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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 마켓 in 코엑스 C홀
5월 2일부터 6일까지하는 상인들이 만든 시장인 보부상 마켓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만 원(성인)이에요. 현재 C홀에서 '씨페스티벌, 아트토이 페스티벌'도 하고 있는데 다른 페스티벌 관람 시 20%할인 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해요. 다양한 브랜드들이 집약적으로 모여있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요. 유럽 빈티지 느낌이 나던 유리조명도 있구요, (아기자기하면서도 빈티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소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도장도 있어요. 틸란드시아는 공기정화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식물인 것 같아요. 전자파 차단에 좋은 스투키도 있어요. 에이프런, 에코백, 파우치, 클러치 등을 판매중이며 원색과 유니크한 패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들이 있는 곳이었어요. 전체 구매를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었던..곳이에요. 진짜 이 곳은 제 취향저격!!!!!!!!!!! 공기정화에 효과가 좋은 이끼류였는데 색도 이쁘고 인테리어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사진은 못 찍었는데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카네이션과 같이 있는 제품도 있어요. 킨포크 인테리어 디피룸이에요. 개인적으로 조명들이 탐났어요ㅎㅎ 킨포크 옆의 또 다른 인테리어 디피룸이에요. 청록색과 원목이 조화로웠던 것 같아요. 봄의 자연을 한가득 담아낸 그릇들 제가 갔을 때 레이먼 킴 요리사가 요리 시연을 하고 계셨어요. 냉부에서만 보다 실제로 보니 신기했어요^_^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은 느낌의 디피였어요. 모래사장 위에 진짜 있을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은편인데 여기 스툴 탐났어요...모던하면서 유니크한 느낌. 자연주의에서 일본자기 파는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그릇도 있었던 곳이에요. 밥그릇과 국그릇을 구매해서 왔는데 가격대가 저렴해서 부담없이 사기에 좋은 것 같아요. 엽서를 조금씩 모으고 있어서 이번에도 구매했어요. 1장 1,000원, 3장 2,000원이라 3장 구매했어요. 유아용품도 판매중이며 탐스 신발, 강정, 나무용품(수저,젓가락..), 석쇠판, 도마, 의류, 악세사리, 청, 식자재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왼쪽편엔 음식도 팔고있어서 그 곳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요.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이 곳은 매니아층에게 인기있는 핫플인것 같았어요. (석쇠나 도마같은 건 인기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인스타를 보고 간 곳인데 전 좀 실망하고 나왔거든요..(구성이나 제품들이 생각보다 적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별마당 도서관을 보러갔어요ㅎㅎ 별마당 도서관을 보자마자 '다케오 도서관과 느낌이나 인테리어적인 부분들이 진짜 비슷하구나'하고 느꼈어요. 그래서인지 큰 감흥이 없어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ㅎㅎㅎㅎ 이상 속 빈 강정 같았던 서울 나들이 이야기를 마칠게요-!!
작지만 의미 있었던 …재팬올 서포터즈 모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거기에 재팬올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뭐하는 매체일까’ 궁금했습니다.” 재팬올 모임 참가 동기에 대해 선모(28)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스름이 내려 앉은 6일(수요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카페 ‘4차원’에서 재팬올 서포터즈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재팬올 서포터즈는 일종의 팬클럽입니다. 이날 참가자는 20대~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커피와 단팥빵, 전통과자가 준비된 작은 자리였습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재팬올 사이트를 ‘눈팅’만 해오던 독자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인거죠. 참가자들이 재팬올을 접한 동기는 각자 달랐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응원해 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나이로 막내인 선씨가 재팬올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에 잠시 취업해 일하기도 했다”는 선씨는 현재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회사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선씨는 일본과 한국 직장의 차이, 일본 젊은이들의 트랜드 추세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재팬올 기사에 대해 생각과 의견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짧은 1시간 반 동안의 자리가 아쉬워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재팬올 서포터즈 모임은 앞으로 쭉~ 계속됩니다. 