글러들이 직접 겪은 귀신썰들도 많고, 다른 곳에서 재미난 글 퍼다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각각 정돈을 해 봤다우 전부 다 링크 걸긴 힘들어서 단편인 경우는 다 링크 걸었고, 장편인 경우는 1편만 링크 걸었으니까 보고 재밌으면 작성자분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분 프로필 페이지에서 다 읽어 보도록 해 ㅋㅋ 마음에 들면 하트로 누르고 댓글도 남기고 팔로우도 하고... 정이 오고 가면 더 좋고! 오늘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빙글에서 퍼오는 귀신썰 시리즈란 말이지 ㅋㅋㅋㅋㅋ 1. 직접 겪은 썰 대부분 쓰신 글들이 한두개가 아니므로, 각각 아이디를 눌러서 (@뒤에 붙은 굵은 글자) 들어가면 쓰신 글들을 다 볼 수 있어! @optimic 님의 장편들 집으로 돌아온 영웅 / 소름 돋는 목소리 /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등등 많음 @oloon616 님의 장편들 구신과 어린 시절을 / 병원 근무 중 겪은 공포 / @CleanClean 님의 장편 이야기 보따리 @youn083 님의 장편 내 이야기 @Dakoakkikki 님의 장편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polarb27 님의 장편(?) 살면서 실제 겪은 귀신썰 @misssaigonkim 님의 장편 이상한 일은 평범한 날 일어난다 아메님 너무 오래 안오고 계시는데 기다리고 있음ㅠㅠ @BuddhaLee 님의 이야기 여러개 (공포실화)부산외대 경주리조트 붕괴사건을 예지몽 꾼 친구 @wlsdnr988 님의 장편(?) 과거 소름돋는 가족들 썰 @kkangdeal 님의 귀담이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berbebe 님의 고등학교 기숙사 귀신소동 / 밤에만 푸는 이야기(컬렉션) @tjdus19940 님의 장편 기억나는 내 어릴 적 이야기 @gbgbrkdud 님의 나는 흔히말해 끼가 있는 사람이다 @byjm406 님의 무당이 되기 전 꿈이란? / 꿈 썰풀이(컬렉션) @wjddk541 님의 아무도 없는 팬션 / 짧고 굵은 귀신느님 @SpeedHunter 님의 비밀스러운 영혼의 세계(컬렉션) @wldb21 님의 가위 눌렸던 이야기 @hin1541 님의 위험한 꿈 등 많으니까 아이디 꼭 눌러서 보시길! @pjy5038641 님의 학창시절 겪었던 기묘한일 @Catelling804 님의 펜션에서 일어난 일 / 걸어다니는 탈 @pon08037 님의 장편 친언니가 나랑 똑같은 사람 본 썰 @ores0220 님의 고딩때 다닌 학원쌤 실화*-* @gmjin06 님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중국에서 있었던 일 @jusun1503 님의 여러가지 썰들 @oooooee 님의 겪은썰들 2. 퍼온 썰 @s127127777777s 님이 퍼오시는 갓서른둥이님 글,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귀신보는 친구 & 귀신붙는 나 등등...(엄청 많으니까 아이디 눌러서 가면 더 좋을 듯 ㅎ) @dskim382 님은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님 ㅎㅎㅎㅎ 많은 이야기를 퍼오시니까 역시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서 보면 더 좋아 그리고 아래 두분도 겁나 많이 퍼오시는 분들이라 아이디 낯익을거야 ㅎㅎ @budlebudle 님의 괴담 컬렉션 괴담 저기로 들어가면 많이들 찾으시는 사라진 동생 등등이 있는데 특히 많이 찾으시니 그 두편은 여기다 링크 남길게 사라진 동생 1 / 사라진 동생 2 @lovelovelove3 님의 무서운 컬렉션 넘모 무섭짜낭 @magnum14 님의 펌글 모음 @Voyou 님의 펌글 모음 _________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나의 역량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네ㅋ 컬렉션이 있으신 분들은 컬렉션 주소를 남겼고, 컬렉션 없는 분들은 각 글의 1화들을 링크했으니까 읽어보고 맘에 들면 아이디 눌러서 프로필 페이지에서 글 마저 보는거 알지? 이제 다들 빙글 좀 했으니까 방법들 알거라고 믿고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 전해 주시는 @optimic @oloon616 @CleanClean @youn083 @Dakoakkikki @polarb27 @misssaigonkim @BuddhaLee @wlsdnr988 @kkangdeal @berbebe @tjdus19940 @byjm406 @wjddk541 @SpeedHunter @wldb21 @pjy5038641 @Catelling804 @pon08037 @ores0220 @gmjin06 @s127127777777s @budlebudle @lovelovelove3 @magnum14 @Voyou 님들 모두 감사감사! 귀신썰로 흥미진진한 월요일 되기를! 곧 또 올게 요 글들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어잉 이따 잘 자고!
