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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추천책!

성실한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며 근면함과 성실함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 세상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해야 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점점 더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소진되는 삶의 첫 단계에 들어가는 거죠. 열심히 하는 건 분명 중요하지만 균형을 잃게 되면 삶은 팍팍해지기 마련입니다. 삶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나태와 태만이 죄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있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이 일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요. 자신이 게을러 겪는 가난이나 궁핍을 동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법적으로 벌을 내렸습니다. 신체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시간 활용의 자유를 포기해야만 했던 거죠. 지금은 법적으로 벌을 내리지는 않지만 그 시절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 좋은 학교를 위해, 더 나은 회사를 위해, 더 큰 집과 여유로운 소비를 위해 더 많이 일하는 걸 당연히 여기니까요.

이 책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좋은 것을 이루었지만 만족할 수 없었고, 방황하다 마침내 세상이 말하는 정답 같은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자기 리듬으로 호흡하듯 살기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요. 좋은 대학, 애써 들어간 직장, 보통이라는 규격의 삶이 전부가 아니었고, 자기의 삶을 살아도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우리 이야기와 닮은, 보통과 다른 삶을 선택함으로써 자유로워진 사람들의 이야기.

 치열하게 사는 삶에는 감탄하게 하는 멋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열하기만 한 삶, 언제까지나 치열하기만 한 삶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 뿐입니다. 세상에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 살아야 하는 삶은 없습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속도, 나의 호흡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게을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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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똑같이, 동일한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타인의 삶을 지켜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세상이 비교하며 나를 재단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고민이 하나 늘어나죠.

 이 책은 늘 스스로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세상이 힘들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이들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공감할 이야기를 풀어 놓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하죠.

 나는 내가 좋다고, 지금의 자신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이 포기나 자만으로 해석되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자각하고 채우려는 노력은 우리를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지나쳐서는 안 되며, 그 시작은 스스로의 마음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마음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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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 우리는 파랑새를 찾아 떠난 남매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 결말 역시 모르지 않죠. 우리 일상, 너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우리 바깥, 먼 장소, 특별한 계기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죠.

이 책은 특별한 가르침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느슨하고 얇아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마저 들게 하죠. 빈틈이 많고, 내용은 너무 가볍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를 강하게 일깨웁니다. 언제부턴가 잊고 지낸 작고, 사소하며, 흔한 순간의 행복을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합니다. 커다란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기보다 순간순간의 작은 행복들을 실감할 수 있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죠. 오늘 하루, 힘겨웠던 한 주일을 잘 견뎌낸 자신을 응원하고 보듬어 주세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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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움, 지쳤음을 내색하지 않는 게 미덕이 됩니다. ‘괜찮니?’라고 묻는 이에게 ‘아니, 안 괜찮아’라고 말하는 건 사실상 금지되어 있어서 ‘응, 괜찮아’라고 답하는 게 정답처럼, 예의처럼 받아들여지죠.

 이 책은 그런 인내, 견딤, 참아냄이 만든 억지 괜찮음을 내려놓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안 괜찮았던, 불편했던, 슬프거나 아팠던 순간을 솔직하게 그려내죠. 많은 글이 담기지 않은 한 페이지, 몇 장의 그림에서 내 마음을 읽게 됩니다. “아, 나도 그랬는데.”하는 공감을 하면서요.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사회도 중요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기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스스로를 희생시켜 얻은 배려심으로 누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요.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는 우리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나 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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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날은 언제일까요? 스무 살? 혹은 결혼하기 전? 큰 병을 얻기 전?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무엇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날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이니까요.

이 책은 아흔의 나이에도 새로운 시도, 도전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망설이지 않았던 한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아흔의 나이라고 하면 혼자 여행은커녕 집 앞 나들이도 혼자 나서지 못하게 하는 ‘보호 받아야 할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흔의 나이에도 하고 싶은 것은 있기 마련이며, 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문제가 되는 건 할 수 없다는 마음이라는 걸 알게 합니다.

