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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S·XS맥스·XR 공개…한국 출시일은?

내구성 강화, 향상된 A12 바이오닉 칩 탑재
워치 시리즈 4, 성능 향상 및 심전도 기능 추가
애플이 12일(한국시간 13일 02:00) 신형 아이폰XR(749달러), 아이폰Xs(999달러), 아이폰Xs 맥스(1099달러)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아이폰은 더 강력해진 A12 바이오닉 칩과 획기적인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갖춘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작년 출시된 아이폰X을 계승한 아이폰Xs와 역대 가장 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s 맥스를 특징으로 한다.

이와함께 싱글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 6.1인치 LCD 아이폰XR을 공개하며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XR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의 미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미드레인지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암시했다.

아이폰Xs 시리즈와 XR은 예고대로 세가지 모델 모두 전면 노치 디자인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며 사실상 터치ID의 종식을 알렸다.

애플은 아이폰Xs 시리즈에 적용된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폰XR에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X보다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사진 및 비디오 기능을 제공하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됐고, 처음 7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A12 바이오닉 칩은 6코어 CPU와 4코어 그래픽프로세서(GPU), 8코어 뉴럴엔진으로 구성돼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15% 더 빨라졌다.

페이스ID 얼굴인식 속도가 개선됐고, 스테레오 사운드도 향상됐다. 듀얼 심(SIM)도 지원한다. 방수방진 성능도 IP68등급으로 개선됐다.

가장 큰 아이폰Xs 맥스는 배터리 용량도 늘어 Xs보다 1시간 30분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XR
4GB 램이 적용된 아이폰Xs 시리즈는 64GB, 256휴, 512GB 스토리지가 제공되고 색상은 아이폰X에 선보였던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에 새로운 골드가 추가됐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각각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 주문을 받는다. 정식 출시는 21일이다.

새롭게 추가된 6.1인치 LCD 아이폰XR의 기본 성능은 Xs 시리즈와 비슷하고 아이폰8등 전작 LCD 모델보다 커졌지만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시스템, 케이싱 마감재 등에서 차이를 두며 비교적 저렴한 749달러에 책정됐다.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 코랄 6종으로 색상을 늘린 아이폰XR은 19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해 26일 정식 출시 된다.

14일부터 미국, 호주, 일본, 홍콩 등 16개 국가에서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애플은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워치 시리즈 4도 공개했다.

크라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의 리듬을 체크해주는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이 심전도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화면 베젤을 대폭 줄여 기존 화면비율 30% 확장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워치이자 최고의 시계"라고 강조했다.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3종으로 출시되는 워치 시리즈 4의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Xs의 특징]

#디자인
신형 아이폰Xs 시리즈는 후속모델을 의미하는 's'가 그렇듯 전작 아이폰X의 디자인 전반을 계승하고 있다.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색상에 골드가 추가됐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스크린 내구성을 위해 새로운 유리배합 기술이 적용됐다.

방수방진 기능 향상으로 2m 깊이 물속에서 최대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8등급을 받았다. 필 쉴러 부사장은 오렌지 주스, 차,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액체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쳤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아이폰Xs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지만 이전 세대보다 60% 더 커진 동적범위(dynamic range)를 가진다.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458 픽셀로 두 가지 크기(5.8 인치 및 6.5 인치)로 지원된다.

6.5인치 아이폰Xs 맥스는 330만 픽셀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카메라

아이폰Xs는 1200만화소 와이드 카메라와 1200만화소 망원 렌즈를 가진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됐다. 와이드 카메라는 f 1.8, 망원 렌즈는 f 2.4의 밝기를 제공한다. 트루톤(TrueTone) 플래시도 눈 깜박임 감지 시스템이 새로 업데이트 됐다.

전면에는 f 2.2 밝기와 더 빨라진 700만화소 카메라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에 포함됐다.

