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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약속, 높아지는 총기규제 목소리... 美 e스포츠 대회 총기 난사 이후 모습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던 <매든 NFL 19> 대회에서 안타까운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美 e스포츠 대회 중 총기 난사 사고 발생 … 3명 사망, 11명 부상 (8.27 보도)]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미국 등 전 세계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EA는 해당 e스포츠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의 주요 게임쇼도 전례 없는 e스포츠 대회 총기 난사 사고에 큰 충격을 받고 개선된 보안을 약속했다. 사고 현장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미국에 총기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플로리다 e스포츠 대회 총기 난사 사고 이후 미국의 모습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정리해봤다.


# EA, 해당 대회 전격 취소. 더 나은 보안 약속하는 각종 게임 행사

범행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를 제외하고 이번에 사망한 두 명은 모두 <매든> 시리즈 전문 게이머였다. <매든> 대회 상위권을 놓치지 않던 두 명의 이름은 테일러 로버트슨과 엘리야 클레이턴. 트위치로 생중계되던 대회 영상에는 콘솔 컨트롤러를 쥔 채 환하게 웃는 고인의 몸 위로 총격을 위한 레이저 포인터가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레이저를 쏜 용의자는 대회에 참석했다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28일(현지 시각), 일렉트로닉아츠(E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총기 난사 사고에 대한 CEO 앤드류 윌슨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바로가기) 앤드류는 "무엇보다 <매든> 시리즈 게이머 로버트슨과 클레이턴이 사망한 것은 끔찍한 비극이다. EA는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테일러와 엘리야의 가족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프로게이머와 관중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하기 위해 이번 대회 예선의 남은 3경기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와 같은 사고에 대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업계가 모두 손을 모아 이런 비극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말로 마무리된다.

이번 사고에 블리자드, 베데스다 등 유수의 게임 회사, <오버워치> 리그 등에서 활동 중인 e스포츠 선수, 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도 하나같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EA와 뜻을 함께했다.
한편, 게임 웹진 폴리곤은 "잭슨빌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대규모 게임쇼의 주최측이 보안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곤은 E3, GDC, EVO,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가 이번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취재했다.

매년 E3를 개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The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ESA) 관계자는 "E3는 매년 행사장에 금속 탐지기, 검문 직원 등을 배치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법률, 보안 자문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E3의 보안 시스템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자 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주최 측도 "지난 주말 플로리다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참석자의 안전에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도 폴리곤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잭슨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에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며, 현장에 있었던 모든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본사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는 팬, 선수,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안전 및 보안 절차에 대한 수정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모든 이벤트에 대한 보안 계획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격투게임 대회 EVO의 대표 조이 구엘라도 "EVO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다. 내년 'EVO 2019'에는 보안 인력을 늘이고 탐색을 강화하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 美 전역 추모 행렬 이어져… 높아지는 총기규제 목소리


현지 지역 언론은 사고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에 비통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에는 주 소재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6개월 만에 플로리다에서만 두 차례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난 것.

