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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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치워줘요!~~

올여름 8월에 미국여행다녀왔어요.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하면서 JL기를 이용했는데 좌석 등받이에 경로 안내되는 화면을 보니 도쿄 나리타공항 위치를 표기하면서 한국 지도 위에다 글을 세겨놓았더군요. 그 옆에 태평양 바다위에 너른 자리가 있건만 대한민국 이름도 없을뿐더러 대한민국 지도위에 도쿄라고 떡하니 적혀있는걸 보니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10년만에 타보는 비행기라 어리버리.. 바보같이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그냥 왔어요.
요즘 방영되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보면서 문득 이게 떠올라 화가나네요.
JL기 이용해서 미국가시는분 있으시면 등받이에 경로 한국어 자막 안내보시면서 대한민국 이름 써달라고..아니면 나리타공항 글자 옆으로 치워달라고 한마디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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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jpg
조선 역사를 통틀어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인 사람은 영조단 한 명 뿐임 영조가 얼마나 지독한 아버지였는지는 차치하고 (내가 사도세자였어도 온전히 버티지 못할법 한..) 정치적으로 임금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그렇게 그로테스크한 방식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려고 함 먼저 영조는 여시들도 잘 알다시피 숙종과 숙빈 최씨의 아들이고 형인 경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음 그리고 즉위 기간 내내 숙종의 씨가 아니다, 경종을 죽였다는 왕위 정통성을 건드리는 헛소문의 주인공임 이런 루머에 시달린 왕은 조선 내내 더 찾아봐도 없음... 다만 이런 정통성의 취약성과는 별개로 영조는 탕평책을 통해 훌륭하게 정권을 장악한 강한 왕권의 소유자임 이건 즉위 후반부, 사도세자가 죽었을 쯤엔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였음 영조에겐 아들이 둘 있었는데 큰아들은 바로 영조가 연잉군 시절에 얻은 효장세자 '이행'임 효장세자는 숙종이 생전에 본 유일한 손자 영조가 스물 다섯에 본 아들이므로 그 때 당시 빠른 건 아니지만 적당한 나이에 얻은 아들이었음 하지만 이 아들은 영조가 즉위한 후 세자에 책봉되었다가 10살의 나이에 병으로 죽음 근데 이 죽음이야말로 몇 안되게 조선왕실에 찐 독살로 의심되는 죽음임 당시 대비 어씨를 중심으로 한 남은 경종 지지세력이 영조에게 한 짓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함 (사족으로 영조가 그 당시 무려 81세까지 살았기 때문에 효장세자가 살아있었어도 당시 평균수명을 웃도는 50대 중반이라 아버지보다 먼저 자연사했거나...몇 년 왕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을 듯...) 그 이후로 7년간 영조는 아들을 얻지 못하다가 총애하던 궁인 출신 후궁 이씨에게서 드디어 둘째 아들 사도세자를 얻음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있겠냐만은 영조에게 사도세자는 유일한 후계자임과 동시에 그보다 더한 정치적 가치가 있었음 바로삼종의 혈맥이라는 것 ㅇㅇ 삼종의 혈맥이 뭐냐면 바로 영조의 아빠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3대를 말하는데 효종 현종 숙종임 즉 소현세자 사망 후 형 대신 세자가 되고 왕이 된 효종의 후손이라는 것 현종 숙종 대에 불거진 예송논쟁을 정말로 러프하게 요약하자면 왕위 정통성이 효종의 후손에게 있느냐, 소현세자에게 있느냐고 묻는 논쟁이기도 했음 그렇기에 효종의 후손들에게 이 삼종의 혈맥으로 왕위를 잇는 건 너무도 중요한 가치이고 이건 영조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단서이기도 함 영조는 세제이던 시절 역모에 연루되어 죽을 뻔 한 적 있음 이 때 영조를 구해준게 당시 대비이던 인원왕후인데 영조가 자신을 구해달라며 그 명분으로 내세운게 바로 제가 죽으면 삼종의 혈맥은 어찌 잇겠습니까? 였음 ㅇㅇ 맞음 영조는 경종을 제외하면 당시 유일하게 살아있던 효종의 직계였음 효종은 아들이 현종 하나뿐이었고 현종은 아들이 숙종 하나뿐이었음 숙종도 아들이 여럿 있었으나 장성한 건 경종, 영조 둘 뿐 경종의 왕비 선의왕후가 소현세자의 후손이 되는 왕손을 자기 양자로 들여 세자로 삼으려 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실제 실행되지 못했던 건 삼종의 혈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ㅇㅇ 그만큼 당시 왕실 직계에게 효종/소현세자 정통성 문제는 중요했음 당시 사도세자가 없었더라면 왕족 누군가를 입적해서 왕위를 잇게 했을텐데 가장 가까운 왕족이 바로 소현세자의 후손들이었고 이로 인해 나중에 정치적 대혼란이 올게 당연했던 상황 그런데 사도세자가 태어나 드디어 삼종의 혈맥을 이을 수 있었음 하지만 어린시절 영특했던 사도세자는 영조의 바람만큼은 자라나지 못했고 이로인한 아버지의 미움에 압박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어떤 기질이 있어서인지, 혹은 둘 다인지 사도세자는 역대 세자들 가운데 있었던 적 없는 잔인무도한 짓을 저지름 내관의 목을 잘라 들고 다니며 궁인들을 겁주고 후궁을 때려죽였으며(이 때 자기 자식도 죽일 뻔함) 사도세자가 죽인 사람이 백여명에 달했음 문제는 당시 영조가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고령이었다는 것 (물론 수 년 후에 죽지만...) 내일 왕이 될지도 모르는 세자의 눈치를 보느라 누구도 제대로 영조에게 세자가 저지른 짓을 알리지 않았음 나경언의 고변 등을 통해 결국 영조가 알게 되긴 함 내가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상태에, 광인이자 살인을 저지르는 세자를 후계로 놔둘 수 있었을까? 사도세자에겐 당시 네명의 아들이 있었음 그 중 적자이자 차남인(장남은 요절) 세손은 매우 영특했고 따라서 이제 더이상 사도세자는 유일한 삼종의 혈맥을 가진 후계가 아님 다만 문제는 세자를 살려둘 경우, 세자의 아들 중 하나가 왕이 되었을 때 그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 임금도 불효를 해선 안되는게 조선의 성리학 질서였고 세자의 광증이 끝나지 않는다면 이를 세자의 아들이 컨트롤 할 수는 없게 되어 버리기에 결국 죽일 결심을 했다고 봄 그리고 아무리 세자가 광인이라고 한들 세자의 아들들이 나중에 그의 죽음에 일조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자 들 가능성이 있음 이러면 연산군 때처럼 풍비박산 날 수도 있는 것.. 그래서 영조는 사도세자의 죄를 고한 사람으로 두 명을 내세움 바로 사도의 두 명의 어머니 첫번째는 바로 죽은 정성왕후 서씨 세자의 법모임 영조는 정성왕후가 꿈에서 나타나 세자의 죄를 알려줬다고 함 두번째는 세자의 생모영빈 이씨 세자가 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것을 고변함 즉,아버지를 죽게한 사람을 자신의 할아버지/할머니로 둠으로써 추후 새로운 왕의 즉위로 인해 다가올 정치적 파장을 줄이려 한 것 뒤주라는 그로테스크한 방식을 쓴 것도최대한 남의 손이 개입되지 않게 하려한 것으로 추측됨... 이상.... 출처
