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v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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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dTOP
아니 그냥 다 필요없고 또라이 상사만 없어도 뇌피로는 안올듯
애기낳고 한동안 일 실수 많이 했었는데.. 그것도 뇌피로상태였던건가;
@evilen82 러블리베이비가 눈에 밟혀서‥😭😭😭
잠이 모자라서 그런거예요. 하루에 잠 8시간씩 딥슬립하는 생활패턴만 유지시켜준다면 가장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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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11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소슬합니다.긴팔 입고 올 것을.....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아니!엊그제만 하더라도 덥다고 징징거렸건만......참으로 간사한게 사람이라 더위는 벌써 잊어버렸나 봅니다. 오랫만에 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여사는 복잡하고 거칠고 심각한 대형병원은 싫다고 처음부터 작은 병원에서 2~3년 일 하다가 1년 정도 쉬다가 또 다른 작은 병원에서 2~3년 일 하다가 또 노시다가......쓰니에 비하면 즐기면서 가벼운 직장생활개념을...캬캬... 일찍이 워라벨을 도입하여 실천하는 비혼주의 친구입니다. 친구여사가 밥 먹다 말고 신기한 일을 겪었다고 들어볼래? 하길래 안 듣는다 했더니 니가 밥 값 '다' 내라고 노해서 주먹을 들길래 ........격하게 듣겠다고......물론 리액션도 크게크게! 친구여사는 젊은이 보다 노인을 좋아합니다.반면 쓰니는 젊은이를 좋아하죠.이유는 간단합니다. ㅋㅋ젊은이들은 너무 격하고 무례하고 자기 주장만 옳다고 해서 부담스럽답니다. 반면 쓰니는 나이가 자격인양, 모든 예의나 의무에서 프리패스인양 나이'만' 들이미는 노인은 부담스럽다고 느낍니다.이런 특징으로 친구여사는 노인 전문 병원이나 요양병원 혹은 요양원을 좋아해서 늘 근무지로 선택합니다.오늘은 이 친구여사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원래 계획 대로라면 서너달 더 놀아야 되는데 예전 근무하던 요양병원 병원장이 새로 요양원을 개원했는데 좀 맡아달라고 부탁 부탁을 하여 급히 입사 했음. 가서 보니 특정 과의 작은 병원이었는데 망해서 인수를 한 것 이었음. 주변에서 많이 보시겠습니다만 작은 병원들은 살아남기 힘 들어 병원 주인이 자주 바뀜.심할 경우는 1년에 한 번씩 바뀌는 경우도 많음. 리모델링 대충한 건물에 개원 준비를 하느라 거의 한달이 걸렸음.1층에는 행정 시설. 2층에는 단체 활동 시설과 3층,4층에는 병실이 있는 구조 였음. 환자를 모집하기 위하여 병원으로 홍보를 다니기도 했음. 그런 홍보 끝에 1호로 80세가 넘은 할머니가 입원을 하시기로 되어 있어 요양원 현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직원 모두 현관에서 대기 중이었음.이윽고 흰색 승용차가 멈춰서자 중년 남자가 뒷자리에서 할머니를 끌어 내렸음.할머니가 들어가기 싫다고 고함지르고 발버둥을 치고 마당에서 딩구는 모습은 보고 있기 심히 괴로운 모습이었음.보호자도 처음에는 들어가자고 살살 꼬드기듯 달랬음.그러나 할머니는 보호자에게 갖은 쌍욕과 목이 갈라지는듯한 땡고함으로 맞섰음. 중늙은이 아들은 그런 할머니에게 고함과 강권으로 맞섰음.