다음 모임은 재팬올 이재우 기자(대표 발행인)의 ‘야쿠시마(원령공주의 섬) 사진전’ 개최와 맞춰 5월말에 열 예정입니다. 시원한 사진도 구경하고 커피도 한잔 하는 편한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시간과 장소는 동일합니다. ‘재팬올 서포터즈’ 참여 의사가 있는 독자들은 메일(japanolljapanoll@gmail.com)이나 전화(010-6364-4522)를 통해 미리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인천캠핑장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 글램핑.차박.노지캠핑 정보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 바다 캠핑장 글램핑.차박.노지캠핑 정보>> *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 #인천캠핑장 #을왕리캠핑장 #차박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6월 18일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하루를 열고 있네요. 제주도 가는 것이 이토록 어려울줄이야! 항공료 저렴하게 가려고 7시 것을 예약했다가 택시비가 더 들어요 ~ㅋ 저처럼 이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래요 ㅠ.ㅠ. 벌써 주말로 향합니다.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오늘 소개하는 곳은 캠핑을 좋아하고 차박을 하시는 분들께 정보제공을 해드립니다. 인천 캠핑장으로 선녀바위 캠핑이 인기가 있는데요. 특히 노지캠핑이 가능했는데 지난 4월 15일부터 노지 캠핑은 전면 금지 되었으니 참고하세요. 일몰풍경 담으러 갔다가 흐린 하늘만 봤습니다.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힐링캠프가 있더라고요. 글램핑과 차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바다 석양을 볼 수 있는 바다뷰 글램핑이 매력적일 것 같아요. 이날 우연히 캠핑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딜리버리쿡 관계자와 만나게 되었는데 덕분에 부대찌개세트로 끓인 국물맛도 보고 스테이크도 맛보았어요. 더불어 불멍도 즐길 수 있었답니다. * 댓글 링크를 누르면 상세한 여행기와 관련 여행지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인천캠핑장 #영종도캠핑장 #을왕리해수욕장캠핑장 #선녀바위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캠핑장 #선녀바위글램핑 #선녀바위차박 #선녀바위노지캠핑 #서울근교캠핑장 #서해바다캠핑장 #인천바다캠핑장 #바다캠핑장 #노지캠핑 #서울근교캠핑장 #서울근교캠핑장추천 #당일글램핑 #인천글램핑 #영종도글램핑 #딜리버리쿡 #영종도차박
북촌을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두 남자
<사진= 가수 임병수씨와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 류태영 대표. 두 사람은 실과 바늘 같은 사이다.> > 북촌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 300회 공연 돌파 > 2013년 6월 8일 1회 공연 이어 7년 동안 진행 > 가수 임병수씨-문화기획자 류태영 대표의 합작 # 노래로 맺은 30년 인연과 300회 공연 30여 년을 ‘실과 바늘’처럼 지냈다. 가수와 매니저의 관계로 출발했고, 지금은 가수와 문화기획자(북촌 지킴이)로 콤비를 맞추고 있다. 그 30년 인연이 ‘30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냈다. 지난 7년간 서울 종로구 북촌 삼청동 일대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두 사람. 그 주인공이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을 운영하는 류태영(53) 대표와 중견가수 임병수(59)씨다. ‘삼청동4차원’에선 매주 토요일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주인장 류 대표가 가수들을 섭외하고, 가수들은 무료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 공연이 7월 20일 300회를 맞았다. 임병수씨,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 활동을 하는 하야시 마리코씨, 락밴드 ‘곱창전골’의 리더인 사토 유키에씨 등이 이날 공연을 함께 하며 의미를 보탰다. <사진= 매주 토요일 열리는 콘서트의 사회를 보는 류태영 대표.> # 2013년 6월 8일 1회 공연 그 일주일 뒤인 7월 27일(토요일) 301회 공연이 펼쳐지던 날, 재팬올이 ‘삼청동4차원’을 찾았다. 류태영 대표는 300회 공연의 소회와 관련 “300회까지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병수 형(임병수씨) 등 매주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300회까지 왔죠. 감사하죠. 예전에 ‘삼청동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더니 볼거리가 없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볼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병수 형과 함께 공연을 기획하게 됐죠. 그 시작이 7년 전인 2013년 6월 8일(토요일)이었어요. 1회 공연이었죠. 