조선시대 산후우울증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왕비
1473년, 성종 재위기 당시 중전 한씨는 조선 최대 권세를 누리던 한명회의 딸이었음 왕위 계승 1순위가 아니었음에도 남편 성종이 왕이 된 까닭이 한명회의 사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 될 만큼.. 하지만 혼인 4년이 지나도록 자식이 없었고 이에 후궁을 들이게 됨 후궁으로 간택된 것은 윤씨 규수인데, 보통 왕비가 자식이 없어 후사를 보기 위해 들이는 후궁의 경우 명문가에서 뽑는 경우가 많음에도 한미한 가문의 딸이었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려운 집안 형편에 직접 베를 짜 어머니를 봉양하던 효성 깊기로 유명한 규수 ㅇㅇ.. 아마 아들을 낳더라도 중전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게 하려 한 게 아닌가 추측.. 다행히 숙의 윤씨는 금방 성종의 첫아이를 회임함 그런데 회임 중에 중전 한씨가 병에 걸려 죽고 윤씨는 곧 첫아들을 낳음 하지만 이 아이는 채 반년이 되지 않아 죽고 말았음 중전의 국상 중이고 당시 영아가 죽는 것은 흔한 일에 장례도 잘 치르지 않았으므로 이 왕자의 죽음도 비슷하게 치러졌음 윤씨는 첫 아이가 죽고 그 다음해에 두번째 임신을 함 그리고 임신 중에 중전으로 책봉됨(아마 앞서 아들을 낳았으므로 또 아들을 낳으리라는 기대가 있었을 듯) 당시 기록을 보면 윤씨는 너무나도 모범적인 중전감이었음 사치하지 않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남편의 사랑도 받고... 권문세가 출신에(무려 명나라 황실과 사돈간) 세조한테 '폭빈'이라고 까지 불리던 시어머니 인수대비가 아낄 정도였음 중전이 된 윤씨는 아들을 낳게 되고, 그게 바로 훗날의 연산군임 적자로 태어난 윤씨의 아들은 바로 원자에 봉해짐 그런데 원자가 태어난 지 4개월 이후부터 이전과 다른 기록들이 보이기 시작함 후궁들을 지나치게 투기하기 시작해서 저주를 거는 방법의 책을 읽고 비상(독약)을 몰래 중궁전에 숨겨둠 이건 진짜 큰일이었기에(여차하면 왕이 암살 당할 수도 있으니까..) 조정에 논의가 되었고, 원자를 낳은지 6개월도 안되었던 상황에 윤씨는 1차로 중전 자리에서 쫓겨남 후궁인 빈의 첩지를 받고 별궁으로 보내짐 다행히 그 다음 해에 성종과 윤씨의 사이는 회복되어 윤씨는 자연스럽게 중전 자리에 복귀함 그리고 그 해 말 윤씨는 세번째 출산을 함(이 아이 또한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함) 이 이후 갑자기 다시 윤씨는 문제가 되는 행동들을 시작함 후궁과 침수 중인 왕의 방에 불쑥 쳐들어가거나, 늦잠을 자거나(왕과 함께 침수든 후에는 꼭 왕보다 먼저 일어나야 했는데 이걸 못했다고함 ㅋㅎ....) 왕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거나..(용렬한 무리라고 했다는데 실록은 원래 점잖게 돌려 쓰기도 하니 걍 찌질이새끼 이정도 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대비가 혼내면 째려보거나.. 참고로 보통 임금 얼굴에 손톱 자국을 낸 게 라스트팡처럼 사극에 자주 나오는데 이건 실록에 나오는 기록은 아님 결국 윤씨는 폐위되고, 우리가 아는대로 윤씨의 아들 연산군이 왕이 되어서 어머니의 한을 풀겠다며 미친 짓을 하게 됨.. 성종 조차도 실록에서 중전이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라고 할 만큼 윤씨는 중전이 된 이후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보임 무기력하거나, 기분 조절을 못하거나(위에는 분노를 표출한 것만 적었는데 갑자 기 기분이 막 좋거나 했던 기록도 있음) 하는 등의 행동들.. 그런데 이건 중전이 된 이후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낳은 뒤기도 함 <폐비 윤씨와 양극성 장애>라는 논문을 보면 윤씨의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양극성 장애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게 윤씨의 기질일 수도 있지만 산후에 촉발되었다는 점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후우울증(산후 기분장애)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음 참고로 연산군도 양극성 장애로 보이는 징후들이 실록에 많이 나타난다고 함...이 경우 윤씨의 양극성 장애는 가족력일 수도 있음 출처
일본 가부키에 등장 하는 조선 요괴ㄷㄷㄷ
일본 에도시대는 그 시절 브로드웨이 라고 할수있는 가부키(연극)가 유행했는데 그 중에 조선 요괴 '모쿠소 호간' 이 여러 이야기에 등장한다 일본군이 산에서 머물다 가려하면,  갑자기 커다란 괴물이 솟아나서 일본군을 잡아먹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매우 두려운 존재로 묘사된다 이 모쿠소 호간이 바로  진주 목사 김시민 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김시민의 이름을 직책인 목사로 착각 했고, 목사의 일본 발음인 '모쿠소' 라고 부르게 되었다.  (호간 역시 직책인 판관의 일본 발음이다. '목사 판관' -> '모쿠소 호간'이 되었다) 또한 18세기에 일본에서는 지라이야라는 두꺼비 요술사를 다룬 텐지쿠 도쿠베 이국 이야기(天竺德 兵衛韓)라는 소설과 가부키가 유행했었다 이 지라이야의 정체가 바로 '조선의 악마 모쿠소 호간의 아들' , 즉, 김시민 장군의 아들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에 나타난 복수의 화신인것이다 참고로 이 두꺼비 술사는 뱀에 의해 요술이 파괴되고  결국 복수는 미완에 그치게 된다  (이야기에는 뱀,달팽을 다루는 술사들도 등장한다) 충무공 김시민은 조선시대 무과에 급제한후 1583년 여진족인 나탕개의 난 진압에 참여 했으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 에서 왜군을 격퇴해냈다. 임진왜란 발발 하자 진주목사(정3품) 이경이 지리산으로 도망가고 김시민이 진주목사로 임명되었다 김시민은 취임하자 곧바로 염초 150여 근과 총통 70여 병을 만들고 정병을 뽑아 사용법을 연마하게 하는 등 성을 지키는 방책을 강화하였다. 왜군의 진주성 공략이 시작되자 김시민은 두려움에 도망치려는  부하 장수들과 군민을 너른터에 모아놓고 싸울 것을 호소하였다. 고을 안에 사는 백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성으로 들어오게 하고  여자는 모두 남장을 하라고 명령을 내린뒤 싸움에 임했다. 이후 6일동안 이어진 치열한 혈투 끝에 결국 왜군을 격퇴 하였다 진주대첩은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권율의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이다 다른 두 대첩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사실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전체를 통틀어 전쟁의 판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전투이다. 