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eun2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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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맞춰주세요..

ㄷㅅㅈㄴㄱㅁㅎㅇㄴㄷㅇㅈㄱㄴㅅㅅㅈㄹㅇㅇ 이건데 도저히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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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왜 지가 나서서 지랄이야
띄어쓰기라도....
그냥 저렇게 되있어요 ㅠㅠ
등ㅅ ㅈㄴ 가만히 있는데 왜 자꾸 나서서 ㅈㄹ이야?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ㅇㅈ 걘 나서서 ㅈㄹ이야....?
다시저나가면 ㅎㅇ는데 왜 지금 넌 지랄이야
등sin zon나게 말햇는데 왜 지금 나서서 ㅈ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런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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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민군'부터 '미친 성인 문신방'까지, 5가지 해외 게임 속 한글
다가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훈민정음, 즉 한글을 기리고 그 우수성을 되새기는 날이죠.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은 방면에서 활약하고 또 널리 알려지자, 해외에서는 덩달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는 게임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자 게임 내에 한글과 한국어가 삽입되는 경우가 많아졌죠.  게임 속에 한글이 삽입됐다고 해서 한글의 우수성이 증명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과 한글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증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게임에서 한글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게임 5가지를 찾아봤습니다. 1. "으아아아! 내 눈! 내 누-운!" <크라이시스> 속 우리말 2007년, 게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게임이 있습니다. ‘크라이텍’에서 크라이엔진 2로 개발된 <크라이시스>가 바로 그 게임입니다. 당시 <크라이시스>는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실제 같은 그래픽과 물리 엔진을 보여줘 화제였습니다. 한 때 유저들 사이에서 실사 사진과 <크라이시스> 스크린샷을 두고 비교하는 게 유행할 정도였죠. 국내에서는 <크라이시스>의 그래픽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 등장하는 한글과 우리말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크라이시스> 게임 속 적군이 다름 아닌 2020년의 북한군이었고, 그 북한군들은 아주 유창한 영어(?)와 조금 어눌한 우리말을 썼거든요.  지금도 해외 게임 속에서 한글과 우리말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2007년 당시 ‘외국 게임에서 (북한 억양이긴 하지만)한글과 한국어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꽤 많은 유저들의 흥미를 돋웠습니다. 거기에, 묘하게 차진 북한군 성우의 말과 반쯤 나사가 빠진 듯한 한글 텍스트는 그 흥미를 재미로 돌리는 데 일조했죠.  다양한 합성 요소로 사용된 <크라이시스>의 북한군 음성은 많은 유저의 놀림감(?)이 됐고, 북한말 특유의 억양을 잘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한국어’를 더빙했다고 보면 꽤 높은 수준의 더빙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크라이시스> 속 한글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사실 <크라이시스> 내 한글 노출 빈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적으로 북한군이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은 미군 특수부대 요원인 만큼 한글을 볼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죠.  다만 한국 유저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한글 텍스트 한 줄은 유명합니다. 게임 내 북한군 차량 옆면에 적힌 차량 소속이 ‘한국 인민군’이었던 겁니다. ‘한국’은 우리나라, 즉 남한을 뜻하고 인민군은 북한의 군대를 뜻하므로, 한국 인민군은 성립할 수 없는 말입니다. ‘뜨거운 얼음’ 같은 말이죠.  작은 해프닝으로 볼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꽤 민감한 이슈입니다. 때문에 유저들은 거세게 항의했고(해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글이 저런 모습이었다는 게 실망스럽기도 했을 겁니다), 제작진은 실수를 인정한 다음 확장판에서 ‘한국 인민군’을 ‘조선 인민군’으로 수정했습니다.  2. 진짜로 코리아 타운에는 이런 간판이 있을까…? <GTA4>와 <GTA5> 속 한글 <크라이시스>의 북한군 A가 열심히 눈뽕(?)을 맞고 있을 무렵, 게임 속 한글로 화제가 됐던 게임이 또 하나 있습니다.  <GTA> 시리즈는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의 대표적인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특히 <GTA4>와 <GTA5>는 미국의 대륙을 그대로 옮겨 낸 듯한 넓은 맵과 뭘 해도 실제 세계처럼 작동하는 높은 자유도를 통해 많은 유저와 매체의 찬사를 받았죠.  <GTA4>와 <GTA5>의 공통점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는 것도 있지만 ‘게임 속에 한글이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게임 내 한인타운으로 보이는 지역이 있고, 이 곳에 진입하면 익숙한 글자의 간판들을 볼 수 있죠.  2008년 출시된 <GTA4>의 한글 간판은 아무래도 많이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단어들을 무작위로 섞어 놓은 듯한 간판의 내용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단어의 간판들을 기대했던 유저라면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5년 후 출시된 <GTA5>는 어떨까요? 다행히도, <GTA4>보다는 더 나은 수준의 한글 간판을 보여줍니다. ‘토끼 머리’(아마 토끼 미용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나 ‘미친 성인 문신 방’ 같은 어색한 표현이 많이 줄어들고, ‘스포츠웨어&스트리트 웨어’나 ‘리즈’같이 영어를 한국어로 옮겨 적은 간판이 늘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영어를 한글로 옮겨 적은 간판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어색함은 덜하네요.  