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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급 신기있는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3

6.
제가 처음 이 제목으로 쓰신 글을 보시면 제가아는 무속인 김쌤은 손가락에 뽑을 정도로 영험한 무속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왔다가 발도 못들이고 쫓겨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때는 제가 중학생 이었을때 입니다. 중2었나... 한참 한미 에프티에이 개정(?) 소고기 문제로 촛불시위가 있곤 했죠.

뉴스로는 많이 안나왔다고 기억합니다. (특히 과잉진압, 차벽사건 등ㅡㅡ 다방면으로 노답이었죠. 으아아아 분개한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집에 돌아오면 놀러오신 김쌤과 줄곧 얘기하곤 했어요(이뿐아니라 많은 정치적인 이야기들도 했습니다. )

"구너구가 보기엔 시위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것 같니?",

"사람을 선과 악을 기준으로 명확하게 나눌수 있을까?", 

"ㅇㅇ책 읽어봤니??" 등등 정말 사회전반적으로 일어나는 일 뿐만 아니라, 읽은 책에대한 생각도 함께 이야기하며 제 눈높이에서 대화를 하고 세상을 보는 저의 시각을 많이 넓혀주셨죠.(사실 김쌤은 엄청난 수다쟁이세요. ㅇㅅㅇ)

하루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구너구야,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뭘까?" 하셨어요.

"음..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데 동물은 그렇지 않아요!"라고 했어요.

김쌤은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아저씨는 인간이 간사하다고 생각해. 동물과 다르게 인간은 선하다가도 어느순간 아주 간사하고 사악할 수 있지. 그렇게 객기를 부리면 신이 노하셔서 그 인간을 돕지 않으신단다. 우리 구너구는 나중에 커서도 이렇게 마음씨 착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제마음속 :???) 가끔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듯한 말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그랬죠.

 최근에 나쁜사람이 김쌤을 찾아와서 화가 나셨나보다 했어요.

알고보니 김쌤네에 자칭 대단히 높으신분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찾으셨다고 해요.

사실 그 높은분이라는 사람의 부인이 먼저 왔었는데, 부인한테 "잘 되려고만 하지 말고 당신들의 잘못을 뉘우칠줄도 알아야한다." 하시고 돌려보냈대요.

그때는 김쌤 옆에 계시던 김쌤이 모시는 신이(보통 할아버지라고 칭했음) 탐탁지 않아하면서 점사도 봐주지 말라고 했대요.

그리고 나서 그 높은 분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때는 김쌤 몸에 할아버지가 오셔서

"사람도 아닌것이 자꾸 예가 어디라고 발길을 붙이느냐! 네 놈 돌아가는길에 경을치게 만들기전에 당장 돌아가라. 나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은 거두지 않는다!!!"

하셨대요.  그래서 그분은 대꾸 한마디 못하고 다시 차타고 오신길로 돌아가셨대요.

저는 실제로 갑자기 몸에 할아버지가 오신 김쌤 모습을 여러번봤었는데(대부분 예상치 못한 상황) 화를 내실땐 기가눌려서 진짜 숨도 못쉴만큼 압도됩니다. 

할부지 성격이ㅜㅜ 그래서 이얘기를 듣고 진짜 무서웠어요.

저 높은분이 그 자리에 올라서기 까지, 아주 나쁜짓을 많이 한 분이라고 해요. 

무고한 사람 희생시키고, 사리사욕에 눈이멀어 스스로 간사하고 사악한 인간이길 택해 객기부리는 놈이라고 하셨어요.

자기가 한 일은 반드시 업보가 되어 돌아오니 그 사람도 악마와 같았던 행동들에 대한결과물을 고스란히 안고 갈 것이라구요.
저한테는 누구라고 말씀을 안하셔서 모르는 분이지만, 아부지 말에 의하면 그분은 그 이후로 나락을 타고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지금도 반성 안하는듯 해요(나쁜넘!)




7.
이번건 우연같지만 우연같지 않은 일(?)에 대한 이야기에요.

우리 동네에는 딸이 5명인 집이 있었어요. 

애들이 다 참 밝고 착해서 동네에서 잘 어울려 놀았죠.

그리고 동네 남자 꼬맹이들한테 인기많은 남자애(대장남자애로 칭할게여)가 있었어요 힘도세고 애들을 잘 놀아주고 그랬져.

얘네 둘은 특이하게도 신체에 큰 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김쌤은 콕 찝어서 다섯 딸 집의 둘째와 대장남자애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구너구야, 너는 모르겠지만 너의 엄마는 너가 뱃속에 있을때 부터 좋은 일들을 많이 하셨단다. 

아픈곳 하나 없고 기운좋고 할아버지의 이쁨을 송두리째 받는데에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어떤일들을 하느냐도 영향을 미친단다. 

구너구가 나중에 엄마가 된다면, 구너구엄마처럼 구너구도 좋은일을 많이해야 아가가 건강하단다."

알고보니 다섯딸집 둘째와 대장남자애네 아버지들이 모두 부인이 임신중일때 염소를 잡아먹은적이 있다고해요.

그리고 나서 아이를 출산했을때는 우연의 일치치고는 놀랍게도 둘 다 염소몸에 있는 점 얼룩처럼 아이 얼굴의 반 이상을 차지한 점이 있었다고해요.

아이 가져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임신중에는 가족들이 짐승 함부로 잡아먹음 안된다고 하네요.
나중에 점은 크면서 둘다 계속 수술해서 없어졌어요. 

수술하러 병원갈때마다 가기싫다고 애들이 울었던게 기억에 남네요ㅜㅜ 디기 아프다고 했었어요ㅜ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과학적으론 설명할수 없지만 신기해서 적어봤어용ㅎㅎ

