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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수들이 유독 일본을 자주가는 이유
내한공연 좋아하고 팝송좋아하는 해외가수 파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해본 생각 얘네는 왤케 일본을 좋아할까? 왤케 일본을 자주가지? 일본은 자주가면서 한국은 왜 안오지? 이 주제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겠슴돠 그 전에 가수들이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함 가수들의 주 수입은 1.투어 2.음원 (스트리밍/다운) 3.앨범판매 정도로 정리 할 수가 있음 그 중에서도 투어는 가수들의 수입중 99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물론 코로나 시국으로 투어가 줄고, 스트리밍판이 커진건 맞음 근데 지금 가수들 다 뭐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못돈 투어 다들 돌고있고 계획하고 있음 환경문제로 투어 잠정중단한 콜드플레이 조차도 지금 하고 있는게 월드투어임 일본 음악시장은 미국에이어 규모가 2번째로 큼 넘나 유명 일본이 인구수도 많지만 아날로그를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앨범이 나왔다? 무조건 실물로 구입함 그런 일본이 우리보다도 스트리밍도 더 많이 들음 MD도 이것저것 개많이 삼 팝송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한줌이지만 정말 엄청난 팬이 아닌 이상 앨범 안사고 음원만 듣는다는거지 여시에서 인기 많은 샘스미스/위켄드/에드시런도 음원을 듣지 앨범까지는 안삼 그러니 한국에선 해외가수들 구매력이 떨어짐 올해 저스틴비버의 아시아 투어 일정을 한번 봐볼까? +나라 더 추가돼서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일본은 그 중에서도 나고야 1회 오사카 2회 도쿄 2회 5회를 함 어쩌다 서울한번 하는 우리나라와는 정말 딴판임 쟤네는 지방도 감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1번 부산2번 서울2번 이런 느낌인거지 에이 그래도 아시아국가 엥간하면 다가는데 한국을 안온다고? 할 수 있지 근데 투어는 가수가 오고 싶다고 오는게 아님 1.현지에서 구매력이 있어야 함 2.현지에서 공연운영을 해줄 회사가 있어야 함 3.현지회사가 이익이 있어야 함 4.가수 개런티가 맞아야 함 인데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정상급 가수들 내한은 솔직히 싹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컬쳐 (대기업) 아니면 라이브네이션임 근데 이것도 현카가 카드회원들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개념이 더 큼 우리나라에 대형가수들을 데려올 기획사도 많지도 않고 또 데려오면서도 이익을 내줄 만한 가수가 많지 않다는거지 그렇기 때문에 대규모 내한은 아티스트 노래 대중성과 인지도 도 중요한 요소임 팬+머글이 붙어야 함 그래서 난 팬들이 머글들이 많이와서 떼창이 잘 안됐다 이러는거 진짜 이해안됨 떼창이 아쉬울순 있는데 가수는 공연이 잘팔려야 다음에 또 오고요?? 머글(라이트)들은 아주 중요한 존재인것임 테일러 스위프트가 못 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임 테일러 몸값이 겁나 비싼데 테일러가 이익이 있으면서 현지회사도 이익이 있어야하고 그럼 공연장도 당연히 커야겠지? 근데 그럼 티켓 가격이 존나 비쌈 우리나라에 그 가격 주고 올 테일러 팬들&머글들이 그렇게 많을까? 우리나라에서 열릴수가 없음 가수들은 한국을 안오고 싶어서 안오는게 아니다 가수 개인이 그나라에 대한 호불호 문제가 아니다 가수들은 돈으로 움직인다 여시가 가수야 내 앨범 많이팔아주고 많이 듣는곳 좋아하겠어 안좋아하겠어? 감사합니다 하면서 매년 가지 뭐 일본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있을순 있어 근데 가수들이 일본을 가고 일본 에디션 앨범을 따로 내는 이유 그건 일빠라서가 아니라 돈 때문이다💰💵💸undefinedundefinedundefined 가끔 해외가수들 일빠라서 일본 자주 간다는 얘기 하는거보면 조금 답답해서 한번 써봄 내한이 이지경인데 페스티벌 상황은 진짜 더 처참하겠지? 그래서 사람들이 일본가서 공연보고 일본가서 페스티벌 보고 하는것임. ex)후지락,섬머소닉 등 북미,유럽가는것보다 싸게 먹히거든 가격대비 공연 퀄리티 라인업이 좋기때문에.... 저번주에 있었던 후지락 방송 본 여시들도 많이 느낄거임 음향 진짜 좋음 이건 정말 아쉬운 일이지 누구는 지방까지 와주는데 우리는 해외까지 찾아가야 하니깐 심지어 우리나라는 대규모인원 수용가능한 공연전문 장소도 없어서 매번 돌림노래하는 고척에서 여는거보면 🥹 답 나오죠 가수들이 와도 공연장이 없어서 규모를 줄여서 오는.... 출처 글고 우리나라는 자국가수들 파워가 세니까 ㅋㅋㅋㅋㅋ 비영어권 나라들도 영어권 가수들이 줄세우기 하던데 한국은 거의 국내가수가 음원 차트인하지
'이수 하차 서명운동' 진행중
이수가 뮤지컬 '모짜르트'에 캐스팅이 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의 뮤지컬 출연에 반대하는 '이수 하차 서명운동'까지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모차르트!>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 역에 이지훈, 전동석, 규현, 이수 캐스팅을 알렸습니다. 이에 뮤지컬 모차르트!의 이수 출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모여 이수 하차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디시 뮤지컬갤러리에서도 대대적으로 이수의 출연을 반대하는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이수 하차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EMK측은 이수의 모차르트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7일 “이수 캐스팅 하차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계획대로 공연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한 매체에 밝혔다. `모차르트!` 측은 지난 5일 “이수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수가 악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오디션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곡 ‘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디션 영상을 본 해외 원작자들 또한 그의 음색과 표현법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항의방식은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좌석을 예약한 뒤 입금을 하지 않는 '좌석 얼리기'를 하거나 좌석을 凸모양으로 예매하며 반감을 드러내는 중 이번에도 대중들의 의견은 크게 갈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수의 죄는 가볍게 용서할 수 없는 무거운 죄이며 이수의 뮤지컬 출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 이수는 충분히 죄값을 치렀으며 더이상의 활동 탄압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 이수의 뮤지컬 활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 큰 감동을 준 초월번역 모음.jpg
