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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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11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소슬합니다.긴팔 입고 올 것을.....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아니!엊그제만 하더라도 덥다고 징징거렸건만......참으로 간사한게 사람이라 더위는 벌써 잊어버렸나 봅니다.

오랫만에 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여사는 복잡하고 거칠고 심각한 대형병원은 싫다고 처음부터 작은 병원에서 2~3년 일 하다가 1년 정도 쉬다가 또 다른 작은 병원에서 2~3년 일 하다가 또 노시다가......쓰니에 비하면 즐기면서 가벼운 직장생활개념을...캬캬... 일찍이 워라벨을 도입하여 실천하는 비혼주의 친구입니다.
친구여사가 밥 먹다 말고 신기한 일을 겪었다고 들어볼래? 하길래 안 듣는다 했더니 니가 밥 값 '다' 내라고 노해서 주먹을 들길래 ........격하게 듣겠다고......물론 리액션도 크게크게!

친구여사는 젊은이 보다 노인을 좋아합니다.반면 쓰니는 젊은이를 좋아하죠.이유는 간단합니다. ㅋㅋ젊은이들은 너무 격하고 무례하고 자기 주장만 옳다고 해서 부담스럽답니다. 반면
쓰니는 나이가 자격인양, 모든 예의나 의무에서 프리패스인양 나이'만' 들이미는 노인은 부담스럽다고 느낍니다.이런 특징으로 친구여사는 노인 전문 병원이나 요양병원 혹은 요양원을 좋아해서 늘 근무지로 선택합니다.오늘은 이
친구여사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원래 계획 대로라면 서너달 더 놀아야 되는데 예전 근무하던 요양병원 병원장이 새로 요양원을 개원했는데 좀 맡아달라고 부탁 부탁을 하여 급히 입사 했음. 가서 보니 특정 과의 작은 병원이었는데 망해서 인수를 한 것 이었음.
주변에서 많이 보시겠습니다만 작은 병원들은 살아남기 힘 들어 병원 주인이 자주 바뀜.심할 경우는 1년에 한 번씩 바뀌는 경우도 많음.
리모델링 대충한 건물에 개원 준비를 하느라 거의 한달이 걸렸음.1층에는 행정 시설.
2층에는 단체 활동 시설과 3층,4층에는 병실이 있는 구조 였음.
환자를 모집하기 위하여 병원으로 홍보를 다니기도 했음.
그런 홍보 끝에 1호로 80세가 넘은 할머니가 입원을 하시기로 되어 있어 요양원 현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직원 모두 현관에서 대기 중이었음.이윽고 흰색 승용차가 멈춰서자 중년 남자가 뒷자리에서 할머니를 끌어 내렸음.할머니가 들어가기 싫다고 고함지르고 발버둥을 치고 마당에서 딩구는 모습은 보고 있기 심히 괴로운 모습이었음.보호자도 처음에는 들어가자고 살살 꼬드기듯 달랬음.그러나 할머니는 보호자에게 갖은 쌍욕과 목이 갈라지는듯한 땡고함으로 맞섰음.
중늙은이 아들은 그런 할머니에게 고함과 강권으로 맞섰음.화가 난 아들이 폭력을 행사할 기미가 보이자 행정과 남자 직원 둘은 현관문 밖으로 달려가서 보호자를 말렸고 그 사이에 나머지 직원은 입소 예정 환자를 가드했음.한바탕 전쟁같은 난리 끝에 결국 할머니는 병실에 입소했고 아들은 설명도 듣지 않고 사인만 하고 갈테니 서류부터 달라고 요구했음.
이틀 동안 할머니는 틈만나면 울었고 식사도 하지 않았음.노인은 하루만 굶어도 치명적일 수 있어서 결국 요양보호사가 돌보다가 보고를 했음.
처음 얼마 동안은 손만 잡아 주었음.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눈을 맞추고 위로의 뜻을 전달했음. 할머니는 치매도 아니고 큰 병도 없었음.단지 며느리와 사이가 극도로 나빠 한 집에 살 수 없을 정도 였고 다른 자녀들도 모두 같이 살기를 거부한 경우 였음.
그렇게 6개월 가량이 흘렀으나 아무도 찾아오는 가족이 없었음.안부를 묻는 전화도 없었음.
3개월이 지나자 의외로 할머니는 놀이 시간이나 작업 시간 등에 적극적 참여 하기 시작해서 직원들이 좋아했음.
그러던 어느날 목욕을 하는 날이 아닌데 할머니가 목욕을 하겠다고 샤워실 개방을 요구했음.
그시간은 마침 기저귀 가는 시간이라 조금 있다가 목욕하자고 설득했으나 1호 할머니는 끈질기게 요구했음.견디다 못한 요양보호사가 친구여사에게 보고했고 마음 약한 친구여사가 목욕을 도울테니 보호사들은 기저귀 라운딩을 하라고 했음.
샤워실을 개방하고 1호 할머니의 목욕을 도왔음.
근간 낙상과 미끄럼 사고가 연달아 서너건이 있어 직원들이 매우 민감하게 대처하는 중이었으며 환자들을 혼자 두지 말라고 원장이 소리소리 질러서 일손은 부족하지만 조심하는 수 밖에 없었음.
친구여사는 낑낑거리며 무사히 목욕을 시키고 1호할머니의 옷을 입혀드리고 병실로 모셨음. 병실 문을 들어서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자기 다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려......으으헛!!!!! 깜짝 놀란 친구여사가 급히 붙잡아서 다행히 사고는 막았음.ㅠㅠ
''이런 ㅆㅂ노미.어디서 GR이고.해도 안 졌는데!@#%~@^&%#*÷×*.#"
그런데 갑자기 1호 할머니가 뒤돌아 문을 노려보며 한바탕 걸죽하게 욕을 해댔음.그냥 고함이 아니라 째지는 것 같은,날카로운 못 같은 걸로 쇠를 긁는 듯한??
그날 초저녁부터 1호 할머니는 주무시기 시작했고 아침이 밝았는데 깨지 않았음.
너무나 반듯한 자세. 늦잠을 주무시나? 했었고 식사 시간이 되어 보호사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음.
친구 여사가 출근하여ㅡ9시 출근ㅡ라운딩을 가 보니 예쁘고 단정한 모습으로 너무도 편안하게 자는 것 같았다함.심지어 피부마저 너무나 고왔음.
신체 활력 징후도 정상이었음.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깨우다가 깨우다가 하루가 갔고 급기야 원장이 날아오고......노인은 2~3일 만 굶어도 탈수로 매우 위험해짐.
다급히 보호자에게 연락했으나 알겠다는 대답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친구여사가 아들에게 전화하여 병원으로 옮기자고 권유하였으나... 아들은 화를 버럭내며 죽거든 연락하라고..........ㅠㅠㅠㅠ
ㅡ요양원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음.주사나 약등 처방 못함.치료가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의 돌봄이 주목적임ㅡ
1호할머니는 3일이 지나도록 자세 한번 흐트러짐없이 계속 잤음.
4일째 되는 날 퇴근 전 안타까운 마음에 1호 할머니 귀에 내일은 일어나시라고 속삭이고 손 잡아 줬음.
그날 밤 친구여사는 꿈을 꾸었음.

꿈 속에서 낯선 병원에서 밤 근무를 하고 있었음.
캄캄한 복도를 걸으며 병실 리운딩을 하는지 여기저기 살피고 있었음. 그러더니 어느 병실 문 앞에 가만히 서 있었음.갑자기 병실 문이 끼리릭 힘 겹게 소리를 내며 열렸음.어슴프레한 복도 비상등 불 빛 사이로 낯선 환의를 입고 목발을 짚은 남자가 또각거리며 걸어 나왔음.문 입구에 서서 친구여사를 빤히 쳐다봤음.얼굴이 길고 흑갈색이며 눈이 개구리처럼 부리부리 했으며 굵은 주름이 심했고 뺨에는 얼굴을 가로지르는 상처가 선명했으며 비쩍 마른 남자였음.오른쪽 허벅지 아래는 환의가 묶여 힘 없이 펄렁거렸음.그 남자는 친구여사를 빤히 쳐다보며 웃었음.소름이 끼치는 웃음에 웬지 무섭게 느껴져 친구여사가 도망가려 했지만 발이 묶인 듯 떨어지지 않았음.끙끙거리며 다리를 붙잡아 옮기려고 씨름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환자들이 병실에서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음.그러자 그 남자는 카랑한 목소리로 깔깔 웃으며 목발을 만세하듯 치켜들더니 친구여사를 쏘아 보며 보라는 듯 목발로 환자를 내리치거나 어정어정 걷는 노인 환자에게는 목발로 발을 걸어 넘어뜨렸음.환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넘어지고 머리가 깨져 피가 낭자하게 흘러 복도를 넘치자 그 남자는 신나서 박수를 치고 외발로 깡총깡총 뛰면서 날듯이 문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음. 친구여사는 복도를 뒤덮은 피에 어느새 자기 발이 잠기자 비명을 지르고 울며불며 도망치려 몸부림을 쳤음.그걸 깔깔 웃으며 보던 그 남자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꽤액 지르고 손을 휙 뻗으며 친구여사를 잡으려 했음.으헉하고 깜짝 놀란 친구여사가 손으로 눈을 가리려했으나 몸도 굳고 손도 움직이지 않았음.악악 비명만 질렀다함.환자들은 계속 병실에서 나오고 그남자는 깔깔거리며 목발로 때리고 발 걸고......환자들에게 나오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말은 안 나오고 비명만 지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크롱이ㅡ친구여사의 멍뭉이ㅡ휙 나타나 이빨을 드러내며 그 남자를 향해 맹렬히 짖어댔음.그래도 그 남자가 목발을 휘두르자 크롱이가 그 남자의 다리를 왕 물었음! 그러자 그 남자가 크롱을 떼 내려고 목발로 크롱을 내려 찍었음.울부짖던 친구여사가 아악 비명을 지르며 어떻게든 크롱을 구하고자 달려가려 격하게 몸부림을 치자 다행히 마비가 풀려 휘두르는 목발을 두 손으로 막았음.휘두르는 목발에 대책없이 맞으며 쓰러진 크롱을 부르며 안으려 했음.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친구여사를 때리던 목발이 멈췄음.
좀 전까지 캄캄하던 복도가 환해졌음!
''이놈아!여기가 어디라고 지랄이야아!내가 불쌍해서 봐 줬더니.해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일렀건만!''
언제 왔는지 1호 할머니가 검은 한복을 입고 그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호령을 하고 있었음!
''안된다고오!!!!!!!!''
그남자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면서 1호 할머니가 무서운듯 두 팔로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질렀음.
어느새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음.
친구여사는 쓰러진 크롱을 안고 크롱을 부르며 울었음.
''크롱아 눈 좀 떠봐!언니가 고기 줄께! 어으헝 어으헝!''
깨어나지 않는 크롱을 안고 울다가 울다가 꿈에서 깼음.
꿈에서 깼을때 친구여사는 얼마나 울었는지 베개가 온통 젖어 있었고 온 몸이 아팠음.베개를 크롱인양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함.

크롱은 친구여사가 여고시절 집 근처 사는 동네 할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강아지 였음.등하교길에 매일 봤는데 못 먹어서 비쩍 말라있었고 대문가에 짧은 줄에 묶여 있어 꼼짝도 못 했음.밥그릇에는 다 썩은 밥이 있었고 그 나마도 없는 경우가 더 많았음.불쌍해서 주인 할아버지 몰래 먹을것을 주곤 했음.대문 사이로 팔을 뻗어 음식을 주곤 했는데 그걸 눈치 챈 주인할아버지가 크롱의 목줄을 더 짧게 묶어 놓아 오가는 사람이 준 음식을 받아 먹지도 못하게 했음.어느날 태풍이 온다고 일찍 하교하는 여고 2 여름에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크롱이 낑낑거린다며 주인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무자비하게 때리고 있었음. 그날따라 크롱의 비명이 심상찮아 친구여사가 울면서 말렸으나 주인할아버지는 못 들은채 더 세게 크롱을 때렸음.
친구여사가 울면서 집으로 달려가 엄마랑 할머니를 모시고 왔고 평소 의리파인 할머니가 주인할아버지랑 맞장 떴고 기절한 크롱을 겨우 빼내 동물병원으로 싣고 갔음. 우측 눈은 안구 파열로 적출 수술했고 양쪽 앞뒷다리 복합골절.목줄로 인한 목주위 피부가 썩어 다 도려내고 치료 후 봉합.....
오백이 넘는 수술비와 치료비등을 치르고 크롱이를 데려와 키웠음.성대를 다쳤는지 코골며 자는 소리가 크롱크롱하는것 같아 크롱이라 이름지었음.친구여사는 뽀통령 만화영화 ㅋㅋ 결제하고 볼 정도의 덕후임!
크롱은 친구여사가 물고빨고 사랑으로 십년을 키우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지금은 크롱의 손녀와 그 손자를 키우고 있음.

그 길로 악몽 탓에 날 밤을 새우고 출근했음.출근 하자마자 1호 할머니를 보러 갔음.1호 할머니는 밤사이 얼굴이 완전 상해 있었음.가족에게 전화하자,
''죽었어요?''
죽거든 연락하라며 퉁명스런 아들의 성화에 통화를 끝냈음.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자 엄마가 전화를 하시곤 무조건 집으로 곧장 오라고 했음.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도 그냥 무조건 일찍 오라는 것이었음.땡 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갔음.친구여사의 차가 주차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할머니랑 엄마가 달려 나왔음.
