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축구계는 유상철이 필요하다"…일본에도 퍼진 응원 물결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마 앤틀러스 등에서 뛰며 J리그 경험 병마와 싸워 이겨내라는 응원 메시지 봇물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병마와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일본에서도 전해지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 다수의 언론은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소식을 다뤘다. 스포치니 아넥스는 20일 "유상철 감독이 구단을 통해 자신의 투병을 사실을 알렸다"며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는 결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들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면서 "10월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J리그 경험이 풍부한 유상철 감독 투병 소식에 일본에서도 응원 분위기가 형성됐다. 199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로 진출한 유상철 감독은 2001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가 이후 울산 현대를 거친 뒤 2003년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그리고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유상철 감독의 소식을 다룬 일본 기사에는 "꼭 이겨내길 바란다",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한 일본 네티즌은 "솔직히 한국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면 더욱 열심히 일본을 응원했다"라면서 "일본의 적이지만 부러웠던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가 유상철이다. 그는 모든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11명의 유상철이 있다면 팀이 매우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을 떠올렸다. 이 네티즌은 이어 "축구의 신이 당신을 부르는 것일까? 하지만 그 오퍼를 거절하길 바란다"라며 "아직도 축구계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말로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길 간절히 기원했다.
현재 홍콩을 바라본 한 대학생의 외침
길기는 하지만 너무 명문이라 생각되어서 모두 가져옵니다 마땅히 시간이 나지 않는 분들은 클립해서 나중에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연대숲 #66147번째 외침: 콘스탄티노폴리스 1453, 광주 1980, 그리고 홍콩 2019. 인간은 현명하다. 그래서 가망이 있는 싸움인지 아닌지를 쉽게 안다. 인간은 어리석다. 그래서 가망이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죽으러 나간다. 인간은 고결하다. 그래서 가망이 없는 싸움에서 결국 승리한다.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한때 지중해를 빙 둘러쌌던 보편제국 로마의 마지막 조각, 그리스 끝자락의 ‘그리스도를 믿는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는 이제 십만 명이 넘는 투르크의 포위군과 거대한 대포에 둘러싸였다. 이에 맞선 방어군은 7000명 미만. 교황청과 베네치아가 보내 준 극소수의 병력과 한 줌의 의용군을 제외하면, 서유럽의 수많은 나라 중 단 하나도 도시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살고 싶으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해야 했다. 50여일의 처절한 공방전 후 다가온 투르크군의 총공격 전날 밤, 그리스 혈통의 마지막 로마인들은 살기 위해 성문을 열고 메카를 향해 절하는 대신 하기아 소피아의 그리스도 모자이크 아래에서 밤새 기도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음을 그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다음 날 도시는 함락되었고 시민들은 자신들의 자유와 동방 정교회 신앙을 위해 가망 없는 싸움에서 싸우다 죽었다. 그렇게 이천년의 로마가 끝났다. 1980년, 광주. 도시는 계엄군의 탱크와 장갑차에 둘러싸였다. 학생들과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들로 구성되었던 시민군의 무장은 경찰서 무기고에서 얻은 소총 수준. 도시의 모든 통신시설은 차단되었고, 당시 평시작전권까지 가지고 있던 주한미군은 계엄군의 병력이동을 알면서도 저지하지 않았다. 그 어떤 서방 선진국들도 적극적으로 개도국 한국의 한 지방도시에 대한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았고, 도시 밖에는 빨갱이들과 북괴의 특수부대가 도시를 점령했다는 거짓 뉴스가 살포된다. 이런 사황에서 계엄군과 맞서면 죽을 것이란 것은 시민군 모두가 알고 있었다. 특히 군필자들은 더 확실히 다가오는 죽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탱크의 궤도 소리가 들려오던 전남도청의 마지막 밤, 시민군들은 도망치는 대신 애국가를 불렀다. 민간인들이 공수부대를 당해낼 수 있을 턱이 없었으므로, 광주시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가망 없는 싸움에서 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저항권을 행사하다 죽었다. 그렇게 1980년 서울의 봄은 광주의 피바다로 끝이 났다. 2019년, 홍콩. 