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6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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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란




'나이'란,
세월의 거친 물살에 닳아진
저 '침묵의 바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삶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나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그저 먹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욕망, 절망, 아픔, 좌절, 기쁨,
배신, 눈물, 사랑 등을 거쳐
성장하며 성숙해지며
모든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나이'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먹은 나이가 아니므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따뜻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로 나타난 나이와
삶의 나이는 다르다는 것..

당신의 '나이'는....
수많은 세월이 흘러간 그 흔적이 아니라
숱한 세월이 아름드리 쌓여진 그 자리입니다.

나의 진정한 나이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되시길...


-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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