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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부활, VAR 도입… 'FM 19' 업데이트 정보

전 세계 축구 팬을 사로잡은 악마의 게임 <풋볼 매니저>(이하 FM) 신작 <FM 19>가 11월 2일 출시합니다. 하지만 <FM> 시리즈를 제작하는 영국의 게임 제작사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발매 전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를 꼭꼭 숨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출시가 다가옴에도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얼마 전에 끝난 영연방 최대 규모의 게임 쇼 'EGX 2018'에서도 <FM 19>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말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던 지난 27일, SI가 트위터와 스팀 페이지를 통해 <FM 19>의 업데이트 내용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트윗이 올라오자마자 전 세계 FM 마니아(aka 폐인)들은 공개된 이미지 구석구석 뜯어보며 새로운 특징을 찾는 데 몰두했습니다. 과연 <FM 19>는 '5만 원짜리 로스터 패치'일까요, 아니면 '세상에서 제일 저렴한 타임머신'일까요? 공개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제작진이 공개한 전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 '화살표'의 부활, '강강술래' 토탈 사커… 기상천외한 전술 설정 가능할까?


이번 업데이트 발표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바로 '화살표'의 부활입니다. '화살표'란 플레이어가 포메이션 위에 선수의 공격, 수비 주 이동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한 기능입니다. 선수에게 화살표를 지정하면 플레이 중 선수는 화살표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합니다.

감독이 기상천외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했던 화살표는 현실적인 전술 설정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FM 14>부터 사라졌습니다. 이후 작품부터 선수의 자세한 움직임은 '세게 압박하라', '좁게 뛰어라' 등의 세부 지시나 '라움도이터', '메짤라'와 같은 세부 역할 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라움도이터: 공간 연구자.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빠른 드리블보다는 정확한 공간 침투로 기회를 마련하는 역할. 토마스 뮐러가 대표적.
메짤라: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양쪽 사이드 미드필더를 뜻함. 높은 전술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미드필더진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팀을 유리하게 만드는 게 주요 역할.
하지만 감독이 게임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기 어려워지고 특정 '역할'을 수행할 능력치가 되지 않는 선수는 별다른 활동을 못 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화살표 옵션의 부활을 요구했습니다. <FM> 유저 중 아홉은 싱글 플레이 유저이기 때문에 화살표를 통한 전술 설정이 게임 밸런스를 해친다 해도 결국 개인적인 실험에 그칠 뿐이며, 더 현실적인 게임을 원하는 감독은 옵션에서 화살표 기능을 끌 수 있게 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의 바람대로 화살표가 부활했습니다. 다만 개발사에서는 "화살표를 드래그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과거 '모세의 기적' 같은 자유로운 화살표의 부활일지, 혹은 무언가 새로운 개념의 제한적인 화살표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작진이 공개한 경기 클립을 보면 만화에서나 볼 법한, 필드 위 10명의 선수가 원을 지어 공을 따라 움직이는 '강강술래' 토탈 사커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면 역시 실제 프로 축구에서 극히 보기 어렵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FM 19>는 감독에게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도록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공·수 전술 세부화. 게겐프레스, 티키타카, 카테나치오 설정 추가


