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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거절했는데 친구가 서운하다네요
안녕하세요 서른살 여자입니다. 소개팅 거절했다가 15년지기 친구랑 다퉈서 좀 어이없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객관적인 판단 여쭤보고싶어서 글올려요.. 저는 지금 개인사업 중이고 코로나 여파로 잠깐 주춤했다가 그래도 지금은 안정되어서 감사하게도 장사도 잘되고.. 개인시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에요. 천성적으로 체력이 좋지도 않고 집순이 스타일에 마지막으로 만난 남자친구에게 상처받고 헤어져서 그냥 연애하고 싶긴해도 크게 간절하진 않아요.. 친구는 공기업 다니고있고 직업도 좋고 외모도 예쁘고 집안도 좋아서 뭐하나 빠지는거 없는 자랑스런 친구에요. 거기에 맞게 결혼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도 대기업다니고 둘이 알콩달콩 잘 만나고있습니다. 저랑 워낙 친한친구라서 저희 가게도 자주 오고 저 쉴때 남자친구랑도 같이 자주 보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친구 남친의 친한 선배가 소개팅을 해달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랑 친구 남친이 신나서 멍석을 깔아주는데 객관적으로 말하면 괜찮은분이에요.정말로. 근데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대기업다니시고 젠틀하시고한데 취미가 캠핑과 레저 스포츠이시고 되게 낭만적 이시더라고요... 나쁜건 아닙니다만 저랑 성향이 정말 다르고 결정적으로 외모가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제가 눈이 높긴 하지만 제가 이전에 만낫던 남자친구들과 크게 비교 될 정도로 그냥 제 성에 안찹니다 ㅠㅠ 그래서 친구에게 몇 번 거절했더니 친구가 현실을 보라하고 왜 그렇게 따지고 드냐면서 괜찮은 사람이고 너에게 호감이 있어서 본인이랑 남친이랑 그렇게 밀어줬는데 너무 서운하단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솔직히 저는 친구한테 더 서운했거든요.. 현실을 보라는말에 좀 욱해서 현실로 따지면 그 선배가 나보다 학벌 좋은거 빼고는 잘난게 없는데 난 지금까지 주변에서 너 소개 시켜달라하면 너가 아까워서 소개 거절한 적도 많은데 넌 날 잘 알면서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라며 쓴소리도 했네요... 예전에 장난으로도 난 아직 결혼생각도 별로없고 남자친구만나도 외모가 되어야 만나는 어린애인가보다 라고도 말한적도있고, 저도 부모님덕에 넉넉하게 자랐고 친구가 몇번 소개팅 권유하다가 제가 싫다하니까 내생각 해줬는데 실망이라고 서운하다며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네요.. 제가 사회생활을 안해서 정말 현실을 안보고 친구가 생각해줬는데 매정하게 말한건지 ㅠㅠ 솔직히 전 친구한테 서운한데 어떻게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답답합니다....ㅠㅠㅠ 조언부탁드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이 싫다는데 이건 또 머선 지랄로피테쿠스?????? 그렇게 좋음 지가 사귀던지;; 네이트펌
[인터뷰] 인터랙티브 무비 '모태솔로' 개발자는 모태솔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모태솔로를 잘 안다고... <모태솔로>라는 게임을 봤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모태솔로를 탈출할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고 있었다. 열 받았다. 내가 모태솔로라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아무튼 열 받았다. <모태솔로>는 연애 경험이 없는 29살 남자 강기모가 소개팅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인터랙티브 무비다. 실제 배우가 연기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뀔 수 있다. 각종 상황에 따른 미니게임도 들어있다. 지금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배포 중.  모르는 독자를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소개팅이라고 불리는 행위란 굳이 안면이 없는 두 사람이 굳이 주선자의 소개로 굳이 하루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강기모라는 인물은 소개팅의 어색함과 긴장감, 두려움 따위를 극복하고 능숙하게 자리를 이끌어야 한다. 어디서 들은 바에 따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그 경험을 게임으로 만든 게 <모태솔로>다. 높은 안목을 갖춘 우리 독자들은 "세기의 명작 <동급생>이 리메이크되어 아마존에서 전량 매진이라던데 차라리 그쪽을 다뤄보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소식을 접하기 훨씬 전 <모태솔로>를 개발한 인디카바 인터랙티브의 오카피 디렉터와 인터뷰를 잡아버렸기에 여기 기사로 남긴다. <모태솔로>의 출시일은 올 크리스마스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모태솔로>의 디렉터 오카피다. 인디카바 인터랙티브는 어떤 회사인가? 인디카바 인터랙티브는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주는 곳이다. 인터렉티브 무비를 제작하기 위해 모인 인디 개발팀이다. 2017년 초쯤 외국 인터랙티브 무비인 <더벙커>와 <레이트 시프트>를 보고 국내에도 인터랙티브 무비가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때 대학 동기였던 고도리 군에게 제안하여 함께 제작해 왔다.  