출처 오늘의 유머 구너구님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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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속인 분이 계신 곳이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용•••? 한번 찾아뵙고 싶어요 ㅠㅠ
원글 작성자님이 말하길 밝혀지는걸 원치 않으신다네요 :( 재밌게만 봐주세요 ㅠㅠ
정말 안되려나요.. ㅜㅜ
진짜 정말 꼭 가보고싶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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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버지는 꼭 종교적 방문이 아니더라도 물좋고 공기좋은 절을 찾아 짧은 여행을 즐기십니다. 거의 당일치기시고 경치구경 삼아 가끔 시간나면 다니세요.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방학이라 친척집(타지역)에 갔던 저를 아부지가 데비러 오셨습니당. 그렇게 아버지랑 차를타고 시골길(?)을 지나다가 암자[庵子]가 있다는 작은 푯말(?)을 보게됩니다. 그전에는 못봤던 거였어요(적어도 제 기억속에 가본적 없는 암자였죠) 그 암자는 깊은산속 옹달샘애 토끼잇을것같은 그런 1차선도로를타고 산쪽으로올라가야했어요. 저는 아빠랑 밖에서 좀 노닥거릴 요량으로(사실 저녁때로 시간끌어 집가면서 돈까스 사달라할요량으로) 암자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당연히 그러자고 할 줄 알았던 아부지가 "그냥 집에가자" 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겁니다! 보통 아부지가 이렇게말씀하시면 이유가있겠지 싶어(라고쓰고 사실 떼쓰면 혼날까봐) 저도 그냥 수긍합니다. 그런데 대체 그날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부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제가 발광을하면서 아빠운전을 방해했어요 (약간 뭐에 홀렷나 싶음. 돈까스때문이었나 의문) 결국 아부지는 차를 세우셧고 핸들을 돌려 암자쪽을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아부지는 왠지모르게 가기싫다는 마음이 자꾸만 드셨다고해요. 무튼 암자에 도착하니 경치도 멋지고 조용하고 새삼 속세를벗어나니 이렇게도 고요하구나(는뻥 그냥 돈까스생각함) 하며 스님을 찾아 인사드리고 암자구경을 하려 했습니다. 찾아도 안계시기에 어디가셧지? 하며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뒤를도는 순간 너무놀라서 악소리도 못냈어요ㅠ 스님이 바로뒤애서 빤히 아부지를 쳐다보고계신거에요ㅠ 인사는해야겠고 근데 너무놀라 목소리가 숨어버려 당황하는 사이, 스님이 저를보고 "아가는 대추나무밑에 진순이랑(개이름 기억안남)가서 놀아라. 새끼를 낳아 강아지도 있단다" 하셔서 바로 그리로튀어갔습니다. (똥개졸귀ㅜ) *여기서부터는 아부지랑 스님대화(대화가 정확히 기억안나서 내용을 대화로풀어쓰겟슴다) 아빠 : 스님 왜 그렇게 노려보십니까, 혹 불청객이라 생각되어 그러시면 돌아가보겠습니다. 스님 /...... 불자님 최근에 상갓집 다녀오셨습니까? : 예.... 어떻게 아셨나요? /불자님 등에 젊은여자가 둘이나 업혀 들어왔는데 아이를 죽일듯이 노려봅디다. 상갓집에 가시면 돌아오실때 비방을 하셨어야지요! 아이에게 화가 닿으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람일은 혹시 모르니 다음부턴 꼭 비방하시고 몸 조심하십시오 :예 죄송합니다 스님 내용인 즉슨 아부지가 상갓집(장례식장) 갔다가 오셨는데 같은 장례식장에서 다른 젊은여자분 두분의 장례식도있었다고해요. 그분들이 저승가기아쉬워 울 아부지등에 잠시 업혔는데 저 때문에 아부지등말고 다른사람으로 갈아타야해서 저를 노려본것이라고...근데 뭘 또 지들이 할수있는게 없어서 노려보기만 한거래요. 그리고 나서 스님이 비방해주셨다고해요 ㅎ 아부지생각엔 그날 암자에가기싫었던건 그 귀신들이 암자에가면 자기들이 떨어져 나갈것을 아니까 못가게 한것일테고, 저는 딸이니 그냥 본능적으로아빠를위해그런행동을 한게 아닐까? 하고 말씀하셨어요.(돈까스 때문인것같읍읍) 위에서 말했듯 저는 그냥 특별한경우(?)에 기운을 조금 느끼는편인데 아무래도 그때 나쁜기운이 있어 아빠를 절에 데려가야겟다고 생각했나봐요. 사실 저는 고기반찬을 너무좋아해서 절밥먹으면 돈까스 못먹을까봐 걱정했을 아이인데도 곧 있음 저녁때인데, 절에가자고 저런행동을 한게 의문이긴 하네용0-0 4. 이건 제가 가끔 특별한(?) 경우에 느낀다는 기운에대한 썰 중 하나입니다.  (미리말씀드려요. 저도 어케되는건지 모르니 과학적 근거 뭐 이런거 갖고오라말씀하시면 펑펑오열후 자삭 입니다ㅠ반박할 과학적 근거 음슴 ㅜ) 처음 이것을 느낀건 중학교 2학년 쯤인가…? 입니다. 당시 매일같이 붙어다니던 친한 친구무리중 한놈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작성자=여인, 작성자 친구=사내). 여자친구가 생긴 친구놈은 좀 서운하리 만큼 저한테는 연락도 안하고 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친이 질투가 좀 많다며, 세상에 니가 그래도 생물학적으로 여자라 경쟁상대라고 생각는것같다며 웃어쳐맞을소리넘겼죠.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친구의 정수리 윗 부분으로 주전자가 끓을 때 나는 김같은게 날아가는듯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설명하면서도 이상하네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랄까? 뭔가 새는듯한…. 이런 느낌이 그친구를 볼때마다 있었고 같이있는 제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친구가 점점 다크서클도 늘어나고 피곤해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의 여친이 길을 지나는것을 카페에서 우연히 보게됐습니다.  그때 알았죠… 제 친구의 정수리에서 김이 새는 이유는 바로, 혼자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여친은 나른 남자애랑 팔짱끼고 걸어가고있었어요. 그 바람피우는 사람과는 서로 그 김같은걸 주고받아서 새지않았습니다. 반면 제친구는 받을사랑은없고 감정은 쏟아붓고 있으니 김이 새어나가고 있었던거에요.(표현과 내용이 산으로간다…ㅜㅜ) 저는 종종 이런 일을 보게되는데(특히 바람난 커플) 이 사건이 시초가 되었져. 