할머니가 어제 꿈을 꾸었는데 크롱이 나왔다함.

꿈에 생전 처음 보는 흰색 건물을 보면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거기서 불이 났음.시커먼 연기가 자욱한데 화염은 보이지 않고 창문마다 사람들이 달라 붙어 살려 달라고 울부 짖었음.큰일 났다 싶어서 불을 끄려고 어디 물이 있나 두리번거리는데 손녀ㅡ친구여사ㅡ가 가운을 입은채 현관문에 끼어서 할머니를 부르며 살려달라 울더라함.
아이구아이구하며 깜짝 놀라 허우적대는 다리를 끌고 손녀를 구하려고 가려하자 어디선가 크롱이 달려와 이를 드러내며 왈왈 짖으며 못 가게 막았음.할머니는 크롱이 야속하여 비키라고 돌을 주워 크롱에게 던졌음.
''오백아 니가 이러면 안된다.니를 살린게 언닌데 니가 이라면 안되지.비켜라비켜봐라 좀!''
한참 크롱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쓱 나타나 할머니를 꾸짖었음.
''다 늙은 노인네가 나이값을 해야지!지 손녀도 몰라보고!자세히 보소 할망구야! 저기 니 손녀가! 어?''
머리를 꿰뚫는 듯 준엄한 꾸짖음이었다함.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불 타는 병원 현관문을 보니 손녀가 아니라 비쩍 마른 외다리 남자가 목발을 휘두르며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음.
''아깝다아깝다아깝다아깝다아''
그남자는 외발로 깡총거리며 신난듯이 펄쩍펄쩍 뛰어다니다가 큰 통속에 든 액체를 건물에 끼얹으며 중얼거렸음.기름 같았음.코를 찌르는 기름냄새가 났음.
할머니는 놀라 주저 앉아 크롱을 끌어안고 울었음.
''아이고 오백아,고맙다고맙다고맙다.내가 니 구한다고 오백만원 썼다고 늘 그랬지만 진심 아니라 니가 이뻐서 그랬다.알제?''
크롱은 할머니의 얼굴을 핧으며 위로하듯 안겼음.
''가자!''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크롱에게 가자고 하니 크롱은 가기 싫은지 할머니 품으로 파고들었음.
''가자''
크롱이 계속 낑낑거리며 안 가려하자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한숨을 쉬며
''니 할 도리는 다 했다.여태 환생도 안 하고 그만큼 지켜줬으면 되었다.저 할망구가 빙충같이 지 손녀도 못 지키는건 내 알바 아니다''
추상같은 꾸지람에 정신이 번쩍 든 할머니는 크롱을 안고 하염없이 고맙다고 했음.
''오백아 고맙다.이제는 환생해서 좋은 곳으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거라.사람이든 동물이든 니가 원하는 것으로 태어나 여력이 되거든 언니보러 오너라''
할머니가 안스럽게 여전히 봉합된 우측 눈을 쓰다듬자 크롱의 눈이 번쩍 뜨였고 크고 검은 눈동자를 빛내며 크롱이 꼬리를 우다다 흔들며 노파에게 달려갔음.
울면서 크롱을 보내고 꿈에서 깼음.

할머니가 꿈 얘기를 하시며 우셨고 그 얘기를 듣던 엄마도 동생도 울었음.크롱은 모두에게 사랑받던 멍뭉이 였음.할머니는 평소에 크롱에게 장난스레
내가 니 구할라고 오백 썼다.니 은혜 갚아야지하며 애교도 부리라 했고 산책길도 늘 동행 시키셨음. 크롱이란 이름 대신 애칭으로 오백이라 부르셨음.

할머니는 크롱이 니를 구하려고 꿈에 나온거라며 친구여사에게 지금 다니는 병원 당장 그만두게 하셨음.외다리 남자.목발.이십오년 전에 죽은 크롱.검은 한복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할머니랑 동시에 꾸고나니 섬뜩했음.검은 한복 할머니가 누군지 알겠느냐고 물어보자 할머니는 낯은 익은데 누군지는 모르겠다함.1호 할머니가 아닌가 하여 대충 생김을 말해주자 그런것 같다 하셨음.

친구여사는 다음 날 사표를 썼고 후임이 올때까지 있어달라는 말에 난감했지만 의리상 수락했음.
곧 1호 할머니는 돌아가셨음.
돌아가시는 날 할머니가 꿈을 꾸셨음.

또 그 병원에서 복도를 걷고 있었음.
어느 병실 문 앞에서 그 외다리 남자가 목발로 병실을 오가는 노인들을 발 걸어 넘어뜨리며 신나게 낄낄거리고 있는것을 보았음.할머니는 살기를 품은 눈빛과 음침한 웃음소리에 저건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셨음.무서움에 덜덜 떨고만 있었음. 어디선가 사람들이 음식이 가득 차려진 큰 상을 가져 오더니 그 남자 앞에 놓았음.음식이 얼마나 가득 놓여 있었는지 빈 곳이 없었음.
목발을 휘두르던 남자는 상 앞에 앉았고 음식을 나른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손짓을 했음.그 사람들은 배가 고팠는지 얼른 앉더니 허겁지겁 밥을 먹었음.그 남자는 음식을 죽 훓어 보더니 밥이 한그릇 모자란다고 고함을 질렀음.그러자 얼굴에 화상을 입어 피부가 다 익어 껍질이 덜렁거리는 얼굴을 한 손녀가ㅡ친구여사ㅡ 밥 한그릇을 들고와 상에 올렸음.그러자 남자는 뒤돌아 가려는 손녀에게 밥 뚜껑을 열고 먹으라 했고 손녀가 밥 뚜껑을 열려하는 순간 황토모래 바람이 맹렬히 불어와 상을 엎었고 음식들이 다 쓰러졌음.
검은 한복을 입은 노파가 쓰러진 손녀의 손을 잡아 끌며 멍하니 서있는 할머니의 등을 있는 힘껏 내려 쳤음!
''아이고 이 빙충이 할망구야! 니 손녀 어쩔래!
얼른 데리고 가소! 뒤도 보지 말고 가소!''
있는 힘껏 등을 한번 더 맞은 할머니는 꿈에서 깼음.
꿈에서 깬 할머니는 친구여사의 출근을 절대 반대했음.할머니가 요양원으로 전화를 걸어 손녀가 출근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더이상 출근을 못하니 사직처리하라고 했음.
집에서 뒹굴던 친구여사는 꿈 얘기가 너무 뒤숭숭하고 찜찜하여 개원 동기인 행정과장에게 전화를 했음.복도에 비치된 소화기 점검을 부탁한다고.같은 요양 병원 근무하다 스카웃된 행정과장이랑은 친했음.

이틀 후 행정과장에게 전화가 왔음.
어제 오후에 요양원에 불이 났고 3층 다인실에ㅡ1호 할머니가 있었던ㅡ다수의 피해자가 났다함.
화재 원인은 누전인 것 같다고.....친구여사가 소화기 점검하라하여 4층은 점검했었고 3층은 하려 했는데 하필 그 순간 그 방에서 또 낙상 사고가 발생하여 점검을 못했다함.환자들을 구하려던 의료진이랑 요양 보호사도 유독 가스 흡입으로 중태라 했다하며 하필 사고 지점인 3층 소화기에만 가스가 없었다함.
그러면서 묻기를
''과장님 혹시 알고 계셨어요? 이 요양원 전신?''

이 요양원 전에는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제법 유명했음.어느날 교통사고?재해 사고?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한쪽 허벅지 아래 다리가 절단된 40대 남자 환자가 왔음.치료끝에 목숨은 건졌으나 보험 처리와 불투명한 미래로 많이 힘 들어했음.
장애등급 문제로 병원장과 다툼이 몇 번 있었음.
크게 다툰 어느날 밤에 앙심을 품은 남자가 술을 먹고 본인이 지내던 병실 복도에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켰음.술에 취했고 목발이라 미끄러져 불길에 휩싸였음. 다행히 불길은 빨리 잡혀 병원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고 두 병실만 전소 되었음.
피해자 보상 문제 등으로 병원이 휘청거렸고 곧 넘어갔음.다른 병원으로 열었으나 1년 만에 망했음.또 다른 병원으로 개원,길게 가면 2년.......
네댓번의 주인이 바뀌었고 핫하다는 요양원으로 재단장.....역시나 끊이지 않는 낙상사고.미끄럼 사고....결국은 화재........전 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작지만 잦은 화재도 있었다고.....
1호 할머니는 후처였고 전부인 자식 5명을 다 키웠는데 남편이 죽으면서 자식들에게 괄세 받을까봐 재산을 거의 다 할머니에게 남겨주었는데 결국 그 재산이 화가 되어.........

친구여사는 크롱도 보고 싶고 바람도 쐴겸 평소 다니던 암자를 할머니랑 엄마랑 갔음.크롱을 위하여 향을 사르고 기도했음.좋은 곳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기도후 스님이 차를 주셨음.
''이제는 애기 기도 안 해도 될것 같습니다.애기가 지난 새벽에 웃으며 갔습니다.두 눈 뜨고 달려 갔습니다.''
할머니랑 엄마는 기뻐하며 나무관세음보살을 외우고 수도없이 절 했음.
스님은 크롱이 외눈박이인걸 몰랐음!ㅎㄷㄷㄷ

짧은 얘기인데......왜 이렇게 길어 졌는지ㅠㅠ
이만 총총.......
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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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할머니도 너무 안됐어요... 좋으신 분 같은데 돈이 뭐라고 몹쓸 자식놈들ㅜㅠㅠㅠㅠ
@ofmonsters 전 이런 상황 너무도 익숙해서 이제는 그런가보다 해요....이런 감정이 더 슬플 지경이지요....친자가 아니라서 그럴것 같죠? 절대 그렇지 않아요.이 보다 더 심한 친자들 더 많아요! 그나마 요양원 넣어줘서 고마운....ㅠㅠ
인간들이 더 나빠요 그래도 키워줬는데 죽으면 연락하라니ㅜㅜ 크롱 맘아프다ㅜㅜ
@meilin0617 맘이 예쁘신 분이 또 계셨네요☺☺☺☺☺ 맞아요....인간들이 더 나빠요.....
크롱이짠하네요ㅠㅅㅠ 1호할머니도ㅠ
@lioe2740 크롱이가 십년동안은 매우 행복했을거예요.학대로 외눈에 다리를 약간 절었지만 구출 후 사랑 듬뿍 받았다네요! 1호 할머니 운명일까요....ㅠㅠ.....
이래서 검은머리짐승은 키우지 말라고했나요ㅜ 자식 5명 다 키웠는데도 유산때매 그리하다니..너무 마음아프네요..ㅜ
@msiung012 맘 아프죠......그런데 친자도 키우는건 마찬가지고 남보다 못한 경우 저는 워낙 많이봐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뮤......ㅠㅠ
글전체다정주행했어요 정말대단하세요!