내장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와ㅣ 함께 새로운 A12 바이오닉 칩을 통해 적목현상 감소 및 인물 모드 향상 등 셀피 성능도 끌어올렸다. 뉴럴엔진이 더 나은 HDR 성능을 제공한다.

세로 모드 사진의 배경 초점 제거 및 흐림효과를 추가하는 '보케(bokeh)' 효과를 향상시켰다. 사용자가 화면 이미지에서 배경 흐림 농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카메라 조리개와 피사계 심도를 조정할 수 있어 사진을 찍은 후 심도의 깊이를 사용자 편의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동영상 측면에서의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꼽는다면 완전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듀얼 심(SIM) 지원
애플은 처음으로 아이폰Xs 시리즈에 듀얼 심(SIM)을 지원한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발매 국가에서는 심 슬롯과 함께 무료 e심(eSIM)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다시말해 사용자는 듀얼 심을 통해 한 개의 전화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격 및 저장공간
아이폰Xs 시리즈는 64GB, 256GB, 512GB 3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5.8인치 아이폰Xs는 용량별로 각각 999달러부터 1149달러, 1349달러다.

6.5인치 아이폰Xs 맥스는 1099달러부터, 6.1인치 아이폰XR은 749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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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홍콩보안법 시행 뒤 조슈아 웡 등 민주화 인사 서적 실종 정부비판 담은 포스트잇도 법 위반 경고 홍콩보안법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공공도서관에서 사라지고 있어 현대판 '분서갱유'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분서갱유는 중국 진나라 때 실용서적을 제외한 일체의 사상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했던 강력한 탄압책을 말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 내 공공 도서관에서 조슈아 웡(黃之鋒) 등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모두 사라져 대출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홍콩보안법이 극소수의 '극렬분자'에만 적용될 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고 특히 소급 적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보안법 비난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 조슈아 웡. (사진=연합뉴스) ◇ 공공도서관 당국 "일부 서적 법 위반 여부 심사중"…검열 인정 그런데 공공 도서관을 관장하는 홍콩레저문화사무처는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라 일부 서적의 법 위반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밝혀 검열이 진행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조슈아 웡은 지난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주역이자,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활발하게 참여한 인물이다. '나는 영웅이 아니다' 등 2권의 저서가 도서관에서 사라지자 조슈아 웡은 "수년 전 발간된 내 책이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도서관에서 사라졌다"며 "이러한 검열은 사실상 '금서'(禁書) 지정이나 마찬가지"라고 강력 반발했다. 야당인사인 공민당의 탄야 찬(陳淑莊) 의원과 '홍콩 자치'를 주장해 온 학자인 친완(陳雲) 등의 저서도 도서관에서 사라졌다. 찬 의원은 "정부는 홍콩보안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2014년에 발간한 '음식과 정의를 위한 나의 여행'이 도서관에서 사라졌다"며 "이는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친완의 저서 '홍콩 도시국가론', '도시국가 주권론', '홍콩 방어전' 등의 책도 모두 도서관에서 사라졌다. 홍콩변호사협회 필립 다이크스 회장은 "공공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책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경악할 일"이라며 "이는 정보를 추구할 수 있는 대중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빈 포스트잇 빼곡한 홍콩의 '레넌 벽'. (사진=연합뉴스) ◇ 식당에붙인 포스트잇 내용도 처벌 대상 표현의 자유 제한은 서적 검열에 그치지 않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식당 벽에 손님들이 붙이는 포스트잇에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으면 홍콩보안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식당 주인은 최근 경찰 4명이 찾아와 "식당 내 포스트잇 내용이 홍콩보안법 위반이라는 신고를 받고 왔다. 