더글러스 고교 사건 생존자와 지역 시민이 세운 단체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소속 100여 명은 이날 "이 일상적 비극에 계속 맞서 싸우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뒤 유명 총기 업체 ‘스미스 앤드 웨슨’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원래 26일 사고와 관계없이 나흘간 80km를 행진해 예정된 장소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잭슨빌 사고 소식이 접한 뒤 크게 분노하고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플로리다 시민들은 27일(현지 시각) 잭슨빌 시청 앞에서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연사로 나선 한 시민은 "플로리다는 주법으로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참석자들은 29일 5시에 열리는 총기 난사 사건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뒤, 8시에 사고 현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고 현장인 쇼핑몰 '랜딩' 근처에는 꽃이나 양초를 놓으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개브리엘 기퍼즈 전 애리조나주 하원의원 등 미국의 정치인들도 총기규제 법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기퍼즈는 지역구의 정치행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인물로 지속적으로 총기 규제의 필요성에 관해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총기 규제를 원하는 미국인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 게임 폭력이 젊은이에게 영향 준다던 트럼프 침묵, 장녀 이방카만 "마음은 잭슨빌에"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사고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릭 스콧은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소 트위터를 통해 본인과 행정부의 입장을 드러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트위터에 "게임이 폭력을 미화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로 인해 괴물이 만들어진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월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 이후엔 "게임과 영화의 폭력이 젊은이들의 생각에 영향을 끼치며, 그들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 이후 백악관 공식 유튜브 계정은 게임 속 잔인한 장면을 편집한 '비디오 게임의 폭력성'이라는 이름의 영상을 올렸다가 자진 삭제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장녀이자 아버지의 보좌관 직을 수행 중인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우리의 마음은 잭슨빌과 끔찍한 총기 난사 사고 피해자에게 가 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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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큰 사고를 당한 브렛 씨는 종종 올라오는 근육통을 달래기 위해 70달러짜리 마사지 건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사지 건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냥아치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반려묘 제리입니다. 브렛 씨가 마사지 건을 어깨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자, 그의 다리를 덮고 있던 이불이 뽈록- 솟아났습니다. 브렛 씨의 다리를 껴안고 자고 있던 제리가 진동을 느낀 것인데요. 조심스럽게 다가온 제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브렛 씨와 마사지 건을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 브렛 씨는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제리를 향해 말했습니다. "왜. 너도 마사지 받고 싶어?" 브렛 씨의 여자친구는 제리가 놀랄 거라며 그를 말렸지만, 호기심으로 가득한 제리의 표정은 모험을 원하고 있었고, 브렛 씨는 그 표정을 읽었습니다. 브렛 씨가 마사지 건을 제리의 등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자, 생전 느껴보지 못한 황홀한 진동이 제리의 온몸을 감쌌습니다. "골골골골-" 그리곤 마사지 건이 내는 소린지, 제리가 내는 소린지 모를 골골송이 흘러나왔죠.  제리가 마사지에 중독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제리는 틈만 나면 마사지 건이 들어있는 서랍장을 긁었고, 브렛 씨가 마사지 건을 꺼내기라도 하면 발을 뻗어 그의 손을 톡톡 쳤습니다. "나 좀 하자. 넌 그동안 많이 받았잖아." 하지만 브렛 씨가 이내 제리의 성화에 못 이겨 마사지 건을 양보했습니다. 그는 마사지를 즐기는 제리의 영상을 인터넷에 공유하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마사지 건의 효과는 제리가 보장합니다. 언젠간 저도 그 효과를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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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귀자 작가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최은영 작가 최은영은 등단 초기부터, “선천적으로 눈이나 위가 약한 사람이 있듯이 마음이 특별히 약해서 쉽게 부서지는 사람도 있는 법”이라고, 전혀 짐작할 수 없는 타인의 고통 앞에 겸손히 귀를 열고 싶다고 밝혀왔다. 최은영의 시선이 가닿는 곳 어디에나 사람이 자리해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터. 3. 정세랑 작가 "세계는 더디게 더 많은 존재들을 존엄과 존중의 테두리 안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믿는다."는 작가의 말대로, 너무 늦지 않은 때에 도착한 이 이야기들이 우리의 세상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세 작가가 입문 추천으로 언급량이 가장 많은데 작가 색도 분명하며 읽기 어렵지 않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서 한국현대문학 입문작으로 많이 선호하는 듯!! 출처
[개발비화] ‘하프라이프’ 후속작 5번이나 포기한 밸브의 속사정
<하프라이프: 알릭스> 개발비화 다룬 e북 통해 ‘<하프라이프> 공포증’ 드러나 전세계 게임팬의 공통된 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하프라이프 3> 출시는 벌써 16년째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FPS 장르를 한 차원씩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하프라이프>와 <하프라이프 2> 이후, 시리즈 팬들은 언제나 <하프라이프 3>의 탄생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하프라이프3> 출시는커녕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소식조차 들려온 적 없다. 그 이유에 관해 억측과 분석이 난무했으나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7월 10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하프라이프: 알릭스 - 파이널 아워스>(이하 <파이널 아워스>)는 이 오랜 질문에 부분적으로나마 답을 전해준다. <파이널 아워스>는 밸브의 최신 VR게임 <하프라이프:알릭스>(이하 <알릭스>) 개발 과정을 상세히 다룬 ‘e북’형 소프트웨어다. 