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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IT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하여

직장인 유수민(가명) 씨가 집에 들어온 시간은 밤 8시 30분. 서울에 살며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지만 출퇴근은 항상 고됐다. 국가교통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시민의 출퇴근 소요 시간은 평균 96.4분이다. 평균이 중간값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오자마자 침대로 쓰러진 그녀는 그래도 일찍 도착했다며 만족했다.

요즘 유수민 씨는 다시 만화를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즐겨보던 그녀는 직장 생활에 치여 한동안 멀리했다. 하지만 이렇게 일만 해선 안 되겠다 싶어 만화를 위한 아이패드를 샀다. 비싼 가격 탓에 고민 끝에 구입한 아이패드였기에 더욱 애착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웠다. 녹초가 된 몸으로 취미를 즐긴다는 건 한계가 있었다. 출퇴근 시간 만큼도 쓰지 못했다.

그러다 발견한 앱이 ‘플로렌스’였다. 플로렌스는 호주의 크래프트 게임 스튜디오 마운틴스에서 제작한 인터렉티브(대화형) 게임이다.
플로렌스는 퍼즐 맞추기 등 플레이어의 단순한 조작으로 진행된다. (사진=마운틴스)

플로렌스는 소설 같은 스토리텔링 앱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플로렌스 여(Florence Yeoh)’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직 일과 잠, SNS뿐인 생활을 하던 25살 플로렌스가 크리시(Krish)라는 첼로 연주자를 만나 사랑하는 구성이다.

특이한 점은 플로렌스는 미션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매일 피로한 유수민 씨가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플로렌스는 플레이어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 그저 플레이어는 화살표를 눌러 진행하거나, 단계마다 손가락만 조금 움직이면 된다. 말풍선 조각 퍼즐을 맞추고 가려진 부분을 긁어 없애는 식이다. 역설적이지만 플로렌스는 그 귀찮음을 통해 과거의 어떤 경험을 환기한다.

플로렌스는 작은 경험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위로를 준다. 플로렌스 안에 설계된 경험은 그녀에게 ‘아름답게 살며 사랑했던 어느 순간’을 전달한다. 행복한 기억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다. 현대인은 내일을 버티기 위해 쉬는 것조차 온 힘을 다해야한다. 그들에게 위로야말로 가장 필요한 가치다.

따뜻한 색감을 가진 플로렌스의 일러스트도 유수민 씨의 마음을 흔들었다. 거기에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연주곡들은 주인공과 유수민 씨의 목소리를 대신한다. 마운틴스는 플로렌스의 배경음악을 위해 음악감독과 플룻, 바이올린, 첼로 연주자 섭외했다.

말 없는 소통이 주는 위로

사랑에도 끝이 있듯 플로렌스도 끝난다. 유수민 씨 역시 플로렌스의 결말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그녀는 계속할까?

“플로렌스를 하면 할수록 말 없이 전해지는 말을 듣는다. 마치 ‘너는 어떻게 기억하니?’라고 내가 내게 말하는 것 같다. 그 말 없는 소통이 정말 좋다.”

최근 유수민 씨는 만성 장염 때문에 고생이 심했다. 그녀는 술담배도 즐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상담센터도 다니며 생활에 지친 마음도 달래고 있다. 여느 직장인의 삶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플로렌스의 시간은 위안이자 위로였다.

“적어도 작은 액정화면에서만큼 안전하니까요”

유수민 씨는 ‘저니(Journey)’라는 게임에서도 비슷한 편안함을 얻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저니’는 힐링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다. ‘저니’는 댓게임컴퍼니에서 제작한 어드벤처 인디 게임으로,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을 통해 출시되었다.

‘멀리 보이는 사막의 빛기둥을 따라간다’가 저니의 전부다. 친구와도 동행할 수 있지만, 대화는 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무언의 동행일 뿐이다. 하지만 유수민 씨는 말 없는 동행이 실제처럼 편안했다고 말했다.
저니는 수려한 그래픽으로도 플레이어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사진=소니)

사실 두 게임은 구성상 못하려야 못할 수 없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조용하고도, 편안하게, 안심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게임 밖의 세상은 시끄럽고, 불편하며, 불안한 곳이라는 뜻이었다. 길을 걷다가도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세상이다. 유수민 씨는 작은 액정 화면 안에서만이라도 안전하고 싶었다고 토로한다. 그게 ‘플로렌스’와 ‘저니’에 찾는 이유다.

