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JNoke
1,000+ Views

DJ Noke 의 힐링음악 추천10곡 2018.09.22

* NERVO - What Would You Do for Love (NERVO & Decoy Get Serious Remix)
* Angela Caran - The Promise (Allovers Sexual Remix)
* Djeff - Labyrinth (Dj Spen & Reelsoul Main Remix)
* MAAD - Me and U
* Nicky Romero & Taio Cruz - Me On You (AmPm Remix)
* Y.V.E. 48 -Still Think About It
* Two Friends - Bandaid (Tropix Remix)
* Diacho & YNGS - Fight for love
* HVWKS - With Me Ft. Xavier Mayne
* Kyllow feat. Attxla - Unpredictable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상구뮤직♪ 크리스마스 특집
안녕하세요 상구입니다~ 이번 주말은 세계적인 축제의날! 크리스마스이죠.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제가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 몇 곡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노래는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영화 '러뷰 액츄얼리'에 나온 노래이자 가장 사랑받는 노래 'All You Need Is Love'입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부르기도 한 노래죠 ? All You Need Is Love~ 두 번째 노래는 다들 익숙한 곡일 거에요! 두말할 필요가 없는, 크리스마스 노래의 대명사!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입니다. 머라이어 캐리가 이 노래 하나만으로 5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뒀다죠..! 세 번째 곡은 2010년부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꾸준히 발매해오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 젤리 크리스마스 의 2016년 노래'니가 내려와'입니다. 서인국, 빅스, 구구단, 박윤하, 박정아, 김규선, 김예원, 지율 까지 총 21명..이 노래를 부릅니다! 네 번째 곡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노래!! 2012년도에 발표한 '크리스마스니까'입니다.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아티스트들이 부르는 노래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드는 노래입니다~~ 빙글 친구들 모두 행복한 주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 카드는 재능마켓 크레벅스(www.crebugs.com)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소란 스러운가 봄 🤭
(제가 좋아하는 밴드 '소란'에 관한 글입니다~) 어제 오늘 따듯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봄이 다가 오나봐요. 봄 하면 화사한봄 옷도 떠오르고, 포근한봄 분위기도 떠오르고, 부드러운 봄 노래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겨울겨울한 플레이리스트를, 꽃내음 가득한 플레이리스트로 바꿔드리고 싶습니다. 소란스러운 제목에 그렇지 못한 음색, '봄 노래 장인'밴드, 소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소란의 보컬 고영배는, 보들보들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재밌는 사람이지요ㅋㅋㅋ (왼쪽 위) 고영배는 권정열과 매우 친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그가 주도해 만든 밴드는, 제목 그대로 '소란'스럽습니다. '자칭 홍대 이병헌이라 주장하는 리더 고영배가 2009년 데모를 직접 들려주며 멤버들을 섭외,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라인업을 완성 했다.' '절친 10cm가 슬슬 잘 나가기 시작한 것에 매우 배 아파했던 소란은 활동에 박차를 가했고, 홍대 클럽 공연 수 회 만에 반응을 얻자 겁도 없이 자주형식의 EP음반을 발표한다.' 소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소개글에서 따온 말들입니다. 정말 어떤 그룹인지 상상이 되는군요;; 소란스러운 밴드가 만들어내는 곡들은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또한 독특한 주제를 통해, 감미로운 사랑노래를 만들어냅니다. 본격적으로 소란의 특징과, 봄향기가 물씬 나는 곡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개 중에 나오는 모든 사진은, 노래가 포함된 앨범커버입니다! # 혹시 자리 비었나요 (spring mix) ♬ 제가 봄에 매우 많이 듣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봄믹스 버젼으로 들어야 제맛이지요! 달콤한 원곡에, Sam Ock의 감미로운 랩이 들어갔습니다.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는데, 우물쭈물하며 망설이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혹시 자리 비었나요? 여기 자주 오시나 봐요 눈이 마주치는 순간 없던 용기를 내 따듯한 봄날에 카페나 공원 벤치에 앉아, 이 노래를 들으면 이미 여러분의 마음에 벚꽃이 피어 있을 겁니다. # 살빼지마요♩ 성훈이 '나혼자산다'에서, 먹방할 때 많이 불렀던 노래죠. 자신이 연인이 날로 말라가는 안타까움에, '난 너의 1g라도 살아지는 걸 원치 않아...'라는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입니다. 