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onica7
5,000+ Views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영 아트 스타(92년생)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고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전시장소: 대림미술관
입장료: 성인 8,000원, 학생 3,000원, 아동 2,000원
주의사항: 음료 반입 및 동영상 촬영 금지

150여점의 작품 중 간추려서 찍은 사진들을 일괄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전 설명을 듣거나 보지 않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대림미술관 페이지에서 내용을 가져왔구요, 전시 보실 때 어플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_^)
찌그러진 콜라를 세라믹으로 표현해 신선했던 작품
우린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구찌(Gucci)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및 아트월 프로젝트는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이상적인 협업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
작년에 핫 했던 구찌 라인이라 '이쁘다'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코코 카피탄과 콜라보 했다고 하니 다시 보게 된 옷이었어요.
동화를 좋아하고 믿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그녀의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사고가 진솔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작품에 담겨있는데
인파속에서도 그녀의 글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삶과 죽음의 무한성과 유한성의 모호한 경계를 생각해보게 했던 사진들이었어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작품이어서 그랬나봐요.
특히 우측의 묘지 사진은 슬픔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어요.
BEFORE i Die i WANT TO LiVE
VACANCY: ①결원, 공석 ②(호텔 등의) 빈 방 ③(관심·생각 등이 없이) 멍함
코코 카피탄의 자화상을 담은 사진
그녀의 가상속에서 공존하고 있는 쌍둥이 남자와 그녀 자신
듣기 싫은 말 VS 듣기 좋은 말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의 모습이 실사로 담겨져 있는 작품이 좌측에 걸려져 있어요.
i'm FLOATING in THE MiDDLE OF THE POOL, THE OnLY New & is i won't sink
오랜만에 본 전시가 코코 카피탄의 전시여서
그녀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고찰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1층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굿즈를 끝으로 글을 마칠게요-!!
3 Comments
Suggested
Recent
동영상만 금지이고 사진은 괜찮나용??
@hy215 네네 사진 촬영은 가능해요-!!
@veronica7 친절한답변감사해요! 팔로우하고갑니당!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몽상가들을 위한 동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오늘은 평소 소개하던 그림이나 사진, 예술품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들을 여러분과 같이 보고 싶어서 준비해봤어요 :) 소개할 영화의 제목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입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숙모와 함께 산다. 숙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서른세 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인 동시에 프로레슬러였던 부모의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폴과 마담 프루스트의 만남이 반복되는데...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시간을 찾아서>라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요 *_*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때로는 우리의 기억과 다를 수 있다는 것, 인간의 망각을 유쾌한 방식으로 알려주는 이 영화 ! 또한 음악은 우리의 순간과 기억을 들을 되새기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는 것 또한 아주 멋지게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3 ( 영화 속 ost가 아주 좋았어요 ! ) 영화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밌는데 영상미 또한 독보적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아멜리에'라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맘에 드실거예요 +_+ 마치 동화처럼, 꿈꾸듯 아름다운 장면들 속으로 빠져볼까요?
[부산IN신문]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55회 정기연주회 ‘부산 신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55회 정기연주회 ‘부산 신사’를 개최한다.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뒤셀도르프 심포니 수석 첼리스트 김두민이 협연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의 두 작곡가, 브람스와 엘가의 작품을 준비해 깊어진 계절에 걸맞은 우수 넘치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신사의 나라’ 영국의 국민작곡가 엘가의 마지막 대작인 첼로 협주곡으로 중후한 품격과 함께 가을의 우울함이 묻어난다. 또한, 독주악기인 첼로의 비르투오소적 기교가 돋보이는 이 작품의 협연은 김두민이 맡아 담담하고도 애잔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일찍이 동아일보 콩쿠르, 안익태 첼로 콩쿠르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입상하며 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정명화를 사사했다. 