손바닥만한 도시는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에게 둘러싸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와 광주와는 달리, 이번에는 도시 밖의 사람들도 스마트폰으로 도시의 소식을 듣는다. 한 남자 대학생이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으며 열여섯 살 소녀가 경찰들에게 강간당했고 한 여자 중학생은 바다에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2019년’에 들려온다. 시위대는 진압군에게 양궁으로 화살을 쏘고, 진압군은 시위대에게 총으로 실탄을 쏜다. 10대와 20대가 주축을 이루는 시위대는 이제 각 대학의 캠퍼스에 갇혔고, 마오쩌둥 꿈나무 시진핑은 전 세계에 강경진압도 불사하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영중공동선언과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정으로 보장되는 “주권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치권은 홍콩특별행정구가 각각 행사한다”는 일국양제의 약속은 시진핑의 말 한마디에 휴지조각이 되었다. 보아하니 지난 학기 국제법 교과서에 쓰인 문장은 실로 참되다. “국제법은 법이 아니다.” 이처럼 베이징의 결단은 명징하다. 홍콩에서 밀린다면, 타이완에서, 티베트에서, 신장위구르에서, 광시좡족 자치구에서 똑같이 밀릴 것이고 그 순간 중화인민공화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 것이다. 시진핑에게는 1989년 천안문을 소규모로 재현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제재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홍콩 시위를 진압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는 탱크를 구룡반도로 돌진시킬 정도로 멍청한 자가 아니므로, 유혈사태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시위를 분쇄하려 하겠지만. 중국 본토를 제외한 전 세계가 홍콩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지만, 나설 수 있는 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않는다. 워싱턴의 천자는 민주당의 탄핵 카드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빨간불이 켜진 재선 상황에서 중국과 국력을 기울여야 할 정도의 극단적인 갈등을 빚을 여력이 없다. 중영공동선언에 의해 홍콩의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개입할 의무가 있는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외무장관 시절 보여주던 보리스의 현란한 막말실력은 감히 베이징을 향하지 않는다. 유럽과 이혼중인 이빨 빠진 사자 대영제국은 이제 자신의 손을 떠난 도시 하나 때문에 굴기하는 중국과 맞설 의지도 힘도 없다. 모스크바의 차르는 그의 신민들이 홍콩을 따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홍콩을 위해 힘을 써 줄 이유 같은 건 없다. 예배당과 성당에 경찰이 난입하여 시위대를 끌어내는 상황 속에서, 즉위 이래 평화를 위해 싸워온 로마의 프란치스코도 이번에는 중국을 소리높여 강하게 비난하지 못한다. 수십 년의 갈등 끝에 중국과 바티칸의 주교서임권 정교협약 물밑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라 있는 상황에서, 그 어떤 전임자들보다 미디어와 도덕성이라는 소프트파워를 잘 다뤄온 교황이 적극적으로 홍콩 편을 든다면, 안 그래도 그리스도교를 체제의 위험분자로 인식해 탄압하는 중국 정부에 의해 본토의 수천만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은 지금보다 더한 극도의 박해에 직면할 테니까 말이다. 1980년 광주를 두 눈으로 지켜본 ‘인권변호사’ 출신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2016년 사드배치로 인한 경제보복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한국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도시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거대한 중국과 맞서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자살행위일 테니까. 그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홍콩에 대한 그의 침묵을 도덕적 이유가 아니라 현실정치적 이유로 욕하기는 어렵다. 여당도 제 1 야당도 제 2 야당도 이 지점에 있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일 수밖에. 이렇게 전 세계가 보고 있지만, 홍콩의 시위대를 위해 중국과 맞서 줄 세력은 없다. 시진핑은 시위대를 탱크로 밀어버리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실탄사격 개시 명령을 내려놓았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슬프고 두렵고 안타깝지만 시위대는 아마 이 싸움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다. 며칠 안으로 홍콩 각 대학의 마지막 저항은 진압되고, 추가적인 사망자가 나올 것이며, 중국은 언제나 그랬듯이 적당히 유화적인 조치와 시위대 사면이라는 당근을 통해 세계에 변명하리라. 아마 홍콩에서 지금 시위하는 10대 소녀 소년들과 20대 남녀 대학생들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거대한 괴물 중화인민공화국을, 자신들이 ‘지금’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그리고 민주주의를 공기처럼 누리는 우리도 그들만큼 잘 알고 있다. 