위로의 IT가 필요하다

아직 유수민 씨는 ‘플로렌스’와 ‘저니’의 엔딩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안다. 하지만 그녀는 급하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미 현대인은 너무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은 이 상처의 치유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지금은 위로의 IT를 더욱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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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림 먹다가 떠오른 아이디어
19세기 초 미국에서는 약 450g 무게의 랍스터 한 마리가 11센트에 팔렸다. 같은 무게만큼의 완두콩이 53센트에 팔렸으니 엄청나게 값싼 해산물 대접을 받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다에 들어가면 발길에 채이는 것이 랍스터일 만큼 너무나 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랍스터를 비료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했던 랍스터가 고급 요리로서의 이미지로 바뀌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통조림 덕분이다. 값싼 식료품을 대량으로 충당해야 하는 전쟁 때 랍스터는 병사들에게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북군 병사들에게는 랍스터가 통조림 형태의 전투식량으로 대량 제공됐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랍스터는 수급 제한 없이 풍부하게 공급됐으며, 그로 인해 랍스터의 맛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차츰 고급 요리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사실 통조림이 탄생하게 된 것도 전쟁 때문이다. 유럽 각국과 전쟁을 벌인 나폴레옹의 최대 고민은 병사들의 식량 문제였다. 전선이 확대되어 신선한 음식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병사들이 영양실조나 괴혈병으로 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9세기 후반 통조림을 만들고 있는 공장의 모습. ⓒ 위키피디아 Public Domain 나폴레옹은 고민 끝에 ‘프랑스 산업장려협회’를 출범시켜 군사적 문제를 과학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이들에 대해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때 식품을 장기 보존할 수 있는 방법도 공모했는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함께 내걸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일터에서 음식물 염장 보관법 등을 배운 니콜라 아페르가 그 공모를 보고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샴페인 병에 식품을 넣고 코르크 마개로 닫은 후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양초를 녹여 밀봉했다. 그리고 밀봉한 병을 끓는 물에 담가서 30~60분 정도 더 가열해냈다. 그러자 방부제를 넣지 않아도 밀봉된 병 속에 넣어둔 양배추나 당근, 브로콜리 등의 야채들이 3주 이상 신선한 상태로 보존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1804년에 아페르의 병조림은 산업장려협회에서 채택되었으며, 그는 1만2천 프랑의 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깡통 사용해 병조림의 단점 보완 하지만 아페르가 발명한 병조림에는 단점이 있었다. 병마개를 양초로 밀봉할 때 녹은 양초가 병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병이 유리로 만들어져 내용물에 비해 너무 무겁고 파손의 위험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 같은 단점을 개선한 이는 프랑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던 영국의 주석 기술자 피터 듀란드였다. 그는 평소 공장에서 일을 할 때 간편한 병조림을 즐겨 먹곤 했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날 점심을 먹기 위해 병조림을 꺼냈지만 너무 차가워서 주변에 있던 깡통에 내용물을 쏟아 붓고 난로에서 끓이기로 했다. 그 순간 듀란드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병 대신 깡통을 용기로 사용해 조림 음식을 만들면 깨질 염려가 없을뿐더러 음식을 데워 먹기에도 좋다는 생각을 한 것. 즉시 발명에 착수한 듀란드는 ‘주석 깡통을 이용한 식품밀봉용기’라는 이름으로 1810년 특허를 따냈으며,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통조림’이다. 그러나 듀란드는 통조림의 기업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당시만 해도 통조림 뚜껑을 일일이 납으로 땜질하는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 또한 요즘처럼 통조림 뚜껑을 딸 수 있는 ‘깡통따개’가 발명되지 않았던 때라서 통조림을 따기 위해서는 끌이나 망치 등을 사용해야 하는 것도 통조림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깡통따개가 발명된 것은 1858년 미국인 에즈라 워너에 의해서였다. 