나는 왜 이러는 걸까? -21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교회 관련 카톡은 혹시 몰라 스샷사진 삭제했습니다!! 안녕 여러분들?! 나 김장하고 이사준비로 팔이 안들렸는데 ㅋㅋㅋ 근육통약 마그네슘 폭풍으로 먹고 좀 나아졌길래!! 기다릴거 같아서 오늘 얼른 올려!! 이게 드디어 마지막이야^^ 선교사 마지막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가 굉장히 진지하게 나에게 물어보셨어 ㅡ " 너는 목사가 되고 싶어? " " 아니 " 단호하게 대답했지 뭐든 종교에 귀의하는 길은 굉장히 숭고한 일이라고 생각해 나는 짧은 지식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건 더더욱 안되는 일이고, 무엇보다 신실하고 독실해야 한다고 생각해. 하나의 신을 굳건히 믿고 오롯이 그 분께서 원하시는 해야하는 일들만 하면서 일생을 다 바친다는건데 난 우선 그점에서 글렀어..ㅋㅋㅋ 아직 신앙심도 없고 그렇게 숭고한 희생이나 댓가를 치룰 만큼의 능력이 나는 안된다는걸 잘 알고 있거든 거짓으로라도 " 한번해볼께요 " 라는 말은 내가 생각하기엔 신을 상대로 거짓말 하는거 같아 싫단 말야 신앙심은 없지만 저런 말은 쉽게 내뱉는것도 생각없이 대충 대답하는것도 싫어 그래서 더더욱 저 선교사와 원장이 싫었던거지 솔직히 거래처 사장님이야.. 자식이 둘이나 있고 와이프도 있으니까 신내림 받지 않기 위해 뭐라고 해보려고 노력 하는거니까 비난하지 않겠지만.. 뭐 사이비 믿는 사람들이 사이비 라고 생각하면 믿겠어? 본인들 생각엔 제대로 된 종교다 라고 생각이 드니까 믿는걸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내 눈엔 더더욱 신내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한테 사기치는 사람들로 비춰지니 더더더더 싫었어!!! 엄마는 잠시 침묵하시더니 갑자기 화내셨어 ㅋㅋㅋ (갱년기라 자주 기분이 들쑥날쑥하시긴 함..ㅋㅋ) ㅡ " 아니 웃긴다! 무슨 선교사라는 사람이 말을 그따위로 해?! 애한테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지랑 무슨 성경공부 하다가 안했더니 손가락이 잘려?! 그거 xxx아냐?! 오늘부터 만나지마! 완전 또라이아냐?! 애한테 할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지 어디서 그따위 말을 해서 재수없게!!! " 아주 폭풍으로 열폭하시면서 화를 내셨지 ㅋㅋㅋ 아부지 공장으로 가는 내내 욕하셨어 ㅋㅋㅋ 옆에서 나 귀에 피나는줄 알았잖아?!ㅋㅋㅋ 아무튼 무사히 공장와서 아부지랑 동생한테 얘기했더니 아부지는 ㅡ " 그여자 선교사 아니야 만나지마 " 라고 하셨어 (아부지는 교회 잘 다니시던 기독교인 이셨어 ㅋㅋ) 동생은 ㅡ " ㅋㅋㅋ 아주 미친소리도 정성들여 하네 " 라며 웃고 넘어감 ㅋㅋㅋ 난 10번째 만남에 선교사와 단둘이 만나서 얘기했어 " 전 더이상 선교사님이랑 성경공부 하지 않을거고 제가 신께서 이뻐하시는 인간이라면 언젠간 교회로 인도해주실테니 그땐 제가 원하는 곳에 가서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알.아.서. 성경책 볼께요 " 선교사는 자기네 교회 한번 와보라고 계속 얘기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고 그 후에도 연락 계속 왔었어 하다 못해 거래처 사장님까지... 거래처 사장님께도 말씀드렸더니 하시는 말이.. ㅡ " 따님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요 하나님께서 이 길을 알려주셨는데 안따르시면 힘들게 살거에요 왜 본인도 꿈으로 꿨고 알려주신 길을 안가려고 해요 " 라는 말을 계속 하셨지..ㅋㅋ 난 쿨하게 " 아니요 제가 가야할 길은 제가 알아서 결정할거고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면 전 반드시 그 길을 가야겠죠 만약 신께서 제가 꼭 그 길을 가야만 한다면 다시 한번 어리석은 저를 위해 알려주실거고 그렇다면 그때는 담담하게 받아들일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네요 집 근처에도 수많은 교회가 있고, 지인들도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몇명있는데 교회 문턱도 안 밟아 본 제가 이 길을 가기위해 사장님과 선교사님과 원장님 말씀만 믿고 가기엔 힘들거 같네요 제 길은 제가 결정해요 그 누구도 신이 아닌이상 저에게 이 길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 저한테 자꾸 이런식으로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라고 말하고 끊었어 ㅋㅋ 선교사 차단! 원장 차단! 해놓고 마음 편히 지냈어 ㅋㅋ 아! 성경책도 원래 돈 주고 사는거지만 천사들의 선물이라며 준 성경책도 버렸어^^ 차라리 남친이나 남친어머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가서 성경책을 돈주고 직접 사는게 낫겠다 싶었거든 엄마한테도 연락오더라구 내가 연락 끊어버리니까 우리엄마도 이젠 안만날거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쿨하게 차단 넣었네^^.. 나는 그 후 어땠을거 같아?! 골골거리는거야 후천적인걸로 이따금씩 아프긴 하지만 더이상 이상한 소리도 이상한것도 자주 보진 않아 선교사를 만나고선 하루에도 몇번씩 보이고 들렸던게 지금은 거의 잘 안보이고 잘 안들려 ㅋㅋㅋㅋㅋㅋㅋ 그 지하주차장에서 뭐라고 하던 소리도 그때 이후론 안들렸고 말야 혼자 손가락이 움직이거나 팔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정신이 멍한 상태도 안만나고 나앗어! 악몽꾸는것도 말야^^ 혹시나 내 얘기가 못 미더울까봐 선교사가 보냈던 문자 첨부할께! 칼로 몸을 긁어내면 피부알러지가(묘기증및) 사라진다고 한 ㅋㅋㅋ 그 곳의 주소가 있는 문자야 자세히는 다 올릴수 없지만 그 쪽으로 오라는 주소가 보내진 메세지야 전에 내가 언급했었지? 선교사 집으로 찾아간적이 있다구 그 전날 문자야! 나한테는 자꾸 이상한소리, 더 보이는 이유가 악마들이 신께서 이뻐하는 인간이 하나님을 믿으려고 성경공부 하는걸 방해하기 위해 그렇다고 말하더라 사고난 것도 자다가 손가락 움직이거나 팔 아프게 하거나 악몽꾸는거 전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거랬어 ㅋㅋ 내가 이상한 소리 듣고 난 후였는지 사고 난 후였는지 모르겠지만 성경공부 하지 못하게 막는거라며 저렇게 문자를 보냈었던거구 그리고 저거 검색해도 안.나.옴.ㅋ 참고로 난 선교사와 만나지 않고서도 성경책 버리기 전까진 한번씩 꺼내서 읽어봤었어 그때도 아프거나 저런 이상증세를 보인적이 단 한번도 없어 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이비가 괜히 사이빈가 했는데 경험해보니 아주 난리중에 난리네 ㅋㅋ 다들 조심하자구!!! 혹시라도 교회 저렇게 올린게 문제가 된다면 알려줘 여러분들! 다시 수정할테니^^ 내가 교회를 어렸을때(초글링때) 가본 적이 단한번 있어! 다만 예배당?! 문을 열자마자 기절해서 쓰러진적이 있었기때문에 그 후로는 교회 문턱을 밟아 본적이 없네 대신 성당이나 절을 갔을땐 그런일이 없었어 조만간 교회 한번 가볼 생각이야^^ 이사하고 짐 풀때 남친 성경책이나 들여다 봐야겠어 ㅋㅋ 나 성경책 좋아😘 재밌더라구 ㅋㅋㅋㅋ 나 좀 특이해?!; 무튼!!! 난 내일부터 이사라서..😭😭 이사 끝내고 돌아올께!! 댓글과 좋아요는 힘이 되는거 알지? 모두들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퍼오는 공포썰) 싸패 택시강도 만난 썰