그러다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아티스트 KALSEN님이 합류하여 현재 3인 체제로 <모태솔로>를 제작 중이다. 첫 작품 <모태솔로>가 국내 최초 장편 인터랙티브 무비라고 소개했다. <모태솔로>의 게임장르는 인터랙티브 무비다. 좀 더 정확하게는 ‘FMV’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황마다 유저의 인터랙션을 통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장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단순한 선택지로 이루어지거나 단편 스토리로만 제작되어 왔다. 우리 <모태솔로>는 영상 분량만 6시간이 넘는다. 그래서 디렉터는 모태솔로인가? '누구나 태어날 때 솔로다' 라는 <모태솔로>의 슬로건처럼 우리도 모태솔로였던 적이 있었다.  스팀에 공개된 데모를 해봤다. 경험담인가?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었지만 이성에게 말 거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그때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기모라는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실제 모태솔로가 나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소개팅 일화들을 가미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단 말이다. 아무래도 한국사람한테 익숙한 소개팅이라는 소재를 채택해서 한번쯤 경험해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로 플롯을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유저분께서 <모태솔로>에 감정이입이 되거나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  소개팅에서 어색했던 침묵의 순간들, 이성 앞에서 했던 민망한 행동들, 좋아하는 이성과 이루어질 수 없었던 메세지들... 누구에게나 하나 정도는 겪어봤을 경험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싶었다. 배우 소개를 부탁한다. 두 주연을 소개해 드리자면 강기모 역할은 ‘박찬호’ 님, 김유미 역할은 ‘이다영’ 님이 맡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모태솔로 배역에 캐스팅되신 전문 연기자 분들이다. 만약 찬호 님, 다영 님이 없었더라면 모태솔로는 어떻게 표현됐을까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모태솔로 캐릭터들을 잘 소화해주셨다. 강기모 역할의 박찬호 배우도 모태솔로인가? 아니다. 게임의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다양한 결말이 있다고 들었다. 게임의 총 영상 분량은 6시간 이상이다. 유저의 플레이에 따라 1회 플레이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구성된다. 엔딩은 총 8개의 엔딩 및 소소한 게임오버가 있다. 장편 인터랙티브 무비다. <모태솔로>의 텀블벅 후원을 받고 있다고. 10월 22일 80% 정도 진행이 되었다. 목표 달성까지 10일도 안 남았다. 실물 패키지에는 <모태솔로> 기본 타이틀을 포함한 모솔 탈출 기원하는 부적 및 스티커 세트, 모태솔로임을 당당히 여겼으면 하는 핀뱃지와 티셔츠 그리고 주인공 기모가 취미로 하는 파이프 조명 DIY키트 등이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모태솔로>에 출연할 수 있는 SNS 셀럽, 유튜브 스타, 주인공의 친구 프사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모태솔로> 텀블벅 후원 사이트(링크) 기모가 '세치'가 자기 말만 들으면 모솔 탈출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인가? 자신의 말이 모두 맞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친구, 주변에 하나씩 있지 않나? 게임의 가격은 얼마인가? 20,000원에서 25,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게임을 크리스마스에 출시한다고 들었다. 도대체 왜 그러셨나? 크리스마스가 누구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겠지만, 누구에게는 더욱 쓸쓸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그런 날이잖나? 그런 소외된 가족들을 위해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모태솔로>의 개발 의도를 듣고 싶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하는지? 모태솔로에겐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태솔로>를 하면서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게임을 통해서 모태솔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알게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고통받았으면 좋겠다. 고통... 고통. 끝으로 이 게임의 관심을 둘 법한 연애시장의 주변인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누구나 태어날 땐 솔로였다.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그분들의 용기와 노력에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