다른 두 대첩은 하루동안 싸웠지만 진주대첩은 무려 6일동안 싸웠다 전쟁 초기 일본은 바다와 달리 육지에선 큰 피해를 입은적이 없었고, 진주성에의 패배는 육군 최강이라 자부했던 왜군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이후 왜군은 김시민을 모쿠소라고 부르며 두려워했었다. 만약 진주성이 뚫려 전라도가 점령 당했다면 곡창지대를 내주는것과 더불어  이순신의 수군 전력까지 큰 위험에 빠졌을것이다 거시 안목으로 볼때 임진왜란을 사실상 조선의 승리로 결정지은 대단히 중요한 전투인 것이다. 3만에 달하는 일본군을 4천 정도 규모의 조선군이 분투 끝에  극복한 것 자체로도 명량 해전 못지 않은 성과라 할수있다 일본이 명과 강화 협상할때도 진주에서 너무 많은 피해를 입어  철수 못한다 라고 까지 말할정도였다. 얼마나 사무쳣는지 후에 2차 진주성 전투에는 모쿠소를 잡겠다고(이미 김시민은 죽었지만 왜군은 몰랐다), 10만에 가까운 대군을 동원하고 당시 일본 최고 네임드 장수였던 다테 마사무네까지 참전 하며 장수진을 올스타급으로 꾸려서 온다 진주대첩(1차 진주성 전투)은 조선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당시 38세였던 김시민은 전투 중 치명상을 입고 전사하고 만다 왼쪽 이마에 총탄을 맞고 9일간 사경을 헤매다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조선 장수는 김시민이었다. 당시 일본은 이순신의 존재를 전쟁 내내 몰랐고, 나중에 징비록이 일본에 퍼지면서 이순신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이종격투기카페 펌
사실상 서울투어하라고 만든 버스노선들.jpg
1. 110A/B (정릉 ~ 정릉) - 개편전 구 8번(우이동~신촌), 522-2번(마포~청량리) 등이 전신이다. 서울 강북을 한바퀴 순환하는 노선으로, A는 시계방향, b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노선이다. ▼ A기준 정릉(북한산)  ~  정릉우체국  ~  길음역  ~  고려대학교  ~  경동시장(서울약령시장)  ~  마장동(축산물시장)  ~ 무학여고  ~  옥수동  ~  한남시범아파트(디뮤지엄) ~ 한강진역(삼성리움미술관) ~ 이태원  ~   녹사평역(도보로 경리단길 이용가능)  ~  삼각지역(전쟁기념관)  ~  효창공원역  ~  공덕역  ~  서강대학교  ~  신촌  ~  동교동삼거리(도보로 홍대상권 이용가능)  ~  연남동  ~  연희동  ~  홍은동  ~  세검정 ~  평창동  ~  국민대학교  ~  정릉우체국  ~  정릉종점 ※ 평창동 : 평창동에는 수많은 미술관들이 위치함 ※ 연희동 : 요샌 연남동도 임대료가 비싸져서 그런지 상권이 점점 연희동으로 확장되는듯 2. 143번 (정릉 ~ 개포동) - 개편전 구 710번(정릉~개포동)이 전신이다. 대개편 전에도 3~4분이라는 경이로운 배차간격으로 강북과 강남일대를 휩쓸었던 노선이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인기만점의 노선이라 서울시내버스 이용승객수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정릉(북한산)  ~  길음역  ~  성신여대  ~  한성대  ~  (상행)대학로, 방송통신대학본부/(하행)대학로, 창경궁 ~ 종로4가(종묘)  ~  종로2/3가(인사동입구)  ~  을지로입구/광교  ~  롯데백화점(명동입구)  ~ 신세계앞 ~ 남산3호터널 ~  해방촌(경리단길입구)  ~ 반포대교남단 ~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  신사중학교(가로수길입구)  ~  압구정 ~ 청담초등학교(청담동 명품거리)  ~  봉은사 ~ 무역센터(코엑스)  ~  대치동  ~  개포동 ※ 반포대교남단 : 여기서 세빛섬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많이 걸어야한다. 참고로 405번이나 740번 버스를 이용하면 세빛섬 바로 근처까지 데려다준다. ※ 신세계앞 : 하행한정으로 남대문시장과 가깝다. ※ 종로나 광교쪽에서 내리면 도보로 청계천 이용가능 3. 152번 (화계사 ~ 경인교대) - 개편전 구 25번(화계사~신림동)이 전신이다. 개편 전에는 종로를 경유했지만 개편을 거치며 을지로 경유 및 경인교대까지 연장되었다. 엄첨난 장거리노선임에도 준수한 배차간격을 유지하면서 연선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화계사  ~  미아동  ~  성신여대  ~  보문동  ~  신설동  ~  동대문  ~  을지로  ~  을지로입구/광교  ~   롯데백화점(명동입구)  ~  남대문시장  ~  서울역  ~ 남영동(숙명여대) ~ 삼각지역(전쟁기념관)  ~  용산 ~  노들섬  ~  노량진  ~ 신대방삼거리  ~ 신림역 ~ 신림동  ~  경인교대 ※ 남영동 : 근처에 스테이크골목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 스테이크랑 많이 틀리다.   ※ 신림역 : 근처에 순대골목이 있다. '백순대'라고 하는 음식이 유명하다. 맛은 크게 기대하지말자 ※ 상행은 동대문DDP하차 ※ 을지로나 광교쪽에서 내리면 도보로 청계천 이용가능 5. 271번 (면목8동 ~ 상암동) - 개편 전 131번(면목8동~마포구청)이 전신이다. 당시 배차간격 3분으로 종로 일대를 날라다녔으며, 개편을 거쳐도 꿋꿋이 살아남아 6~7분의 준수한 배차간격으로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서일대  ~  우림시장  ~  서울우유  ~  휘경동 ~ 청량리  ~  신설동  ~  동대문 ~ 종로5가(광장시장) ~  종로4가(종묘)  ~ 종로2/3가(인사동입구)  ~  종각  ~  광화문  ~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  ~  충정로역  ~  아현역  ~  이대 ~  신촌  ~  홍대 ~ 합정 ~ 망원동(망리단길입구) ~ 마포구청 ~ 상암동월드컵경기장 ~ 누리꿈스퀘어 ~ 월드컵7단지 5. 273번 (신내동 ~ 홍대입구역) - 개편직후 신설된 200번(신내동~서울역)이 타 노선들에 수요가 밀리면서 서울시가 작정했듯이 노선을 크게 변경시켜 만든 노선이다. 수많은 대학을 경유한 탓인지 다큐멘터리 3일에 등장한 적이 있으며 서울 내 거주 고등학생들이 "273번버스를 타고다니며 대학교를 통학하는 날을 기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   신내동  ~  중화역  ~  외국어대앞  ~  경희대  ~  고려대  ~  성북구청  ~  한성대  ~  혜화역(대학로)  ~  종로4가(종묘)  ~ 종로2/3가(인사동입구)  ~  종각  ~  광화문  ~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돈의문박물관마을  ~  충정로역  ~  아현역  ~  이대 ~  신촌  ~  홍대 6. 360번 (송파차고지 ~ 여의도) - 간선버스답게 송파구일대에서 여의도까지 거의 직진으로 가는 노선. 덕분에 수요가 엄첨나다. 복정역  ~  장지역(가든파이브) ~  가락시장(가락몰) ~  잠실역(롯데월드)  ~ 신천역 ~  잠실운동장  ~  삼성역(코엑스)  ~  테혜란로  ~  강남역  ~  논현역 ~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  동작역(국립현충원)  ~ 노량진역(수산시장) ~  신길역 ~ 여의도환승센터(IFC)  ~ 여의나루역(한강공원) 7. 421번(염곡동 ~ 옥수동) - 개편전 구 81번(보광동~서빙고), 81-1번(보광동~옥수동) 등이 짬뽕된 노선. 경유하는 서울관광지가 엄첨 많다. 