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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추계페스티벌 작품인 블랙 코미디 봤어요...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추계페스티벌 작품인 블랙 코미디 봤어요...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공연후기※

젊고 가난한 조각가인 브린즈리와 캐롤은 6주 전에 만나 서로 약혼한 사이다.
하지만 캐롤의 아버지는 브린즈리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딸의 약혼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오늘 밤 백만장자인 뱀버거 씨와 캐롤의 아버지인 멜켈트 대령이
브린즈리의 조각을 보러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가난한 브린즈리는 멜켈트 대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웃에서
고(古)미술 상점을 경영하는 헤롤드 씨의 집에서 그가 잠시 여행간 사이
그의 가구를 자신의 집에 옮겨 놓는다.
캐롤과 브린즈리가 멜켈트 대령이 좋아하는 음악을 준비하려고
전축을 틀 때 갑자기 정전이 된다. 그의 아파트에 휴즈가 나간 것이다.
그의 이층에 사는 퍼니벌 양이 무서워서 그의 집으로 온다.
캐롤이 전기회사에 전화하고 나자 멜켈트 대령이 도착한다.
준비성이 없는 브린즈리를 나무라면서 손전등을 구해 대령이 도착한다.
브린즈리가 막 나가려는데 헤롤드 씨가 여행에서 돌아온다.
그리고 정전이 된 것을 알자 브린즈리의 집으로 온다.
헤롤드 씨의 가구를 가져온 브린즈리는 다급해진다.
그래서 캐롤과 함께 모의해서 사람들에게 술을 먹이고 그 사이에
가구를 헤롤드 씨의 집에 갖다 놓기로 한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브린즈리는 의자를 갖다 놓기 위해 좌충우돌한다.
가까스로 의자는 갖다 놓았지만 도자기와 불상 등은 탁자 밑에다 숨긴다.
헤롤드 씨가 캐롤과의 약혼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분개한다.
이때 브린즈리의 전 애인 클레아가 방안으로 들어온다.
깜짝 놀란 브린즈리는 클레아를 데리고 이층 침실로 가서
방안에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층에서 클레아가 브린즈리와 캐롤이 약혼한 사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자신과 브린즈리 사이의 관계를 폭로한다.
집으로 돌아갔던 헤롤드 씨가 자기 방이 엉망이 된 것을 알고 뛰어온다.
이에 헤롤드 씨와 멜켈트 대령이 무기를 들고 브린즈리에게 다가온다.
그때 밖에서 뱀버거 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뱀버거 씨가 왔다고
기뻐하는 브린즈리, 그러나 뱀버거 씨는 전기회사 직공이 열어놓은
마루뚜껑문으로 빠지고 만다. 전기회사 직공이 전기 스위치를 올리자 무대가 어두워진다.

블랙 코미디 또는 블랙 코메디
슬픈 유머를 뜻하는 블랙코미디와 검은 연극 이라는 뜻 두가지 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1960년대에 피터 쉐퍼가 발표한 극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개그 코드가 예전이라던가 외국에 맞춰져 있어서
가끔 우리가 이해하기엔 뜬금없는 부분도 있다
완벽하지 못한 번역도 거기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역 암전이라던가 그런 혁신적인 부분은 아직도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피터 쉐퍼 원작의 블랙코메디
이 작품에는 법칙이 있다.
어떤 법칙인가 하면
밝음과 어두움의 틀을 깨는것!
제일 밝을 때는 무대는 어두워지고
제일 깜깜 할 때는 무대는 밝아진다.
관객들은 아주 밝은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배우들을 바라보게 된다.
대신 그들이 잘 보이게 되는 시점에는 무대는 어두워진다.
그 법칙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의 어리석음?
사실 혹은 진실을 못 보는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아니었나싶다.

공연 잘 보고 왔어요...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연기를 다들 잘 하더라고요..
어려운 작품인데, 잘 소화한거 같았고, 재밌게 볼수 있는 공연이였네요.
다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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