화가 난 아들이 폭력을 행사할 기미가 보이자 행정과 남자 직원 둘은 현관문 밖으로 달려가서 보호자를 말렸고 그 사이에 나머지 직원은 입소 예정 환자를 가드했음.한바탕 전쟁같은 난리 끝에 결국 할머니는 병실에 입소했고 아들은 설명도 듣지 않고 사인만 하고 갈테니 서류부터 달라고 요구했음. 이틀 동안 할머니는 틈만나면 울었고 식사도 하지 않았음.노인은 하루만 굶어도 치명적일 수 있어서 결국 요양보호사가 돌보다가 보고를 했음. 처음 얼마 동안은 손만 잡아 주었음.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눈을 맞추고 위로의 뜻을 전달했음. 할머니는 치매도 아니고 큰 병도 없었음.단지 며느리와 사이가 극도로 나빠 한 집에 살 수 없을 정도 였고 다른 자녀들도 모두 같이 살기를 거부한 경우 였음. 그렇게 6개월 가량이 흘렀으나 아무도 찾아오는 가족이 없었음.안부를 묻는 전화도 없었음. 3개월이 지나자 의외로 할머니는 놀이 시간이나 작업 시간 등에 적극적 참여 하기 시작해서 직원들이 좋아했음. 그러던 어느날 목욕을 하는 날이 아닌데 할머니가 목욕을 하겠다고 샤워실 개방을 요구했음. 그시간은 마침 기저귀 가는 시간이라 조금 있다가 목욕하자고 설득했으나 1호 할머니는 끈질기게 요구했음.견디다 못한 요양보호사가 친구여사에게 보고했고 마음 약한 친구여사가 목욕을 도울테니 보호사들은 기저귀 라운딩을 하라고 했음. 샤워실을 개방하고 1호 할머니의 목욕을 도왔음. 근간 낙상과 미끄럼 사고가 연달아 서너건이 있어 직원들이 매우 민감하게 대처하는 중이었으며 환자들을 혼자 두지 말라고 원장이 소리소리 질러서 일손은 부족하지만 조심하는 수 밖에 없었음. 친구여사는 낑낑거리며 무사히 목욕을 시키고 1호할머니의 옷을 입혀드리고 병실로 모셨음. 병실 문을 들어서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자기 다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려......으으헛!!!!! 깜짝 놀란 친구여사가 급히 붙잡아서 다행히 사고는 막았음.ㅠㅠ ''이런 ㅆㅂ노미.어디서 GR이고.해도 안 졌는데!@#%~@^&%#*÷×*.#" 그런데 갑자기 1호 할머니가 뒤돌아 문을 노려보며 한바탕 걸죽하게 욕을 해댔음.그냥 고함이 아니라 째지는 것 같은,날카로운 못 같은 걸로 쇠를 긁는 듯한?? 그날 초저녁부터 1호 할머니는 주무시기 시작했고 아침이 밝았는데 깨지 않았음. 너무나 반듯한 자세. 늦잠을 주무시나? 했었고 식사 시간이 되어 보호사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음. 친구 여사가 출근하여ㅡ9시 출근ㅡ라운딩을 가 보니 예쁘고 단정한 모습으로 너무도 편안하게 자는 것 같았다함.심지어 피부마저 너무나 고왔음. 신체 활력 징후도 정상이었음.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깨우다가 깨우다가 하루가 갔고 급기야 원장이 날아오고......노인은 2~3일 만 굶어도 탈수로 매우 위험해짐. 다급히 보호자에게 연락했으나 알겠다는 대답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친구여사가 아들에게 전화하여 병원으로 옮기자고 권유하였으나... 아들은 화를 버럭내며 죽거든 연락하라고..........ㅠㅠㅠㅠ ㅡ요양원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음.주사나 약등 처방 못함.치료가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의 돌봄이 주목적임ㅡ 1호할머니는 3일이 지나도록 자세 한번 흐트러짐없이 계속 잤음. 4일째 되는 날 퇴근 전 안타까운 마음에 1호 할머니 귀에 내일은 일어나시라고 속삭이고 손 잡아 줬음. 그날 밤 친구여사는 꿈을 꾸었음. 