어제 싸패 이야기를 적고 나니까 또 비슷한 얘기는 없을까 찾아보다가 찾은 이야기야. 특히나 겨울은 춥고, 일찍 어두워 지고, 연말은 약속도 많으니까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가져온 글.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______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때는 2007년 겨울이였음. 내가 그당시 알바를 하고있었는데..(등록금에 보탬이 되고자..) 마침 그날이 월급날이였음. 사장님은 꼭 봉투에 만원짜리로 빠방하게 월급을 주는것을 좋아라하시는 분이셨음. 이래야 돈번 느낌이 난다나.. 항상 계좌이체는 절대 안해주시고, 수표도 절대 절대 안주시는 분이셨음. 나는 평일,주간 할거없이. 호프집에서 저녁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홀서빙을 정신없이 해서 그 당시 한달에 130만원을 받았음. 집까지는 호프집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됨.(새벽에 차 없을때) 그리고 지역이 달라서 택시를 타면 추가운임도 붙음.(가게는 부천, 집은 인천) 일이 새벽 3시에 끝나면 사장님은 꼭 직원들에게 꼭 택시타고 가라고 택시비를 만원씩 주셨음. 남자 직원들은 직접 태워다 주시기도 하고 그랬음./ 그러고 보니 그 사장님 참 훈내나던 분임. 얼굴도 잘생기고;; 하튼. 그렇지만 나는 택시비라도 아낄려고 꼭 피시방에서 두시간씩 놀다가 버스 첫차로 집에 가곤 했었음. 토요일. 그날따라 손님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힘들었음. 사장님이 수고했다고 월급을 주셨음. 같이 알바하는 애들이 한턱 쏘라고~ 노래방 가자고,호프집 가자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여 내일 쏘겠다고 하고 그냥 퇴근함. (애들별로 첫출근한 날이 달라서 월급날이 다 달랐음) 그리고 무슨생각인지 그날은 택시를 탔음. 4시까지라도 기다렸다가 할증 풀리면 탈까..하다가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잡아 탔음. 그당시 한창 택시강도로 뒤숭숭 할때였음. 청주에서 막 부녀자 살인 사건 (택시강도) 일어나고;; 나는 굳이 앞좌석에 탔음. 뒷자석에 탔다가 앞좌석에 누가 쭈그려서 숨어있다가 나온다는 내용을 어디서 주워 들은것 같음. 하여간 앞좌석에 타서 "작전역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는데 택시타면 앞판에 운전자 아저씨 정보가 있지 않음? 근데 이 운전하는 기사아저씨 얼굴이랑 그 운전자 아저씨 정보랑 다른거임.! 얼굴이 다르게 생겼음. 내가 곁눈질로 아저씨를 쳐다보고 운전자 정보있는데를 쳐다보니까 기사가 말했음. "아~ ^^ 제가 이제 막 교대를 해서요. 그거 안바꿔놓은거예요. 뒷면에 저 있어요~^^ " 정말 사람좋은 얼굴로 웃으면서 말했음. 그러고 보니 살짝 운전자 정보 뒤에 뭐 하나가 더 끼여있었음. 비뚜룸 하니.. 내가 뒷면에 있는 아저씨정보 꺼내서 앞면에 놔줄까..하다가 처음에 의심의 눈초리로 본것도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운전자 정보에 있는 아저씨는 험악하게 생긴 반면 지금 운전하는 기사 아저씨는 깔꼼하니 말쑥하니 하튼 눈도 선하게 생겨서 ( 착한사람 같아 보였음. ) 차마 뒷면의 운전자 정보는 확인하지 않았음. 뭐 그래도 경계를 늦추진 않았음. 가방을 꼬옥 쥐고.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면 주시 하면서 길 똑바로 가나.. 누구 합승하지는 않겠지..하며 계속 신경을 곤두세웠음. 그러다가 우리집으로 오는 방향엔 꼭 계양임학차도 를 지나 오는데 그 임학차도를 지나치면서 안도감과 동시에 피곤이 막 밀려오는거임. 눈이 막 굼뻑굼뻑.. 고개를 막 흔들어봐도 계속 졸린거임. 누구에게 전화라도 하면 좋을텐데. 새벽에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때 스맛폰이 잇엇다면 절대 안잠들었을텐데!! 난 결국 깜빡 하고 졸고 맘. 고개가 툭 떨어지면서 놀래서 깼음. 나 정말 잠깐 잔줄 알았음. 놀래서 앞을 보니 어딘가.. 처음 와보는데 같음. 갑자기 덜컥 무서워 졌음. 기사 아저씨도 못 쳐다 보겠음. "여..여기가 어디예요..?" "계산동이예요.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볼려고 깨울려고 했어요~" 아..계산동이구나..(우리집과 매우 가까움) 근데 나는 작전역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왜 계산동으로 왔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아저씨가 차를 길가 한켠에 끽~! 세우더니 내 목에 칼을 드밀음. 그때부터 나는 정신이 나갔음. 진짜 발끝까지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었음. 살려주세요 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아무말도 못했음. 진짜 덜더더럳러덛럳럳러 떨고만 있는데 그 미친 강도가 "몇살이야..?" 라고 친근하게 묻는게임! "살..살려주세요..아저씨 제발요..제발 살려주세요..흐흐흐흑" 나는 살려달라는 말만 계속 했음. ㅠ 진짜 완전 무섭고 죽을거 같았음. 내가 제정신이 아님. "학생이야..?" 라고 물은것 같음. 회사다녀? 했던가. 하튼. 그래서 나는 살아야 한다. 정말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서없이 막막 이야기 함. 어디서 들었는데 강도나 살인범등을 만나면 주절주절 자기 이야기를 하라고했던게 문득 생각이 났음. "네..네.. 학생이예요. 대학생이요.. 재수했는데.. 등록금때문에 중간에 휴학도 해서 지금 2학년이예요.. 그리고 아빠랑 엄마랑은 이혼해서 지금은 아빠랑 살고있구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이 있어요. 걔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예요.. 걔는 엄마랑 살고있어요.. 그리고....남자친구는 없구요. 그리고..ㅠㅠ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하고있고요..오늘 월급 받았어요. 가방에 잇어요. 다 있어요. 하나도 안썻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진짜 입에 모터 달은것처럼 막 쉬지도 않고 막 이야기 하면서 연신 두손을 비볐음. 제발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가만히 아무 변화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더니 강도가 "가방두고 내려" 라고 하는거임!!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하면서 덜덜 떠는 손으로 가방을 차에 두고 내렸음. 내리자 마자 다리가 풀려서 털썩 주저 앉는 바람에 문을 못닫았음. 귀찮다는 듯이 강도가 "야 문닫어!" 라고 해서 그제야 문을 닫아 드림. 그러니까 붕~ 하고 가셨음. 