추가 신고가 들어오면 법 집행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일을 공개했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이른바 '노란 식당' 중 상당수는 홍콩 경찰당국의 경고 이후 포스트잇들을 제거하고 있다. 노란색은 홍콩 시위의 상징색이다. 하지만 일부 식당들은 정부의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빈 포스트잇을 벽에 가득 붙여놓기도 했다. 이밖에 홍콩 정부는 시위대의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이 국가분열을 조장한다며 플래카드 설치도 반대하고 있다. 사틴 지역의 구의원인 레티샤 웡은 전날 경찰관 11명이 사무실에 들이닥쳐 플래카드 철거를 요구하고 불복시 사법처리를 경고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광복홍콩 시대혁명' 플래카드를 뒤집어서 걸어놓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앞으로 홍콩 상황을 보아가며 법적용 대상 확대와 처벌 강화 등을 담은 보안법 개정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홍콩에 대한 통제는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eejw@cbs.co.kr
습관을 연구한 공학자, 길브레스 부부 (1)
1904년 10월 19일, 미 오클랜드. 막 결혼식을 마치고 나온 신혼부부가 기차에 올라 몇 마디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이는 몇이나 낳았으면 좋겠어?' '글쎄, 한 다스만 낳지. 기왕이면 남녀 각각 여섯 명씩.' 대화 내용이 살짝 소름끼치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이 말은 실제로 실현됩니다. 평생 길브레스 부부는 여섯 명의 아들과 여섯 명의 딸을 가졌고, 개중 다섯째 아들과 일곱째 딸에게 자신들 이름을 각각 붙여줬죠(프랭크 2세, 릴리언 2세). 비록 둘째는 1912년 디프테리아로 사망하지만, 나머지 형제자매들은 모두 잘 성장해 주었습니다. 길브레스 부부와 11명의 자식들. 자녀들은 부부의 실험 연구 대상이자 참가자였습니다. 부부는 여러 번 자녀들이 접시를 닦는 동작을 촬영해 분석하거나, 그들이 개발한 방식으로 타자기 사용을 보름 만에 숙지하게 교육하는 등 일상 생활에 그들의 연구를 접목했습니다. 그렇지만 자녀들이 기억하는 부모는 유머러스하고 자상한 사람들이었다고 하네요. 어째서 남편, 프랭크 길브레스가 열두 명 자식을 원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프랭크 길브레스는 매번 가족들을 데리고 국립공원이나 영화관에 입장할 때, 혹은 기차나 차편을 타야 할 때면 항상 단체 할인을 받아냈다고 하네요. 나중에 프랭크는 아이들 중에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없어서 섭섭해했답니다. 여러 명 아이들을 한 번에 낳아 한 번에 기르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나요? 뉴저지 몽클레어에 집을 한 채 마련해 두고, '과학적 관리법과 낭비의 동작을 없애는 학교'라고 이름붙인 집에서 길브레스 부부는 평생 자신들의 연구를 그 자신과 자기 자식들에게 적용했습니다. 나중에 셋째 어네스틴과 다섯째 프랭크 2세는 자기 가족들이 그 집에서 살았던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기도 했는데요. 이 책이 어찌나 유행했던지 속편에 영화, 뮤지컬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기억하는 프랭크 길브레스는 자상하고 유쾌한 가장이었던 모양이지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혁신주의 운동이 미국 사회 전체에 영향을 떨칠 때가 1900년대 초 일입니다. 최초의 경영 컨설턴트 프레데릭 테일러가 활발하게 강연, 저술 활동을 하며 자신의 소위 과학적 관리론을 설파하고 다닌 때도 이 즈음이죠. 1904년 결혼한 길브레스 부부가 어떻게 평생에 걸쳐 공동연구를 수행했는지는 잠시 미뤄 두고, 먼저 프랭크 길브레스에 대해 잠깐 조명을 해보겠습니다. 프랭크는 메인 주 페어필드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아났습니다.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 MIT에 입학 허가를 획득하지만 가정 형편상 진학을 포기하고 취직하기를 선택했죠. 17세이던 그가 선택한 첫 직업은 벽돌공 수습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차차 능력을 인정받아 현장감독으로 승진했고, 나중엔 아예 독립해 건축회사를 차리게 됩니다. 이때 프랭크 나이가 34세였습니다. 사장이 된 프랭크가 집요하게 파고든 건, 바로 벽돌쌓기의 효율을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다양한 수단으로 현장 연구를 실시한 후, 그가 내린 결론은 바로 불필요한 작업 동작을 선별해내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동작 연구였죠. 프랭크는 자기 연구를 바탕으로 건설업계의 작업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여러 방안을 줄줄이 내놓았습니다. <현장 시스템(1901)>, <콘크리트 시스템(1908)>, <벽돌쌓기(1909)> 3부작 저서가 바로 그 방안이었죠. 운명적인 만남은 정말 우연히 찾아왔습니다. 1903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부유한 집안 여성이 미 동부로 여행을 옵니다. 그녀 응접을 맡은 안내원 미니 번커는 프랭크의 친척이었죠. 