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onic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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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영 아트 스타(92년생)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고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전시장소: 대림미술관
입장료: 성인 8,000원, 학생 3,000원, 아동 2,000원
주의사항: 음료 반입 및 동영상 촬영 금지

150여점의 작품 중 간추려서 찍은 사진들을 일괄적으로 보여드릴게요-!!
(전 설명을 듣거나 보지 않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대림미술관 페이지에서 내용을 가져왔구요, 전시 보실 때 어플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_^)
찌그러진 콜라를 세라믹으로 표현해 신선했던 작품
우린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구찌(Gucci)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콜라보레이션' 및 아트월 프로젝트는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이상적인 협업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
작년에 핫 했던 구찌 라인이라 '이쁘다' 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코코 카피탄과 콜라보 했다고 하니 다시 보게 된 옷이었어요.
동화를 좋아하고 믿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그녀의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사고가 진솔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작품에 담겨있는데
인파속에서도 그녀의 글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삶과 죽음의 무한성과 유한성의 모호한 경계를 생각해보게 했던 사진들이었어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작품이어서 그랬나봐요.
특히 우측의 묘지 사진은 슬픔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어요.
BEFORE i Die i WANT TO LiVE
VACANCY: ①결원, 공석 ②(호텔 등의) 빈 방 ③(관심·생각 등이 없이) 멍함
코코 카피탄의 자화상을 담은 사진
그녀의 가상속에서 공존하고 있는 쌍둥이 남자와 그녀 자신
듣기 싫은 말 VS 듣기 좋은 말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의 모습이 실사로 담겨져 있는 작품이 좌측에 걸려져 있어요.
i'm FLOATING in THE MiDDLE OF THE POOL, THE OnLY New & is i won't sink
오랜만에 본 전시가 코코 카피탄의 전시여서
그녀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고찰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1층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굿즈를 끝으로 글을 마칠게요-!!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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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만 금지이고 사진은 괜찮나용??
@hy215 네네 사진 촬영은 가능해요-!!
@veronica7 친절한답변감사해요! 팔로우하고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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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디오라마&미니어처 작업기 2부:)
"나는 어떤 확신도 없고 뭘 알지도 못하지만 별을 바라봄으로써 꿈꾼다 -빈센트- " 고흐처럼 밤의 다채로운 색체를 잘 표현한 화가는 없을 거에요:) 그는 화려한 낮도 좋아했지만 , 색체들이 살아숨쉬듯 꿈틀거리는 밤을 화폭에 담아내길 좋아했어요. 주로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 해가 뜨고 나서야 잠깐 새우잠을 자는 저도 :) 밤의 아름다움을 느껴가는(?) 요즘입니다. 계속해서 저번 작업기에 이어서 디오라마를 구성할 미니어처 유화를 몇점 더 그려봅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두텁고 거친 임파스토안에서 유려하고 섬세한 빛을 담아내기란.. 작은 모작을 할 뿐인 저에게도 쉽지않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밤의 화가"라 불리는 고흐의 디오라마 작업을 시작했으니 피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네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적은 없습니다만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미니어처화해서 작은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은 "교육"의 질 보단 , "열정"의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다고 전해지는 불우한 천재화가. (정확히 따지자면 유화 "붉은 포도밭" 한점과 여러장의 스케치는 살아생전에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 위대한 화가와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 저역시 이 일을 시작하면서..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가득한 지하 골방에서 5천원짜리 물감세트와 조각칼 , 싸구려 붓세트 몇개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기에.. 물감값을 아끼려 목탄 스케치로 몇개월을 버틴 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한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가는 화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바라기. 그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면서 , 인생 중 가장 희망에 차 있던 아를의 노란집 시절에 그려냈던 작품이지요:) 노란집에서 고갱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몇점 그렸던 고흐의 마음이 전달되 듯 , 매우 수줍고 기쁨에 찬 색채들이 .. 보는 사람에게도 그 설레임을 전달하는 듯 하는 작품. 고갱도 고흐가 그린 작품들 중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 둘의 다툼이 시작되고 결별한 순간에도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과 고갱 자신의 작품을 교환하려고 했을 정도로 그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적은 캔버스에 담아내기가 역시나 쉽지않네요:( 사실 나이프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질감을 주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만 ㅠ..워낙 작다보니 한점 또 한점 면을 채워가며 그려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화물감을 한풀 푹 떠서 해바라기 잎사귀를 찍어내듯 그려낼땐..