마지막 장면의 원래 대사는 “What a great ride.” 의역 섞으면 “참 멋진 인생이었어.” 정도로 번역할 수도 있었는데 “어찌나 대단했는지.”로 초월 번역 됨 1.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초월번역. 원문은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햄릿이 한말) 일단 죽느냐 사느냐의 어순이 뒤바뀌어 있고, 원문의 to be는 함축적인 한국어로 옮기기에 참 애로가 꽃피는 부분이기도 하다. 2.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두 번째로 유명한 대단한 초월번역. 원문은 "Tomorrow is another day." (스칼렛이 한 말) '희망찬 내일'을 표현하기 위해 원문에도 없는 태양을 집어넣은 걸로 보인다. "오늘만 날인 건 아니잖아." 혹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야." 와 같이 번역할 수 있다. 3.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세 번째로 유명한 대단한 초월번역. 원문은 "Here's looking at you, kid."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히로인인 일자가 떠나려 하지 않자 릭이 떠나게끔 격려하는 장면이다. 적절한 해석은 해당 항목에 적힌 것처럼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걸."이 적당하다. 참고로 이 대사는 작중에서 두 번 나온다. 초월번역의 꽃은 영화 제목 Basic instinct(기본적인 본능) -> 원초적 본능 Lost in Translation(통역 불가)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High Fidelity(음향 재생장치) ->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Ghost(유령) -> 사랑과 영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 내일을 향해 쏴라 Dead Poets Society(죽은 시인 클럽) -> 죽은 시인의 사회 이건 오역이긴 함 Shallow hal(찌질이 할) ->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The day after tomorrow(모레) -> 내일 Music and Lyrics(작사&작곡)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Night at the museun(박물관의 밤) -> 박물관이 살아있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Light between oceans (바다 사이 등대) -> 파도가 지나간 자리 Gone girl(사라진 소녀) -> 나를 찾아줘 Deux jours, une nuit Two Days, One Night (1박 2일) -> 내일을 위한 시간 (이건 중의적 의미임 영화 내용 찾아보는 거 추천!) What Dreams May Come (어떤 꿈이 이루어질까) -> 천국보다 아름다운 그리고 이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초월번역 출처 디제이 디제이 펌디스파티는 진짴ㅋㅋㅋ 두고두고 생각나옄ㅋㅋ
비틀즈가 대중음악계에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원탑인 이유.jpg
vs글을 좋아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국인들에게 '비틀즈 vs ???'는 가끔마다 게시판에 나오는 주제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비틀즈를 넘어서는 대중음악 뮤지션은 그 누구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비틀즈라는 이름만 알거나, 비틀즈의 히트곡 몇몇만 알지만, 비틀즈가 왜 그렇게 높은 칭송을 받는지 몰랐던 분들을 위해 조금 알기 쉽게 글을 쓰고자 합니다. 비틀즈가 역대 원탑으로 일컬어지는 세가지 이유입니다. 1. 그 당시 최고의 아이돌 대중음악에서의 의미를 넘어서, 60년대 전체를 대표하는 사건 중에 하나로 비틀즈의 '브리티쉬 인베이젼' 이 있습니다. 1964년 2월 7일, JFK 공항에 나타난 비틀즈의 등장과 함께 대중음악은 대변혁을 겪습니다. 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 미국 팝계를 지배하던 로큰롤 스타들은 보수적이던 미국의 사회 분위기에 눌려 점점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목사가 되어버려서 로큰롤을 사탄의 음악이라 하지 않나(리틀 리처드), 미성년자 태우고 주 경계를 넘지 않나(척 베리), 이미지 관리를 위해 군대를 가버리거나(엘비스 프레슬리), 비행기 사고로 저 세상으로 가버리는 등 (버디 홀리, 리치 발렌스, 빅 바퍼) 정상인 상태가 아니였는데, 이 로큰롤의 불씨를 다시 당긴 것이 비틀즈로 시작된 브리티쉬 인베이젼이고, 이는 꺼져가던 록 음악의 불씨를 다시 피운 계기를 만들게 됩니다. 당시 비틀즈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면, 비틀즈를 보러 수만 명의 미국 팬들이 JFK 공항에 모인 것은 몰론, 그들이 나온 TV 쇼의 전국 시청률은 무려 40%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5위 줄세우기 등 곧 비틀즈는 1964년부터 2년 간 전세계를 투어하며 호령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을 무려 그 비틀즈와 비교하는 것도 그들의 음악 때문이기보다는, 이러한 광적인 인기를 연상시키게 한다는 점에서 예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탄 노래가 뭐가 좋다고 비틀즈에 비비냐 ㅉㅉㅉ"라는 비판은 핀트가 맞지 않다는 것이죠. 이 당시 비틀즈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더 투어링 이어즈>가 있는데 비틀즈 팬이거나 팝송 팬이면 추천드립니다. 2. 그 당시 최고의 히트곡 메이커 그냥 그 당시 인기만 많았고 지금까지 불러지는 곡들은 적은 케이스의 당대 가수들이 우리나라든 해외에든 몇몇 있지만, 비틀즈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어제 발매된 노래처럼 많은 사람들이 부르고 찾습니다. 지금까지 생명력이 유지되는 곡들은 대부분이 당시 가장 인기를 끌던 로큰롤 스타일보다는 포근하고 조용한 느낌의 팝송입니다. 