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im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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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 카니발 2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바로 적겠습니다~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이래저래 정신없었던 일들 속에 우리들은 라면에 이것저것 사왔던 식재료들을 왕창 넣어 잡탕을 만들고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잔도 없었고 그렇타고 버너셋트에 딸려온 식기주발에 따라 마실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저희는 각자 병나발을 불었고......어느덧 정신없이 취하게 되었죠.

3명서 오랜만에 정신없이 취하다보니 수없이 귀찮게 해대는 모기도 무시한채로 너무나 재미있게 웃고 떠들면서 서로 속에 담아두었던 일들도 시원하게 이야기했고, 그것 때문에 진지해져서 인지 또 술이 어느 정도 깨더군요....

사뭇 진지해지는 분위기 속에서...갑자기 우리가 앉아있는 바로 뒷쪽에있는 뒷트렁크가 열려있는 차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내 손안에 작은 세사사아아아앙~~~~~~~"

그렇죠...아마 이 제품을 쓰시는 분들도 있어서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소리는 한 네비게이션의 로고송입니다 즉 네비게이션에 전원을 켰을때 나오는 소리라는 말이죠..

(내장형 네비게이션은 차 시동이 켜진 상태여야만 켜지지만 외장형 네비게이션은 자체 배터리가 어느정도 있기에 시동이 꺼진 상태여도 전원버튼을 누르면 켜집니다....)

이 소리에 정체를 알고있는 저(저도 동일회사 제품을 씀)와 싸이는 그 소리에 점점 몸이 굳어가기 시작했죠

특히 자신의 차인 싸이놈은 더 심했죠.. 한 차례 무서운일도 겪었던지라 녀석은 그 소리만으로도 욕을 계속 해대면서 나름 공포를 이겨내려고 발버둥 치더군요..

술이 덜취했고 방금 들렸던 노랫소리에 정체를 모르는 꽃미남 녀석은 저와 싸이에 반응에 어리둥절해 했고.. 굳어있는 저희 표정에 방송국에서 눈치밥으로 3년을 보낸 꽃미남녀석도 바로 분위기 파악을 하고 우리 눈치를 살폈죠..

"싸이야 차 문 잠가뒀냐....?

"응.....잠궜다.."

"그럼 우리가 헛것을 들은거냐......"

우리가 앉아있는 곳에서 4미터도 채 떨어져있지 않은 차로 가서 확인할 용기는 차마 없었던 저와 싸이는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고.....헛것을 들은거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던 찰라에 결정타가 날라오더군요.....


"200미터 앞 목적지 안내를 종료합니다"
(이 네비게이션은 껏다가 다시 키게되면 마지막 갔던 장소를 다시 찾아 안내하게 되어있음 그래서 저수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펜션을를 찾아내고 안내를 해버리는 상황임)


그때서야 사태파악 못하던 꽃미남놈도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았고 마지막 날라오는 결정타에 저는 욕을 연달아 내 뱉는 싸이놈을 무시한채 일어나서 차쪽으로 걸어갔습니다.

4미터밖에 안되는 거리였지만 그땐 참 무서웠습니다.. 거하게 취한 상태가 무알콜상태로 돌아와버릴 정도로 완전이 술이 깨버리더군요....천천히 차 뒤쪽으로와서 트렁크쪽으로 차 안 앞쪽상황을 봤습니다

역시나 차안 어둠속에 환하게 켜져있는 네비게이션이 빛을 발하더군요. 하지만 운전석과 조수석 어느쪽에도 사람에 모습이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전 급격히 밀려오던 공포를 달래고 운전석 문쪽으로가서 문을 열어봤지만 문이 잠겨있더군요..

"음..그러면 네비가 자동으로 켜졌단 말인가...그럴수가 있나...."

라는 복잡한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지만 또 한편으론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유인즉 누가 우리가 취해서 술판을 버리고있을 적에 몰래 차에 들어와서 네비게이션을 키고 도망갔을리는 없으니까요...그리고 도망갔으면 도망갔지 문까지 잠기게 하고 도망갈순 없는거죠..

그런 저는 괜히 애들 사이에서 분위기 조성하고 싶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술판으로 돌아왔고 어차피 네비게이션 배터리가 다나가면 꺼지기에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일들을 여러번 겪어봤기에 네비게이션이 저절로 켜진것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패닉상태가 되어있던 싸이놈은 그렇지 못했죠.

제가 돌아오니 녀석은 ..

"누구야? 귀신이야?? 왜 내 차에있는거야 물귀신아니야??" 하며 실성한놈 마냥 물어보기 시작했고

저는 녀석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각해보니까..내 차 네비게이션도 가끔 저럴때가 있더라고 배터리 떨어지면 알아서꺼지겠지"

하고 대충 둘러되었죠. 그 말을 다 믿진 않았지만 이 거짓말의 의미가 어떤건지는 녀석들도 알기에 저흰 그냥 다시 무시하기로했고 술로 잊기로 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이야기들.... 술집여자에 빠저있는 꽃미남녀석의 하소연들을 들어가며 우리는 한편으론 안쓰러운 녀석의 사연에 집중하고있었죠... 그렇게 한시간정도 흘렀을까 어느덧 시간은 새벽 2시가 지나고있었고 술판을 버린지 어느새 4~5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러는 동안 그 동안 약한불에 끓였다가 말았다가 하던 잡탕라면에 국물은 이미 다 쫄아서 바닥을 보이고있었고 저희는 올라오는 술기운에 한명씩 텐트로 들어가서 잠이 들었죠...

그래도 그 와중에 술이 제일 쎈 저는 "지금 새벽낚시한번 할까.." 잠깐 고민을했지만 내일로 미루고

 내일 낚시할 생각에  피식거리며 텐트로 향했고 친구 녀석들은 이미 대자로 뻗어서 시체놀이를 하고있더군요...

나름 제일 크다는 대형텐트를 빌렸지만 잠자리가 불편하면 잠에 들지 못하는 저는 그 술기운 와중에서도 불편하다며 차로가서 뒷자석에 편히 누워 잠이들었죠...

두어시간을 잤을까.....문듯 웅성이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서 실눈을 떠보니 조수석쪽으로 사람이 보였고 또 머리 앞쪽에 있는 운전석에더 사람에 형체가 보이더군요...

그 두사람은 서로 크게 말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대충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돈문제로 티격태격을 하고있는거 같았죠

전 술이 덜깬 상황이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앞에서 싸우는 놈들이 제 친구들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야 이 미친것들아 자다말고 인나서 왜 싸우고들 난리야" 하면서 짜증을 냈고 그때서야 앞쪽에서 티격거리던 소리가 멈추더군요...마치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끈거같이 뚝!하니 말이죠..

전 소리가 멈추자 "빨리 가서 자 다들 싸우지말고 술만 먹었다 하면 니 들은 개가 되냐" 하며 한마디하고 다시 몸을 돌려 잠이들려던 찰라에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돗더군요....

"아..ㅅㅂ..목소리중 하나는 여자목소리였는데.." 문듯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고..

벌떡 몸을 일으켜 새웠죠..하지만 에어콘을 틀어논거마냥  으슥해진거 말고는 운전석이나 조수석엔 아무도 있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이고 차안이라 날씨가 후덥지근했어야 하지만 정말 겨울마냥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꿈이였구나....어제 저녁 이런저런일을 겪다보니 그 영향으로 악몽을 꿨나보구나.. " 생각했고

그런 악몽 때문이였는 잠이 확깬 저는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죠...

밖으로 나와보니 벌서 새벽 6시가 다 되어서 어느덧 점점 해가 밝아오더군요..

전 차 뒤쪽에 텐트로 가서 아직도 시체놀이를 하고있는 녀석들을 확인 한후 차 안에 낚시 장비를 챙겨 물가에 앉아 낚시를 시작했죠..

어느 낚시터건 포인트라해서 낚시가 잘되는 지역있는데 제가 잡은 자리는 조황이 좋지가 않더군요..

손맛이 기막히다고 말하던 어제 낚시가게 사장을 욕하고있을때  쯤..

"여~강태공님 오늘 매운탕 먹여주나~?" 하면서 뒤에서 꽃미남녀석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전날 먹은 라면에 잠도 재대로 못자서인지 녀석은 꽃미남이 아닌 슈렉이 되버렸기에 무지하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졸지에 슈렉이 되버린 녀석은 제 옆에 앉아서 평소에 제가 낚시를 하는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전 자리도 재대로 못잡았겠다 녀석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줬죠 혹여나 이놈이 낚시에 맛들이면 저도 같이 낚시할 친구 생겨서 좋은거니까요..

그렇게 녀석가 낚시에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대홧거리가 떨어졌는지 녀석은 옆에서 조용히 담배를 펴대더니 제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슈렉: "저 차말이야 귀신쒸인거 아닐까........."

저: "흠 기분나쁘긴하다.....나 어제 차안에서 잤는데 이상한 꿈도 꿨고.."

슈렉: "나도 어제 꿈을 꿨는데 자고있는데 왠 남녀가 내 머리맡에서 시끄럽게 싸우더라고..."

저: "하........."

아무말없이 점점 굳어지는 제 표정을 본 녀석은 "설마.......혹시??"하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제 모습에 경악을 한 녀석은 얼굴이 하야게 질리더군요..

저: "저 차 싸이놈이 얼마주고 샀다고했지?"

슈렉: "무자게 싸게 줬다드만...400밖에 안줬다던데.....년식이 03년식이라 쳐도 너무 싼거 아녀?"

저: "사고차량인거같은데......."

녀석과 저는 한편으론 저수지에 물귀신이라도 사나......그것들이 해꼬지하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 동안일어났던 일이 차를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점으로 봤을때 여행떠나기 얼마전에 샀다는

저 차에 문제가있는거 같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저와 꽃미남은 그런 확신을 가지며 싸이 인나면 자세히 물어보자 생각을하며 슬슬 해장을 하기위해 오기전 마트에서 샀던 인스턴트 북어국과 밥을 하기 시작했고 해까지 뜨기 시작하니 귀신이 어쩌구 저쩌구했던 진지함은 또 금새 사라졌죠..

온갓 인스턴트 제품으로 호화하게 차려진 밥상에 므흣해하며 저와 꽃미남은 싸이놈을 깨웠죠..

녀석또한 가뜩이나 싸이닯은 녀석이 붓기까지해서 김구라가 되버렸더군요 --;

녀석은 왜 날 깨워서 같이 밥하지 그랬냐며 뻔뻔한 말과 함께 철판을 깔고 돼지같은 식욕을 보여줬고 배도 불렀겠다....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식후땡이라는 묘미에 빠져 담배를 물고있을때 꽃미남녀석이 싸이에게 물어보더군요

꽃미남: "넌 어제 무슨 꿈 안꿨냐?"

싸이: "꿈이라....난 특별히 꾼건 없는데 꿈에 어무이가 나타나서 빨리 집에 오라드라 ㅎㅎ"

나름 싸이 녀석도 그런 꿈을 꿨을꺼라 추측했었던지 꽃미남 녀석과 저는 얼핏 실망한 표정을 지었고.. "야들이 왜이라노?" 하는 표정으로 우릴 바라보더군요..

그때 싸이 녀석에 핸드폰이 울렸죠.....그때가 어느덧 아침 10시쯤이였는데

"어라 이거 그 펜션 사장님 번호인데 사기꾼 색히 잡은건가?"하면서 전화를 받았고

혹시나 몰라 펜션 사장님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우린 관심있게 지켜보았죠..

통화 내용인 즉.....단체실에서 주말까지 있기로했던 팀이 급히 나가는 바람에 방이 비게 되었다고..

청소하고 방정리좀 하면 낮1시쯤 되니 그때 와서 투숙할 생각이 있냐 라는거였죠..

우리가 앞에 저수지에 있다는걸 알아서였는지 사장님은 바로 당일 입실할수있는 우릴 찾은거였죠..

가격을 높게 부르시긴했지만 씻지도 못하고 불편해서 다들 속으로 그만 집에 가자는 말을 할까 생각중이였던 우린 바로 오케이를 했고 일찌감치 텐트를 정리하고 이동할 준비를 했죠..

펜션으로 이동하기전에 텐트와 버너랑 하루있으면서 생긴 쓰레기담은 봉투를 낚시가게로 갔다줘야 하기에 우린 잠깐 낚시가게에 들려 텐트랑 버너를 돌려드리고 펜션으로 향했죠..

