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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들이 밤 10시에 저녁식사를 하는 이유는?

스페인의 식사시간은 우리나라의 식사시간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식사시간에 맞춰 12시에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으면 문을 연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고, 마찬가지로 7시에 저녁을 먹으려고 하면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남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 시 좀 더 효율적으로 식당을 찾고 식사 계획을 세우기 위해 RedFriday에서는 스페인의 식사시간 및 식사문화를 알아보겠습니다.

1. 아침 식사 7:00 ~ 9:00

스페인에서는 아침식사를 매우 간단하게 먹습니다. 보통 커피 한 잔과 빵 한 조각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커피는 카페 콘 레체(cafe con leche,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것)를 주로 마시며, 크루아상, 츄러스, 올리브오일과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바게트빵(pa amb tomaquet) 등을 주로 먹습니다.

2. 아침 간식 10:30 ~ 11:00

‘almuerzo'라고 불리는 아침 간식 시간은 또 하나의 아침 식사 시간 (또는 점심 식사 전에 간단히 간식을 먹는 것)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아침식사와 비슷한 메뉴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여행객들은 이 때 아침 식사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입니다. 이 시간에 카페에 앉으신다면 스페인의 직장인들과 신문을 읽는 노인들의 모습을 배경삼아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3. 점심 식사 2:00 ~ 3:30 Menu del Dia를 찾아라!

2시부터 시작되는 점심 식사는 하루 중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입니다. 그만큼 점심식사 시간에는 '음식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페인을 여행 중이시라면 'menu del dia(오늘의 메뉴)'라는 간판이 있는 곳을 주목해보세요. 9유로~14유로 정도의 가격에 첫번째 코스(샐러드 등의 애피타이저), 두번째 코스(고기, 또는 생선), 와인 또는 맥주, 커피 또는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4. 오후 간식 5:30 ~ 7:30

‘merienda'라고 불리는 이 시간은 '먹는 것 '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 시간입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도 나눕니다. 이 시간에 스페인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초콜렛 크루아상, 초콜렛 츄러스 등 특별히 달콤한 것을 먹거나, 하몽, 초리소, 치즈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이 시간에는 주로 술은 먹지 않습니다. 만약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이 시간에 현지인들이 줄 서 있는 길거리 음식이나 빵집을 공략해보세요. 실패 없는 간식을 먹을 수 있을 것 입니다.

5. TAPAS HOUR 8:30 ~ 10:00

스페인의 저녁식사는 비로소 8:30이 되어서야 시작됩니다. 8:30 이전에는 문을 연 식당도 별로 없을 뿐만이 아니라, 만약 열었다 하더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그저 그런' 식당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점심식사를 가장 거나하게 먹고, 저녁식사는 간단한 '타파스(Tapas)'와 맥주 또는 와인 한잔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파스는 하나에 1유로~4유로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적으며 지역에 따라 그 종류가 수백 수천가지가 됩니다.