병수 형이 1회 단독공연을 해줬어요. 1회 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삼청동4차원’ 공연 사진과 동영상은 류 대표가 2회 때부터 페이스북과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병수 형이 지금까지 공연을 제일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죠.” <사진= '임병수 사진전'에서 포즈를 취한 가수 임병수씨.> # 가수 임병수씨 사진전과 팬 경매 행사 류태영 대표는 최근 임병수씨와 함께 볼리비아 공연을 다녀왔다. 사회는 늘 그의 몫이다. 류 대표는 한때 사진을 ‘업’으로 삼았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볼리비아 현지에서 임병수씨의 표정과 몸짓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삼청동4차원을 찾은 날은 그런 임병수씨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특히 소금사막(호수)으로 유명한 유우니(Uyuni)에서 찍은 ‘점프샷’과 ‘만세샷’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공교롭게도 임병수씨의 팬미팅 행사도 함께 열렸다. 임병수씨의 생일(8월 8일)을 겸해 20여 명의 팬들이 자리를 했고, 이어진 사진 경매 행사가 재미를 더했다. 웃음 표정이 떠나질 않는 임병수씨에게 “삼청동4차원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사진= "삼청동4차원은 제게 쉼터이자 힐링의 공간입니다."> “무척 어려운 질문이네요(ㅎㅎ) 제가 신곡 ‘올라올라’(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인삿말)라는 곡도 여기 앉아서 쓰기 시작했어요. 가끔 힘들 때, 기쁠 때 이용하는 장소죠. 너무 편한 태영(류태영 대표)이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짜증나거나 우울할 때 와서 와인도 한잔 하고(ㅎㅎ). 제게 쉼터이자 힐링 공간이죠.” # 흥 돋워준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알레산드로 임병수씨는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어권인 볼리비아로 이민을 갔다. 아버지는 볼리비아 산속에서 목제 제재소를 하며 10남매를 키웠다.(임병수씨가 막내) 이날 팬들이 함께 한 301회 공연에선 임병수씨가 스페인어로 노래 공연을 펼쳤다.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알레산드로(24)라는 청년도 만났다. 서울발레시어터 단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 임병수씨의 공연에 스페인 청년 알레산드로(서울발레시어터 단원)가 발레 찬조 출연을 했다.> 한국 온지 1년 반 됐다는 그는 한국말을 제법 잘했다. “임병수씨와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그는 수첩에 “제 이름이 아주 길다”며 풀네임을 적어 주었다. 알레산드로 나바로 바르베이토(Alessandro Navarro Barbeito). <사진= 알레산드로의 몸짓과 임병수씨의 열창에 팬들도 신이 났다.> 길긴 했다. 발음하기도 어려웠다. 알레산드로는 “삼청동4차원이 재미있는 곳”이라며 관객석에서 박수를 보냈다. 임병수씨가 그런 그를 그냥 놔두질 않았다. 즉석 발레 공연을 요청했던 것. 수줍은 청년 알레산드로의 수줍지 않은 현란한 몸짓이 무대에서 펼쳐지자 관객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사진= 임병수씨는 네살 때 볼리비아로 가족과 함께 볼리비아로 이민을 갔다.> # ‘행복’과 ‘재미’(fun)를 줘야죠 공연을 마치고 류태영 대표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4년 째 ‘북촌 역사 해설사’도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걸어 다니며 사람들에게 북촌의 역사와 속살을 사람들에게 안내하고 전하고 있다. “삼청동 등 북촌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는 동네입니다. ‘삼청동 갔더니 그런 이야기를 들어 좋았다’고 사람들이 말할 때 기분이 좋죠. 개인적으로 삼청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행복’과 ‘재미’(fun)입니다.(웃음)" 다른 지역도 그렇겠지만, 북촌 일대의 상권은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류 대표는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도 있긴 하지만, 빨리 상권이 회복돼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며 “삼청동 일대가 외국인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행복한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삼청동4차원'을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임병수씨와 류태영 대표.> # 북촌의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류태영 대표 스스로가 매주 열리는 토요일 콘서트(사회)를 통해 행복한 문화공간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삼청동4차원’은 그런 공연 외에 북콘서트, 강연, 전시회를 위해 무료로 공간을 빌려준다. 7년간의 300회 공연 동안 이곳을 찾아 온 사람들은 류 대표의 말대로 행복과 재미를 안고 돌아갔다. ‘삼청동4차원’이 북촌의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400회요? 500회까지 계속 달려야지요”(류태영 대표) <이재우 기자, 재팬올 발행인>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33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골목 경제학…일본인들 발길 잡는 북촌 한옥카페