하지만......그 날이 시작이였죠.....진정한 공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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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접 정리를 하고 펜션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입실 시간 전이였습니다..

하지만 더운날 하루를 밖에서 보낸 터라 우리의 몰골이 말이 아니 였고.......

더군다나 전날 라면탕에 먹은 소주땜에 얼굴까지 부어있던터라.....

안쓰러웠는지 사장님이 일단 들어가서 씻으시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그날 들어갔던 객실은 단체가족용이였고 위아래 2층으로 되어있는 20평짜리 단독건축물이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층에는 영화를 볼수있는 대형글라인드가 되어있고 쇼파와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있으며 2층은 더블침대 2개와 화장실과 소형티비가있는 구조였죠..

우리 세 친구는 내색은 하고있지 않았지만 다들 씻지못해 다들 찝찝했던 터라 먼저 일단 들어가서 씻으시라는 사장님말에 싸이놈과 꽃미남놈은 아직 청소를 하고있으신 아주머니들을 무시하고 후다닥 뛰어 들어가더군요........

전 그런 x가지 없는 녀석들에게 배신감을 표하고 사장님을 따라 방한칸짜리객실이 수두룩 붙어있는 본건물 1층에 자리잡은 사장님 집무실겸으로 쓰는 방에 들어가서 대충 가격적인 면을 쇼부보고 있었죠...

휴가철엔 부르는게 가격이라고 하루에 45만원을 달라더군요...... 단체실이고 2층짜리 단독건물이니 이해하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봤죠....

"더워 죽겠는 날씨에 그 많은 인원이 으뜨케 텐트에서 하루를 보냈디야.."

"모 어쩌피 다들 군대다녀온 머스마들인데요 모 ㅎㅎㅎ"

"으음...?"

순간 표정이 이상해지신 사장님이 이상했지만 더이상 언급이 없으시길래

어쩌피 친구녀석들이 씻고 나오려면 시간도 걸렸고 전 무료해보이시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고 당연히 이야기에 중심은 낚시에 대한 이야기였죠....한참을 저수지에대한 조황과 포인트를 듣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녀석들이있는 건물로 향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고있을 때 쯤 "저기요~" 하는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혹시 이번 여행에 꽃이 피려나......" 하는 기대감에 그 짧은 사이에 땀에 쩔은 머리를 정돈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흠 목소리만 처녀시지 마흔은 되셨을법한 사장님에 부인되시는 분이셨죠..

"커플분들 같이 있기 불편하실텐데 집무실로 쓰는 방을 대여할려고 하거든요 생각있으신가해서요"

"커플이라.....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저기 아까 까지 차안에 계시던 남녀분 일행 아니셨어요??"

"........"

저희가 예약한 건물앞에 떡하니 주차되어있던 하얀 카니발을 가르키며 사모님은 날 더위먹었냐는 눈으로 쳐다보시더군요

당췌 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제가 사모님께 다시 물었죠..

"사모님 저희는 남자3명이 다입니다....."

"어 아까 사장님과 통화하신분이 커플도 있다고 했는데요..."

"그럴리가 없는데요..."

"아까 통화하신분 성함이 xxx분 아니세요??"

"네 제 친구 맞습니다.."

이어지는 사모님에 말은 이랬습니다..

아까 아침에 전화를 주셨던 사장님과 제 싸이놈과 통화를했는데 싸이놈이 남자3명에 부부가 한팀있다고 했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까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했던 방이 원래는 일반 객실이였는데 컴퓨터만 2대 들여노코 집무실로 쓰고있다고하는데 그 방을 우리팀에있는 부부한테 대여할 용의가 있다는 말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잘못들으셨나보네요 수고하세요" 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더이상 이야기하고싶지 않다는 의미로 뒤를 돌아 걸어가던 저는 친구들이있는 건물로 향했습니다...물론 앞에 주차된 카니발을 주시하면서요...

머리속에 온갓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 집무실에서 이상한 사장님에 표정....그리고 뜬금없는 사모님의 말씀

"분명 싸이가 통화할때 내가 앞에있었는데 부부가 한팀있다고 말할리도 없고 말하는걸 듣지도못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무지하게 찜찜해지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싸이에게 물어보자 생각하고 방에 들어갔더니 녀석들은 이미 다 씻고 침대에 뻣어있었죠..

그런 놈들에게 치를 떨며 저도 간단하게 씻고 1층 쇼파에서 잠이들었습니다..

한참 잠이 들었을까.....어렴풋이 "두..두두..타타타타타타타"하는 소리에 잠이 깬 저는 쇼파 우측에있는 창문을 바라봤죠.....비가 무지하게 오더군요...

(작년 여름 장마가 어설프고 여름내내 비가 왔다 그쳤다 했죠......)

"아......낚시 가야하는데 와 또 비가 오노...." 짜증이 밀려왔지만 비 때문인지 아까까지만해도 덥고 짜증났던 날씨가 그래도 선선해지니 또 좋더군요..어쩌피 남자 3명 여행와서 여기저기 구경다닐것도 아니고 어쩌피 내내 술만 마실껀데 비가 오는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나름 급 기분 좋아진 저는 녀석들 깨워서 어제 못먹어서 한이된 고기라도 구워먹자 라는 생각에 2층으로 향했고 녀석들은 한참 티비에서 나오는 그 모였더라 이병헌나왔던 내용이 겁나 야시시했던 영화에 빠져있더군요....

어느덧 전 싸이에게 물어본다는것도 까먹은채로 저는 영화에 같이 몰두했고 내용이 가면 갈수록 영화에 빠져들었죠..

한참을 영화에 빠져들었다가 문듯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야 싸이야 니 고기 냉장고에 넣어 놨노?"

"아....깜빡했다 아직 트렁크에있다....;"

"에라이 $#$%#%@#"

"야이 $#%@%@#%"

저와 꽃미남에게 순간 살면서 들을 욕을 한번에 다들은 싸이놈은 "임마 북한 아이들 생각해봐라 어쩌피 불에 구어먹을건데 뭐 어때" 하면서 차로 급히 내려갔고 한참후 핏물반 누렇게 뜬 고기반이 담겨있는 봉지를 들고 올라오며..."ㅅㅂ...내가 가서 다시 사올게.." 하더군요..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고 싸이놈은 차를 타고 왕복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에 마트로 향했고 저와 꽃미남 놈은 트렁크에있던 식재료들을 옴겨와 정리를 하고있었죠..

한참 정리를 하고있던 때에 방으로 전화가 받아봤더니 사장님이셨죠..

"어이 총각들~짐 본건물 1층에서 다들 모여서 고기굽고 먹을라 하거든 어여들와"

사장님에 너무나 반가운 소리에 저와 꽃미남은 꽃단장하고 향수도 뿌려주고 후다닥 본건물로 뛰어갔죠..

사실 고기도 고기였지만 펜션사람들 다같이 모여있다는 말이 우릴 더 설레이게했죠..

아침에 왔을때 부터 보였던 몇몇 미녀들........이 생각이 났으니까요 ㅎㅎㅎ

꽃미남 녀석에 나이스한 외모와 저의 물주능력과 ㅡ,ㅡ;;고기사로 가고 없지만 말빨에 득도에 경지에 이른 싸이놈에 카운터펀치 한방이면 어떤 미녀들도 KO가 가능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으니까요...ㅎㅎ;;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멋지게 로비문을 열어재끼며 1층 로비겸식당으로 쓰이는 장소로 들어왔더니 아쉽게 실내라 숯불은 아니였지만 일회용 가스렌지에 사장님이 오바해가며 "이 돌판 무지하게 비싼거라고!" 라고 우기시는 돌판을 언져두고 고기를 굽고 있으시더군요..

고기가 어쩌피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기에.....주위 사람들을 둘러보았지만........

한숨만 나오더군요.......긴 탁자에 좀 넓게 앉아도 되는걸 굳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있는 커플들......만 보였죠..

"아 ㅅㅂ........" 아마 꽃미남놈도 그 순간은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껍니다.....

"저것들은 몬데 여행와서 페션쇼를 하고있노...??" 하는 표정으로 우릴보는 커플들을 무시한체 저흰 그냥 사장님을 도와 고기를 꿉고있었고....그때 "딸랑 딸랑~"하는 소리와 함게 문이 열리더니 향긋한 꽃내음이 온 로비에 퍼져있는 고기굽는 냄세를 과감히 재껴버리고 퍼져오더군요........

순간 "올쿠나!왔구나!!!" 하는 생각에 뒤를 돌아보았더니....다들 개성있고 귀엽고 깜찍한 20대 초중반에 여성분 4명이 들어왔죠.....전 교회를 다니지는 안지만 속으로 "주여!!!!!!!!"를 외치며 언제 고기를 뒤집었냐는 듯 자동으로 나무젓가락을 내려두고 여성분들 앉게 의자를 빼주었죠.......

당연히 저희 옆자리로 말입니다..

선수를 빼았긴 꽃미남 녀석은 침통한 표정으로 뻘쭘하게 나무젓가락을들고 고기를 구웠고..

다들 술두어잔씩 마시고 어느덧 분위가가 올라가니 각자 소개도 했죠..

커플들은 무시하고.....그 이쁜이 4명은 인천어느 지역에 지오다노매장 직원들이라고 하더군요..

매장 매니저랑 다같이 왔는데 매니저는 나이가 좀있으시고 몸이 안좋으셔서 방에있다고했죠..

서로 이런 저런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점점 분위기가 처지더군요.......;

그러던 찰라에 드디어 우리에 히어로 말빨의 화경에 이르른 싸이놈이 등장했고... 고기사러 1시간 거리를 갔다온 자기를 냅두고 먼저 고기를 먹고있는 우리를 씹어먹을듯 쳐다보더니....

역시나 주위에 꽃들을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 "꽃밭에는 꽃들이~"하고 노래를 불렀죠..

역시 무협지에 법칙에 입각해서...절정고수 한명의 존재는 무지하게 크더군요.....

나름 1류고수인 저와 꽃미남이 이루지 못한것을 녀석이 이루었죠..;

한참 젋은 사람들이 분위기 달아오르니 사장님과 사모님은 자리를 비켜 주셨고..

우리가 떠드는걸 재미있게 지켜보던 커플들도..다들 취했겠다 다들 올라가더군요..

어느새 오빠 동생이 되버린 우리들은 고기도 떨어지고 술도 떨어졌기에 펜션에서 제일 큰 우리방에 가서 제가 사온 젝다니엘로 칵테일 만들어줄테니 가자고 꼬셨죠....

여자에들도 우리가 재미있고 그리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로 보지 않아 줬기에 당연히 따라왔죠..

로비문앞에 친철하게 사장님이 준비해두고 가신 큰 우산 들을 하나씩 집어들고 어느새 둘둘씩

우산을 들고 저희방으로 향했죠...본건물에서 한 50미터정도 떨어져있는 건물로 말입니다.

웃고 떠들며 가다보니 건물앞에 주차되어있던 카니발이 라이트가 켜저있더군요..

"싸이 이놈아 차 방전되면 낼 우리 이쁜동상들하고 바다보로 우찌가노.."

하는 저의 내일을 기약하는 작업성멘트에 싸이놈은 "어 분명히 껐는데" 하면서 후다닥 차로 뛰어갔고 뒤뚱뛰뚱 뛰어가는 싸이놈에 뒷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고 우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느새 여동생들은 우리가 사왔던 식재료들을 자신들의 것인거 마냥 열심 안주를 만들었고

저와 친구들은 1층 쇼파를 다붙여서 술판을 버릴 준비를했죠..

나름 요리에 자신있던 저는 여자에들이 만드는 안주를 코치도 할겸 창가쪽에있는 주방으로 향했는데 밖에 여전히 차 라이트가 켜져있더군요.....

"싸이 임마 아직도 라이트 켜져있잔냐???????"

"아 ㅅㅂ 모여 진짜 "

싸이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며 차키를 들고 나갔고 그 행동을 지켜보던 꽃미남 녀석은 제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듯 절 쳐다봤죠...

전 그런 녀석에게 가까이가서 "아닐꺼야.."라는 식으로 얘길했지만 속은 편치 않았죠..