그렇다고 모든 커플을 보는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커플에게는 거의 이런 기운조차 못느끼구요, 가끔 불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이런 김빠지는것을 목격한답니다. (바람피운다고, 또는 보고싶다고 맘대로 볼수있는것 아님 ㅜ) 대학교를 졸업하는 지금도 가끔 이런 김빠짐현상을 보곤 합니다.  사실 대학때도 정말친한친구 머리에서 김빠지는거보고 '남친이 맘이식었나보다ㅜㅜ' 싶었지만 그래도 가슴아파할것생각하니 말을못했는데…  그 둘은 남자의 바람으로 제친구가 맘고생엄청하고 이별을 맞이하였다는….. 슬픈이야기….. 5. 제목이 무속인 썰인데 하나정도는 있어야져? 찡긋 ㅅ<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김쌤과의 일화입니당. 졸리니까 짧막한 일화를 올리도록 할게여 어느날 김쌤네 집에 요양목적으로 꼬마가 잠시 와있었어요(한달정도? 이름 기억안나뮤ㅠㅠ당시 제나이 12세꼬마나이 8살정도?) 남자아이었는데 그래도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지내려니 슬펐나봐요. 일주일을 내리울었대요. 김쌤네에서는 꼬마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김쌤이 데리고 바람쐬주러 자주 데리고나와서 저랑 제동생이랑 같이놀았어요.(나중엔 우리집에 그냥 데려다놓으셨어요) 처음에는 엄마를 자꾸 찾더라고요. 우리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질않나, 우리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찡찡대지를않나, 우리엄마랑 자겠다고 우리아빠를밀쳐내지를 않나(아빠한테는 꼬박꼬박 아저씨라했어욬ㅋ) 처음엔 엄마가 많이 보고싶은가보다 하고 그냥 데리고놀았는데 같이 지내다보니 점점 그런 행동들이 사라졌어요. 밥도잘먹고 떼도 잘안쓰고 땅꼬마자식이 점점 씩씩해지더라구요 ㅎㅎ 꼬마는 방학이 끝나가서 다시 원래집으로 돌아갔어요. 꼬마가 사라져서 뭔가 허전한 나날들을 보내고있었는데 김쌤이아주 커다란 인형을 저에게 선물로 갖다주셨어요 꼬마랑 남동생이랑 차별안하고 잘 노는 모습이 예뻐서 주는 선물이라고 하셨어요(사실 저는 둘다 똑같이 친남동생처럼 괴롭혔어요 ㅎㅎ;) 나~중에 부모님과 얘기를 하다가 그 꼬마에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사실 그 꼬마는 엄마와 누나를 차사고로 잃고 아빠와 그 꼬마만 살아남았다고 해요. 애기 엄마와 누나의 장례를 치를때 부터 계속 아이가 허공을보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대요. 평소에 엄마한테하던 떼쓰기와 누나약올리는 행동을 허공에 했다고 해요. 아빠와의 대화는 줄어들고 허공에대고 꺄르르 아이가 웃기시작하자, 아이아빠는 심각성을느껴 물어물어 전국 팔도에 있다는 영험한 무속인은 다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정신과 상담은 그 당시만해도 사회로부터 정신병자 취급당할것이 걱정되었대요. 만에하나 학교에 소문이라도 나면 왕따당할것을 생각해 조용히 해결하려하신 방법이 무속인이었대요. 전국 팔도를 다 돌아다녔는데 ‘굿해야한다’, ‘귀신 씌였다’, ‘죽은 애엄마와 누나가 얼라도 데려가려한다’ 등의 말을 했다고해요. 아이 아빠는 이제 막 초등학교들어간 아이를 앉혀놓고 굿하는건 아이에게 갓 엄마누나 잃은 아이에게 못할짓이라 생각했대요. (여기서 생각이든건데 아이아빠는 아무래도 처음에 부적정도를 쓰려고 한게 아닐까해요) 돌고돌아 아이아빠는 김쌤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찾아왔습니다. 김쌤이 “굿 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 여기 두고가시지요. 아버님은 계실필요 없습니다. 기도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도올릴 쌀세포대(정확한 포대 수 기억안남 ㅠ)만 사두고 가십시오” 하셨대요. 김쌤말에 따르면 사실 아이는 엄마와 누나의 혼령을 본게 맞다고 해요. 아이엄마와 누나의 49제가 안지났었는데 그때까지만 딱 보고 가려고 했다고 엄마와 누나 혼령이 김쌤한테 사정사정 이야기했대요. 그래서 첫 일주일은 꼬마 데리고 같이 법당가서 기도올리고, 꼬마가 엄마와 누나 혼령이랑 같이 얘기하고 나중에는 안보인다 할때까지 정말 열심히 기도를 드렸답니다. 그 후에 엄마가 갑자기 안보이고 아빠도 없으니 불안해 할 꼬마를 저희집에 데려다 놓으신거였어요. 아이에게서 혼령이 보이는것을 막았으니 다음은 49제 준비 잘해서 혹여나 죽은 엄마와 누나가 억울함을 느끼지않도록 기도해주고 49제에 천도제까지지냈다고합니다. 그리고 김쌤네도 아이들도 있고 아내분도 계시긴 한데, 그집은 형제만있고 딸이없어요ㅜ (꼬맹이는 누나가 있던 녀석이라 울집에 온듯해여). 그리고 우리집에 좋은 기운으로 넘치는 두 녀석(저랑 제동생)이 있어서 꼬마 기력회복이 아주 좋았던 거래요. 원래 어른들보다는 꼬맹이때 훨씬 서로의 기운을 잘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근데 저희남매는 웬만한 나쁜기운은 잘 전달받지도 않고 오히려 남에게 기운을 주는사람이라서 꼬마에게 더욱 도움이 되었다고해요 ㅎㅎ 물론 이얘기는 나중에 커서 부모님한테 들은 얘기고 김쌤은 그저 저에게는 친동생처럼 꼬맹이 감싸주어 예쁘다~ 라고만 하셨어요 ㅎㅎ 출처 오늘의 유머 구너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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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1편부터 가져왔지요~ 지난번편은 제가 여러편 중에서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거 2개를 가져왔는데 그래서 중복되는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공게에는 바다거북으로 재미붙였는데 이런글을 써보게되네여 무속인 관련글을 읽기만하다가 제경험을 쓰니 쑥쓰럽네요 ㅎ; 평범한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이셔서 특별한경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런분이 안계시다면 제경험이 특이(?)할수있겟다는 생각이들어 적어봅니다 ㅎㅎ  혹시 무속인과관련해서 껄끄러우신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용 ㅎㅎ 저는 논란이생기는것이 불편합니당 ㅠㅠ 깊게생각말고 그냥 심심풀이 눈요기로 봐주세여 ㅎㅎ 앞으로말할 무당분에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김쌤이라 말할게요 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1.  