그래서 비틀즈를 잘 모르는 이들은 비틀즈에게서 발라드 팝 밴드 느낌을 받고는 하죠. 비틀즈 초기의 대표 명곡인 'Yesterday' 후기의 'I will', 'Ob-La-Di, Ob-La-Da', 'All You Need Is Love', 'Hey Jude', 'Let It Be' 등이 비틀즈를 모르는 이들도 아는 명곡이고, 비틀즈를 파다 보면 이 이상의 셀 수 없는 명곡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그나마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비틀즈의 명성이죠. 3. 그 당시 최고의 혁신가 (비틀즈가 역대 원탑이며 그 누구와도 비빌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그렇다고 해서 비틀즈가 명곡 몇 개 좀 있고 인기 좀 있던 그 정도 수준의 밴드였냐? 절대 아니올시다입니다. 우리가 비틀즈를 떠올리면 대부분이 먼저 연상하는 모습인 똑같은 머리, 똑같은 정장을 입은 4명은 미국에서 아이돌이 된 비틀즈 초기죠. 그러나 비틀즈가 지금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위처럼 산적같이 머리를 기른 비틀즈 후기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틀즈가 원탑으로 평가받게 된 이유인 비틀즈 음반의 놀라운 발전 과정을 시대순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3-1. <Rubber Soul> (1965) 비틀즈의 음악에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건 1965년에 나온 6집 <Rubber Soul> 때부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음반이 그저 2~3분 짜리 곡 여러 개를 묶어 놓기만 한 '곡 모음집'의 개념에 불과했다면, <Rubber Soul>은 이 음반은 그것을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 '작품'으로 진화시킨 최초의 음반으로 평가 받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막 얻고 있던 시기엔 사실 비틀즈의 가사에는 딱히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사랑 노래를 위주로 하던 럭키 씨앤블루(..) 수준의 가사에서 서서히 자전적이거나 문학적인 의미의 다양한 가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Norwegian Wood And when I woke, I was alone 이른 아침 눈을 떴을 때 나 혼자뿐이었어 This bird has flown. 귀여운 작은 새는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지 So I lit the fire 나는 난로에 불을 지폈어 isn't it good? Norwegian Wood. "노르웨이산 가구, 아주 근사하지 않아요?" (대중음악에 인도 악기(시타르)가 들어간 첫 사례이자, 조지 해리슨을 본격 인도빠로 인도한 곡) Nowhere Man Doesn't have a point of view 그는 이렇다 할 관점도 없고 Knows not where he's going to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지 Isn't he a bit like you and me? 너와 나와 좀 닮은 것 같지 않아? Nowhere man, please listen 어디에도 없는 자여, 들어봐 You don't know what you're missing 넌 너가 놓치는 게 뭔지 몰라 Nowhere man, The world is at your command 어디에도 없는 자여, 세상은 너의 손에 달렸어 (존 레논이 본인의 심정을 투영해 자아의 성찰을 주제로 작곡한 노래) 이것이 음반 전체의 '주제'로 승화되면서 개별 한 두곡만 찾아서 듣는 것이 아닌, 대중들 사이에서 앨범 전체를 작품으로서 듣게 되는 새로운 경향이 생겼으며, 이 음반에 충격을 받은 많은 뮤지션들이 (대표적인 예로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인데 비치 보이스의 <Pet Sounds> 역시 오늘날 최고의 명반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음반의 작품화'에 착수하면서 서양 대중음악은 대변혁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존 레논 인생 최대 어그로인 "우리는 예수보다 유명하다" 발언과 필리핀 가서 독재자 안 빨아줬다고 살해 협박을 받고 가까스로 탈출한 사건, 또한 밥 딜런을 만나 서로 약을 졸라 빨면서 (씨잼처럼 가짜는 아니였음) 창작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던 그들은 투어와 앨범 발매로 병행되는 지겨운 일정을 아예 접었고, 인도빠 조지 해리슨은 힌두교로 전향해버립니다. 그리고 4명의 멤버들은 스튜디오에 박혀 온갖 음악적 실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3-2. <Revolver> (1966) 그리고 투어를 그만두기 직전 나왔던 7집 <Revolver>부터는 각자 멤버들의 개성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서로 뻗어나갔는데, 존 레논은 사이키델릭과 포크의 결합, 폴 매카트니는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의 결합, 조지 해리슨은 인도음악과 대중음악의 결합으로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음반으로 어우러지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링고 스타는 그냥 드럼을 열심히 쳤... Tomorrow Never Knows Turn off your mind relax and float downstream 몸에 힘을 빼고 마음을 진정 시켜 봐요 It is not dying. It is not dying. 그것은 죽음이 아니에요, 죽음이 아니에요. Lay down all thoughts, surrender to the void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공허함에 몸을 맡겨 봐요. It is shining. It is shining. 그것은 빛나고 있어요, 빛나고 있어요. That you may see the meaning of within 그렇게 하면 그속에 있는 의미를 보게 될지도 몰라요. It is being. It is being. 그것은 존재하고 있어요, 존재하고 있어요. <Revolver>의 대표곡이자 사이키델릭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Tomorrow Never Knows'는 서양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곡으로 뽑히는데, 'Rain', 'I'm Only Sleeping'과 함께 곡을 역방향으로 재생하면 들리는 소리나 메시지를 삽입하는 기술인 백마스킹이 음악 역사상 최초로 쓰인 곡입니다. 그리고 이 기법은 '사이키델릭 록'이라는 하나의 장르의 탄생을 야기했습니다. 즉, 비틀즈가 이 음반으로 록의 한 장르를 만들어버린 셈입니다. 