너무 울어서 화장 다 번지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름. 갑자기 다시 오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막 걸어갔음. 휴대폰도 지갑,신분증도 모두 가방에 있음. 그 강도는 내 학교도, 내주민번호도, 내주소도 다 아는거임. 이제. 주변을 둘러보니 계양산 근처에서 강도가 날 내려준거임. 아직 주변은 많이 깜깜하고 가로등도 몇개 없음 ㅠ 그지같은 동네. 공중전화는 눈에 씻고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음. 한참 걸었더니 경인여대가 보였음. 경인여대로 막 뛰어들어가서 공중전화를 찾았음. 그리고 1541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음. 몇번 걸었는데 받질 않다가 나중에서야 짜증난 목소리로 아빠가 받았음.(장난전화인줄 알았다고 함) 아빠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막 우니까 아빠가 부랴부랴 경인여대로 날 태우러 옴. 난 빨리 집에 가고 싶고.그리고 난 신고하고 싶지도 않았는데.(너무무서워서) 아빠가 내 이야기를 듣자마자 계양경찰서로 날 끌고 감. 내가 신고한거 알게 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경찰서에 가서도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 경찰아저씨가 괜찮다고 우리가 보호해준다고 아저씨들 믿고 말해보라고 해서 강도 인상착의며, 나눈 대화까지 모두다 말했음. 내가 가방을 통째로 줬다고 하자. 그럼 오늘은 집으로 가지 말고 가까운 친척네로 가는게 좋겠다고 하여. 아빠랑 나는 경찰차를 타고 그날,김포 고모네로 갔음. .. 그리고 3일이 지났는데...(난 무서워서 알바도 못가고 고모집에만 있었음) 범인이 잡혔다고 경찰서에서 아빠에게 전화가 왔음. CCTV증거가 있어서 괜찮다고.내가 가서 확인?진술? 안 해줘도 된다고 했음. 그리고 나중에 경찰이 아빠에게 해준 이야긴데. 그 강도가 친절하거나,혹은 내가 살려달라고 빌면서 내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듣고 마음이 변해서 날 놔준게 아니였음. 강도가 아니라 싸이코패스 살인범이였음. 날 태우기 1~2시간전에 이미 다른여성을 죽이고 트렁크에 시체를 넣어두었던 거임. 근데 택시는 가스차라 트렁크가 좁지 않음? 아무래도 나까지는 넣기 힘들것 같아서 그냥 보내줬다고 그랬다 함 . 그리고 트렁크 비워서 다시 올려고 했다고 함. 우리집으로. 혹은 학교로. 내가 신고하기 전에 나 잡으러. 실제로 우리집 근처 소방서앞에서 검거 되었음.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무서워졌음. ㅠ 난.. 그 이후론 절대 택시를 못탐. 버스타기 어정쩡 해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함. 새벽에 버스,지하철 다 끊기면 가까운 찜질방에서 자고 날밝으면 집에 옴. 그리고 그놈은 처음엔 사형, 재심땐 무기징역.그리고 최종 25년형을 받음. 25년뒤면... 날 잊을까? 모범수같은거 하다가 더 줄이는거 아닐까.? 가끔 생각함. 가끔 그 살인범이 감옥에서 내 주민번호랑 이름을 혼자 계속 되뇌이고 있는 악몽을 꿈. 난 돈 모아서 10년안에 이민갈거임. [원글 출처] 여성시대 ______________________ 요즘은 밤에도 새벽에도 가로등이 많아서 그리 어둡지 않으니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별 걱정 없이 택시를 타서 잠들기도 하고 그런데, 그래도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가져와 봤어. 나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새벽이면 택시를 타니까... 라고 생각하고 가져오긴 했는데 적고나니 진짜 무섭네 ㅠㅠ 글쓴이는 천운으로 살긴 했지만 그래도 얼마나 무섭겠어. 무기징역도 아니고 25년이라니. 사람을 죽였고 또 죽이려고 했는데 25년이라니. 이민 갈거라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으 ㄷㄷ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하자 다들 으....
퍼오는 공포썰) 실제로 본 싸이코패스썰
날이 너무 춥네 오늘 같은 날은 금요일이고 뭐고 따신 방 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귤 까먹는게 최대 행복 아닐까! 그렇게 따시면 노곤노곤하니까 무서운 썰도 곁들이고 말야 ㅎㅎ 그래서 오늘도 이야기를 가져와 봤어. 귀신썰은 아니고,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흔하게 있을 법 한 싸이코패스 이야기. 시작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 학창시절 부산에서 봤었던 싸이코패스 이야기 부산에는 동천이라는 도심 하천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제법 큰 강이었는데 도시가 개발이 되다보니까 그 면적이 꽤나 많이 줄었죠. 부산의 중심인 서면 언저리에서 부산항 쪽으로 길게 뻗은 하천이고 바다와 점점 가까워 지면서 수심이 깊어 집니다.  어린시절 동천의 하류지역인 문현동에 살았습니다.  학교 다녀오는 길에 동천 위로 놓여져 있는 다리를 건너 오는데 강 양쪽에 난간이 있고 그위를 재미삼아 올라가서 장난치던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걔들 끼리 장난치는 과정에서 난간위에서 놀던 애가 강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일반적인 하천과는 다르게 얕은 수심에서 점점 깊어지는 그런 식이 아니라 현대식으로 양측에 제방을 쌓고 정비를 해놓았기에 가엣쪽도 수심은 중앙과 별 다를 바 없는 깊은 수심을 가진 곳이었죠. 친구가 빠지가 놀란 친구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고 구경꾼들이 삼삼오오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같이 그곳으로 향했죠. 그러는 와중에 초기에 발견했었던 옆에 있는 아저씨가 휴대폰을 들고 다급하게 여기 사람 빠졌다면서 빨리 와주세요 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죠. 사람들이 꽤 많은 수십명이 몰려들었는데 당연히 구조될 줄 알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이고 경찰서나 소방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거든요. 교통이 불편한 위치도 아니고요. 그런데 구조가 못되고 어린 학생은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일단 주변 분들이 강에 들어가서 구조하려 했던 분이 없었습니다. 수영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그쪽이 물이 오염되어있거든요. 깨끗한 바닷물도 아니고 지금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에메랄드 빛의 이상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류쪽이 유흥가를 관통하면서 수질이 워낙 나쁜 곳이기도 하고요. 