날카로운 칼날과 보호 장치로 구성된 깡통따개가 등장한 이후 미국 남북전쟁과 1차․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통조림 기술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요즘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터치캔’은 1959년 미국의 에멀 프레이즈에 의해 발명됐다. 뚜껑에 달린 고리를 살짝 잡아당겨 통조림을 열 수 있는 이 발명품은 에멀 프레이즈가 자동차 보닛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 평소 통조림을 즐겨먹던 그는 보닛을 올리듯 통조림 뚜껑을 손으로 뜯어낸다면 따개가 필요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발명에 매달려 편리한 원터치캔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현재는 강철 뚜껑으로 제작된 원터치캔 대신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손을 베일 위험 없이 가볍게 벗겨내는 ‘안심따개(이지필)’ 방식까지 등장했다. 살균 과정 거쳐야 통조림으로 분류 통조림의 가장 큰 장점은 유통기한이 길다는 것이다. 19세기 북극 탐험대의 통조림이 90여 년이 흐른 후에 발견되었는데, 내용물인 콩과 쇠고기의 상태나 맛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을 정도였다. 요즘 시중에서 판매되는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2~7년으로 아주 길다. 이같이 긴 유통기한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통조림에 방부제나 보존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넣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통조림의 제조 과정을 알면 왜 방부제 없이도 장기 보존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통조림은 세정, 조리, 탈기(脫氣), 밀봉,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친다. 세정과정에서 이물질, 세균, 농약, 기생충 등이 제거되며, 원료를 삶거나 찌는 조리과정에서는 공기가 제거돼 후에 빛이 바래는 등의 변화가 방지된다. 탈기 및 밀봉 과정에서 미생물, 수분, 공기 등을 차단시키며, 밀봉이 끝난 후에도 다시 한 번 살균과정을 통해 통조림 속의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따라서 깡통에 넣어 밀봉한 제품이라 해도 가열 및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통조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분유나 과자류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또한, 통조림은 식품 재료의 가격이 가장 싼 제철의 것을 이용해 농수산물 생산지 인근에서 수확 및 어획 후 신속히 가공되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영양분 및 신선도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미국 농무부의 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참치회보다 오히려 참치통조림의 DHA, 비타민E, 비타민D, 비타민B6 등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병조림 먹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창조경제타운에서 확인하세요~! 병조림 먹다가 떠오른 아이디어 ▶ 더 다양한 'Fun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창조경제타운에서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재도약의 힘! 창조경제타운 ▶
도쿄패션위크 & 패션월드도쿄...일본 ‘패션 빅2’
> 아마존 도쿄패션위크 6시즌 동안 공식 스폰서 > 올해 행사부터는 라이벌 라쿠텐이 이어받아 > 패션위크도쿄는 10월 2~4일 빅사이트서 개최 미국에서 패션부문 매출 1위 기업은 어디일까. 다들 패션회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아니다. 온라인 공룡기업 아마존이다. 켈빈클라인, 나이키 등 취급하는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상당하다. 게다가 아마존은 2016년 독자적인 패션브랜드 7개를 런칭하기도 했다. 그런 아마존은 2016년 가을부터 도쿄컬렉션을 공식 후원해 왔다. 다시 말해 ‘도쿄패션위크’(Tokyo Fashion Week)의 공식 스폰서가 된 것이다. 공식 스폰서는 도쿄패션위크에 자사의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도쿄패션위크의 공식 명칭은 ‘아마존도쿄패션위크’(Amazon Fashion Week Tokyo)가 되었다. 아마존은 올해 3월 열린 2019가을/겨울 시즌까지 6시즌 동안 도쿄패션위크를 후원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열리는 도쿄패션위크의 공식 스폰서는 아마존이 아니다. 아마존과 온라인 상거래 경쟁 관계인 라쿠텐이 후원을 맡게 됐다. 도쿄패션위크 측은 8월 “라쿠텐이 도쿄패션위크의 메인 스폰서를 인계 받는다”(Rakuten takes over from Amazon as the main sponsor of Tokyo Fashion Week)고 발표했다. 도쿄패션위크 측은 또 “스폰서가 바뀐 2020 봄/여름 라쿠텐 패션위크도쿄는 10월 14~20일 열리고, 2020 가을/겨울 시즌은 내년 3월 16~21일 개최된다”(The upcoming spring/ summer edition will be held from October 14 to 20 and the autumn/ winter edition will be held from March 16 to 21, 2020)고 했다. <사진=도쿄국제전시장(Tokyo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도쿄는 패션컬렉션(패션위크)이 열리는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에 이어 제5의 패션도시로 꼽힌다. 