두 번째로 개선되는 점은 공·수 전술 세부화입니다. 제작진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감독은 경기 전과 경기 중 볼 소유권이 있을 때(공격), 소유권이 넘어갈 때(공·수 전환), 소유권을 잃었을 때(수비)의 전술 설정을 따로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 가지 전체 전술 속에서 세 가지 세부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업데이트된 내용에 따르면 팀이 볼 소유를 잃었을 때, 감독은 선수에게 더 빨리 공을 찾아오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하프라인까지 선수를 뒤로 물리는 등 흐름을 지켜보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공을 뺏겨도 역습 찬스를 막기 위해 팀의 진형'을 유지하는 데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도 윙어의 빠른 '치달'(치고 달리기)과 센터 포워드의 위치 선정, 골 결정력에 의존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빌드 업을 통해 상대방을 더 조이는 전술을 채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시로 든 모든 옵션은 전작에서도 조정 가능했지만, 경기 전개에 따라 미리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 진행에 따라 감독이 자신의 임기응변으로 메꾸거나, 경기를 오래도록 멈추고 일일히 수동으로 설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FM>의 감독은 한 시즌에 많게는 50경기 이상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유저들은 정형화된 이른바 '본좌 전술'을 찾아서 적용하고 선수 교체 정도만 하곤 했는데요. 이런 세부 전술 적용 옵션이 추가되면서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FM 19>에는 또 전술 설정 초기부터 게겐프레스(Gegenpress), 티키타카(Tiki-taka), 카테나치오(Catenaccio) 등 유명 전술 스타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각각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역압박), 빠르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뒷공간을 터는 전술, 최종 수비수의 지휘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뜻합니다.

공·수 전술 세부화와 유명 전술 스타일의 도입이 감독을 더 실험적이면서 능동적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사실 공·수 전개에 따른 세부 전술 구현은 전술 구현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피파>나 <위닝일레븐>에서도 설정할 수 있던 기능입니다.


#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새로워진 트레이닝 세션


<FM 19>부터는 감독이 조정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세션이 좀 더 복잡해집니다. 트레이닝은 하루 3세션으로 나뉘어 있고, 감독은 3가지 세션을 채워야 합니다.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비어있는 세션을 클릭하면 에어로빅, 전술 훈련부터 전 경기 평가, 휴식 등 선택할 수 있는 10가지 영역이 팝업 창으로 나타나 원하는 행동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하루에 3개면 1달 최대 90세션을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션의 전체적인 노선 (공격 훈련 위주, 조직력 훈련 위주) 등은 주일이나 개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기존에 집중 훈련 분야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세부적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휴식 없이 세션을 모두 채우면 선수 피로도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세션을 채우는 일은 없겠지만 빠른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감독 입장에서 하나하나 일일이 선수의 훈련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은 꽤 피곤한 일이 될 것입니다. 

<FM> 시리즈의 라이트 유저층은 전술/훈련의 세부적인 측면을 일일이 손대는 것보다 게임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포메이션과 전술을 따르며 이적 시장을 통해 데려온 '꿀영입' 선수진의 능력치를 통해 빠른 성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빠른 플레이를 즐기는 감독이라면 <FM 19>에서도 전작과 같이 미리 영입한 5성급 수석코치에게 모든 훈련 세션 설정을 일임할 수 있습니다.


# VAR 기능 도입, 과연 필요할까?


VAR은 비디오 판독 심판을 뜻합니다. 심판진이 수의 반칙을 놓쳤을 때 주심의 판단에 따라 비디오 판독을 결정하고 VAR실에서 반칙 여부를 판단 내리는 제도인데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 스웨덴전에서 김민우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걸었던 게 그냥 넘어갔다가 스웨덴 선수진이 항의하자 VAR을 적용, 반칙 결론이 나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죠.

제작진은 <FM 19>에 VAR 기능이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VAR의 도입은 축구 전문지 '골닷컴'에서 "FM에서 다루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한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당시 골닷컴은 실제로 주심마다 성향이 뚜렷한 <FM>에서 주심이 언제 비디오 판독을 선언하고, 어떻게 판독 결정을 내릴지 구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바로가기)