그리고... 3-3.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1967)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역대 500대 명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음반. 비틀즈의 이름이 아닌, 앨범과 동명의 밴드가 공연한다는 컨셉의 음반으로,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전개된 역사상 최초의 '컨셉트 앨범'입니다.  이 음반은 서양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명반인데, 이러한 점에서 그렇습니다. ㄱ. 10대들의 오락에 불과하던 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첫번째 시도이며, 동시에 그러한 시도에 성공했다는 점. ㄴ. 록이 다른 음악들과 만나고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 ㄷ. 20세기까지의 서양음악의 성과를 수용하면서, 서양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 ㄹ. 비틀즈가 확보했던 대중성에 기초해 위대한 예술이 갖추어야 하는 중요한 덕목인 '보편성'을 획득한 첫번째 락 음반이라는 점. A Day In the Life (Lennon) I saw a film today, oh boy 난 오늘 영화 한 편을 봤어, 세상에 The English Army had just won the war 영국 군대가 전쟁에서 이겼고 A crowd of people turned away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지 But I just had to look 그러나 난 그저 지켜보았지 Having read the book 책을 읽으면서 말이야 I'd love to turn you on 당신을 취하게 하고 싶어 (McCartney) Woke up, fell out of bed 잠자리에서 일어나 dragged a comb across my head 빗을 찾아 머리를 빗어 Found my way down stairs and drank a cup 아래층으로 내려가 물을 한 컵 마시고 and looking up, I noticed I was late 올려다보니, 내가 늦었다는 걸 깨달았지 Found my coat, and grabbed my hat 외투를 찾고, 모자를 집어들고 나와서 made the bus in seconds flat 빨리 버스에 탔어 Found my way up stairs and had a smoke 위층에 올라가, 담배를 한 대 피우고 somebody spoke and I went into a dream 누군가 내게 말을 건냈고 난 꿈에 빠져 들었어 특히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A Day In the Life'은 곡을 완성하지 못하던 존 레논의 멜로디를 폴 매카트니가 아예 다른 멜로디를 붙여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버린 것으로,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대중음악에 40인 오케스트라 사운드 삽입을 이뤄낸 최초의 시도로, 비틀즈 팬들이 꼽는 최고의 명곡 중 늘 1, 2위를 다툽니다. (아마 <보헤미안 랩소디>를 본 분들께서는 퀸의 'Bohemian Rhapsody'에서의 그 전환이 생각날 겁니다.) 3-4. <The Beatles(The White Album)> (1968) 여기서 그 커리어가 끝났어도 이미 원탑 레전드였을텐데, 비틀즈는 1년만에 또 다른 전환을 시도하고, 그것이 맘껏 발현된 음반이 <The Beatles>입니다. 커버부터 화려했던 1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앨범 커버부터가 아무런 바탕도 없이 비틀즈의 영어 표기만 달랑 붙어있는데, 화려하고 꽉 찬 느낌과 정반대의 대조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음반은 하나의 주제로 모여있는 <Sgt...>와 달리, 모든 멤버가 제각각 하고 싶은 대로 맘껏 해버리는 컨셉이었습니다. 더블 앨범(2CD)으로 발매된 이 음반은 장르를 하나로 정의할 수가 없습니다. 로큰롤, 록, 팝, 하드록, 발라드, 챔버팝, 사이키델릭 록, 블루즈 록, 브라스 록, 프로그레시브 록, 포크 록, 재즈, 컨트리, 스카, 펑크, 자장가, 헤비메탈, 아방가르드 등.... 그리고 그 장르들의 대부분 시초가 된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Helter Skelter When I get to the bottom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I go back to the top of the slide 난 정상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 Where I stop and I turn and I go for a ride 떠오르려고 멈추고 돌아서서 가는 거야 Till I get to the bottom and I see you again 밑바닥까지 떨어지면 널 다시 보겠지 Do you, don't you want me to love you? 너, 넌 내가 널 사랑하길 바라지 않니? I'm coming down fast but I'm miles above you 빠르게 무너지고 있지만 너보단 훨씬 나아 Tell me, tell me, tell me, come on, tell me the answer 말해줘 말해줘 제발 답을 말해봐 Well, you may be a lover but you ain't no dancer 넌 내 사랑은 받아도 날 즐겁게는 못해주겠지 예를 들어, 이 음반에 들어있는 곡 'Helter Skelter'는 헤비메탈의 시초로 불리고 있으며, 비틀즈를 조용한 팝 음악 곡들로만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 '록밴드'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곡입니다. Ob-La-Di, Ob-La-Da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되네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랄라 인생은 계속된다고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되네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랄라 인생은 계속된다고 또한 이 음반에서 가장 분위기가 따로 놀지만 가장 인기를 얻었던 곡 중에 하나인 'Ob-La-Di Ob-La-Da'는 대중음악 최초로 레게 비트와 스카를 차용한 곡입니다. 이렇듯 멤버들이 서로 따로국밥 형식을 한 <The Beatles> 더블 앨범은 멤버 각자의 개성들을 자유롭게 표출해낼 기회가 된 것이고 그 결과로 한계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사운드와 다양한 정서가 담긴 방대한 더블앨범이 탄생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앨범에는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음악색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비틀즈 자신이 전작들에서 선구적으로 정립시켰던 관념을 비틀즈 스스로가 뒤엎는 결과가 된 것이죠. 3-5. <Abbey Road> (1969) 비틀즈 하면 떠오르는 사진 중 하나, 바로 <Abbey Road>의 앨범 커버입니다. 