홍콩의 우리 또래, 우리 동생 또래들이 왜 가망이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서고 캠퍼스에서 농성하는지를. 그렇다면, 홍콩의 시위는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일까? ‘고결한 희생’ 일 뿐일까? 결국 홍콩의 민주주의는 인민해방군의 군화발에 무너질까?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이스탄불로 바뀌어, 영원히 터키의 수중에 남았다. 하지만 함락으로부터 4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기억하는 그리스의 동방 정교회 신도들은 ‘자유가 아닌 죽음을!’을 외치며 가슴에 도시의 회복을 품고 독립운동을 벌여 투르크와 싸웠다. 이번에는 바이런을 필두로 유럽의 열강들이 달려왔고, 그리스인들은 콘스탄티노폴리스는 되찾지 못했으나 자유는 되찾았다. 아직도 그리스에서는 이스탄불을 콘스탄티노폴리라고 부르며, 동방 정교회의 세계총대주교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라고 불린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그렇게 이름 그대로 그리스인들에게 영원히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의 도시, 그들의 마음 속 도시로 남았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학살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 누구도 1980년을 잊지 않았다. 그 후 7년 동안, 수많은 대학생들은 독재정권과 지속적으로 가망 없어 보이는 싸움을 했다. 대공분실에서 코로 설렁탕을 마셔야 했고, 최루탄 연기를 마셔야 했으며, 고문으로 장애를 얻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1980년 광주에서의 싸움은 전남도청의 피바다로 끝난 것이 아니라 1987년 백양로의 이한열의 피로 끝났다. 그 피로써 공화국은 다시 민주주의와 자유를 얻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광주는 빛고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에게 자유의 빛을 다시 밝혀 주었다. 7. 나는 하느님을 믿는 만큼이나 기적을 믿는다. 그래서 홍콩 시위대가 승리하기를, 더 이상 홍콩의 누구도 피를 흘리지 않기를,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력진압 대신 타협과 협상을 선택하기를, 그런 기적이 일어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2019년의 홍콩 시위가 진압당한다고 할지라도, 소녀들과 소년들, 남녀 대학생들이 인민해방군의 군화에 짓밟히고 체포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끝은 아닐 것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가 그랬고 광주가 그랬듯이, 그것이 홍콩의 끝은 아닐 것이다. 만약 중국이 홍콩을 짓밟는다면, 온 세상이 ‘중화인민공화국’이 빛나는 중화문명의 계승자도, 인민을 위한 나라도, 공동선을 추구하는 공화국도 아닌 시황제의 진나라의 21세기 복제판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고, 중국 대륙에서 중국 공산당에 의심을 품는 모두의 마음 속에 홍콩이 흘린 피와 눈물이 영원이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기억했고, 한국인들이 광주를 기억했듯. 그리고 그 기억이 결국 절망적인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음을 우리는 보았다. 그렇게 2019년의 홍콩에서 벌어지는 이 절망적인 싸움을 통해, 온 세상은 ‘빛나는 중화 문명’의 계승자들이 바다를 등지고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울 때 얼마나 고결한 향기를 뿜는지를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진핑이 아니라 마오쩌둥이 살아돌아와도, 폭력과 살육의 악취로 그 향기를 가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홍콩 사람들도 결국 가망 없는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 8. 홍콩은 향항, 향기로운 항구라는 뜻이다. ------------------------------------------------------------------------------ 中华人民共和国宪法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第三十三条  ....... 国家尊重和保障人权 제33조 ........국가는 인권을 존중시하고 보장한다. 第三十五条 中华人民共和国公民有言论、出版、集会、结社、游行、示威的自由。 제35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언론, 출판, 집합, 결사, 행진, 시위의 자유를 가진다. 第三十七条 中华人民共和国公民的人身自由不受侵犯。任何公民,非经人民检察院批准或者决定或者人民法院决定,并由公安机关执行,不受逮捕。禁止非法拘禁和以其他方法非法剥夺或者限制公民的人身自由,禁止非法搜查公民的身体。 제37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의 인신의 자유는 침해받지 아니한다. 어떠한 공민도 인민검찰원의 승인이나 결정 또는 인민법원의 결정을 거친 후 공안기관의 집행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되지 아니한다. 불법구금 및 기타 방법으로 공민의 인신자유를 불법으로 박탈 또는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며 공민의 신체를 불법으로 수색하는 것을 금지한다. 第三十八条 中华人民共和国公民的人格尊严不受侵犯。禁止用任何方法对公民进行侮辱、诽谤和诬告陷害。 제38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인격의 존엄성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공민에 대하여 모욕, 비방 및 무고, 모함하는 것을 금지한다.