@sthgml9405 ㅎㅎ 그러려니하고 그냥 막 사니깐 살아지던데요~~~~😊😊😊 잼지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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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들어 빌딩 숲을 바라보니 그렇게 높다고 위용을 자랑하던 마천루들이 어디 갔는지.... 수묵담채화인듯 꿈속인듯 무릉도원인양 안개 자욱하여 몽환적입니다. 어디선가 신선이 학 타고 날아올 듯 합니다. 이런날은 또 귀신 얘기가 필요하죠! 쓰니가 잠시 정형외과 병동에 있을때 얘기 임. 정형외과는 뼈와 관련된 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이라 내과와 달리 환자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함.또한 만성적 소모성 질환자들이 아니라서 매우 쌩쌩한 특징이 있음.그런 남자 다인실 얘기 임. 보통 다인실의 권력자는 창가에 임하심.일명 방장이라고도 함.입원 일 수가 권력의 핵심임. 방장과의 관계가 좋아야 간호사들도 편함. 예전에는 입원 일수 제한 이런거 없어서 기본 서너달 입원은 다인실에 서너명 있었음. 그 호실은 이상하게 우측 창가는 아무도 가려하지 않았음.신환들은 창가에 자리가 비었다면 아주 좋아했음.그러나 곧 빈자리가 생기면 이주해 버림. 이유를 알 수가 없었음.방장에게 물어보려해도 쓰니가 본식구가 아니므로 방장은 튕구고 얼버무림. 본 멤버들은 모르겠다 함. 어느 날 그 침대에 70대 할아버지가 입원 하심.자전거 교통사고로 경추골절과 고관절 골절이어서 누워서 꼼짝도 못함. 님들 혹 보신 적 있으심? 머리와 목에 성인들 후광같은 쇠로 된 죄임틀로 목,머리 고정하고 있는 거! 그걸 할로베스트라고 하는데 경추 손상때 치료하는 방법임.그걸하고 있으면 고개나 머리를 움직일 수 없음. 고관절 골절은 수술 전까지 누운 상태에서 골절부위를 당겨서 뼈가 어긋나지 않게 해주는 견인 장치를 달고 있어야 됨.더구나 ~님은 빗장뼈와 팔골절까지 있어 더더욱 자유롭지 못한 상태여서 눈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음. 심한 통증으로 충분한 진통제를 사용해야 했었음. 입원 첫날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음.쓰니가 아침 약을 돌리려 1호실에 들어가니 방장이 할아버지와 대화중이었음. "영감님! 밤에 많이 아프셨어요? 웬 신음소릴 그렇게 내셨대요? 우리 어제 밤에 잠 다 설쳤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화를 버럭내며 오히려 본인이 시끄러워 못 잤다고 고함 지르셨음. 사람이 자게끔 조용히 해줘야지.밤새 떠들고 웃고 뛰어 다녀서 못 잤다고 하셨음. 보호자도 못잤는지 뀅한 모습 이었음. 시끄러워서 도무지 잘 수 없었다 함. "아니 애 엄마는 왜 애를 안 재우고 밤새 떠들게 두는 거요?"라며 버럭버럭 하셨음. "~님, 이 병실엔 애가 없는데요? 어른들만 10명 입원중 입니다." 쓰니는 친절의 화신으로 코스프레하여 설명 함.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서 거들었을 환자분들이 조용한게 아님? '갑분싸'...... 눈치없는 쓰니는 환자 분이 사고로 혼돈이 있나보다며 정신상태 사정한다고 깨닫지 못했음. 갑자기 정신상태가 이상한것은 사고로 뇌를 다쳐 발생하는것일 확률이 높으므로 고위험 환자발생이라는 뜻임.그러나 ~님은 정확한 오리엔이션을 가지고 있었음.여기가 어디인지 언제인지 자기가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등등. 여담 한토막. 가끔 환자의 오리엔테이션 확인을 위하여 매우 정밀하게 조사하는 의사가 있음! 사실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인지 등은 혼미한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답하는 경우가 많아 심도있게 조사해야함을 쓰니도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함. 먼저 의사는 인상 팍 쓰며 일단 제일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 함. 인사? 그런거 모름.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교육 받나봄. "환자분 여기 어딘지 아시겠습니까?" 대부분의 환자들은 너 바보니?하는 표정으로 정답을 말함.가볍게 패스! 의사는 약간 자존심 상함ㅡ본인의 자존심이 아닌 의사자격 자존심.몇 월 몇 일이냐 물어봄.여기서 대부분의 환자는 머뭇거림! 님들 사실 오늘 몇 일?하면 좀 머뭇하지 않음? 요즘이야 AI폰ㅋ 꺼내서 확인하면 되지만 예전엔 달력이나 일력 세대였음. 머뭇하면 의사는 쬐끔 기뻐하지만 사회적 체면상 약간의 찡그림이 필수임.그 다음 단계 몇년도.... 그 다음은 보호자를 가르키며 누군지 물어봄.이 또한 가볍게 패스하면 좀 더 위기감을 느끼나 봄. "환자 분 100-7은 얼마입니까?" "93" "93-5는 얼마입니까?" "팔시입........음......" 그때 땡하려는 찰나에 정답을 크게 외치죠! 보호자가요! "88이잖아요. 이놈의 영감이 돈 계산은 잘하니 돈 문제 내보시소!" "보호자분!보호자분이 대답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이쯤되면 세명 모두 오기가 슬슬 올라옴. "자,환자분 힘 드시죠? 마지막 질문 입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젠틀한 의사 이미지를 상기하며 슬쩍 친절한 멘트 한 문장 끼워 놓고 더 했다간 말릴것 같은 위기감 따위는 못 느꼈다는듯이 당당하게 문제를 냄. "78-52는 얼마입니까?" "..................." 훗!의사는 가벼운 웃음을 코 끝으로 날리고 퇴장함.주위 환자들 보호자들 현타옴 ㅋㅋㅋㅋ "나는 27+64였소 할배!니미럴 내가 수학선생이었으니 맞추지 하마터면 정신과 갈 뻔했소!" 방장은 할아버지에게 위로를 했음. 뒹구는 신문지에 문제를 내고 풀어 정답을 얘기해주면서 혀를 끌끌 차기도 함.그 날은 문제 푸느라 매우 시끄러웠음.응용 문제......물론 출제위원은 방장^^;; 쓰니,주사주다가 넘 웃겨서 눈물 흘리며 그날을 마감했음! 다음 날부터 방장은 그 의사만 보이면 휠체어 붕붕거리며 달려와 "할배요 78에52 옵니다! 문제 풀 준비하이소!"라고 큰소리로 놀렸음. 엇, 심각해야 되는데.......분위기깨서 죄송ㅠㅠ (웃기지 않아요?...... 쭈글) 무튼 할아버지는 다음 날에도 계속 밤새 시끄러웠다고 같은 방 환자들에게 투덜거렸고 침대가 불편하다고 의료진에게 화 냈음.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나중에는 자다가 가위 눌려서 식은 땀 흘리고 괴로워 했음.의료진은 PTSD 즉 외상증후군 때문이라고 기록했음. 3일째 되던 날로 기억 됨.( 나중 방장에게 들었음.) 그 방의 분위기가 묘했음.방장이 누워서 눈만 굴리는 ~님에게 휠체어를 타고 가서 물어봄. "할배요. 밤에 누가 떠들던가요?" "어린애 둘이 풍선들고 다니면서 시끄럽게 웃고 뛰어 다니다가 침대 위를 올라가 굴리고 난리다" "할배요,누군지 알겠어요?" "형제인 모양이라.영진이?글케 부르는것 같기도 하고.작은 애가 풍선 뺏기고 악을 쓰고 울다가 또 웃다가.아이고 송신해라.좀 밤에는 재우지. " 점심 시간 즈음 방장이하 움직일 수 있는 환자들은 모두 1층 로비로 나간다고 없었음. "~님 잠 안 와요? 밤에 잠 못 주무셨다던데." 낮 근무 마무리 라운딩은 기록을 위하여 상태 조사를 함. "잠만 들면 애가 내를 내려가라고 들들 볶아서 못 살겠다 아가씨야.침대가 없나?'' "예? 어딜 가라구요?" "지 침대라고 위에서 굴리고 침대 밑에서 쿵쿵 치고.안 나간다고 코를 쥐고 할퀴어서 아프네" ~님의 코는 실제로 종기가 나려는지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음.만져보니 열감도 느껴지고 딱딱했음. "~님 코등에 종기 나려나 봅니다.의사샘 보고 하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 라운딩을 가보니 ~님 창가에 과자랑 음료수, 뽑기 풍선들이 가득 놓여 있지 않겠음! 님들 혹시 암? 예전에 심장재단?에서 나온 천원 지폐 두장 넣으면 풍선이 불어져 나오는 자판기! 풍선 묶은 실 아래 플라스틱 고리가 달려 있어 날아가지 않음.꽤 비쌌던 풍선이고 자판기에 돈 넣으면 풍선이 부풀어오르는거 볼려고 아이들과 부모들의 신경전이 대단 했음.그 풍선 두개 들고 다니면 있는 집 자식이었음^^그게 무려 네개나........ 아침 라운딩시 꼭 해야할 일 중 하나가 환경 정리라서 정리를 부탁하니 방장이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게 아니겠음! 그대로 나가면 수간호사가 발견할것이고 뭐 쓰니는 황 될거임. 안 된다고 사연이 있으니 놔두라고 수간호사에게 자기가 잘 말하겠다라는 거임. 그런데 그 병동 수간호사가 매우 신경질적이고 남의 말 안듣기로 유명한 캐릭터였음.쓰니가 한 달동안의 타병동 헬프를 싫어했던 이유이기도 했음ㅠㅠ 쓰니가 자꾸 묻자 머뭇거리며 방장이 그제서야 얘기해줌. 저건 일종의 젯밥이라는게 아니겠음! 병실의 아침 프로그램도 어린이 프로에 맞춰져 있었음. 정확하게 말하면 비디오를 틀어놓았음.님들은 모르겠지만 예전 비싼 텔레비젼에는 비디오플레이어가 합체되어 있었음.텔레비젼 아래에 달려 있었음. 님들 핑클은 아시져? 네,이효리가 몸 담았던 그 핑클이요.핑클이 찍은 ㅋㅋ 어린이 동요 비디오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음! ^^ 방장이 턱짓으로 ~님을 가리킴.~님 코는 어제보다 더 붉게 부풀어 올라서 매우아파한다고 인계 받았음.새벽부터 잘잔다고 밤번이 그랬음. 방장이 말해 준 얘기임 이 사건은 신문에도 났었음.임대아파트? 암튼 작은 아파트에서 썪은 냄새가 2주째 나서 관리실에 신고가 들어왔다함.복도형 아파트 첫집 이라서 주민들이 여러 명 신고할 정도였다함.현관 문 옆에 부엌 방범창 사이로 창문이 조금 열려있었고 그 사이로 악취가 흘러 나오더라함. 소방대와 경찰이 와서 억지로 들어가보니 안방에 엄마는 옆으로 엎어져 죽어있었고 사체에 깔린 4살과 6살의 두 아들은 의식이 없더라함.4살 아기는 엄마의 팔 아래에,6살 큰 애는 허벅지에 깔린 채 발견 되어 죽기 직전에 구조 되었다 함.응급실 통하여 입원을 하게되었고 보호자가 없어서 사회복지사가 파견한 봉사자들이 낮동안 간병을 했다함.큰 애는 양 쪽 다리의 신경을 눌려 회복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작은 애는 우측팔과 다리를......오랫동안 눌려져 상처가 다 썩어서 뼈가 보일 지경이었다 함.아이들은 움직이기는 커녕 충격으로 말도 못했고 먹지도 웃지도 못할만큼 심각한 장애를 안게 되었다함.둘을 떼어 놓을 수가 없어서 넓은 공간이 확보되는 창가 쪽 한 침대에 입원 시켰다함.위장기능이나 연하기능은 정상이었으나 아이들은 한달이 다되어도 물 외의 음식은 먹지 못했다 함.어느 날 맞은 편 침대에 유치원생이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게 되었고 그 애가 떼쓰고 울고 난리를 치자 작은아이가 관심을 보이더라함.특히 그 아이 아버지가 매일 사오는 알롤달록한 뽑기 풍선을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더라함.그게 불쌍해서 복지사나 같은 병실 환자들이 풍선을 사 주었다함.상처가 패혈증으로 발전되어 작은 애가 결국 죽었고 충격을 받아서인지 큰 아이도 상태가 나빠지던차 경찰이 아이들의 고모를 찾아왔었지만 1번 오고는 안왔다함.결국 큰아이도 세상을 떠났고 맞은 편 침대에 입원했던 유치원생도 두세번의 수술끝에 얼마 뒤 죽었다함. 이후 어느 날부터인가 그 자리에 환자만 오면 아이들이 풍선가지고 싸운다,시끄럽게 뛰어논다,악을 쓰고 울면서 엄마를 찾는다,침대를 흔들거나 차거나 배 위에서 방방 뛰면서 내 꺼니 나가라고 한다,두 다리가 시커먼 애가 온 병실 바닥을 기어 다니며 여진이를 찾는다는 것임.