두 볼에 토실토실 살이 좀 있는 모습이 더 귀여워 엄마랑 동생이 널 말린다 해도 신경 쓰지 말아요. 달달하지 않나욥ㅎㅎ 살 좀 찌면 어때요. 귀엽고 좋죠~. 야식 먹을 때 틀어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좋습니다.^^ #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음식 종류가 20가지나 나오는 노래입니다. (방금 세 보고 왔습니다ㅎ) 너를 만나고, 너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녀서 좋다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네가 먹여주면 다 좋다라고 하네요. (쏘 스윗...) 리코타 치즈 샐러드 버터 갈릭 브레드, 쉬림프 파스타 너 없이도 좋았을까 스모크 살몬, 키위 셔벗 등 제가 못 먹어 본 것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뭐 저는 감자전, 설렁탕이 더 좋습니다..ㅎ # 소란 노래 - 너를 보네 (feat. 권정열) ♬ 절친한 사이인 고영배-권정열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언제나 옳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상상을 하며, 안절부절 못한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사실은 요즘 매일 네 생각해 우리가 연애한다면 만약에 고백한다면 둘이서 부른 노래는 '미쳤나봐', '너에게'가 있습니다. 두 곡도 좋은 노래니까 들어보시길 권장해요~ 둘이서 하는 캐스퍼 라디오도 있는데, 매우매우 재밌습니다. 링크 남겨드릴테니까 소란 노래 들어보시고, 한 번 가보세요ㅎㅎ https://www.vlive.tv/video/174134?channelCode=E1C3AD # To. ♪ 이 노래는 소란 노래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구성된 곡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듬뿍 담아 보내는, 편지같은 곡입니다. 약속할게 함께해준 시간도 보여주는 마음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게 반복되는 가사가 없으며, 듣다 보면 '이런 사랑은 꼭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이 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모르죠. 마음 같아서는 이 글에 이 곡 가사를 전부 옮겨 드리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문장들입니다. 지금까지 '소란'스러운, '소란'느낌의 곡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여기 쓰인 곡들보다, 좋은 곡들이 더욱 많이 숨어 있는, 실력파 밴드입니다. 봄을 보고 느끼는 것도 좋지만, 봄을 '듣는 것'도 좋아요. 봄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같은 소란의 노래들을 여러분께 안겨드리며, 여러분들에게 따듯한 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Favorite Top 5 : DJ Jeyon
VISLA Paper를 통해 새로이 선보이는 시리즈, ‘Favorite Top 5’의 첫 번째 주인공은 VISLA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디제이 재용(DJ Jeyon)이다. 그가 지금까지 수집한 LP 중 가장 아끼는 다섯 장의 앨범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of 5 [Sir Joe Quarterman & Free Soul] 1973, GSF by Sir Joe Quarterman & Free Soul 간단하게 앨범을 소개해달라. 서 조 쿼터맨 앤드 프리소울(Sir Joe Quarterman & Free Soul)이라는 훵크 밴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낸 유일한 정규 앨범. 이 장르의 아이콘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과 맥락을 함께하는 수많은 훵크 음반이 있지만 그중 최고가 아닐까. 객관적으로도 가장 희소성이 높은 축에 속하는 앨범이다. 이 앨범을 꼽은 이유가 있다면? VISLA가 나에게 가장 아끼는 앨범을 고르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음반이다. 이 앨범은 완성도도 높고, 이야깃거리도 많지만 의외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디제이 사이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앨범이다. N.W.A를 비롯한 수많은 힙합 뮤지션의 샘플 소스로도 사용되었다.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타이틀곡인 “I Got So Much Trouble in My Mind”를 정말 좋아한다. 클럽에서도 많이 틀고, 혼자 운전하거나 돌아다닐 때도 많이 듣는다. 커버가 꽤 특이한데, 앨범 아트와 속지를 보면 당시 흑인이 겪던 보편적인 차별과 갈등, 고민이 담겨있다. 그 고민과 고통이 결국, “I Got So Much Trouble in My Mind”인 것이다. 원래는 조 쿼터맨이 일종의 가이드 형식으로 활용할 요량으로 직접 쓱쓱 그린 그림을 들고 가서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커버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레이블 회사에서 그걸 보고는 그냥 커버로 사용했다. 그렇게 이 앨범이 탄생했다. 그림을 되게 못 그렸는데, 못 그려도 너무 못 그려서 나는 처음에 이 사람의 아들이 그린 줄 알았다. 2010년대의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커버 아트로 유명 화가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그림을 썼는데, 그걸 보다가 이 앨범 커버를 보니 너무 웃긴 거다. 내용물은 반대로 너무나도 좋으니까. 