결국 미니 번커의 소개로 여성은 프랭크 길브레스와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 뒤 약 1년간 편지를 주고받은 끝에 서로 마음이 맞음을 확인한 두 남녀는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 여성이 바로 프랭크의 영원한 반려, 릴리언 길브레스였죠. 릴리언의 아버지는 독일 태생의 미국인으로 설탕 정제업으로 나름대로 부를 쌓은 인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약해 집안일에서 자주 릴리언의 도움을 받았죠. 릴리언은 학업 성적이 뛰어났는데, 부모는 대학 진학을 반대했습니다. 자기 딸이 형편 넉넉한 집 자녀와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게 두 사람의 바람이었죠. 릴리언은 그런 부모를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그렇지만 전 너무 평범해서, 부자들은 아무도 저와 선뜻 결혼하려 하지 않을 거에요.' 설득이 먹힌 건지, 아니면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는 건지, 릴리언은 소원대로 근처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당시 캘리포니아 대학은 주 시민은 누구든지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형 강의가 많아서 심지어 건물 밖에 텐트를 치고 진행하는 수업도 있었다고 하네요. 또 학교에 기숙사가 따로 없어서 릴리언은 매번 집에서 통학을 해야 했습니다. 전공은 영문학이었는데, 심리학 등에도 관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릴리언은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 졸업식 연사로 연단에 올랐죠. 캘리포니아 대학에선 처음으로 여성이 졸업 연사를 맡은 사례였습니다. 1900년 릴리언은 콜롬비아 대학의 대학원에 지원하는데요. 본인은 영문학 전공을 희망했지만, 지도 교수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영문학 교수는 여학생을 제자로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는 대신, 그녀는 전공을 심리학으로 바꾸어 진학하는데요. 도중에 건강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1902년 모교인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돌아와 기어이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릴리언은 바로 박사 과정을 지원합니다. 이때 지원한 전공은 영문학,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선택했죠. 이후 1903년 동부 여행 도중 소개받은 프랭크와 1904년 결혼하게 된다는 것은 이미 앞서 적은 그대로입니다. 결혼 이후 프랭크의 연구는 부부 공동의 연구가 되었습니다. 프랭크는 릴리언에게 산업심리학 분야를 공부해 보라고 권유하죠. 릴리언 역시 그 편이 프랭크의 일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 동의합니다. 결혼 당시 이미 프랭크는 길브레스 사Gilbreth inc.라는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이후 두 사람이 꾸리는 가정 생활은 여러모로 독특했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1. 그 집에선 항상 심부름거리가 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용돈이 추가로 필요한 아이들은 자신이 할 심부름거리를 골라 길브레스 부부에게만 자신이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입찰액을 적어 제시했는데요. 부부는 이중에 최저입찰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응찰해 심부름을 맡기고 용돈을 주었다네요. 2. 프랭크는 매번 조끼를 입을 때면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며 단추를 채웠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위에서 아래로 끼우면 7초가 허비되지만, 아래서부터 채워 올라가면 고작 3초밖에 안 걸린다나요? 3. 한번은 면도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면도솔 두 개로 거품을 낸 후, 면도칼 두 자루로 한꺼번에 면도를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걸 확인하려고 직접 실행에 옮겼다고 합니다. 당연히 면도칼에 목이 베여서 피가 났는데, 자녀들 증언에 따르면 프랭크는 베인 것 자체보다 그걸로 인해 목에 붕대를 감느라 2분이 오히려 허비된 것에 실망한 듯 보였다네요. 4. 평소에 프랭크는 가족 집합 신호로 휘파람을 정해 놓고 스톱워치까지 동원해서 신호 즉시 모든 가족이 무슨 일이 있어도 모이도록 훈련했다고 합니다. 가족들 전체가 모여야 할 일이 있거나 손님이 와서 가족을 소개시킬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휘파람 신호를 이용했다는데요. 어느날 이들 가족이 길가에서 낙엽을 태우던 중, 그만 불이 나무 벽에 옮겨 붙었다고 합니다. 프랭크가 즉시 휘파람을 불자, 불과 14초만에 온 가족이 밖으로 뛰쳐나왔죠. 불은 소방수에게 채 연락할 틈도 없이 꺼졌답니다. 5. 프랭크 길브레스가 가족 중에서도 유난히 특이한 성격이 아니었냐고요? 화장실에는 가족들이 매일 할 일과 공정표가 붙어 있었는데요. 이건 부부가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각종 가사일을 해낼 수 있을지 연구한 결과였습니다. 