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에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업물 보다 훨씬 더 그려내기가 어려웠어요.. 고작 디오라마 구성품 중 하나일 뿐인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네요. "오랜 시간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이 한점의 진심은 통할 것이다" 역시나 촌스러운 아날로그 작업자네요 작업물을 맡기전부터 전 고흐의 열성팬이었어요:) 갤러리북이나 그의 편지들을 담아내 엮은 다양한 서적들도 수집했더랬죠:) 덕분에 질좋은 종이에 잘 프린팅된 해바라기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는 느껴지지않는 감성(?)이 있달까요 역시나 아재스럽네요. 얼추 모양이 잡혔으니 이제 또 시작된 건조...ㅎㅎ:) 작지만 진짜 유화작업물이다보니 건조에 적어도 열흘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주인공과 한컷 남겨보고:) " hello Vincent " 조명을 잘못써서 너무 밝게 나와버렸네요ㅎㅎ 사실 그리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그림이 워낙 작다보니 그리는 자세가 어정쩡해져서 끝을 대충 마무리지어버렸답니다:) 항상 그렇지만 작업기도 끝마무리가 참 어색해요 그럼 조만간 완성된 작업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늘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들 재밌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영화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뱅크로버" 디오라마 컨셉샷 :)
디오라마는 피규어의 완성이다. 최근 작업하고 있는 다크나이트 뱅크로버 씬 디오라마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가는데.. 손목건초염이 재발하는 바람에 며칠동안 작업을 쉴 수 밖에 없는 현실.. 마냥 놀고있을 수는 없기에 완성전에 미리 피규어를 넣어두고 컨셉샷을 몇장 찍어봅니다.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기에.. 꽤나 오랜 시간동안 작업하고 , 또 수정하고... ㅎㅎ:) 하루하루는 매우 길지만 한달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요상한 나날들을 보내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1미터가 넘어가는 거대한 세트형 디오라마 속 , 부족함들로 가득하지만 제 손이 닿지않은 곳이 단 하나도 없으니:) 항상 사진을 찍을때 만큼은 내심 흐뭇해진답니다. 작업 과정들.. 저 작은 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백가지의 공정들과 소재들.. 그리고 그것들을 가공하고 붙여나가고 깍아내고 또 다듬어나가는 하루하루.. 그 하루하루들이 모여서 다른 분들에게 감동과 행복함 ,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지.. 어쩌면 매일 힘들다고 찡얼대고 앓는소리(?)를 달고 살지만:) 이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부족한 작업물들을 재밌게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베이스 타입의 뱅크로버 디오라마 작업물:) 2년동안 100여개의 디오라마 작업물들을 내어오면서.. 단 하나의 작업물도 쉽지않았지만.. 이번 작업물은 유독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 콜렉터에게 가는 마지막 작품이자 , 프리랜서 디오라마 작가로 내는 마지막 작업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젠 개인에게 작업물을 내어드리진 못하겠지만..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방식으로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국내 기업 몇곳과 계약하여 제 다양한 작업물들과 콜렉터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관련된 사항들이 정리되면 다시금 포스팅해볼게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늘 감사합니다. 늘 덕분입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디오라마 마스터 사이즈 작업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오랜에 작업기네요. 이번 작업은 해외쪽 의뢰처에서 작업요청이 들어온 녀석입니다.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뱅크로버' 해외쪽 피규어 수집 유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디오라마입니다. 히어로물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히스레저의 조커는 아실만큼 명작 그 자체인 작품이다보니 만드는 과정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정의가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럼 작업기는 최대한 간소화하여 :) 올려보겠습니다. 해당 디오라마는 1:6 Scale로 작업된 100% 핸드메이드 작업물입니다. 작업과정은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간소화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도 제법 남았네요. 설계부터 디자인 , 구성요소들 모두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디오라마 장르 특성상.. 굉장히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른바 "갈아넣는"과정이 필요하지요. 어떨땐 정말 수양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버스에 달린 리뱃 찡 하나까지 전부 달아줬습니다. 대단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지만 결국 그 대단치 않은 작업들의 연속들이 모여러 제법 그럴 듯한 작업물을 만들어내준다는 것을 알기에 :) 작업과정중에 느껴지는 현타(?)마저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마스터 사이즈 작업전에 이미 뱅크로버 디오라마 씬 작업은 조금 더 작게 작업해본 적이 있다보니 사실 좀 지루한(?)작업이었습니다 ㅎㅎ 10체 한정 작업으로 진행했던 베이스 타입의 뱅크로버씬 디오라마. 그럼 곧 다음 작업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마음스튜디오, 위트있고 엣지있고 감도있는