VAR 도입 발표 이후 <FM 12> 이후 이렇다 할 그래픽 진보가 없는 <FM> 경기를 지켜보는 감독이 VAR이 선언된 경기 상황을 납득할 수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참고로 제작진이 공개한 VAR 판독 상황 영상에는 프랑크푸르트 선수가 뉘른베르크 선수를 팔뚝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명백한 반칙 장면이 포착됩니다. 이렇게 명백한 반칙이라면 VAR이 선언돼도 수긍할 수 있겠지만, '이글 아이' 시점에서 경기를 조망하는 감독의 눈에 납득되지 않는 VAR이 나온다면 억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FM>에 이미 '오심' 기능도 적용되어있고, 하단의 해설진 멘트를 통해 정확한 반칙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VAR을 적용하기로 한 등 실제 축구에서도 VAR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추세를 종합해봤을 때 VAR 도입은 <FM>에서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변수가 아닐까요? 추가로 VAR과 함께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지 아닌지 분석하는 '골 라인 판독 기술'도 <FM 19>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5. 분데스리가 라이선스 취득, 보라색 인터페이스로 변경… 몇 년째 그대로인 그래픽


<FM> 시리즈를 기본 설정으로 플레이하면 제작사에서 라이선스를 얻지 못해 자신의 원하는 선수 얼굴과 구단 로고가 100% 구현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장인'이 손수 만든 선수 얼굴, 구단 로고, 트로피, 유니폼의 '팩'을 입히거나 자신이 원하는 UI '스킨'을 다운로드해 적용하곤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 유저라면 <FM 19>에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의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게임의 전반적인 UI를 보라색 톤으로 바뀐다는 소식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FM>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래픽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FM 09>가 출시되던 2008년, 처음으로 바둑알에서 3D 그래픽을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혁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 이후로 매년 출시된 <FM>의 3D 그래픽은 크게 진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년 동안 무수히 많은 <FM> 폐인들이 매치 그래픽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죠.과연 제작진은 이번에 3D 그래픽을 개선했을까요? 왼쪽 사진이 <FM 12>, 오른쪽 사진이 <FM 19>입니다.
몇 년째 그래픽 수준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FM>의 핵심 요소는 현실감 있는 그래픽보다 꼼꼼한 데이터 반영이라는 유저도 많지만, 7년 동안 매년 3D 스포츠 게임을 내면서 그래픽 수정을 거의 하지 않는 게임은 <FM> 시리즈가 유일합니다. 7년 전보다 게이밍 컴퓨터 사양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FM>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위에 지금보다 조금 더 개선된 그래픽을 적용한다고 해도 구동에 큰 문제가 없을 텐데 말이지요.

스포츠 인터랙티브의 <FM> 총괄 디렉터 마일스 제이콥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M 19>의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26일 밤 자신있게 신작의 면모를 트위터에 올렸지만 본인의 얼굴을 <FM 19> 캐릭터로 이미지화한 제이콥슨의 프로필 사진은 <FM 19>에서 제2의 그래픽 혁신을 기대한 유저들에게 씁쓸함만 남겼습니다.
이상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공개한 <FM 19>의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전술, 훈련 설정을 세부화했고 VAR 등 현실 축구의 변경 요소를 도입한 것은 인상적입니다. 

다만 이번 <FM 19> 또한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래픽에는 큰 변화나 발전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아무리 데이터베이스가 그래픽에 앞서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시리즈가 거듭 될 수록 아쉬움도 거듭되는 것이 여러모로 씁쓸한데요. 