어차피 주변에 소방서나 경찰서(파출소나 그런곳)이 있기에 금방 와서 구해낼 줄 알았겠죠. 그런데 경찰도, 소방관도 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나이좀 있으신 분이 처음에 신고를 한 사람한테 어디 신고 했냐고 묻더군요. 왜 119가 안오냐고요.  그러자 초기에 핸드폰 들고 얘기했던 아저씨가 하는 말이 자기는 119에 신고 한 것이 아니라 회사 직원한테 여기 사람이 물에 빠졌으니까 와보라고 (구경하자는 거겠죠?)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주변사람이 119에 신고를 했지만 결국 119가 오고 난 후에 물에 빠진 학생을 건지기는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허우적 거려서 익사했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흰천을 덮어서 구급차에 싣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는 신고했겠지? 하는 방관자 효과일수도 있겠지만 거의 최초로 물에 빠진 학생을 목격했던 그 아저씨(전화통화한 사람)의 역할이 너무 뚜렸해 보였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굳이 신고할 이유를 못 느꼈을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고 핸드폰을 꺼내들고 여기 사람 물에 빠졌으니까 빨리 오라고 흥분한 목소리로 통화하던 것을 봤으니까요. 저도 그걸 들었으니까요. 저도 거의 최초 발견자였음. 당시에는 핸드폰을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확실히 고가의 제품이었기에 요즘처럼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핸드폰 들고다니는 시대는 아니었죠. 어른들 중에서도 사업이나 회사업무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죠. 저는 그때의 그 아저씨의 행동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끼치네요. 사람이 빠져서 죽어가는데 빠진 학생들의 친구들이 119에 신고를 해달라고 하는데 저도 그 바로 옆에 있었기에 확실하게 들었거든요. <여기 범일교 옆인데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 빨리와주세요>  딱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와보세요도 아니고 빨리 와주세요, 언어적 해석으로 보면 구조의 요청으로 볼 수 있는데 왜 회사 직원한테 빨리 와보세요도 아닌 빨리 와주세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을까요? 저를 비롯한 최초 발견자 몇몇 분도 그때 실수를 한게 그 사람이 119에 신고를 했다고 믿어버렸던 것이죠. 어쨋든 안타깝게도 어린학생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서 죽었습니다. 주변인의 방관자 역할도 잘못이지만 최초로 목격하고 119가 아닌 회사사람에게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흥분한 어조로 연기했던 그 싸이코패스,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출처] 학창시절(90년대 후반) 부산에서 봤었던 싸이코패스 이야기 txt. | 오유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이 글에 달린 댓글 음... 정말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친구분이랑 하천변 산책을 매일 하시거든요. 며칠전 한창 가물때 계단 옆에 늘어선 목책 중 하나에서 연기가 피더래요. 주변은 다 마른풀이라서 불붙으면 완전 큰불이 날 상황. 그래서 근처 자전거도로를 달리던 인저씨를 급하게 세워서 죄송한데 그 물 좀달라고 여기 부어서 불을 끄자고 상황설명을 했더니 자긴 이동네에 안 살기 때문에 불나도 아무 상관없고 이 물은 자기가 이따가 마실 물이라서 줄 수 없다고 그냥 갔대요. 귀를 의심했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하천 물이라도떠다 붓고 싶은데 손에다 떠 옮기기엔 거리가 꽤되는 곳이고 해서 어쩌지 하시는데 왠 학생이 자전거에서 내려서 물을 부었대요. 근데도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서 결국 119에 신고했더니 와서 목책을 쪼개더래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목책 안에 빈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누가 기름을 붓고 일부러 불을 놓은거 같더라고... 우리 주변에 어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그런 소름끼치는 짓을 하는걸까요. 이거 보니까 생각나네요. 저 고2 때 일인데요. 그때 컴퓨터 관련 수업을 하면 컴퓨터실 앞에서 2인1줄로 줄 서서 대기하고 선생님이 잠긴 컴퓨터실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지각 방지 겸 딴짓 방지하려고 그렇게 했거든요. 제가 당시 반장이라 애들 줄 세우고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애가 코피가 터져서 애들이 난리가 났어요. 셔츠에 피 묻고 애들도 휴지가 없어서 급하게 근처 간이교무실로 뛰어갔어요. (별관이라 간이교무실이 있었음) 거기에 선생님 한분 계셨는데 새로 부임한 여선생님이었어요. 급하게 사정 설명하고 휴지 좀 달라고 했죠. 근데 그 선생님 정말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하길 "내가 왜?" 순간 너무 뜻밖에 당황해서 어버버했고 그 선생님은 태연히 자기 할일 하더라고요 그때 정말 너무 황당하고 소름끼쳤어요. 다행히 다른 애가 휴지 구해와서 해결하긴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소름끼치고 그 선생이 어딘가에서 또 선생 노릇할거라 생각하니 그것도 소름이네요. 저도 하나... 고등학교때 학교축제준비로 체육관에서 댄스연습하다 학생이 하나 쓰러졌는데 구급차가 교문에 도착하니까 체육선생&수위가 운동장에 인조잔디 깔았다고 구급차 못 들어오게 난리쳐서 구조대원아저씨가 장비다 들고 운동장 가로질러 체육관 4층까지 뛰어올라가셨대요 체육관이 운동장 구석에 쳐박혀있는 구조.. 학생은 결국 병원서 사망했고 토요일 방과후 애들끼리 자율적으로 연습한거라 학교는 책임없다만 번복...의외로 많습니다 싸이코패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우. 본문에 댓글까지 소름 돋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꽤 많이 있을지도 몰라서 더 무서워. 그냥 평소에는 쌔한 정도의 느낌만 주다가 저런 상황들이 되면 그냥 쌔한 정도를 넘어서게 만드는 사람들. 원글 댓글 중에는 그 신고한 아저씨가 일부러 사람들이 '신고했다고 믿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더라. 사실 나도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참. 이 카드 첫번째 이미지가 실제 이 글의 사고가 났던 하천이래. 저 정도면 아무리 수영을 잘 했더라도 쉽게 들어갈 생각을 못 했겠지.