이 앨범을 제작할 당시 이미 멤버들은 서로 반목에 반목을 거듭해 해체 직전에 있었으며, 저 앨범 커버 역시 본인들 스튜디오 옆에서 촬영한 것으로, 어디 멀리 가기 귀찮고 서로가 싫어지기도 해서 대충 찍은겁니다. 아마 저 횡단 보도를 건너던 순간, 멤버들은 아마도 '요코 보고 싶다' '인도 가고 싶다'같이 딴 생각만 가득했을 겁니다. 그런 최악의 팀워크 아래에서도 비틀즈는 또다시 명반을 만들어냅니다. Come Together He wear no shoeshine he got toe-jam football 빛나는 신발은 신지는 않고, 발가락 묶인(?)축구공을 가지고 있지 He got monkey finger he shoot coca-cola 원숭이 같은 손가락에 코카콜라를 쏘아대 He say "I know you, you know me" 그는 말해 "난 널 알아, 넌 날 알아" One thing I can tell you is you got to be free 한 가지 말해줄 수 있는 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 Come together right now over me 지금 당장 모여서 내게로 와 Here Comes The Sun Here comes the sun, 해가 떠올라요 Here comes the sun, and I Say It’s all right 해가 떠오르며, 난 좋다고 말하죠 Little darling, It’s  a long cold lonely winter 귀여운 내 사랑, 춥고 외로운 겨울이였어요 Little darling, It feels like years since it’s been here 귀여운 내 사랑, 겨울이 몇 년처럼 느껴져요 1년 후에 나온 마지막 정규 앨범 <Let It Be>보다 더 늦게 녹음된 이 음반은 레논-매카트니에 가려져 있던 조지 해리슨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앨범 후반부에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폴 매카트니의 메들리, 그리고 대중음악 최초의 히든 트랙 삽입까지 이전의 음반에 뒤지지 않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녔던, 비틀즈 최후의 스완송이며 아름다운 마무리였습니다. 이렇게 비틀즈가 무려 13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매년마다 진화해오고 대중음악의 선두에 서있었던 채로 활동한 기간은 불과 8년. 그리고 비틀즈 결성 전과 비틀즈 해체 직후까지의 대중음악 발전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들의 머리스타일 변화만큼이나 그야말로 땅과 하늘의 차이입니다. 로큰롤에 불과했던 밴드 사운드를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록 음악'으로 발전시킨 기여자이며, 그로 인해 팝 음악의 발전에도 엄청난 기여를 한 뮤지션. 그 뜻은 지금의 모든 장르의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비틀즈라는 뜻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틀즈는 다른 그 누구와도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긴글 3줄 요약 1. 비틀즈 인기 쩔었음 2. 비틀즈 히트곡도 쩔었음 3. 비틀즈는 매우매우 혁신적이었음 출처
영화 홍보하는데에 엄청난 세계관을 구축한 영화.jpg
어느날 공개된 한 편의 영화의 예고편. ------------------------------ 문서번호 #USGX-8810-B467 "클로버필드" 사고지점 US-447(전 센트럴파크) 에서 회수된 필름자료. 이 자료는 미 국방성 소유이며 복사 및 유포를 금지한다. ------------------------------ 영상 속 주인공은 ' 롭 ' 일본의 대기업 '슬러쇼' 의 부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떠나기 전 친구들과 송별파티를 하게 된다. 파티가 한창이던 그 순간 갑작스러운 지진과 함게 저 너머로 거대한 폭발이 보이고 이내 뉴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지는 영화의 개봉일. 예고편은 이렇게 끝이난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흔한 클리셰라 뭐가 특별하고 홍보를 잘한건지 몰랐었다. ...이것을 발견하기 전 까진 말이다. 1. 어느날 서양의 한 유저가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글을 올린다. http://www.1-18-08.com/ (현재 폐쇄) 영화의 예고편에서 나왔던 개봉일이었다. 허겁지겁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부숴진 건물? 선박? 야간투시? 군대? 폭격? 무언가에 물어뜯긴 시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진들 뿐이다. 도대체 영화랑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2. 사진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헤매던 그 때 인터넷에 또 한 가지 제보가 올라온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합격했다는 회사. 일본 대기업 '슬러쇼' 의 홍보 차량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또 다른 유저에 의해 한 가지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http://www.slusho.jp/ (현재 폐쇄) 바로 슬러쇼의 홈페이지였다. 사이트의 소개를 보니 슬러쇼는 일본의 유명 음료수 회사였으며 일본계 석유회사 '타구루아토' 의 자회사 라고 한다. 타구루아토? 여긴 또 뭐지? 3. http://www.taguruato.jp/ (현재 폐쇄) 타구루아토의 홈페이지. 혹시나 싶어 해봤는데 했는데 정말로 접속됐다. 타구루아토는 생각보다 큰 회사였다. 무려 4개의 자회사가 있었고, 슬러쇼는 그 중 하나였다. 사이트를 더 둘러보니 더욱 많은 것들이 나왔다. 석유회사인 만큼 세계 곳곳에 시추기지까지 있더랬다. 그 와중에 회사의 연락처까지 존재했다. 하지만 전화로는 연락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봤더니 ...진짜로 답장이 왔다. 이메일로 도착한 서류와 소포 그리고 포스터들. 발신된 내용은 이러했다. ------------------------------ 추아이 시추기지엔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나는 내부고발자이며, 동료들을 살리고 싶은 직원입니다. 경고합니다. 그곳엔 기름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 그리고 동봉된 의문의 사진 한 장. Teddy Hanssen. 도대체 이 자는 누구일까? 이 자가 이 모든 내용을 보낸 내부고발자일까? 4. 얼마 뒤. 