패션도시 도쿄의 성장세와 변화를 알 수 있는 행사는 크게 2가지다. 이미 다룬 도쿄패션위크와 패션월드도쿄(FASHION WORLD TOKYO). 패션월드도쿄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패션 허브 박람회로, 1년에 두 번 개최된다. 패션업계 종사자들과 관련기업들 그리고 소비자들이 전 세계 패션의 동향, 정보, 비즈니스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도쿄국제전시장(Tokyo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이 전시장은 웅장한 건물 형태를 띠고 있어서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행사 주최(Reed Exhibitions Japan) 측은 “10주년을 맞는 ‘패션월드도쿄 2019’가 10월 2일~4일 열리며, 참가국은 35국(1050개 업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예 디자이너 50명이 참여하는 '다자이너 존'이 눈길을 끈다. 패션월드도쿄(10월 2~4일)와 패션위크도쿄(10월 14~20)가 열리는 도쿄의 10월은 ‘패션산업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에디터 김재현>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펌] 냉혹한 바다 달팽이의 세계
스케일리 풋 가스트로포드, 우리나라 말로는 비늘발고둥이라 불리는 이 강철달팽이는 2001년에야 처음 발견된 신종이다. 깊이 2km가 넘는 존나 깊은 인도양 심해에서만 서식하는게 특징임. 이 새끼는 진짜 어떻게 보면 자연계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 중 하나인데, 왜냐면 금속을 사용할 줄 알기 때문임. 사진에서 달팽이 몸체 아랫부분이 쿠샬다오르처럼 금속색 비늘로 덮여있는 거 보임? 저거 생긴것만 금속색이 아니라 진짜 금속임. 현실에 실존하는 아이언골램 같은 거지 그러니까 얘는 진짜 금속으로 몸을 코팅하고 다니는 ㄹㅇ 메탈슬러그 되시겠다 이 새끼들이 어떻게 금속을 바닷속에서 얻냐면 바다 존나게 깊은 곳에 있는 '열수분출공'이란 것 때문에 가능함 이 스포어콜로니처럼 생긴 구멍들은 안에서 개 뜨거운 물을 분출하는 일종의 온천인데, 심해에 있는 열수분출공에서는 중금속이 섞여나옴. 그리고 이 중금속 중에는 황화철, 그러니까 메탈이 들어있다. 그럼 이 메탈슬러그들은 꾸물꾸물 기어가서 이 황화철이 섞인 뜨거운물을 처먹고 강철을 섭취한 다음에 이걸로 갑빠를 만들어 걸치고 그냥 슬러그에서 메탈슬러그로 진화를 한다 금속을 처먹고 갑빠를 만들어내고 있는 과정의 메탈슬러그임. 이건 아직 나이가 어린 개체고 좀 더 커지면 맨 윗짤처럼 무슨 비늘갑옷 걸친 것같은 무적의 괴물로 완성된다. 몸 아래쪽만 철인게 아니라 윗쪽을 덮고있는 달팽이 껍데기에도 철을 둘러서 방업을 해버리기 때문에 위도 아래도 완벽한 방어를 자랑함. 이 갑빠가 굉장한게 가장 바깥층은 금속, 그 안은 껍데기, 껍데기 안은 칼슘 구조물로 되어있어서 무려 3단 방어막이라 굉장한 내구력을 자랑한다. 메탈슬러그의 껍데기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단단한 껍질 중 하나라 이 새끼들이 처음 발견됐을때 미육군이 큰 관심을 보였었다. 이 메탈슬러그 껍데기라는게 사실 서식환경부터가 씹헬인데 그걸 견뎌냈다는 증거거든. 심해 2400m에서 서식하는데 이 정도 깊이면 손바닥만한 넓이에 코끼리 9마리가 올라탄 압력이 가해져서 강철이고 뭐고 다 부스러진다. 근데 얘는 껍질빨로 멀쩡함. 얘들 서식지는 열수분출공 근처인데, 이 열수분출공이란게 태양빛이 안 들어서 존나 추워디질 거 같은 심해 전체에 열을 공급해줄 정도로 존나게 뜨거운 물을 내뿜는다. 근데 메탈슬러그는 멀쩡하게 그 온도를 견디면서 살고 있다. 거기다 존나게 후두려패도 맨 바깥 금속층만 금이 가지 안에 있는 2단 방어막이랑 3단 망어막에는 데미지가 전혀 안 가는 환상적인 충격흡수 구조까지 가지고 있다. 황화철 먹고 힐하면 그 금간 것도 금방 회복된다. 즉 물리데미지 저항에 열 데미지 저항에 자체 힐링까지 가능한 씹사기 아이템이다. 이 새끼 껍데기 구조를 잘 연구해보면 개딴딴한 방탄모나 방탄조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군침을 삼킨 미군이 연구에 몰두하는 것도 당연하다. 얘네가 서식하는 곳에도 조개 껍데기 정도는 간단하게 부숴먹는 게들이 깡패짓을 부리는데, 그 새끼들도 비늘발고둥한테는 손도 못 댄다. 존나 딴딴해서 절대 못 뚫거든  그 동네 생태계에서는 문자 그대로 살아있는 탱크 메탈슬러그인 거지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저 강력한 비늘은 방어수단인 동시에 공격수단이기도 함. 저 금속비늘로 조개껍데기를 존나게 후드려패서 야들야들한 속살을 호바밧 빨아먹으며 살아간다. 아무리 단단한 조개 껍데기도 메탈슬러그 앞에선 좃도 아니다. 애초에 혼자 철기시대 살고 있는 캐쉬템 현질러임. 이렇게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금속생명체라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지만 서식지는 굉장히 좁은 편인데 그 이유는 위에서도 설명한 열수분출공 때문임. 아무래도 거기서만 방업을 진행할 수 있다보니까 그 외의 서식지에서는 금속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메탈슬러그가 아니라 그냥 슬러그가 되어버려서 그런가봄. 아무튼 이 새끼처럼 금속을 만들어서 두르고 다니는 생물도 존재하니 자연은 참 신기하고 대단해
맥주가 치매 예방 돕는다?