한국말에는 유독 "마음"에 대한 표현이 많은 것 같다. ' 마음을 쓰다, 마음이 아프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 마음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가끔은 내 마음조차 내가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당황스러울 때도 많으니 말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마음은 복잡하고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마음을 알아주다'라는 표현이 있는 것 같다. 마음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알아줘야 하는 것이다. 공간디자이너의 역할이 바로 그 "타인"와 비슷하다.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공간으로 구현해야 하는 공간디자이너. "마음 전문가" 마음스튜디오의 이달우, 최문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안녕하세요. 마음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요. 이달우(이하 이): 마음 스튜디오는 공간, 그래픽, 그와 관련된 제품부터 자체 브랜드 제품까지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현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으로 많이 작업을 하고 있어요. 컨셉을 먼저 도출하고, 그래픽 작업을 하고, 공간을 구현하고 공간이 나오면 또 그것에 관련된 상품 등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 스스로 얘기하기에는 A부터 Z, 시작부터 끝까지 한다고 하구요.(웃음) 그런 스튜디오가 되려고 더욱 더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공간디자인을 한 건 아닌데, 공간디자인을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이: 2008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마음 스튜디오의 시작은 비쥬얼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픽 위주로 많이 작업했는데, 2012년 우연히 딸기 키즈 뮤지엄 디렉터를 맡은 게 계기였어요. 그때 어린이 공간을 처음 접했어요. 놀이기구, 가구 디자인도 하고 1000평의 공간을 만들다보니까 "공간"에 관심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간을 하시는 최문호 실장님을 마음 스튜디오의 공동대표로 스카우트하고 본격적으로 공간디자인으로 확장하게 되었어요. 합정동에 있는 마음스튜디오 사무실. 마음스튜디오는 그래픽 디자인에서 출발해 제품, 공간 디자인까지 확장했다. #1 공간엔, 공감이 첫번째 마음 스튜디오의 작업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이: 마음 스튜디오에는 여섯 명이 있는데 팀원 모두가 스케치를 하다가도 공간을 하고 그래픽을 건드릴 수 있어요. 전문성을 최고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뭐, 이것저것 다 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는 그런 작업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체를 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그게 공감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세스의 첫 단계는 공감인가요 이: 네. 저희는 클라이언트와 미팅할 때부터 어떤 것을 필요로하는지부터 읽기 시작해요. 공간에 들어갈 위치, 포인트를 잡아줄 공간, 동선 등을 만들다가 보면 저희도 마음이 좋아지고, 우리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럼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죠. 예를 들면요? 이: 예를 들면, '슬리퍼가 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면 슬리퍼를 만들어서 드려요. 저희가 그런 것들을 제작하는 걸 좋아하니까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작업을 "어떤 작업"이라는 하나의 범주에 넣지 않고 덩어리로 만들어서 ‘마음을 전한다’라고 표현해요. 마음스튜디오 사무실. 합정동. 공감을 먼저 하시는군요. 공감을 한 뒤에는 어떤 작업이 이어지나요?  이: 네이밍을 해요. 네이밍은 어떻게 보자면 슬로건 같은 거잖아요. 컨셉을 한 마디로 담아서 얘기해줄 수 있는 게 네이밍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작은 것이어도, 쓰이지 않더라도 로고 타입도 만들고, 로고 타입을 만들면서 공간을 그려가죠. 공간을 그려가면 공간의 디테일이 나와요. 예를 들어, '공간에 놓일 그림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면 아티스트를 매치시켜드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드리기도 해요. 집의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이런 수건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면 자수기계로 수건을 찍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서 주는 거죠.(웃음) 최문호(이하 최): 그 다음에는 네이밍에서 시작된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어떻게 적용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요. 필요한 공간이든 어떤 소재든 한가지 '아이덴티티'를 통해서 구현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보자면 아이덴티티를 도출하는 것으로 저희는 이미 공간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서부터 점점 덜어내고 절제하면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세부)공간 작업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렇다면, 도출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얻나요? 이: 상대가 기업 클라이언트라면, 보통 다른 회사에서는 PT할 때 참고자료를 많이 써요. 그런데 저희는 PT할 때 레퍼런스를 쓴 적이 거의 없어요. 저희 스튜디오 스타일이 워딩과 텍스트로만 PT를 한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책이라는 것에서 글을 읽고 공감을 얻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텍스트를 써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건 이런 건데, 어떠세요?’라고 묻는 게 그림이 아닌 글로 먼저 보여드리고 그림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그리는 거예요. 최: 제가 생각하는 공감이란, "사용자에 대한 이해"인 것 같아요. 사용자에 대해 공감을 하려고 하다보면 사용자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를 하다보면 배려를 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간에 뭐가 필요한지 나오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공간이 구체화되는 것 같아요. #2 아이덴티티가 두번째 워딩으로 설득을 하려면 아이덴티티에서 도출하는 '키워드'가 중요할 것 같아요. 키워드를 어떻게 도출하나요. 이: 키워드는 반짝하고 터지는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일례로 저희가 모나미 컨셉스토어  PT를 했을 때,  PT자료 첫 페이지에 이렇게 썼어요. ‘저희는 모나미를 쓰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모나미를 쓰지 않고 있었거든요. 라미(Lamy)를 썼죠.(웃음) 그런데 저희가 모나미 공간을 만들어야 되니까, 일단 우리가 느끼기에 모나미를 좋아해야 될 것이고, 저처럼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접근하는 거죠. 지극히 일상적인 것부터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 같아요. 모나미 컨셉스토어. 서교동. 최: 이렇게 아이덴티티를 찾은 다음에는 공간에 아이덴티티를 줘야 할 이유를 찾으려고 해요. 이유가 있어야 모든 것들이 설명이 되거든요. 