한 유저에 의해 Teddy Hanssen과 관련된 한 사이트가 발견된다. http://www.myspace.com/jamielascano(접속가능) 사이트는 어느 SNS의 여성 프로필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녀의 일기를 보아하니 남자친구인 Teddy Hanssen 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찾아줄 것을 요청하며 한 가지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www.jamieandteddy.com/ (현재 접속 불가) 사이트에 접속하니 로그인을 하라는 문구가 떴다. 하지만 Jamie는 암호를 알려준 적이 없었다.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찰나 한 유저에 의해 암호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암호는 Jamie의 사진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진 속 숫자 & 알파벳 단서를 조합하여 jllovesth 라는 답을 도출해내었다고.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사이트엔 총 10개에 달하는 동영상이 있었다. 영상은 하나같이 짧았다. 그리고 Jamie로 추정되는 여성이 나왔다.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남자친구 Teddy를 기다리는 Jamie에게 소포 하나가 도착한다. 소포에 동봉된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소포를 12월 9일 까지 절대 개봉하지 말아달라고. Jamie는 기다렸고, 마침내 다가온 그 날에 소포를 열었다. 하지만 들어있는 것이라곤 슬러쇼모자 / 과자봉지 / 녹음기 뿐이었다. 그나마 있던 녹음기를 재생하자, Teddy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 Jamie. 나는 지금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에 있어. 나는 굉장히 긴박해. 무서워. 네가 이걸 듣고있다면 아마 나는 죽었거나, 그들에 의해 감금당해 있거나겠지. Jamie. 여기에 뭔가가 있어. 끔찍한 소리가 들려. 내가 보낸 것들은 아주 중요한 증거품이야. 제발 소중히 간직해줘. 그리고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해선 안돼. ------------------------------ 도대체 추아이 시추기지에 무엇이 있길래 이 남자는 그토록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하는걸까? 5. 그러던 어느날. 한 유저가 유튜브에서 관련된 영상을 찾았다며 링크를 올렸다. 일본 미드나잇TV의 속보 영상이었다.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가 붕괴했다며 그 과정에서 탈출하던 직원들이 변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의 28초 쯤 뭔지 모를 괴성과 함께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친다. 도대체 괴성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잔해들이 하늘로 솟구치는 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말이 된단 말인가. 6.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할 때 쯤. 또 다른 유저들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예고편 초기에 보여졌던 미 국방부 기밀자료 #USGX. 여기에 추가적으로 또다른 기밀자료들이 발견 되었다는 것이다. #USGX 는 미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기밀규격으로 발견된 자료는 총 10가지 였다. 하지만 사진 속 보이는 자료는 9가지 뿐. 한 가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냈다. 힌트는 간단했다. 각 자료의 제목의 B467 뒤로 오는 부분이 전부 달랐다. 이 숫자들을 나열해보니 해답은 더욱 찾기 쉬웠다. 숫자와 문자의 증감이 피보나치 수열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산을 통해 알아낸 빠진 숫자는 바로 #USGX-8810-B467-233PX 그리고 늘 그랬듯 이를 인터넷 사이트로 검색해보았다. 그랬더니 눈 앞에 나타난 건... 7. http://www.usgx8810b467233px.com/ (현재폐쇄) 사이트에 나타난건 두 가지 사진이었다. 어두운 심해 속 철제 구조물과 그 뒤로 보이는 기괴한 모습을 띈 거대한 생명체. 그리고 바닥에 기어다니는 조그마한 생명체들. 드디어 알아냈다. Teddy가 그토록 경고했던 것. 추아이 시추기지는 석유추출이 아닌 이 괴물들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기지였다는 사실을. 8. 그리고 마침내 2008년 1월 18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냈던 바와 같이...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괴물. 군대가 온갖 화력을 쏟아부었음에도 괴물은 끄떡없었다. 결국 괴물이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영화였다. 하지만 우리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다. 이 괴물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일본은 이 괴물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9. 그 때. 영화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쿠키 영상이 나왔다. 주인공 롭이 놀이공원을 촬영하던 중. 하늘에서 무언가가 추락하더니 인근 바다에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그리고 얼마 뒤 타구루아토의 자회사인 Bold Futura에 '추락한 인공위성 Chimpanz lll 의 잔해물을 찾습니다' 라는 공지가 게재된다. Bold Futura? 이건 또 뭐야? 10. Bold Futura는 타구루아토의 자회사로 위성 및 전파 관련 기술을 다루는 회사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 뿐이었다. 다른 정보는 없었다. 얼마 뒤 2016년 01월 30일. 한 유저가 Bold Futura 로부터 메일의 답장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 답변은 조금 의아했다. 새로운 보안규격으로 인해 해당 메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단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 아래에 적힌 '2016년 1월 이달의 사원' 이라는 노란색 문구. 그렇다면 2월엔 이달의 사원이 바뀐다는 것인가? 