스물스물 기억이 올라오는 어제와 오늘 아침에 사건들 꽃미남과 저는 그 사건들의 이유가 싸이놈이 여행오기전에 산 저 카니발 중고차라고 생각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짜증나"하면서 들어온 싸이놈들 토닥이며 우린 이쁜이들이 만든 군만두와 소세지 볶음 안주에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했고 절정의 끝 절대지경에 이르른 싸이놈에 말빨에 분위기는 다시 급 진전되었죠..

그러다보니 어느세 서로 남녀간에 눈빛이 오고 가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의 2명은 꽃미남 녀석에게 이미 빠져있었고..섹시하고 여성스런 스타일이였던 2명은 제게 마음을 보이고있었죠.......;;그러다보니 중간에서 분위기만 잔뜩 뛰우고 바보가 되어버린걸 슬슬 눈치채던 싸이놈은 연신 술만 들이키더군요.....

그 때 창가쪽 쇼파에 앉아있던 꽃미남과 녀석에게 빠진 여자에들이 크렉션 소리가 나는거 같다고..하더군요..

여자에들은 아무러지 않게 "어~오빠들 "빵빵 거리는 소리 안들려?"하고 이야기했지만 꽃미남 녀석에 표정은 이미 굳어있었죠....그 때서야 빗소리와 함께 들려오던 크렉션 소리가 확실히 들려오더군요..

"빵................빵.....................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에도 3화 4화를 합쳤습니다

