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v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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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격하게 공감된다..나이 서른 후반,혼자가 편해,비혼을 택했으나 종종 주변인들과 약간은 다른 현실과 마주할때의 외로움은 어쩔 수없는듯..ㅜㅡ
wensTOP
이상하네.. 유부남들이 총각을 더부러워하던데 ㅎㅎ 집에가싫어하고ㅋㅋㅋ
격공...
나랑도 술한잔 하실분...나도 항상 혼자 마시는데
@mons5024 ....
고프다.
이글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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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6_ 책 읽기 챌린지, 16일차
(빙글러 @Ddawoo 님의 필사) Check check check 책을 읽읍시다! 책 읽기 챌린지 열여섯번째 날!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말로 오늘의 인증 카드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도 과거의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매일 아침 10시, 오후 7시에 멘션을 통해 알림을 보낼 예정이니 꼭 빙글 알림을 켜 주세요. 책 읽기 챌린지 2020년 2월 16일 _ DAY 16 방법 #1 매일 아침 업데이트 되는 책 읽기 챌린지 카드에 오늘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적은 인증샷을 댓글로 남긴다. 방법 #2 인증 내용을 담기에 댓글창이 부족하다면 카드를 작성해서 #빙글챌린지 #책 관심사에 발행한다. 참 쉽죠?🧐 인상 깊은 구절을 또박 또박 적어 나가다 보면 마음에 조금 더 깊이 와닿게 될 거예요. 그렇게 매일 조금씩 마음에 문장들을 새겨 보자고요! 함께 달릴 제군들을 소환합니다. 준비 되셨나요? @ahj98624 @fromtoday @jungboki @k71022385 @punsu0610 @kjb930611 @minjeong5055 @sakshow1111 @rkdsoddl91 @XabiAlonso14 @Mapache @charity1004 @hyunbbon @whale125 @woni0722 @aawuu486 @guseh1996 @silphy77 @neoceo7 @rkdsoddl91 @juhyeon01101 @Duffbeer 미처 신청하지 못 한 빙글러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참여해 보세요! 댓글을 남겨 주시면 내일부터 함께 소환해 드리겠습니다. 거 늦게 신청했다 하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2020년 2월 16일, 빙글 책 읽기 챌린지 16일차, 지금부터 인증샷을 남겨 주시죠!
반려견이 죽을 때마다 타임머신에 탄 남성
필명 K로 활동하는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heybuddycomics)에서 반려동물 웹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도 작가의 만화를 보며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났는데요. 작가의 진짜 매력은 만화 한편 한편에 담겨 있는 깊은 교훈 같습니다. 01. 나에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의 비석을 바라보고 있는 남성. 타임머신을 타고 12년 전으로 돌아간다. 남자: 안녕! 친구!  그리고 다시 12년이 흐르고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다시 타임머신을 탄다.  남자: 안녕! 친구!  12년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어느새 노인이 된 남성. 02. 외계인과 개 외계인: 이봐. 인간을 노예로 만든 비법이 무엇이냐. 개: 노예 아닌데? 외계인: ????? 그러면 왜 인간이 너에게 밥을 대령하지? 개: 나를 사랑하니까. 외계인: 뭐? 그럼 인간은 왜 너를 사랑하지? 개: 내가 사랑하니까. 03. 요술램프와 지니 지니: 3가지 소원을 들어주마. 남자: 제 개가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지니: 너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남자: (개를 바라보며) 자. 두 가지 소원을 말해 봐. 04. 천잰데? 까만 개: 또... 우리만 남겨두고 떠났네. 얼룩 개: 그러게. 갈색 개: 설마 우릴 버린 건 아니겠지? 얼룩 개: 그럴 리가. 항상 다시 돌아오는걸. (창밖을 바라보며 침묵을 지키는 개들) 갈색 개: 심심한데 우리 짖을까. 얼룩 개: 세상에. 그거 좋은 생각이야!! 05. 바보 같은 거짓말 남자: 나 오늘 슬픈 일을 겪었어. 혼자 있고 싶으니까 저리 가줄래? 개: 난 같이 있고 싶은걸. 남자: 고마워. 06. 지옥에 간 남자 악마: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남자: 뭐야? 별거 없네. 악마: 너를 위한 특별한 걸 준비했지. 남자: 그게 뭔데? (악마가 남자에게 그를 기다리는 개의 영상을 보여준다) 악마: 네가 사랑하는 개가 고통받는 모습을 평생 지켜보렴. (개에게 보호자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개를 혼자 두지 말라는 교훈) 07. 우리 심심해요 개: 놀아줘요 남자: 오늘 너랑 함께 놀 친구가 올 거야. 친구랑 노는 건 어떠니? 나는 좀 쉬어야겠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두 댕댕이) 개들: 우리와 놀아주세요! 마지막에 소개해 드린 만화는 단순히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반려인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외로워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두 번째, 세 번째 반려견을 입양하는 데, 이는 국내 반려동물 전문가 강형욱 씨도 잘못된 행위라며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강형욱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반려견이 외롭다고 새 반려견을 입양하는 건 외로운 반려견을 두 마리로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다른 원인으로 떠넘기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은 온전히 보호자의 책임이라는 것 기억해주세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진안] 마이산 탑사
사면이 막힌 채 고여있는 기분입니다. 수많은 갈증과 갈망을 축여줄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유일하게 마음을 온전히 내보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물을 좋아합니다. 온 몸에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좋아 한 번 씻으러 들어가면 도통 화장실 문이 열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곳에서 물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걸을 수 밖에요. 작은 돌멩이를 던지니 크고 작은 파동이 일어납니다. 구의 떨림. 맑은 웃음이 지어집니다. 빛에 투영되어 반짝이는 고드름이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혼자 고요히 서서 떨어져내리는 물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걷다보니 더 큰 고드름이 한가득입니다. 올해 처음 보는 고드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고드름 옆으로 마이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태어나서 이토록 큰 바위산은 처음 봤습니다. 