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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1

광주비엔날레 1

선배님들이랑 아쉬운 안녕을하고 광주로..

광주비엔날레는 꼭 봐야한다는 생각에 잡은 1박

일정이었다.

비엔날레관이 따로 있으니 규모야 당연히 클테고 하면서.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타이틀로 여러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들에서의 경계들이 표현되어지고 있었다.

내전,난민,분쟁,빈부차,분단,소수자,이념 등등..

안봤으면 큰일날뻔..

#북아티스트서영란 #서영란 #열정적인일상 #작가서영란 #전시 #비엔날레전시관 #광주 #광주비엔날레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_경계들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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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전시기간 : 2018-07-17 ~ 2018-10-24 작 품 수 : 48여 점 관 람 료 :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출품작가 : 11개국 24작가 전시장소 :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 4전시실, 5전시실, 대전창작센터, DMA아트센터, 기타 전시문의 : 042-270-7331 지도: -대전시립미술관: https://store.naver.com/attractions/detail?entry=plt&id=11620345&query=%EB%8C%80%EC%A0%84%EC%8B%9C%EB%A6%BD%EB%AF%B8%EC%88%A0%EA%B4%80 -대전 창작센터https://store.naver.com/attractions/detail?entry=plt&id=16046029&query=%EB%8C%80%EC%A0%84%EC%B0%BD%EC%9E%91%EC%84%BC%ED%84%B0 -DMA아트센터: https://store.naver.com/attractions/detail?entry=plt&id=20349326&query=%EC%97%91%EC%8A%A4%ED%8F%AC%EC%8B%9C%EB%AF%BC%EA%B4%91%EC%9E%A5 기획의도 대전비엔날레(구 프로젝트대전)는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이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대전시립미술관은 2007년부터 대전FAST, 프로젝트대전 등 지금까지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과학 관련 주제를 채택하고 대전의 과학기술 및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제적인 규모의 비엔날레를 개최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와 과학자들의 커뮤니티로 빚어진 과학도시대전의 정체성을 예술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문화도시대전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과학예술 융복합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고자 한다. 2012년 1회에는 에너지라는 키워드로 인간 개체와 군집을 넘나드는 사회 과학의 에너지 문제를 다루며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대안에너지 등 공동체의 미래에 관해 성찰적인 의제를 제시했다. 2014년 2회에는 브레인을 주제로 뇌과학의 의제들을 예술과 접목하여 뇌과학 기반의 테크놀로지와의 결합에 주목하여 그 과정과 결과를 다루었다. 그리고 2016년 3회에는 우주를 주제로 천체물리학과 행성, 시그널, 암흑물질 등 과학지식 기반 하에 작가들의 창의적인 정신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우주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끌어냈다. 올해 2018년의 주제는 바이오이다.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생명과학이라고 말한 바 있듯이, 이번 대전비엔날레 2018 에서는 생명과학, 로봇기술,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의 주요 의제인 바이오를 예술적인 시각언어와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 과학과 예술 간의 다채로운 융·복합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KAIST,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와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예술융복합의 진정한 시대정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과학도시대전의 정체성을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문화도시 대전으로의 지속적인 확장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시내용 ❍ 전 시 명 :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 전시기간 : 2018. 7. 17. ~ 10. 24.