이유를 찾게 되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면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아이덴티티에서 출발한 것들을 키워드로 접근할 때는 그렇게 이유를 찾아서 접근을 합니다.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구현되나요? 이: 예전에는 "비주얼적으로 좋게 보여주는 게 좋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요. 아이덴티티란 통일성이잖아요. "어떻게 브랜딩해줄 것인가"에 대해 일관성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지 않고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해요.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브랜딩을 하도록 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처음에 한번 잘 만들어주고 털어버리지 않는 거죠. 그건 사실 저희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데 한번 우리와 연을 맺으면 지금도 작업을 계속 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동탄에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공간은 한 달에 한 번 이벤트를 많이 해요. 그럼 그 이벤트에 대한 페이지 작업도 해주고, 이벤트 문구도 바꿔줘요. 이런 작업이 사실 저희한테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쌓이다보니까 또 다음 작업에서는 브랜드가 아닌 브랜딩을 애기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와 함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컨셉은 펜이 아니라 종이다. 방문하는 사람이 공간에 자신의 오늘을 기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3 Designed by maum CGV 씨네샵은 어떻게 디자인되었어요? 최: 기차역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어요.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들어가는 게 마치 기차를 타러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자리에 앉으면 영화와 기차가 비슷한 경험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두 시간 동안 꼼짝 없이 앉아 있죠. 그리고 저마다 같은 것을 보는데 생각하는 것과 공감하는 게 다르잖아요. 그런 공통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기차라는 컨셉으로 잡았던 거예요.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같은 풍경을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 그래서 떠올린 기차역. 씨네샵은 기차역을 컨셉을 디자인된 스토어다. 씨네샵의 전체적인 공간의 형태들은 기차역에 들어있는 모든 요소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디자인적으로 접근했어요. 결제하는 카운터는 기차역에 티켓부스를 컨셉으로 했고, 벽의 요소들도 터널에서 나오는 기차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들을 구체화시켰구요. 기차의 기본적인 형태감들은 저희가 디자인 그래픽적인 요소로 접근했습니다. 기능은 충족시키면서 컨셉은 자연스럽게 디자인해서 공간으로 녹아들 수 있게 접근을 했습니다. 마음 스튜디오는 어린이 공간을 잘하기로 유명하기도 한데, 파라다이스 호텔이 대표적이구요. 이: 네.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어린이 공간을 디자인했는데, 이름을 "고마워 지구야!"로 지었어요. 보통 호텔이라고 하면 물도 괜히 펑펑쓰고 음식을 남겨도 다 치워주잖아요. 신나게 뛰어놀면서도 지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그걸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럽게 뛰어놀았는데, '지구에 고마운 존재가 이렇게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길 바랬어요. (공간도 공간이지만)저희가 가장 주안점으로 두었던 건 프로그램이었어요. "지켜줄게 지구야"라는 프로그램인데 호텔에서 버리는 플라스틱을 모아놓고 글루건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장난감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에요. 디자이너라면 지구를 지켜야 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공간으로 구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예전에는 뭔가 말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지구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공간. 전체적인 색감을 땅, 바다, 산, 하늘의 색을 이용했다. 바다의 염전을 구현한 공간. 소금을 채취하듯 자석에 철가루가 붙어서 이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디자인도 하셨구요. 이: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이라는 전시에요. 10팀의 아티스트팀 중 한 팀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종이가 주제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만드는 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드는 것이더라구요. 자연을 이길 수 없어요. 그게 모티브가 되는 게 많은데 이 공간을 통해서 진짜 자연에 다다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 메세지만 전달해주더라도 이 공간은 이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을 전하려고 했어요.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스케치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스케치 아이디어가 구현된 전시공간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네요. 마음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이: 디자인은 개연성이 있어야 하고, 메세지를 일관성있게 줘야 해요. 그리고 디자인의 목적을 정확히 전달해줘야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도 하구요. 그 모든 것을 위트도 있고 엣지도 있고공감도 할 수 있게 해야 되죠.저희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공간을 구현할 때, 디자인이란 주어진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디자이너는 답을 찾아가는 거죠.그 안에서 공감도 이루어지고 이해도 이루어져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유가 있는 디자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maumstudio 홈페이지 마음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가 더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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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Vincent. 반고흐 디오라마 작업기 3부.