흥분되기 시작합니다. 콘크리트화된 돌산의 수많은 공동 집합체라는 문장을 사전에서 봤을 땐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실제로보니 문장 그대로입니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이산 탑사에 도착했습니다. 수행을 위해 마이산으로 들어왔던 이갑룡 처사가 만든것으로 전해지는 거대한 돌탑. 마스크 속 입 안이 다물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마이산은 풍수지리적으로 S자형의 산태극과 수태극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영험한 기운이 움트는 곳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전반적인 탑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곳곳에 이갑룡 처사의 모습이 있습니다. 낙사의 위험이 있으니 항시 조심해주세요. 아 이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인간의 수많은 염원과 갈망은 자꾸만 침묵하게 만듭니다. 능소화라고 씌여있었는데 여름에 오면 돌산을 기반으로 피어난 능소화를 볼 수 있을까요. 표면적인 질감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봐도 봐도 신기합니다. 향내를 맡으며 조용히 돌탑을 바라봅니다. 돌 틈으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바라보다 손을 닦고 그 속에 서있었습니다. 정화되고 싶은 마음이 발걸음을 자꾸 묶어둡니다. 바위보다는 작고 모래보다는 큰 돌의 성질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쉽게 부서지지 않는 단단함. 이갑룡 처사 기념 비석입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분입니다. 감탄을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에 손금은 인생의 축소판을 봅니다. 아 안본 눈 삽니다. 빛바랜 간판이 정겹습니다. 이모님 전 별미감자전과 도토리묵이요. 세계는 황폐해졌고, 신들은 떠나버렸으며, 대지는 파괴되고, 인간들은 정체성과 인격을 상실한 채 대중의 일원으로 전락해버렸다고 하이데거는 말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다시금 이 말을 떠올립니다. 존재자에게서 존재가 빠져 달아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의 맥주]: 13. Spencer Trappist Ale - Spencer Brewery (미국 트라피스트 맥주)
스펜서 양조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트라피스트 인증 양조장입니다. 스펜서가 다른 트라피스트 양조장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른 트라피스트 양조장과 다르게 벨지안 스타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맥주를 만든다는 점 인데요. 아마, 가장 창의적인 수도원 양조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펜서 트라피스트 에일 맥주 는 벨기에의 전통적인 “Patersbier”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Pasterbier는 영어로 Father’s Beer, 아버지의 맥주를 뜻하며 (여기서 Father는 하느님 혹은 신부님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이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맥주정보: 이름: 스펜서 트라피스트 에일( Spencer Trappist Ale ) 도수: 6.5% IBU: 23 외관: 탁도가 높은 오랜지 색을 띄면서,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고, 얇은 층으로 지속됩니다. 향: 일단 냄새를 맡으면 달콤한 과일 (주로 오랜지, 사과 위주 )향과 꿀 혹은 맥아의 카라멜 향이 느껴집니다. 또한, 은은하고, 화사한 허브 혹은 꽃 향도 느껴집니다. 맛: 먼저 향에서 느껴졌던 과일 과 허브의 특징이 맛으로도 전해지면서, 화사한 정향과 맥아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쓴맛은 낮고 부드러우며. 뒷맛에서는 상큼한 과일 향과 화사한 허브 혹은 향신료의 향이 남으며, 드라이 한 마무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디감: 전체적으로 미디움 바디 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콤함이 주를 이루는 과일의 맛과 낮은 수준에 탄산감, 그리고 입과 코를 사로잡는 알싸한 향이 합쳐지면서, 음용성이 높게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게 마셨던 맥주였습니다. 유럽이 아닌 미대륙에 위치한 트라피스트 맥주이지만, 트라피스트 맥주의 스타일을 잘 구현해 내는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각기 다른 맛과 향의 조화가 너무나 인상이 깊었습니다. 밝고 화사한 벨지안 에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맥주입니다. Today’s beer is Spencer Trappist Ale, from Spencer Brewery, Spencer, MA, US. It is American’s First Trappist Beer. It was inspired by the traditional refectory ales known as Patersbier (Fathers’ Beer in Flemish) in Belgium. These seasonable beers are brewed by the monks for their dinner table and are typically only available at the monastery. Beer info: Name: Spencer Trappist Ale ABV: 6.5% IBU: 23 Appearance: It has an opaque orange color. Long-lasting, creamy, light white head and the clarity is quite hazy. Aroma: First of all, it has a complex aroma with a fruity accent (apple or orange), honey or caramel malt, moderate bready aroma. To add, there is also a slight herb, floral and pepper character. Flavor: It has a fruity and floral impression. Furthermore, the flavor from pepper or spice bready malt sweetness is moderately and the hop bitterness is low. The fruity flavor with the herb is still in the aftertaste stage. Also, it has a dry finish. Mouthfeel: It has a medium body, the moderate carbonated, a sweet fruity flavor and the herb character make the beer be drinkable and well-balanced. Comments: It is an impressive Trappist ale. Although it is the only Trappist ale, from America, it has the significant feature of Trappist ale, also it has attractive character. Especially, the flavor and aroma of floral and fruity are impressive. 맥주 로고 출처: https://untappd.com/b/spencer-brewery-trappist-ale/528045 맥주 기본정보 출처: https://spencerbrewery.com/index.php/our-story