과연 도대체 어떤 이유때문에 이러는건지.... 차에 귀신이 있는건지 물귀신이 비내리는날 따라온건지.... ㅠㅠㅠㅠ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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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하는거야?ㅠㅠㅠ
무서워요 ㅠㅠ
어쩐지 차가 불안하더라니ㅠㅠㅠ
앗...얼른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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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카니발 1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러 들어온것 같아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다들 감기는 안걸리셨는지요?? 그럼 오늘도 추운 날씨만큼 오들오들 떨리는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에게는 부x친구라고 말할수있는 존재가 딱 두놈있습니다...물론 친구야 더 있겠지만 제 마음을 줄수있는 친구들은 아니죠. 한놈은 몇번 제 글에 나왔던 꽃미남녀석이구 또 한놈은 가수 싸이랑 똑같이 생긴 녀석입니다.. 싸이녀석(이제부터 싸이라고 칭하겠음)은 정말 착하기는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작업의 대가로 유명했죠..... 외모는 위에 언급했듯 싸이를 쏙 빼닮았습니다..그래서 잘나진 못하지만 녀석에 말빨은 거의 하늘에 닿을 정도였죠......무슨 말만하면 여자에들이 자지러졌으니까요..... 그런 녀석이 가뜩이나 그런 환경에 기름을 부은듯한  대학에 가고 나니 더더욱 심해졌죠; 특유에 재치와 말빨로 온 학과 여자들을 꼬시고 당기다보니 나이 서른살 먹어서도 졸업을 못하는 난감한 상태가 되었죠.. 이상하게 이 녀석은 꽃미남 친구녀석보다 여자들이 더 꼬였죠.;...그것도 엄청난 퀸카들이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녀석은 자기의 강력한 무기로 돈을 벌수 없을까 해서 생각한 것이 30~40대 아줌마들이 자주 찾는 중년나이트클럽을 다니면서 아줌마들을 꼬시는거였죠... 그러다 몇몇 돈좀있는 아줌마들을 꼬셔서 살살 꼬리쳐가며 돈좀 받아내다가 결국엔 녀석은 간통죄로 고소를 당하게되었고 9개월정도 복역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항상 같이 다녔던 싸이였기 때문에 녀석을 바꿔보려 노력하고 매일같이 눈물흘리시며 전화오는 싸이녀석의 어머님을 달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그런 노력이 통해서였을까요....녀석이 복역을 마치고 나오니 인간이 달라졌더군요 아무래도 녀석이 금같이 생각하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어서였나봅니다...... 다시 재기하려는 녀석에게 전 이놈에게 딱 맞는 직업을 알선해주게되었죠..... 저는 "이 말빨 좋은놈이 중고차 딜러하면 딱이다" 라고 가끔 생각을 했었고 평소에 친분이 있는 중고차 딜러들이 많았기에 녀석에게 일자리를 구해주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은 정확히 적중했고 녀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속한 지점의 고참딜러들을 넘어서고 판매율 1위를 달성하더군요.. 그 후 녀석은 여러모로 참 많이 변했죠  이쁜 여자만 보면 바로 들이대는 성격도 물론 변했구요 언제부터인가 자존심으로만 똘똘 뭉쳐서 가끔 재수없어?보이던 성격도 많이 고쳐졌죠.....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작년 여름 휴가시즌을 얼마 앞둔 7월 중순 딱 이맘 때 쯤 이였던같습니다..... 녀석이 꽃미남친구와 저를 술자리에 불러 내더니 다 같이 강화도에 있는 펜션에 휴가를 가자고 제안을했죠.. 항시 휴가 계획은 여행경험이 많은 제가 짜서 친구들에게 통보하고 하던게 정석이였는데 뜬굼없이 녀석이 휴가 장소지까지 정해서 가자고 하니 한편으론 이놈이 많이 변했고 한동안 자신 때문에 본의 아니게 벌어진 우리사이를 좀 바꿔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전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또 생각하고 자시고 할 수 없었던게 펜션숙박비와 교통비를 자신이 낸다고 큰소리를 펑펑 치는 녀석때문이기도했고 펜션 바로 앞에있다는 저수지때문이기도 했죠........(제가 낚시를 무쟈게 좋아하기 때문;) 물론 단역으로나 몇번 티비에 나오는 꽃미남 친구녀석 형편이야.... 안봐도 비디오였기에 공짜라는 말에 꽃미남 녀석도 흔쾌히 허락했고 7월 둘재주 금요일이였던가...그때 저희는 강화도로 출발을했습니다. 차도 각자 다 가지고있지만 싸이녀석이 자신이 있는 중고차 가게에서 싸게 카니발 한대를 구입하고 이런 차로 여행을 가야한다고 무지하게 생색을 내는 바람에 저흰 녀석의 차로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조용한 성격에 저와 꽃미남친구와 달리 주딩이에 모터를 달아논 싸이녀석은 가는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했고....오랜만에 뭉치는 부x친구들과의 여행도 제겐 의미있었지만 벌써부터 손맛이 그리워지는 낚시 때문에 차안에서 낚시잡지만 보면서 갔죠.. 그렇게 2시간이란 시간을 지나 강화도 시내에 들어왔고 저흰 미리 알아둔 큰 마트에 들려 고기부터 시작해서 2박3일에 여정동안 먹을 음식거리와 소주한박스를 샀고 해질 무렵 큰 저수지가 펼쳐저있는 멋진 펜션단지에 도착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서 저희는 좌절을 할수밖에 없었죠......이유인즉 이 꼴통같은 싸이녀석이 유령펜션예약사이트에 당한거죠...;; 목적지였던 펜션은 이미 꽉찬 펜션이였고 사장님은 "아이고 젋은이들만 당한거 아니야 오늘도 3~4팀 왔다갔어.." 라는 나름 위로에 말을 건내더군요........우린 기가 막혔죠......차를 타고 오면서 중간중간 통화했던 사장님도 유령펜션사이트가 만들어논 가상의 인물이였으니 재대로 당한거였죠..... 우리에게 미안했는지 괜시리 펜션사장님에게 화를 내는 싸이녀석을 억지로 끌어내어 우린 대책회의를 했고...... 그래도 맘잡고 먼길 왔고......차엔 소주부터 시작해서 온갓 음식거리가있는데 그냥 돌아가긴 너무 허무하니 저수지 앞에 몇몇 공터에 신문지라도 깔고 앉아서 고기라도 구어 먹자는 의견이 다 나오더군요....... 한참을 다시 집에 가네 마네 실랑이를 벌이던 우리 눈에 보인건 컨테이너박스로 만든 조그마한 가게 앞에 "텐트 빌려드립니다"라는 대충 휘갈겨쓴 현수막이 보이더군요........ 이왕 온거 낚시는 무조건 해야지!!!!하는 저와, 미안해서 어쩔지 몰라 온갖 잔머리를 굴려되던 싸이녀석에게 그 현수막의 문구는 벼랑에 매달린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과도 같았습니다; "씨익~" 웃으며 살았다는 표정으로 싸이놈과 저는 가게에들어가서 여러사이즈에 텐트를 고르기 시작했고 여자문제로 만사가 불만이였던 꽃미남 녀석은 투덜거리며 차안에서 틀어박혀있죠.. 싸이녀석과 저는 제일 대형싸이즈인 텐트와 버너+식기류를 1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빌려 간간히 보이는 강태공분들에게 피해가 안될 저수지에 구석진 자리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죠. 점점 어두워지는 초저녁이라 손발이 필요한걸 알았는지 아니면 강렬히 노려보는 제 눈빛을 보았는지 차안에 틀여박혀있는 꽃미남녀석도 기어나와 텐트치는 작업을 도와주는둥 마는둥 하더니 금새 다시 차로 들어가버리더군요. 텐트를 치는 자리는 참 좋았습니다  저수지 바로 앞 그러니까 텐트를 치는 장소까지 차 한대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있어서 차를 짐을 두는 창고로 쓸수있어서 좋았고 카니발차량이다보니 뒷문을 열어 하늘을 보게한상태로 그 밑에대가 텐트를 치니 하늘을 보고있는 차뒷문이 태양도 가리고 텐트 뒷문을 열면 바로 짐이있는 차짐칸과 연결되니 일석이조 역할도 했죠. 군인이신 아버님덕에 집안에 지천으로 깔린 국방백서나 여러 밀리터리 잡지들속에서 포병유도막사를 장갑자 뒷 램프를 열어 군용막사랑 붙여서 만드는 자료를 본적이있던 터라 그 아이디어를 참고해 텐트를 만들어 놓으니 2박3일은 물론이거니와 일주일도 보낼수있는 든든한 안식처??가 만들어지더군요.. 나름 자리를 잡고 텐트작업을 다 끝내니 저녁 9시쯤 되었죠....... 한바탕 열심히 노가다를 했더니 우리들은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했고 상하면 안되는 삼겹살을 빨리 처리를 해야했기에 고기를 구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싸이녀석은 아까 낮에 눈여겨 보아논 낚시장비가게 앞 공터에 무방비로 방치 되어있던  정수기통 정도의 조그만 크기에 반 잘려있는 드럼통과 숯을 낼름??하러 갔고 전 어설프게 남아 밥을 하고있었죠..... 그때 남들 열심히 고기먹을 준비하는데 차안에 다시 꿍하니 들어가서 발라드를 틀고 지지리 궁상을 떨고 누워있는 꽃미남 녀석이 차 옆문을 열더니 제게 말하더군요 "야 니 언제 나간거야?" "몬소리야 임마 나 아까부터 나와서 밥하고있구만" "어라 분명히 차 운전석에 누가 앉아있었는데..싸이녀석인가?" "싸이놈 드럼통 빌리러갔구만 먼 소리하노?" ".......아니라니까?" 꽃미남 친구녀석은 차안에서 발라드를 틀어놓고 뒷자석에 누워있었는데 누운상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운전석에 누가 분명히 앉아있었다고 하더군요....차안에 불이 꺼져있었지만 차뒷쪽에 붙어있는 텐트불로 차 내부가 어느정도 보이는 상황이였는데 녀석은 분명 운전석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에 형태를 보았다고 우겼죠... 가뜩이나 싸이놈이나 나나 열심히 밥준비도 하고 여행분위기 내려 하는데 여행에 돈한푼 낸거 없는 꽃미남 녀석이 차안에 틀여박혀 궁상만 떨기에 화가 났던 저는 녀석에게 따금히 몇마디를 했죠..... "오랜만에 다같이 뭉쳤는데 왜자꾸 분위기를 다운시키냐" 고 말이죠..... 그런 제 쓴소리에 미안했던지 차 짐칸에서 소주를 날르고 옆에서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하던 녀석이 갑자기 멍하니 있더군요.. 그런 모습에 전 또 한번 욱했고...화를 내며 말을했죠.. "야 니가 내 앞에서 여자 땜에 힘들어할수있냐....고작 그런 애들 땜에?" 저의 심한 말때문인지 멍하니 있는 그 녀석의 표정은 더더욱 굳어져가고있었고...... "내가 말이 심했나..?" 라는 생각에 몸을 사리고 있던 제게 녀석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 #$$!$#@(심한욕) 그러면 아까 내가 잘못본거라면 내가 다음트랙으로 넘겨달라는 내 부탁을 들어준건 누구란거야?..." \\\\\\\\\\\\\\\\\\\\\\\\\\\\\\\\\\\\\\\\\\\\\\\\\\\\\\\\\\\\\\\\\\\\\\\\\\\\\\\\\\\\\\\\\\\\\\\\\\\\\ "아... 더워죽겠는데 헛것이나 보고 또 귀신그런거 아니냐???"하며 옆에서 내내 짜증을 내는 꽃미남 친구를 무시하고 전 열심히 밥을 하고 밑반찬 준비를했죠 친구놈들 사이에선 제가 요리를 잘하니까요 한식요리 자격증도 있습니다 ㅎㅎㅎ(장가갈준비완료!!) 묵묵히 부스락거리면서 열심히 요리준비를 하는 제게 더 이상 짜증내면 한대 맞을것 같다고 느꼈는지 꽃미남놈은 입 다물고 제 눈치를 살살보고있었죠... 시간이 30분쯤 지나서였을까......싸이녀석이 드럼통을 빌리로 낚시가게를 간지 도합 40분이 지나도록 이 녀석이 오질 않더군요.. 꽃미남녀석은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싸이녀석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죠. 운동이라곤 당구말곤 없던 뚱뚱하고 둔한녀석이라 좀 늦겠거니 했지만 이건 너무 심하더군요.. "이 놈 또 오디서 여자한테 작업걸고 있는거 아녀??" 하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꽃미남녀석은 "니가 좀 다녀오지 그러냐...? 라는 무언의 눈빛을 받고  슬금슬금 싸이를 찾아 10분 거리의 낚시가게로 향했죠.. 담배를 하나물고 투털거리며 가게로 향하는 친구놈에 뒷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언제 부터였던가....서로 서먹해져가고있는 우리 부x친구들...나이를 먹어가면서인가 왠지 모르게 어색해져만 가는게 너무 싫어서 이번 여행을 너무 기대했지만 초장부터 펜션사기를 당하질 않나.. 한놈은 술집여자한테 빠져서 혼자 지지리 궁상을 떨고있질 않나...정말 갑갑했죠.... 하지만 첫날이고 아직은 시간이 많고....젤 중요한건 밥을 먹은 후에 mp3에 저장된 감미러운 발라드를 들으며 담배를 한대 피우며 밤낚시를 할 생각에 금새 급 흐뭇해졌고 기분좋게 음식준비를 마무리하고있습니다. 꽃미남 녀석이 출발한지도 20분이 지났고.....불빛이라곤 간간히 멀리 보이는 강태공님들에 랜턴불빛...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펜션단지에서 나오는 빛들 뿐이라 더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만드는 저수지라 그런지 슬슬 기분이 오싹 하더군요 그래서 전 꽃미남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중이기만 했죠.... "이놈들 하고 진짜 못해먹겠네 " 짜증이 있는대로 난 저는 녀석들을 찾아 나서기로했고 한상 버려논 밥과 밑반찬들을 그대로 바닥에 두고 가면 날파리들하고 쥐새끼들 밥밖에 안된다는 생각에 차 뒷자석에 신문지 채로 들어서 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을 좀 가다듬고 음식물을 대충 봉지에 싸서 신문지채로 들고 차 옆문을 열었을때 "아 ㅅㅂ @%$@%@%@%@%" 온갓 욕이 머리속으로 난무했고 미쳐버리겠더군요.... 아니 글쎄 꽃미남놈이 운전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옆모습이 제 눈에 들어온겁니다..... 정말 왠만해선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지만 한번 돌면 경찰서에서 형사반장한테 카운터까지 날려본 과거가있는 접니다; 그땐 정말 화가나더군요......"나이 30이나 먹은것들이 이래 마음을 몰라줄까"... 너무 화가나서 전 녀석에 옆면을 왼손으로 후려갈겼죠.......하지만 전 바로 앞쪽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제 왼손이 녀석에 왼쪽 볼에 다을 때 쯤 녀석은 사라지고 없었기때문이죠...... 무섭다기보다 급격한 상황과 기분에 변화여서 였는지 멍......해지더군요...그래서 전 그대로 뒷자석에 앉아서 음식도 내팽겨치고 멍하니 앉아있었고 뒤늦게 머리속에서 온갖 상상이 그려지고 무섭더군요... 아까 꽃미남이 겪은 미스테리한 사건과 지금 제가 겪은 사건이 어느정도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고 혹시 이 으슥한 분위기에 침침한 저수지에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바람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건 무언가가있기 때문이겠죠. 