그리고 막상 이 앨범을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앨범 커버에 적힌 ‘Free Soul’의 앞부분 글자가 플러스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가 아닌 & 표시였다. 그래서 나의 최근 믹스테잎도 ‘& Free Soul’이 아닌 ‘+ Free Soul’로 이름 붙였다. 어디서 앨범을 구매했나? 한국 레코드숍에서 이 앨범의 오리지널을 직접 본 적은 없다. 3년 전 디제이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와 런던에서 레코드 디깅을 다니던 중 실물을 처음 봤다. 45년 전에 나온 앨범이라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초판을 구하기 힘들다. 깨끗한 매물을 좋은 가격에 사기 위해 3년을 보냈는데, 마침 내 믹스테잎을 제작하는 날 좋은 매물이 디스콕스에 떠서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가격은? 180불. 사실 록 장르는 고가 음반이 많지만, 소울 장르의 앨범은 이 정도로 비싼 건 거의 없다.1 0만 원 언저리는 꽤 있지만, 15만 원이 넘는 앨범은 거의 없다. 이건 내 돈 주고 산 앨범 중에 가장 비싸다. 물론, 이 앨범도 몇 차례 리이슈되었고, 가장 최근 리이슈 앨범은 나도 소장하고 있다. 근데 이 앨범은 초판을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디제잉할 때 그냥 앨범을 틀면 틀었지, 박제해놓고 아끼는 편은 아니지만 이 앨범은 리이슈 앨범으로 틀고 원판은 소장한다. 집에서만 들었고, 외부에서 튼 적은 없다. 2 of 5 [Speakerboxxx / The Love Below] 2003, Arista by Outkast 이 앨범을 고른 이유는? 나를 비롯해서 2000년대 초반부터 힙합을 듣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힙합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고, 아웃캐스트(Outkast)의 이 앨범이 없었다면 음악을 업으로 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합본 앨범 중 [The Love below]를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점에 처음 듣고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Hey Ya”가 원체 인기가 많아서 미국 음악을 트는 곳이면 어디서든 나왔다. 사실, 나는 처음에 촐싹대는 사우스 기반의 곡을 듣고는 ‘이것도 힙합이 될 수 있어?’라고 생각하곤 했다. 일단 굉장히 신이 나는 음악이기도 하고 안드레 3000(Andre 3000)이 옛날 사람이 된 것마냥 행동한다는 게 지금의 사우스 음악을 하는 뮤지션에게도, 우리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역대 힙합 앨범을 꼽을 때 [Illmatic]은 당연히 중요한 앨범이고,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의 1집 앨범 역시 마찬가지지만, 이 앨범이야말로 내가 성장하던 시기에 큰 영향을 줬다. [The Love below]는 듣자마자 좋았고, [Speakerboxxx]는 오히려 시간이 흐르며 더 좋아졌다. 이 앨범은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을 받았다. 앨범은 어디서 구매했나? 첫 CD는 동네 음반가게에서 구매했다. 그리고 디제이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명동에서 비닐 포장을 채 뜯지도 않은 데드 스톡을 싸게 구했다. 이 앨범은 많이 팔린 만큼 리이슈 앨범도 많아서 새것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을 듣고 나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 같다. 이 앨범은 하도 많이 들어서 클럽에서 틀 때면 가사를 절로 따라 부르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이 앨범이 그래미에서 상을 타면서부터 힙합을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3 of 5 [Caetano Veloso] 1968, Philips by Caetano Veloso 간단하게 앨범을 소개해달라. 카에타노 벨로주(Caetano Veloso)의 최초 솔로 정규 앨범이다. 브라질 앨범에 관심이 많아서 되도록 브라질 음악을 많이 소개하는 편인데, 평소에는 좀 더 훵키한 부기 성향의 음반을 클럽에서 튼다. 그 부류의 음악이 실제로 힙합이나 훵크에 더해졌을 때, 시너지가 생긴다. 하지만 카에타노 벨로주의 이 앨범은 앞서 언급한 사운드와는 다른, 전체적으로 되게 파격적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이 앨범을 골랐나? 이 앨범을 꼽은 이유 중 하나는 “Tropicália”라는 트랙이 사이드 A 첫 번째 곡으로 있기 때문이다. 이 키워드는 브라질 음악, 대중음악사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브라질에서 트로피칼리아라는 계몽 운동이 일어난 적이 있다. 문화계 안에서 반 정부주의적인 성향, 좀 더 진보적인 해외 음악을 받아들일 당시 브라질은 독재 정권이었다. 트로피칼리아라는 움직임에는 독재 정치를 밀어내고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이자는 취지가 담겨있는데, 카에타노 벨로주의 앨범 또한 대중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되자 그는 국가적인 블랙리스트가 되어서 영국으로 쫓겨났다. 그 뒤로 벨로주는 더 위대한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아이들에게 블랙팬서와 아이언맨이 있고, 농구계에는 마이클 조던이 있듯 뮤지션 사이에서도 영웅이 존재한다. 내가 좋아하는 히어로는 좀 더 반항적이고 반사회적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길 스캇 헤론(Gil Scott-Heron)이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을 우러러보기도 한다. 