금기 깨는 '펭수' '선넘규'…장르가 되다
EBS 연습생 펭수·방송인 장성규 열풍 진단 "규범 뒤집는 속시원한 멘트 통해 대리만족" EBS 연습생 펭수(왼쪽)와 방송인 장성규(사진=황진환·박종민 기자) 권위로 여겨져 온 금기를 깨는 말과 행동으로 주목받는 EBS 연습생 펭수와 방송인 장성규가 청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대리만족을 주는 대중문화 역할을 오롯이 충족시키는 덕이란 진단이 나온다. 문화평론가 김교석은 18일 CBS노컷뉴스에 "(펭수와 장성규의) 공통분모는 기존 방송 울타리, 금기를 무겁지 않게 깬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펭수에 대해 그는 "교육방송인 EBS에서 '연습생' 캐릭터를 내놓고, 그 캐릭터가 유튜브와 예능에서 활약한다는 것 자체가 기존 EBS의 정체성과 문법을 뒤집는 맥락"이라고 했다. 이어 "장성규 씨도 아나운서 출신으로 방송가에서는 규범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직업군임에도, '선을 넘는다'는 콘셉트가 생기고 유튜브로 그것을 강화시킨, 맥락 파괴에서 오는 재미가 크다"고 봤다. 문화평론가 하재근 역시 같은 날 "(펭수와 장성규) 둘 다 웃음으로 암묵적인 금기 같은 것들을 뛰어넘는 데서 주는 후련함이 있다"며 "그러한 후련한 정서에 기반한 대리만족에 인기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녹록지 않은 한국 사회에 대한 우리네 현실 인식이 두 인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두 평론가는 입을 모았다. 김교석은 "두 캐릭터의 공통점을 찾자면 속시원한 멘트를 한다는 데 있는데, 이 점에서 짧은 시간 안에 답을 내놓는 유튜브 정서와도 잘 맞는다"며 "이들 멘트는 우리가 보통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숨통을 틔우는 풍자의 한 장르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하재근은 "대중문화 자체가 대리만족에 뿌리를 뒀다는 점에서,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펭수나 장성규가) 수위 높은 멘트를 할수록 대리만족도 커지는 셈"이라며 "현실에서는 윗사람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눈치도 봐야 하는 그러한 억압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선을 깨
'뜬금없는' 황교안 단식에 "민폐단식" "다음은 사퇴"
여야 막론 정치권 비판 쏟아져 민주 "정치 초보의 조바심일 뿐" 박지원 "단식? 다음은 사퇴가 기다린다" 일갈 이정미 "패스트트랙 법안 단식한다고 못막아…협상에나 나서길" 비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 국정실패에 항의 차원으로 갑작스럽게 단식을 하겠다고 밝히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단식'하겠다는 황 대표, 더 이상 국민들 한숨 짓게 하지 말라"며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음을 넘어 민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며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는 "정작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라며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하니,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도, 고위층의 부패를 막을 공수처 법안도, 52시간제 보완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무엇하냐'국민적 아우성이 자유한국당을 향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대인신당(가칭)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황 대표를 향해 "제발 단식하지 마세요. 그 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일갈했다. 또 그는 단식에 대해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현역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며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인 국회를 정상화 해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 또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안에서는 당 해체 소리나 듣고 밖에서는 배신자 말을 듣는 난처한 신세인 것은 이해가 가나 삭발한 머리가 채 길지 않았는데도 단식이라니 출구전략을 잘못 세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괜히 쓸데없는 짓으로 주변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국정현안이나 하나씩 챙기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도 선거법을 두고 단식을 했던 손학규 대표를 언급하며 "어르신 단식 때 경험했지만 누군가가 단식하고 누우면 그에 대해 퇴진론이나 책임론을 이야기하면 나쁜 놈이 돼 버린다"며 당내 국면 돌파를 위한 단식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들을 언급하며 "이건 대표님 단식으로 되돌릴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원내를 잘 다스려서 제정당과 제대로 된 협상을 이끄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막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그는 "날도 너무 추워지고, 끝도 없는 일"이라며 "게다가 국민들은 이제 끝간데 없는 정쟁이 너무나 피곤하다. 결정을 다시 생각해주시고, 국회에서 일을 풀어갈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마오리족의 하카를 아시는가?