꿈 속에서 낯선 병원에서 밤 근무를 하고 있었음. 캄캄한 복도를 걸으며 병실 리운딩을 하는지 여기저기 살피고 있었음. 그러더니 어느 병실 문 앞에 가만히 서 있었음.갑자기 병실 문이 끼리릭 힘 겹게 소리를 내며 열렸음.어슴프레한 복도 비상등 불 빛 사이로 낯선 환의를 입고 목발을 짚은 남자가 또각거리며 걸어 나왔음.문 입구에 서서 친구여사를 빤히 쳐다봤음.얼굴이 길고 흑갈색이며 눈이 개구리처럼 부리부리 했으며 굵은 주름이 심했고 뺨에는 얼굴을 가로지르는 상처가 선명했으며 비쩍 마른 남자였음.오른쪽 허벅지 아래는 환의가 묶여 힘 없이 펄렁거렸음.그 남자는 친구여사를 빤히 쳐다보며 웃었음.소름이 끼치는 웃음에 웬지 무섭게 느껴져 친구여사가 도망가려 했지만 발이 묶인 듯 떨어지지 않았음.끙끙거리며 다리를 붙잡아 옮기려고 씨름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환자들이 병실에서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음.그러자 그 남자는 카랑한 목소리로 깔깔 웃으며 목발을 만세하듯 치켜들더니 친구여사를 쏘아 보며 보라는 듯 목발로 환자를 내리치거나 어정어정 걷는 노인 환자에게는 목발로 발을 걸어 넘어뜨렸음.환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넘어지고 머리가 깨져 피가 낭자하게 흘러 복도를 넘치자 그 남자는 신나서 박수를 치고 외발로 깡총깡총 뛰면서 날듯이 문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음. 친구여사는 복도를 뒤덮은 피에 어느새 자기 발이 잠기자 비명을 지르고 울며불며 도망치려 몸부림을 쳤음.그걸 깔깔 웃으며 보던 그 남자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꽤액 지르고 손을 휙 뻗으며 친구여사를 잡으려 했음.으헉하고 깜짝 놀란 친구여사가 손으로 눈을 가리려했으나 몸도 굳고 손도 움직이지 않았음.악악 비명만 질렀다함.환자들은 계속 병실에서 나오고 그남자는 깔깔거리며 목발로 때리고 발 걸고......환자들에게 나오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말은 안 나오고 비명만 지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크롱이ㅡ친구여사의 멍뭉이ㅡ휙 나타나 이빨을 드러내며 그 남자를 향해 맹렬히 짖어댔음.그래도 그 남자가 목발을 휘두르자 크롱이가 그 남자의 다리를 왕 물었음! 그러자 그 남자가 크롱을 떼 내려고 목발로 크롱을 내려 찍었음.울부짖던 친구여사가 아악 비명을 지르며 어떻게든 크롱을 구하고자 달려가려 격하게 몸부림을 치자 다행히 마비가 풀려 휘두르는 목발을 두 손으로 막았음.휘두르는 목발에 대책없이 맞으며 쓰러진 크롱을 부르며 안으려 했음.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친구여사를 때리던 목발이 멈췄음. 좀 전까지 캄캄하던 복도가 환해졌음! ''이놈아!여기가 어디라고 지랄이야아!내가 불쌍해서 봐 줬더니.해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일렀건만!'' 언제 왔는지 1호 할머니가 검은 한복을 입고 그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호령을 하고 있었음! ''안된다고오!!!!!!!!'' 그남자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면서 1호 할머니가 무서운듯 두 팔로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음. 어느새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음. 친구여사는 쓰러진 크롱을 안고 크롱을 부르며 울었음. ''크롱아 눈 좀 떠봐!