작성자 주변에는 초 자연적인 일들이 많이일어납니다 저 스스로 뭔가를 보고 그러진않지만요(가위랑 기운정도만느껴요) 저희집안은 불교신자입니다. 그리고무속인과도 관련이많습니다  그중에한분이 김쌤이십니다 평범한 40대 남성분처럼보이지만 신이 몸에들어오면 아예다른분이되곤하셧죠(무서웠던기억이ㅠ) 그리고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험한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더랫죠! 기억으론 당시 국회의원도 굿하러오셨는데 굿은커녕 발도못붙이고 쫓혀다신분도 여럿있었어요. 모시는 신이 발을 들이자마자 격노하셨다고... 딴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ㅠ 무튼 어느날 어머니가 친정에갈일이생기셔서 집에안계신데, 아버지를 보러 김쌤이 오셨습니다.(두분이 친구처럼 지내심 ㅎ 그리고 사업하셔서 사업장에 거의 늘 엄빠가 계셨음)  평소처럼 놀러오신거였어요 저는 엄마와 아침부터 한시간가량으로 연락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안되어 걱정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고 문자고 엄청해댔죠 그런데 김쌤이 아빠랑계셨는데 저를 찾으셨다고해요. 그리곤 저를 불러서 하시는말씀이 "구너구야, 엄마 4시 좀 넘으면 전화하실거야. 전화 계속하지 않아도된다 별일 없으셔" 라고하셨어요  제가 계속전화하고 문자하는게 들릴리가 없는데 그러셔서 깜짝놀랐죠  어떻게 아신거지? 하구요  무튼 그렇게말씀해주셔서 엄마걱정을 뒤로하고 점심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보내고있던도중 ㅋㅋㅋ 잊히지가않습니다 4시11분에 엄마한테전화가왔어요 뭐때문에 전화를 이렇게많이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렷고 궁금해서 김쌤께 "엄마한테전화올거 어떻게알았어요?" 여쭈니 "할아버지가 너한테 말해주라고 하셨어~ 아저씨말대로 걱정안해도됏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할아버지가 우리엄마랑 친한가보다 했어요 ㅋㅋ (바보같은...) 2 김쌤 말에 의하면 저희집은 조상님이 잘 지켜주신다고합니다. 아버지는 삼형제중 막내신데 제사에대해 중요하게생각하셔서 보통(?) 장남이하는일을 도맡아하셨어여.(그래서 조상님 이쁨을 받는게 아닐까...추측!)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동네친규들과 꽁꽁언 강가에 나가 노는일이 많아졌죠. (당시 작성자 집이 지방이엇습니다. 지방으로이사갓어요ㅠ시골시골!)  그러던 어느날 김쌤이 아빠한테 전화하셔서 "구너구 물에 안닿게하세요" 라고 하셨더라구요. 대충 의미를 안 아버지가 "나가지말고 친구들이랑 집에서놀자. 아빠가 맛있는거 많이해줄게" 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동네친규들을 집으로 다 불러 놀았습니다 ㅋㅋㅋ 아버지는 버티다가 중간에 피곤하셔서 잠드셧고(feat어무이)  저와 친구들은 그 사이를 못참고 탈출놀이하자며 ㅋㅋㅋ 집밖으로나섰죠....  그렇게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강가에서 놀던 중 단한번도 안전사고가난 적이 없었는데 깊은 강가쪽에 제가 서있던곳만 쿵! 하고 무너져 내렸어요. 강의 깊이가4미터가 넘었기에 쏙~ 하고 잘빠졋습니다  그런데 얼음물인데도불구하고 춥다는 느낌이안들었어요(오줌싼거 아님*). 그치만 '아... 난 이제 죽는구나'했어요 ㅋㅋㅋ 그렇게 가라앉고있는데(수영못함) 누군가 제 발밑을 엄청 센 힘으로 밀어올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대로 밖으로 튀어나와 고꾸라졌죠  친구들의 말로는 돌고래가 물밖으로 튀어오르는것같다고했습니디 ㅋㅋ  물밖으로나오니 찬바람이불어 춥다는 느낌을 받았고 '엄마한테 죽었다' 생각하며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로 엄마한테 궁둥짝쳐맞고 죽는줄알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김쌤이 와계시더라고요. 다음부터 아빠 말씀 잘들어야 한다며 과자를 하나 주셨어요. 나중에 커서 얘기들어보니 그날 꿈에 어떤 노인이 나왓는데 물에빠진 홍시를 건지지못해 안달이었다고. 홍시를 꺼내주지않으면 가만두지않갴ㅅ노라 윽박지르셨대요. 그래서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하셨다고하더라구요. 아, 왜 홍시냐구여? 엄마가 제 태몽응 홍시꿈을 꾸셨대여. 엄청 큰 나무만한 홍시하나를 따서 혼자몰래 가져갔었다는데 그리고 저를 임신하셨대여 ㅎㅎ 무튼 김쌤꿈에나온 노인은 저희집 10대조(?기억이잘안나요ㅠ) 할아버지라고하네요. 저희집은 대대로 여자손이 귀한집이라 딸을 끔찍하게 여기세요(저희할아버지가 6손주중에 유일하게 업고 안으며 이뻐한게 유일한 딸인 저뿐이에요) 그래서 더 꿈에 간절하게나오신듯합니다. (왜냐면 남동생이 잇는데 그놈한태 사고날땐 저럼꿈을 안꾸세요)       출처 오늘의 유머 구너구님
전국구급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오늘은 오늘의 유머에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영험함을 지니고 있는 무당 아저씨와 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공게에는 바다거북으로 재미붙였는데 이런글을 써보게되네여 무속인 관련글을 읽기만하다가 제경험을 쓰니 쑥쓰럽네요 ㅎ; 평범한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이셔서 특별한경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런분이 안계시다면 제경험이 특이(?)할수있겟다는 생각이들어 적어봅니다 ㅎㅎ   혹시 무속인과관련해서 껄끄러우신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용 ㅎㅎ 저는 논란이생기는것이 불편합니당 ㅠㅠ 깊게생각말고 그냥 심심풀이 눈요기로 봐주세여 ㅎㅎ 앞으로말할 무당분에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김쌤이라 말할게요 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1.  작성자 주변에는 초 자연적인 일들이 많이일어납니다 저 스스로 뭔가를 보고 그러진않지만요(가위랑 기운정도만느껴요) 저희집안은 불교신자입니다. 