혹시 여러분 '하카'를 아십니까? 하카는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 전사들이 전쟁을 앞두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추는 춤으로, 자신들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에서 비롯되었음 제가 잘못했습니다. 항복하겠습니다. 각 부족마다 다른 형태의 하카를 가지고 있으며, 각 부족에는 성별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하카가 존재하고, 뉴질랜드 학계에서는 전쟁을 위한 춤이 아닌 이웃을 환영하는 의미의 춤이라는 의견도 있음. 이를 반영하여 뉴질랜드 정부에는 국빈 방문하는 외국 정상 등 VIP가 방문할 때 추는 하카도 존재함 ㅇㅇ 뿐만아니라 생일, 결혼식, 축일 또는 족장, 높은 지위의 사람들의 장례식 등의 상황 등 모든 의식적인 상황에서 하카를 추기도 함 이렇게 들었을때는 띠용?하며 생소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모아나`의 마우이가 췄었던 그 하카 댄스 맞음ㅇㅇ 아쿠아 맨의 제이슨 모모아는 고향에 도착해 하카를 추며 눈물을 흘리기도 함 ㅠ "우리 폴리네시아인은 육지에 의해 나눠진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는 물로 연결되어있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폴리네시아는 뉴질랜드, 하와이, 이스터섬을 잇는 지역 안에 있는 천여개의 섬을 가리키는 지역명임 귀여운 뉴질랜드 아가들의 하카 박력은 ㅇㅈ ㅠ 아래는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이 선보이는 하카 이거 진짜 렬루 지존 멋진 것 같음 ㅇㅇ 진짜 전쟁터로 나가는 전사들 같지 않음? 오졌다 눈빛 좀 보셈;;;; 야수들 아님? 영상으로 보면 진짜 개 지림 이건 위에 보여줬던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 프리미어에서 하카를 추는 장면임 이건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아이들과 하카를 추는 드웨인 존슨 이번 영화에서는 마오리 문화가 많이 노출됨. 드웨인 존슨의 마오리 문화에 대한 애착이 느껴졌음 여기서 보면 제이슨 모모아도 그렇고 선수들의 팔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타투가 있을 거임 '트라이벌'이라는 타투의 장르인데 가장 오래된 문신장르라고 함 ㅇㅇ 부족별로 상징하는 것들을 문신으로 남긴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이슨 모모아의 부족 상징은 '상어'고 팔뚝의 문신은 상어 이빨을 뜻한다고 함. 저세상 간지의 제이슨 모모아와 드웨인존슨 성님 여기서 잠깐. 하카는 남자들만 출 수 있느냐? ㄴㄴ 그건 아님 하카 댄스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으며, 여성들도 춤 럭비 월드컵에서 뉴질랜드 여성팀이 추는 하카 진정 지존 간지란 말임... 내가 상대팀이면 오줌 한 바가지 쌌다고 ㅇㅇ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여줄 하카는 개인적으로 눈물 버튼임 바로 뉴질랜드 뉴질 크라이스트처치 총기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하카를 췄던 일이 있음 마오리 협회에서 크리스트처치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수행된 하카 춤이라고 함 Haka Koiora - Haka for life 삶을 위한 하카 Paiahahā, Paiahahā (Attention! Attention!) 주목하세요! He aha rā ka tāpaea ngā mahi kikino (Why do we wait for something bad to happen) - 왜 우리는 나쁜 것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나요! Ki te kūkūtia tātou katoa e? (To eventually come together?) 결국에 오게 될 거를요? Ia ha ha! E oho, kia tika rā (Wake up, be true!) 정신 차려요, 참됨을 가져요! Unuhia ngā here o te kino, (Strip away bad things like) 나쁜 것들을 없애버려요! Whakatakē, whakaparahako e (Negativity and belittling others) 부정적이고 다른 사람을 하찮게 만드는 것들요 Ko te pūtake o te whakaaro, he kaikir (because the underlining factor is racism) 중요한 사실이 인종차별이기 때문이죠 Takatakahia Hi (Stomp on it) 그걸 짓밟아 버려요 Wherawherahia Hi (Get rid of it) 없애버려요 Kia tū te tangata koia anake (So all that remains is your true person) 그래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이 당신의 참된 사람이 되도록 해요 Ko au, Ko koe, ko koe, ko au, ko tāua e (I am you, you are me, this is us) 나는 너, 너는 나 이것이 우리죠 Ko te mea nui o te ao (The greatest thing in this world) 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것은 He tangata, He Tangata, He Tangata e ('Tis people, 'Tis people, 'Tis people) ('tis = It's) 그건 사람들이죠, 사람들이에요. Hi! 남녀노소 모두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 것을 지켜나가는 마오리족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멋져서 박수가 나옴 ㅇㅇ