여진이가(가명) 동생 이름이라 함.좀 잠잠하길래 끝난 줄 알았더니 할배가 볼 줄 몰랐다며 갸들이 틀림없다함.그래서 어제 낮에 병원 매점(예전엔 마트.편의점ㄴㄴ)에 우르르 가서 과자를 마련하고 급히 애들이 좋아하는 비디오테이프도 빌려와서 밤새 틀어놓은거라함! 아침에 할배에게 물어보니 애 셋이 한 애는 고래밥을 손에 쥐고 한 애는 팬돌이 음료수를 한 애는 풍선을 들고 텔레비젼 앞에 옹기종기 앉아있어서 푹 잘 수 있었다라고 했다함. 쓰니는 신문에서 읽었던 사건이 내 주위에 있었고 후기는 알 수 없는 사건의 후기를 접하게 되자 신문의 내용들이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삶의 또 이면들이고 누군가의 아픔임을 깨닫게 되었음. 쓰니는 곧 원래 병동으로 복귀하였음.당시 분만으로 결원이 생겨서 한달 동안 빡세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원래는 다음 분만 예정자가 한달 뒤에 들어 갈 예정, 알다시피 아기들이 그렇지 않잖음!이른 분만으로 분만휴가를 줄 수 밖에 없으니 한달 동안 쓰니가 헬프를....당시에는 분만휴가 60일(따흑).막달까지 밤근무 옵션(밤근무에 단련된 울 애는 태어서도 밤에 잠을 안잤....ㅠㅠ)이었음.결원 충원? 그런 단어 조차 없었음!ㅠㅠ 쓰니가 넘 궁금해서 동기에게 친한 척하구 후일을 물어 봤음. 신경질 캐릭터 수간호사가 GRGR해서 제물을 치웠고 얼마 후부터 병동에 희한한 일들이 발생했다함.정말 희한한 일들ㅋ 환자와 옆 환자의 보호자가 바람이 나서 ㅋ흐흠 청소비품실에서 크흠큼.......딱 들키는 바람에ㅡ그것도 벌건 대낮ㅡ싸움이 벌어져 수간호사가 말리다가 뺨 맞고 넘어져 팔 골절.경찰 출동.이런 경우 사건 보고서 작성해야 됨.아주 골치 아픔..... 1인실에서 도난 사고가 일어나서 병원 비상사태ㆍ당시엔 병원비는 현금으로 대부분 결제했음.몇 백을 잃어버림.나중 범인을 1층 화장실서 찾았고 지갑도 찾음.그런데 찾고보니 지갑엔 현금이 십만원..밖에...도둑은 십만원이었다하고 보호자는 삼백오십인가 뭐 암튼 그 정도 있었다하고....보호자 돈 찾아내라고 간호사실에서 의자 집어던지고...... 상황보고서 작성 해야됨. 청년이 음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입원했는데 간호기록에 ''술냄새 심하게 남''이라고 되어있었음. 그런 기록이 있으면 치료 후 구속이라고.... 그거 지우라고 보호자들이 칼들고 협박하고 밤근무자들을 청소실에 감금하고.....그날 밤 그 병동 아무도 주사ㆍ약 못 받았고......아무도 몰라 새벽까지 갇혀 있었다함.청소실은 복도 제일 끝 후미진 곳에 있었고 보호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함. 계속 간호사가 아무도 없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호자가 간호부 사무실로 신고해서 알게 되었다함. 그외 사소한건 이루말할 수 없다함.환자 옮기다가 허리 디스크파열로 응급 수술한 간호사,매독 환자에게 주사 다 주고 주사침 정리하다 주사침 찔림 사고....약을 먹던 환자가 약 봉지 안에 있던 스테이플러 침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아차하는 순간에 같이 삼킴.그러나 식도에 걸려 박힘ㅠㅠ.이비인후과에서 빼려고 시도했으나 너무 아래 쪽이라 실패ㆍ결국 위 내시경으로 시도하여 간신히 제거.... 그즈음 병원에서 환자를 위하여 매주 1회씩 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열어주기로 했음.처음이라 스님이 각 병실을 다니며 법회있다고 알리고 다니셨음. 그 병동에 오신 스님이 병동을 훓어보며 종?을 딸랑딸랑 흔들며 불경을 외고 난뒤ㅡ원래 그렇게 하는건줄 알았다함ㅡ수간호사를 찾더라함. 웬 아기 영가들을 업고 다니냐고 그랬다 함.풍선이랑 과자 뺏어갔다고 그거 내놓으라 한다는데 사연을 아느냐곱ㅎㄷㄷㄷ.손가락질 조심하라 했다함. 쓰니가 예상컨대 젯밥 치우라고 손가락질하면서 GR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그 수간호사는 손가락으로 콕콕 찝으며 짜증내거나 화 내는 스타일임! 당해보신 분들만 그 기분 알거임! 스님이 기도 후 병동이 조용하다 함. 이후 그 수간호사는 참선한답시고 스님이 계신 절로 주 1회 다니기 시작했고 법명?그런것도 받았지만......뭐 아시져?DNA는 안 바뀜...수간호사가 절에 다니고난 뒤부터 병동 멤버들도 인내의 참선을 한다고 함. 쓰니는 그 스님의 기도로 좋아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함.한참 이후에 방장 아저씨를 엘베에서 마주쳐 얘기를 듣게 됨. (방장님은 학원수학교사로 일하다가 원장이 월급을 안주고 도망가 막노동하다가 고층에서 떨어져 경추골절 ㅠㅠ 하체를 결국 사용못하게 되셨음.산재처리 받으려고 그렇게 노력하셨는데...일용직이라고 회사에서 안해줌ㅠㅠ 나쁜......) 병실이 계속 그 모양이니ㅡ결국 ~님도 회복 안되셨다함.고령에 지병에- 심란했다함.그 모든 일들을 다 겪어서 괴로웠다함.사망한 유치원생 부모 집에 전화해서 아들 천도제 좀 올려주라고... 처음엔 길길이 날뛰던 그 부모도ㅡ엄마가 기독인이었다함ㅡ목사님 모셔 와 기도드렸다함.그런데 그게 ㅡ기독교인이 아니라 뭐라 부르는지 모름ㅡ쉽지 않은 모양임. 기도를 했으나 그닥 효과는.... 죽은 아이를 위하여 천도제 꼭 좀 하라고 아버지를 설득하였다함.무당이 와서 보더니 첫마디가 "아이고 이천원이 그리 아까웠소!풍선하나 사주지!'' 실제로 방장도 그 아버지가 좀 얄미웠다 함.매일 사 오면서 불쌍한 아이들것 한개만이라도 사오지 싶었다함 .무당이 말하길 아들이 혼자는 못가니 얽힌 끈을 풀어야 갈 수 있다, 둘 모두 보내줘야 된다했다함. 아버지는 이백만원을 들여 불쌍한 여진이 형제들 천도제도 같이 했다함. 무슨 인연일까요? 여진이 형제랑 그 아버지는..... 행복하고자 아이들 버리고 달아난 아버지는 행복했을까요? 쓰니는 참 세상의 막장을 많이 봅니다. 산재처리해야겠어요.오랜 병원 근무로 성질이 더러워졌어요.... 이만 총총....
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8
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무더웠죠? 완전 여름이 시작되었 습니다. 여름에는 귀신이 잘 보이는건지 아님 많아지는건지...유독 귀신 얘기가 많습니다. 사실 쓰니는 직접 귀신과 대면한 적은 너댓번밖에 없습니다.그것도 으앗!쟤 귀신이다가아닌 귀신인가? ?? 아닌가? 막막 무서워 덜덜 떨고 이런게 아닌 그냥 등줄기가 쏴하고 오싹하고 머리가 싸늘한 정도. 쓰니는 귀신이 있음을 믿는다기보다 당연하게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진 의지가 얼마나 강한데 죽었다고 살았을때 가졌던 오욕칠정을 잊어버리겠습니까. 살아생전 가졌던 오욕칠정이 강하게 남아있으면 그게 귀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이는 귀신이 가진 주파수랑 잘 맞으면 보는거고 안 맞으면 평생 못 보는거고. 주파수가 유독 잘 맞는 사람이 있지요! 쓰니가 근무하는 병원은 중증도가 매우 높아 사망하는 분도 많음.쓰니는 가신 분 마지막 정리를 할때 위로를 함.그동안 사느라 수고하셨으니 어딘지 모르지만 오욕칠정 다 잊고 편히 가시라고. 마지막으로 시트를 덮어주고 정중히 절을 함. 그럼 정말 어깨가 가벼워짐을 느낌. 가끔 심하게 몸부림치며 우시는 보호자분에게는 이르기도함.지금 우시면 망자가 미련이 남아 편히 갈길을 못 잡으니 장례식때 우시라고.... 예전에는 1.2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은 24시간 근무했었음. 그러다보니 처방을 내다가 피곤에 지쳐 책상에 엎드려 자는게 일상이었음.엎드려 자는 사람 깨워 차라리 의국에서 서너시간 자고와서 처방내라고 깨우는게 업무처럼 여겨질 지경이었음. 레지던트 얘기임.도입부는 쓰니가 직접 겪은 상황은 아님. 후배가 밤근무하다 생긴 일이라 들은 얘기임. 그냥 쓰니의 시점으로 쓰겠음. 헤어 스타일이 버섯 같아서 버섯돌이란 별명을 가진 레지던트가 있었음.옛날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 폴의 조연이었음.ㅋ 나쁜 놈임.^^ 버섯돌이는 꼭 의국에서 안자고 간호사실에서 졸다가 엎드려서 자다가 침 흘리고 그랬음. 좀 특이한 케릭터 였음. 차트 30개씩 쌓아놓고 ㅡ당시엔 컴퓨터 기록 이런거 없었음. 무조건 수기 였음.일기 쓰듯이 모든 환자의 경과를 매일 기록해야 함.검사 결과부터 치료 과정.약 사용 이유.치료계획.현재의 문제 등등ㅡ 엄청난 작업임! 버섯돌이는 완성되지 않은 차트는 끼고 앉아 주지 않아 우리가 일을 할 수 없다고 매일 투닥거렸음. 그날도 차트를 열서너개쯤 보더니 졸기 시작했음. 시간은 새벽 두시가 넘었고 병동은 조용했음. 시계 초침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질 정도 였음. 한참을 졸더니 본격적으로 엎드려 자기 시작한지 5분쯤 되었나 갑자기 머리를 들더니 휙휙 소리가 날 정도로 앞뒤로 흔들며 졸기 시작했음.후배1은 띠껍하게 쳐다봄..어휴,또 시작이네.ㅉㅉ 그냥 편안히 서너시간 자고 새벽 일찍 나오면 될건데. 그러니 낮동안 내내 졸지! 버섯돌이는 회진 시간중에도 서서 잘 정도로 잘 졸아서 시니어들에게 늘 조인트 까였음! 그날은 안 하던 패턴이 보였음.목이 아픈지 두 손으로 목을 감싸고 쥐고 졸더니 곧 쿵쿵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책상에 박아댔음.병실에서 나와 다음 병실로 지나가던 후배2가 보고 낄낄거렸음.후배1은 혀를 차며 환자에게 진통제 주러 갔음.다인실에 간지라 다른 환자들 잘 있는지 돌아보고 링거도 봐주고하며 꽤 시간이 걸렸음.야식을 준비하던 막내가 매우 다급하게 후배1을 찾는게 아니겠음! 막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으로 바깥을 가르키며 어버버 거렸음. "샘!샘 버섯돌이!!" 후배1이 간호사실로 달려가보니 버섯돌이 자기목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캑켁거리며 경련하듯 발작적으로 버둥거리고 있는게 아님!버섯돌이의 얼굴은 시뻘겋다 못하여 퍼렇게 울툭불툭 했고 뿔테 안경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눈은 곧 튀어나올듯 희번득희번득..... 책상에는 땀인지 눈물인지 침인지 온통 물범벅이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차트는 온통 바닥에 내동댕이 상태였음! 움켜진 손을 풀어보려 했으나 얼마나 꽉 쥐었는지 손가락을 뗄 수가 없었음! 어느새 달려온 후배2랑 막내도 거들었음.부르고 흔들고 난리도 아녔음!그러던 중 후배2가 갑자기 버섯돌이의 머리카락을 두손으로 움켜지더니 있는 힘껏 확 잡아 당겼음.후배1은 버섯돌이의 명치를 때렸음.두피를 얼마나 강하게 잡아 당겼는지 머리카락이 한웅큼 빠질 정도였음. 후배1이 명치를 두번 더 때리자 드디어 손이 풀리며 숨을 몰아쉬며 헉헉거렸음! 한동안 숨을 못쉬어 앰부백을ㅡ호흡이 곤란한 환자에게 강제로 산소를 짜 넣어주는 주머니가 달린 마스크ㅡ를 짜야하나할 정도 였음.공포에 질린 후배와 막내는 울다가 주저 앉았고 후배1은 계속 등을 두드려 줌.십여분후 정신을 차린 버섯돌이 손을 덜덜 떨며 어딘가로 갔고 후배와 막내는 빠져나간 멘탈을 못 챙겨 멍하니 앉아 있었음. "아 진짜 왜 그랬을까요? 넘 무서워요" 셋은 손이 덜덜 떨려 야식을 먹을 수가 없었음.님들 아심?극한의 힘을 사용하고 나면 온 근육에 경련이 오고 손이 심하게 떨려 아무것도 할 수 없음! "앵두샘이 지난 번 술 먹으며 그러더라구요.혹시 버섯돌이 졸다가 가위 눌리면 깨워주라고! 못일어나면 뺨을 때리던지 머리카락이 죄 뽑힐 정도로 잡아 뽑으라고.이게 가위인줄 몰랐네" 그래서 머리카락을....후배2는 자기 손을 보더니 진저리를 쳤음. 그 느낌이 상상 가심? 엄청난 양을 뽑았음! 쓰니가 다음 날 오후 근무 들어가자 병동이 술렁술렁.