" 테오야 네 돈은 반드시 갚겠다. 갚지 못한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아서 주겠다. -평생의 후원자 동생 테오에게 반 고흐- " 무엇이 그를 그토록 처절하게 절규하도록 만들었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100% 공감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그림을 그려냈던 그의 순수한 마음과 대비되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것이 죄라면 죄랄까. 이번 반고흐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업물인 "아를의 침실" 작업물은 반고흐 작품의 화려한 색감들 속에서 홀로 동 떨어진 고흐를 표현하고 싶었다. 가구와 디오라마 전반을 밝고 따뜻한 채색 ( 유화 페인팅으로 마무리 ) 으로 마무리 짓되 , 곧 완성될 벽채 부분과 반 고흐 피겨는 톤을 보다 어둡게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지금이야 그림한장에 수백억을 가볍게 호가하는 그의 작품들이지만 , 그가 살아생전에 받았던 그림 값이라고는 유화 작품 "붉은 포도밭"을 판 500프랑이 전부. 스케치와 데생 몇점을 판매하기도 했지만 값 비싼 유화물감과 화구들로 교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니.. "화려한 조명이.. 아니 화려한 작품이 나를 감싸네" 그림을 업으로 하거나 배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가장 큰 재능 중 하나는 바로 "색"을 볼 줄 아는 것.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가지 다채로운 색감을 구별해내고 , 범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색들의 조합을 구별해내고 , 더 나아가 조색하여 캔버스에 그려넣는 것. 너무나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바람에 당시에 그의 그림은 "너무 화려하거나 , 너무 어둡거나 " 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본래 천재들은 중간이 없는 법인데..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학문"으로 배운 자들에게 평가절하 당했을 때 그의 심정이 어떠하였을지는.. 배우지 못한 열등감이라 표현하는 이들도 있으나 , 결과론적으로 그가 근대 미술사에 끼친 영향은 그들이 쌓아온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니.. 정답은 없으나 판단은 각자..ㅎㅎ:) 화려함에 둘러쌓여 외로워진 .. 작은 디오라마 작업물이지만 그 느낌을 담아내고 싶었다. 어쩌면 지금에 우리들 모습과도 오버랩되어 보이는건 기분 탓인가 결국 인생사 모든 문제는 다들 #외로워서그램 그렇죠..? 헛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간략하게 그간 작업 간단정리 :)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서 까먹으실지도 모르니까. "까마귀 나는 밀밭" 사실상 반고흐의 유작과도 같은 작품. 해질녁 들판에 황금색 밀알들이 가득.. 평소 같았다면 좀 더 밝고 화려했을텐데.. 어두운 하늘과 곧 비라도 쏟아질 것 같은 검은 먹구름.. 그리고 그 위로 날아오르는 검은 까마귀들. 밀밭의 중앙엔 갈림길이 크게 나 있다. 그의 불안정한 심리가 그대로 나타나 듯 그림의 구도와 색감 그리고 붓터치 모두가 거칠고 우울하다. "언젠간 내가 들이는 물감과 화구 값보다 내 작품이 더 가치있다는 것을 알아주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그가 남긴 말 가운데 가장 절절히 가슴을 때리는 말. 언젠간 반드시 내가 들이는 재료값들보다 내 작업물이 더 가치있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그때까지 난 묵묵히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지내온 2년이었다. 본래 3부에서 마무리 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벽체 부분 페인팅 건조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어요:) 벽체만 완성하여 넣으면 완성인데.. 