언니가 고기 줄께! 어으헝 어으헝!'' 깨어나지 않는 크롱을 안고 울다가 울다가 꿈에서 깼음. 꿈에서 깼을때 친구여사는 얼마나 울었는지 베개가 온통 젖어 있었고 온 몸이 아팠음.베개를 크롱인양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함. 크롱은 친구여사가 여고시절 집 근처 사는 동네 할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강아지 였음.등하교길에 매일 봤는데 못 먹어서 비쩍 말라있었고 대문가에 짧은 줄에 묶여 있어 꼼짝도 못 했음.밥그릇에는 다 썩은 밥이 있었고 그 나마도 없는 경우가 더 많았음.불쌍해서 주인 할아버지 몰래 먹을것을 주곤 했음.대문 사이로 팔을 뻗어 음식을 주곤 했는데 그걸 눈치 챈 주인할아버지가 크롱의 목줄을 더 짧게 묶어 놓아 오가는 사람이 준 음식을 받아 먹지도 못하게 했음.어느날 태풍이 온다고 일찍 하교하는 여고 2 여름에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크롱이 낑낑거린다며 주인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무자비하게 때리고 있었음. 그날따라 크롱의 비명이 심상찮아 친구여사가 울면서 말렸으나 주인할아버지는 못 들은채 더 세게 크롱을 때렸음. 친구여사가 울면서 집으로 달려가 엄마랑 할머니를 모시고 왔고 평소 의리파인 할머니가 주인할아버지랑 맞장 떴고 기절한 크롱을 겨우 빼내 동물병원으로 싣고 갔음. 우측 눈은 안구 파열로 적출 수술했고 양쪽 앞뒷다리 복합골절.목줄로 인한 목주위 피부가 썩어 다 도려내고 치료 후 봉합..... 오백이 넘는 수술비와 치료비등을 치르고 크롱이를 데려와 키웠음.성대를 다쳤는지 코골며 자는 소리가 크롱크롱하는것 같아 크롱이라 이름지었음.친구여사는 뽀통령 만화영화 ㅋㅋ 결제하고 볼 정도의 덕후임! 크롱은 친구여사가 물고빨고 사랑으로 십년을 키우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지금은 크롱의 손녀와 그 손자를 키우고 있음. 그 길로 악몽 탓에 날 밤을 새우고 출근했음.출근 하자마자 1호 할머니를 보러 갔음.1호 할머니는 밤사이 얼굴이 완전 상해 있었음.가족에게 전화하자, ''죽었어요?'' 죽거든 연락하라며 퉁명스런 아들의 성화에 통화를 끝냈음.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자 엄마가 전화를 하시곤 무조건 집으로 곧장 오라고 했음.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도 그냥 무조건 일찍 오라는 것이었음.땡 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갔음.친구여사의 차가 주차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할머니랑 엄마가 달려 나왔음. 할머니가 어제 꿈을 꾸었는데 크롱이 나왔다함. 꿈에 생전 처음 보는 흰색 건물을 보면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거기서 불이 났음.시커먼 연기가 자욱한데 화염은 보이지 않고 창문마다 사람들이 달라 붙어 살려 달라고 울부 짖었음.큰일 났다 싶어서 불을 끄려고 어디 물이 있나 두리번거리는데 손녀ㅡ친구여사ㅡ가 가운을 입은채 현관문에 끼어서 할머니를 부르며 살려달라 울더라함. 아이구아이구하며 깜짝 놀라 허우적대는 다리를 끌고 손녀를 구하려고 가려하자 어디선가 크롱이 달려와 이를 드러내며 왈왈 짖으며 못 가게 막았음.할머니는 크롱이 야속하여 비키라고 돌을 주워 크롱에게 던졌음. ''오백아 니가 이러면 안된다.니를 살린게 언닌데 니가 이라면 안되지.비켜라비켜봐라 좀!'' 