오늘의 내가 가장 자주 하는 후회는 무엇인가요? 혹시 어제의 내가 시작하지 못했던 일, 1년 혹은 10년 전에 도전하지 못했던 일을 후회한 적은 없나요? 만약 후회만 하고 오늘 시작하지 않는다면 1년 후, 10년 후에 또 비슷한 후회를 하게 되겠죠.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해보는 건 어떤가요.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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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보다 지금 내게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현실에 갇힌 생각이 우리의 일상을 더 막막하게 하고, 숨막히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처음부터 모두 내려놓는 건 어렵겠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스스로에게 여유를 허락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우리답게 살아도 불행하지 않기를, 저마다의 삶의 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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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살에 시작하는 인생이야기가 멋져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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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내 친구인 제리 화이트는 예루살렘에서 유학하던 중에 골란 고원으로 캠핑을 갔다가 중동전쟁때 묻혔던 지뢰를 밟았다. 그는 두 다리를 잃었고 생명까지 위태로웠다. 그가 여러 달 병원 침대에 누워 회한과 분노, 씁쓸함 그리고 자기 연민 같은 복잡한 심정으로 뒤엉켜 있을 무렵, 옆 침상에 있던 군인이 그에게 말을 걸었다. "제리, 이 일은 자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 아니면 최고의 일이네, 자네가 결정하게!" 제리는 그 군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이 겪은 불행이 타인 탓만 하는 희생양의 역할로 전락하지 않도록 마음을 고쳐먹었다. 제리는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고 주변 상황을 변화시켰다. "난 불운으로 인해 인생을 망쳐버린 냉소적이고 징징대는 제리라는 내 이미지가 싫었어." 그는 <나는 부셔지지 않으리>라는 감동적인 책도 출간했다. "살아가야 할 인생이 있었고 뛰건 구르건 어쨌든 내 인생이었고 난 되돌리려 했다." 그 결과 제리는 자신과 자기의 인생에서 예스를 얻었다. 물론 이것도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제리는 삶이 계속되도록 그의 불운한 사고에 대응했다. 이로 인해 제리는 세계적으로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지뢰 부상에서 살아남은 희생자들을 돕는 생존자단체를 공동 설립했고, 이 단체는 노벨상 산하에서 지뢰를 금지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으로부터 제리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관여해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 자신에게서 예스를 이끌어낸 것이 남들로부터 예스를 얻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가 해온 일은 사회 전체의 예스를 구하는 데 일조했다. 인생을 책임진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오히려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기 자신과 타인을 향하던 원망이 엄청난 에너지가 되어 분출된다. 무책임하고 남 탓하는 것으로 스스로가 만든 감옥에 자신을 희생양으로 가둬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 벽은 깨지고 자유로워진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그럴 만하건 아니건 인생을 결정하는 요인은 자신이다. 우리 마음대로 닥친 상황을 선택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문제를 대응하는 태도는 결정할 수 있다. - 출처). <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 중에서
겨울맞이 "만.또.아.리 네"
만또아리네는 .... 요러고 지내요~^^ 배꾼밤이: 세상살기 참 힘들다옹~~ 막내라 그런지 애교가 넘치는 꾼밤이예요 ㅋ 못난이지만, 잘먹고 이쁜짓 많이하는 꾼밤이 ㅎㅎ 엄마 안꽁 한강도 갈수있는 우리 배아라리~ 다들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이쁘단말 한번 들어보지 못했지만.. 집사는 널 사랑한다고 마음으로 외쳤어요 ㅋㅋㅋ 아라리야~ 집사맘 알지?? 그런거 모른다는 우리집 둘째 아라리씨이~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깨발랄 우리집 셋째 만듀예요~^^ 야무진 발,, 빵실한 궁둥이,, 악어같은 날카로운 송곳니로 사냥놀이 중인 야생냥 ㅋㅋㅋㅋ 하지만, 본업에 충실한 사진발 냥이 만듀~^^ 사진빨 그게모냐옹~ 산책? 그건 또 모냐옹~ 몇달전부터 급격히 살이빠지기 시작해서 최저몸무게까지 온 누룽이 ㅜㅜ (4키로 ㅜㅜ) 병원에서는 다른증상은 없다고,, 일단, 식욕촉진제와 구토 억제제를 처방받고 약을 먹이기시작했어요~ (천식호흡약도 함께~) 여전히 약을 먹고있는 우리 누룽이 다행히 다시 살이 올라 6키로대로 접어들었어요~^^ 잘견뎌준 우리 누룽이 너무 장해요~ 살이오르고 점점 더 잘생겨져보이는건 제생각일까요!? ㅎㅎㅎ 젊은이 꾼밤이에게도 절대 밀리지않는 누룽이 대견합니다~^^ 드디어, 우리 냥님들과 이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조금 더 살기좋은 곳으로 가기위해서요 ㅎ 만또아리&꾼밤이는 아주 잘지내고있어요~ 이사 후 또 소식 전할께요~~^^ 빙글러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2021/11/05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이유