아무리 적은 양의 술이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뇌의 구조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하지만 술의 종류에 따라 새로운 성분들이 규명되면서, 이런 이론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위스키처럼 독한 술에게는 맞는 논리지만, 맥주의 경우는 오히려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기 때문이다. 맥주 속의 잔토휴몰 성분이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Morgue-freephoto 과학기술 전문 매체인 아이플사이언스(iflscience)는 맥주 속에 뇌세포 손상을 막는 성분인 잔토휴몰(Xanthohumol)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성분은 치매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뇌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뇌세포 손상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맥주 속의 잔토휴몰이 뇌세포 손상을 막아줘 맥주 애호가들이 들으면 기뻐할 소식이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맥주 안에 뇌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잔토휴몰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바로 그것. 중국의 과학자들이 연구 중인 이 성분은 각종 뇌질환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하루 맥주 한 잔으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뇌신경퇴행성 질환을 막거나 늦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후보 물질로서, 이 성분을 더 연구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플라보노이드족의 하나인 잔토휴몰은 호프(Hop)나 맥주에서 발견되는 활성 성분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블루베리, 다크 초콜릿, 레드와인에 많이 들어있고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잔토휴몰이 많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을 하다보면 우리 몸의 세포는 활성산소종(ROS)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물질을 생성한다. 이 물질들은 과산화수소와 같이 산소를 함유하고 있어 반응성이 매우 높다. 세포 내에서의 활성산소종은 신경 신호 통로를 돕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지만, 과도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과도한 양의 활성산소종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물질 자체가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혹은 체내 항산화 시스템의 고장 등에 기인할 수 있다. 잔토휴몰과 활성산소종의 기전 개요 ⓒ pubs.acs.org 활성산소종이 과도해지면 세포내의 단백질이나 DNA 등 여러 가지 중요한 분자에 산화로 인한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이처럼 산화로 인한 손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라고 일컫는다. 산화 현상으로 인한 뇌세포의 손상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특정 뇌신경퇴행성 질환들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험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중국 란저우대의 쟝구오 팡(Jianguo Fang) 박사와 연구진은 잔토휴몰이 항산화 기능을 통해 뇌신경보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진은 우선 쥐의 신경을 잔토휴몰이 들어있는 접시에 담그고,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을 입혔다. 그러자 해로운 반응 분자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암이나 신경퇴행성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환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특정 세포보호유전자의 상향조절(upregulation)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팡 박사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잔토휴몰이 산화스트레스를 방지하여 퇴행성 뇌질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잔토휴몰이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뇌신경퇴행성 질환에 대응할 잠재력 있는 후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잔토휴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호프의 경우, 중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고 전하며 “맥주가 다른 술에 비해 건강 기능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잔토휴몰이 들어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생체가 어릴수록 잔토휴몰의 효과가 상승 란저우대 연구진의 경우보다 앞서 미 오리건대의 연구진은 잔토휴몰 성분을 쥐에게 적용하여 뇌 인지기능 일부가 개선된다는 점을 발표하여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들은 잔토휴몰 성분이 뇌 인지기능 개선 외에 비만 및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특히 나이가 어린 쥐에서 잔토휴몰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우 