버섯돌이의 목에는 할퀸 자국과 멍이 보였음.당시는 의국의 규칙이 엄해서 남자는 무조건 와이셔츠에 넥타이가 필수여서 목티를 입을 수 없었음. 오후 근무가 끝나갈때즘 쓰니랑 친한 앵두가 근무 끝나고 술 먹으러 가자했음.대부분 레지던트랑 친하게 지냈고 쓰니는 워낙 남사친이 많아서 남자 레지던트들이랑 대화를 편하게 했음.대화 스타일도 직구이고 잘 들어주는 편이었음. 오후 근무번 4명과 레지던트 셋이랑 근처서 술 먹기 시작함.앵두는 부유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레지던트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음.키가 작고 애교도 많아 귀여웠고 부탁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앵앵거린다해서 앵두였음. 주제는 어느덧 버섯돌이의 잠 습관으로 이어 졌음. "샘들이 버섯돌이샘 좀 데려가서 재워라.우리 병동 넘 피곤하다. 매일 숙면을 못 취하니 회진때도 서서 자다가 조인트 까이고.이제는 불쌍하다.어제 밤 이상한 일 있었던데"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입이 풀린 레지던트들이 불기 시작했음.버섯돌이 의국에서 자면 가위 눌림이 보통 심한게 아니라함.2층 침대가 풀썩거린다함.무서워 같이 잘 수가 없을 정도이고 그러다보니 본인이 안 자려고 버티는 거라함.버섯돌이의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함.그런데 버섯돌이만 유일하게 교회를 안 갈 정도로 특이하다함.버섯돌이는 사차원 비슷했고 같이 일하면 화병에 걸릴 지경이어서 의국에서도 기피했음.그나마 앵두가 챙겨줬고 가끔 둘이 술 한잔씩 먹었는데 버섯돌이 말 해준거라 함. 버섯돌이가 어렸을때 유치원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그집 할머니가 버섯돌이를 보고는, ''아가 너는 전생에 사람을 살리라고 의원을 시켰더니 사람은 안 살리고 재물만 살렸으니 업이 많아 단명할 상이니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어 여럿 살려야 삼십사십고개 넘겠다.'' 그랬다 함. 버섯돌이는 중학생때부터 가위 눌림이 생겼고 악몽을 심하게 꾸어 잠을 못자니 늘 아프고 비쩍 마르기 시작했다함.꿈 내용은 말해주지 않아서 모르겠다함.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유치원에서 만난 그 친구가 같은 학교,같은 반 이더라함.그 친구를 꼬드겨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할머니가 안 계시더라함. 실망하며 할머니 돌아가셨나 물어보니 , ''무슨 할머니? 우리 할머니랑 같이 산 적 없는데? 너 착각하는거 아냐?'' 그러더라함. 암만 생각해도 그 친구가 맞고 그 친구도 어릴때 자기 집에 버섯돌이를 데려간걸 기억한다고 했다함. 우여곡절끝에 의대에 진학했고 1등으로 졸업했다함.1등 졸업이란 말에 다들 기함함.뭔가 어수룩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얘가 어디 모자란가?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한번은 시니어가 아침 초독ㅡ의국에서 매일 아침이나 혹은 주 1회 발표하고 공부하는 업무ㅡ케이스 발표할때 사용할 환자의 CT 필름을 찾아 놓는게 1년차 일이었는데 버섯돌이 잊어버린거였음.당연히 난리가 남. 조인트 까면서 시니어가 얼른 찾아오라고 난리를 피우자 버섯돌이 지하3층 필름보관실에 대여하러 갔다가 그냥 왔더라함.이유는 필름이 흑백이라서....칼라를 못 찿... 우리는 농담이 지나치다고 에이하고 비웃었는데 앵두가 실화라 함.(여담.......^^;;;) 그러기를 7월이 되었고 어느 오후 근무를 하던 날이었음.그날따라 이상하게 CPR방송ㅡ심폐소생술 .응급요청ㅡ이 계속 뜨는 거임.뭐 사실 '나만 아니면 되'이기때문에 에구 저 병동 안됐네.바빠 죽겠구나~이렇게 생각하고 지나쳤음. 쓰니 병동은 조용해서 겁나 감사했음.그 고마움에 2-3-3 커피에 얼음 한개 띄워 식기전에 호로록 마시려던 차에 버섯돌이가 기진맥진하며 왔음. "CPR 벌써 끝 났어요?" 얼굴이 너무 안되서 쓰니가 마시려던 커피를 줌. 버섯돌이는 쓰니가 준 커피를 들고 앉아 하염없이 졸기 시작했음.겁이 덜컥 난 쓰니는 2-3-3커피를 한잔 더 타다 말고 버섯돌이의 등을 사정없이 두드려 팼음. ''샘!CPR 끝 났냐니까요?졸지 말고 일찍 차트정리하고 일찍 자요!'' 버섯돌이는 하품 몇번 하더니 커피를 마시다 말고 또 조는 거임. ''샘이 이러니 기운이 달려 가위 눌리지.샘, 귀신 보이거든 확 째리보고 욕 해라" 버섯돌이가 쓰니를 빤히 쳐다보더니 ''어떻게 알았어요? 귀신이 내 목 조르는거?'' 아니! 그걸 뭐 꼭 얘기해야 아나?가위가 귀신이 나의 기운을 억누르고 화를 불어넣는거 아닌가? 버섯돌이는 무슨 은혜를 입은 양 쓰니를 졸졸 따라 다니다가 근무 마치고 술 한잔 하자는 거임. 그 얘기를 듣던 쓰니는 핵돌직구 날림. ''샘 오늘 일찍 나오겠어요? 샘 당직때 CPR 방송 뜨기 시작하면 3명은 채우더만'' 그랬음.버섯돌이가 당직하면 사망환자 발생 빈도도 높았고 더불어 CPR도 많이 쳐서 다들 진절머리... 더구나 사망 1명 시작하면 꼭 3명을 채우고 마감했음.두번째 사망환자 발생하면 원목님이 층층이 다니면서 기도할 정도였음. 쓰니랑 그 일당들이 잘 가는 막걸리 집에 모였음. 버섯돌이는 쓰니가 편한지 모든 얘기를 해줬음. 친구 할머니 얘기도 사실이라함.지금도 그 할머니가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생생하다 함. 또 한 번은 어릴때 스님이 집으로 탁발을 왔었는데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가 매우 화내며 쫓았다함. 그걸 본 버섯돌이가 따라 나가 너무 불쌍해서 엄마 몰래 용돈을 주었다함.그러자 스님이 버섯돌이를 보고 중얼거리며 ''단명할 상이로구나.하루에 관세음보살 삼백번 외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 살리고 음기가 강하니 웃고 떠들고 운동을 하고 욕심은 금물이니 다 퍼주거라.'' 그 얘기를 듣고부터는 이상한게 교회도 싫고 기도소리가 그렇게 싫어지더라함. 중학생때부터 악몽을 꾸기 시작했는데 주로 버섯돌이가 누군가를 잔인하게 죽이는 꿈이거나 흰눈에 입이 벌겋게 찢어진 귀신인지 사람인지에게 어둠 속에서 마구 쫓기는 꿈이라함. 가위를 눌릴때는 머리를 봉두난발한 남자가 속삭이는데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없고 비명을 지르고 반복해서 고함을 치거나 긴 혀를 내밀어 뺨을 핧거나 귀에 집어 넣을듯이 핧는다함.그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머리를 관통하고 나면 말을 할 수 도 움직일 수 도 없다함.때로는 여자가 온 몸을 송곳인지 칼인지로 찌른다함. 또 어느 날은 아주 시끄럽게 방울을 흔들어 귀가 아파 이삼일은 잘 들리지도 않는다함. 우리는 놀라서 무슨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멍하게 쳐다만 봤음. 솔직히 쓰니는 저 정도면 사람이 죽지 않나? 설마 실화겠어? 과장되게 얘기 잘하네!이거 MBC 이야기속으로 보다 좀 오싹한데 이렇게 생각했음. 그런데 최근에는 가위의 양상이 바뀌었다함. 길고 어두운 병원복도?를 걸어가는데 오른 쪽엔 수만권의 책이 꽂혀있어 끝도 보이지 않고 왼쪽엔 촛불인지 전구인지 정확하지는 않은데 아무튼 불이 칸칸이 책장같은데 촘촘하게 켜져있는 복도를 지나간다함. 춥고 어두운 복도에 바람이 불어와 왼쪽 불이 꺼지려하고...벌벌 떨며 지나가다보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우르르 표정없이 지나가는데 어떨땐 비명지르거나 울면서 간다함 . 어떤 사람들은 빈 손이고 어떤 사람들은 손에 불?보석? 빛나는것을 들고 지나간다함.꿈을 꾸면 꿀수록 사람들은 많아지고 불이 있는 사람은 작아진다함.최근 꿈에선 버섯돌이가 이 불?보석?을 뺏으려고 사람들을 밀치고 때리고 죽이거나 한다함.가장 최근에는 뺏기지 않으려는 사람의 목을 졸랐는데 얼굴을 보니 본인이었다 함.아무리 손을 풀어보려 했으나 풀 수 없어서 비명을 질렀는데 목 졸리는 버섯돌이의 혀가 주욱 길어지며 목이 덜렁덜렁하며 떨어지려 하자 그제서야 손이 풀리며 잠에서 깼다함.깨고보니 자면서 스스로 자기 목을 졸랐더라함.말을하는 버섯돌이의 얼굴은 정말 심각해 보였고 우리들은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버섯돌이의 정신상태를 의심했음.직업병...... 쓰니가 심각하게 권유함.목사님에게 가든지 무당에게 가든지 철학관이라도 절이라도 가보라고.아니면 정신과 상담을......뭐 쓰니도 이때즘엔 무당이 헛소리만 하는게 아니구나할때 였음. 버섯돌이의 어머니는 의국에서도 유명했음. 매 주 아들 옷 가져다주면서 의국사람들에게 열혈 전도.....뭐 아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함.어느날은 교회 사람들 이삼십명 우르르 와서 버섯돌이를 껴안고 한 시간 넘게 큰소리로 울면서 기도를 하는 바람에 나중에 시니어들이 공부 못했다고 GR하기도.... 얼마 뒤 쓰니는 외래로 급히 부서를 옮기게 되었고 한동안 버섯돌이의 소식을 접할 수 없었음. 그러던 어느 날 외래 진료를 해야되는데 9시가 넘어도 의료진이 단 한명도 내려오지 않는거임.무슨 일인지 의국이랑 연구실 등 다 찾아봐도 다들 없었음. 쓰니랑 진료보조 직원이랑 발을 동동 구르며 환자들에게 수차례 사과를 하고 쓰니는 의국으로 달려갔음. 의국 비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고 내과병동마다 어수선하고 간호사들 표정도 장난아니고 다들 울어서 멘탈이 없었음.바퀴벌레처럼 많던 의사들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거임.아!무슨 사단이 있구나!그건 그거고 난 난리가 나도 외래 진료 펑크가 더 큰 문제여서 계속 의사들 찾고 다그쳤음!그러자 의국 비서가 믿지못할 얘기를 해주는게 아니겠음! 아침에 회진 준비를 하는데 버섯돌이가 중요한 환자의 필름을 안걸어놨더라 함.회진때는 가장 최근 필름을 볼 수 있도록 미리 걸어놔야 함.시니어가 조인트까며 개GR 했다함.그렇게 A의사의 회진이 끝나고 버섯돌이가 사라졌다함.B의사의 회진이 곧 시작되려는데 삐삐를 쳐도 답이 없더라함.내비둬라.그새끼는 고문관이다 필요없다 등등 욕하며 2년차가 차트와 필름을 챙겼다함. 그 와중에 인턴이 필름을 잘못 가져와 난리가 나는 바람에 버섯돌이를 더이상 찾지 않았다함. B의사의 회진이 시작되고 한참 라운딩 중에 갑자기 남자 화장실에서 비명이 들리더라함.놀란 간호사들이 뛰어들어가보니 환자가 비명을 지르며 기어 나오더라함.가르키는 방향을 보니......가운데 칸 화장실 문에 넥타이로 목을 맨...... 그.........ㅠㅠ 높지도 않은 위치인데 어떻게........ 병원 화장실 문 안쪽에는 링거액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음.그곳에 본인이 매었던 넥타이로..... 모든 의사들 간호사들 울며불며 살리려 고군분투....했지만 안타깝게도 ㅠㅠ 의사들 울부짖으며 카트에 올라타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응급실로 이동하고 흉부외과 콜해서 open heart massage를 실시했음..네...개흉.... .............................그날의 참담함은 잊을 수가 없음. 지금이야 을의 위치를 알려주는 태움이니 갑질이니 그런 단어라도 있지만 그 암울했던 시대의 우리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음.앵두는 그 당시에 막 출시된 휴대용 CD player를 사서 들고다니며 부잣집 아들임을 자랑했고 버섯돌이와의 마지막 술자리는 코인 노래방이었고 쿨의 해변의 여인을 부르는 앵두를 부러운 눈으로 보며 웃었던 그때가 마지막자리가 될줄은........... ............ 그 꿈은 뭐 였을까요?