고대 인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 있다. “인생의 첫 30년은 습관을 만들고, 마지막 30년은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어떤 행동은 다른 행동에 비해 조금만 반복해도 습관이 된다.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드는 활동이 그렇다. 안됐지만, 대개는 나쁜 습관이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시키므로 이런 활동은 쉽게 버릇이 든다. 담배를 많이 피우지 않아도 흡연은 금세 습관이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치실을 사용할 땐 도파민이 그리 많이 분비되지 않으니 치실질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아주 오랫동안 매일 훈련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뇌가 새로운 행동보다는 오래된 습관을 선택하도록 편향 시킨다 배측 선조체가 이렇게 말한다. “항상 이 방식으로 해왔으니 이번에도 이렇게 하자!” 그러면 전전두피질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 목적지로 가는데 도움이 안 돼.” 이 와중에 측좌핵은 이렇게 말한다. “와, 저 컵케이크 맛있겠다.”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이유 침대 옆 테이블에서 알람이 울리면 우리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하지만 알람을 끌 기운은 없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축 처진 채 느릿느릿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이런 기분으로 하루 종일을 보낼 수 있다. 기력이 하나도 안 남은 것 같고 모든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 피로는 우울증의 흔한 증상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전두피질의 기능 이상과 배측 선조체의 활동 감소가 모두 피로의 원인이다. 새로운 행동을 하려면 전전두피질이 기능해야 하는데 전전두피질에 이상이 있으면 주도권이 선조체로 넘어 간다. 그러다보니 오래 반복해온 일이나 충동에 따른 행동만 하게 된다. 그러나 우울증의 경우 배측 선조체 활동 역시 감소해 있기 때문에 충동의 자극을 받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때로 침대에서 빠져나오기가 지독히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빌리'는 작은 마을의 쓰레기처리장 건너편에서 아주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부모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파란만장한 유년시절을 보내며 여러 약물에 손을 댔지만, 이후 그는 대학 풋볼팀 선수로 활동했고 텔레비전 작가로 성공했으며 신경과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줄곧 인종차별과 동성애혐오, 우울증을 견뎌내야 했다.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몸무게는 317킬로그램이었다. 빌리의 경우 체중문제와 정서문제가 서로 얽혀있다. 그는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먹는 행위로 기분을 끌어올린다. 그런데 과체중 상태는 반대로 우울의 원인이기도 하다. 빌리도 이것을 잘 안다. 하지만 수년 동안 고치지 못했다. 그건 그가 멍청해서가 아니다. 습관은 고치기 어려우니까 습관이다. 때로는 너무 깊히 뿌리박혀 있어서 도저히 고칠 수 없을 거라 느껴지는 습관도 있다. 습관을 고치는 첫 단계는 그런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며, 두 번째는 고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습관은 정말로 고칠 수 있다. 치료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몇가지 활동을 하는 것으로 고칠 수도 있다. 나쁜 습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왜 그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선조체가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달아 나쁜 습관을 실행하고도 아무 거리낌 없이 마냥 행복해한다. 우리 스스로 나쁜 습관 때문에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 선조체가 나쁜 습관을 의식하지 못한다. 잠든 채 걸어다니며 한 일에 대해 몽유병 환자를 탓할 수 없는 것처럼. 충동은 순간적인 욕망에 따라 추동되는 행위다. 무심코 페이스북 링크를 클릭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전에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굳어진 나쁜 습관에는 부담감에 압도되면 세상에 문을 닫아거는 것처럼 자신에게 해로운 일도 있다. 쾌락을 주는 모든 것은 도파민을 분비한다. 돈을 따는 것도, 마약도, 초콜릿도. 그러나 배측 선조체에서 분비된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게 해주지 않고 단지 우리를 행동하게 내모는 역할만 한다. 그래서 어떤 습관은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데도 실행하게 되고, 그것이 감정의 하강나선을 초래한다. 따라서 유혹에 저항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유혹을 피하는 것이 더 쉽다. 예컨대 빌리는 자기가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본다는 걸 깨닫고 방에서 텔레비전 수신기를 치웠다. 뇌는 늘 가던 길만 가고싶어한다. 배측 선조체에 새겨지는 패턴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전거 타는 법을 한 번 배우면 절대 잊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 힘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오래된 습관은 제거되지 않는다. 그저 강력한 새 습관을 들이면 예전 습관이 약해지는 것 뿐이다. 따라서 우리 뇌가 어떤 길을 따라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변화의 중요한 단계다. 안타깝게도 때로 문제는 나쁜 습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있다. 우리의 가장 오래된 습관은 아마 인생의 가장 큰 스트레스에서 주의를 돌리는 데 사용했던 습관일 것이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그 습관들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그 습관을 반복한다. 