많이들어봤지만 언제봐도 새로운 무서운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어느날 자는데 가위에 눌려서 눈을 떠보니 천장에 이상한 하얀게 계속 아른거렸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형태가 뚜렷해졌고 이윽고 그 형태는 얼굴모양으로 일그러졌다. 얼굴은 매우 화가났듯 보였고 나는 밤새 가위에 눌려서 그 얼굴을 보아야했다. 그렇게 새벽이 밝아올쯤 가위에 풀릴수 있었고 나는 그저 피곤해서 가위에 시달렸나 싶었다. 그러나 몇주뒤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윗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항상 자신이 죽을것이라고 이웃들에게 말하고 사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할머니는 자신의 집에 관까지 두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갑자기 심작발작이 일어나셔서 방에있는 관에 눕혀놨는데 글쎄 손자가 대충 옮기고 집에간다고 글쎄 할머니의 관을 실수로 거꾸로 방에 옮겨놓았다고 하는 것이다. 근데 그 방이..내방 바로 위였고 <두번째이야기>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한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그시험이 매우 중요했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밤새 벼락치기를 하던 남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서 부적이라도 쓰려고 했다. 근데 점집에 들어가자마자 점쟁이가 말했다. "시험 때문에 왔지? 저녁 10시 ○○역 공중화장실 2번째칸." "..네?" "거따가 고양이 머릴 던져. 그러면 너 시험 잘치게 해드릴께." 자세히 보니 점쟁이는 매우 수척했고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런 점쟁이가 남자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일단 해보기로 했다. 남자가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에 "절때!!!! 절때 불켜지마!!!!!" 점쟁이가 남자의 뒤에 소리쳤다. 그렇게 남자는 길고양이를 잡아 점쟁이의 말대로 ○○역 공중화장실 2칸에 던졌고 그후 그는 시험을 보게되었다. 남자는 망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다찍게되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시험은 만점을 맞게 되었고 그남자는 좋은 학교에 갈수 있게 되었다. 그후 몇년뒤에 그 남자는 또 한번 중요한 시험이 생겼고 다시 그 점쟁이에게 찾아갔다. 점쟁이는 몇년전보다 더욱 수척해져 있었다. 남자가 입을 떼려하자마자 점쟁이는 이미 알고있다는 듯이 말했다. "△△공원 남자화장실 1번째 칸에...." "아..거기에 고양이머리를 던지면 되나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점쟁이의 말은 정말 뜻밖이였다. 점쟁이는.. "아기의 머리를 던져. 용건이 끝났으면 나가!!! 당장!!!!" 그렇게 남자는 아기의 머리를 짧은 시간에 구하려고 많은 곳을 돌아나녔다.그렇게 남자는 아기 머리를 구했고 약속장소에 갔다 그렇게 던지려는 순간 화장실 불 스위치를 건드려 불이 켜졌고 그안에는 점쟁이가 입을 쩌억 벌리고 있었다
수령(水靈)이야기
본가오빠랑 깨톡하다가 우물이야기가 나와 생각이 났네. 아마도 내 나이가 열살때가 맞을거야. 아직 jua가 우리에게 도시문명(왕따놀이) 을 전파하지 못(안)했을때니까, Hs이네 동네(ud)로 원정까지 가서 놀다가 hs의 호랭이아부지께 쫓겨나 방황하다 mh언니네 이우지(이웃)어르신이 넓다란 앞마당에서 노는대신 담배를 사다 달라셨는데 심부름보내기 가위바위보에 나랑 ua가 뽑혔네. 당시 담배파는 가게라곤 우리동네 점빵뿐이라 서로 미룰 밖에,자전거로도 20~30분쯤 걸리는 거리를 걸어다녀오려니 절로 한숨이 나. 세상싫은 심부름이잖아. 집안막둥이라 심부름에 ㅅ만들어도 빡쳐.>< 조금 미안하셨던지 껌이나 사서 씹어라고 잔돈을 더 주시대. 결국 담배값에 껌한통값을 보태어 둘이라 덜 지루하게 터벅거리며 zl(dd,나와바리)에 점빵을 들러 양지핀(양지편,볕이 잘드는 마을중앙)마을회관쪽으로 향하며 둘이 껌포장지를 까너라 실갱이하며 kd로 통하는 양지다리깨에 다달을쯤, "까르르르르르~~~" 자지러지는 여자웃음소리. 쩌렁쩌렁 울려대는 요상한 웃음소리에 무심코 거길 향했더니 풀어헤친 백발에 도포같은 흰옷자락까지 치렁치렁 나풀나풀 나부끼며 범상치 않은 존재가 지면에서 1미터 가량을 허공에 떠서는 내달리고 있었어. 마을어른들이 한창 양수기작업을 하던 창고쪽에서 회관앞을 지나 벽보판(너머가 우리밭)에 다다라서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대. 그 모습이 사라진 후에도 한참을 웃음소리가 여운처럼 앞산,뒷산,골짝으로 메아리쳐 귀를 울렸어. 도저히 내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방금 본것이 믿기지 않아 어버버하며 길동무를 보니 ua도 눈이 휘둥그레져선 "봐...봤나?...방금...저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그 존재가 사라진 방향을 손가락끝으로 읽어가며 덜덜덜 떠네. 분명코 같은것을 보았음을 서로에 열린 동공으로 확인하고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끼야악,귀신이닷!" 까는 선이 삐꾸가 나 걸레짝이 된 껌통을 미련없이 내던지고 가던길을 되돌아 내달리며 "음마야,으아아아악~" 경쟁하듯 비명을 내지르며 좀전에 나왔던 점빵으로 한걸음에 뛰어 들었어. "아이고,귀청이야!아들이 와이카노?" 한량기질 가득하신 점빵아재가 점빵안 한뼘쪽마루에 걸터누웠다가 일어나며 역정이시네. "아재예,봤슴니더.우...우리... 나왔어예,구...구구,구신이 저 또랑창고에서 허연 구신이 곰방(방금) 티나왔어예!" 몽골리안아재는 얼른 점빵앞 댓돌에 올라 까치발로 손잠만경을 하고 휘이 내다보더니 "있긴 머가 있다카노,이발소집 알라들 딱지치네." 거듭 역정을 내시며 쟁여놨던 신문지를 털어 파리쫓는 손사위로 신문벽 너머에서 우릴 노려보며 "쫍다,어둑데이.안가나,퍼뜩!" 내치시대. 편이 없다! 환한 대낮에 귀신을 목격하고도 무섬증에 찌릴것 같은 상황에도 본것도 놀란것도 심부름 올때부터 엮이어 돌아갈때까지도 달랑 우리 둘만의 공포체험, 운명공동체. 아직 심부름은 끝나지 않았고 이미 귀신을 봐버린 그 길목을 다시 되밟고 통과할 자신이 없던 우리는 마을 초입인 bg가는 길로 멀찍히 둘러 곱절이나 되는 거리를 돌고 돌아가다 사택(ua의 양친부모는 선생님)가까이서 ua는 결국 배신을 시전했고 나홀로 외로이 머나먼 논두렁길을 터벅걸음으로 기어코 담배심부름을 완수했지. 멀고 먼 농로를 걸어가며 마주치는 짚모자가 얼마나 반갑고 힘되고 고맙던지 연신 마주칠때마다 방아깨비마냥 90도로 배꼽인사를 하며 "아주메,수고하심니더" "아재예,수고가 많으심더" 당시엔 대낮에 백귀를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와 생각해보니(호텔델루나영향50%)아마도 양수기작업으로 우물터를 수맥을 도륙당한 수령이 아니었을까 싶어. 터를 잃고 급히 떠나며 경황이 없어 잠시 현신한걸 ua와 내가 우연히 목격한게 아닐까 짐작해봐. 그 마을(본가)에 양수기작업이후로 사시사철 물마를새없던 우리 골짝에서도 젤루 인심좋고 살기좋던 우리동네가 농수를 공급하던 개울물이 갑자기 쨍하고 말라버려 늘 논에 물대다가 이우지간 쌈이 나고 앞뒷집이 웬수지고 동네인심도 하루가 다르게 매말라갔거던. 비하인드...이후로 몇년후 백발마녀뎐보고 현타가 와 한참을 친구부적을 뺏아 쥐고 살았드랬는데 나중에 그 부적보고 얼마나 객쩍던지... [만사형통.무병장수]