영화 '기생충'을 언급한 할리우드 스타들
배우 알 파치노 (출처: USA Today 기자 패트릭 라이언 트위터) "나를 흔들어놓은,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봤다. 세상에, 강렬한 영화였다." 배우 조엘 에저튼 (출처: 제임스 코든쇼) "저는 한국영화에 중독됐어요. 이 영화를 홍보하러 나온 건 아닌데요, 제가 안 나오니깐요. 봉감독의 기생충을 보세요. 한국은 영화도 문화도 음식도 끝내줘요. 한국으로 이사할까봐요." 배우 크리스 락 (출처: 본인 인스타그램) "이 영화는 너무나 훌륭하다. 당신에게 말을 걸 뿐만 아니라, 당신이 평생 품고 있었던 질문을 답해주는 예술작품을 만난 적 있는가. 문제는 트럼프도 아니고 오존도 아니다. 안주하는 게 독이다. 이 영화를 꼭 봐라. 기생충. 와우." 배우 토니 콜레트 (출처: 본인 인스타그램) "어제 기생충을 봤다. 내 마음을 흔들었다. 그 어떤 영화와도 다르다. 완전히 창의적이고 천재적이다. 여기저기서 상을 받는 게 놀랍지 않다. 봉준호, 브라보." 배우 조이 카잔 (출처: 본인 트위터) "폴*이 나 빼고 기생충을 보고 왔는데 이혼하기 위해서라도 결혼해야할까." "정확히 말하면 폴은 봉감독과 친구라서 시사회에 초대됐고 우리는 베이비시터가 없었거든. 뭐 아무튼 변호사를 알아봐야겠네." *폴 다노: 조이 카잔의 파트너 배우 레인 윌슨 (출처: 본인 트위터) "기생충을 봐라. 입이 벌어지는 영화다. 희극/비극/액션/호러/사회 비판이 영화 한 편에 담겨있다." 뮤지션 프랭크 오션 (출처: Blonded Radio) "기생충을 보세요." [버드맨]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처: 칸 영화제 기자회견) "기생충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여러 장르 속으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한국을 담은 영화지만 전지구적으로 긴급하고, 우리 모두의 삶에 연관이 있는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이야기한다." [빅 쇼트] 감독 아담 맥케이 (출처: 본인 트위터) "오늘 기생충을 봤다. 웃기고, 충격적이고, 기념비적이다. 이 영화는 즉시 자본주의라는 종교에 관한 가장 훌륭한 영화적인 선언 중 하나가 되었다." [유전] 감독 아리 애스터 (출처: 본인 트위터) "필름 코멘트에 기생충에 관해 기고했는데, 아무리 말해도 과함이 없다. 기생충은 놀랍다. 장르 스토리텔링에 있어 봉준호는 독보적이다. 아찔할 정도로 효율적이고, 완전히 미쳤고, 대단히 슬픈 영화." [화씨 9/11] 감독 마이클 무어 (출처: 본인 페이스북) "오늘 볼 영화를 찾고 있어? 내 추천작: 조조 래빗, 기생충, 아이리시맨, 허니 보이, 그리고 물론 조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 제임스 건 (출처: 본인 인스타그램) "봉준호는 내가 제일 존경하는 감독 중 1명이다. 마더는 나의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고, 괴물도 바로 그 뒤에 있으며, 기생충은 분명 2019년 최고의 영화다. 슬프고 웃기고 무섭고 아름답다. 가끔은 24 프레임 하나만으로도 그렇다." [베이비 드라이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처: 본인 트위터) "봉준호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장르의 훌륭한 시네마를 만들었다.  그가 기생충으로 이렇게 거대하게 (게다가 홈구장에서) 인정받는 걸 보니 만족스럽다. 야만스럽게 오락적인 스릴러. 뼈를 칠 정도로 웃기고 당신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다시 볼 날이 기다려진다." [닥터 슬립]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출처: 본인 트위터) "기생충은 어메이징하다. 올해 영화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진정으로 걸작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감독 스콧 데릭슨 (출처: 본인 트위터) "올해 최고의 영화 - 기생충이 끝나고 16살 아들이 했던 말" [더 페어웰] 감독 룰루 왕 (출처: 본인 트위터) "젠장. 기생충. 와우 와우 와우. 전적으로 천재적이다. 오락적이고, 사색적이고, 의외로 정서를 자극하는, 너무나 많은 것을 담은 영화. 거장의 역작." [허슬러] 감독 로렌 스카파리아 (출처: 본인 트위터) "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기생충" 블럼하우스 제작자 제이슨 블럼 (출처: 본인 트위터) "어제 기생충을 봤다. 봉감독은 거장이다." 디즈니 전 CEO 마이클 아이스너 (출처: 본인 트위터) "기생충을 봤다. 올해 최고의 외국어영화이자,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될 한국영화이다. 훌륭한 깜짝 영화." https://extmovie.com/movietalk/51536465 미스터 봉!!!!!!!!!!!!!!! 당신 정말!!!!!!!!!!!!!!!