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 13
이번 13편은 무지 늦었습니다.ㅠㅠ 열정이 식은 것은 아니고요(왜 가슴이 뜨끔거리지..) 교육을 받는다고 조금 바빴습니다. 그렇습니다.전문인이라면 전문적 지식의 유지와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야 됩니다.그럼요!암요! 주사바늘 찌르는 교육은 아니고요(전 한쪽 눈 감고 한 손으로 백미터 밖에서 던져도 바늘이 꽂혀요..^^;)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는 의학을 따라 잡으려고 달려가는 교육이랍니다. 연말에는 1년을 정리하는 회식..... 새해에는 새해라고 파이팅하자는 회식..... 이건 뭐 뫼비우스의 회식이자너! 전국구 백여명 모여 열기를 뿜습니다만...... 겨우 한시간 강의 듣고 *심커피 한 잔 격하게 저으며 쑤시는 좀을 어떻게 해결하나 고민 중인데 누군가 호들갑 떨며 쓰니에게 아는체를 합니다. ''쓰니쌤!맞죠?'' 엉?엉? 눈이 부리부리 왕방울?!너너! 너구나! 사직한지 십년도 넘은 예전 동료이자 후배였습니다. 병원생활 징글징글하다고 쌩하게 그만두더니 결국 ㅋ 다른 지방, 다른 병원에 재취업해서 그동안 주욱 다녔답니다. 작은 병원 다니니 스트레스가 좀 덜할거라 생각했는데 뭐 별 차이가 없답니다. 별 차이는 있는데 차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겠죠! ''쌤.사람 인연은 정말 모르는 건가봐요! 정 땡쌤 기억나요? 이번에 그 쌤이 우리 병원 원장으로 왔어요!'' 정땡?누구지? 음.....모르겠네요...... 솔직히 쓰니는 약간의 안면인식장애와 동시에 이름인식장애도 있답니다ㅠㅠ 이런 점은 아이큐와 상관없는거겠죠?그초? 쉬는 시간이 끝나가는데도 이 친구의 수다는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그렇군요,기억에 떠오르는 영상이 있습니다.수다스럽습니다. 그녀의 지난 과거 12~13년의 인생사가 물밀듯이 밀려옵니다.오므나 그랬니?그랬구나....그렇지 그러엄.... 기술 들어갑니다.슬슬 자리로 이동하며 엄청 진지하게 강사를 바라보며 후다닥 앉습니다. 서서히 기억이 떠오릅니다. 앰블런스의 왜옹왜옹이''돈내돈내''로 들린다던 신경외과 정땡샘도,속눈썹이 너무 짙고 길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눈썹까지 붙이고 길게 하려면 부지런해야겠다라고 했더니 콧웃음 치며 ''이거 원래 제 눈썹이거든요''라고 한방 날리셨던.... 3년차때 신경외과 병동서 내과로 왔던 후배입니다. ''샘!지금도 NSㅡNeurosurgeryㅡ(신경외과) 1인실에 귀신 나와요?'' 잉? 그런 일이 있었나? 기억 안 나는데..... 기억 안 난다,그런 일이 있었나라고하자 아주 자리를 잡습니다.신납니다. 다음 강의는 제껴야겠습니다.굳이 들어야할 강의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당시 신경외과 주 파트는 뇌수술이었고 종양수술이 주요 파트였음.뇌혈관질환 파트보다 뇌종양 파트가 잘 해서 '라기보다는' 신경외과 과장이 종양파트여서.... 뇌혈관질환 파트 교수와 상앙숙이었음^^;; 심지어 종교까지 달라서..... 독실한 기독교와 독실한 불교신자 였음. ㅋㅋ 과장은 원내 기독교 봉사 동우회 회장님. 다른 분은 원내 불교 동우회 회장님으로..... 그 달의 마지막 주말에는 3사 방문하여 백팔배하기, 스님 설법 듣기 등.....^^;; 보통 불교 신자들은 기독교를 잘 품어주었으나 ㅋ 송년회에서 뇌혈관 교수가 폭탄주로 파도타기,해일타기 등 제안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한 과장님이 십자가를 꺼내서 ''사탄아 물러가라!!!''하시는 바람에...... 두 분 모두 출혈성 뇌졸중이 올 뻔한뒤부터 회식자리에 절대 같이 참석하지 않았다고ㅋㅋ 신경외과 병동만의 특징이 있음. 뇌수술을 하고 나면 부작용이 오는데 신체적 특징으로 오는 마비와 발작을 제외하면 성격변화.심한 우울증 동반.집중력 과 주의력 약화로 사건 사고나 싸움이 잦았음.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여자 환자 f가 수술 후 부작용 중 심한 성격변화로 쌈닭이 되버림.특히 남자와 눈만 마주쳐도 싸웠음.거의 죽일듯이 덤벼 들었음. 주치교수와 같은 교회의 교인이었으며 병전 성격은 마더 테레사급이었음. 간호하는 가족도 처음에는 질환때문이다라며 이해했으나 긴 병에 효자없다고 아들 둘과 남편은 달래다가 울다가 싸우더니 곧 포기했음. 그도 그럴것이 보호자들은 남자들....... 죽일듯이 욕하고 물고 때리고 덤벼드니 견딜 재간이 없었음. 또한 다인실 입원중에 보호자들과 내원객들이랑 늘 싸우니 병실에서 왕따에.... 쫒겨날 지경이었음. 당시는 재활까지 시켜서 퇴원시켰으니 기본 3~6개월 입원이 평균이었음. 민원이 늘 발생하자 보다 못한 과장님이 1인실을 권유했음.주치의에게도 욕하고 침 뱉고 대화 거부 했으며...... 진찰을 할 수 없었음. 수술상처 소독때에도 난리가 났음. 주치의가 손을 댈 수 없어서 간호사가 드레싱을 해야 했을 정도 였음.드레싱 받다가 아프면 발로 차고 물고.... 옆에서 지켜보던 의사가 붙잡아도 괴력으로 이겨냈음. 병실이 초토화......치료실로 오라고 하면 자기를 죽이려 데려간다고 고함지르ㅠㅠ. . 1인실이 3개가 있는데 일반형 , 고급형, 로얄형 임. 결국 일반형으로 전실이 결정되고 입실하려는데 병실 문을 붙들고 안 들어가겠다고 고함지르고 욕하고 침 뱉고.... 감옥에 가두어 죽인다!! 등 바닥에 뒹굴고 뗑깡부리며 고함질렀음. 결국 더 넓은 고급형으로 옮겼고 그제서야 조용해짐.창문도 크고 방도 넓어서 훤한 느낌의 고급형이었음. 거의 비슷한 시기에 뇌혈관 질환으로 수술한 여자 g환자가 있었음.이 분은 수술 후 좌측 편마비와 우울증 동반되어 밤만 되면 울었음.그러다가 새벽 한시경에는 집으로 전화를 해 달라고 요구하심. 처음 한달간은 간호사들도 순순히 집으로 전화 해드림. 보통 통화 서너시간 함.나중에는 보호자들이 전화 거절하다가 집 전화번호를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음! 그럼 중간에서 간호사들 죽음임....ㅠ 전화 걸어주지 않으면...업무 마비됨..... 결국 꾀 많은 이 후배가 빈 병실로 전화 걸고 환자에게 수화기 건네주고는 병실로 슬쩍 가서 전화 받아 가족인양 응대함.그리고 후배 간호사는 가족처럼 받아 두세마디하고는 수화기 바닥에 놓고 나와서 일함. g환자는 서너시간 계속 혼자서 통화함........ 역시 다인실에서 쫒겨 날 지경이 되었음. 이 분은 일반형 1인실로 전실 갔음. 한달여 지나고 조금 호전이 보여서ㅡ 가족들의 경제적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라고ㅡ 다인실로 전실했음. 기존 병실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거부했음. 음.....솔직히 장기환자가 많은 방의 텃세는 상상초월임. 좁은 병실에서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겠다고 옆 침대와의 간격이 0.5센티 정도 더 넓다고 머리 드잡이하기, 전화 오래 쓰면 쌍욕 따발총, 면회객 많이 오면 온다고 짜증내고 오래 있는다고 쌈박질. 날이면 날마다 싸움이 그치지 않았음. f환자 보호자들이 그 병실 전체와 크게 싸우고 퇴원 하겠다고 더러워서 못 있겠다고 선언했음. 뭐......그 날로 퇴원했음. g환자는 편마비의 호전이 빠르지 않아 퇴원이 불가능했음. 그렇게 f가 퇴원하고 한참 뒤까지도 g환자는 새로운 병실에서 은근 왕따였음. 어느날부터 g환자가 옆 침대 보호자에게 갑자기 욕하며 덤벼 들었음.본인 침대를 만지지도 않았는데 만지고 지나갔다고 싸움을 걸었음.편마비가 아직 덜 풀려 발음도 어눌했으나 욕할때는 너무 잘 했음. 그 날 이후로 걸핏하면 시비걸고 욕하고 삿대질하고... 편마비 임에도 불구하고 발차기도 했음. 그걸 본 담당의가 재활치료의 일종으로 등록해야겠다고 했음. 밤이면 안 자고 복도를 이리저리 배회하고 이방 저방 들어가거나 했음.그러다가 종종 슉 사라져서 밤간호사들이 총 출동되어 경비팀과 더불어 추격전과 체포전을 벌이기도 예사였음.재활 치료가 필요없을 정도로 밤에는 잘 걸었음.잠 안 자고 전화하고 울며 지내던 일은 없던 일이 되어버렸음. 밤번 막내가 새벽 한 시 즈음 야식 먹기 전 병실 라운딩을 하는데 비어 있는 고급형 1인실에서 말소리가 들렸음. "엉? 안 잠겼나?'' 평소 병실이 비면 청소 후 문을 잠궈 둬야 되지만 병동 창고가 비좁아 물건이나 기구들을 놓아 두는 경우가 많았음. 뭐야?하며 문을 열어보니 희미한 복도 불빛이 비쳐지며 어둠 속에 서 있는 g를 봤음. 혼자 중얼거리며 손짓을 하고 있길래 불을 켰음. ''g님!여기서 뭐 하세요?'' g환자는 반응없이 중얼중얼.막내간호사가 살짝 흔들었음. "g님!여기서 뭐 하세요? g님 병실로 가시죠'' 그날 이후 거의 밤 g환자는 그 병실로 들어갔음. 며칠 뒤 드뎌 그 방에 입원 환자가 생겼음. 첫 날 g환자가 두시경 그 방에 들어가려는 모습을 본 담당간호사가 발견하고 못 들어가게 했음. 이틀 후 그 방 환자가 화를 냈음. "여기는 환자들이 막 드나들어도 관리 안 합니까?'' 말인즉슨 입원 첫 날 새벽에 이상한 여자 환자가 들어오더니 한동안 나가지도 않고 돌아다니면서 왔다갔다하더니 그 다음 날엔 중년여자가 들어와서 돌아다니길래 당장 나가라고 했다고...... 수간호사는 g환자임을 짐작하고 사정 얘기를 하고 사과했고 간호사들에게도 주의 시켰음. 5일 뒤 그 방 환자는 전실을 요청했음. 밤마다 자꾸 병실에 들어오는 이상한 아주머니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했음. 밤번 간호사들은 억울했음. 업무가 많아 바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는 상황이고 불만사항은 접수되었지 그렇다고 밤새도록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ㅠ 그 뒤 얼마 후 전국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단풍구경을 가려면 사표를 써야 갈 수 있다는 등 워라벨의 기초를 다지던 가을 새벽에 1인실에서 환자가 뛰어내렸다는 소문이 병원을 흔들었음. g환자가 새벽에 1인실 방충망을 뚫고 뛰어내렸음. 새벽이라 '쿵'하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음. 간호사들은 아침 첫 바이탈 사인ㅡ혈압 재고 열 재고 등 하는 행위ㅡ재러 갔을때 자리에 없어서 화장실 갔겠거니...기다림. 시간이 지나도 오지않아 밤 번 근무자들이 온 병원을 찾아 다녔음. 새벽에 출근하는 직원이 주차하려다가 발견했음. 무심코 뒷마당에 주차하려고 들어가다가.......... ........주차되어진 차 지붕에....ㅠ바닥에........... 개원이래 최초의 자살 사건이었음. NS에 비상 걸림.주치의 정땡샘과 교수는 한동안 북풍한설이었음. 더불어 병동도 우울했음.ㅡ여기까지는 쓰니도 알고 있었음ㅡ 환자안전관리체계가 허술하다고 윗분들과 경영진들이 비상선포를 한 관계로 일하기 힘들었음. 봄 방학 시즌이라 온 병원이 미친듯이 바쁘던 어느 날 밤 집에 다녀온 봉샘이 아이스크림을 쏘았음. 봉샘은 평소 야식 시간에 낑겨서 잘 먹곤 했음. 봉샘이 연애 얘기를 맛깔나게 풀어주어 깔깔거리며 몰려오는 잠을 잊고 있었음. 갑자기 두다다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렸음. 간이 철렁할 정도로 컸음! 의료진들은 뛰는 소리.큰 소리 나 비명소리.쿵 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함! 뭐지?하면서 모두 복도로 뛰어 나와서 두리번 거렸음! 으잉?? 정땡 샘이 가운도 입지 않은 채로 달려오더니 휙하고 무리들을 지나쳐 고급형 1인실로 뛰어 들어 갔음.뭐지????뭐야??? 모두 놀라서 같이 우르르 뛰어 들어 갔음. 정땡샘은 어두운 빈 병실을 뛰어들며 소리쳤음. ''불!불 켜봐요!'' ''샘!샘!무슨 일 이예요?'' 정땡샘은 욕실까지 다 뒤져보고는 창가로 가서 창문밖을 살폈음. 