거기까지 생각이 끼치다보니 더이상 무서워서 차안에 못있겠어서 전 바로 나와 저 멀리 있을 법한 낚시가게 쪽을 바라보며 친구녀석들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담배한대를 피우며 마음을 달래면서요.. 담배를 한대 피우기 전에 친구녀석들이 보이더군요. 멀리 녀석들이 오는걸 보면서 "아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루라도 뿌듯하게 친구놈들하고 속에 있는 이야기 하면서 한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그냥 잊어버리기로했죠..... 하지만 그 생각은 바로 바뀌었습니다..왜냐하면 제 앞으로 다가온 친구두놈중에 싸이놈의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죠....더운날씨에 땀을 흘리면 얼굴에 체온때문에 붉어져야 정상인데 어두운 저녁에도 빤히 보일만큼 녀석의 얼굴은 창백했고 연신 땀을 흘려대고있었고 그런 녀석에 상태를 보란듯이 꽃미남 녀석은 제게 눈치를 주었죠.. "대체 무슨일이야.....왜 그리고 드럼통을 니가 들고있어??" 하면서 전 상태가 멀쩡해보이는 꽃미남 녀석에게 물었고 녀석이 제게 해준말은 "우리가 무언가에 단체로 홀렸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을 지어줬죠...." 꽃미남 놈이 싸이녀석을 찾아 낚시가게로 향했을 때 계속 싸이에게 전화를 하면서 갔다고 합니다.. 낚시가게 까지 이어진 잡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가는데 빛이라곤 멀리 보이는 펜션에 빛뿐인지라 무서웠고 계속 싸이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더랍니다. 역시나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였기에 금방 도착할수있었고 콘테이너박스로 어설프게 지어진 낚시가게 주위에도 녀석을 찾아볼순 없었고 혹시나 이놈이 또 끼가 발동해서 펜션에 온 여자손님들보고 작업갔나??싶어 펜션도 찾아봤지만 거기도 없었죠......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 싶어 차를 타고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꽃미남놈은 다시 텐트쪽으로 발을 돌렸고 중간쯤 와서 혹시나 몰라 다시 한번 싸이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저수지 앞쪽에 비탈진 숲 근처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가 싸이놈꺼란걸 알고 급히 그쪽으로 향했죠...얼마쯤 걸었을가 드디어 싸이놈에 모습이 보였고 이놈이 정수기통 정도 크기되는 작은 고기굽는 드럼통을 양손에 들고 30미터정도 되는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돌고 있더랍니다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헉.....헉"거리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정신나간 싸이놈에게서 드럼통을 뺕어 들고 여기까지 대리고 온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듣고있던 싸이놈은 우릴 무시하고 차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고 뒷자석에 누워버리더군요......아마  꽃미남녀석에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무언가에 홀렸었다는걸 확연히 느껴서 그랬겠죠......... 그런 녀석에게 전 담배를 던저주곤 전 꽃미남놈과 아까 제가 헛것을 보고 난리치는 바람에 난장판이 된 음식물들을 대충 치우고 담배를 한대 피며 이야기를 했죠 여기서 떠나야 하나....?그런 생각 말이죠.. 또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근 4~5년 사이에 이런 경험들 왜 자꾸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걸까.... 외가쪽에 뿌리깊게 내려왔다는 무당핏줄이 혹여나 내게도 이어진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나만 보는게 아니고 내 주위 사람들도 같이 겪을까.....실제로 그런경우가 허다했죠 실제로 저랑 멀쩡이 차를 타고 가던 친한 형도 새벽시간에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중앙선에 서있는 검은 한복을 차려입은 귀신을 서울시립대근처 도로에서 본적이있었죠.. 복잡한 표정과 분위기를 느꼈는지 싸이녀석은 금세 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나더군요..... 서로 뻘쭘하게 무엇을 해야하나 멍하니있던 우린 고기는 물건너갔고 라면이나 몇개 끄려서 소주나한잔 하기로했고 저수지 앞에 다시 신문지를 조잡하게 깔은 우리는 라면이 쫄든 말든 버너위에 계속 끓여가며 각자 소주 병나발을 불기시작했죠.......더더욱 음침해보이는 저수지 앞에서 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에피소드는 조금 길어서 1화와 2화를 합쳤습니다!! 왜 이번에도 저수지에서 공포 이야기가 시작되는건지... 왜 그럴까요?? 다음화에서 더욱 자세하고 오싹한 이야기가 이어지니 꼭!! 다음화도 확인하세요~~ 여러분 이만 모두 안녕~!!
[무서운글] 카니발 3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오늘 내용은 좀 짧아요ㅜㅜ 원래 5화짜리인데 1,2화 묶고 3,4화 묶으니까 마지막 5화만 덩그러니.... 그래도 평소 올리는 내용들 만큼은 되니까 너무 실망하지 말고 읽어주세요!!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빵~~~~~~~~빵~~~~~빵" 차 크렉션 소리가 이토록 사람 마음을 공포로 밀어넣을지 누가 알아겠습니까... 저희와 같이 놀던 이쁜이들은 이미 술에 취해있었고 우리들이 무엇 때문에 이리 심각해 지는지 알턱이 없는 그녀들은 우리 눈치만 살살 보더군요. 분위기는 혼자 다 띄우고 이쁜이들에게 한표도 받지 못한 싸이놈은 "아오..차가 미쳤나 진짜" 하면서 투털거리며 나갔죠. 계속 눈빛을 교환하던 저랑 꽃미남 녀석은 싸이놈 혼자 내보내는게 걱정이 되어 주방쪽에있는 창가에서 우산을 쓰고 차쪽으로 가고있는 싸이녀석을 지켜봤습니다. 불과 펜션 문 앞에서 3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우라지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 우산 하나에 의지한체 차 운전석쪽으로 가는 녀석이 어찌나 불안해보이던지....하지만.. 꽃미남 녀석과 저의 불안감을 비웃기라도 한듯 녀석은 태연하게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갔고 그 때서야 크렉션 소리가 멈추더군요.......녀석은 창가에 우리에게 두손을 들어보이곤 후다닥 다시 뛰어들어왔죠.. 크렉션 소리 하나로 분위기가 죽어버리고 표정이 좋지 못한 우리들의 눈치를 보던 이쁜이들은 이만 자기들 방으로 가야겠다며 내일 보자는 인사도 없이 급 어색하게 하나둘 가버렸죠.. 이쁜이들 중에 한명을 찍어두고있던 싸이 녀석은 무지하게 아쉬워했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기에 참기로 하고 우린 개판이 된 쇼파주변을 간단히 청소를 하고 마음상해서 2층 테라스에서 담배를 펴대며 어디다가 전화질을 하고있던 싸이놈들 뒤로하고 저와 꽃미남녀석은 1층과 2층에 위 아래 하나씩있는 욕실로 들어갔죠. 한 10분쯤 간단히 씻고 나와보니 싸이놈은 아직 2층 테라스에 등을 보인체로 서있더군요.. 이놈이 이쁜이들땜에 맘상했나 싶어 저도 베란다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왔고 녀석에 등을 토닥이며 말했죠.. "야 임마 내일 이쁜이들 데리고 바다보러 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겠냐~" 나름 녀석에게 힘을 주려고 말을했지만 녀석은 이미 필터 끝까지 도달한 담배를 물고 바로 밑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야 니 모보는데?" 라는 말과 함께 녀석이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보니 카니발에 또 라이트가 켜져있었습니다. "와 저거 진짜 와저라노.." 저도 슬슬 저 차 때문에 짜증이 나고있던 터라 짜증이 밀려왔죠..그때 조용히 있던 싸이가 입을 열더군요. "xx(제이름)아 앞좌석 자세히 봐바" 녀석에 말에 따라 앞좌석 유리를 자세히 쳐다본 저는 심장이 멈춰버릴듯한 충격이 들었죠.. 환하게 켜진 라이트불빛에 의한 역광 때문에 차안 상황이 잘보진 않았지만 확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있는 희미한 인영이보였습니다.... 일단 방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저는 몸을 돌려 싸이녀석을 끌고 방으로 향해고 여전히 밑을 주시하며 힘없이 끌려오던 싸이녀석이 갑자기 제 손을 뿌리치고 테라스 난간으로 뛰어가더니 밑을 향해 소리치더군요 "야 임마 니 어디가!!!!!!!야!!!!!!!!!!야야야야야임마!!!!" 갑자기 밑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 대는 녀석에 행동에 놀란 저는 "이놈이 뭘 보고 또 이러나 " 하며 얼른 다시 테라스를 내다보니 1층에 샤워하고있어야 할 꽃미남 녀석이 비를 맞은 채로 후다닥 뛰어서 차 조수석쪽으로 가더니 조수석 유리를 향해 뭐라뭐라 말을 하더니 차 옆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버리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순식간에 여러 일이 겹쳐서 오다보니 싸이와 저는 멍해 질수밖에 없었고 공포심에 억눌려있었지만 귀신인지 뭔지가 타고있는 저 차에 제발로 들어가버린 친구놈이 걱정되어 싸이를 두고 뛰어내려갔죠 우산챙길 겨를도 없이 비를 홀딱 맞아가며 차 앞에 서니 2층에서 보았던 인영은 강렬한 라이트빛 때문에 역광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았고 그게 문제가 아니었기에 전 차 옆문으로 가서 문을 열었지만 문은 잠겨있더군요.. 그래서 "야  차키 던저 차키!!!!" 전 2층에서 멍하니 내려다 보고있는 싸이놈에 차 키를 던지라고 고함을 고래고래 질렀고 녀석은 또 뭔가에 홀렸는지 멍하니 차만 바라보고있었죠..... 갑갑해진 저는 옆문을 심하게 뚜둘겼고 비를 맞아가면서 악을 써대니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군요.. 안에서 차문을 연것은 당연히 꽃미남 녀석이였고 녀석은 저와 눈이 마주치더니 "컥......컥" 하며 숨을 못쉬는듯한 행동을 하며 절 밀치고 뛰어내리고선 펜션으로 뛰어들어갔죠... 코너에 몰려 적 선수에게 일방적인 린치를 당하는 복서의 기분이런 걸까요..... 정신없이 놀랄 일들이 일어나니 "두두두두두둑 두두두두두"하고 떨어지는 빗소리가 "윙~웅웅웅웅~"하는 소리로 들릴 정도로 머리속에 혼란이 오더군요... 전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다시 펜션으로 으로 향해 문을 열려고보니 문이 잠겨있더군요 꽃미남 녀석들이 들어가면서 공포심으로 인해 문을 잠가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 다시 2층 테라스가 보이는 쪽 으로와서 "야 이 새끼야 정신차려 야 임마!!!" 여전히 차를 처다보고있는 싸이 녀석에게 손짓을 해가며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질렀죠.. 이젠 공포의 중심이 되버린 차 앞에서 연신 녀석에게 손짓을 하며 소리를 질러대니 뒤에 차가 신경쓰여서 미치겠더군요....저도 모르게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었죠. 그렇게 몇번을 소리쳤을까 갑자기 뭔가에 맞은거 마냥 고개를 번쩍든 싸이 녀석이 방쪽으로 들어가더군요 "아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하고 얼른 현관문 앞으로 뛰어가니 싸이놈이 짧은 사슬로 잠금쇠까지 되어있던 문을 열어줬죠.. "너 이 새끼야 뭐하다가 이제 정신 차린거야!!"하는 제 고함소리와 함께 꽃미남 녀석을 찾으려 주위를 둘러봤고 쇼파에 앉아 연신 캔맥주를 마셔대는 꽃미남 녀석을 찾을수있었죠.. 왜 갑자기 1층에서 샤워하고있던 녀석이 밖으로 뛰어나가서 차에 탄건지 너무나 궁금했고 그와 더불아 정신없이 밀려오는 공포에 저 또한 그런 녀석을 보며 담배를 피고있었죠.. 눈빛이 이미 공황상태로 맛이 가 보이는 녀석이 안정이 되어야 무슨말을 할수있을꺼 같았거든요... 그렇게 전 온 몸이 비에 젖었기에 대충 물기를 딱고 한 3~5분 정적이 흘렀을까.. 갑갑했는지 싸이놈이 꽃미남 녀석에게 물었죠. "야 너 왜 나간거야 차엔 대체 왜 들어간거야" 한참을 뜸들이던 꽃미남 녀석이 한말은... "내가 1층에서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창문밖에 차가 또 라이트가 켜져있었어  그래서 확인 할겸 나갔더니 운전석과 조수석에 너희 둘이 타있는거야........." 손에 쥔 맥주켄을 움켜쥐어 찌그러트려가며 공포에 떨면서 말을 하던 녀석에 다음말은 더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난 조수석에 앉아있는 너(싸이)에게 어디가는거냐고 물었고 너가 창문을 살짝 열더니 빨리 타라고 하더라고..  술까지 진탕이 된 녀석들이 미쳤나 하는 생각에 일단 뒤에 탔는데 운전석이랑 조수석에 있는 너희들한테 어디가는거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어깨를 쳐봐도 대답도 없고 해서 몬가 이상하다 했는데 그때 문 밖에서 "쿵쿵 " 뚜둘기는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할 xx(저 말하는겁니다)가 있더라고.." 그런 녀석에 말에 전 너무 놀랬고 아까 제가 들어오면서 문을 열어주었던 싸이놈은 다시 문쪽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문을 잠구고 잠금쇠까지 채워버리고 오더군요... 전 그런 싸이녀석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분명이 이런 현상들이 저 차에서 부터 일어났고 분명히 문제는 싸이놈이 여행오기 한주전에 샀다는 저 차 떄문이란걸 확신했으니까요. "사고차량이었던건 살때부터 알았어...하지만 차 앞유리랑 앞 범버만 교환한거고 가격도 그로인해 무지하게 싸게 나와서 산거야......." "그런 경미한 사고로 사람이 죽을리는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이상 앉아서 얘기해봤자 답이 나올건 없기에 우린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고 다음 날 새벽 우린 예정보다 2일 앞서서 사장님께 환불금은 계좌로 보내달라는 포스터일만 달랑 집무실문앞에 붙여논체 서울로 향했습니다 물론 그 공포의 카니발을 타고 말입니다 무섭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날이 밝은데 설마 몬가있을까 해서 내린결정이였죠 그 대신 목적지는 각자의 집이 아닌 싸이놈에 사무실인 중고차판매점이있는 양재동이였습니다. 아침일찍 휴가를 간다고했던 싸이녀석이 친구들과 사무실로 들어오니 여자직원하나와 고참딜러한명이 있더군요. 카니발 중고차를 사라고 추천해주고 중개해준 그 고참 딜러가 때마침 있었죠.. 싸이녀석은 잔뜩 인상을 구겨가며 이 차에 대해 물었고 고참딜러라는 사람은 참 생긴거 부터가 쥐새끼마냥 생겨서 뺀찔뺀질하면서 "뭔데 뭐가 문젠데??"하면서 느름장을 놓더군요.. 그런 모습에 조금씩 제 인상이 꾸겨지는걸 싸이녀석이 봤는지 급히 중간에 껴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그 고참딜러 선에서 알수있는 간단한것들만 이야기해주더군요.. "접촉사고가 있었던 차이긴 한데 그 사고로 사람이 죽은건 아니고....살인사건이 있었던 차라고 하더라고..... 그게 다야.......그리고 그 후로 주인이 수두룩하게 바꼈어.."라고 말입니다.. 그 후로 싸이녀석은 차를 급매가로 매입딜러한테 넘겨버리고 한 동안 차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죠... 제게 이 사건은 부x친구들과 같이 겪었던 일이여선 모르겠지만 참 기억에 많이 남고 남이 쓰던 물건은 함부로 쓰는게 아니다 라는 할머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을 깨닫게 하는 사건이였죠..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차안에서 보았던 인영이 누구이고 왜 크랙션과 라이트는 제 멋대로 작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흐으으으으..... 사고도 아니고 살인사건이라니ㅜㅜ 그 차에 있던 인영은 피해자들의 인영이겠죠?? 이젠 중고물품도 조심해서 사야할것같네요.....ㄷㄷ 저는 이제 다음 이야기 가지러 다녀올게요~~ 여러분 이만 안녕!!