특정 국가의 문자와 그 문자 단어의 사용, 문장 형성은 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비로소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언어 공부를 할 때,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배우길 권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앞서 언급한 <GTA4>의 ‘토끼 머리’나 <GTA5>의 ‘스포츠웨어 레스토랑’, <크라이시스>의 ‘한국 인민군’ 같은 예시가 우리에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런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쓰인 문자 사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서울 시내에 즐비한 학원들, 현대 한국 문화 반영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강남 시가전’에 등장하는 한글은 앞서 소개해 드린 세 게임보다 더 자연스러운 한글 구현을 자랑합니다. 아무래도 무대 배경이 한국, 게다가 강남이어서일까요? (앞서 소개한 두 타이틀의 무대는 각각 북한, 미국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 각종 표지판과 이정표에 쓰인 한글입니다. 실제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죠. 그뿐만 아니라, 미래적으로 재해석된 버스 정류장과 버스(로 추정되는 탈 것)에 적힌 노선도 한눈에 보기에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글씨체(폰트)도 묘하게 실제 전광판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각종 표지판에 적힌 한글도 눈에 띄지만, 건물 외벽 등에 붙어 있는 상점 간판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는 ‘대학 전문 간호 입시 학원’ ‘베이징 중국어 학원’ ‘증명사진 3분 완성’ 등, 진짜 우리나라 서울 시내에서 볼 법한 간판들이 즐비합니다. 작중 배경인 ‘2054년’ 치고는 지나치게 현대 한국의 서울 시내를 보는 것 같지만, 그만큼 현대 한국을 잘 고증(?)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아름다운 문장이나 글씨체가 아닐지라도, 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나오는 이런 간판들은 한국 유저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줍니다. 앞서 말했듯, 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문화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했다는 반증이 됩니다.  4. 한국 문화는 마스터! 그렇지만 한글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 앞서 소개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을 간판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전장 ‘목멱 타워’는 한국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한층 더 높혀 아예 맵 하나를 만든 예 입니다.  우선 전장의 이름부터 살펴 볼까요. ‘목멱’은 현재 서울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맵은 서울의 관광 트레이드마크인 ‘남산 타워’를 모티프로 따 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길고 가느다란 몸체에, 꼭대기엔 둥근 건축물이 매달려 있죠. 유저가 실질적으로 적군을 상대하고 전투를 벌이게 될 타워 내부는 갖가지 한국 소개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타워의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한글로 쓰여 있고, 하회탈이나 한국 근현대사 사진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오브젝트들이 전시돼 있죠. 한글로 길게 써 놓은 서울에 대한 소개와 대한민국 지도 오른쪽에 확실하게 찍혀 있는 ‘독도’는 한국 유저들을 뿌듯하게 했을 겁니다.  다만, 한글 자체의 활용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타워 내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매장의 한글 이름이나 포스터, 자판기에 쓰인 한글까지 대부분이 어색한 한국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맵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청량음료 자판기 위에는 ‘좋은’ ‘정말요’ ‘대단한 예’와 같은 한글이 쓰여 있습니다. 당신이 음료를 주문해서 정말 좋고, 그래서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 한글날 맞이 팁: 이 자판기 왼쪽에는 ‘너무 신선한 청량음료’라고 쓰여 있습니다. 자판기 홍보 카피라이팅 치고는 지나치게 투박한 문장이지만, 문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아닙니다.  본래 부사 ‘너무’는 부정적인 상황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2015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너무’의 뜻이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바뀌어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5. 외국 게임 맞나? 완벽한 한글 사용 보여준 <오버워치> 가장 최근 등장한 ‘해외 게임 속 한글’은 아무래도 <오버워치> 신규 전장 ‘부산’의 한글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도시이자, <오버워치> 속 영웅 ‘D.Va’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은 지난 8월 22일 공개된 맵 입니다. ‘사찰’ ‘MEKA기지’ ‘시내’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한글이 유독 눈에 띄는 맵은 ‘사찰’과 ‘시내’입니다. ‘사찰’ 맵은 부산에 실제로 존재하는 ‘용궁사’를 따 와 만든 맵입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한국 사찰 특유의 멋이 잘 살아 있죠. 이 맵에서 특별히 많은 ‘한글’을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거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비석에 쓰인 글을 제외하면요. 비석에는 파랗게 빛나는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 내에 한글을 삽입하는 빈도 자체는 늘어났지만, 대부분 간단한 단어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에 비해, 사찰 맵 비석에 적힌 것처럼 온전한 문장의 형태로 게임 내에 삽입되는 경우는 드물죠. 게다가 <오버워치> 사찰 맵의 한글은 문법에도 어긋나지 않고 그 뜻도 꽤 멋져서, 맵 내 단 한 번 나오는 한글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상을 남깁니다.  다른 맵 ‘시내’는 다양하고, 현실적이며, 재치 있는 간판들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간판 하나하나에 쓰인 한글 단어가 어색하지도 않을뿐더러,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은어를 사용해 가벼운 언어유희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영업’ ‘별밤 노래방’ ‘PC방’ 등 현대 한국의 유흥 문화를 제대로 표현한 문구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간판에 쓰인 글씨체도, 딱딱하고 촌스러운 굴림체에서 벗어나 좀 더 화려하고 멋진 글씨체로 탈바꿈했네요.  <오버워치>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이 부산 맵을 만들기 위해 한국 부산을 직접 방문하고 답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내 맵 간판의 경우에는, 블리자드 코리아와 블리자드 본사의 한국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었다고 합니다.