사실상 421번 노선을 따라 여행계획을 세워도 충분할 정도 염곡동  ~  at센터/양재시민숲  ~  양재역  ~  강남역  ~  논현역  ~  신사역 ~  한남동  ~  이태원  ~  삼각지역(전쟁기념관)  ~  남영동(숙명여대)  ~  서울역  ~  남대문시장(옥수동행 서울로7017)  ~  명동  ~  충무로(남산한옥마을)  ~  광희동(도보로 동대문거리 이용가능)  ~  신당역, 떡볶이골목  ~  신설동  ~  제기동  ~  마장동(축산물시장)  ~  무학여고  ~  옥수동 8. 463번(염곡동 ~ 여의도) - 개편전 구 77번(마장동~여의도)가 전신이다. 이후 잘 다니다가 차고지문제로 강남까지 연장되었다. 이 쪽 관련해서 내려오는 속설로 '한강을 두 번 건녀는 노선들은 반드시 망하게 된다'가 지배되고 있었지만 (실제 사례들이 많긴 함) 이 공식을 무참히 깨버린 노선으로 알러져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 염곡동  ~  도곡동  ~  역삼역  ~  압구정  ~  서울숲  ~  왕십리  ~  신당역(떡볶이골목)  ~  광희동(도보로 동대문거리 이용가능)  ~  충무로(남산한옥마을)  ~  명동  ~  남대문시장  ~  서울역  ~  공덕역  ~  마포역  ~  순복음교회 ~ 국회의사당 ※ 서울숲 : 서울숲에는 사슴방사장이 있음. 거기서 사슴에게 직접 먹이줄 수 있음. 그런데 사슴이 (손바닥에 있는) 먹이를 막 혀로 핥음. 다 주고나면 손이 사슴침으로 범벅될테니 참고할 것. 9.2016번(신내동 ~ 효창공원) - 노선이 변경되고 번호가 바뀌는 등 수많은 변경을 거쳐 탄생한 노선. 야간에 버스 밖 풍경으로 보이는 용산과 한강야경이 정말로 예술이다. 대부분의 차량이 좌석시트며 승객도 별로 없어서 주말아침이나 야간에 혼자 생각에 잠기며 버스를 타고 싶을 때 추천하는 노선  신내동  ~  망우역  ~  면목동  ~  중곡동, 화양리  ~  건대(도보로 커먼그라운드 이용가능)  ~  성수동  ~  한양대  ~  왕십리  ~   무학여고  ~  옥수동  ~  한남시범아파트(디뮤지엄)  ~  한남동  ~  서빙고  ~  동부이촌동  ~  서부이촌동  ~  원효로  ~  효창공원   ※ 건대 : 근처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중국인이 순수 만든 마라탕과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기회 ※ 성수동 : 연남동과 더불어 최근 핫플레이스로 뜬 동네. 숨은 맛집을 찾아보자 10.7212번(수색 ~ 옥수동) - 개편전 136-1번의 구기동~종로1가구간과 154번의 종로~옥수동구간을 가지고 왔다. 엄첨난 장거리노선으로 왕복 한 바퀴를 도는 것만으로 심하게 멀미가 날 정도라고 한다. 수색  ~  새절역  ~  불광동  ~  구기동(이북5도청) ~  상명대입구 ~  서촌(한옥마을)  ~  경복궁 ~  광화문  ~  종로 ~ 동대문(DDP) ~ 약수역 ~ 청구역 ~ 금호동 ~ 옥수동 ※ 약수역 : 근처에 위치한 빵굼터가 유명빵집으로 알러져있다. (슈크림빵, 밤식빵 등) 기타 ● 172번 : 하계동 - 장위동 - 명륜3가, 대학로 - 창경궁 - 인사역,북촌한옥마을입구 - 조게사 - 광교 - 을지로입구, 롯데본점 - 시청광장 - 충정로 - 아현동 - 이대 - 신촌거리 - 연세대 - 성산동 - 난지천 공원 ● 400번 : 염곡동 - 강남역 - 논현역 - 신사역 - 한남동,블루스퀘어 - 이태원 - 서빙고 - 이촌역,국립중앙박물관 - 용산역 - 전자상가 - 효창공원 - 숙대 - 후암동 - 서울역 - 숭례문 > 롯데본점, 명동입구 ● 402번 : 장지동 - 수서역 - 일원동 - 개포동 - 양재역 - 강남역 - 논현역 - 신사역 - 한남동 - 하얏트호텔 - 남산도서관 - 남대문시장 > 시청 > 광화문 > 시청 > 서울역  ● 740번 : 덕은동 - 수색 - 가좌동 - 동교동삼거리(홍대) - 신촌 - 대흥역 - 공덕 - 삼각지 - 녹사평,용산구청(이태원) - 세빛둥둥섬 - 성모병원 - 대법원 - 서초역 - 교대역 - 강남역 - 테혜란로 - 삼성역(코엑스) [자료(사진) 출처 : 다음지도] 출처 : 엽혹진, 연필아트
이탈리아 패션의 부상(浮上)
주말에는 역시 논문 특집이죠. 생각해보면 궁금한 주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어째서 하필이면 이탈리아가 프랑스 외의 패션 대국으로 떠올랐냐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사진부터 얘기를 하자면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인 엘리오 피오루치(Elio Fiorucci, 1935-2015)의 “패션 읽는 법/Come leggere la moda”이며,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촬영했다. 사실 이 사진에 이탈리아 초기 패션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면 미국과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정가운데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국가로서 이탈리아 패션 산업을 일으킨 곳이 미국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를 어쩌면 능가할 수도 있었을 이탈리아가 그냥 프랑스의 경쟁국에 머물고 만 것은 스스로의 분열에 있었다. 문제의 논문은 아래 링크에 있다. Exploring the marriage between fashion and ‘Made in Italy’ and the key role of G.B. Giorgini(2020년 9월 30일) :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9654313.2020.1833842 내용은 이러합니다. 그 시작은 무솔리니다. 그의 파시즘이 갖는 핵심이 민족주의이고, 그에 따른 산업의 이탈리아화 관점에서 패션 부흥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무솔리니는 프랑스만 쳐다보고 있는 이탈리아 패션계를 바꾸기 위해 1932년 Mostra Nazionale Permanente della Moda (EAMNPM, 국립패션위원회..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를 토리노에 설립하고 각 패션 업체들에게 만드는 옷의 25% 이상이 “이탈리아”스러워야 한다면서 사진과 패브릭 샘플을 제출하도록 명령한다. 정부가? 옷 사진과 패브릭을? 판단해? (대충 김성모의 그 짤) 무솔리니 정부는 나름 오뜨 쿠튀르 업체들에게 금장(marca d’oro)도 주고 했지만 업체들이 순순히 따를리 만무했고, 이탈리아 업체는 물론 잡지들은 여전히 최신 파리 패션 동정을 보고 배우고 보도했었다. 그래도 이런 노력 덕택인지 조금씩 패션 스타일의 국산화가 시작된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때마침 페라가모(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역이동한 특이 사례이다)와 구찌, 푸치(Pucci)와 같은 브랜드들이 지명도를 쌓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쟁 직후, 원래 EAMNPM이 있던 토리노는 민관이 합작하여 이탈리아패션위원회/Ente Italiano Moda(EIM)을 세운다. 토리노를 이탈리아 패션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피에몬테가 그렇게 한다 이거지? 롬바르디아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즉, 밀라노도 이탈리아패션센터/Centro Italiano Moda(CIM)를 만든다. 