아이들은 밤에 자기 전 체중을 달아 그래프에 적고, 숙제를 마무리하고 손과 얼굴을 씻고 이를 닦으면 또 도표에 표시를 했습니다. 이때 아내 릴리언 길브레스는 스케줄에 기도하는 것도 표시하고 싶다고 제안했는데요. 프랭크는 심사숙고 끝에 각자 자유로 두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네요. 특이한 성격은 부부 양쪽 모두였던 모양입니다. 1924년 프랭크 길브레스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 1회 국제경영컨퍼런스에 참석하려고 여행길에 오릅니다. 도중에 그는 무언가를 문득 떠올리고 근처 공중전화로 아내이자 파트너인 릴리언에게 전화하죠. '오는 도중에 가루비누 담는 동작을 생략할 좋은 생각이 났는데 어떻게 생각해?' 믿기지 않지만, 그게 프랭크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되었습니다. 슬로바키아에 가기도 전에 프랭크 길브레스는 심장병으로 사망합니다. 홀로 남은 릴리언 길브레스에겐 11명의 자녀와 집, 남편이 남긴 사업체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맡은 일이 남아 있었죠. 프랭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돌자, 심지어 그동안 길브레스 사와 거래해 온 업체들이 컨설팅 계약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릴리언 길브레스에겐 두 선택지가 있었죠. 모든 일을 접고 고향에 가서 남편 잃은 미망인으로 평생 가족을 돌보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남편의 업무 파트너로서 그의 연구와 일을 이어갈 것인가. 릴리언 길브레스는 남편의 모든 것을 자신이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산업 공학의 퍼스트 레이디는 그렇게 탄생한 겁니다.
'유령' 영양사, 식재료 재탕…"터질 게 터졌다"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무늬'만 영양사에, 식재료 재활용까지 사립유치원 10곳 중 4곳 영양사 부재 이재정 경기교육감 "영양‧보건교사 배치" 강조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 29일 일시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시작된 식중독 유증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유아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에서는 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유령' 영양사를 두는가 하면, 먹다 남은 식재료를 재활용한다는 믿기 힘든 증언들이 쏟아졌다. 급식으로 나온 빵을 먹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자료사진) ◇ '무늬'만 영양사에, 식재료 재활용까지 올해 초 경기도 용인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A 교사는 원장으로부터 황당한 요청을 받았다. 4세 반 교육과 함께 급식 업무까지 맡아달라는 명령 같은 부탁이었다. 이때부터 A씨는 전문 영양사들이 해야 할 식단을 짜는 일부터 식자재 구매는 물론 때로는 조리까지 거들어야 했다. A씨는 "이 유치원은 막내 교사가 영양사를 함께 맡는 게 관행처럼 돼 있었다"며 "나중에 알게 사실인데, 유치원 영양사는 원장의 가족 중 누군가 등록돼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 영양사를 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 B씨는 지난해 충격적인 광경을 한 번 목격한 이후 급식 먹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B씨는 "조리사들이 조리하지 않은 제육볶음용 고기를 물로 씻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왜 씻냐고 물었더니, '원장이 식자재 비용을 아껴야 하니 남은 재료를 재사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믿기 힘든 답변이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B씨에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유치원에서는 제육볶음이 다시 메뉴로 올라왔다. 그는 "사립유치원의 급식 문제는 일부 유치원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다른 유치원 교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들한테 먹이기 미안할 정도의 음식으로 나올 때도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부실급식 퍼포먼스 중인 학부모들.(사진=자료사진) ◇ 운영비 아끼려고…영양사, 조리사 태부족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930곳 중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88곳, 5개 유치원이 영양사 1명을 공동 고용하는 곳이 525곳으로 조사됐고, 미배치한 곳도 371곳에 달했다. 10곳 중 4곳은 영양사가 없는 유치원으로 비전문가가 아이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영양교사(정규교원 및 기간제 교사)와 영양사(무기계약직인 교육공무직)는 원아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전반을 관리하며 식단 연구, 조리 및 위생 지도, 식자재 검수 등을 책임진다. 그만큼 영양사가 제대로 배치된 유치원은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안산 유치원도 인근 유치원 5곳과 공동영양사 1명을 고용한 상태였고, 매주 금요일 하루 영양사가 유치원을 찾아 일주일치 식단을 준비해야하는 실정이었다. 