한참 크롱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쓱 나타나 할머니를 꾸짖었음. ''다 늙은 노인네가 나이값을 해야지!지 손녀도 몰라보고!자세히 보소 할망구야! 저기 니 손녀가! 어?'' 머리를 꿰뚫는 듯 준엄한 꾸짖음이었다함.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불 타는 병원 현관문을 보니 손녀가 아니라 비쩍 마른 외다리 남자가 목발을 휘두르며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음. ''아깝다아깝다아깝다아깝다아'' 그남자는 외발로 깡총거리며 신난듯이 펄쩍펄쩍 뛰어다니다가 큰 통속에 든 액체를 건물에 끼얹으며 중얼거렸음.기름 같았음.코를 찌르는 기름냄새가 났음. 할머니는 놀라 주저 앉아 크롱을 끌어안고 울었음. ''아이고 오백아,고맙다고맙다고맙다.내가 니 구한다고 오백만원 썼다고 늘 그랬지만 진심 아니라 니가 이뻐서 그랬다.알제?'' 크롱은 할머니의 얼굴을 핧으며 위로하듯 안겼음. ''가자!''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크롱에게 가자고 하니 크롱은 가기 싫은지 할머니 품으로 파고들었음. ''가자'' 크롱이 계속 낑낑거리며 안 가려하자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한숨을 쉬며 ''니 할 도리는 다 했다.여태 환생도 안 하고 그만큼 지켜줬으면 되었다.저 할망구가 빙충같이 지 손녀도 못 지키는건 내 알바 아니다'' 추상같은 꾸지람에 정신이 번쩍 든 할머니는 크롱을 안고 하염없이 고맙다고 했음. ''오백아 고맙다.이제는 환생해서 좋은 곳으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거라.사람이든 동물이든 니가 원하는 것으로 태어나 여력이 되거든 언니보러 오너라'' 할머니가 안스럽게 여전히 봉합된 우측 눈을 쓰다듬자 크롱의 눈이 번쩍 뜨였고 크고 검은 눈동자를 빛내며 크롱이 꼬리를 우다다 흔들며 노파에게 달려갔음. 울면서 크롱을 보내고 꿈에서 깼음. 할머니가 꿈 얘기를 하시며 우셨고 그 얘기를 듣던 엄마도 동생도 울었음.크롱은 모두에게 사랑받던 멍뭉이 였음.할머니는 평소에 크롱에게 장난스레 내가 니 구할라고 오백 썼다.니 은혜 갚아야지하며 애교도 부리라 했고 산책길도 늘 동행 시키셨음. 크롱이란 이름 대신 애칭으로 오백이라 부르셨음. 할머니는 크롱이 니를 구하려고 꿈에 나온거라며 친구여사에게 지금 다니는 병원 당장 그만두게 하셨음.외다리 남자.목발.이십오년 전에 죽은 크롱.검은 한복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할머니랑 동시에 꾸고나니 섬뜩했음.검은 한복 할머니가 누군지 알겠느냐고 물어보자 할머니는 낯은 익은데 누군지는 모르겠다함.1호 할머니가 아닌가 하여 대충 생김을 말해주자 그런것 같다 하셨음. 친구여사는 다음 날 사표를 썼고 후임이 올때까지 있어달라는 말에 난감했지만 의리상 수락했음. 곧 1호 할머니는 돌아가셨음. 돌아가시는 날 할머니가 꿈을 꾸셨음. 또 그 병원에서 복도를 걷고 있었음. 어느 병실 문 앞에서 그 외다리 남자가 목발로 병실을 오가는 노인들을 발 걸어 넘어뜨리며 신나게 낄낄거리고 있는것을 보았음.할머니는 살기를 품은 눈빛과 음침한 웃음소리에 저건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셨음.무서움에 덜덜 떨고만 있었음. 어디선가 사람들이 음식이 가득 차려진 큰 상을 가져 오더니 그 남자 앞에 놓았음.음식이 얼마나 가득 놓여 있었는지 빈 곳이 없었음. 목발을 휘두르던 남자는 상 앞에 앉았고 음식을 나른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손짓을 했음.그 사람들은 배가 고팠는지 얼른 앉더니 허겁지겁 밥을 먹었음.그 남자는 음식을 죽 훓어 보더니 밥이 한그릇 모자란다고 고함을 질렀음.