서울에서 근무하는 일본 언론사의 한 특파원은 주말엔 수도의 고즈넉한 곳을 걷는 습관이 있다. 서울에 온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 습관은 버릇처럼 굳어졌다고 한다. 그가 잘 다니는 곳은 삼청동에서 부암동에 이르는 종로구와 성북구다. 다른 지역보다 한옥 등 한국의 전통미가 상대적으로 더 남아있는 곳이다. 그런데 그는 늘 아쉽다고 했다. “삼청동인 북촌을 예로 들면 말이죠. 한옥들의 내부를 좀 구경하고 싶은데, 모두 사람이 살고 있어서 들여다 볼 수 없더군요. 양해를 구하고 볼 수는 있겠지만, 일본의 문화가 폐를 끼치는 일은 절대하지 않아서 말이죠.” 한옥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는 그의 작은 바람은 얼마 전 이뤄졌다. 주말이 아닌 평일 북촌 일대를 잠시 걷다가 정독도서관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골목에서 한 한옥카페를 발견하고서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작은 골목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거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한옥카페가 하나 있더라는 것이다. 가게 이름이 ‘삼청동 4차원’이었다. 그는 그 한옥카페에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며 한옥의 포근함에 잠시 젖었다고 한다. 한옥 상태가 깨끗해서 그리 오래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뒤늦게 그는 그 한옥 집이 140년이나 됐다는 걸 알곤 놀랐다고 했다. 이 가게의 주인은 한때 연예계에서 기획사를 했던 류태영(53) 대표다. 그는 글을 쓰는 기자와 중견가수 임병수씨의 매니저로 오랫동안 일했다. 그는 어느 날 문득, 바삐 돌아가는 연예기획사의 일을 접고 좀 더 느긋한 공간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2003년 선택한 곳이 어릴 적 터전인 종로구 일대, 지금의 삼청동 한옥카페다. 3월 2일 만난 류 대표는 일본 특파원을 예로 들면서 “사실 이 일대 한옥들이 대부분 가정집이다. 주말엔 사람들이 좁은 골목을 돌며 한옥 안을 기웃기웃하며 주인들을 불편하게 한다”며 “조용하게 살고 싶은 주인들의 심정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촌 주민다운 말이다. 그런데 한옥 주인들이 집안을 꽁꽁 숨기면서 이상한 효과가 나타났다. 한옥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골목 안에 숨어있는 류 대표의 한옥카페를 삼삼오오 찾게 된 것이다. 특히 몇 해 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잦다고 한다. (이어지는 기사 더보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 <이재우 기자,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발행인 칼럼/ 일본에서 찾아온 뮤지컬 팬들
<사진= 뮤지컬 배우 로니 김철호(왼쪽)와 박진우. 대학 동기인 둘은 오랜 친구 사이다.> <사진= 박진우가 일본 팬들에게 CD선물을 전해주고 있다> # 기자 초년병 시절,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가장 먼저 통성명을 나눈 연예인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였다. 동기 둘과 함께 문화부 고참 선배를 따라 갔다가 최씨의 공연을 보고 가벼운 맥주 뒷풀이를 함께 했다. 그땐 뮤지컬이 지금처럼 인기 분야도 아니었고, 최정원씨 역시 지금과 같은 최정상급도 아니었다. 1995년 겨울의 일이다. 당시 몸 담았던 회사가 매년 한국뮤지컬대상이라는 행사를 개최했기에 뮤지컬 배우들의 이름은 여전히 낯설지 않다. 요즘엔 뮤지컬 배우들의 안방 나들이도 많아진 게 사실이다. 연예 프로그램, 드라마 등에서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 때론 뮤지컬 전용 무대가 아닌 ‘작은 공간’에서 팬들과 만나는 배우들도 있다. 4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에서 마주한 두 배우도 그랬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로니(Ronnie) 김철호와 박진우(39)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다녔고, 전공도 같고, 게다가 뮤지컬로 뭉친 오랜 ‘절친’(친한 친구)이다.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에선 매주 토요일 마당에서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주인장 류태영 대표가 가수들을 섭외하고, 가수들은 무료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은 로니 김철호와 박진우가 뮤지컬 노래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로니 김철호의 목소리가 부드럽고 섬세하다면, 박진우는 경쾌하고 흡인력이 강하다. 로니 김철호와 박진우는 ‘참 예뻐요’(창작뮤지컬 ‘빨래’ 중), ‘나를 태워라’(뮤지컬 ‘이순신’ 중)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등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그런데 이날 박진우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일본 여성 관객 두 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자는 공연 전 50대의 이 여성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요코하마에서 왔다는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친구 사이라고 했다. 