하릴없이 다들 같이 창밖을 살펴 봤음.어둠 뿐. ''샘 무슨 일 이예요?'' ''g환자 자리에 있는지 봐줘요'' ''예? 쌤? 누구요?'' 그제서야 정땡샘은 멍하게 병실을 둘러보더니 한숨을 쉬었음. 봉샘이ㅡ1년차 레지던트ㅡ약간 멍한 정땡 샘(2년차)과 같이 의국으로 돌아갔음. 입모양으로 나중 알려주께라고......해줌. 평소 봉샘은 간호사실과 잘 지내는 편이었고 정땡샘은 그만그만했음.그 샘 성격은 약간 강박적으로 본인의 일을 해나가는 스타일이었음. 특히 본인의 실수나 헛점은 용납하지 않았음. 다음 날 봉샘이 말하길, 정땡샘이 꿈을 꾸었는데 g환자가 그 방 창문으로 뛰어내리더라 함.너무 생생해서 꿈인데 생시로 착각 한 듯하다 했음.아마 담당 환자가 자살한 일이 큰 충격이었나보다라고 했음. 그 날 이후 별 다른 일 없이 지나가니 너나 모두 살살 잊어가고 있었음. 오후 근무가 마쳐가고 밤번이 출근하여 인계를 시작할 즈음 막내가 달려오며 투덜거림. ''진짜 쌤..부끄러워 낼 출근 못 하겠어요'' 화장실 간다던 막내가 저쪽에서 뛰어오며 호들갑을 떨었음. "왜?'' '' 고급방이 빈 방인줄 알고 볼 일보러 방귀 뿡뿡 뀌며 뛰어 들어갔는데....환자분이 쳐다보고 계셨어요!우엥'' ''........너.......무슨 소리 하냐?그 방 빈 방이야!'' ''아녜요!환자 분 계셨어요!'' ''너 병실 열쇠로 열고 들어가지 않았냐? 열쇠 들고 갔잖아!'' ''....?????..............'' ''대체 몇 호실로 들어간거냐 막내야?'' 인계하려고 다 모여있던 간호사들은 맹한 소릴하는 막내를 보며 혀를 찼음. "병실 화장실 사용하면 안 되는 거 알지?'' ''아는데요..화장실은 다 찼지...급해서 그랬어요. 직원 화장실이 따로 없으니 너무 짜증나요!'' 막내는 급하다고 열쇠꾸러미를 던지고 화장실로 달려가면서 중얼거렸음. 칠칠치못한 막내의 헤프닝으로 끝났음. 얼마의 시간이 흐르지 않아 보호자들 사이에 g환자가 고급형 1인실로 들어가더라, 아니다 f환자가 피 흘리며 복도를 지나 들어가더라 등 말이 많았음.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뇌졸중으로 수술한 엄마를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중 이십대 딸이 새벽에 화장실 가던중 g환자가 절룩거리며 고급형 1인실 문을 통과해 들어가는 걸 봤다함. g환자는 온통 피로 덮여 있고 팔은 뒤틀리고 머리 반쪽이 없었다함. 또 한 남자 보호자는 자다가 이상하게 너무 추워서 눈을 떴더니 병실 중앙에 웬 여자가 이 침대 저 침대 기웃거리다가 벽으로 사라졌다함. 주위 사람들 얘기를 들어본 결과 인상이 f같더라 함. 그러던 중 밤번 간호사가 새벽 라운딩 중 빈 병실인 고급형 1인실에서 부르는 소리? 신음소리? 가 들려 들어가 보니 창가에 누군가 서 있다가 휙 사라졌다함.병실은 너무 싸늘했다함.추운것과는 분명 달랐다함. 이런저런 소문이 부풀려지니 공포에 휩싸이고 멤버들은 수간호사에게 무섭다고 전출을 원하거나 사직 의사를 밝혔음. 심각성을 느낀 수간호사는 뇌혈관파트 교수에게 티타임을 제의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의논했음. 그 교수는 집단 죄책감이라고 얘기했음. 아...뉘에....듣던 간호사들.....콧방귀..... ''교수님이 못 보셔서 그래욧!빈 병실인줄 알고 열쇠로 열고 들어갔는데 분명 오십대 정도의 여자환자가 침대에 앉아 있었다니까요!'' 막내가 잔뜩 흥분해 외쳤음.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귀신 맞다니깐요! '' ''근데요....얘는 신규라서 그 환자를 모르는 앤데요'' 일이 점점 심각해짐을 느꼈는지 교수는 웅얼거리다가 도망치듯 나갔음. 며칠 뒤 드디어 고급형 1인실에 신환이 입원했음. 말은 안 해도 모두들 빈 방 벗어남을 축하했음. 사장님이신지 형님이신지 비서들이 식사때 마다 진수성찬을 공수해왔음. 병실 테이블에는 그 비싼 바나나가 가득 쌓여 있었음.ㅋㅋ 당시에는 서민들은 바나나를 구경만 가능할 정도로 비쌌음! 일주일즈음 지나자 형님환자가 잠을 못 자겠다고 퇴원을 하겠다고 했음.아닛!수술이 곧인데 퇴원을? 벙찐 봉샘은 어이없어서 "수술 안 하면 죽을 수도 있어요'' 라고 초강 발언을 했음.ㅋㅋ 허리 수술에 무슨.... ''아니.선생!울 사장님이 밤마다 악몽을 꾸니 수술 하기도 전에 죽겠으니 퇴원하신다고요'' 환자는 아예 의사랑 얘기를 안 하고 비서가 얘기를 전달했음.차마 무서워서라곤 말 못하겠....ㅋ 입원 첫날에는 자다가 깨보니 여자 환자가 병실을 들어오더니 한바퀴 돌고는 사라졌고 다음 날부터 꿈을 꾸었는데 그 여자 환자가 병실을 돌다가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함.그리곤 또 다른 여자가 창문으로 뛰어내리고.....밤새 반복.... 3일되는 날부터는 형님환자랑 눈을 맞추고 계속 오라고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고개를 내저으려하지만 고개가 굳어서 안 돌아가길래 아! 가위인가보다 풀어야지하고 노력함. 고개를 내저으려 계속 시도하니 갑자기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들리며 " ㄲㄲ풀어봐...'' 다음 날 꿈에는 억지로 끌려가는 꿈을 꾸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창문을 열고 서 있었다함. 다음 날은 드디어 무서움을 인정하고 비서를 보호자 방에서 재웠음. 안 자려고 비서랑 술 먹고 버티다가 잠 들었다함. 여지없이 꿈에서 여자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창가로 끌려갔고 창문을 붙잡고 버티던 중 비서가 깨워서 정신을 차리고보니 실제로 또 창문을 열고 버티고 있더라함. 얘기를 들은 봉샘은 비서에게 조용히 비상구로 가자고 했고 담배 한대 같이 피우고 오더니 퇴원 처방 냈음. 어느날 뇌혈관파트 교수가 스님이랑 같이 오더니 수간호사에게 병실 열쇠를 받아갔음. 하루 밤 자겠으니 신경 쓰지 말고 비밀로 하라했음. 다음 날 아침 스님은 가셨고 달마도 그림이 세 벽에 걸려 있었음. 입 가벼운 봉샘을 공략했음. f환자가 퇴원 후 집에 갇혀 살다시피 했음.남편과 아들은 운영하는 식당이 있으니 거기 매달렸고 집안 일 봐 주던 도우미가 낮잠자는 사이에 f가 집을 나갔다고 함. f환자는 입원했던 병원 근처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지만 왔음. 병원 근처에 막 생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음.당시 15층이고 병원 바로 아래이고 거의 직원들의 기숙사 역할이라서 좋은 아파트라고 소문이 자자했음. 얼마 뒤 병동 1인실에서 f를 봤다는 환자가 있었고 정땡샘이 새벽 응급 수술을 하고 의국으로 가던 중 복도를 배회하는 f환자를 봤다함.g환자가 이상하게 f처럼 변해간다는 소문이 돌았고 봉샘이 밥 먹다가 그런 말을 하니 정땡샘이 무섭게 화 냈다함. 간호사들도 귀신을 봤다하고 보호자들도 봤다하던 차에 결정적으로 형님환자가 귀신 꿈을 꾸는 바람에 뇌혈관파트 교수가 ㅡ이때는 이 교수가 과장님!ㅡ스님에게 의논을 했다함. 하루 밤 기도 하면서 불경으로 그린 달마도 3점을 그려 걸어 놓았음.크지는 않아도 웬지 포스가 똿! "샘 그 비서가 뭐라 했길래 바로 퇴원 처방 냈는데요? 칼 보여 줬어요?'' ''에이! 싸나이 봉을 뭘로 보고.그깟 칼 따위로! 그 큰 덩치로 울먹울먹하면서 그 날밤 자기도 그 귀신 봤다더라고'' 그 날 방귀 뿡뿡뀌며 볼일 보러갔던 신규가 ㅎㅎ 네,그래요 왕눈이 후배가 맞습니다. 세월이 흘렀으니 스토리가 조금 과장되게 섞였겠지요? 이 사건 이후로 침대에 환자가 없으면 모든 간호사들이 불안하여 찾고 난리났지요. 빈 병실은 무조건 잠그게 되었고요. 그 아파트도 옥상문을 꼭 잠근다더라구요.
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 7
잘들 지내셨어요? 오랫만에 왔어요. 죄송합니다.^^;; 어제 저녁 모임을 하고 어느 블로그에서 극찬했다는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풍경을 보며 유한마담 흉내를 내보고싶다는 친구뇬 소원이라 내비랑 싸우면서 찾아갔더랬습니다. 카페가 있을 곳이 아닌 곳 같은데 내비양은 계속 가라구.....비는 추적추적 오지요.....날은 어둡지요... 밖에선 파도소리인지 바람소리인지 촤아악촤아악. 외길 인생이긴하나 이런 외진 곳까지 커피 처 먹으러 와야겠니,어쩜 니 GR은 날궂이도 하니,유한 마담 니는 GR도 풍년이냐 셋이 쭝얼쭝얼...... 와!계속 가다보니 불이 보이긴 보입디다. 바다 옆길을 한 참 따라 가다보니 5층 짜리 건물이 보이고....머 카페가 있긴 있었습니다ㆍ 커피 한 잔에 팔처넌....농담이니? ......커피 네잔에 조각 케잌 두 개 38000.이거 실화냐귀!! 이건 커피도 아니고...음..... 뭐 임?? 어떻게 만든건지 니 정체가 심히 궁금.......-_- 귀신보다 무서븐 블로그........ 소확행을 꿈꾸던 유한마담은 '닥쳐' 한 마디에 찌그러졌....^^; ㅋ 우정보다 커피값이 소중한 하루 였습니다. 입사 친구들이니 앉으면 뭐 하겠습니까! 니에.....그거죠....병원 야기. 쓰니가 지겹지도 않냐 그만 해라니 유한마담 코스프레님께서 옛날에 점 본 얘기나 해 보랍니다. 그래서 얘기가 나온 김에 시작해 보겠습니다. 귀신 얘기는 아니구요 신기한? 얘기입니다! 쓰니는 소박한 꿈이 있었음. 크나큰 병원 말고 병원급에서 소박하게 한 5년 정도 일하다가 외국으로 나가서 간호사하는 꿈이었죠. 님들 아시죠? 병원도 급이 있는 것. 제일 큰 병원은 의과대학을 끼고 있고 연구를 하는 본병원을 끼고 있는 대학병원.다음은 종합병원. 그 다음은 준 종합병원.다음은 병원,마지막이 의원임. 병원은 거대할 수록 일이 빡셈ㅠㅠ 3년차 즈음 베프가 근무 마치고 시내에 나가자는 거임. 그뇬이랑 나가면 아무도 우릴 아가씨라고 봐주지 않았음. 화장?패션?..... 낮 근무 마치고 만나면 보통 하는 일은 비슷했음. 영화보기,밥 먹기,서점 가기,커피 솦 가기...... 별 생각없이 그래,가자고 영화 뭘 보지?밥은? 메뉴 짜고 그랬음. 쓰니는 눈치가 없음.좀 음...직진 스타일임. 시내에 도착하자 베프는 식당을 고르면서 계속 트집을 잡듯이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그러는거임. 주욱 걸어가면서 쓰니는 고르고 베프는 싫다하고.....쓰니가 슬슬 빡치는 기색이 보이자 슬그머니 사실 난 배 안 고프다 나중에 먹자 요 근처 공원에 올라가자 그러는 거임. 사실 쓰니는 그 유명하다는 공원에 한 번도 간적 없었음.공원이란 뭐 할 일없는 사람들이 시간 죽이는 장소라는 선입견이 강했음. 거기 뭐하러가냐 커피 숖 가자고 반대했지만 베프는 아예 내 팔을 잡고 끌어당기는게 아니겠음. 아 짜증나 이러면서 가다보니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음.올라가다보니 예쁜 카페도 있고 뭐 암튼 볼거리가 많았음.그런데 이뇬은 내가 구경하는데 끌어당기며 자꾸 가자는거임. 그런데 계단이 어찌나 많은지 올라가도 자꾸자꾸 나오는 거임. 쓰니 계단 싫어함.몸 쓰는거 무지 싫어함.씩씩거리자 베프가 저기 넓은 계단에서 좀 쉬어 가자며 끌어당겼음. 왜 계단이 죽 이어지다 중간 즈음 넓은 계단 한 개씩 있잖음. 보통 쓰니가 화 내면 베프는 깔깔거리며 풀어주는 스타일임. 그래서 얘가 그러나보다 했음. 못 이기는 척 끌려가니 그 계단에 웬 젊은 여자가 쭈그리고 앉아서 우릴 빤히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음! 그러더니 손짓으로 우리를 불렀음. 베프는 갑자기 쓰니를 내버려두고 그 여자에게로 부리나케 다가갔음. 헐 미침.저거 또 동정심 오졌다 오졌어.베프는 평소 구걸하는 사람에게 뭐든지 주고 잡상인에게 한개라도 사 주는 애임. 베프는 쭈구리고 앉아있는 젊은 여자에게 다가가더니 지도 쭈그리고 앉는게 아님! 와,지금 뭔 시추에이션? 쓰니가 저 쪽에서 찡그리며 경계하듯 쳐다보자 베프가 손짓을 하며 얼른 오라는 거임. 딱 봐도 저 여자는 정상이 아닌것 같았음. 머리는 음..뭐 에센스를 너무 많이 발라 번들거리.....머..최근 이삼일은 빗어 본 적 없는것 같고...