영양사뿐만 아니라 조리 인력 부족도 이번 사태와 같은 식중독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리사는 영양사를 도와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산 유치원에서는 2명의 조리사가 근무했고, 이들이 매일 준비해야 할 급식은 원생 184명에 교직원 18명을 합쳐 200명분이 넘었다. 과도한 노동은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2005년 유아교육법 제정 당시부터 유치원에도 전담 영양교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돼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이종남 조직국장은 "일선 학교, 유치원 등의 식수 인원에 비해 영양사와 조리사 등 급식종사자의 수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교육 당국에 적절한 배치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인건비를 부담하기 싫어하는 사립유치원의 눈치를 보느라 적정인원 보장을 안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영양 및 보건교육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모든 유아교육기관에도 영양교사와 보건교사가 들어가는 게 옳다고 본다"며 "교육감 재임하는 동안 유치원에 영양 및 보건교사 배치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친절한 랭킹씨] 셋이 합쳐 매출액 7천억…잘 팔리는 라면 ‘삼대장’은?
한 공장서 찍은 제품이라도 누가 끓이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음식. 바로 라면인데요. ▲2019년 라면류 전체 매출액 = 2조 830억원 / 국민 1인당 약 40,300원어치의 라면을 사먹음 라면 사랑이 넘치는 우리들은 어떤 제품을 얼마나 팔아줬을까요? 지난해 국내 유통된 라면의 브랜드별 매출액을 살펴봤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건 신라면. 3,000억원이 넘는 압도적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진라면이 짜파게티를 아슬아슬하게 꺾고 2위를 차지했지요. 각각 천억을 넘긴 이들 라면 ‘삼대장’의 매출, 합치면 7,094억원으로 시장의 34%에 달했습니다. 이하 너구리, 안성탕면, 비빔면 등 ‘네임드’ 라면들이 10위 안에 들었는데요. 삼양라면(1963년 출시)을 필두로 모두가 1991년 이전 출시작, 21세기 브랜드는 6위 불닭볶음면이 유일했습니다. 신제품의 몸으로 굳건한 톱 10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의 영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 업체별 매출액은 어떨까요? 5위 안에 4개 브랜드를 진입시킨 농심이 유일하게 연매출 1조원을 넘기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뚜기, 삼양, 팔도가 뒤를 이었지요. ---------- 친절한 랭킹씨가 살펴본 많이 팔린, 다시 말해 우리가 많이 사먹은 라면들. 어떤가요? 이 중(혹은 이밖에) 여러분이 최애하는 라면은 무엇인가요? ---------- 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韓 야구사의 천재 강정호, 그러나 人性의 부재로 뒤안길로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음주 운전 관련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박종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던 천재가 순간의 실수로 창창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KBO 리그 최초로 유격수 4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던 강정호(33)다.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는 지난달 KBO 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낸 강정호에 대해 1년 유기 실격과 봉사 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히어로즈에서 뛰던 강정호는 두 차례 음주 운전이 적발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다. 그럴 만했다. 강정호는 공식 사과를 그동안 하지 않고 있다가 KBO 리그 복귀를 앞두고서야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음주 운전이 적발된 지 3년 6개월 만이었다. 당초 강정호는 실형을 선고 받은 뒤에도 MLB 소속이라 KBO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4+1년 계약을 맺은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와 남은 기간이 있기에 받아들였다. KBO 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강정호로서는 국내 팬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 뒤늦은 사과에 여론은 싸늘했다. 아니 복귀 반대 의견으로 뜨거웠다. 