(100일간) ❍ 장 소 : 대전시립미술관 1-5전시장 ❍ 작 가 : 11개국 16작가/ 수잔 앵커(미국), 페이잉린(대만), 헤더 듀이-해그보그(미국), 드류 베리(미국), 지하루 & 그라함 웨이크필드(한국/미국), 필립 비즐리(캐나다), 최우람(한국), 김형중(한국), 스텔락(호주), 에기 헤인즈(영국), 루이-필립 데메르(캐나다), 피냐 욜다스(터키), 길베르토 에스파자(멕시코), BCL(오스트리아/일본), 아트 오리엔테 오브제(프랑스) ❍ 기획의도 : 2018 대전비엔날레의 주제는 바이오이다. 바이오는 생명, 생물을 뜻하며 생명공학이나 건강관련 단어 앞에 붙는 접두어이다.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바이오아트는 기존의 예술이 다루지 않았던 과학 분야의 대상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제시한다. 예술의 오랜 재현의 역사에서 벗어나 예술가 스스로가 생명을 다루는 창조자의 위치로 바뀐 전복적인 예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이오아트는 단순하게 생명기술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던진다. ❍ 전 시 명 :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판타지> ❍ 전시기간 : 2018. 7. 17. ~ 10. 23.(99일간) ❍ 장 소 : DMA 아트센터 ❍ 작 가 : 김순례, 이병찬, 이형구 ❍ 기획의도 : DMA아트센터 공간 특유의 젊고, 창의적인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다양한 생물학적 혼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과 생태학적 실천의 확장적인 결합을 모색하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인 어린이들의 창의력 개발은 물론 전시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소통하는 미술문화를 정착한다. 동시대에 발생 가능한 새로운 예술적 특성으로 전시 전체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미술전시에 대한 창의적 시선을 도출한다. ❍ 전 시 명 : 대전비엔날레 2018 <아티스트 프로젝트> ❍ 전시기간 : 2018. 7. 24. ~ 10. 12.(81일간) ❍ 장 소 :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부분과 전체> / KAIST 비전관 기획전시실 <타자의 시선> ❍ 작 가 : 노상희, 두루필, 러봇랩/ RETRIEVER, 신승백·김용훈 ❍ 주최기관 : 대전시립미술관, KAIST한국과학기술원 ❍ 기획의도 : 아티스트프로젝트(ArtiST Project)는 ‘Art in Science & Technology’의 합성어로 예술가와 과학자의 창의성에 주목하는 영역 간 융합 프로그램이자 전시이다. 과학도시 대전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새로운 창작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 전 시 명 :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에티카> ❍ 전시기간 : 2018. 7. 9. ~ 9. 30. ❍ 장 소 :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 Space C# ❍ 작 가 : 김의식, TENT(김남표+윤두진), 이성원, 바이오Lab(송재광 박사, 홍상식, CREME(윤석원+신지연)) ❍ 기획의도 : 바이오 연구의 다양성과 발전에 따른 인간과 환경, 공동체에 관한 다양한 과학적, 철학적, 사회학적 의제를 도출시키며,예술을 매개로 과학적, 철학적, 예술적 사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 전 시 명 : 대전비엔날레 2018 <아트 인 사이언스> ❍ 전시기간 : 2018. 9. 17. ~ 12. 28. ❍ 장 소 :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 ❍ 기획의도 : 4년간 실행되었던 아트 인 사이언스의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를 기획하고 대전비엔날레의 주제 bio에 맞추어 생명과학 분야에 집중한다. 출판물 가이드북, 도록 출판 예정 출처: http://dmma.daejeon.go.kr/main.do
솔직히 피카소 그림 완전 이상하지 않음???
<The Dream>, Pablo Picasso (1932) 피카소의 작품인 <꿈>이다. 소파에 잠들어 있는 여자를 그린 이 그림에 당신은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가? 천만 원? 1억? 10억? 100억? '그래도 피카소인데...'라며 호기롭게 100억을 부른 사람일지라도 이 그림의 가격을 들으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의 가격은 1800억이다. 피카소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화가다. 아니, 이 잠자는 여자 그림이 뭐라고 1800억이나 한단 말인가? 이 그림이 뭐길래? 아니, 애초에 피카소가 뭐길래!! '잘 그렸다'고는 죽어도 못할 그림만 그리는 피카소에 왜 사람들은 열광하는가? 저 그림 나부랭이에 왜 누군가는 1800억을 갖다 바치는가? 분노 비슷한 감정과 함께 밀려드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자. [I have an apple] 세상은 사과가 바꾼다.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바꿔온 사과들을 우리는 '인류의 3대 사과'라고 부른다. 인류의 3대 사과 중 첫번째는 이브의 사과이다. 이브는 신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는다. 