공연 마지막 무렵, 박진우가 ‘나를 태워라’의 <먼 옛날 아주 먼 옛날 남쪽 해안에 거북이가 살고 있었네~>라는 도입부를 부르자 마유미씨가 작은 목소리로 기자에게 물었다. “저 노래 제목이 뭐죠”(마유미씨) “굳이 붙이자면 ‘오레오 모야스’(おれをもやす: 나를 불태우다) 정도 되겠죠”(기자) “아 그렇군요. 듣고 보니 그런 분위기가 좀 나는 것 같아요.”(마유미씨)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마유미씨는 앉아서 차분하게, 유코씨는 신이 난 듯 일어서서. 마유미씨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성이 차지 않았던지, 가방에서 하얀 색의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찍기 시작했다. 공연 도중 ‘몰래 카메라’ 같은 순간도 있었다. 막간의 토크 타임, 박진우가 아무것도 모른 체 관객을 향해 “가장 멀리서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라는 멘트를 날렸다. (기자가 옆에서 귀띔을 해주자) 마유미씨와 유코씨가 손을 들며 “요코하마”라고 대답을 했다. 박진우의 입에서 “오~”하는 탄성이 나왔다. 그냥 한국 관광을 하다 우연히 들렀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서프라이즈 만남’이 이뤄졌다. # 1시간 반 공연이 끝이 났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박진우와 일본 손님들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순간, 박진우는 깜짝 놀랐다.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그냥 이곳 북촌 일대를 지나가다 공연에 들른 게 아니었다. 박진우는 자신의 공연 내용이나 일상을 ‘인스타’에 자주 올리는데, 마유미씨와 유코씨가 그걸 보고 찾아 왔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박진우의 입에서 웃음과 놀라움이 섞여 나왔다. 큰 무대의 환호에 익숙한 그이지만, 일본 팬들 앞에서는 수줍은 배우였다.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공연을 보기 위해 “택시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로니 김철호와 박진우, 두 친구의 공연에 일본인 두 친구들은 행복해 보였다. 환해진 표정의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좋았어요, 좋았어요”라며 아쉬운 발길을 옮겼다. # 한국 팬이든 일본 팬이든, 이런 팬들 하나 하나가 모여 크게는 ‘팬덤 현상’을 불러 오는 법이다. 팬덤은 장소의 크기와는 무관하다. 팬덤은 경제와도 직결된다. 북촌 일대는 상권이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눈에 띄게 공실도 늘었다. 이런 기대를 해본다. 공연을 즐겁게 본 마유미씨와 유코씨가 북촌 일대 상가에서 ‘더 즐겁게’ 지갑을 열지는 않을까. 다음 방문 때는 더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서울을 방문할 지도 모를 일이다. (마유미씨와 유코씨는 사전 기자에게 “우리 얼굴 정면 사진은 SNS에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름 역시 가명이다.) 뮤지컬 ‘삼총사’의 히어로 박진우는 5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한다. ‘안나 카레니나’(5월 17~7월 14일)에서 스티바 오블론스키 역을 맡았다. <이재우 기자, 재팬올 발행인> (관련기사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71)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북촌 한옥의 내부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백인제 가옥
구한말 백인제 박사님(백병원 재단의 설립자)이 실제로 거주했던 이 곳은 바로 백인제 가옥! 어딘가 익숙한 이유는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이경영)의 집으로 나왔기 때문이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6 (가회동 93-1) 관람 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 / 9:00~17:30 (1월 1일, 매주 월요일 휴관) 해설 관람 시간 : 평일 4회 (10:00, 11:00, 14:00, 15:00) / 주말 6회 (10:00, 11:00, 13:30, 14:00, 15:00, 16:00) , 소요시간 약 3~40분 안내 해설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홈페이지 주소 : http://yeyak.seoul.go.kr/) 관람료 : 무료 서울시내에는 ‘백인제가옥’ 외에도 가볼만한 문화재가 많이 있다.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 464)’에서는 전통복식체험, 세시풍속 행사, 전통혼례식, 국악공연 등 많은 행사가 상설로 운영 중이며, 전 대통령의 가옥 전체가 전시관이 된 ‘최규하 가옥(마포구 서교동 467-5)’을 방문하면 70~80년대 서울의 중산층 주택의 모습과 유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근대사를 이해하고, 일제강점기 근대건축을 보여주는 ‘딜쿠샤(종로구 행촌동 1-88)’가 2019년 3월, 개관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특별한 관광지를 찾는다면,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재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