모든 중독이 다 이렇다. 습관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불안해지면 더 습관대로 행동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습관에 굴복하면 더 큰 스트레스가 돌아오고, 그것이 다시 습관의 방아쇠를 당긴다. 따라서 다른 습관으로 나쁜 습관을 대체해야 한다. 빌리는 음식중독을 정교한 푸드아트 조각품 만드는 일로 대체했다. 사과로 장미를 조각하고 멜론으로 백조를 조각했다. 이제 빌리는 먹어야 한다는 충동을 느끼면 덜 파괴적인 일에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나쁜 습관이 촉발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운동과 글쓰기, 마음챙김 명상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런 조치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빌리는 체중을 약 90킬로그램 줄였고 지금도 그의 체중은 계속 줄고 있다. 그는 내가 몇 문장으로 묘사한 것보다 훨씬 힘들게 고군분투 해왔을 것이다. 어쨌든 더 건설적인 대처습관을 들이고 뇌의 스트레스는 줄이는 건 분명 가능한 일이다. 심호흡하라. 안절부절 못하거나 나쁜 습관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느끼면 숨을 깊이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라. 길고 느린 호흡은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진정시킨다. 안타깝게도 습관을 촉발하는 계기는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일단 습관이 촉발되면 우리에게 브레이크를 걸어 줄 전전두피질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목표를 세우면 측좌핵과 전전두피질, 전방대상피질을 비롯한 뇌 영역에 변화가 생긴다. 결국 요점은 진부하지만 과학적으로 타당한 경구로 정리할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뇌가 재배선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배측 선조체에 어떤 행동의 암호를 새기는 방법은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지만 배측 선조체는 일단 길들고 나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이가 얼마나 들었든 우리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뇌를 변화시키고 인생을 개선할 힘이 있는 것이다. 우울증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미 상승나선은 시작된 셈이다. 이해는 그 자체로 강력함 힘을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면 더 잘 통제할 수 있다느 느낌이 든다. 또한 이해는 인정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변화는 어려워진다. 대학 시절이 끝나갈 무렵,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런 우유부단함은 나도 모르는 사이 스멀스멀 번져나가 그해 여름에 무엇을 할지도 결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면 모든 게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처음부터 거창한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작게 시작하면 된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 지, 무슨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할지 선택하라. 삶의 어떤 부분에 단호히 결정을 내리면 다른 부분에 대한 결단력도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 연구가 있다.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것을 행하되 거기에 의문을 달지 마라. 우울증이 지닌 문제점은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회로는 아주 많이 사용하고, 회복되도록 하는 회로는 덜 사용한다는 점이다. ‘결정내리기’는 상승나선에 시동을 걸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바른 방향으로 일단 한 걸음만 내디뎌라. 출처
꽃망울 터뜨리기전 서울 #창덕궁
푸른 하늘만큼이나 푸르게 시린 바람이 부는 일요일. 토요일 내내 집에서 침대와 하나된 시간에 일요일만큼은 잠시나마 밖으로 나가 왠지모를 양심의 가책을 덜고자 했다. 안국역에서 그리멀지 않은 창덕궁이지만 사람들 북적인 안국역과는 대조적으로 사람이 적어 흙을 밟는 자작자작 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온 입구 돈화문을 바라보니 바쁘게 차량오가는 길도 잔잔하고 느리게만 흘러가는 것 같다. 관람 코스와는 반대로 큰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바로 위엄있게 서 있는 인정전을 정면으로 보게 된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뒤의 나무들과 어울리거나, 살짝 옆에서 바라볼 땐 주변의 기와와 어울리는 모습들이 서로 다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근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진짜 없다. 조용히 시간가는대로, 시선가는대로 더욱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걸어가면서 들어온 입구를 통해 바라보는 모습들이 나무문을 액자로 삼아 그 속에 담긴 색바랜 그림 같이 보인다. 단청의 색 없이 수수한 낙선재도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작은 길이 많아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구석구석 예쁜곳이 많다. 궁궐인가? 생각이들 정도로 골목같은 길도 많고 사이사이 문을 통과해 지나가는 곳이 많다. 예전에 크게크게만 둘러보고 비원에 갔을 때와는 완전히 새롭게 다가온다. 한복입은 사람들이 문지방을 넘거나 작은 길을 통과해지날때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분위기가 딱 맞아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바라보게 된다. 말없이 조용히 멈춰서서 바라만 보고 있으니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을듯하다. 항상 창덕궁 생각하면 비원만 생각났었는데 그냥 간단히 산책을 한다고 보면 비원까지 가지 않아도 궁을 구석구석 조용히 보면서 즐기기 참좋다. 아직 꽃망울이 다 터지지 않아서 3월에 다시 한번더 사진 찍으러 와봐야겠다.