그리고무속인과도 관련이많습니다  그중에한분이 김쌤이십니다 평범한 40대 남성분처럼보이지만 신이 몸에들어오면 아예다른분이되곤하셧죠(무서웠던기억이ㅠ) 그리고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험한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더랫죠! 기억으론 당시 국회의원도 굿하러오셨는데 굿은커녕 발도못붙이고 쫓혀다신분도 여럿있었어요. 모시는 신이 발을 들이자마자 격노하셨다고... 딴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ㅠ 무튼 어느날 어머니가 친정에갈일이생기셔서 집에안계신데, 아버지를 보러 김쌤이 오셨습니다.(두분이 친구처럼 지내심 ㅎ 그리고 사업하셔서 사업장에 거의 늘 엄빠가 계셨음)  평소처럼 놀러오신거였어요 저는 엄마와 아침부터 한시간가량으로 연락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안되어 걱정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고 문자고 엄청해댔죠 그런데 김쌤이 아빠랑계셨는데 저를 찾으셨다고해요. 그리곤 저를 불러서 하시는말씀이 "구너구야, 엄마 4시 좀 넘으면 전화하실거야. 전화 계속하지 않아도된다 별일 없으셔" 라고하셨어요  제가 계속전화하고 문자하는게 들릴리가 없는데 그러셔서 깜짝놀랐죠  어떻게 아신거지? 하구요  무튼 그렇게말씀해주셔서 엄마걱정을 뒤로하고 점심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보내고있던도중 ㅋㅋㅋ 잊히지가않습니다 4시11분에 엄마한테전화가왔어요 뭐때문에 전화를 이렇게많이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렷고 궁금해서 김쌤께 "엄마한테전화올거 어떻게알았어요?" 여쭈니 "할아버지가 너한테 말해주라고 하셨어~ 아저씨말대로 걱정안해도됏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할아버지가 우리엄마랑 친한가보다 했어요 ㅋㅋ (바보같은...) 2. 이 일은 제가 대학다니면서 알바할 때 경험한 일입니다. 저는 식당 주방에서 방학에 생활비를 벌려고 알바를 하게 됐어요. 같이 주방에서 일할 분이 2명, 홀보던 인원 2명 이렇게있었습니다. 알바면접을 갔는데 다른곳 보다 시급이 500원 더 주는 곳이라 좀 힘든일이지만 시작했어요. 식당이다보니 점심저녁때는 정신이없고 아주잠깐 10분정도? 화장실만 다녀오고 그랬습니다.ㅜ 같이 주방보던 언니는 처음부터 저를 너무 이뻐했어요. 일하는것도 천천히 잘알려주고 실수해도 봐주고 ㅎㅎ 근데 그언니는 같이 주방에서 일하는 오빠한테(언니보다는 어림)는 좀 까칠하고 피곤하게하는 상사느낌처럼 불친절했어요. 언니는 "너 알바면접온날부터 딱알아봤어~ 성격도 좋을것 같고 옆에있으면 기분좋더라~" 등의 이야기를 하곤해서 저는 그저 기분이 좋았지요 ㅎㅎ 가끔 언니는 저를보면서 방긋 방긋 웃곤 했어요. 딸바보 엄마같은 느낌으로?ㅎㅎ 정말 예뻐해주시네 했죠. 하루 수습먼저 하고 알바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날 하필 최고치로 장사가 잘된날이라서 힘들어 죽을뻔했어요 ㅜㅜㅋㅋㅋ 저는 요리하는것을 좋아해서 주방에서 일 하는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을 할수록 이상하게도 제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그거랑은 다른 좀 달랐어요. 제 몸의 일부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던 어느날, 같이 일하던 언니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일을 그만둬서 이제 주방인원이 2명이야. 평소 출근하는것 보다 일찍와줄수 있겠니?"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방은 언니가 약간 기둥처럼 중심을 잡아주고, 일을 해나가는 구조여서 당황했어요. 인원 보충으로 바로 한명이 더 들어왔지만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이 점점 더 큰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렇게 일하고 일하고 일했습니다. 2달간 열심히 일하고 있던 중 어느날 김쌤께 전화가 왔어요 "구너구야~ 잘 지내니? 방학인데 본가도 안내려오고 바쁜가 보구나." -"네~ 지금 알바해요 ㅎㅎ 생활비 벌어서 다음 학기때 쓰려구요!" "힘들겠구나. 식당에서 하고있니?" -"(엄청당황)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할아버지가 말해주셔서 알았어. 그런데 구너구야, 앞으로는 더 힘들테니 알바를 그만두었으면 좋겠구나. 아니면 다른 알바를 찾아보렴. 거긴 안되겠다" -"네 알겠습니다ㅜ" 알바하는거 어떻게 아셨지? 했지만 그냥 부모님이 말해주셨나보다 했어요(근데 알바하는걸 한번도 부모님께 말씀드린적이 없어요) 통화를 마친 후 알바를 그만 둬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알바를 구할 수 없으니 며칠만 더 있어달라는 사장님의 부탁에 며칠 더 일을 했어요. 그런데 김쌤께 또 전화가 옵니다. "아가, 짐싸서 당장 본가로 내려와라." -"아... 그만 둘건데 며칠만 사장님이 부탁해서 하고있어요. 다음주부터 일 안하고 다른데로 옮길거에요" "지금 당장 나와서 짐싸서 본가내려오렴. 일주일 머무를 생각 하고 짐 싸오거라. 당장 출발해라 아가." 저는 당장 꼭 오라는 말씀에 집안에 무슨일이 생긴건가? 했어요. 본가에 밤 아주 늦게 도착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보자마자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셨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당시에 제 얼굴이 약간 거뭇거뭇? 해져있었고 산사람같은 느낌이 없었대요(저는 몰랐어요) 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김쌤이랑 같이 기도도 드리고 치료하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김쌤이 말하시길 "꿈에 구너구가 요리를 하고있더구나. 그런데 일하던 곳에 일이 터질 모양인지, 할아버지가 나와 너에게 날아가고있는 큰 화살을맨손으로 받아내고 계셨어. 그길로 너에게 전화해 일을 그만두라했는데, 다음번꿈에는 할아버지가 날아오던 화살을 놓치셔서 아가있는 곳으로 화살이 날아가고 있었고, 할아버지가 '뭐하냐 이놈아! 아기죽는다!!!!' 하셨어. 그래서 바로 본가로 오라고 했단다."