거세지는 세대교체론…총선 화두로 부상
김세연 "새로운 정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시작" 변혁도 "청년 위한 정치" 기치로 내걸어 86그룹 비판 속 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난다"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휴일인 17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자당의 해체를 요구하며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구(부산 금정)가 나름 탄탄한 3선인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에게 큰 과제를 안겼다. 지금의 한국당 체제로는 총선이 어렵다며 당 해체에 버금가는 혁신을 요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주장은 결국 세대교체로 요약된다. 당을 이끌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것인데 이는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일부 의원의 불출마와 새로운 피 수혈이라는 기존의 총선 공식을 넘어 보수 정치 세력의 '완전한' 세대교체를 요구한 것이다.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도 세대교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 의원은 "공정과 정의에는 눈 감고 자유만 부르짖는 낡은 정치로는 변화의 시대를 따라갈 수 없고 청년들의 불신과 외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세대교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젊은 정당다운 참신한 도전으로 국민들께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당기획단도 80년대생으로 채웠다. 여당에서도 새대교체론이 화두다. 제일 먼저 불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미주당 이철희 의원은 "지금은 (2030 국회의원들)1~2명 너무 소수가 들어와 있어서 힘을 못 쓴다"며 "집단적인 힘을 발휘하려면 20~30대 20명 이상만 되면 한국정치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분들이 들어오려면 우리가 먼저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대 교체를 위해 '정치 선배'들이 길을 터줘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기획단 위원인 금태섭 의원도 인터뷰에서 "20-30대 어떤 분들을 넣을 수 있다면 제 자리를 양보해서라도 넣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당 최연소 의원이자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은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2030세대'를 최소 30% 이상 추천할 것을 요청한다"며 당에 공식 제안했다. 여야를 넘나들며 세대교체론이 분출하는 것은 작금의 정치가 젊은세대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하지만 세대교체론에 대한 민심은 젊은층을 허탈하게 만든 '조국 사태'에서만 기인한 게 아니라는 분석이다. 국회 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은 사석에서 "젊은 세대들이 우리보다 더 가난해질까봐 걱정"이라며 미래세대에 대한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4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에 대한 포기)로 상징되는 젊은 층의 '결핍 인생'을 감안하면 여야를 떠나 현재 정치권은 기득권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보수 야당은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지만 내놓은 정책이나 주장은 한결같이 대기업과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들이다. 복지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규제완화와 감세 정책에만 힘을 싣는 게 대표적이다. 2030 젊은층이 갈망하는 '공정한 경쟁', '정의로운 사회' 혹은 우리사회에 가장 큰 과제인 '양극화'에 대해선 진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직도 보수 아니면 좌파라고 몰아치는 '색깔론'이 단골 메뉴이고, 남북관계도 냉전적 사고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보를 추구한다는 여당도 86그룹을 중심으로 기득권화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 30대부터 정치에 입문해 정권의 요직을 차지하고 중진으로 정치적 몸집이 커졌지만 "시대정신을 담은 이슈를 정치권에서 실행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때 '젊은 피'였던 86그룹 가운데 조국 사태 당시 '공정과 정의'를 외친 사람은 거의 없다. 일각에서는 특혜를 오래 누리면서 후배들의 기회까지 닫아버렸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런 와중에 86그룹 대표주자 중 한명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