[친절한 랭킹씨] 미혼남녀가 꼽은 술자리 ‘최고의 이성’과 ‘최악의 이성’
사랑하는 사이나 ‘썸’을 타는 사이, 또는 친구·지인끼리도 많이 갖는 게 술자리인데요. 이성 간의 술자리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영 좋지 않은 기억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술자리에서 ‘이 사람, 괜찮네♥’ 싶은 이성과 ‘이 사람, XX이네’ 싶은 이성의 특징을.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설문조사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우선 술자리에서 괜찮아 보이는 이성 명단입니다. 내 고민이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사람이 1위, 물·안주를 챙겨주는 사람이 2위였습니다.(남성 1위)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가벼운 스킨십도 술자리의 즐거움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두 번 다시는 같이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이성도 있겠지요. 술에 취해 폭력적인 언행을 보이는 사람이 최악의 술자리 이성 1위로 선정됐습니다. 이런 유형은, 술자리를 떠나 인연 자체를 끊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환호와는 거리가 먼, 했던 말 또 하는 이들이 2위로 꼽혔습니다. 술에 취해 들이대는 과한 스킨십이 3위. 이건 자칫 범죄가 될 수도 있겠지요. ---------- 술자리를 즐겁게 만드는 이성과 괴롭게 만드는 이성. 어떤가요? 여러분 주변에는 어떤 타입이 더 많나요? 혹시 자신이 술자리 ‘최악의 이성’ 유형에 속한다는 분들은 손! 술을 자제하거나 술버릇을 고치거나, 둘 중 하나는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D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공감능력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남자이고 19년 9월에 결혼해서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아내와 다툼이 커져 흘러 흘러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내 아이디고 아내와 같이 작성 중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부터 휴가였고 회사에 일 문제로 휴가인데도 주말 내내 연락받고 월요일에도 일 때문에 계속 연락이 와서 짜증이 났고 후임이 일 처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어제 네시가 넘은 시간에 회사에 나가야 했습니다. 후임이 싸지른 똥 치우고 나니 9시쯤 되었고 아내에게 들어간다고 연락했으나 전화 통화를 귀찮아하는 아내는 응. 운전 조심히 하고.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 했고 저는 끊지 말락 내 하소연 들어달라고 하며 7분 정도 통화로 상황설명을 했는데 그래? 짜증 나겠네. 그 사람 참 이상하다. 이 정도만 말하고 공감을 안 해주더라고요. 4년 동안 연애했지만, 아내 성격이 무뚝뚝하고 남자들처럼 감정적으로 공감해서 맞장구쳐주고 그런 거 잘 못 하는 거 압니다. 오죽하면 연애하면서 제가 애정표현 좀 해달라고도 많이 부탁했고 그것 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하여튼 그리고 집에 왔더니 아내 혼자 저녁 다 먹고 기분 풀라고 제가 좋아하는 연어회에다가 술상을 봐놨더라고요. 그래서 또 이리저리 얘기하면서 오늘 일 위로도 받으려고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다가 얘기가 끝나니 짜증 났겠다. 한 잔 먹고 털어버려 하고 웃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뭔가 서운함이 확 몰려와서 공감 좀 해줄 순 없냐니 이런 거 공감도 안 될뿐더러 공감되지 않은 일을 공감하는 척하며 맞장구 쳐주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 큰 감정 소모고 스트레스다. 나는 술상 봐주는 것이 나만의 방식으로 널 위로해준 거니 이걸로 만족할 순 없냐. 합니다. 아내 성격을 알지만 뭔가 어제따라 서운함이 커서 더 투정을 부렸고 1년에 한 번 있는 휴간데 휴가 동안 좀 쉬자.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이럴 거면 왜 사냐. 서로 맞추며 살아야지. 그냥 이럴 거면 이혼하자. 하니까 아내는 그런 말은 심사숙고해서 뱉으라고 했고 그랬을 거라 믿는다. 그러자.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자더라고요. 저도 짜증이 나서 소파에서 잤고 아내는 아침에 준비하고 나가는데 어디 간 지 몰랐어요. 2시간 정도 지나 들어와서 저한테 이혼서류 주고 당분간 내가 나가서 지낼게. 마음 정리 다 돼서 서류 작성할 준비 되면 연락해. 하고 나가려길래 잡아서 대화를 하는데 의견이 안 좁혀집니다. 저는 그냥 제가 속상한 일, 화나는 일, 기쁜 일 있으면 같이 좋아해 주고 화내주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아내는 공감이 되면 하겠지만 격하게 공감되지 않은 일을 격하게 공감하는 척하면서 위로를 해주는 게 나한테는 감정 소모다. 