유화물감이 참 마음을 애달프게 하네요. 두텁게 칠하면 건조에 족히 보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락카도료로 칠하거나 아크릴 물감으로 마무리하면 될 것을.. 이놈에 욕심에 또 긴 시간을 쓰게되네요. 코로나 덕분에 전시일정이 자꾸 딜레이되고.. 전속사에서도 준비를 많이 해주셨는데 난감하네요. 제 개인의 욕심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가 혹여라도 감염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게 된다면 그 죄는 무엇으로도 갚을 수가 없을 듯 하여.. 온라인 전시까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갈수록 코로나가.. 참 여러사람 잡습니다 ㅠ 다들 건강하시죠?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것이 건강이랍니다. 바깥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 모두들 늦었지만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건강하고 평온한 한해 되시길:) 늘 감사합니다. -AJ- 인스타그램 : @aj_custom
그랜드워커힐 스테이케이션
암것도 안하고 숙소에만 콕 박혀 있기에 좋을것 같아서 워커힐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클럽스위트 객실은 16층에서 체크인을 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직원분이 물어보고 16층까지 안내해 주더라구요. 일찍 온다고 왔는데 웨이팅이 있네요. 16층에 클럽 라운지가 있는데 대기하는 동안 음식과 음료를 마실수 있어요. 직원분이랑 잠깐 이야기 나눴는데 워커힐은 코로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손님이 꾸준히 많다는거겠죠. 체크인하고 다시 9층으로 내려왔어요. 객실은 넓직하네요. 주차장 전망 ㅋ. 아차산 전망이랍니다. 중3이 연결해서 음악 듣더라구요. 장식품들 ㅋ. 지하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하던데 깔끔하네요. 워커힐이 좀 오래됐다는 느낌은 있죠. 입구에 화장실이 하나더 있어서 좋았어요. 보테가 비누는 기념으로 사용하지 않고 가져왔어요 ㅋ. 어매니티가 모두 보테가 베네타더라구요. 요청하면 더 주신다고 했는데 있는것만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다 이렇게 하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곳도 있지만요. 저희는 클럽라운지에 해피아워를 갈거라 애들 먹거리 사러 1층으로... 초2는 피자를 안먹어서 중3이 혼자 다 먹었습니다. 초2는 편의점에서 참치마요덮밥을 갖다줬더니 완전 만족하네요. 여행내내 하루에 한번씩 먹더라구요. 어머어머 뭐니 ㅋ 서울 살때 신사동 그사람이랑 가끔 드라이브 & 커피 마시러 왔었던 파빌리온. 구조가 살짝 바꼈는데 그대로 있네요. 여기서 맞선, 소개팅 많이 한다고 하던데 저흰 음악듣고 커피 마시러 오곤 했네요. 그땐 분위기가 좀더 아늑했던것 같은데... 해피아워 시간 전에 이미 창가 자리는 만석... 젊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희가 평균 연령대를 깎아 먹었습니다 ㅋ 와인이랑 맥주 그리고 음식들 진짜 실컷 먹었습니다. https://youtu.be/cKlJujFtfg4 분위기 좋은데요... 마침 이 음악이 흐르네요... 비스타 워커힐에 야경보러 왔어요. 카드키만 있으면 입장 가능하답니다. 추워서 오래 못있겠더라구요 ㅋ 중3은 거실 소파에서 잔다네요... 다행히 비는 더이상 오진 않더라구요. 클럽라운지에 조식 먹으러 갔는데 담부턴 진짜 중3은 무조건 빼고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음식을 거의 안먹는데다 음식 가지러 가는것도 귀찮아해요. 진짜 돈아까울지경 ㅡ.,ㅡ 초2보다 안먹으면 진짜 안먹는거 아닌가요... 사발면이나 먹으라고 하는건데 ㅋ. 엄마가 가져다주는 음식만 낼름 먹고 룸으로 간데요. 진짜 호텔 밖으로 한번도 나가지 않고 푹 자알 쉬다 갑니다 워커힐. 부산 촌놈들 더현대 구경하러 왔어요 ㅋ. 이쁘네요. 햐, 담 숙소로 가는데 진짜 대기가 불안정한건지 맑았다 흐렸다 이젠 비바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