6. 저녁 식사 9:00 ~ 11:00

스페인 사람들은 저녁식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저녁 11시까지 식사를 하고 어떻게 잠자리에 들지 걱정을 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의 저녁식사는 샐러드, 햄이나 치즈 몇 조각, 수프 한 그릇 등으로 매우 소박합니다. 그러나 여행객들의 경우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며 클래식한 스페인 전통 정찬을 즐기고 싶다면 9시부터 저녁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시 30분 부터 간단한 타파스와 맥주 한 잔으로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하고 9시 부터는 빠에야, 크로켓, 스페인식 오믈렛 등을 주문해 저녁식사를 즐기시면 됩니다. 한국 처럼 여러가지 요리를 시켜서 나눠 먹는 문화가 있으므로, 식당에서 여러개의 음식을 주문하여 일행들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 원문 출처 : https://redfriday.co.kr/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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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람들은 왜 새벽에 축구를 하죠?
스패인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크게 생각지 않는다구요? 정말요? 진짜루?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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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대 삼총사, 일본 호러 게임을 한국에 들고 오다
[연재] 멜봇 스튜디오 백장미 대표의 스페인 게임 이야기 BIC 페스티벌은 스페인 인디 개발자에게 꽤 인지도가 높은 이벤트다. 해마다 여러 참가자가 핑계 삼아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는 못하고 온라인으로 참가한 스페인 인디 개발사를 소개한다.    똑 부러지는 디자인 담당 라우라, 게임 이야기를 할 때 눈에서 빛이 나는 프로그래머 길롐, 그리고 그 둘을 자랑스럽게 쳐다보는 아티스트 이반. 이렇게 세 친구들이 뭉쳐서 작년에 설립한 개발사가 '엔드플레임' 이다. 공대 친구인 이 세 명은 <이카이>라는 게임을 개발하려 뭉쳤다. <이카이>는 심리 호러 PC 게임이다. 게임은 일본 공포 영화의 느낌을 준다. 그러니까 스페인 공대 친구들이 일본풍 호러 게임을 한국의 인디 게임쇼에 출품한 것이다. 나는 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어리고 청순한 친구들이 하필 공포 게임을 만들지?"라는 의문을 품게 되어서 여러 번 물어보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편집= 디스이즈게임 김재석 기자 이반 길롐 라우라 # 왜 스페인 개발자들이 일본 호러 게임을? <이카이>(IKAI, 異界)는 1인칭 공포 게임이다. 일본 민간에서 전해져오는 어두운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플레이어는 무녀가 되어 각종 공포 현상에 마주하게 된다. 고전적인 심리 공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플레이어는 쉴 새 없이 도망다니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 글보다 트레일러가 훨씬 설명을 잘 해줄 것이다. 왜 스페인 출신의 개발자가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이 사람들은 일본 문화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이들은 진지한 자세로 세밀한 연구 과정을 거쳤다고 답변했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소품, 의자 하나도 모두 조사를 거쳐 집어넣은 것이라고 한다. 얼마 전에 이들은 데모를 플레이한 일본 게이머에게 이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아주 정중하게 게임을 평가하면서, 동시에 에도 시대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고 한다. 게임에 나오는 건물의 붉은색을 조금 더 우디(woody)한 톤으로 각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에도 시대에는 나무에 그런 색을 입히지 않았다는 보충 설명도 담겨있었다. 개발진 중 라우라는 6년 동안 일본어를 학습 중이다. 게임 속 일본어가 얼마나 정확한지에 대해 일본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게임에 들어간 한자체도 실제 에도 시대에 사용된 글씨체라고 한다. 실제로 서예는 <이카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문화적으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인 모양새다. <이카이>의 주요 타겟은 유럽과, 북미, 일본 게이머들이라고 한다. 정작 <이카이>는 스페인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세 사람은 소재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것 같았다. # BIC가 선택한 공포의 사운드 주인공 나오코는 무녀다. 무슨 사연이 있어 여사제가 되었는지는 게임을 하다 보면 알 수 있다고. 혼자 신사를 지키는 나오코는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 플레이어는 신사에서 만나는 귀신들과 관련된 물건들을 재배치하고, 부적을 사용해 한을 풀어주게 된다. 공포 장르의 목적인 '깜놀'을 플레이어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간단한 게임 플레이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게임은 굉장히 느린 흐름으로 진행된다.  어두침침한 신사에서 언제 어디선가 뭔가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아 몸이 굳는다. 여느 호러 어드벤처 장르와 비슷하게 1인칭으로 진행되는데, '깜놀'을 유발하는 오브젝트를 피하기 위해 긴장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뭔가를 찾아내지 않으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기 떄문에 계속 두리번거려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왜 주인공 나오코는 혼자 신사를 지킬까? 귀신들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걸까? <이카이>의 귀신은 모두가 악령은 아니다. 개중에는 애처로움을 유발하는 캐릭터도 있었다. 개발진은 기존에 있는 미국식 좀비나 슈팅 또는 공상 호러 말고 아직 생소한 일본 호러를 개발하고 싶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카이>는 지난 BIC에서 베스트 오디오 상을 수상했다. 내가 다 자랑스러워진다. 아무튼 이 게임 오디오는 진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 내년 스팀 출시 예정, 퍼블리셔 찾는 중! <이카이>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스팀에서 데모를 다운받아 해볼 수 있다. 스팀에서 위시리스트에 포함 해주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호러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은 꼭 방문해서 '찜'을 눌러주시길. 제작진은 현재 투자자 또는 퍼블리셔를 찾는 중이라고 한다. 관심이 있다면 연락 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