위로를 해줄 수 있지만 네가 바라는 격함의 정도로는 해줄 수 없다. 그러니 이혼해 주겠다. 라고 합니다. 아내가 달라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내가 지금 제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 것도 좀 깨닫게 해주십시오. 밑에서부터는 아내가 쓰겠습니다. 연애 초반 때도 감정표현, 위로, 공감 이런 거 못하고 그냥 인간 자체가 이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성이 90% 지배하는 편이니, 감수할 수 있냐니 좋다 하여 그 기간 동안 연애한 거예요. 제가 애정표현을 안 한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사랑은 하기 싫다고 헤어지자기에 그때도 알았다 했어요. 물론 저의 표현방식이 조금 남다르긴 합니다. 연락도 간단히 요건만, 마음 표현은 서툴러 물질적으로 해요. 신랑이랑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10~30만 원 건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선물 사줬어요. 저는 그게 애정표현이에요. 뭔가 낯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말로나 행동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내가 당신에게 필요한 혹은 어울릴 만한 무언가를 고민하고 이걸 받고 기뻐할 그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마음에 이 선물을 골랐던 내 마음을 알아달라. 이런 마음이에요. 부모님들에게도 동일합니다. 표현 잘 안 하고 연락도 잘 안 해요. 그래도 선물 용돈 꼬박꼬박 보내드립니다. 저는 이모티콘도 안 쓰고 문자나 카톡도 보면 내부결재서류처럼 씁니다. 물론 이게 서운해서 투정이야 부릴 수 있지만, 이혼하잔 말이 쉽게 꺼낼 말은 아닌 것 같아서요. 이혼하자니 진심인가보다 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는 말에 진심이 아닌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고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 저고, 이런 저를 몰랐던 게 아니고 이런 제 모습을 존중해줄 수 없고 저를 바꾸려고 한다면 저는 NO입니다. 제 거절이 불편해서 떠나겠다면 그 또한 받아들일 거고요. 이혼하면 슬프고 힘들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이런 탓인데요. +후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내랑 같이 댓글 읽어봤습니다. 댓글들 대부분이 제 문제라고 하셔서 쓰리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많이 반성 중입니다. 저도 아차 했던 게 프러포즈도 아내가 해주었고 1년에 서너 번씩 손편지 써줬던 걸 망각한 것 같습니다. 말로나 행동으로 표현이 서툰 거지 편지 속에서 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항상 그 편지를 읽으며 감동해서 눈시울 붉혔던 저를 잊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싹싹 빌고 다신 경솔한 발언 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댓글들 보고 혹시나 제가 사소한 것들을 모두 공유하는 것들이 아내에게 감정노동이 될까 봐 힘들면 자제하겠다고 물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들어주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힘들겠냐며 제 이야기 듣는 거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단지 얘기한 부분에 호들갑 떨며 맞장구쳐주는 게 힘들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침착한 사람이긴 합니다. 제가 좀 과하게 수다스럽고 설레발 치는 성격입니다. 저한테 혹시 정떨어지진 않았을까 싶어 물었는데 귀여워. 갈 길이 멀어서 그렇지. 라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뜨끔하긴 합니다. 여기에 글 잘 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반성하고 고치고 서로를 인정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ㅊㅊ 네이트판 모야 둘이 넘 다르네 ㅇㅇ 나도 수다스럽고 공감능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인데 본문 속 남자 너무 징징거려서 짜증날 지경 얘기하는 거 다 들어주고 그래 짜증났겠다 반응도 해주고 음식도 차려주고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줬구만 무슨 공감을 안해줘 아내 성격 알고 만난 거면서 아내 고칠 수 있는 방법 알려달라는 게 얼탱포인트 ㅇㅇ 여성분 ㄹㅇ 대인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