다만 토리노가 먼저 선빵을 날렸으니, 밀라노에게는 우군이 필요했다. 로마다. 그래서 CIM은 첫 패션쇼를 밀라노가 아닌 로마에서 1949년 4월에 하고 그 외에는 1950년 4월에 취리히에서, 1950년 9월에 베네치아에서 개최한다. 이러니 로마는 생각했다. 우리도 하나 만들면 되겠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부터 로마는 미국 영화 스타들의 결혼 장소였다. CIM이 패션쇼를 개최한지 딱 한 달 뒤, 로마는 이탈리아 패션위원회/Comitato della Moda (CM)을 설립한다. 이때 어지러운 이탈리아 천하를 통일한 영웅이 홀로 나타나시니… Giovanni Battista Giorgini (1898–1971) 후작이다. 원래 토스카나의 물건들을 미국 백화점에 수출하는 일을 하던 그는 1951년 피렌체 패션쇼를 기획하면서, 토리노나 밀라노, 로마도 아닌 피렌체(토스카나에 있다)를 패션 수도로 삼고 외세를 불러온다. 미국이다. 그는 이탈리아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종목이 패션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피렌체에서 기획한 패션쇼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몬트리올의 거물들을 이탈리아로 초청했고, 이탈리아에서 지금도 보기 쉽지 않은 거의 완벽한 영어 가이드를 제작했으며, 여기에 참여하는 이탈리아 의류 업체들에게 조건을 붙였다. 이탈리아 전통에 맞는, 프랑스 풍을 찾을 수 없는 스타일만 주문한 것이다. 1952년 피렌체 패션쇼 후, 바이어들이 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 POLIMODA CELEBRATE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FIRST ITALIAN FASHION SHOW :https://www.polimoda.com/70-years-ago 피렌체 시와 토스카나 지자체 또한 적극적으로 그를 돕는다(뭔가 당연하게시리 이탈리아패션 피렌체 센터Centro di Firenze per la Moda Italiana도 설립된다.. 게다가 미국 패션 언론들도 잔뜩 모셔온 그는 이탈리아 패션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 결과가 아무래도 1952년 라이프 지의 이탈리아 패션 특집일 것이다. 오뜨 쿠튀르만이 아니라 부티크 장르(프레타 포르테와 오트 쿠튀르의 사이쯤?)를 내세운 것도 특히 주효했다. 1952년 4월 미국 라이프 지, 이탈리아 패션 특집이었다. 출처, Life Magazine, April 14, 1952 - Italian fashions :https://oldlifemagazine.com/april-14-1952-life-magazine.html 당시 때마침 미국에서 프랑스 패션이 너무 고가인지라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을 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시 어디를 가도 근본이 있어 보이는 이탈리아이고, 피렌체 하면 메디치 아니겠나. 본인이 귀족이기 때문에(만초니 가문과 관련 있다) 귀족 자제들을 모아서 별도의 이벤트나 패션쇼를 하니, 근본 있는 귀족 좋아하는 미국은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했다. 가령 당시 오트 쿠튀르 한 벌을 파리에서 맞추면 500 달러 정도 할 텐데, 이탈리아에서 맞추면 90에서 150 달러 정도밖에 안 했다고 한다. 가뜩이나 디오르가 미국에서도 옷을 제작하는 바람에 자기가 남편 비서와 비슷한 옷을 입을까봐 두려워한 미국 사모님들이 이탈리아 옷을 사재기 시작했다. 결과가 그대로다. 1960년이 넘어가면 미국에 대한 패션업 수출량에 있어서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두 배 가까지 추월한다. 그러나 그 영광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이탈리아답게(…) 다시금 도시들 간 내전에 돌입하기 때문이었다. 패션업계 길드(!)가 차례로 성공하는 걸 본 이탈리아 다른 도시(가령 팔레르모나 나폴리)들도 패션센터를 만들기 시작했고, 토리노는 피렌체로부터 왕좌를 빼앗기 위해 밀라노와 연합한다. EIM과 CIM이 합세하여 피렌체를 몰아내기 위해 해외 업체/언론과 직접 연락하기 시작했고, 피렌체 패션쇼에 각자 소속 업체들이 불참하도록 독려한다. 물론 호락호락 당할 피렌체는 아니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은 로마로부터 나왔다. 로마가 토리노-밀라노 연합에 합류한 것이다. 이쯤 되면 피렌체가 동탁이 되어버렸다. 로마의 오뜨 쿠튀르 업체들(좀 알려진 곳이라면 폰타나 시스터즈/LE SORELLE FONTANA와 시모네타/Simonetta?)이 별도로 이탈리아하이패션협회/Sindacato Italiano Alta Moda(SIAM)를 설립한다. 이들이 어떻게 피렌체를 공격한다? 피렌체 패션쇼에 참석한다고 해놓고서는 이틀 전에 자기들끼리 패션쇼를 로마에서 개최하니 어떻게 보면 더 영악하다. 밀라노는? 1955년부터 피렌체에 불참했다. 사실 밀라노도 매우 중요했던 것이, 밀라노의 패션 업계 뒤에는 텍스타일을 공급하는 산업단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도 피렌체와 커넥션을 끊으니, 피렌체의 이탈리아 패션 수도 역사는 10년을 못 갔다. 결국은 이탈리아 중앙정부 주도로 1962년 국립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CNM)가 설립되고, 지오르지니는 여기 협회장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되어 결국 하이 패션/오뜨 쿠튀르는 로마로, 프레타포르테 혹은 부티크는 토리노/밀라노로 갈라지게 되고, 이 인식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로마의 패션위크가 “Alta Roma/하이 로마”로 불리는 것이다. 다만 오트 쿠튀르의 비중이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탈리아 유일의 패션 수도 왕좌는 이제 밀라노가 가져가게 됐다. 로마의 Fernanda Gattinoni 아틀리에의 모습, 오드리 헵번이나 마를레네 디트리히 등 유명인사들이 애용했던 오트 쿠튀르이다. 출처, C’è ancora spazio per la moda a Roma?(2022년 7월 15일):https://www.nssmag.com/it/fashion/30407/moda-roma-valentino/image:419469 그래도 피렌체가 남긴 것이 있지 않느냐… 당연히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타일을 강조한다는 점, 그리고 해외, 특히 미국을 위주로 한 언론과 기업들을 챙긴다는 점이다. 이탈리아가 1950년대 패션업을 하나의 도시 위주로 크게 뭉쳤다면 이야기가 달려졌을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가 그럴리가 없… 여담 1) 여러 다른 큰 나라들을 볼 때, 중앙집중과 한 도시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는 측면으로 본다면 프랑스나 영국 외에 어디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한국 아닐까 싶다. 