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큰일이 일어났더라면 큰일 나지 않았을까 싶게 무서웠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다시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같이 일하던 홀오빠와 주방오빠에게 연락이 와서 술한잔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죠. (오빠A=#,B=*,저=-) # 구너구 너 일 그만두고 뛰어 나가자마 일터졌었다 - 뭔일? * 새로뽑았던 알바있자나~ 너 일그만두고 바로 다음날 일나왔는데, 주방에서 일하다가 바빠지니까 정신이 없었겠지. 칼만지다가 손가락 썰었어 - 엥? 진짜? 어떡해 그사람 괜찮아? # 야 말도마. 엄청 깊히 베었는데 잘못베여서 그런지 피가 막 솟구치듯 뿜어져나오더라. 살덩이 내부를 본건 살면서 처음이다 *바로 병원가고 그사람 산재(?)처리하고 그랬는데 사장한테 전화가온거야. 식당 위생신고들어갔다고 - 엥? 깨끗한데 무슨 위생신고야? # 너 전에 일하는 알바놈이있었는데 그때 사장이랑 사이가 안좋았는데 그만두고나서 신고했더라 그놈이. 그래서 본사에서도 전화오고 본사에서 압박엄청 줬나봐.  - 근데 실제로는 깨끗하니까 점검와도 상관없지않아? # 야 그게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일인데 ㅋㅋ 본사에서 뭐라뭐라 엄청했나봐. 그래서 장사접었다. 우리도 짤렸고. * 근데 너 그거 아냐? 같이 주방일하던 누나 무당인거 - 엥 건또 뭔소리야? # 그 누나 예전에 신받았자나 ㅋㅋ 우리 다알고있는데 너한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라.  - 왜 나한테만? 신기있다고 하면 내가 이상하게볼까봐 그런가? # 너 엄청 예뻐했어. 이유는 왠지 모르겠는데 너한테는 무조건 얘기하면 안된대. 그 누나 우리한테 있을 일 다 맞추고 조심할것도 얘기해주고그랬었어. 그리고 우리 일하던 식당 터가 사실 엄청 안좋은덴데 그누나가 일하면서부터 손님 모이기 시작했어. 겨우 직원 월급 줄 정도로? 근데 너 알바 면접 오자마자 누나가 너 꼭 우리랑 같이 일해야한다고 하더라. 누나가 너 엄청 좋은 복 타고 나서 같이있으면 주변사람도 좋은일 많이 생길 사람이래. 근데 진짜 너 수습날 오자마자 그렇게 장사잘됐자나 ㅋㅋ 너 오기전에 팔던거 두세배팔았어.  - ㅋㅋ그게 뭐야 나한테만 비밀이야왜. 괜히 서운하네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님이랑 좀 싸웠지. 장사 너무잘되는데 우리한테 너무 막했어. 솔직히 그정도로 바쁘면 직원을 더쓰던지 해야될텐데 그것도 안하고. 그래서 누나가 직원이나 알바를 좀 더쓰라고 했더니 사장이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꼬우면 그만두라고 그래서 진짜 그만뒀지. - 아 그래서 갑자기 그렇게 그만뒀구나ㅜㅜ # 누나 그만두고나서 장사하는데 큰 문제없어서 그렇게 그냥 지나가나 보다했는데 너 그만두고 나서 바로 매출 확 떨어지고 새로들어온 알바 다치고 위생신고 때문에 문제생기고. 그리고 사장은 배달나갔다가 빗길에 사고나서 다쳤잖아. 그래서 사장이 장사접었고........ 우리도 짤렸지 ㅋㅋ * 근데 누나가 사장이랑 싸우고 앞치마 주방에다 집어던지고 나갔는데, 그때 본 누나가 진짜 충격이었어 # 맞아. 가게 밖에 서서 진짜 흰자밖에 안 보일 정도로 식당쪽을 노려보고있는데 갑자기 소름이 확 돋더라. - 아이고... 그런일이 있었구마잉... 다친사람들은 괜찮아? * 모르지뭐. 식당 문 닫은 이후로는 본적도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충격적인 이야기였죠.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김쌤하고 수다떨다가 이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김쌤은 이미 다 알고계셨더라구요. 제가 일하던 식당 터는 굉장히 좋지 않은 터였을 것. 같이 일하던 언니가 분명 신을 받은 사람일 것.  김쌤은 그언니가 그 가게 명줄을 그나마 붙잡아 주던것이라고 했어요.  큰 신을 모시는 사람은 아니었을것이고, 평범하게 살고싶어 신당차려 점사보는 일 대신 밖에서 일을하려던것 일거라 했습니다. 꿈에 할아버지가 막아내던 화살은 아마도 그언니가 식당 또는 사장에게 날린것이 아닐까해요. 할아버지가 "아기 죽는다!!!" 하셨을때는 낮에 잠시 잠들었을때 그런 꿈을꾸셨다고 해요. 그래서 "저말고 다른사람들은 다 괜찮았는데 왜 저한테만 위협적이었을까요?" 여쭈었더니 원래 좋은기운을 가진사람이어도 나쁜기운이 많은곳에 가면 그 많은 나쁜기운을 다 물리치기란 쉽지않대요. 질투같은느낌? 여기 다 나쁜기운인데 쟤는 좋은기운이라 너무 튀어. 쟤도 우리편만들자! 뭐 이런느낌이라하면 이해에 도움이될까요?  ㅎㅎ 아! 나중에 같이 일했던 언니한테 연락이왔었어요. 밥한번 꼭 사주고 싶다구요 언니가 가게 그만두고 나오면서 악담을 쏟아부었대요 가게에.  본인이 그 가게를 떠남과 동시에 곧 망하리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그리고 무슨일이 생긴다면 저는 절대 다치게하지않으리라 생각했고, 자기가 뭘 안해줘도 저는 다칠일도 없대요 다치게 할 수도 없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언니가없었더라면 더 일찍 망하는 가게가 되지않았을까 해요. 언니는 저한테 항상 조상님한테 감사하며 살으라고 했어요. 앞으로도 살면서 좋은일만 가득하길바란다고 얘기하고 일할때처럼 엄마미소 활짝 지어줬어요 ㅎㅎ 그리고 헤어져서는 지금까지도 연락은 안하구 살고있어요 언니 번호가 바꼇는지 연락이 안닿네요ㅜ 출처 - 오늘의 유머 ======================================= 저 화살 날아가는게 곡성에서 나왔던 살을 날린다는 의미인거 같은데 그 언니가 앙심품고 살을 날린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근데 구너구님한테 날라왔단거 보면 좀 이상하긴한데.. 사실은 그 언니가 구너구한테 날렸다가 김쌤 아저씨한테 호되게 혼나고 저렇게 말바꾼건 아닌지 뇌피셜 써봤습니다 ㅋㅋㅋ
전국구급 신기있는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4