그러자 얼굴에 화상을 입어 피부가 다 익어 껍질이 덜렁거리는 얼굴을 한 손녀가ㅡ친구여사ㅡ 밥 한그릇을 들고와 상에 올렸음.그러자 남자는 뒤돌아 가려는 손녀에게 밥 뚜껑을 열고 먹으라 했고 손녀가 밥 뚜껑을 열려하는 순간 황토모래 바람이 맹렬히 불어와 상을 엎었고 음식들이 다 쓰러졌음.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쓰러진 손녀의 손을 잡아 끌며 멍하니 서있는 할머니의 등을 있는 힘껏 내려 쳤음! ''아이고 이 빙충이 할망구야! 니 손녀 어쩔래! 얼른 데리고 가소! 뒤도 보지 말고 가소!'' 있는 힘껏 등을 한번 더 맞은 할머니는 꿈에서 깼음. 꿈에서 깬 할머니는 친구여사의 출근을 절대 반대했음.할머니가 요양원으로 전화를 걸어 손녀가 출근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더이상 출근을 못하니 사직처리하라고 했음. 집에서 뒹굴던 친구여사는 꿈 얘기가 너무 뒤숭숭하고 찜찜하여 개원 동기인 행정과장에게 전화를 했음.복도에 비치된 소화기 점검을 부탁한다고.같은 요양 병원 근무하다 스카웃된 행정과장이랑은 친했음. 이틀 후 행정과장에게 전화가 왔음. 어제 오후에 요양원에 불이 났고 3층 다인실에ㅡ1호 할머니가 있었던ㅡ다수의 피해자가 났다함. 화재 원인은 누전인 것 같다고.....친구여사가 소화기 점검하라하여 4층은 점검했었고 3층은 하려 했는데 하필 그 순간 그 방에서 또 낙상 사고가 발생하여 점검을 못했다함.환자들을 구하려던 의료진이랑 요양 보호사도 유독 가스 흡입으로 중태라 했다하며 하필 사고 지점인 3층 소화기에만 가스가 없었다함. 그러면서 묻기를 ''과장님 혹시 알고 계셨어요? 이 요양원 전신?'' 이 요양원 전에는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제법 유명했음.어느날 교통사고?재해 사고?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한쪽 허벅지 아래 다리가 절단된 40대 남자 환자가 왔음.치료끝에 목숨은 건졌으나 보험 처리와 불투명한 미래로 많이 힘 들어했음. 장애등급 문제로 병원장과 다툼이 몇 번 있었음. 크게 다툰 어느날 밤에 앙심을 품은 남자가 술을 먹고 본인이 지내던 병실 복도에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켰음.술에 취했고 목발이라 미끄러져 불길에 휩싸였음. 다행히 불길은 빨리 잡혀 병원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고 두 병실만 전소 되었음. 피해자 보상 문제 등으로 병원이 휘청거렸고 곧 넘어갔음.다른 병원으로 열었으나 1년 만에 망했음.또 다른 병원으로 개원,길게 가면 2년....... 네댓번의 주인이 바뀌었고 핫하다는 요양원으로 재단장.....역시나 끊이지 않는 낙상사고.미끄럼 사고....결국은 화재........전 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작지만 잦은 화재도 있었다고..... 1호 할머니는 후처였고 전부인 자식 5명을 다 키웠는데 남편이 죽으면서 자식들에게 괄세 받을까봐 재산을 거의 다 할머니에게 남겨주었는데 결국 그 재산이 화가 되어......... 친구여사는 크롱도 보고 싶고 바람도 쐴겸 평소 다니던 암자를 할머니랑 엄마랑 갔음.크롱을 위하여 향을 사르고 기도했음.좋은 곳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기도후 스님이 차를 주셨음. ''이제는 애기 기도 안 해도 될것 같습니다.애기가 지난 새벽에 웃으며 갔습니다.두 눈 뜨고 달려 갔습니다.'' 할머니랑 엄마는 기뻐하며 나무관세음보살을 외우고 수도없이 절 했음. 스님은 크롱이 외눈박이인걸 몰랐음!ㅎㄷㄷㄷ 짧은 얘기인데......왜 이렇게 길어 졌는지ㅠㅠ 이만 총총.......
