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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팔월
  
일반: 가정의 보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을 내리는 경제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인류의 보화인 가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8년 8월 23일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정결하게 하여 새 마음을 주고 새 영을 넣어 주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길 수 있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6,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3 “나는 민족들 사이에서 더럽혀진,
곧 너희가 그들 사이에서 더럽힌 내 큰 이름의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24 나는 너희를 민족들에게서 데려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다가,
너희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25 그리고 너희에게 정결한 물을 뿌려,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너희의 모든 부정과 모든 우상에게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26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로 된 마음을 치우고,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27 나는 또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가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겠다.
28 그리하여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정결한 물을 뿌려 모든 부정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라.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저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 당신은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반기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12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와 혼인 예복의 비유를 함께 들려줍니다. 둘째 비유는 본디 독립되어 있었으나 마태오가 중요한 교육 목적을 갖고서 덧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그를 밖으로 쫓아 버립니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하늘 나라에 대한 보편적인 초대가 일으킬 수 있는 오류를 피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자유롭게 부름을 받은 이들은 유다인들이든 이방인들이든 구원의 그릇된 확신에 빠지면 안 됩니다. 심판 때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기” 때문입니다.
혼인 잔치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죄인들과 함께하신 행위를 정당화하시려고 당신을 비난하는 이들과 원수들을 향하여 말씀하신 ‘기쁜 소식의 비유’이기도 하지만, 심판이라는 면에서 ‘위기의 비유’인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관심과 자만으로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무한하게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마태오는 초기 공동체들, 곧 개종한 이교인들로 이루어진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상황에 맞서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새 백성은 옛 백성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를 망가뜨리는 암담한 상황이 아니라 일찍이 얻은 명예에 만족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임금이 요구하는 혼인 예복은 마음의 회개를 통한 삶의 변화, 곧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새 인간의 옷으로,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으라는(에페 4,23-24 참조) 권고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손삼석 주교, 부산교구장 서리 임명
교황, 황철수 주교의 사임 청원 수락 … 교회법상 교구장 서리는 교구장과 같아
 
    
 
 
 
 
 
 
 
 
 
 
 
 
 
▲ 손삼석 주교
 
 
 
 
 
 
 
 
 
 
 
 
 
 
 
▲ 황철수 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회법 제401조 2항에 따라 부산교구장 황철수(바오로, 65) 주교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부산교구 보좌 주교인 손삼석(요셉, 62) 주교를 “주교좌의 공석시 성좌의 뜻을 따라서” 부산교구장 서리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공식 발표했다.
  
교회법 제401조 2항은 교구장 주교가 건강 악화나 그 밖의 중대한 이유로 자기 직무를 수행하기에 덜 적합하게 되면,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간곡히 권고하고 있다.
  
교구장 서리는 교구장 주교 사임, 이동, 선종 등의 유고로 주교좌 공석시 신임 교구장이 임명되지 않거나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할 부교구장이 없을 때 교황청에서 임명한다. 보좌 주교 또는 유관 교구장 주교 등이 교구장 서리로 임명된다. 교구장 서리는 교구장 주교와 동등시 된다.
  
손삼석 주교는 1955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나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부산 범일본당 보좌, 전포본당 보좌 및 주임을 거쳐 1992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94년부터 부산가톨릭대학교 제2ㆍ3대 총장을 역임하고 부산가대 신학대학 교수와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제 양성에 헌신하다 2010년 6월 부산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됐다.
  
이후 손 주교는 부산교구 총대리 주교로서 교구장을 보필하면서 지역 복음화와 교구 쇄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에 힘을 보탰고, 사회교리와 신앙 강좌들을 통해 신자들을 삶과 신앙이 일치된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해 왔다. 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일원으로 문화위원회ㆍ성서위원회 위원장,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위원장과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4대 부산교구장을 지낸 황철수 주교는 2006년 1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부산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돼 그해 2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2007년 11월 부산교구장으로 임명돼 11년간 교구장직을 수행해 왔다. 황 주교는 별도의 퇴임 행사를 하지 않고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하신 교구 공동체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짧게 인사했다.
  
1954년 경남감목대리구, 1957년 부산대목구를 거쳐 1962년 한국 가톨릭 교계제도 설정에 따라 정식 교구로 승격한 부산교구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남 김해시 일부(진영읍, 생림면, 진례면, 한림면 제외), 밀양시 일부(하남읍, 초동면 제외), 양산시를 관할하며, 2017년 12월 말 현재 본당 124개, 신자 45만4890명, 주교 2명, 사제 356명의 교세를 보이고 있다.
  
황철수 주교 은퇴로 한국 교회 현직 주교는 26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3명), 은퇴 주교는 15명(추기경 1명, 대주교 3명, 주교 11명)이 됐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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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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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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