그리고 며칠 뒤 정말로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2016년 2월 이달의 사원 사진이 바뀌어있었다. 가장 주목해야할 Bold Futura의 사원은 Haward Stambler 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입고있는 옷에 적힌 문구. Radioman70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혹시나 싶어 추적했더니 새로운 사이트가 나타났다. 11. http://www.radioman70.com/ (현재 접속불가) 눈에 들어온건 알록달록한 사진들 모음이었다. 이미지 하나하나가 클릭 가능한 표시가 떴지만 한 가지 그림을 제외하곤 클릭이 되질 않았다. 두 번째 줄 두 번째에 위치한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니 새로운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사이트는 한 장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 메건에게. 딸아. 네가 이걸 발견해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넌 한시라도 빨리 이 방공호로 와야만 한단다. 네 엄마가 그걸 방해하고 있다는걸 알아. 하지만 난 미치지 않았단다 얘야. 난 봤어. 극비위성 SEASAT 으로부터 그 곳에 있는 거대한 무언가를... 딸아. 아빠를 믿어다오. 세상이 곧 종말할거야. 제발 이 곳으로 와주렴. 여기보다 안전한 곳은 없어. ------------------------------ SEASAT 극비위성? 거대한 무언가? 설마 싶어서 찾아봤더니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우선 SEASAT 은 실제로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위성이었고 이것의 궤도가 타구루아토 홈페이지에 표기된 '추아이 시추기지' 그 바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즉 Haward는 추아이 시추기지에 있는 괴물을 SEASAT 위성을 통해 보았던 것이다. 12. 그러던 어느날. '클로버필드' 의 이름을 가진 새로운 영화 예고편이 공개된다. 그리고 예고편이 공개된지 얼마 지나지않아 예고편에서 '특정 이미지가 빠르게 지나갔다' 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는 곧 사실로 밝혀졌고 촬영을 통해 구한 이미지는 총 5가지였다. 그리고 한 유저에 의해 이 사진들의 단서가 풀렸다. 해당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채도와 색조를 조절하면 특정 숨겨진 글귀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차례대로 정리해보면 30.6 (Able) 7568 (Baker) 9, -9 (Charlie) 0.12 (Dog) 5742 (Easy) 이를 본 유저들은 혹시 좌표가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고 실제로 이를 알파벳 순서로 이어붙이니 (30.675689, -90.125742) 라는 좌표가 완성된다. 그리고 이를 검색하니 뉴올리언스에서 북쪽으로 약 80km 가량 떨어진 커빙턴의 한 공터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윽고 한 유저가 실제로 해당 장소를 찾아가본 결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료수 병이 위치해 있었고 해당 장소를 삽으로 파보니 '클로버필드' 이름이 적힌 탄약상자가 발견되었다. 상자의 내용물로는 생존용 도구, 각종 전투식량 그리고 나이프 모양의 USB 가 들어있었다. 이 USB를 PC에 삽입하여 확인했더니 TerminalLog.wav 음성 파일이 발견되었다. 음성의 내용은 ISS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사령부의 통신기록이었다. ------------------------------ ISS : 데이터가 이상하다. 이게 뭐지? COM : 에너지 폭발로 추정된다. 혹시 장비 이상있나? ISS : 이상없다. 뭔가... 거대하다. COM : 이런 자기장을 형성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굉음*] COM : 방금 뭐였나? ISS 들리나? 응답하라. ISS : 들린다.. 방금.. 사방에서 적생광이 번쩍이더니 사라졌다. COM : 적생광..? 알았다. ISS 다들 괜찮은가? ISS : 그런 것 같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적생광? 거대한 에너지 파동? 자기장?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13. 이윽고 2016년 3월 11일. 드디어 두 번째 영화가 개봉했다.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미셸. 깨어나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방공호' 에 갇혀있었고 '하워드' 라는 인물이 나타나 말하길 밖은 오염됐으며 내가 너를 살려줬다 라는 말을 전한다. 하워드의 말을 믿지 못하는 미셸. 하지만 방공호에 함께 있던 다른 인물 '에밋' 이 말하길 '적색광' 이 번쩍이더니 세상이 오염된건 사실이다 라며 하워드의 말을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미셸은 끝내 하워드를 믿지 못했고 결국 방공호를 탈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건 오염된 공기도 세상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종족 무리였다. 영화를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도대체 지난 영화와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건지 모르겠다. 다만 유일하게 얻은 단서라고는 '적색광이 번쩍였다' 뿐... 여전히 우리는 괴물의 정체도 심지어 외계인의 정체도 그들이 왜 나타났는지도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아무런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었다. 14. 그러던 중 2018년 1월. 잠잠하던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됐단 제보가 들어온다. http://www.taguruato.jp/ (현재 접속불가) 그런데 기존의 사이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형체가 망가져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단서는 어떤 일본의 기사 내용이었다. ------------------------------ 타구루아토는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는 재생 가능한 '클로버필드 에너지' 로 6년 이내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국제협약에 의해 2028년 4월 18일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 클로버필드 에너지? 