여담 2) 전기자동차를 생각하면 자동차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전기차가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해외 수출을 위주로 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값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는 (국가든 기업이든) 중앙집중이니 아마 일본을 분명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유시민이 추천하는 전략적 독서 목록 32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나온 전략적 독서 목록입니다. 글쓰기를 위한 전략적 독서에 적합한 교양서를 유시민씨가 직접 추천한 도서들입니다. 책 순서는 글쓴이 이름순 입니다.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개인과 집단의 행동양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인문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지만,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 책이다. 저자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생물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더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만들어진 신>은 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살펴보는 책이다. 과학과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작으로, 미국의 광적인 신앙을 비판하며 무신론자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 저자는 신이 없음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써 벌어진 참혹한 전쟁과 기아와 빈곤 문제들을 일깨운다.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창조론의 이론적 모순과 잘못된 믿음이 가져온 결과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꼽히는 리처드의 도킨스의 대표작『이기적 유전자』.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으로,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 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바라보며 진화를 설명한다. 다윈주의 진화론과 자연선택을 기본 개념으로 독특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쟁점들은 물론, 다양한 현대 연구 이론들과 실험들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유전의 영역을 생명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인간 문화로까지 확장한 문화 유전론을 제시하고 있다.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흔히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로 평가되는 미국의 물리학자 파인만이 물리학의 진수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최고의 물리 교재인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Lecturees on Physics:1963)>에서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여섯 개의 장을 추려내어 골치아픈 수식을 최대한 배제한 상태인 그의 명강의를 재편집 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대 물리학에 대한 개론적 이해는 물론 평이하고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는 파인만식 문제 접근법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이 책은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과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주제로 삼아,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저자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외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하고, 나아가 그들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한다.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베버가 지향했던 객관적인 사회 과학 방법론을 제시한 대표적인 저작이다. 프로테스탄트 윤리, 소명, 자본주의 정신, 합리화, 관료제 등과 같은 이념형을 제시하며, 당대를 지배하던 가치 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역사와 사회의 구체적인 현상을 파악하였다.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이 책은 기존의 고전경제학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던 두 가지의 교리적 진리, ‘자본가의 이익은 사회의 이익과 일치한다’ , ‘경쟁체계는 경제를 진보시키는 역동성을 제공한다’ 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유한계급의 기원부터 금력과시경쟁, 과시적 여가와 소비, 생산노동을 면제받는 유한계급과 보수주의 등 우리의 경제질서에 내재한 사회적 모순을 낱낱이 보여준다.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지만 이론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생물학, 언어학, 행동유전학, 도덕심리학 등 따로 연구되어왔기 때문에 대중은 물론, 학계에서도 공유되지 않았던 '마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이론을 탐구한다.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비밀'을 탐구할 지식의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뇌, 기억, 성격, 그리고 행복의 비밀을 밝혀나가면서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이 책은 나치의 탄압을 피해 망명지를 떠돌았던 위대한 전기작가 츠바이크가 혼신의 노력으로 발굴해낸 16세기의 인문주의자 카스텔리오의 전기다. 1935년 독일어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의 원제는 《폭력에 대항한 양심 - 칼뱅에 맞선 카스텔리오》이다. 카스텔리오는 오랜 역사 속에서 패배자로, 잊혀진 인물이었다. 그의 맞수인 칼뱅은 종교개혁을 이끈 인물로, 또 개신교 신앙의 아버지로 오늘날에도 널리 추앙받고 있지만, 자신의 양심에 대한 자유를 옹호하고, 관용을 부르짖었던 카스텔리오는 역사 속에서 잊혀진 것이다. 저자는 카스텔리오를 20세기로 불러내며 그의 삶을 조명한다. 여느 전기처럼 연대기적으로 기술하기 보다는 ‘정신적 독재자이자 광신적인 주지주의자’였던 칼뱅과 그에 맞서 목숨을 걸었던 그를 대비시킨다. 