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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3 댄싱 9 갈라쇼 막공 후기

조금 늦게 쓰는 댄싱9 갈라쇼 3일 마지막 공연 후기. 아직 1주일도 안 됐는데 후기를 안 쓰고나니 먼 옛날의 일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써 보려 한다. 이번에 본 자리는 2층 사이드 앞쪽. 워낙 삼성카드홀이 오밀조밀하다보니 무대 전체는 어디를 가나 잘 보인다. 애초에 VIP석에서 아이컨택하면서 눈에 꽉차게 볼 것 아니면 사실 어느 자리에 가도 잘 보였을듯. 첫 공연때도 전체적으로 잘 보인 편이었지만, 산주로 눈에 꽉 차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대 전체적인 부분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아- 역시 공연은 첫공과 막공이 진리라더니. 막공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아무래도 마지막이다보니 루즈해진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진행이나 세부적인 디테일, 깨알같은 게스트(!)도 더해졌을 뿐더러, '마지막이니까 우리도 즐겨야지' 하는 딴서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던 막공이었음. 첫 공연에는 일부 좌석과 마지막 앵콜때 아니면 나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 막공에는 각 댄서들 춤의 오프닝-클로징마다, VCR나올때마다, 멘트 할때마다 완전 우레와 같은 함성 작렬. 일부 익룡들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의 막공이었다. #1. 개인적으로 두번째 보니 더 좋았던 무대는 남진현과 이선태의 무대. (물론 다른 무대도 좋았음) 그냥 봤던 첫날과 달리,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를 춤으로 풀어낸 남진현의 무대와 내면의 갈등과 자의식을 파트너를 통해서 풀어낸 이선태의 무대는 한번씩 더 곱씹을 거리를 제공해 줬다. 보통사람 같으면 돌 때 쿵쿵 소리가 나기 마련인데 (그전에 안정적으로 착지도 힘들 듯) 무슨 기예단처럼 스무스하게 연결된 무술동작에만 눈을 뺏겼다가, 마지막 장면의 어긋난 악수까지 보고나면 남진현이라는 댄서 내에서는 정말 내적갈등등과 고민이 끊이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이선태의 무대는 말할것도 없었다! 정혜민 무용수와의 호흡은 첫날보다 더 좋아진 것 같음. 호흡이 안 맞는게 더 이상했지만 어찌보면 이선태 내면의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에 자칫 그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그에게 끌려갈 수도 있었는데 그 무대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키면서도 과하게 튀지 않는 모습.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커플 무용수b #2. 류진국씨의 공연과 루다 및 다른 유닛공연들 또한 신나게 즐겼음. 마지막이라 정말 부담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실 이들의 무대가 딱히 인상이 깊지 않았던게 아니라 내가 산주로 너무 움직임을 훑느라 놓친게 많아서 사실 어떻게 평가할 수가 없다는 게 맞는 듯. 특히 류진욱의 무대에서는 총소리가 나자마자 내 긴장도 풀어져서리... #3. 갈라쇼 공연 막바지 쯤, 화면에 M자가 뜨더니 이민우 등장! 내 주변에 신창들 진짜 많았던듯. 이민우가 나오자마자 전방에 사자후 발사! 이민우 팬들이 댄싱9에 보여준 성원이 진짜 장난이 아니었는데, 공연장에서도 진짜 그정도일까? 했는데 기우였음. 매번 고화질 직캠을 배달하던 이민우 팬이 유일하게 인간미를 보여준(?) 직캠이 이민우 등장 직캠인데, 얼마나 좋았으면 카메라 위치는 신경쓰지않고 이민우 공연을 즐기느라 허공에 초점이 맞았음 ㅋㅋ; 새삼 이민우 마스터는 진짜 괜찮았던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냥 내 기억에는 제일 춤 잘추는 신화멤버 중 하나였는데, 직접 아마추어에서 날리는 댄서들 섭외해서 그 마지막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려고 했다는 점에서 진짜 댄싱9를 사랑하는구나 느낌. 시즌2에도 다시 마스터로 보고 싶다. #4. 이날은 마지막이라 마스터들 가족들 지인들 총출동한듯. 내 자리 근처 날개석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앉아서 보니, 오상진과 더키마스터였음. 완전 아빠미소로 박수날리던 오상진... 비록 생방송때 충격적인 진행솜씨로 실망 많이 했지만 그마저도 마지막 버프로 아쉬워 보임. 시즌2에서도 MC를 맡게 된다면 생방송때 더욱 노련한 진행을 위해 힘써주시길... -_ㅠ #5. 이날 공연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아니나 다를까 슈스케콘이 여기서도 재탕이라니. 지방 갖은 곳을 다 돌면서 추가공연을 하는데 왠지 걱정됨. 마지막이라는 것에 지방팬들까지 몰려서 초만원이었던 갈라쇼였는데, 갈라쇼 공연장보다 큰 공연장에 티켓값은 그대로고 (그나마 갈라쇼는 저렴한 자리는 5만원대였지 그거 감안하면 더 비싸다) 시설이나 교통은 더 불편하고... 그냥 유종의 미로 끝냈으면 좋았을 것을 왠지 아쉽다. 어쨌든 간단한 후기 끝. 좋은 공연들 있으면 이제 자주 보러 다녀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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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through07 아무래도 저부터 자세히 안적으면 기억에 남지를 않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쓰려고 노력했는데도 길어졌네요 ㅎㅎ;
@goldtigerzz 아 이 공연은 얼마전에 엠넷에서 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댄스버전 슈퍼스타k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우승팀 특전으로 있었던 갈라쇼 공연이예요! 제가 애청자여서 ^^;
간단한 후기가 아닌데요 ㅎㅎ 진짜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제가 공연 본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익룡이란 표현에서 웃고 갑니다 ㅎㅎ 근데 정확히 무슨 공연인거에요? 재밌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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