두 갈래의 사랑이야기 😀
이 글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를 보고, 적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기를 추천추천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주인공 소개> 이 영화의 남주, 토마시. 사랑과 육체적 관계는 구분할 수 있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레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금까지 관계를 맺은 여자가 수 백 명이 될 만큼 육체적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자신이 매우 매력적이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테레자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테레자 토마시와는 달리 사랑과 육체적 관계를 떼어놓고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육체가 토마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지 두려워하죠. 다른 여성들에게 밀려, 토마시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토마시의 행동을 보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녀는 결국 토마시를 더욱 끌어내리기 위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해요. 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죠. 하지만 나중에 깨닫습니다.토마시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음을. 자신이, 자신의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토마시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토마시는 테레자에게, 진정하게 그녀를 사랑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씩 포기합니다. 잃을 것이 많은 그, 잃을 것이 없는 그녀이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그녀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토마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테레자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생각난 드라마가 있어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토마시와 테레자의 사랑 이야기와 맞닿은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남자 주인공들이 이성에게 인기가 많죠. 여자 주인공들은 이런 남자 주인공의 인기때문에, 자신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인물들입니다. 테레자는 자신이 그의 유일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배타미는 자기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고 느낍니다. 토마시와 테레자에 대한 내용은 대충 보았으니  드라마로 넘어가 봅시다. 드라마에서 배타미는 38세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 여성입니다. 박모건은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28세 남성이며, 좋은 사람과의 결혼생활이라는 꿈이 있죠. 그 둘은 사귈수록 고민이 쌓여가는 커플이었습니다. 배타미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나이가 많은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박모건에게, 늘 미안한 감정이 있었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권리를 자꾸만 뺏어가는 듯한. 38살이라는 나이도 그녀에겐 짐입니다. 시간이 지난다면 자신은 더더욱 늙어갈 테고, 사랑으로 서로의 신념을 모른척하고 살기에는 버거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끝이 정해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이때 이 책에서 나온 구절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이는 토마시의 생각입니다. “ 어떻게 해야 할지를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단 하니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도 없거니와 이후의 삶에서 교정할 수도 없다.” p.17 우리는 단 하나의 삶을 살아봤습니다. 배타미에게는 38살이 살면서 처음이죠. 박모건을 만난 일도 처음입니다. 그녀는 전의 만남들과 비교해보아 그와의 만남 역시 자신의 신념(미혼)으로 어쩔 수 없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테레자가 여러 번의 우연을 겪어 토마시에게 온 것처럼,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이라 해도, 그게 변치 않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의 생각이 맞다고 자신하더라도, 미래에 내가 느낄 감정은 아직 내게 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신념이 바뀐다는 사실이 누군가가 소중한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이해해 주지 않고 있죠. 그는 그녀에게 당장 신념을 바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로 인해 자신의 신념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게 싫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자고, 지금 당장의 현재를 같이 살아가자고 합니다. 여기서 테레자와 토마시의 사랑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테레자는 소설 말단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신이 토마시의 삶에서 악의 근원이라고. 그를 떨어질 곳 없는 밑바닥까지 끌어내린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마시는 자신이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며, 모든 ‘의무'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하다고 얘기해요. 의사에서, 유리를 닦는 사람으로, 그 후 농부로 바뀌면서 그는 많은 지위를 잃어버렸습니다. 취리히에서 프라하로, 시골로 갈수록 그는 많은 여자를 잃어버렸죠. 그 후 토마시는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많은 우연 속에서 만난 테레자라는 사실을. 결국 그녀는 그가 소중한 것에 눈뜨게 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결말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배타미는 자신의 불안함으로 인해, 자신을 사랑해주는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불안하다 해도, 상대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현재를 살자. 하루하루 사랑을 하다보면, 사랑은 나도 모르던 행복에 눈뜨게 해 줄 수 있다. 여기서 두 사랑 이야기에 대한 제 참견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