2020년 3월 출시된 <알릭스>는 접근성 낮은 VR 포맷으로 나왔지만 놀라운 혁신성과 완성도로 팬과 평단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닐슨 컴퍼니 산하 연구기업 슈퍼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알릭스>는 출시 한 달 뒤인 4월 기준 약 67만 8,000장이 팔렸다. VR게임으로서는 이례적 수치다. 1998년의 게이브 뉴웰과 조프 키슬리 (출처: <파이널 아워스>) <파이널 아워스>는 총 13장으로 내용 대부분은 캐나다 출신 게임기자 조프 키슬리의 글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개발 과정의 이해를 돕는 영상과 3D 아트워크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가 가미됐다. <파이널 아워스>에서 키슬리는 <알릭스> 개발에 소모된 밸브의 지난 10년을 추적한다. 그에 따르면 밸브는 2013~2014년 무렵 이미 <하프라이프 3>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팬들의 기대와 그 모양새가 사뭇 달랐다. 밸브가 기획한 것은 자사 게임 <레프트4데드>에 영감을 받은, 전투 시퀀스 중심 게임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프로젝트는 개발에 사용되던 소스2 엔진이 아직 완전하지 않았던 탓에 결국 무산됐다. <알릭스> 이전에 다른 <하프라이프> VR게임이 시도된 적도 있다. <하프라이프> 외전 시리즈 <하프라이프 에피소드>의 세 번째 작품을 낳을 뻔했던 이 프로젝트도 <하프라이프 3>과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시도 끝에 취소됐다. 키슬리에 따르면 이 두 작품 외에 개발 취소된 <하프라이프> 관련 프로젝트가 최소 3개 더 있다. 밸브가 ‘<하프라이프> 후속작’이라는 이름에 얼마나 큰 중압감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접근해 왔는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밸브의 프로젝트 타임라인. 여러 프로젝트가 무산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출처: <파이널 아워스>) <하프라이프> 관련 작품 외에도 취소된 프로젝트도 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협동형 FPS <레프트4데드> 시리즈의 3편 - <엘더스크롤>과 <다크소울>에 영향을 받은 RPG - <마인크래프트> 스타일의 복셀(3차원 큐브) 기반 게임 - 개당 5,000달러(약 600만 원)의 초고가 VR 헤드셋 그렇다면 <하프라이프 3>의 꿈은 영영 요원해진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 개발팀 대부분은 여전히 <하프라이프 3> 개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과연 <하프라이프 3>이라는 이름의 중압감을 감내하며 모험에 나설지, 아니면 <알릭스> 성공으로 어느 정도 앞길이 열린 VR 사업 쪽에 치중할지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내부 분위기다. <알릭스>의 성공이 그간 밸브를 괴롭혀 온 ‘<하프라이프> 공포증’을 상당 부분 덜어 줬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밸브에서 레벨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필 코는 ‘<하프라이프> 공포증’을 얼음에 비유하며 밸브 내부 분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얼음에 드디어 금이 갔다. 팀원들은 이제 얼음을 완전히 부숴버리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이제 <하프라이프>가 더이상 무섭지 않다.” 이들의 또 다른 도전을 응원해본다.
[써봤더니] 눈 앞에 ‘한 가득’ 펼쳐지는 꿈의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G9
49인치 QLED 울트라 와이드(32:9) 게이밍 모니터. 240Hz 지원, 게이밍 모니터의 ‘끝판왕’ [‘써봤더니’는?] 디스이즈게임의 하드웨어 연재 기획 ‘써봤더니’는 게임과 관련한 각종 하드웨어나 주변기기 등을 직접 사용해보고, 그 유용성과 가치를 찾아보는 코너입니다. 복잡한 하드웨어 관련 전문 지식이나 데이터의 나열은 가급적 피하고, 실제 하드웨어를 쓰고 느낀 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코너입니다. 오늘 다룰 하드웨어는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바로 ‘삼성 오디세이 G9 C49G95T’(이하 오디세이 G9)입니다. 최근에 TIG 써봤더니에서 소개한 ‘삼성 오디세이 G7’와 동일한 시리즈지만, 이 제품은 자그만치 49인치 QLED, 울트라 와이드(32:9 비율) 해상도에 주사율 240Hz, 1000R 곡률을 자랑하는 말 그대로 ‘괴물 같은’ 모니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게이밍 모니터의 ‘끝판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내 시선 가는 그대로 휘어진 초대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의 가장 큰 특징은 ‘1000R’에 달하는 곡률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그만치 49인치 32: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라는 사실입니다. 그냥 알기 쉽게 말하자면 “엄청 길고 큰데, 게다가 엄청나게 휘어졌다”로 요약 가능합니다. G9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발매된 오디세이 G7(32인치) 또한 1000R 곡률로 인해 ‘휘어졌다’가 확 체감됩니다. 하지만 오디세이 G9은 그 G7을 2개를 붙여 놓은 듯한 길이와 크기이기 때문에 이런 '휘어짐'이 훨씬 더 크게 체감됩니다.  눈 한 가득 담기는 초대형 화면.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사진에서도 모니터가 엄청나게 휘어졌다는 것이 체감된다 보통 이 정도 크기의 대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화면 좌/우 끝에서 끝을 보는 것이 힘듭니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직접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오디세이 G9은 이러한 휘어짐 덕분에 화면이 한 눈에 잘 들어와서 보기가 편합니다. 게다가 커브드 모니터의 주요 특징인 ‘몰입감’ 또한 이런 대형 화면/휘어짐 덕분에 그 효과를 톡톡히 맛 볼 수 있습니다.  1000R 곡률은 현존하는 모든 커브드 모니터 중에서도 가장 많이 휘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G9의 진가는 스펙에서도 드러나는데, 일단 QLED 패널(VA 패널)을 탑재한 49인치 크기의 초대형 모니터 중에 주사율 240Hz, 그리고 1ms의 응답속도를 가진 모니터는 현재 시중에 G9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암비 2,500:1에 동적 명암비를 따로 설정할 수 있으며, 화면 밝기는 최대 1,000니트. 무엇보다도 HDR 1000 및 엔비디아 G-Sync 호환(NVIDIA 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정말 차고 넘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징 상태의 오디세이 G9. 그 크기를 보면 작은 냉장고 하나가 연상될 정도로 여러 의미로 압도적인 크기와 부피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은 박스에서 먼저 조립을 한 다음, 이를 꺼내는 방식으로 설치해야 한다. 