소년의 꽃다발
백혈병에 걸려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던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꽃집 앞을 지나다 꽃집 주인에게 가서 한 가지 요청했습니다. ​ “앞으로 60년간 매년 엄마 생일날에 드릴 꽃다발을 미리 주문하고 싶어요.” ​ 이 말과 함께 주머니에서 30달러를 건넸습니다. 꽃집 주인은 소년의 사연을 듣게 되었고 그렇게 해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 소년은 나가기 전까지도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계속 엄마에게 예쁜 꽃을 배달해줄 것을 꽃집 주인에게 당부했습니다. ​ 두 달 후 소년이 말한 날짜가 되자 꽃집 주인은 약속대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 “아드님이 당신을 위해 주문한 꽃입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 축하와 함께 꽃을 건네자 소년의 엄마는 깜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사실 소년은 투병 끝에 결국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 자신이 함께 축하해주지 못할 앞으로의 엄마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던 소년이 애틋하고도 대견한 마음에 꽃집 주인과 소년의 어머니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누구나 시간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사랑한 사람이 떠난 빈자리는 시간이 지나도 메꿔지지 않는 허전함이 남습니다. 그리고 못 해준 것들이 남아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해야 할 것은 후회나 자책보다는 느껴지는 빈자리의 크기만큼의 사랑일 것입니다. ​ 사랑한다면 늦었을 때란 없습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여전히 사랑, 사랑입니다. ​ ​ # 오늘의 명언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사랑하는 것이다. – 블레즈 파스칼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사랑#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짓밟혀도 꽃피우는 민들레
지금의 제주도를 최대의 감귤 생산지로 정착시키고, 맛도 좋고 튼튼한 강원도 감자를 계량,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개량,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기술개발,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을 이끈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식물학자 우장춘 박사입니다. 그는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살해당했고 그 결과로 가세가 기울자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 그렇게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 그런데도 그는 신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 도쿄 국제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세계적인 육종학자가 되었습니다. ​ 집안 형편과 출신 때문에 실력과 관계없이 실업 분야를 선택했지만, 그는 그곳에서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 광복 후 식량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이 도움을 청하자 우장춘 박사는 남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자 했습니다. ​ 그렇게 우장춘 박사는 죽는 날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아버지의 그릇된 그림자를 어떻게든 지우고자 사력을 다했습니다. ​ 그러나 죽는 날까지 따라다녔던 아버지의 그림자 그리고 긴장된 한일관계 속에 훈장 수여를 놓고 갑론을박하던 정부는 우장춘 박사가 사망하던 그해 병상에 있는 그에게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여했습니다. ​ 병상에서 포장을 수여받은 우장춘 박사는 한참을 오열하면서 말했습니다. ​ “조국이 드디어 나를 인정했다!” 우장춘 박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뛰어난 인재를 잃고 싶지 않던 일본 정부는 우장춘 박사를 감옥에 가두려는 초강수도 두었지만 스스로 조선인 수용소로 들어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장춘 박사는 가족을 위해 쓰라고 대한민국에서 준 돈까지도 우량종자를 사버리는 데 기꺼이 사용했습니다. ​ 수많은 냉대 속에서 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길가에 핀 민들레처럼 살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 밟혀도 밟혀도 끈질긴 자생력을 갖고 금빛 찬란한 꽃을 피우는 민들레. 마치 민들레처럼 살아간 우장춘 박사의 좌우명은 그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 # 오늘의 명언 얼굴을 들어 태양을 보라. 그리하면 그림자는 뒤로 물러날 것이다. – 지그 지글러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고난#역경#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