8번은 제가 제일 처음에 퍼왔던 글에 있어요. 거기서 구너구님이 알바하다 겪었던 일이 8번입니다. ################################################ 9. 이건 제가 중학교다닐 때 일이에요. 한 집안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살던 동네는 작아서 서로  다 아는사이었어요. 그 중 혜민(가명)이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랑 나이도 같고 학교도 같이 다녀서 서로 친했어요. 혜민이네는 저보다 훨씬 먼저 이동네로 이사왔는데 혜민이네 외가댁이 이 지역에 있어서에요. 혜민이네 외가댁은 외할배, 외할매, 외삼촌 세명이 계셨고 혜민이네 엄마가 고명딸 이셨어요. 그런데 혜민이는 외사촌들이 없었습니다. 삼촌 세분이 다 미혼이셨어요. 원래 미혼이셔서 왜?라는 질문 조차 하지 않았더랬죠. 혜민이 할매는 가끔 저희집에 놀러오시면 삼촌들 선 볼만한 여성이 없나 항상 물어보셨어요. 엄마는 그게 점점 스트레스가 됐나봐요. 할매가 바라는 기준은 높은데, 여성분들은 당연히 삼촌들이 눈에 안찼어요. 소개 해줄만 하면 할매가 맘에 안든다구 성화셨구요. 당시에 삼촌들은 모두 40세 이상이셨고, 큰삼촌은 '곧 있음 50이다' 라는 말씀을 농담으로 자주하실만큼 나이가 꽤 있었어요. 게다가 지방이다보니 더더욱 선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렇게 엄마의 스트레스지수만 올라가던 어느날, 주말에 김쌤이 아부지랑 낚시가신다고 잠깐 집에 들르셨어요. 그때도 혜민이네 할매가 우리집에 계셨어요. 혜민이네 할매를 보신 김쌤은 인사하시고 갑자기, "이제 그만하시지요." 하셨어요 "어머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아드님들 짝 착아주고싶으면 어머님이 먼저 도리를 다하십시요." 평소에 이런식으로 대화를 끊으시는걸 본 적이 없어서 저도 당황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뭔 사연이 있던 잘 참견을 안하세요 본인 성가시는 일만 더 생긴다구요. 그런데 사연이 너무 딱하거나, 아니면 사연 때문에 본인이 화가나시면 이런 일침을 가하곤 하셨어요 이건 후자의 이유 때문이었어요.  낚시터로 가신 두 분은 이 일에대해 얘기하셨어요. 혜민이네 삼촌네 중 왕삼촌이 예전에 여자가 있었대요. 서로 결혼을 약속했지만 여자가 고아였나봐요. 그래서 할매가 쌍수들고 반대하셨다고해요. 그런데 여자분이 아기가 생긴거에요. 그래서 '이제는 어쩔수 없어서라도 받아주시겠지' 했지만, 할매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애가 우리 아들애인지 어떻게 아냐, 근본도 없는게 어디서 남의 애 배와서 우기는거인지 알게뭐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나봐요.  그런데 그 순간적으로 왕삼촌이 '아닐건 알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자. 내애 맞는거지?' 하셨고 여자분은 그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해요. 그리고 자살하셨어요. 자살귀는 어디 못가고 여기저기를 떠돈대요. 그 여자분은 혜민이네 외가집에 남아서 삼촌 셋 장가못가게 방해하는걸로나마 자신의 분을 풀고계셨어요. 혜민이는 오빠가 있었는데 김쌤은 아마 그아이도 장가 못갈거라고 하셨대요. 김쌤은 여자분이 한이 너무 깊어서 여자를 달래는 제를 지내줘도 모자랄텐데, 왜그런지 이유를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할매가 괘씸했다고해요. 아주 나~중에 혜민이 할매가 결국 김쌤을 찾아가셔서 어떻게 하면 될까 모든 다하겠다 사정하셨지만 김쌤은 이제 도와줄 수 없으니 다른사람에게 가든 알아서 하라고 하셨대요. 왜 안도와주셨는지 여쭈니 "할매는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있습니다. 거짓말로 죄를 용서해달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이가 있을리 없지요"하셨답니다. 사연을 알게 된 이상 못본체 할 수 없어서 그 여자분 기도만 올려드렸대요. 실제로 혜민이네 삼촌 셋은 아직도 총각이에요. 이게 10년전일이니 그때보다 10년씩 더 늙으셨는데... 아마도 이번생에 결혼은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혜민이네 오빠도 아직 모솔인데 곧있음 자기 마법쓸수 있을것같다고 그래요ㅋㅋ (곧 서른이에요ㅠㅠ) 10. 시골길을 달리다보면 한적한 곳인데 ㅇㅇ가든 이렇게 적힌 민박집같은거 아마 흔하게 보셨을거에요. 차타고 가다보면 저희집에서 한 5분 거리에? ㅇㅇ가든이 있었어요. 산ㅣ 길 ㅣ가든ㅣ강 이런 구조였는데, 좀더가면 다른 곳에있는 ㅁㅁ가든이나 ㅃㅃ가든은 장사가 좀 돼서 민박손님들도 꽤 많았어요 그런데 유난히 이 ㅇㅇ가든은 장사가 안되는게 눈에 너무띌정도로 사람이 없고 여름에도 한산했어요. 그러다 원래 주인이셨던 노부부중에 할매가 연세때문에 돌아가셨고 할배는 자식들집으로 가시면서 ㅇㅇ가든을 팔았어요.     ㅇㅇ가든으로 새로 이사온 중년 부부는 의욕이 넘쳤어요. ㅇㅇ가든 보수도 하고, 어린애들 놀이터기구 미끄럼틀같은거도 갖다두고, 외관도 많이 변했어요. 그래도 사람이 없었어요. 이상하리만큼 ㅇㅇ가든만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이 전에 김쌤은 노부부가 계실때 그 집으로 시주받으러가는 스님을 여럿 보았다고 합니다. 근데 그건 저도 길을 지나다 본적이 있었어요. 스님이 ㅇㅇ가든에서 나오시는데 너무 안어울리더라구요. 시주갔다는생각은 안했었는데... 무튼 거기로 스님이 시주를 가는 이유가 있다고해요. ㅇㅇ가든 위치가 구조상 강에서 물귀신들이 뭍으로 올라가기 좋은 길목 위에 있대요. 그래서 속세에 내려와 시주하며 수행하는 스님이 그 ㅇㅇ가든을 지나칠 수 가 없을것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시주받으러다니는 스님 아마 거의 가짜일 거에요. 조계종에서는 스님들이 밖에 나가서 시주를 받는 탁발을 금지했습니다.) 김쌤도 얘기 안하시다가 한번 가셔서 말씀드린적이있었대요. 터가 좋지 않으니 간단하게 위령들 달래줄 과일몇개 과자 막걸리 가져다놓고 기도한번 해주라구요. 그 길을 지나시다가 음기가 엄청강한 령이 강에 있는게 느껴졌고 곧있음 ㅇㅇ가든자리로 올라오겠다 싶어서요. 근데 안하신것같대요. 그 말씀드리고 두어달인가 지나니 초상이 났어요. ㅇㅇ가든 할머니요... 그리고 중년 부부가 이사를 왔죠. 근데 그 음기강한 령이 그 자리에 남아있어서 이부부도 해코지 당할까 싶어 그래도 얘기는 해드리자! 해서 김쌤이 ㅇㅇ가든에가서 중년부부에게 이 말을 전해줬대요 근데 그날 그얘기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소금맞으셨대요ㅜㅜ 말끝나기무섭게 부인분이 소금을 집어와서 뿌려댔고 '귀신은 무슨! 그딴 헛소리하면서 돈빼먹으려는 니놈이 나쁜놈이지! 그런거안믿는다!'하셨대요 그 가든에서 나오는데 문위에 성경문구가 적힌 나무판이 달려있었대요. 그래서 그분들 기분이 나쁘실수 있겠다 싶어 그냥 훌훌털고 나오셨대요. (근데 그런거 안믿으면서 소금은 왜뿌린건지ㅡㅡ 아직도 노이해에요. 그냥 기분나빠서 부린건가..) 무튼 이일도 진짜 예전 얘기에요.. 지금 그 ㅇㅇ가든은 사람이 안살아요. ㅇㅇ가든 정말 새것처럼 싹~ 고쳐서 중년부부가 장사했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많이 안좋아지셔서 결국 장사를 접으셨대요. 장사한건 2년도 안됐던것같아요.  지금은 비어있는지 5년 이상지났는데, 관리를 아예 안해서 아주 흉물스러운 폐가로 변했어요. 본가갈땐 그쪽 지나면 괜히 거기있는 미끄럼틀 이런거 보면 소름이 확 돋아요.  출처 오늘의 유머 구너구님