이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신처럼 살던 아담과 이브가 인간계로 쫓겨나고, 인류의 역사는 시작된다. (고 전해진다.) 두번째는 뉴턴의 사과이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를 보고 뉴턴은 만유인력을 발견한다. (고 전해진다.) 세번째는 세잔의 사과이다. "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라고 외친 화가, 폴 세잔이 그린 사과로 인해 큐비즘이 탄생하고 피카소가 괴상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딴 게 무슨 작품이야!!'라며 혼란에 빠진다. <Table Corner>, Paul Cezanne (1895~1900) 세잔이 그리는 '사과가 있는 정물화'의 대표적인 유형의 그림이다. 동네 미술학원만 가도 이정도 그림은 발에 채일텐데 이건 또 왜 3대 사과인걸까? 그렇게 잘 그린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게다가 눈썰미 좋은, '이과본능' 투철한 빙글러라면 발견할 발암 포인트들도 상당하다. 1. 빨간 화살표 - 빛의 방향이 다 제각각이다. 빛의 방향이 맘대로다보니 그림자의 방향이 다 다르다. 미대 입시 현장이었다면 찢어버려야 할 그림이다. 2. 파란 선 - 테이블의 끝 선이 맞지 않는다. 테이블이 멀리 있다가 가까이 있다가 한 것처럼 테이블과 시야 사이의 거리가 제각각이다. 미대 입시 채점관이 본다면 뒷목 잡을 그림이다. 3. 노란 선으로 표시한 각도 - 접시가 거의 수직으로 기울어져있다. 저정도 기울어져 있는 접시라면 과일이 다 쏟아지는 게 정상이다. 선배 사과인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 중력도 모르는건가? <Parrot tulips, carnations, columbine, marigolds and other flowers in a woven basket, with shells, peaches, cherries, cranberries, plums, a grasshopper and other insects, on a stone ledge>, Van der Ast 반면 이 그림을 보자. 16세기 네덜란드 화가가 그린, 기가 막히게 사실적인 그림이다. 빛의 방향도 정갈하게 일치하고, 구도도 매우 안정적이며, 모든 물리법칙들도 충실히 구현되어 있다. 그야말로 '잘 그린' 이 그림은 세잔의 그림으로 어지러워진 우리의 심신을 달래주는 느낌이다. (그림 제목이 무식할 정도로 드럽게 긴 것만 빼면 완벽하다.) 빛 방향 엉망, 거리감 엉망, 시야 엉망 물리적, 미적, 조형적 완벽 왜 저런 좋은 그림을 놔두고 세잔의 이상한 그림을 3대 사과에 껴주는 걸까? 세잔의 그림은 한 시점에 나올 수 없는, 제각각인 빛의 방향 때문에 이상하고, 제각각인 거리감 때문에 이상하고, 제각각인 각도 때문에 이상하지 않은가? 이런 불만에 세잔은 대답한다. "한 시점이라고 한 적 없는데??" [진, 선, 미] 미술계에서 당연히 한 시점으로 그리는 걸로 약속됐는데 지 혼자 맘대로 그걸 깬 것이 대단하다는 건가? 아니다. 세잔의 가치는 '한 시점으로 그리는 걸 약속 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는 데에 있다. 미학의 목표는 예쁘게 그리자가 아니다. 미학의 목표는, 과학과 철학(혹은 윤리)의 목표와 같다.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진/선/미는 고대로부터 인류가 추구해온 가치이다. 무엇이 진리인가? (진) 무엇이 옳은가? (선) 무엇이 아름다움인가? (미)에 대한 탐구가 하나의 세트라는 것이다. 미학은 과학&철학과 세트로 세상의 본질을 파헤치는 것이 목적이고 가치의 근원이다. 따라서 화가는, 그리고 미학은 '한 시점으로 예쁘게 그리자'를 약속한 적이 없다. '세상의 본질을 파헤쳐서 드러내자'를 약속한다. 그 본질과 이치를 잘 표현하던 수단이 예전에는 빛의 방향이었고, 원근이었고, 물리적 안정이었다. 그게 '실제'고 '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세계적 생각의 흐름을 '사조'라고 한다. 당대의 사람들이 받아들이던 사조에 의문을 던진 게 세잔이다. 진짜 이렇게 생겼어? 이게 진리가 맞아? 그리고 그림을 통해 조곤조곤 질문한다. "본질인데 왜 한 면만 보여줘야해? 여러 면에서 보아야 본질에 더 가깝잖아" "본질인데 왜 한 순간의 모습만 담아? 다음 순간에는 변하는데 그 본질은 왜 표현 안 해?" "저렇게 정적으로 가만히 있다고? 안움직여? 움직이면 다 바뀔텐데?" 세잔은 테이블이 멀 때의 모습도 그리고 가까울 때의 모습도 그린다. 그래서 테이블 끝 선이 맞지 않고 삐뚤빼뚤하다. 세잔은 이쪽에서 본 모습도 그리고, 저쪽에서 본 모습도 그린다. 그래서 과일의 여러면이 다 그려져있고 빛의 방향과 그림자의 방향이 제각각이다. 세잔은 멀리서 비스듬히 본 모습도 그리고, 인스타 음식샷처럼 수직으로 본 모습도 그린다. 쏟아질듯한 접시의 모습은, 비스듬한 전체 구도와 다르게 위에서 내려다 본 접시의 모습을 그렸기 때문일지 모른다. 시간의 변화, 시점의 변화, 장소의 변화, 구도의 변화까지 담아냈다. 좀 더 본질과 진리에 가까우려면 시간, 시점, 장소, 구도의 변화까지도 담아내야 한다는 얘기다. '예쁘진' 않을 지 몰라도 '사조를 바꿔낸' 이 그림이 주장하는 바는 강력하다. 우리가 '사실적'이라며 입이 마르게 칭찬한 그림이 오히려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세잔이 쏘아올린 작은 사과] 세잔의 기법은 많은 화가들에게 충격과 영감을 준다. 화가들 중에서도 세잔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인정? 어 인정!"을 연발하던 화가가 둘 있었다. 그 두 명의 화가가 '브라크'와 '피카소'(드디어!)다. 브라크는 세잔이 이야기한 '본질'을 찾는 방법으로 '기하학적 도형'에 주목한다. 