세르주 갱스부르(Serge Gainsbourg)를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섹스심벌이라서가 아니라 사회에 저항하고, 기존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네 문화를 고수하면서 외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나에게 최고의 영웅은 카에타노 벨로주다. 사회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은 물론, 브라질 특유의 리듬 위에 전자 악기를 붙이는 시도도 꺼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쿠스틱 악기를 안 쓴 것도 아니다. 그는 하나의 아이콘으로서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걸 다 해본 뮤지션이다. 나에게는 이런 사람이 아이언맨이자 블랙팬서다. 4 of 5 [Stepping into Tomorrow] 1975, Blue Note by Donald Byrd 이 앨범을 꼽은 이유는? 우선 이 앨범의 수록곡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Think Twice”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 곡은 제이딜라(J Dilla)와 에리카 바두(Erykah Badu)를 비롯해 수많은 천재 뮤지션의 음악 교과서로도 유명하다. 사실 그렇게 귀한 앨범은 아니다. 그러나 [Stepping into Tomorrow]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현재 앨범의 가격을 떠나 꼭 언급하고 싶었다. 나는 애시드 재즈(Acid Jazz)라는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브랜 뉴 헤비스(The Brand New Heavies), 자미로콰이(Jamiroquai)와 같은 뮤지션의 음악을 10대 때 엄청나게 많이 들었다. 아웃캐스트를 만나 힙합을 듣기 전까지는 애시드 재즈 부류의 음반을 가장 많이 찾았다. 그 뮤지션들이 최고로 꼽는 앨범 중 하나가 바로 [Stepping into Tomorrow]다. 그들이 이 앨범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마이젤 브라더스(Mizell Brothers)가 이 앨범의 프로듀서로 영입되었고, 도날드 버드(Donald Byrd)가 보컬과 트럼펫을 연결했으며, 개리 바츠(Gary Bartz)가 색소폰을 연주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치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앨범에 내로라하는 뮤지션이 죄다 참여하는 느낌이다. 저명한 애시드 재즈 뮤지션들이 입을 모아 이 앨범을 언급했다. 이 앨범을 가지고 싶어서 레코드숍에 갈 때마다 확인했고, 재작년에서야 겨우 구했다. 사실, 후기 블루노트 앨범이라 그리 희소성 있는 음반도 아닌데 막상 사려고 하니 보이지 않더라. 이 앨범에 담긴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다면? 디제이에게 판을 어떤 방식으로 디깅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앨범 크레딧에 적힌 프로듀서의 이름을 타고 앨범을 구한다고 말할 거다. 이처럼 당시 재즈 훵크 앨범을 많이 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마이젤의 이름이었다. 마이젤 형제 중 래리 마이젤(Larry Mizell)이 이 앨범에서 한 곡을 빼고 전부 프로듀싱했다. 그래서 더 좋아했다. 70~75년 사이에 블루노트에서 나온 음반 중에 도날드 버드의 [Places & Spaces]라는 앨범이 있다. 퍼렐 윌리엄스가 나중에 자신의 책 제목으로도 썼던 동명의 이 앨범 또한 마이젤이 제작을 맡았다. 5 of 5 [Logg] 1981, Salsoul (1985 Rams Horn Netherland) by Logg 이 앨범을 선택한 이유는? [Logg]는 디제이가 되고 나서 알게 된 최고의 댄스 앨범이다. 클럽에서 내가 즐겨 트는 스타일에 가장 부합하는 음악으로, 이 앨범은 버릴 게 정말 단 하나도 없다. 모든 트랙이 플로어를 폭발하게 하는 부기훵크 걸작이자, 디제이들의 바이블 같은 앨범이다. 로그(Logg)는 훵크 마스터, 르로이 버지스(Leroy Burgess)가 꾸린 올스타 밴드다. 그래서인지 모든 연주가 완벽하다. 80년대 초반부터 파라다이스 개러지(Paradise Garage)의 전설적인 디제이, 래리 레반(Larry Levan)을 필두로,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디제이의 필살기로 활용되고 있다. 로그라는 밴드는 몰라도 이 앨범의 노래는 친숙할 것이다. 앨범을 조금 더 칭찬해보자면? 아무리 소스가 좋고 샘플이 좋아도 구성이 엉성하면 좋은 음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앨범의 모든 곡을 듣고 나면, 너무 완벽해서 다른 음악이 초라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르로이 버지스는 본인의 이름으로도 많은 앨범을 냈고, 타 뮤지션의 프로덕션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나는 곰팡이가 피거나 더러운 음반이라도 크레딧에 그의 이름이 적혀있으면 모두 사는 편이다. 앨범의 킬링 트랙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클럽에서 플레이할 때는 앨범 단위보다는 12인치 싱글을 선호하는데, 보통 “I Know You Will”을 튼다. 그렇지만 사실 가장 킬러 트랙은 “Something Else”다. 싱글로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이 곡을 틀 때는 앨범을 가지고 간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월에 발행한 VISLA Paper 4호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VISLA Paper는 지정 배포처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진행 / 글 │최장민 사진│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