퍼오는 귀신썰 도우미) 링크 모음은 여깄다우!
일요일이고 하니 상냥력을 발휘하여 ㅋㅋㅋㅋㅋ 아직도 정주행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매고 있을 가여운 빙글러들을 위해 링크 모아놓은 카드를 다시 한번 끌올을 하려고 해. 끌올 해봤자 또 다른 카드들이 쌓여서 아래로 내려가면 못 찾게 될건데 매번 끌올 할거냐고?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누구야 이구역의 끈기 대마왕 옵몬 아니겠어 ㅋㅋ 방법을 찾았다규! 우선 링크 모음 카드는 이건데, 아직 클립 안하신 분들은 클립해놓고 두고두고 보시고 ㅋ 나중에 클립한것도 쌓이면 못찾는다고 슬퍼마시라고 아예 새 컬렉션을 만들어서 그 컬렉션엔 이 카드만 넣어놔쪙 내 프로필에 들어오면 요로케 생겼잖아 여기서 스크롤을 좀 아래로 내려보면 이르케 컬렉션이 보이잖여. 나한텐 이렇게 보이는데 아마 님들한텐 저 ㅇ 비공개 컬렉션 자리에 매우 커엽게 생긴 ㅋㅋㅋㅋㅋㅋ 이 컬렉션이 보일거야 ㅋㅋㅋㅋㅋ 비공개 컬렉션은 나만 볼 수 이쓰니까 ㅋㅋㅋㅋㅋㅋ 암튼 이 컬렉션 이름은 '링크모음' 이렇게 생겼고, 이 안엔 딱 하나의 카드 링크 모음 카드만 들어있단 말! 아 나 왜 이르케 친절해? (셀프쓰담) 저 링크 모음 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니까 걱정말규 정주행하도록 하자규 ㅋㅋㅋㅋㅋ 마음 같아선 다른 분들이 빙글에 써주신 글들도 정리하고 싶은데 그건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 (네 다음 핑계) 다음에 시간 나면 그것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어 ㅋㅋㅋㅋ (언젠가는) 자 그럼 난 곧 또 다음 이야기 가지고 돌아올게 잘 자 내꿈꿔 ㅋㅋㅋㅋ
전국구급 신기있는 무당 아저씨와 있었던 이야기 5
11. 이번 이야기는 다른 무속인을 경험한 제 이야기에요. 대학에 오고나서 김쌤이랑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어났죠. 본가에서 나와 자취를 하게되었거든요 ㅎㅎ 그러다가 친구들과 신년맞이 신년운세를 보러가자는 이야기가나와 함께 무속인 집을 가게되었어요. 그래도 좀 알아보고 유명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갔습니다. 세명이서 함께 갔어요.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전화를 받으실때 너무 불친절(?)하시다고 가기도전에 친구는 약간 기분이 상해있었어요ㅜㅜ 무튼 세명이 같이 무속인집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친구가 불친절하다고 불평을 그렇게 했건만, 보살님이 손님맞으신다고 정말로 버선발로 저희 마중을 나오신게 아니겠어요? 저는 환영받는 기분이라 좋았는데 전화했던 친구는 중얼중얼 계속 투덜거렸어요 너무 반겨주시는데 자꾸 무안하게 옆에서 투덜거리기에 "가시나 또 뭐에삐끼가 ㅈㄹ이고 ㅈㄹ이. 주디 가만 몬인나!" 하고 조용히 읊어줬는데 보살님이 괜찮다고 추우니 어서들어오라며 맞아주셨어요. 당시가 겨울이었는데 따뜻한 유자차를 내주셨어요. 그리고 먼저 친구 1, 2의 신년운세를 한참동안 봤습니다. 무속인집에 처음 와봐서그런지 친구들은 궁금한것도 참 많더라구요 ㅋㅋ 이것 저것 물어보고 제 차려가 왔습니다. 근데 뭘 물어보기도전에 먼저 보살님이 "아기씨는 아무걱정 마시소. 다 잘될낍니더." 하시는거에요 그래도 태어난 해랑 달 일 시는 보고 하시지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씩~ 웃으시면서 "아기씨 친구 조심해야겠네요. 앞으로 친구들한테 너무 마음주지 마시소" 하시는거에요 저는 쫌 같이간 친구들한테 미안하더라구요ㅜㅜ 친구들한테는 '너'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자꾸 저한테만 '아기씨~ 아기씨~' 하시면서 존칭쓰셨어요ㅜ 그리고 친구들이 옆에있는데 친구한테 마음을 주지말라니 ㅋㅋㅋ 민망 그 자체였어요.ㅜㅜ 그래서 "친구들하고 다 잘지내요 ㅎㅎ 친구들도 다 착하구요" 했더니 보살님이 "여자친구들 말고예~" 하고 묵직하게 날려주셨어요 단박에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당시 제가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퍼부어줬던 남정네가 있었는데, 저는 개소만도 못한 바보가 되었던 연애를 막 끝낸 참이었어요 ㅋㅋㅋ 저는 원래 그렇게 열열히 연애하는 사람은 아니에여ㅜ 당시는 다른 연애 할때는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정말 처음으로 '사랑한다' 는 감정이 생겼었던 그런 풋풋했던 때였죠. 진짜 만났던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최악이었던 그사람(휴... 잘살고있니?).... 무튼 충고 감사드린다고 했어요. 보살님은 꼭꼭 남자한테 마음 너무주지말고 상처받지 말라하셨어요. 근데 저는 남자가 좋은데 왜 조심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이유는 답 안해주셨어요ㅠ 그리고 보살님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아기씨는 토굴 가지 마시소. 아기씨 토굴가시면 보살들 힘듭니더. 지도 쪼매 힘드네예" 하시며 웃으셨어요. (나중에 김쌤께 여쭤봤는데 토굴이 무속인 점집이라고 해요. 하여튼 담부턴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친구들에게는 복채를 받으셨는데 저한테는 해준것도없는데 복채는 무슨 복채냐며 안받으셨어요. (하긴 저는 정말 저말외엔 그냥 잘살거니까 걱정말라고 그냥 위로같은것만 해주셨어요) 그리고 나서 한참 타로에 재미붙은 친구가 있었는데, 곧장 사주보러 다니는데 빠지더라구요. 무속인들 한테 보러 다니는 것이 아닌 이름과 생년월일로 이름풀이같은거 해주시는 그런곳이요! 얼떨결에 한번 끌려가게됐어요. 한참 이름풀고 생년월일을 푸시더니 던지신 말: " 시집 두번가시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내주제에 시집을 갈까말까도 모르겠는데 두번이나 간다니! 하고 웃어넘겼었어요. 근데 그제서야 보살님의 신신당부가 이해가 조금 되더라구요 ㅠㅠ 남자조심하라는 말이, 제가 시집 두번갈 사주라 그럴일 없으라고 신신당부하신것같아요 걱정되서요 ㅜㅜ 그 마음을 알고나니 감사해졌습니다 ㅎㅎ 물론 남자친구는 없어요 ㅎㅎ 여긴 오유자나여 히히히히히힣힣히 보살님의 걱정은 우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어차피 없을 남친 출처 오늘의 유머 구너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