나는 왜 이러는 걸까? -20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태그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안녕 여러분?! 나 김장하고 팔이 안들려 ㅋㅋㅋㅋㅋㅋ 어깨랑 목이 완전 뭉쳤지 뭐야?!!! 그래도 여러분들 기다릴 거 같아 짧게라도 써서 올리고 가!!! 늘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선교사 6편 시작할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경 공부 후에 선교사 이렇게 말했어 ㅡ" 전에 저랑 같이 성경공부 하시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이제 예수님 믿지 않겠다고 성경공부 안하겠다고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그러고나서 나중에 보니까 성경공부 안하고 그러더니 결국 사고나서 손가락이 잘렸지 뭐에요? 신을 배신하면 이렇게 되는거에요! 난 따님은 이런일 안생겼음 좋겠어요 제가 계속 연락했는데도 성경공부 안하시니까 바로 이런일이 생겼더라구요 " 우리 엄마는 저 소리 듣자마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약간 화나신것 같았어 ㅋㅋㅋㅋ 나는 늘 그렇듯 서비스업 마인드로 " 아.. 그래요? " 하고 맞장구 처주고 헤어졌지 ㅋㅋㅋ 우리여자들끼리 있을땐 안그러는데 꼭 거래처 남자사장님만 오시면 윙크하면서 애교떨듯 말하는 선교사를 보며 웃겼어 ㅋㅋㅋ 뭐하는거야 유부녀가 유부남한테.. 얼마나 " 아이이잉 " 을 해대는지...지겨울 정도.. 원장님은 엄마랑 같은 고향이신걸 알고서는 조금 거리를 두시는것 같았어 ㅋㅋㅋ 웃기지? 원래 같은 고향이면 친하게 지낼법도 한데 조금 거리 두는것도 그렇고 초반에 나한테 그렇게 들이대더니...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러고나서 나는 가볍게 무시함 그리고 선교사랑 원장님은 먼저 가시고 거래처 사장님 하고 커피마시다가 나랑 엄마한테 말씀하셨어 ㅡ " 저는 따님을 목사를 만들 생각입니다 " ???? 왜 내 미래를 너희가 정하냐 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 저를요? 저요? 제가요? " 어이가 없어서 내가 눈 똥그랗게 뜨고 되물어보고 정색함 ㅋㅋㅋ 나 정색 잘하는 여자거든 ㅋㅋㅋㅋ ㅡ " 그 꿈이 바로 신께서 내려주신 사람이란 뜻이에요 따님, 그런꿈을 누구나 꿀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 난 참... 말같지 않은 말 듣는게 이렇게 신경질나는거란걸 오랜만에 느낌 ㅋㅋㅋ 직장생활할 땐 자주 느꼈는데 백조다 보니 오랜만에 느껴서 더 빡침^^.. 엄마는 그건 아이가 선택하는 문제고 본인이 하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쉽게 가볍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그건 우리 딸이 알아서 할 문제니까 누가 누굴 만들 생각이란 말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이 몹시 나쁘다 라고 못박으셨어 ㅋㅋㅋ 정확히는 거절하신거지 맞잖아?! 내 자식을 누가 지들 맘대로 목사를 만들어 ㅋㅋㅋ 그리고 그게 쉬운일이야? 말도 안되는거지 더군다나 여자 목사라니 신학대에 들어가도 힘든게 목사님이라는데 말도 안되는 소릴 시전하니까 엄마도 몹시 빡이치신거 같았어 ㅋㅋ 선교사 얘기에도 열받았는데 이 얘기 듣고 열받음을 넘어서서 빡쳤음...ㅋㅋㅋㅋㅋㅋ 우린 적당히 받아치고 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 졸지에 사이비 목사될 뻔 했자나 ㅋㅋㅋ 잘 빠져나온 나에게 박수를!!! (짝짝짝) 항상 댓글 달아주고 좋아요 눌러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 늘 힘 얻어서 열심히 쓰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펌] 혐) 냉혹한 개미의 생존능력
약간 섬뜩할 수도 있는 이야기 2013년에 폴란드에서 우연히 버려진 소련 핵벙커가 발견됨. 핵무기를 보관하던 벙커였는데, 무기는 사라져서 텅 빈 상태였음. 벙커란 이름 그대로 완벽하게 밖이랑 격리된 상태였고 당연히 아무도 안에 없어야 했는데, 벙커를 열어본 사람들은 기겁함. 가로 3m, 높이 2m의 벙커가 빈틈없이 바글거리는 개미로 가득 차 있었음 숫자를 세보니 100만 마리도 넘는 숫자였다. 빈집에 개미 들어가는 거야 흔한 일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존나 이상한 일이었음. 핵벙커란 말이야 존나 두껍단 말이야 콘크리트 두께만 1m가 넘었는데 이걸 개미가 뚫고 들어온다는 건 말이 안 됨. 게다가 지하 벙커라 온도도 개미가 활동하기엔 지나치게 낮아서 일부러 들어올 이유도 없음. 근데도 아무도 열어본 적이 없는,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격리된 공간에서 개미 수백만 마리가 살아있던 거임 뭔가 이상했지 좀 더 조사해보니까 더더욱 이상한게 발견됐는데, 벙커 안의 개미들은 모조리 불임인 일개미들이었음 즉 여왕개미는 커녕 애벌레 한 마리 없었다는 거지 근데도 벙커 안의 개미들 숫자는 자꾸 늘어나는 거임 전부 고자년들인데 말이지 가장 이상한건 벙커 안에는 개미 밖에 없다는 거임. 달리 말하면, 개미가 먹을 것도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음 즉 개미들은 빛 하나 없이 어둡고, 외부랑 완전히 격리된 추운 곳에서, 수 년동안을 고립된 상태로 멀쩡하게 살아서 수백만 마리가 되었다는 건데 뭔가 이상했다 연구가 이뤄진 끝에 개미들이 어디로 들어왔는지는 밝혀졌음 길이 5m짜리 환풍용 파이프가 천장에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개미집이 바로 이 파이프 위에 지어졌던 거지. 그래서 운 없는 개미들이 자주 이 파이프를 통해 벙커 안으로 떨어졌던 거임. 