복잡하게 설계된 미로라도 쉽게 통과했고, 체내 지방산이 줄어들었으며, 신진대사 속도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강했고, 나이가 많은 쥐의 경우는 별 다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의 관계자는 “잔토휴몰의 뇌 인지기능 개선 및 신진대사 활동 촉진과 같은 효과가 왜 젊은 단계에만 적용되고, 노화단계에서는 별 다른 효과가 없는지에 대해 구체적 원인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책임자인 다니엘 잼조(Daniel Zamzow)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잔토휴몰도 다른 플라보노이드 성분처럼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잔토휴몰 성분이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건강에 어떤 기전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리건대 연구진이 잔토휴몰 채취를 위해 호프의 성장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Oregon Univ 잼조 박사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캐시 마그누슨(Kathy Magnusson) 박사도 “잔토휴몰 외에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사람의 기억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리건대 연구진은 이런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잔토휴몰의 양을 섭취하려면 매일 하루에 맥주 2천 리터(L)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로지 잔토휴몰의 효과를 보기 위해 맥주를 섭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맥주에 들어있는 잔토휴몰의 함량이 너무 경미해 기능성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실제로 독일에서는 잔토휴몰의 함량을 대폭 높여 항암 작용을 발휘하도록 만든 맥주가 개발된 적이 있다. 독일의 국립 암연구소와 뮌헨공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맥주는, 인위적으로 잔토휴몰 함량을 높이는 기술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이 맥주의 잔토휴몰 함량은 일반 맥주에 비해 10배 정도이고, 나머지 칼로리와 알코올 함량은 일반 맥주와 아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 맥주 연구에 참여했던 뮌헨공대의 아킴 주커(Achim Zuercher) 연구원은 “시판 맥주의 잔토휴몰 함량은 0.01에서 0.20피피엠(ppm) 정도지만, 항암 맥주의 잔토휴몰 함량은 1.0에서 2.5피피엠으로 거의 10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bit.ly/2QzeWEK사이언스타임즈 연계 ·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맥주가 치매 예방 돕는다?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이디어마루에서 확인하세요!! 맥주가 치매 예방 돕는다? ▶ 더 다양한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아이디어마루에서 확인하세요~! 나의 상상이 실현되다! 아이디어마루! ▶︎
기괴한 펭귄 다큐멘터리의 세계
흉폭하고 잔혹한 생물인 펭귄을 찍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펭귄을 자연스럽게 촬영하기 위해 무수한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얼음덩이로 위장한 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러나 펭귄이 삐꾸눈깔도 아니고 가만 있어야 할 얼음덩이가 자꾸 움직이는데 도망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아스팔트가 갑자기 일어나서 따라온다고 생각해봐 첫번째 시도는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너무 각진 생김새로 만들어서 공포를 준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번에 동글동글한 카메라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두번째 시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펭귄들은 확실히 공포를 느끼진 않았다 발로 차면서 하루종일 가지고 놀았을 뿐이지 두번째 시도도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사물로 위장하는 건 효과가 좋지 못한 것 같다 촬영팀은 그리하여 펭귄과 똑같이 생긴 카메라를 만들어냈다. 문제는 제작비의 한계로 보행기능을 탑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두발로 걸어다니는 대신 배로 기어다니는 끔찍한 흉물을 본 펭귄들은 모두 이 기괴한 것을 멀리했다 세번째 시도도 효과가 좋지 않았다... 리-씨-빙 끔찍한 아기펭귄 카메라 로봇은 그렇게 등장했다 끼릭끼릭끼릭 소름끼치는 모터구동음을 내며 가짜 펭귄이 굴러간다 ??? 이유는 모르겠는데 놀랍게도 합류에 성공했다 존나 자연스럽게 체온을 나눠주는 집단에까지 합류하는데 성공 어째서지 이후 아기펭귄 로봇은 좀 더 개량을 거쳐서 바퀴를 감추는데 성공하고 흉폭한 펭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과학이 승리한 것이다 펭귄을 촬영하다 숨진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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