[무서운글]그녀와의 여행3편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바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_ 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눈은 말똥말똥 진지하게 사장님에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크크..........크흐흐........." 전혀 이 시점에 어울리지 않는 괴이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죠...... 전날 저녁 화장실에서 들었던 울음 소리완 무언가 달랐죠......전날 저녁 들었던 울음소리는 나이드신분들에 한맺힌 울음소리 같았다 치자면 이야기를 하는도중에 들린 이 괴이한 울음소리는 젋은남자에 울음소리였습니다.... 너무 놀라 사장님과...이야기를 듣고있던 사장님에 아들되시는분과 저는 놀라서 벌떡 일어나 주위를 돌아보기 시작했고..옆에서 수다를 떨고있던 여자분들은 소리를 못들었는지 여전히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었죠. 한편으론 내 여자친구가 이 소리를 못들은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주위를 돌아보고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 한 저는 잘못들었겠지 하고 자리 앉으려고 몸을 낮추려는 찰라에 전 온몸에 장기가 그대로 멈춰버리는듯한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죠.....아 심장마비라는게 괜히 오는게 아니구나.....정말 충격이 크니까 무언가 몸속에서 뚝.......허니 정지되는 느낌이 오더군요......그 정도로 충격이 컷습니다..... 이유인 즉.....제가 의자에 앉으려고 몸을 낮추던 찰라에 건너편 테이블에 저와 정면으로 앉아있던 사장님 며느리에 무릎을 배고 곤히 자고있던 아이에 눈과 정면으로 마주쳤고....... 아이는 정확히 내 눈을 바라보며 입을 오물오물 거리고있었죠..... 마치...."내가 그  괴이한 소리를 낸거야"  라는 듯한 비릿한 웃음을 띠면서요.....분명 5살 어린아이에게 나올수 없는 표정이었습니다....그건 확신해요.. 내색은 하고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사장님과 사장님에 아들님도 분명 그 소리를 같이 들었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모두 같이 놀라서 일어났기에....그 사람들도 자신만 들은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해 보이는듯한 표정이였고.......전 이 상황에 아이가 이상해요.....라는 말을 하면.... 나만 미친/놈이 된다는걸 알기에 전 모른척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내 물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귀신이란 존재를 어제 오늘 연속으로 처음보고 느꼈기에..그 충격과 공포는 정말 말로 다할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군대를 다시가라면 가지 그 아이는 다시 쳐다보지 말아야지 생각을 해지만 어찌 사람 마음이 그리 쉽게 됩니까..? 언젠가 티비에서 그런 사람의 심리에대해서 이야기 하더군요......사람들이 무서운영상이나 이야기를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계속 보고 듣게 되는 그런 심리가 있다구요...왜 어렸을쩍 전설의고향을 보다보면 무서워서 이불속에들어가더라도 볼건 다보 잔습니까 ㅎㅎ 그런 심리죠.. 저도 모르게 내가 잘못본걸수도있겠지 스스로 위안을 하며 몸을 낮춰 다시 그 아이를 쳐다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엄마무릎을 배고 옆으로 누워 날 쳐다보고있더군요......이번엔 비릿한 웃음이 아닌 무표정으로요.... 저와 같이 그 소리를 들은 남자들은 계속 서로 눈치를 봐가며......."너도 들었냐며"묻고 싶어하는 표정이였지만. 전 그 표정들을 무시하고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는 여자들속에있는 제 여자친구를 대리고 방으로 들어가고 말았죠.. 더 이상 여기있는다면 정말 위험할수있겠다는 생각과 내 여자를 지켜야한다는 본능에 충실한거죠...... 그 것도 모르고 여자분들은 금실 좋다며 힘내라고 농담을 하시면서 부러운듯 쳐다보시더군요..;;;;;;;;; 방에 들어와 왜 그러냐고 짜증을 내는 여자친구에게 자초지정을 말했고...여자친구는 반신반의 하는 표정이였죠... 여자 친구를 잘 달래며 언젠간 꼭 보여줘야지 하고 생각했던........몰래 숨겨온 제 어렸을쩍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여주며 여자친구를 달랬죠....적응력 빠른건 어느 여자건 다 똑같다고하더니..정말 그러더군요.....여자친구는 금새 앨범에 푹..빠져있었고 전 옆에서 일일이 사진하나하나 설명하면서 다시 급 행복 모드로 돌아가고있던 찰라에...... "으아아악..........................여보!!!" "당신 모해 빨리 119불러" 우리 방에서 베란다 문 하나만 열면 아까 같이 고기를 구어먹던 정원이였는데.........베란다밖으로 급박한 비명소리와 정신없는듯한 고함소리가 들려왔죠. 여자친구와 저는 베란다에 테라스로 뛰어나와 상황을 봤더니. 주유소앞에 풍선마냥 대짜로 힘없이 축 늘어진 아이를 품에 안고 울부짓는 며느리와....전화기를 잡고 전화를 하는 아들님.. 그리고 울보짓는 며느리에게 조용하라고 고함치는 사장님......정말 전쟁터를 보는듯 하더군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제가 군복무중에 딴 라이프가드 자격증도있고 아이가 정신을 못차리고있다면 심폐소생술이라도 해 야하지 않냐는 생각에 전 밑으로 정신없이 뛰어 내려갔죠......급히 내려와보니 거의 반실성상태인 며느리와 아이에 입가에 흘러나온 거품을 딱으며 아이에게 일어나라고 고함만 연신 질러대는 아이에 아빠를 한심하단듯이 쳐다보며 밀 쳐내고 전 아이에 심장이 있는 부분에 압박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군 시절에 동기들을 모의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할때와는 다르게 너무 작은 아이라 압박을 줄때마다 속으로 조심조심 숫자를 세가며 아이에 호흡을 확인했지만 계속 아이는 숨을 쉬지 못하고있었습니다... 시간이 1분..2분 흘를때마다 전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되가고있었고...."아 ㅅㅂ 왜 응급차 안와..아 괜히 내가 소생술한다고 끼어들었나..."하는 괜한 자책감까지 동반하면서 계속 압박을 하고있는데  저 멀리 산능성 밑쪽부터 엠블런스 소리가 들리더 군요........그때 아이에 몸에 살짝 올라타서 아이에 심장을 압박하고있던  제게 갑자기 허벅지쪽부터 큰 통증이 오더군요. 갑자기 통증이 허벅지쪽부터 위로 치고올라오는데 척추까지 찌릿할 정도로 아펐습니다.. 너무 아펐지만 일단 무시하고 계속 반 실성한놈 마냥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되가며 소생술을 하고있던 찰라에 "이제 비켜주십쇼 정신을 잃은지 얼마나되었습니까"라는 물음과 함께 구조대원들이 도착하더군요. 그렇게 아이와 부모는 엠블런스를 타고 내려갔지만 마지막으로 본 아이에 얼굴빛은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란걸 직감적으로 깨달았죠. 하지만 내색은 하진 않고 괜찬을꺼라며 사장님 노부부를 달래고 너무 힘이 들어 테이블의자에 대짜로 누웠습니다. 심호흡을 천친히 하면서 숨을 고르는데 갑자기 또 허벅지쪽에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다시 일어나 반바지를 좀더 위로 올려보니 어린아이에 것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손모양에 시퍼런 멍자국이 보였죠... "모야...대체 모야 그 아인 분명이 의식불명에 호흡도 없었는데 대체 그 아이가 내가 소생술을 하는 동안 내 허벅지를 이렇게 강하게 움켜지고있었다니" 그 생각이 드니 점점 머리속은 혼란스러워졌고....너무 아린 통증때문이기도하고 차라리 취해서 잊어버리자는 마음에 앞에 있는 소주 반병을 병나발채 들이키려고 고개를 저치는데....... 2층 베란다 테라스에서 너무나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서서 상황을 지켜보고있는 여자친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여자친구는 겁이상당히 많음 그래서 그 와중에도 내려오지 못하고있었음) 그리고 전 미친듯이 2층방으로 뛰어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빨리 올라와서 인지 아직 베란다 테라스에 멀뚱히 서있는 여자친구를 방으로 대려와 빨리 짐을 싸게 시켰습니다. 전 바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지금 퇴실하겠다고 인사못드리고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충 싼 짐과 여자친구를 태우고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제가 갑자기 미친듯이 2층으로 향해서 여자친구에게 짐을 싸게 한 이유는 소주를 원샷하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저쳤던 찰라에 여자 친구뒤에 80년대 이후 없어진 국방색(통초록색을말함 지금 군복은 얼 룩무늬)군복을 입은 남자에 형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 그 후로 때는 2006년 월드컵에 열기가 막 식은 때 였습니다 이미 그 때는 전 여자친구와 아름다운 이별을 끝으로 추억이되었던 때였죠........ 월드컵때 다 같이 모여서 조그마한 술집하나 통째로 빌려서 보기로했던 부랄친구들끼리에 약속이 예약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돈문제로 무효가 되버리고 다른 문제도 아닌 돈문제로 서먹해지니 친구들끼리에 골은 커져버렸죠. 그래서 마지막 날 스위스전 경기엔 꼭 다 모여서 화도 풀고 재미있게 보자라는 생각에 제 이야기 첫편에 언급되었던 꽃미남배우 친구와 함께 경기도 외각쪽으로 펜션을 알아보았고 그 와중에 전 그 펜션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역사속에 유명했던 인물이 그 펜션에 이름이라 그 펜션을 다시 찾는건 어려운건 아니였습니다. 설마 3년 지났고 불경기라 펜션사업이 바닥을 치고있던 불경기에 아직 펜션이 있을까 했지만 역시나 홈피에 써있는 사장님에 자택번호와 핸드폰번호도 그대로인걸 보아 전에 그 사장님이 아직 펜션을 한다는걸 알았죠 운명에 장난이 이런걸까요...3년이란 시간이 흐르는동안 가끔보았던 존재들때문에 단련이 아닌 단련이된 심장을 믿어서인지....... 저도 다시 그 펜션에 가보고싶었고..친구녀석도 여기 펜션 경기당일날 큰방예약이 비었다고 하여 전 한참에 망설임끝에 예약을 하고..예약금 송금도 친구녀석을 시켜서 무통장입금을 시켰습니다  저희 친구들은 스위스전이 벌어지던 그날 낮에 펜션에 도착을 했습니다. 총 8명이였고 3명에 친구들은 다들 여자친구를 대리고왔고 저와 꽃미남친구만 쏠로로 오게되었죠... 예전에 기억때문일까요.....가끔 멀리 보이시거나 마주치는 사장님을 피하게 되더군요. 괜히 죄송스럽고 그런기분이 들었죠 또 그때 당시와 다르게 28키로나 찐 저를 못알아보셨다는게 맞는 말이죠...;;;; ㅎㅎㅎ 여자친구와 해어지고 매일 술로지내고 운동도 관두다보니 살이 미친듯이 찌더군요. 경기가 시작되기 두어시간전 펜션앞 자갈밭주차장에 대형 티브이가 놓아졌고  온 펜션 숙박객들이 맥주캔을 챙겨들고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피해다니기만하던 저도 슬슬 자리를 잡으로 친구들이 잡아논 자리로 향했죠 그때 여러마리의 닭바베큐가 꽂혀있는 철봉을 열렬한 사람들에 환호를 받으며 가지고 오시던 사장님과 전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고  사장님에 눈빛이 흔들리시더군요...표정도 싹 변하시고.."아 알아보셨구나 "하는 생각에 알수없는 죄책감(솔직히 제가 잘못한건 하나도없죠)같은게 올라왔고 전 슬그머니 담배를 끄내들어 계곡으로 피해왔습니다.. 돌계단에 쭈구려 앉아 담배를 꼬나물고 새롯새롯 떠오르기 시작하던 그 때의 사건들을 떠올리고있을때.. "자네 왜 이리 살이 쪘는가 정말 못알아봤네 살이 통통이찌니 보기 좋네" 라며 사장님이 웃음을 지으시며 오더군요...사장님이 주머니에서 담배를 끄내셔서 담배를 무시길래 맞담배를 필수없는 연배차이기에 전 빨리 담배를 껏고..그런 모습을 보며 사장님은 피식웃으며 말씀하셨죠.. 사장님 : "다들 아가씨들과 왔던데 혼자 온거보니 해어진건가?" 저 : "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사장님 : "아직 젊으니 더 좋은 아가씨 만나겠지..." 저 : "아 네....." 3년전 사장님은 노홍철을 능가하는 포스를 보여주시던 분이였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 사장님은 많이 변하셨더군요.......