지난 23일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끝내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음주 운전과 잘못된 사고 방식으로 본인의 야구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던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2006년 히어로즈의 전신 현대에 입단해 2008년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09년 133경기 타율 2할8푼6리 23홈런 81타점으로 거포 유격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2루타 33개를 날려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홈런왕 박병호와 짝을 이뤄 장타 듀오를 이뤘다. 그해 강정호는 124경기 타율 3할1푼4리 25홈런 82타점을 올렸다. 2013년에도 강정호는 126경기 타율 2할9푼1리 22홈런 96타점으로 팀의 첫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이 가장 화려했다. 강정호는 117경기만 뛰고도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103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임에도 최고 수준의 4번 타자와 같은 성적을 올렸다. KBO 최초의 유격수 40홈런-100타점 기록이었다. 우연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시즌 뒤 피츠버그와 계약, MLB 진출을 이뤘다.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 KBO 출신 최초의 MLB 무대를 밟는 역사를 썼다. MLB 데뷔 시즌인 2015년 강정호는 126경기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연착륙했다. 2016년에는 부상 여파로 103경기만 뛰고도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KBO는 물론 MLB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기반을 닦았다. 박병호나 김현수(LG), 황재균(kt) 등 다른 KBO 출신 야수들이 줄줄이 실패해 돌아온 것과 비교가 됐다.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천재성을 입증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천재성에 걸맞는 인성(人性)까지 갖추진 못했다. 음주 운전만 세 번, 거기에 마지막은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이뤄졌다. 곧바로 사과만 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반성과 겸손도 없었다. 해외에서 선수로 뛰면 되겠지, 재능만을 믿고 오만해진 인성은 세상을 멀리 볼 수도 없었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었던 천재는 불명예스럽게 야구 인생을 마치게 됐다. airjr@cbs.co.kr
혜림 결혼 소감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예쁘게 살게요"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5일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한 원더걸스 출신 가수 우혜림 (사진=르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 연애 중이던 연인 신민철과 결혼한 우혜림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우혜림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가족, 친척, 원더걸스 멤버 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우혜림은 이날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월 5일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네요. 오늘 많은 분들의 축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연애 공개부터 결혼 공개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팬분들과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시고 새 출발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2010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합류한 우혜림은 '투 디프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활동 때부터 새 멤버로 함께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개인 활동과 학업에 매진했다. 올해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에는 원더걸스 멤버인 유빈이 설립한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로 이동했다. 우혜림의 연인 신민철은 태권도에 다양한 무술, 음악을 결합한 공연예술 분야인 '익스트림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인물로,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안 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주장을 맡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처음 만나 7년 동안 교제했다. 올해 3월 시작한 MBC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