최고의 협상가는 자기 내면과 먼저 협상한 평온한 사람이다.
1981년 로저 피셔와 윌리엄 유리가 집필한<Getting to Yes>는 지금까지 무려 1300만 부가(영어판 기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협상의 바이블로 칭하기에부족함이 없는 도서다. 하버드대학교 협상 프로젝트 설립자인 윌리엄 유리는 이 책을 출판하고 지난 40년간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과 최악의 분쟁지역을 누비며 협상 전문가로 치열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전 세계의 여러 이슈에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는 유명 팟캐스트 ‘글로벌 임팩트 쇼(Global Impact Show)’에 출연해 ‘두 국가 간 협상’에 대해 협상전문가로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청취자들은 “윌리엄 유리는 언제나 평화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데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윌리엄 유리는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방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협상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자극에 반사적, 감정적으로 반응하려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기질, 바로 그것이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임을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 현장, 가족 간 다툼, 국가 간 분쟁 등 다양하고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저자는 협상 상대방의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려는 3A(공격Attack, 회피Avoid, 수용Accomodate)함정에 빠짐으로써 스스로 협상에서 패배하거나 양쪽 다 지는 결과를 수도 없이 봐왔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협상에 임할 때, 자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그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어떻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나 자신으로부터 먼저 ‘예스’를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간의 경험을 정리해서 <Getting to YES with Yourself> (한국어판 제목은 <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를 출간했다.  즉, 자기 자신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 내는 협상법을 정리했고 이것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내가 깨달은 부족한 그 무엇은 바로, 가장 우선시 되고 중요한 '나 자신과의 협상'이었다.  나 자신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내는 것이 곧 다른 이들에게서 예스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번 책을 전작 <Getting to Yes>에서 채우지 못한 절반의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집필했다.  이는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지만 , 과거의 나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알지 못했다." 40년 만의 후속작은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협상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고 윌리엄 유리는 이 책에서 직접 겪은 풍부한 협상 경험을 다양하게 풀어놓는다. 하버드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마친 그는 인간과 인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툼과 분쟁을 오랫동안 연구하며 자신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6단계를 완성했다. 윌리엄 유리는 자신으로부터 예스 이끌어내기가 쉬워 보여도 자기 자신에 귀 기울이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갈등 상황에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각각의 단계는 운동선수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치와 같아서 더 많이 단련할수록 강해지며 결국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이루게 해준다.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예스는 여섯단계를 거쳐 하나의 내면의 예스가 되어 타인으로부터 손쉽게 예스를 이끌어낼수 있게 된다.  윌리엄 유리가 말하는 협상은 내가 이기고 상대방을 지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나와 상대방이 이겨서 결국은 모두 이기게 되는 윈윈윈 이다. 이것은 사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협상을 떠올리면 파격적인 반전이다.  협상은 원래 상대방과 하는 것이기에 지금까지 모든 협상책에서 얘기한 핵심 포인트는 상대방이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저자 스튜어트다이아몬드 교수는 다음과 같이 협상을 정의했다. "진정한 협상이란 ‘상대의 감정이 어떤지 헤아리고 기분을 맞춰가면서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강의실에서 교수님이 얘기한 내용과 전 세계를 누비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은 협상전문가의 관점은 그 시작부터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