말 한마디 한마디에 무게가 느껴지는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던게 눈에도 귀에도 보이고 들렸죠. 그러고....사장님이 담배를 연신 피셨고....전 묵묵히 앞에 계곡만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사장님이 말을 꺼내시더군요 "궁금한게 참 많지...? 어디서부터 자네에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구만"... "그 날 우리 손주녀석은 우리곁을 떠났다네......다 내 잘못이 크지 내가 애들을 부르는게 아니였어"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가며 이미 필터까지 타들어오고있는 담배를 끄지도 않고 들고 계시며 어렵게 말을 꺼내신 사장님에 한마디는 내겐 너무 충격적이였죠...죽었을거라..생각은 저도 했지만 반신반의 했기에..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에 이야기는 계속 되었죠. "자네가 처음 오던날 보았던 노부부에 혼령은 이 지역에서도 유명했지...나도 펜션사업을 생각하면서 이 지역에 먼저 집을 짓고 살던 그 당시까지만해도 이 마을엔 꽤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었지..물론 다들 노인네들 뿐이였지만.  내가 그 노부부에 혼령을 처음 본건 자택을 짓고 이사떡을 돌리려 마을을 돌때 참 슬픈 인상에 노부부가 나무밑에서 쉬고 계시길래 떡을 드리며 인사를 드렸지..인사를 드리고 마을을 돌고 이장과 함께 우리집으로 향하다가  그 나무밑을 지나며 이장님께 아까 나무밑에서본 노부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장이 놀라면서 이야기 하더군..  그 노부부는 오래전부터 이 마을에 존재하는 혼령이라고 6.25당시 아들을 잃은 불쌀한 노부부라고...  다행이 남에게 해끼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말라면서..  그러면서 나무밑을 보니 역시 떡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지...그 후로 가끔식 저녁마다 그 노부부에 혼령을 마주쳤지만  별 대수롭지 않았어....그 노부부의 애달픈 사연도 알게되었더니 무서움보단 연민이 앞서더군..." 이야기를 들으며 사장님에 표정을 보니 정말 연민을 느꼈다는게 이해가될 정도로 안쓰러워 보였죠... 그러면서 전 물었습니다... 저 : "그럼 손자분에게 해를 끼친건 그 노부부가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사장님 : "그 일이있고나서 펜션이고 모고 다 때려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까 했지만 마음처럼 그것도 쉽지 않았어.. 그래서 용하다는 무당을 서울에서 불러와 노부부에 대한 천도굿을 하면서 알았지 덕분에 노부부는 천도를 하였지만 무당말로는 원혼은 이 산에서 죽은 군인들에 원혼이라고.." 그래서 사장님은 군인들에 원혼을 달래는 넋굿에대한 부담이 커서 주위에 속속히 생기기 시작한 펜션 사장님들과 상의하여 돈을모아 다시한번 원혼들을 위한 천도굿을 지냈다고 하셨고.. 더 놀라웟던건 사장들끼리 모여서 회의 하는 와중에도 주위 다른펜션 사장들도 비슷한 문제로 시달렸다고 한다.... 사장님에 이야기가 끝이 맺어갈때쯤 갑자기 문뜻 생각이 나던게 3년전 마지막보았던 여자친구뒤에 군인에 혼령이 머리속에 맴돌았고...그 날 스위스전 경기는 보는둥 마는둥 맥주만 마셨던게 기억이 난다. -en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혼이라는게 참.... 관련 없는 사람에게 해꼬지를 하니까 더 무서운거겠죠? 꼬마아이 너무 안타깝네요ㅜㅜ 저는 눈물을 훔치며 다음 이야기를 가지러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안녕~
[무서운글]그녀와의 여행2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바탕 정신없는 일을 치루고 펜션에 도착했을때는 산중이라 이미 해님은 잠수타시고 달님이 방가방가하더군요.... 펜션 앞 자갈이 멋드러지게 깔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장님은 급하게 펜션뒤에 마련된 사장님에 집으로 사모님을 대려오시겠다고 가셨죠.. 노홍철 저리가라 하시는 입꾼 사장님이 사라지니 저와 여자친구는 다시 급어색한 모드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벌서 7년이란 세월을 만났는데 말입니다....ㅎㅎㅎ아무래도 나와 나이차이가 3살이나 나고 군대를 다녀오는 동안에 공백이 이상하게 우릴 어색하게 했습니다...... 뻘쭘해지는 분위기를 바꺼 보려 멋드러지게 여자친구에 어깨에 손을 올리고 주위를 돌아보는데.. 이거 여간 실망이 아니더군요.........펜션 바로옆을 흘르는 계곡은 참 시원하고 보기 좋았지만... 펜션 맞은편과 펜션 바로 윗편에 이제 막 골격을 완성해가는 건축물들이 저녁이 되어 인부들이 떠나 외로이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해주고있었으며 2층짜리 멋드러진 통나무집에 펜션또한 손님이 아무도 없는지 불이 다 꺼진 상태였고... 산중탁이라 산 밑이 다 보이지만 칠흑같은 어둠뿐이기에......로맨틱한 분위기는 공중분해 되버리고 말았죠.....그렇게 어설픈 분위기에 서로 급 어색모드로 돌아가고있을때 사장님과 꼭 닮은 사모님이 사장님과 나오시더군요 아무래도 남자인 사장님보단 사모님이 방 설명이나 주방사용법같은걸 잘설명해줄수있으니 굳이 사모님이 나오셨던 모양입니 다 . 사장님과 사모님에 안내로 위아래 2층으로 되어있는 펜션에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한 방들을 둘러보면서 저와 여자친구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2층에있는 제일 큰방을 골라서 들어갔죠.......간단한 방숙박시 주위법들이나.. 유선방송과 비디오사용법들 구구절절히 듣고 이제좀 빠져주시지 하는 저의 강렬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우리에 노홍철사장님은 학창시절 교장선생님을 능가하는 입담을 보여주셨죠.......... 내 눈빛의 의미를 역시 사모님은 알아주시더군요......반강제로 사장님을 끌고 나가시며 필요한게 있으면 전화하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두분이 나가셨죠.. 다시 급 어색해지는 분위기를 절대 만들지 않으리 하며 침대에 앉아있는....여자친구에게 전 러쉬를 하고 말았죠..... 19금 이야기가 될수있으니 여기서 중도생략하고...... 장기간 운전에.....펜션오면서 겪은 심적 혼란....거기다가 무려 3시간에 걸쳐 여자친구와 거사를 치른후..... 저와 여자친구는 파김치가되서 잠이들었던거 같습니다.......... 둘다 일어나보니 새벽 2시가 넘어가고있었고.......3박4일 길지만 우리에겐 너무 짧았던 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우린 가지고왔던 비디오를 보기로 결정하고 거사를 치루고 그대로 잠들어버렸기에 먼저 씻으러 둘다 화장실로 들어갔죠 전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있었고.......여자친구는 들어와서 세면대 앞에서 양치를 하고있었습니다.... 정말 사랑했던 몇년전 기억들을 서로 되살리면서 웃으며 마냥 행복하게 마주보고 있던 그때..... 양치를 하고있던 여자친구가 입가심을 위해 들고있던 물컵을 떨어트리고선...새파라케 질려 바들바들 떠는것입니다... "왜 왜 그래!!" 깜짝 놀란 전 바로 샤워기를 끄고 여자친구에게 다가가서 물었죠...... "자...자..기야 무슨 소리 안들려???문밖에 무슨소리가 들려......누가 들어왔나봐......." 제 여자친구는 단백질 인형처럼 새하야게 얼굴이 뜬채로 자꾸 문밖에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겁니다...... 전 화장실안쪽에있는 샤워기에서 샤워를 하고있었으니 물소리때문에 못들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문쪽으로 귀를 서서히 가따대는 순간....... "흐흐............흐흐흐흐흑........으....." "으으..............으~~~~~~~~!!!!!!!!!!!!!!!!!!!!으!!!!!!!!!!!!!!!!!!!!!!!!!!!!!!!!!!으으흐흐흑........." 가슴속에 무언가가 맽혀있지만 참고 또 참으면서 절제된 흐느낌이라고 해야하나........그런 소리가 문밖에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가뜩이나 더워서 찬물로 샤워한 판에..등에 소름까지 돗으니....정말 미치겠더군요....... 전 옷을 다 벗고있는 상태였고 여자친구또한 까운하나 달랑입고있는 상태라 나가서 확인을 하자니 먼가 망설여지는 상황이였죠.......하지만 어떤 동물이든 자기의 암컷이 옆에있을땐 무모해지고 용기가 난다고했죠..... 저 또한 홀딱 벗은채로 화장실문을 열어 째꺘죠.........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화장실문이 열렸지만...... 문밖에 방은 무슨일이있었냐는 둥.....공허했습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연신 눈물을 쏫아내는 여자친구를 부축해서 침대에 눕힌 저는 침대옆 베란다에 창문을 살짝 열어노코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마음을 달래듯 피기 시작했씁니다.....문듯 그 생각이 났죠... 제가 5살 꼬마였던 시절 어머니손을 붙잡고 외할아버지에 임종을 지켜보았을때 어머님이 제 앞에 눈물을 참으며 고통스럽게 소리내 우시던 그 때 가요......저와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들었던 그 울음소리는...... 제가 5살때 들었던 어머님의 그것과 비슷했죠.......... "잘못들은걸꺼야......설사 아니라고해도 이번 여행을 이리 허무하게 망칠순없다...."라는 생각에 전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가방에서 팝콘을 꺼내 전자렌지에 돌리면서 비디오를 틀었고...여자친구또한 그런 내 마음을 이해했는지 잊으려고 노력을 하 는거같았습니다........그 때 본 영화가 스티븐스필버그가 제작한 A.I라는 영화였죠........... 공상과학과 슬픈 가족스토리를 짬뽕시킨 영화에 내용에 여자친구와 전 빠져들었고.....주인공아이와 어머님에 이별장면에 다시 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여자친구를 달래며 저흰 그 날 저녁을 보냈죠....... 다음날 일어나보니 아침잠이 없는 여자친구는 벌써 일어나 택도없는 어설픈 요리실력을 발휘하려는듯...... 싱크대앞에서 요리를 하고있었고 전 "아~이런걸 원했다고~아 이게 정말 행복이야~"하면서 연신 속으로 외치며.. 상콤한 아침을 보냈죠......물론 어처구니없는 된장찌개는빼고요..지금은 다른남자에 여자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살고있는 그녀가 요리실력은 많이 늘었을까.........괜시리 걱정되네요 풋...... 그렇게 답답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성수기이전이고 평일이기까지해서 처녀같은 아름다움--;을 뽐내고있는 계곡을(표현이이상했나..) 여자친구와 제가 단독으로 전세 낸 기분으로 신나게 물놀이를 했었죠......정말 그 당시엔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생각하고 놀았습니다 ㅎㅎㅎㅎ또 잡히지도 않는 물고기를 잡겠다고 펜션사장님 집앞에 걸려있는 어망까지 몰래 훔쳐와서 이리저리 몰고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왔습니다........ 다시는............ 생각하고 떠올리기도 싫었던 그 날 저녁.......이렇게 짱공에 글올리고 관심가져주시는분들에 열화같은 성원이 없었다면 그냥 제 기억속에서 뭍혀져 버릴 일이였지만...지금 다시 회상하며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에어콘 소리조차 어색하고 무서워서 꺼버릴정도로 제 자신이 움추려지네요....... 그렇게 저녁이 왔습니다........때 마침 사장님에 펜션개업을 축하하는 의미였는지 사장님네 큰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5~6살 또래에 손주까지 놀러왔더군요......노홍철귀신이 들린듯한 사장님은 자식들과 손주들까지 오니 분위기가 없이되셔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고기란 고기는 다 구해오셔서 바베큐파티를 크게 정원에서 해주셨고..... 저와 여자친구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꼽사리를 끼게 되었죠....... 일찍이 결혼을한 사장님에 큰아들 부부는 저보다 연상인 여자친구와 나이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고 급속도로 다들 서로 친해졌 죠......물론 다들 몸을 사리지 않고 마시는 소주가 한 몫을 했죠........또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밑물장어까지 구어가면서 서로 꼬리를 먹겠다고 싸워대는 남자들속에 한참 웃으며 즐거워했고 꼬리 쟁탈전을 위해 럭비선수였다던 큰아들분과 전 팔씨름까지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던 기억이 새롯하네요..... 그리 시간이 흐르고 다들 술기운도 올라오고하니 분위기가 약간 처지더군요.....사장님에 손자녀석은 이미 어머님 무릎비개를 하고 잠이들어버렸구요....그때 입이 근질근질하셨던가....사장님이 무서운얘기를 해주시겠다더군요.. "에이~우리 아버지 또 시작하는구만 이번 얘기는 또 어디서 들으셨어요 ㅎㅎㅎ" 사장님 아들은 아버지에 무서운이야기가 낮설지 않는듯 끼어들어 아버지께 핀잔을 주면서도 진지한 표정에 사장님을 보며 금새 사뭇 진지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사장님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내용인 즉...사장님에 아들내외들과 살다가 당시 유망사업이였던 펜션 사업이나 하면서 노후를 편하게 지내자라는 생각에 아들집에서나와 이 지역에 펜션을 짓기 시작한건 1년전이라고 합 니다.........가뜩이나 철원쪽이라 군시설만 잔뜩있지 마을은 포천시내쪽으로 한참 들어가야 술을 마시던 회포를 풀던 할수있 는 지역이었던지라..사장님에 펜션을 짓는 인부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일 공사가 끝나면 계곡앞쪽에 크게 천막과 나무목재들로 만든 임시휴식장소에서 아에 공사일정동안 먹고자고 하는 인부들도 생겼다고 했죠......그러고 공사가 시작된지 6개월 거의 기초공사가 끝나고 살붙이기 작업이 들어가 던 무더운 여름이였다고 합니다....천막에서 먹고자고하던 인부들이 갑자기 7명가량 일을 관둬버리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유인즉 저녁이 되면 군인귀신이 나타난다고 도저히 무서워서 있질 못하겠다고................... ....................라면서 이야기해주시고있던 사장님이 갑자기 말을 멈추셨고......... 사장님에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던 저와 큰아들......그리고 무서운이야기는 싫다며 과일을 먹으며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는 사모님과 며느리 그리고 제여자친구도 일순간 다들 멈춰버렸죠........... 왜 그런거 있잔습니까....학창시절에 반에 수십명이 떠들고있다가도 한순간 조용해질때가 있는거..... 그 확률이 전에 어떤 프로에서 보니 수천억분에 1의 확률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비슷한일이 우리에게 벌어졌고........... "크크.........크흐흐" 라는 기괘한 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다들 너무 놀랬지만 크게 놀랠수없었던건.. 그 소리를 내는건 사장님 며느리 무릎비개를 하고 자고있던 꼬마아이에 입에서 나오는 소리였기때문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흥미진진할때 바로 끊어버리네요ㅠㅠ 아쉽지만 다음내용에서 만나요 안녕