이러면 여왕개미도 없는데 숫자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그럼 밀폐된게 아닌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텐데 개미가 벽을 탈 수 있다곤 해도 5m를 기어올라가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임. 결국 벙커 안으로 떨어질 순 있어도 올라갈 순 없으니 격리된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미가 어떻게 들어왔는진 밝혀졌어도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였음. 이 의문이 풀린건 개미들이 벙커 한 쪽에 몰아넣은 개미 시체 숫자들을 세어봤을 때 풀린다 벙커 안에 살아있는 개미는 백만 마리, 그리고 죽은 개미는 200만 마리였음. 그리고 모든 죽은 개미들에게는 같은 개미 주둥이에 뚫려서 생긴 치명상과 내부를 빨아먹은 흔적이 남아있었음. 벙커 안에는 개미들 자신을 빼면 먹을 건 하나도 없었음. 달리 말하면 개미들 자신은 먹을 수 있었던 거다 벙커 안에 떨어진 개미 300만 마리가 서로 내전을 벌여서 3분의 2를 죽이고 잡아먹으면서 수십년을 살아왔던 거임 그리고 위에서는 계속 둥지에서 떨어진 신선한 먹이들이 내려오고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개미들의 동족살육이 이어졌는진 모르지만 아무튼 최소 년단위임. 근데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존나 섬뜩하지 않음? 도시 지하 밑에 식인귀들의 던전이 생긴 거잖어 환풍기를 통해서 나무 막대를 꼽아서 지금은 위쪽의 둥지랑 연결통로가 생긴 상태임 갇힌 개미들이 완전히 동족식에 맛을 들였을까봐 일단 100마리만 선발대로 둥지로 귀환시켜봤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고 함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추운 장소에서 수년동안 고립되서 식인만 한다고 생각하니 좀 오싹하네 
나는 왜 이러는 걸까? -22
@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태그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다음편부터 태그해드릴께요!! 이사하고 몸살도 나고 그날도 오는 바람에 몸이 많이 안좋아서 늦게 왔어ㅠㅠ 지금도 다시 편도가 붓고 있어서 ㅠㅠ 얼른 회복되면 돌아올께!!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여러분!! 그럼 얼마전 이사하기 전 일들을 시작할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사가려고 집을 알아보고 있었어 이미 남친 집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혹시 몰라 근처 부동산 7-9곳에 집을 내놓고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다 보여줬었지 시간이 안맞더라도 조율해가면서 말야 안타깝게도 집주인이 말을 바꾸는 등 전화를 안받고 잠수 타는 등 여러모로 조금 짜증나고 힘든일들이 있었어 집주인하고 대판 싸우고 (나중에는 결국 만기날 보증금을 주고 이사하는걸로 결론이 나고 )속 좀 썩었지 덕분에 스트레스 받아서 나도 좀 아팠고.. 그러던 어느날 남친 오피스텔이 좀 허름해 급하게 직장때문에 구한곳이여서.. 주차장도 협소하고 거기다 우린 차도 2대라.. 더 힘들었어 다행이 난 밖으로 돌아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집순이라 ㅋㅋ 내 차는 늘 안정적으로 지상 주차장에 말그대로 꿀자리에 주차되어 있었지 집주인하고 싸우던 그 시기에 이사 할지 몰라서 트럭을 가져와서 주차장에 세워둔 날이였어 (하도 집을 비우라 마라 말이 많아서말야) 우린 여느때와 같이 home***마트에서 장을 보고 남친차를 지상주차장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주차중이였어 난 조수석에 타 있었고 주차장이 엄청 협소하다고 했잖아?! 도저히 사람이 서있을수 없는 곳에 왠 검은 여자가 서있었어 마치 낯에보면 그림자 같이 그런 검은 형태로 나는 놀라서 쳐다봤지 보통같으면 외면했을텐데 그날따라 빤히 쳐다봤어 왜 그런가 하고.. 그냥 내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주차장 벽으로 흡수되듯 빨려들어가더니 사라져버렸어 아무래도 찝찝했어 평상시에 늘 다니던 곳에서 보는 일은 드물어서 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위험을 감지할때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거든 오피스텔로 올라가서 장본것들 정리하고 남친이 먼저 잠들었어 그 집때문에 꽤나 스트레스 받았던지 굉장히 피로해했거든.. 직장 다니랴 집 신경쓰랴 거기다 나도 아프니까 나는 왠지 기분이 쎄해서 안잤어 뭔가 잠도 안오고 기분도 찝찝하고... 그래서 빙글하면서 멀뚱거리며 누워있었거든 새벽 2시쯤인가 3시쯤이였어 갑자기 팍!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정전이 되버렸어 ㅋ... 혹시나 해서 창문을 열어보니 이 건물만 정전이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방안에서 무슨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거야 어디선가 타이어같은거 타는 냄새?!.. 급하게 핸드폰으로 라이트 키고 두꺼비 집도 확인해보고 두꺼비집은 원래 상태 그대로 잘 있었어 차단기가 내려간게 아니였던거지.. 난 얼른 남친을 깨웠어 얼른 관리소장한테 전화해보라고 전화를 거는과 동시에 띠리릭 소리가 나더니 집안에 모든 불들이 다시 켜졌어 방안에선 여전히 냄새는 나고 있었고...남친이 비염이 있어서 냄새를 잘 못맡아 나중엔 남친도 냄새가 나는지 뒤늦게 냄새가 엄청 나는걸 느끼고 나서 얼른 급하게 옷 갈아입고 내려갔어 관리소장한테도 전화를 하고 지하주차장도 엄청 협소 한데 거기에 기계실이 있데 거기서 이상한 소리가 크게 나는거야 뭔가 터질거 같은.... 그래서 나도 급하게 옷 입고 (우리집이 자영업을 해서 트럭이 우리 공장꺼라) 뭔가 폭발할거 같아서 트럭먼저 안전한곳으로 옮겨놓고 우리 차들도 다 옮겨놨지.. 오피스텔 사는 사람 남자분도 무서웠는지 차몰고 나감.. ㅋㅋㅋㅋㅋㅋ 이 망할 오피스텔...!!!!! 나중에 관리소장이 와서 하는 말이 더 가관이였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리가 얼마나 큰지 내가 혹시 몰라 찍어둔 동영상이야!!! 혹시라도 사고 날 것을 대비해서 증거영상으로 찍은거야! 동영상으로 이 정도면 실제로는 얼마나 소리가 컸을지 한번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