과연 이번 <FM 19>는 시리즈를 계속 즐기는 마니아들. 그리고 신작을 고대하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요? 발매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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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든볼이 아시아 최초가 아니라도 괜찮은 이유
진짜 어제 새벽에 준우승 확정보고 꺼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끝까지 봤는데 강긴리 골든볼 받는 행운을 얻었네요 ㅠㅠㅠ 방송 중에 이강인이 아시아 최초로 피파 주관 대회 MVP 타는거라고 해서 더 놀랐는데 알고보니 최초는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피파 대회에서 MVP를 탄건 아랍에리미리트 선수라고 합니다. 바로 이 선수인데 아랍에미리트의 이스마일 마타르라는 선수라고 하네요 2003년 이강인과 똑같은 U20 대회에서 수상을 한건데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는데 MVP를 탔다네요(어리둥절) 근데 더 놀라운건 저 얼굴이 20살..................... 최근 사진과 비교해봐도 별반 다를바 없어보이는게 함정이고 심지어 최근이 더 젊어보임 ㅋㅋㅋㅋㅋ 당시 2003 월드컵이 아랍이 개최하는 월드컵이라 말도 많았다곤 하더라구요. 나이를 속인건 아닌지.... 개최국 몰아주기를 한건 아닌지 이런거 말이죠 ㅋㅋ 뭐 아시아 최초는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왜냐면 U20 역대 최연소 2위로 이강인이 대회 MVP를 받게 됐거든요. 1위는 무려 메시라 ㅋㅋㅋㅋㅋㅋ 메시와 불과 3개월 차로 2위로 골든볼 탄게 이강인입니다 ㅠㅠㅠ 이게 바로 미친 월반 클라스라는 것 ㅠㅠ 무려 마라도나 아게로 사비올라 포그바보다 더 어릴때 이 대회를 접수했다는 점에서 이미 탑클래스 등극해버렸어요. .빵후니 : 강인아 이제 도쿄 올림픽가서 면제길만 걷자!!!!!!!!!!!!!!!!!
정보 덕모 (程普 徳謀) A.D.? ~ ?
나도 안다.. 아무도 안궁금해하고, 아무도 안좋아하고, 아무도 관심없을 그런 인물이라는거. 심지어 그 인기에 걸맞게 기록도 별로 없다. 그런데 맨날 피자, 치킨, 갈비, 삼겹살, 소세지, 파스타, 회, 스테이크만 먹을 수는 없잖아? 가끔은 그냥 김치하고만 먹거나 물에 말아서 후루룩 마시듯 먹을 때도 있는거고...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은 "정보". . . . 언제 태어나 언제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고향은 유주의 북평에 있는 토은현. 손견시절부터 시작해, 손가를 따르던 주요 인물들 중 고향이 최북단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에 대전사람도 있고 인천에 대구사람도 살고, 부산에 삼척사람도 일하고 제주에 광주사람도 놀고 그런게 아무렇지 않지만 저 당시의 중국에서는 대체로 워낙에 넓기도 넓고 거기에 도로나 교통같은 인프라도 저질인데다... 농경사회라 지주건 소작이건 일단 "땅" 이 일터라 그 땅을 벗어나면 먹고 살기가 벅차니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벗어나 사는 경우가 흔치 않았는데.... 비록 정보가 농사꾼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활약한 지역이 고향에서 1,000km도 넘는 자동차로 쉼없이 휴게소 한 번 안들리고 가도 반나절을 운전해 가야하는 거리! 손견때부터 손가를 따르긴 했는데, 언제 어디에서 어쩌다 손견을 따른건지는 기록이 없다. 다만, 손견 만나기 전부터 말단이나마 관직에 있던거 같다. 