이후, 하노버국립음대 디플롬 과정,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그는 스위스의 베르비에 음악 페스티벌 입상 및 유럽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차세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2000년부터 안네소피무터 재단의 후원 하에 Mutter's Virtuosi 앙상블의 멤버로서 해외투어 연주는 물론, 후원 악기인 ‘장 밥티스트 뷔욤’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4년부터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악단인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첼로 수석으로 임명돼 한국 클래식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두민은 이번 부산 무대에서도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작품은 ‘가을’하면 떠오르는 작곡가인 브람스가 21년간 치밀하게 작곡한 교향곡 제1번으로 긴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에서 느껴지는 탄탄한 구조와 형식미를 자랑한다. 베토벤 이후, 교향곡의 전통을 다시 세웠다고 평가받는 브람스는 이 작품에서 고전주의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혁신적이고 대담한 전개로 특유의 서정적이고 장엄한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 가격은 좌석별로 5천원에서 2만원까지이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립교향악단(051-607-3111~3)으로 하면 된다. 손우승 기자 / busaninnews@naver.com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문화회관 #클래식공연 #오케스트라공연 #첼리스트김두민 #김두민 #엘가 #브람스 #교향곡 #첼로협주곡
마음스튜디오, 위트있고 엣지있고 감도있는
한국말에는 유독 "마음"에 대한 표현이 많은 것 같다. ' 마음을 쓰다, 마음이 아프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 마음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가끔은 내 마음조차 내가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당황스러울 때도 많으니 말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마음은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마음을 알아주다'라는 표현이 있는 것 같다. 마음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알아줘야 하는 것이다. 공간디자이너의 역할이 바로 그 "타인"와 비슷하다.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공간으로 구현해야 하는 공간디자이너. "마음 전문가" 마음스튜디오의 이달우, 최문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안녕하세요. 마음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요. 이달우(이하 이): 마음 스튜디오는 공간, 그래픽, 그와 관련된 제품부터 자체 브랜드 제품까지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현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으로 많이 작업을 하고 있어요. 컨셉을 먼저 도출하고, 그래픽 작업을 하고, 공간을 구현하고 공간이 나오면 또 그것에 관련된 상품 등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 스스로 얘기하기에는 A부터 Z, 시작부터 끝까지 한다고 하구요.(웃음) 그런 스튜디오가 되려고 더욱 더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공간디자인을 한 건 아닌데, 공간디자인을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이: 2008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마음 스튜디오의 시작은 비쥬얼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픽 위주로 많이 작업했는데, 2012년 우연히 딸기 키즈 뮤지엄 디렉터를 맡은 게 계기였어요. 그때 어린이 공간을 처음 접했어요. 놀이기구, 가구 디자인도 하고 1000평의 공간을 만들다보니까 "공간"에 관심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간을 하시는 최문호 실장님을 마음 스튜디오의 공동대표로 스카우트하고 본격적으로 공간디자인으로 확장하게 되었어요. 합정동에 있는 마음스튜디오 사무실. 마음스튜디오는 그래픽 디자인에서 출발해 제품, 공간 디자인까지 확장했다. #1 공간엔, 공감이 첫번째 마음 스튜디오의 작업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이: 마음 스튜디오에는 여섯 명이 있는데 팀원 모두가 스케치를 하다가도 공간을 하고 그래픽을 건드릴 수 있어요. 전문성을 최고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뭐, 이것저것 다 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는 그런 작업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체를 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그게 공감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세스의 첫 단계는 공감인가요 이: 네. 저희는 클라이언트와 미팅할 때부터 어떤 것을 필요로하는지부터 읽기 시작해요. 공간에 들어갈 위치, 포인트를 잡아줄 공간, 동선 등을 만들다가 보면 저희도 마음이 좋아지고, 우리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럼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죠. 예를 들면요? 이: 예를 들면, '슬리퍼가 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면 슬리퍼를 만들어서 드려요. 저희가 그런 것들을 제작하는 걸 좋아하니까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작업을 "어떤 작업"이라는 하나의 범주에 넣지 않고 덩어리로 만들어서 ‘마음을 전한다’라고 표현해요. 마음스튜디오 사무실. 합정동. 공감을 먼저 하시는군요. 공감을 한 뒤에는 어떤 작업이 이어지나요?  이: 네이밍을 해요. 네이밍은 어떻게 보자면 슬로건 같은 거잖아요. 컨셉을 한 마디로 담아서 얘기해줄 수 있는 게 네이밍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작은 것이어도, 쓰이지 않더라도 로고 타입도 만들고, 로고 타입을 만들면서 공간을 그려가죠. 공간을 그려가면 공간의 디테일이 나와요. 예를 들어, '공간에 놓일 그림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면 아티스트를 매치시켜드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드리기도 해요. 집의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이런 수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면 자수기계로 수건을 찍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서 주는 거죠.(웃음) 최문호(이하 최): 그 다음에는 네이밍에서 시작된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어떻게 적용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요. 