메뉴얼이 있어서 그 크기에 비해 의외로 설치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 선 정리를 위한 홈이 따로 있으며 이런 식으로 선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9 제품 사양표]  # FPS 게임을 즐기는 데 '특별한' 모니터 이러한 오디세이 G9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역시나 게임. 그 중에서도 FPS 게임이다. <모던워페어>, <배틀그라운드>, <배틀필드5> 등 최신 FPS 게임들을 즐길 때 이 모니터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FPS 게임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화면 정 중앙을 바라보면서 마우스 컨트롤 등을 통해 끊임없이 화면을 회전해야 하는데, 이러한 장르의 특성과 오디세이 G9이 결합하면 다른 모니터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경험과 '웅장함'을 맛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스팀이나 패키지로 발매된 대부분의 최신 FPS 게임들은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FPS 게임을 주로 즐긴다면 이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인게임 동영상' 들은 울트라 와이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실제 게임 화면으로 넘어가면 <모던워페어>, <배틀필드 5> 등 대부분의 최신 FPS 게임들은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문제 없지 지원한다. 240Hz의 주사율에 1000R 곡률의 휘어짐 등의 장점 덕분에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는 ‘극한의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다. 비슷한 느낌으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오디세이 G9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모니터’라고 볼 수 있다. 레이싱 게임 또한 마치 실제 드라이빙을 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맛볼 수 있다. 레이싱 게임들 또한 현존하는 대부분의 최신 패키지 게임에서 문제없이 와이드 모니터를 지원한다. 시뮬레이션 게임도 비슷한데, 특히 <문명 6> 같이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게임은 일반적인 모니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광활한 대형 화면과 영지의 여러 모습을 한 눈에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토탈 워: 삼국> 같이 다수의 군세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RTS 게임 또한 웅장한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PC용 ‘앱플레이어’로 즐기는 경우, 아쉽게도 32:9 해상도를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및 앱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이런 해상도의 장점을 제대로 느끼기는 힘들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형 화면이고, 면적 자체가 넓기 때문에 오디세이 G9을 통하면 동시에 10개 가까운 게임을 띄워도 화면이 꽉 차지 않는 마법(?)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동시에 돌려도 화면 한 구석에 웹브라우저를 띄울 수 있을 정도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극히 일부 게임의 경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에 대응이 되어서 일반적인 모니터에서는 절대로 하지 못할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요스타의 <명일방주> PC 클라이언트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이와 같은 식으로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은 현재 CBT 중인 미호요의 <원신> # 한 대의 모니터로 두 대의 효과를 누리다 게임이 아닌 ‘업무’나 일반 사용에서도 오디세이 G9은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모니터 2개를 경계 없이 붙인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동영상 편집 같이 화면을 ‘넓게 쓰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일이 많다면 최적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으며, PIP 등 화면 분할 기능도 충실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화면 한 쪽은 ‘FHD 해상도’로 PS4를 띄우고, 다른 한쪽에선 데스크탑 PC용으로 작업을 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로 동영상 편집을 하는 모습. 일반 모니터로는 꿈도 못 꾸는(?) 작업에 최적화된 화면 배치가 가능하다 오디세이 G9은 모니터의 모든 조작은 제품 하단에 있는 조그버튼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참고로 HDR을 위한 ‘로컬 디밍’(Local Dimming) 설정을 제공하는데, 이는 HDR 모드 사용시 백라이트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보다 실감 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오디세이 G9은 후면에 LED를 달고, 이를 유저가 다양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Infinity Core Lighting) 기능을 지원한다 결론을 내자면 오디세이 G9은 굉장히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존 ‘끝판왕’ 급 게이밍 모니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게이밍에 있어서는 다른 일반적인 모니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직 오디세이 G9’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일반적인 작업에서도 화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게이밍’ 하나만 바라보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가격일 것이다. 이 모니터의 현재 시중 판매가는 190만원. 어지간한 PC 하이엔드 PC 본체 한 대를 맞추는 것에 맞먹는 고가를 자랑한다.(물론 여러 혜택을 붙이면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는 있다) 아무리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니터라고 해도 부담 되는 가격임에는 분명한 것.  하지만 오디세이 G9은 그런 부담에도 ‘투자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분명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모니터다. 선택은 게이머들의 몫이지만 만약 다양한 하이엔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고민해봐도 괜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