마냥 칼만 휘두르고 힘만 쓰는 무식쟁이 장수는 아니였고, 책사나 재사 수준이야 당연히 못되겠지만 기본적 학식은 갖춘 사람인데다 이런저런 처세술과 식견도 있는 나름 "배운" 장수였다. . . . 손견 자체가 원술의 휘하 장수다보니 그 휘하 장수의 휘하 장수인 정보는 아무래도 무슨 눈에 띌 대활약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무슨 어마무시한 무예실력이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것도 아니였다. 이렇게 말하면 좀 돌아가신 분께 죄송할 말이지만, "그냥 좀 쓸만한" 장수였지, 어디다 내로라 할만한 그런 급은 솔직히 아니였던거 같다. 삼국지연의 속에서는 "철등사모"라는 자신만의 템을 쓰는것으로 나오는데... 연의가 다 그렇듯, 저 당시에는 저런 무기가 없던터라.. 정보의 철등사모는 픽션이다. 무슨 병장기를 썼는가에 대한 기록도 없다. 손견 사후 손책이 원술 휘하에서 벗어나며 강동 일대에서 양학을 다닐 때는 그래도 좀 나름 쏠쏠히 활약했는데, 이 당시는 손책 휘하에 별 다른 장수도, 병력도, 책사도 없다보니 정보 정도만 되어도 큰 도움이 되었던거다. 혹자는 '뭐? 그때 책사가 없다고?? 주유 있잖아!' 하겠지만, 주유는 손책이 막 원술 휘하에서 벗어나자마자 손책에 합류한게 아니고, 주유 자체가 병법과 책략에 대단히 뛰어난 사람인건 맞지만 전형적인 모사 타입이라기보다 전국시대에서 초한쟁패기 무렵의 한신같은 총사령관 타입인지라 마냥 주군 곁에서 꾀를 내기보다 독자적인 군단을 이끌고 직접 움직이는 스타일이였다. 게다가 주유는 이미 꽤 큰 세력의 호족출신이라 손책이나 손권이 쥐어주는 병력만 받아 운용하는게 아니라 자기 휘하의 직속병력들을 적잖이 거느리고 있었고 그 병력에 대해서는 손가들도 마음대로 터치를 할 수는 없었다. 이는 위, 촉과 구분되는 오세력들만의 특징이자 핸디캡. . . . 그에 비해 정보는 호족도 아니고, 형남지역이나 그 이하 강동/강남 지역에 무연고자라 그냥 손씨들 하나 보고 따라 다녔던 사람이라 손씨들이 수족부리듯 할 수 있었다. 삼국지연의에서 거의 셋트로 묶이는 황개, 한당, 조무들도 정보와 비슷한 처지였고 다 저렇게 손견을 따르면서 엮인 동료이자 전우였다. 손책 사후, 손권으로 정권이 급 바뀌던 때는 오의 격변기면서 위기였던 시절이였는데... 이건 손책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손책이 본인의 단명을 예견한건지, 그냥 지 급한 성깔 탓인지 급하게 세력을 다지느라 유화책 그딴거 다 개줘버리고 자기 안따르고 비협조면 죄 개패듯 쓸고 다니며 꿇려놓다보니 손책이 죽자마자 다시 들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저런 애들을 번거롭지만 다시 돌며 매타작을 다녔는데, 이때 정보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고 한다. 연의에는 딱히 이사람의 성향에 대한 언급이 없다보니 잘들 모를텐데, 저런 반란군 토벌 당시 윗선에서 듣고 놀랄만큼 꽤나 잔혹하게 토벌을 했다고 하며... 끝까지 항거하다 잡히면 그런 놈들 전부 모아다가 산채로 불구덩이에 쳐넣었다고 한다.. 자, 슬슬 정보의 인성이 나오기 시작하는데ㅋㅋ 위에서 말했듯 마냥 힘만 쓰는 무장은 아니였고 나름 글을 읽은 장수다보니 거기까진 좋은데, 자기와 달리 힘만 쓰는 전형적인 무장들을 알게 모르게 은근 무시하고 까는 경향이 있었다, ;;;; 저때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먹고 살기도 너무나 버거운 시절이다보니 날때부터 금수저 물고 나거나, 진짜 혜안있는 부모를 만난게 아니라면 대체로 책은 커녕 글조차 못 읽는 문맹들이 발에 채였는데... 아무래도 무장들 중에 문맹 혹은 그냥 간신히 자기이름이나 쓰거나 간단한 문장들이나 읽고 쓰는 수준의 장수들이 정말 많았다. . . . 예를 들어, 가난한 농민의 집에 태어나 밭갈고 논메는데 자기네 지역의 주자사나 군벌이 병력을 징집한다기에 징집되어 병졸이 되었고 죽기 살기로 싸우고 공 세워 말단 장수가 되었다가 공적을 인정받아 더 높은 직위에 오르고..... 