필요한 공간이든 어떤 소재든 한가지 '아이덴티티'를 통해서 구현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보자면 아이덴티티를 도출하는 것으로 저희는 이미 공간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서부터 점점 덜어내고 절제하면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세부)공간 작업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렇다면, 도출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얻나요? 이: 상대가 기업 클라이언트라면, 보통 다른 회사에서는 PT할 때 참고자료를 많이 써요. 그런데 저희는 PT할 때 레퍼런스를 쓴 적이 거의 없어요. 저희 스튜디오 스타일이 워딩과 텍스트로만 PT를 한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책이라는 것에서 글을 읽고 공감을 얻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텍스트를 써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건 이런 건데, 어떠세요?’라고 묻는 게 그림이 아닌 글로 먼저 보여드리고 그림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그리는 거예요. 최: 제가 생각하는 공감이란, "사용자에 대한 이해"인 것 같아요. 사용자에 대해 공감을 하려고 하다보면 사용자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를 하다보면 배려를 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간에 뭐가 필요한지 나오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공간이 구체화되는 것 같아요. #2 아이덴티티가 두번째 워딩으로 설득을 하려면 아이덴티티에서 도출하는 '키워드'가 중요할 것 같아요. 키워드를 어떻게 도출하나요. 이: 키워드는 반짝하고 터지는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일례로 저희가 모나미 컨셉스토어  PT를 했을 때,  PT자료 첫 페이지에 이렇게 썼어요. ‘저희는 모나미를 쓰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모나미를 쓰지 않고 있었거든요. 라미(Lamy)를 썼죠.(웃음) 그런데 저희가 모나미 공간을 만들어야 되니까, 일단 우리가 느끼기에 모나미를 좋아해야 될 것이고, 저처럼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접근하는 거죠. 지극히 일상적인 것부터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 같아요. 모나미 컨셉스토어. 서교동. 최: 이렇게 아이덴티티를 찾은 다음에는 공간에 아이덴티티를 줘야 할 이유를 찾으려고 해요. 이유가 있어야 모든 것들이 설명이 되거든요. 이유를 찾게 되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면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아이덴티티에서 출발한 것들을 키워드로 접근할 때는 그렇게 이유를 찾아서 접근을 합니다.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구현되나요? 이: 예전에는 "비주얼적으로 좋게 보여주는 게 좋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요. 아이덴티티란 통일성이잖아요. "어떻게 브랜딩해줄 것인가"에 대해 일관성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지 않고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해요.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브랜딩을 하도록 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처음에 한번 잘 만들어주고 털어버리지 않는 거죠. 그건 사실 저희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데 한번 우리와 연을 맺으면 지금도 작업을 계속 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동탄에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공간은 한 달에 한 번 이벤트를 많이 해요. 그럼 그 이벤트에 대한 페이지 작업도 해주고, 이벤트 문구도 바꿔줘요. 이런 작업이 사실 저희한테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쌓이다보니까 또 다음 작업에서는 브랜드가 아닌 브랜딩을 애기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와 함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컨셉은 펜이 아니라 종이다. 방문하는 사람이 공간에 자신의 오늘을 기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3 Designed by maum CGV 씨네샵은 어떻게 디자인되었어요? 최: 기차역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어요.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들어가는 게 마치 기차를 타러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자리에 앉으면 영화와 기차가 비슷한 경험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두 시간 동안 꼼짝 없이 앉아 있죠. 그리고 저마다 같은 것을 보는데 생각하는 것과 공감하는 게 다르잖아요. 그런 공통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기차라는 컨셉으로 잡았던 거예요.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같은 풍경을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 그래서 떠올린 기차역. 씨네샵은 기차역을 컨셉을 디자인된 스토어다. 씨네샵의 전체적인 공간의 형태들은 기차역에 들어있는 모든 요소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디자인적으로 접근했어요. 결제하는 카운터는 기차역에 티켓부스를 컨셉으로 했고, 벽의 요소들도 터널에서 나오는 기차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들을 구체화시켰구요. 기차의 기본적인 형태감들은 저희가 디자인 그래픽적인 요소로 접근했습니다. 기능은 충족시키면서 컨셉은 자연스럽게 디자인해서 공간으로 녹아들 수 있게 접근을 했습니다. 마음 스튜디오는 어린이 공간을 잘하기로 유명하기도 한데, 파라다이스 호텔이 대표적이구요. 이: 네.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어린이 공간을 디자인했는데, 이름을 "고마워 지구야!"로 지었어요. 보통 호텔이라고 하면 물도 괜히 펑펑쓰고 음식을 남겨도 다 치워주잖아요. 신나게 뛰어놀면서도 지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그걸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럽게 뛰어놀았는데, '지구에 고마운 존재가 이렇게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길 바랬어요. (공간도 공간이지만)저희가 가장 주안점으로 두었던 건 프로그램이었어요. "지켜줄게 지구야"라는 프로그램인데 호텔에서 버리는 플라스틱을 모아놓고 글루건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장난감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에요. 