그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라, 세상의 본질과 진리를 추적하다보면 세상은 결국 기하학적 도형으로 환원된다고 믿는다. '공'하면 축구공, 농구공, 볼링공, 낡은 공, 무거운 공, 노란 공 등등 여러 공을 이야기하지만 본질은 '원'이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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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누드'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는 '사창가 창녀들의 누드'라는 기분나쁠 정도로 현실적인 소재로 치환되었다. 2. 표현 <올랭피아> 속 여인은 캔버스 밖 관람자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왼쪽 아래로 흘러내려가 버린 시선은 '도발적인 소재에 비해 위협감을 느낄 정도는 아닌'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아비뇽의 처녀들> 속 여인들은 괴상한 눈으로 관람자를 똑바로 쳐다본다. 기괴한 모습의 처녀들의 삐뚤빼뚤한 눈이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상황은 강렬한 위협을 선사한다. 도발적인 소재의 도전정신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아비뇽의 처녀들>은 최초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입체주의 작품답게, 멀리서 본 얼굴, 가까이서 본 얼굴, 먼 배경, 가까운 배경, 측면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 모습 등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다. 대상이 가지고 있는 3차원 적인 모든 속성을 쭈욱 늘어놓고, 2차원적 캔버스 안에 재구성한 것이다. 보기 예쁜 것과는 별개로, 기존의 표현양식이 다룰 수 없는 대상의 본질과 진실에 대해 실컷 표현한 작품인 것이다. 기하학적 도형으로의 환원도 드러난다. 그림의 맨 앞에 표현된 과일접시는(처녀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본 인스타 음식샷으로 그려졌다) 도형으로 환원되어 표현된다. 입체주의의 시작을 쩌렁쩌렁 알리는 매우 시끄러운 효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3. 모티프 '기존의 미술이 표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찾아 해메던 진보적 화가들에게 '아프리카'는 그야말로 영감의 보고였다. 피카소도 아프리카 미술에 크게 영향을 받은 작가 중 한 명이며, 특히 아프리카 조각 모티프는 그의 회화 곳곳에서 활용되었다. 다양한 시점이 혼합되어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는 5명의 처녀 중 우측 두명의 임팩트는 특히 남다른데, 이는 아프리카 조각을 처녀의 얼굴형태에 직접적으로 차용한 효과이다. 도전적 소재의 적극적인 활용, 당대의 사조를 때려 뿌수는 표현의 확장, 새로운 영감과 모티프의 활용을 통해 쩌렁쩌렁한 소리를 내지른 피카소. 입체주의를 탄생시키며 회화 역사의 달력을 한 장 넘긴 피카소의 가치에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브라크가 일관성 있게 분석적 큐비즘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것과는 다르게, 피카소는 시대와 본인의 멘탈에 따라 다양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여러가지 '색'으로 구분되는 피카소의 파란만장한 작품세계에 대해서는 이후에 서술하기로 한다. **쉽고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 ArtStroy Collection 팔로우
[책추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보고 읽으면 좋은 책 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올봄, 현존 작가 중 최고 작품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가 열리며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전시를 관람하기 전후 작가의 예술관을 이해하면 작품에 대한 공감이 깊어지고 여운도 더 오래 남는데요. 여기,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는  세 권의 책을 플라이북이 추천합니다. 01. 다시, 그림이다 마틴 게이퍼드 | 디자인하우스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10여 년에 걸쳐 데이비드 호크니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회화에 대한 철학관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02. 그림의 역사 데이비드 호크니, 마틴 게이퍼드 | 미진사 드로잉부터 회화, 사진, 영화까지 수천 년간 그림이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 고찰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적 탐구를 담은 책입니다. 03. 데이비드 호크니 마르코 리빙스턴 | 시공아트 유화, 수채화, 판화, 무대 디자인, 사진 콜라주까지 1960년대부터 시작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방대한 40여년 작품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플라이북 앱 바로가기 > http://me2.do/xOFTiTre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 개최