옷은 참 색동스럽게 입었음. 쓰니는 추리닝 주머니에 손을 넣고 표정으로만 '노'라고 말했음.쓰니가 입 다물고 무표정하게 있으면 환불각 똿! "누부야 누부야 나 맛 있는거 줘" 허얼,미친거 아냐? 저게 뭔 소리래? 애기야? 여자야? 베프는 기다렸다는듯이 언제 챙겼는지 청자켓 윗 주머니에서 신호등이라는 풍선껌을 꺼내 주는게 아니겠음! ㅋ 요즘엔 안 나오겠죠? 동그란 껌인데 빨강.초록.노랑.파랑색 입혀진 껌이었음! 당시는 보이핏 청자켓이 유행이었음. 저 자켓 쓰니건데 어느새 저 뇬이 입고 다녔음.청바지는 아이스진이라해서 요즘처럼 워싱으로 색을 옅게 한게 아니라 진한 블루진에 구름같은 무늬 워싱으로 아이스진이라 불렀음. 청청패션이 대세 였음.ㅋㅋ (이번엔 살짝만 옆길이었음) 계단녀는 소중하게 껌을 쥐고 애기 목소리로 베프에게 말했음.진짜 남자 애기 같았음. "근데 누부야 여기 왜 왔는데.니 가고 싶은데 가라.가도 성공하고 여기 있어도 성공하는데." "진짜 가도 되요? 내가 가고 싶은 곳에 합격 될까요?" "가봐라,가면 니 길이 뚫려 있다" 베프는 그 말을 듣고 싱글벙글하며 쓰니를 불러 댔음. 계단녀는 쓰니를 빤히 쳐보다가 툭 내뱉었음. "저 누부는 내 안 믿는다.이런 거 안 믿는다.'' 그러면서 훌쩍이는게 아님? 아니!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자 이때다 싶은 베프는 날 끌고 와 앉혔음. 쓰니가 암말 안 하고 빤히 쳐다보자 계단녀는 종알 거림. "저 누부는 지 점은 지가 치겠다,누부야 니 고생 많았네.줄줄이 달린 동생들이 나중에 병풍이 되고 산이 될건데 그때까지는 니 속 파먹겠다." 이 말을 들은 베프는 돌진해서 물어보기 시작했음. "엄마,아버지는요?!" "아버지 집에 안 온다.여우 눈가에 점 빼기 전엔 아버지 홀려서 못온다.여보당신 놀이한다고 좋아 죽네" 계단녀는 오른쪽 눈가를 콕콕 집으며 호홍거리다 뭔가를 집어 입에 넣어주는 시늉까지 했음.베프의 얼굴은 급 우울해졌음. 쓰니가 인상을 팍 쓰자 계단녀가 갑자기 제법 큰 십자가를 입에 물고 웅웅거렸음. 뭐임? 쓰니의 눈빛이 불량스러웠는지 아님 사기가 들통나서인지 십자가를 입에 물고 계속 꾹꾹 씹어 댔음. 쓰니가 암말 않고 계속 보자 계단녀가 갑자기 분에 못이기는 듯 눈을 뒤집더니 십자가를 휙 빼서 던지지 않겠음! 머..머임..... "바늘과 실이 보이고 가위가 있네" "에에?전 바느질할 줄 모르거든요!'' ''의사? 간호사네!한 손엔 붓 들고 있는데...... ...아니아니아니네,선생은 니가 안 하겠다.저 누부가 선생하겠고 누부는 평생 하겠다.바다 건널라고 하는데 니 못간다. 결혼은 27에 하겠고 이때 만나는 남자는 정인연인데 천생배필이고 사업하는 남자고 4살 차이난다.결혼 운은 두 번 인데 27에 결혼하는 남자는 누부랑 정인연인데 사주에 여자가 누부밖에없고 29에 결혼하는 이 사람도 천생연분이다.자식은 둘이나 셋을 낳겠고......잘 하면 셋이고.....키도 크고 죽을 고비 세번 넘겨서 집안 단명 끊었다.조상할매때매 살았네.근데 누부 시집가거든 그거 버려라.정성없는 신주는 안된다 '' 쓰니는 콧웃음 팍팍 침.무슨 소릴하는건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좀 웃겼음. 쓰니는 깡촌에서 자라 남자 형제가 득시글 함.바로 위 오빠들이 많아 .....상상이 가져? 남자에대한 기대감,환상 1도 없었고 결혼이란 단어조차 생소할 지경이었음.득시글거리며 살아오다 학업과 취업으로 독립해서 신나게 잼지게 살고있는데 뭐라고라?또한 쓰니는 여고빼면 남녀공학을 다녀서 더더구나 남자란 개념이 없었음.그냥 남자 사람 친구.쓰니는 여자 피곤해 했음.대화가 잘 안되어 짜증 났음.ㅋㅋ 화알못.패알못 선두주자라 여자애들이 하는 얘기들을 이해하지 못했음.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남자사람친구랑 대학생 동기 남자 사람친구들 친한 애들 많았음.갸들 집에 가서 비디오 보고 자고 오고 그랬음.같이 만화 수십권 빌려서 밤새도록 낄낄거리다 출근하곤 했음.갸들 부모님도 뭐 쓰니를 남자애로 생각했음.ㅋㅋ 사업가??? 장난하니! 쓰니가 옆에서 본 사업가란 베프의 아버지뿐이었지만 타산지석이 얼마나 훌륭한 사자성어인지 뼈저리게 느꼈음. 무엇보다 쓰니는 외국으로 나갈 계획이라서 한국남자와의 연애와 결혼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었음. 쓰니의 로망은 오로지 자유자유자유였음! "저도 결혼 운 있어요?" "누부 니는 29에 한 번 33에 한 번,37에 한 번 있다.니는 결혼을 늦게할수록 좋다.29에 결혼하면 33살에 죽을 고비 있을거고.천생연분이긴 하지만 힘들게 살겠네. 사십 넘어가면 좀 나아지겠고.자식은 둘이고 똑똑하다.33에 결혼하면 풍족하게 살수 있는 남자고 37은 니를 알아주는 남자다" "누부는 궁금한거 없어?" "없는데요.뭐 부모님 건강한지...." "아이고야 ,누부 집은 누부 니만 잘하면 아무 걱정 없고만!팔십까지 건강하게 사시겠고 형제들도 다 잘되겠네.'' 그러더니 또 갑자기 눈을 위로 뒤집으며 "돈 줘 돈 줘 여보야~~~이혼해! 머리 긴 파마머리 아저씨가 돈 달래! 아이 이거 싸구려야.이런 걸 사다주니!돈이 죽일 팔자야,아이고 팔 아파라'' 오른 쪽 눈가를 콕콕 치며 입을 뽀족하게 내밀어 뭔가를 바르는 시늉도 하고,얘기하다가 뭔가를 휙 잡아채 통에 집어넣는 시늉을 하는게 아님! 그외도 계단녀는 많은 내용을 얘기했으나 쓰니는 기억못함.명확하게 기억나는 건 바다 못 건넌다 이거 하나임. 돌아오는 길에 베프를 닥달해서 자백 받음.계단녀는 요즘 핫한 ~공원 계단의 애기동자 점받이라 함.신내림 받은지 얼마안된 시기라 신발이 끝내준다고....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집안의 장녀라 함부로 움직일 수 없어서 고민끝에 온거라함.쓰니는 안 갈것같고 혼자가기는 뭣해서 사기친거였음. 계단녀는 십자가를 입에 물고 있다가 점 봐주고 싶은 사람만 봐 준다함.안 그러면 미친년처럼 보이는 걸 계속 말한다함. 쓰니가 보기엔 미친년 그 이하. 다 큰 성인 여자가 남자 애 목소리를 내고 옷도 색동스럽게 입고 십자가 입에 물고 쪼그리고 앉아서 필 꽂히면 십자가 던지고 애기짓 하다니! 이후에 베프가 자세히 말해줌. 고2때 아버지의 건설 사업이 망해서 진짜 길거리에 나앉았다함.동생 다섯과 엄마는 일주일을 노숙했고 평소 친했던 동네 할머니의 배려로 그 집 방 한칸에 온 식구가 살게 되었다함.쓰니는 베프집에 자주 갔었는데 진짜 방 한칸이었음. 아버지는 이후로 집을 나가 다른 지방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했음.베프는 공부를 전교 1.2등 정도로 잘 했으나 돈이 없어 결국 취업에 유리한 간호대로 오게 된것이었음.어릴때 사진을 보니 참 화려하게 살았던 베프! 입이 떡 벌어졌음. 집에 식모만 둘(당시엔 식모라 칭했음)운전기사,허드렛일하는 아저씨 한 명 있었다함.사진에도 있었음. 실제로 베프는 집에 오지않는 아버지와 늘 우시는 엄마 사이에 뭔가 있다는 것을 약간 눈치채었다 함. 이후 베프는 휴가를 내어 아버지가 사업한다는 강원도 어디에 물어물어 찾아갔음.가서보니 아버지의 내연녀는 실제로 오른 쪽 눈가에 검은 점이 큰게 있었고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있더라함.베프는 열 받아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쇼파에 앉아 버텼다함.부랴부랴 달려 온 아버지는 3년 만에 본 장녀는 반갑다 않고 내연녀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며 달래더라함.그때까지 조용히 고개 숙이며 반성하는 척 하던 내연녀는 쇼핑백에 담긴 화려한 블라우스를 꺼내 쓰레기통에 보란듯이 던져 넣더라 함. 그리고는 악다구니 치며 울고불고......이혼해라 아니면 내가 나간다등등.베프는 아버지에게 뺨 맞고 쫒기듯이 나왔다함.집으로 돌아 온 베프는 엄마에게 이혼하라 권함.자식들 결혼까지 버티겠다는 엄마와 이혼하라는 베프와 동생들 때문에 한동안 시끄러웠음. 이후 베프의 아버지는 내연녀랑 5년 정도 살았는데 그 여자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아버지 돈 몽땅 들고 예수님께 귀의했다함.십원 한장까지 몽땅.... 여자에 미친 아버지는 다른 여자랑 또 살다가 헤어지고나서 또 다른 여자랑 만나고. .... 그러다가 화투도박에 빠져 베프의 결혼 축의금까지 훔쳐 달아나는 지경까지....ㅠㅠ 쓰니는 그 해 생전 처음 해외 갈거라고 여권 신청했음.당시는 여권 발급 신청하면 한달 반 걸렸음.일본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보러 가려했으나 아시안 게임 기간 중 태풍온다는 소식에 같이 가기로 했던 선배가 취소하자하여......ㅠㅠ 28세 되던 해 쓰니 결혼 함.4살 차이 사업가랑!!!!!!! 결혼식 당일 베프가 점쟁이 말 그대로라고 기억을 일깨워 줌. ''뭐가 맞니?27세 라며.28세 잖아 올해.'' ''아직 설 안 지났잖아.그니깐 27세지!'' 네! 그랬음.쓰니는 음력 설 한 달 앞두고 덜덜 떨며 한 겨울에........왜 그랬을까나...... 궁합을 본 시모가 말 하길 이번 아가씨가 아들의 정인연이라 놓치면 평생 장가 못가고 단명한다고 그랬다 함.아들 사주에는 여자가 한명밖에 없다는 얘기를 아주 오래 전부터 들었다함.쓰니 남편은 실제로 노총각 임에도 선을 한 번도 본적 없었다함.믿어야죠.....^^; 그래서 만난지 한달만에.....ㅠㅠ 폭풍같이 진행을.... 순진했던 쓰니는 폭풍같은 사랑이라 착각하고....^^;. 남편은 몸에 큰 흉터 3개가 있어서 물어보니, 도랑 저 쪽으로 건너다가 도랑벽에 처박혔는데 넘 아파 기절.간 파열.....이거 진짜 응급 상황임. 간에는 혈관이 많아 사망 가능성 무쟈게 높음. 왼쪽 겨드랑이 ㄱ자 흉터.경운기 타고 다리 건너던 중 친구랑 장난치다 떨어짐.다리 난간에 겨드랑이 걸쳐지며 그대로 찢어짐.상완동맥 파열로 또 응급.... 뒷머리 흉터.대여섯살때 산 밑 천수답 모내기 날에 새 참먹고 논가에서 졸았는데 웬 한복입은 아줌마가 같이 가자하길래 안간다 했더니 남편을 밀었다함. 그대로 도랑에 처 박힘.도랑이 꽤 높아 어른이 올라가려도 두 세번은 타고 오를 정도였다함. 한참을 기절해 있었는데 모 심던 할머니가 갑자기 미친듯이 손자 이름을 부르며 찾았다함. 도랑은 온통 피였고 남편은 똑바로 누운 자세로 머리가 돌에 찍혀 있었다함.그 흉터가 얼마나 큰지 머리카락이 지금도 나지 않음. 남편은 귀한 장손임.집안의 남자들이 환갑을 넘은 적이 없다 함.실제로 족보를 보면 최고령자가 59세임.남편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실까 매우 두려워했음. 시가에 가보니 안방 벽에 하얀 단지가 걸려 있었음.신기해서 물어보니 신주단지인데 시조모꺼였다함. 먼지가 가득 앉아 있길래 남편에게 저거 내려서 진품명품 보내자고 했음. 쓰니 유산 한번하고 아이 둘 낳았음. 큰 애 낳고ㅡ아들ㅡ 와 보니 시모 말로는 저절로 깨지길래 버렸다 함. 그럴 수도있나?? 아직도 병원 일 함........ㅠㅠ 베프는 28세에 결국 다른 곳으로 이직했고 29세에 결혼 함. 연락이 끊겼고 10년 후 만났음. 남편이 다단계에 빠져 빚에 허덕였고...딸 낳고 병원 근무중 33살에 자궁경부암에 걸려 방사선치료와 항암 치료 받으며 3년간 투병 생활. 39세에 둘째 임신 함.이게 기적인게 의학적으론 그곳에 방사선치료를 하면 임신이 불가능함. 그러나 베프는 해냈음. 둘째 낳고 베프가 이곳으로 강의를 맡게 되었다며 연락을 하여 만나게 된겄이었고 베프가 얘기하며 애기동자 칭찬을 했음.찾아서 가보고 싶다길래 쓰니 어퍼컷 날림.조용히 뒤통수도 갈겨줌. 쓰니의 친정은 애기동자 예언대로 임.ㅋㅋ 다들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감! 부모님 곧 구순이심! 아직도 깡촌에서 귀신들 호령하며 사심^^ 여러분~천생연분이라고 다 행복한건 아니랍니다. 서로 갚을게 있는 관계도 천생연분이라고 2편 할머니ㅡ기억하시죠?ㅡ가 그러셨어요! 그니깐 궁합보러 가셔서 천생연분이라 한다고 좋아하심.......^^;;;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