디자이너라면 지구를 지켜야 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공간으로 구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예전에는 뭔가 말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지구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공간. 전체적인 색감을 땅, 바다, 산, 하늘의 색을 이용했다. 바다의 염전을 구현한 공간. 소금을 채취하듯 자석에 철가루가 붙어서 이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디자인도 하셨구요. 이: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이라는 전시에요. 10팀의 아티스트팀 중 한 팀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종이가 주제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만드는 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드는 것이더라구요. 자연을 이길 수 없어요. 그게 모티브가 되는 게 많은데 이 공간을 통해서 진짜 자연에 다다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 메세지만 전달해주더라도 이 공간은 이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을 전하려고 했어요.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스케치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스케치 아이디어가 구현된 전시공간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네요. 마음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이: 디자인은 개연성이 있어야 하고, 메세지를 일관성있게 줘야 해요. 그리고 디자인의 목적을 정확히 전달해줘야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도 하구요. 그 모든 것을 위트도 있고 엣지도 있고공감도 할 수 있게 해야 되죠.저희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공간을 구현할 때, 디자인이란 주어진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디자이너는 답을 찾아가는 거죠.그 안에서 공감도 이루어지고 이해도 이루어져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유가 있는 디자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maumstudio 홈페이지 마음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가 더 보고 싶다면? (여기 클릭)
엄마야, 가을이 다 여기 있었네! - 뮤지엄 산
기분 좋게 서늘한 날들에 방심하던 사이 시린 바람이 갑작스레 옷깃을 파고들었던 지난 주말,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했더랬어요. 원래 안도다다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이전에 다녀왔다가 반해 버린 바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주말 아침부터 출발하여 다 같이 신나게 다녀왔더랬죠. 하늘만 보고 가을을 느꼈던 서울에서의 날들이 무색하리 만치 온갖 가을이 다 모여 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에 칼바람에도 꿋꿋이 바깥을 지켰더랬어요. 운명처럼 이렇게, 프레임 속에 낙엽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히. 긴 말 말고,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아- 가을이다-' 느껴졌던, 정말 온갖 가을이 다 모여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 한번 같이 보실래요? 주차장 마저 너무 예뻤지만 주차장 풍경을 미처 찍지 못 해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이지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모든 가을의 빛깔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달까. 사실 뮤지엄산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어요.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인지라 근처 골프장을 찾는 어르신들이나 찾는 곳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물과 함께 하는 카페의 뷰가 유명해 진 이후로 북적대게 된거죠. 제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은 정말 엄청 많았단 말이죠, 사람들이. 사실 뮤지엄 티켓도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차를 대지도 못했더랬어요. 뮤지엄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봤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든 가을 속에 폭 파묻혀 있으니 정말 갈만한 곳 아니겠습니까. 건축 뿐만 아니라 물소리, 바람소리, 우수수 나뭇잎이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걸음 걸음 떨어지던 낙엽들, 뮤지엄 정원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던 곳. 반사되는 물빛마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그저 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이니 당연히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스팟이죠.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생샷들이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_* 트랜치 코트 입고 바들바들 떨었지만 넘나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고요... 억새도 여기저기 심어져 있어서 가을가을한 샷들을 마구마구 얻을 수 있답니다 후후 전시도 다 너무 맘에 들었고요. 정말 맘에 들었던 터렐의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없지만... 종이 전시들은 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질녘까지 *_* 그리고 원주시내로 나와서 겁나 맛있는 고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 아름다운 하루였어... 지금, 가을의 끝물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해요.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찾기 좋은 곳이겠지만 주말이어도, 사람이 많다 해도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을 배웅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