칼뱅과 카스텔리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의 기록은 물론, 다소 정치적이면서도 생각의 관용 등을 총9장에 걸쳐 풀어낸다. 신영복, <강의>, 돌베개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 낭비와 인간의 소외, 황폐화된 인간관계를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신영복의 동양고전 강의. 성공회대학교에서 '고전 강독'이란 강좌명으로 진행되었던 신영복 교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고전 독법에서 과거에 대한 재조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당대 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전 독법의 전 과정에 관철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역사의 연구>는 역사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지향하며, 세계사의 전체상과 그 의미를 해명하고 있다. 토인비는 자신의 민족적 체험이나 이해에만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깊이와 눈으로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았다. 토인비의 진지한 동기, 넓은 시야로부터의 고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깊은 정신적 통찰, 전문가를 능가하는 정확한 예측, 비지배적 소수자로서 학대되고 억압된 사람들에 대한 공감 등이 높이 평가되는 책이다. 앨빈 토플러, <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21세기로 가는 과도기 그 전형적인 현상은 `권력 이동`이다. 토플러 부부가 25년에 걸쳐 만든 노작으로 이론적으로 `초기호경제학`과 `권력 이동의 정치학`이라는 21세기의 정치경제학을 소개하고 있다.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을 보여준다. 역사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제시하며, 이해하기 쉽게 명쾌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카가 역사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개관하고, 현대문명에 대한 그의 시각을 조명하였다. 역사 서술의 방법론에 중점을 둔 비판적 역사철학으로서의 카의 현대문명에 대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영국의 주류 경제학의 부적절성에 항거했던 경제학자 E. F. 슈마허의 대표저작. 성장지상주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근거를 제공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가상의 인간문제에 비추어 경제학이 인간답게 살도록하는 상식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주류 경제학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비판과 도전을 담은, 세계 경제 연구의 혁명적 저작.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소유냐 삶이냐>는 에리히 프롬의 세밀한 관찰과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프롬은 현실적인 변혁의 수단에까지 눈을 돌려서, 중앙집권을 배제하고 개인이 완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의 원리를 주장한다.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데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다.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이렇듯 우리가 무심코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는 경제 문제 23가지에 대해 역사적 사실(史實)과 주변 사례(事例)를 가지고 그 이면을 짚어 준다. 이 책은 일상에서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경제 지식 부족으로 제대로 말도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알짜배기 ‘경제 지식iN’이자 지금의 잘못된 자본주의가 아닌 ‘진짜 자본주의’에 대해 알려 주는 이야기 모음이다. 특히 저자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학사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 균, 쇠』. 2005년의 개정판을 다시 개정 출간한 것으로, 기존의 32컷의 사진에서 18컷을 추가한 총 50컷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 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지식논픽션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교양 과학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이다.일상과 전문 지식, 과학과 여타 학문들을 넘나드는 통합형 지식으로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수학을 전혀 못 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적 접근과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현상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의심하는 기발한 질문으로 세상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선사한다.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갈라파고스 가이아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을 일컫는 말로, 지구의 생물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펴 주는 자비로운 신이다. 이 책은 그 신화를 과학으로 대체했는데, 지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로서 그 위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최적의 생존 조건을 유지하도록 항상 자기조정을 하며 스스로 변화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뒷바침하기 위해 20여년간에 걸쳐 지구와 생물의 유구한 역사를 연구하면서 지질학,지구 화학, 생물진화학, 기후학 등에 담겨진 최근의 이론들에 근거한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자유의 중요성과 그 한계를 논의한 근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고전. 자유 민주주의의 사상적 토대를 구축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번역한 책. 