카카오프렌즈의 무한한 변신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 카카오프렌즈(KAKAO FRIENDS)가 홍대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에서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테마는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Musée de KAKAO FRIENDS)’. 유명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공간과 고전 작품들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패러디해 위트 있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매번 감각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 대림미술관이 전시 기획에 참여해 그 특별함을 더했다. 일곱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사진, 그래픽,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국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탄생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등 카카오프렌즈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섹션마다 관람객이 캐릭터와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포토스팟과 캐릭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치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배치한 점이 특징. 해당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시는 원활한 입장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 운영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공식 홈페이지(kfmuseu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65-5 지하2층 전시 기간 2017년 12월 15일 – 2018년 5월 27일 관람 시간 매일 10:30 – 22:00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오늘은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에서 하고 있는 르누아르 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만 추려서 말씀드릴게요! * 기간 : 2019년 4월 28일까지 * 요금 :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네이버 예약 시 온라인할인 10%) 이 전시는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내 마음상태의 본질을 읽어내고 그것을 작가적 작품과 함께 철학을 덧입혀 함께 사유함으로서 당신의 푸석해진 일상과 먹물같은 감정 그리고 시들어진 숨소리를 '예술'이라는 우아한 위로로 회복시키기 위한 전시 미디어회랑앞에 서서 작품 속 인물들과 그들의 스토리를 보고 들으며 함께 호흡했어요.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영원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을 말하는것일까, 그가 그토록 강조하는 아름다움이란 내재된 것일까 표현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부자발의 무도회, 도시의 무도회, 시골 무도회 작품이에요. 개인적으로 시골 무도회 작품에서 사랑과 기쁨이 제일 잘 느껴졌어요. 베니스에서의 하루가 생각나던 작품이라 멍하니 서서 종탑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어요. 전시회를 통해 음향과 효과가 가미 된 작품을 보며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요.(컨버전스 아트의 장점이죠!) 르누아르는 블루계열을 잘 쓰는 화가인 것 같아요. 이젤 앞에 앉아 볼 수 있는 화실 속 화실.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공간 속 관객들이 그 색에 녹아들어 또 다른 작품이 되게 하려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어요. 구석에 마련되어 있던 테이블 위 책자. 바 테이블에 가볍게 팔을 걸치고 비엔나커피를 마시며 하는 독서란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이 전시를 보러 온 목적인 르누아르의 뮤즈였던 잔 사마리에요! 요즘 전시는 '보기' 보다 '남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느꼈던 포토존이었어요.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전시회'는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굿즈를 보던 중에 구매한 포스트카드(각 3,000원)인데 하드본 위에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실물로 보면 정말 이쁘니 이 포스트카드는 추천이에요!! 이상 르누아르 전시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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