이러다보면 당장 전장에서 싸우고 병사들 관리하기도 바빠 따로 글을 익히거나 책을 볼 틈 같은게 없다. 게다가 한자라는게 그렇게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도 아니다. . . . 여튼 정보는 저런 소위 무식한 장수들과는 은근 거리를 두거나 무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거나해서 당장 자기와 가장 오랜시간 생사고락 함께 한 황개, 한당, 조무와도 막 절친베프가 아니였고 혼자만 살짝 겉돌았다. 저런 정보의 인성이 제대로 터진 계기는 바로 적벽대전 앞두고 군비를 점검하고 전쟁준비 임하며 주유와 함께 좌도독, 우도독을 나눠 맡으면서다. . . . 연의에서도 이 부분이 나오며 처음에는 한참 어린 주유와 동급대우 받는 것에 불쾌해하다 주유의 병력운용과 훈련 등을 시찰 후 주유를 인정하는 걸로 그려진다. 그런데 저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참 안타깝지만. .. 주유와 동일선상 놓이며 불쾌해한게 팩트. 나중에 주유를 인정하는건 픽션이다..-_-;;;; 실제로는 내내 못마땅해했고 그 후로 주유 사망까지 딱히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다. . . . 암만 봐도 학식, 병법, 책략, 용병, 대국안, 전략기재 등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주유근처도 못가는게 명백했고 외부의 평가 역시 마찬가지였건만, 정보 혼자 그걸 인정않고 그저 자기보다 한참 나이도 경력도 적고 짧은 주유가 자신과 도독을 나눴다는게 불만이였다. 엄밀히 말해.... 주유에게 도독직을 나눠줬다기보다, 그간 정보의 경력과 나이를 예우해 정보에게 도독직을 나눠준거나 마찬가지였음에도 적반하장이였던 정보다. 여튼 그래도 공사는 구분하여 적벽대전은 잘 치르고 이후 형주 남군을 맡고있던 조인까지 몰아내는데 공을 세운 것이 그의 마지막 레코드. 그러고는 얼마안가 열병을 앓다 석달 가량을 투병 후 다이.. 생몰연대는 없지만 오에서 정보를 부를 때 대개 많은 공을 세운 이를 예우해 부르는 호칭인 "정공"이라 부른걸 볼 때 사망당시 꽤 나이가 많았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 . 성 뒤에 공을 붙이는 자체는 공이 많은 이를 예우하는, 영어로 치면 성 앞에 Sir.을 붙이는 것과 비슷했는데 당시에는 그냥 단순히 젊은이가 공 많다고 붙이진 않았고 대개 공이 많은 원로들에게 붙이는 경어같은 개념이다. 아무래도 공이 많다보면 자연스레 나이도 많으니까~ 정보! 하면 떠오르는 기념비적인 활약 자체는 없어도 오의 창업주의 부친이 젊었던 시절부터 별 기복없이 차근차근 공을 세워오며 적벽대전 앞두고 소수였던 항전파였던데다, 나이 지긋해서도 은퇴않고 야전에서 활동하다 사망했다. 비록 인품이 좋은 양반까진 아니였지만 그래도 손가에 대한 깊은 충심 자체는 진심인데다 못 배운 애들을 돌려까고 어린 애들을 무시하긴 했어도 그러다 과욕이나 만용부려 팀킬을 한다거나 얼빠진 짓으로 아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의 행동까진 없는, 그냥 요새 사회에도 어딜가나 있는 그냥 흔한 꼰대아재였을 뿐이였다.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보수적이였을 그 당시는 오히려 노장이 젊은 장수나 인재들과 오픈마인드로 논의하고 후배의 지시를 고분히 받는 트인 사람이 흔했던 시절은 아니였으니 마냥 정보의 심성이 뒤틀렸다기보다 그냥 결국 정보도 그 시대의 보통사람이였던ㅎ . . . 이번 정보편은 쓰는 나도 노잼이니, 읽는 여러분들도 노잼이였을거다. T-T 인기스타도, 빌런도 아닌데다 임팩트도 없다보니. 그래도 오늘편을 통해 "편식은 좋지 않다"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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