드디어 제목에 대한 비밀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인가? 그러던 중 한 유저에 의해 새로운 사이트가 발견되었단 소식이 들려왔다. 15. http://www.04182028.com/ (현재 접속불가) 사이트에 접속하니 한 가지 영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무언가에 손상된듯 영상은 지직였고 그나마 형체를 알아볼만한 수준으로 건진 이미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남성이 비춰지는 부분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음성이 하나 있었다. 이 부분을 자세히 들어보니 "..이것이... 타구루아토가 벌이고자... 하는.. 일의 위험성을 알...ㄹ..는 이유입니다.." 16. 며칠 뒤 2018년 1월 27일. 타구루아토 사이트가 업데이트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누군가는 이걸 반드시 막아야한다. 이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겠지만 이는 세상의 기준을 리셋시킬 만큼 무모한 실험이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이 실험을 당장 중단하라. <T.I.D.O. wave> ------------------------------ T.I.D.O. wave 는 반 타구루아토 환경단체 라고 했다. 영상 속 의문의 남자. 그리고 환경단체. 이들은 왜 타구루아토를 이토록 막으려 하는 것일까? 17. 어느날 한 유저가 타구루아토 로부터 소포를 받았음을 인증한다. 소포는 간단한 팜플렛 이었다. Cloverfield Energy Initiative 라는 단체는 '세상을 Remake 한다' 라는 제목으로 2028년 4월 18일 Initiation Day 로 정하고는 이 날을 기점으로 전례없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타구루아토의 추아이 시추기지는 괴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곳 이었고 자회사인 Bold Futura의 직원 하워드는 적색광을 시작으로 나타난 외계인을 피해 방공호를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타루구아토는 Cloverfield Energy Initiative를 설립해 2028년 4월 18일에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시행하려한다...? 18. 그리고 마침내 '클로버필드' 이름을 단 3번째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가 개봉한다. 가까운 미래. 인류는 에너지 자원의 고갈로 멸망에 처했고 이에 에너지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타구루아토 및 각국의 대기업이 모여 '셰퍼드 입자 가속 실험' 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반대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매우 위험한 실험이 되려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비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실험. 46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마침내 셰퍼드 입자 가속 충돌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성공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과부하 신호가 걸리면서 기계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셰퍼드 가속기가 '적색광' 을 띄우더니 이내 정거장의 모든 장비가 마비되면서 정거장 바로 앞에 있던 지구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정거장에서 각종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신체에 이상이 생겼고, 팔이 잘려나갔으며, 전혀 본 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발견되는 등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자주 벌어졌다. 직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자신들이 지금 평행우주에 넘어와있음을 깨달은 일행은 다시 한 번 셰퍼드 입자 가속기를 가동하여 자신들의 우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우여곡절 끝에 원래의 우주로 돌아와 무사히 연락을 취하며 지구로 귀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들의 귀환 사실을 안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소리친다. ------------------------------ A : 돌아온다고? 미쳤어?! 돌아온다고?! B : 미안해. 정거장 상태가 나쁘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A : 있었잖아!!!!!! 돌아오지 말라고 했어야지!!!!! 그들보고 돌아오지 말라고 해!!!! 돌라오지 말하고 해!!!!! 내 말 듣고 있어?!! 돌아오지 말라고 하라고!!!!!!!!!!! ------------------------------ 하지만 이미 직원들은 탈출용 포드에 탑승했고 포드는 지구의 대기권을 뚫고 추락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떨어지는 구름 옆으로... 클로버필드 1편에서 보였던 괴물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랬다. 먼 미래로부터 시작된 한 가지 실험. 인류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명목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진행된 실험으로부터 우주의 차원이 적색광과 함께 깨져버렸고 그 결과로 서로의 차원이 과거•미래 할 것 없이 뒤얽히면서 괴물 그리고 외계인이 지구에 출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종지부를 찍는다. 아니, 사실상 종지부라고 해야겠다. 감독인 J.J. 이 다음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 정리한 떡밥은 아주 소수일 뿐 그 방대한 양의 떡밥은 아직도 다 회수되지 못했다. 그저 떡밥 회수에 실패한 영화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더욱 대단한 아이디어로 우리를 놀래킬 것인지 그건 감독만이 알 것이다. ==================== 2008 ~ 2018 10년간의 시리즈 떡밥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한 내용 출처 와 세계관 대박...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