개인, 사상, 언론, 정부, 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 가치, 중요성, 그리고 보존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론》은 자유가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개인들이 향유하는 정치적 자유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개인 자유의 원칙과 사회 복지의 원칙이 공공정책에 적절하게 적용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개인의 자아 완성과 자유의 신장에 있다고 보며 공리의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개인의 개별성을 보존하는 길을 제시하였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불확실성의 시대'는 갤브레이스가 1970년대 영국 BBC의 제안으로 일반인들이 경제·사상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목이다. 이 책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다룬 사상이나 사건 외에 다른 것들도 상당 부분 소개하고 있다.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독창적인 미학자 진중권의 말을 거는 듯한 특유의 문체로 철학, 정신분석학, 기호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 남다른 미적 감각을 제시한다. 고대, 중세, 근현대의 시공간적 경계를 넘나들며 에셔, 마그리트, 피라네시의 작품과 함께 예술사와 철학사를 한눈에 그림으로써, 예술 체험이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나아가는 경험을 선사한다.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동물들이 사는 모습을 알면 알수록 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도 더 사랑하게 된다는 믿으로 이 글을 썼다는 저자. 그는 제1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수상자인 동시에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개미군단의 만리장성 쌓기, 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 가시고기 아빠의 사랑, 갈매기의 이혼, 까치의 기구한 운명, 블루길 사회의 열린 교육, 황소개구리의 세계화, 여왕벌의 별난 모성애 등 이 책은 그가 각기 다른 동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그들이 살아가는 이런저런 모습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담은 것이다.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선언>, 책세상 마르크스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이데올로기적 사상가로 만든 저서. 1847년 '공산주의자 동맹'의 강령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집필된 이 책은 사회 발전의 다양한 단계에서 계속되어온 계급 투쟁의 역사는 이제 전체 사회를 착취, 억압과 계급 투쟁에서 영구히 해방시키지 않고서는 피착취, 피억압계급인 프롤레타리아트가 착취, 억압계급인 부르주아지에게서 해방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선언하고 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과학 교양서의 고전『코스모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수 백장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흥미롭게 설명한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이후 저명한 페미니즘 저술가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부장제가 어떻게 문학과 철학, 심리학, 정치학에 침투해 있는지를 상세히 보여주며, 오랫동안 찬사를 받아 온 문학의 고전들이 여성을 모욕하고 공격하기 위하여 섹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영국 최고의 인문주의자 토머스 모어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정치공상소설 <유토피아>를 소개하는 책. 유럽 사회에 변화의 물결이 일던 시기에 씌어진 <유토피아>는 근대 경제체제로 접어들면서 나타난 여러 폐단과, 절대적 권위를 누리던 가톨릭 교회의 권력 남용에 대한 한 인문주의자의 고뇌의 산물이다.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한 보고를 통해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한 것을 바탕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내고자 했다. 저자는 아이히만의 사례를 통해 악의 평범성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드러내며, 보편적 유대인 개념이 갖는 허상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악의 평범성 개념으로 어떻게 자기중심성을 벗어나 타자중심적 윤리로 돌아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포스트 모던적 정치사상의 입장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중요한 논점들을 제공하는지를 조망한 정화열 교수의 해제를 함께 실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명저『시민의 불복종』. 이 책은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등 위대한 사상가 및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수필로 불의의 권력과 싸우는 수많은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어왔다. 인두 세 납부를 거부해 수감된 사건을 통해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권력의 의미를 성찰하며, 개인의 양심이 국가권력의 남용이나 옳지 않은 법률에 의해 침해받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저자의 대표적인 자연 에세이 ‘야생사과’와 ‘가을의 빛깔들’, 저자의 일기에서 발췌한 글들인 ‘돼지 잡아들이기’, ‘한 소나무의 죽음’과 ‘계절 속의 삶’이 수록되어 있다.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사회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빈곤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를 지주(地主)에서 찾고 토지가치세제를 주장한 19세 기 미국 사상가의 저술. 이 중에서도 <코스모스>, <자유론> 그리고 여기는 안나와있지만 박경리 선생의 <토지>는 두세번이 아니라 열번을 읽어보기를 권하더군요. 출처 리스트 진짜 좋네요 여기있는거 10년을 두고 읽으면 삶이 달라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