[무서운글]그녀와의 여행1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낮에 볼일이 있어서 글 못올릴까봐 미리 올립니다 ㅎㅎ 새벽인데 너무 배가 고프네요 다이어트중인데 너무 가혹한것 같아요ㅜㅜ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 운동도 해야하고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하.... 그래도 무서운얘기는 맘껏 듣고 먹어도 살 안찌니까 열심히 올릴게요~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여행 사건은 태어나서 처음 사람이 죽는걸 보게 되어서 제 머리속에 인이 박혀버린 사건이죠.... 이제야 잠도 못자고 가게일 보고 대사관도 갔다가 들어왔지만 그래도 장부지맹이라 하였거늘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녀와의 여행편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난건 18살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인 시절이였죠..... 그 때 저라는 놈은 유도/가라데/복싱/검도........그저 온갓 운동에만 빠져지내던 터라.. 솔직히 공부하곤 거리가 멀었던 놈이였습니다. 군인이신 아버지는 공부에 별루 흥미가 없어 보이는 제게 온갓 운동을 시키셨고...강해진다는 쾌감과.. 그 당시 학교폭력이 극에 달했던 시절이라.....제 스스로를 방어할수있다는 생각에 미래를 무시하고 운동만 하던 시절이였습니다...그래서였던가 운동만 하면 춥고 배고픈인생을 살아야한다고 악을쓰시던 어머니는 제게 과외선생님을 붙여주었습니다. 제가 인문계열은 공부를 안해도 성적이 상당히 잘나오는 편이여서 수학,과학 과외를 하게되었죠...그때 그녀를 처음 보았습니다. 아담한 키에 허리까지 오는 긴생머리......갸름한 얼굴에 큰눈..당시 대학생들에 특권이였던 짧은 주름치마..후훗.... 그저 철없던 고등학생이였던 전 저승사자를 대면하는 거 마냥 그저 충격이였죠........ 나 중에 안 사실이였지만 .... 당시 h대 공대생이였던 그녀는 여자천국남자지옥이라는 공대에서 신으로 받들여지고있는 대단한 분이였죠 ㅎㅎ 그때 처음 마음을 먹었습니다.....기필코 이 여자를 내꺼로 만들어보자... 여기까지가 그녀와의 첫만남이였습니다......그 후로 전 어머님이 원하셨던 대학에 갔고 물론 그녀는 제 여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개방적이였던 그녀와  아버지의 영향인지 나도 모르게 보수적인 저와는 항상 다툼뿐이였죠.... 매달 한번씩 해어지는게 일이였던 시절이였습니다.....근데 그것도 서로 나이를 먹어가니 그 짓도 멈추더군요..... 결정적이였던건 제 군복무기간동안 기다려준 그녀에게 전 심장이라도 띠어다줘야할 팔짜였습니다.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군대를 막 전역한 26살 그녀가 기다려준거에 대한 보답과...떨어져있음으로 인한 애정행각의 매말름..ㅋㅋ;;; 그로인해 선택한건 여행이였습니다...그것도 3박4일에 긴 여행말입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성수기 이전이였으니........7월초였던거같습니다.. 이른 여름이였지만 상당히 더웠던 그날 그녀의 학과조교가 추천해줬다는 그 팬션으로 그녀와 전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경기도 포천을 지나 철원으로 열심히 향하는데 군전역하시고 애인을 다시 만나본분들은 한번쯤은 느끼실법한........아 나는 그대로인데 그녀는 참 많이 변했구나...세월은 꼭 그녀에게만 존재했던거같구나.... 이런 씁슬한 생각에 운전하는 내내 참 기분이 찹찹했던게 기억이 나는군요....그녀는 분명...참 세련되고 멋있었으니까요.....막 전역한 저에겐 왠지 모를 외소감이라해야하나 그런 감정을 느겼던거 같습니다. 당시 네비게이션이 지금처럼 강아지집도 찾아낼정도로 성능이 좋았던 시절이 아닌지라.;; 한참을 해매서 펜션 사장님과 만나기로한 산 입구에있는 사철탕집앞에서 사장님을 기다렸습니다.. 펜션이있는 산중턱에서 초입까지 걸어나오셨는지...아저씨추리링에 나시도 아닌 매리아스만 달랑 입으시고 땀을 뻘뻘흘리면서 저 멀리 사장님이 내려오시는게 보이더군요......... 구수해~보이는 인상에 사장님을 차에 태우고 알려주시는 방향으로 향했죠...... 산입구를 지나 펜션이 있는 산중턱으로 향할때즘 늦게 서울에서 출발해서인지 아니면 산중이라 그런지...... 어두워졌습니다....펜션까지 차한대가 겨우 올라갈 비포장도로가 산 입구부터 뚫려있었지만 길 상태는 최악이였습니다......드문드문 앞으로 가로막는 똥개들부터 시작해서 주위 민가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차앞을 떡 하니 가로 막고 천천히 길을 가시는데 크렉션을 울려도 들은둥 마는둥 참 답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 고생고생 펜션이 위치한 산중턱에 거의 다 도착할때즘....왼편으로 납량특집때나 볼법한 조그마한 폐교가 보이더군요...페인트칠이 다 녹아있는 건물과 조그만 운동장에 구름사다리들은 초저녁이지만 묘한 압박감과 은은한 공포를 전달했죠....여전히 앞을 가로 막고 천천히 길을 가시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할머니들 때문에 천천히 차를 몰던 저에게 사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 소학교는 일제점령기때부터있었던 아주 오래된 학교이고.....6.25때 국군이 야전병원으로 썼다가.. 폭격과 총탄 건물이 많이 상해 그 후로 학교는 폐쇠되었다고 말씀해주셨죠..... 또 한 이 근방엔 일제점령기시절에 일본군이 주둔하던 군부대 자리가 많고 6.25당시에도 국군의 전략적 요충지라 근처 산행을 하다보면 녹이 슬은 탄피들을 볼수있으며 저녁이 되면 간간히 군군장병에 귀신들이 출몰한다며... 우릴 겁주기까지 하셨죠....... 점점 더워지고......당췌 비켜주실 생각을 안하시는 앞쪽에 고집불통 할아버지할머니 때문에 짜증도 나고.... 이야기에 재미를 붙이였는지 쉴새없이 제 여자친구에게 이래저래 펜션자랑부터  군인귀신이야기까지...신나서 떠드시는 사장님을 외면하고 전 창밖에 그 소학교를 바라보면서 액셀을 살살살 밟고있었습니다...... 사장님 :"산길이 좀 험하지 운전하기 힘들꺼야 다녀본 사람도 가끔씩 논두렁에 차를 빠트리곤해 얼릉 포장이라도 해야할텐데" 저 :"아 다른건 모르겠는데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분들만 빨리 지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라니 무슨 소리야??" 사장님: "...........?" 저: "앞에 노인네들 때문에 지금 거북이 운전하고있자나!!!" 뒷자석에 앉은 사장님에 표정은 볼수없었지만 조수석에 앉아있는 여자친구는 나를 보면 얘가 왜이러지....... 하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았고 다시 앞을 본 저는 등골에 소름이 돗더군요.......방금전까지 분명히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공중으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보이지도않았습니다...... 분명 이 길은 차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길이라 노인네들이 옆으로 비켜서있는것도 아니였죠....... 비켜설 자리도 충분하지 못했구요...물론 그래서 전 여기까지 두 노인네들의 눈치를 보면서 올라온거구요...... 차를 세워 전 여자친구와 사장님을 돌아보면서 물었습니다 저 : "아니 진짜 못봤어요? 아까 산 초입에 민가들이 드문드문있는 자리에서부터 우리 앞을 가로 막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속 앞을 가로 막고 길을 가셨자나요??" 여자친구: "자기야 왜 그래 정말......" 사장님:"흠......나는 자네가 창밖을 보면서 천천히 운전하길래 길도 좁고 험해서 그러는가보다 하고 대신 운전해줄려고            물어본거네....그리고 밑에 집들에 사람들은 이미 도시로 떠난지가 옜날이야.." 여자친구는 걱정에 눈빛으로 절 쳐다봤고....사장님은 몬가....하여튼 몬가 알수없는 밑밑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제가 잘못 본거라 하면서 넘기셨습니다.....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때 그 사장님은 그 노인네들의 혼령에대하여 몬가 알고있었 지만 제가 초저녁부터 그 혼령을 볼지는 몰랐고......펜션도 도착 안한상태에서 무섭다고 우리가 다시 돌아가면 어쩌나 생각해서 말을 안하셨던거같습니다....나중에 물론 그 노인네들의 이야기를 사장님께 듣게됩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파킹기어를 드라이브로 올리고 차를 출발할라는 찰라에 저는 왼편창밖을 무심코 보게되었죠 왼편에 보이는 소학교 운동장 중앙에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뒷모습을 보인채로 서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액샐을 강하게 밟고 펜션으로 향했지만 가는 내내 마음은 편치 않았죠...... 그 당시 저는 귀신이란 존재를 처음 봤으니까요....마음같아선 당장 차돌려 가고싶지만..... 큰맘먹고 온 여행이고....솔직히 연인들이 여행오면 저녁에 하는 머시깽이;;;;;;;가 너무 그리웠던 터라..... 꾹 참고 여자친구와 사장님껜 아무말 안하고 펜션으로 향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공포썰 단골 등장인물 폐교!! 그것도 전쟁에 휘말린 폐교라니... 혼자 불꺼놓고 있는데 너무 무섭자나ㅜㅜㅜ 오늘도 사진은 저 혼자 보고 거릅니다 무셔무셔... 저는 이만 꿈나라로 가고 내일 시간있으면 다음편도 올릴게요!! 여러분 이만 안녕ㅎㅎ
[무서운글] 공포의 47초소_1편 가글귀신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오랜만에 오는것 같은데요 오늘은 정3각형님이 아닌 다른분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무려 군대괴담!! 귀신이야기 하면 항상 나오는 3대장 학교, 군대, 병원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으면서 무섭다는 군대 괴담입니다 ㅎㅎ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_짱공유 바켄뢰더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건 제가 2003년도 당시 군대에 있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에는 사단에 있다가 1년에 한번씩 6개월정도 해안방어교대를 합니다 해안방어교대라는것은 사단안에 있는 3개대대가 6개월씩 나눠서 포항부터 경주까지 해안지역의 초소근무를 맡는겁니다. 이럴경우 대대단위의 인원이 조각조각 찢어져서 평소에는 소초에서 생활하면서 각각의 초소에 24시간 교대근무를 서는것입니다. 주로 소대단위로 찢어져서 소초에서 생활하고 평소에 사단에 있을때는 매달 몇개씩 크고작은 훈련을 하기때문에 소초생활에서는 훈련이 거의 없어서 꿀빤다고들하지요.. 사실 그렇기도 합니다. 소초가 민간인 밀집지역에 가깝기도하고 PX같은건 없기때문에 민간인 슈퍼도 자주 이용하고 거의 그런 경우는 없지만 PC방도 가기도 하고 횟집에서 회를 주문해서 먹기도 하기때문에 정말 편하죠... 지금은 그렇게 자주 훈련도 뛰고 비맞으면서 산속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은 너무나도 그리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할수만있다면 다시 훈련뛰고 싶네요..K201들고 산속에서 날아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네요.. 아무튼..이제부터 공포의 47소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47소초는 우리 사단에서 맡았던 해안방어지역중에 가장 남쪽에 위치한 소초입니다. 가장 끝자락에 붙어 있던 터라 중본이나 GP의 간섭이 적었고 불시감사를 오더라도 가장 끝자락에 있는데다 미리 다른 소초에서 연락이 오기때문에 정말 널널하고 편한 곳이었고 서로 가장 친하던 소초인원들이 모여있었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공포의 47소초로 불리우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당시 제가 일병이었고 선임근무자가 상병이었는데 선임근무자는 제가 비록 나이가 더 많았지만 군생활 선배로써 정말 존경하던 선임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군생활하던 사람이었고 자부심이 있었던사람입니다. 이사람과 근무를 설때는 단 한번도 허투로 근무를 선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취약시기때 한창 근무를 서면서 전방주시하고 경계근무를 서면서 말뚝근무였기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나름 심심하지는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 앞쪽은 바다고 아래는 절벽, 왼쪽은 잡초길이었는데 선임근무자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갑자기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숲길쪽에서 인기척이라고는 말하기는 힘들고 시선? 무언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했고 파도소리말고는 선임말소리뿐이었지만 무엇인가 소리가 아닌 아무리 무신경한 인간도 느낄수 있을만큼 엄청난 시선과 오싹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저는 순간 선임의 말을 끊었습니다. 군기가 빡셔서 감시 선임의 말을 중간에서 끊어먹었다간 죽을일이었지만 선임도 아까부터 뭔가 느끼고 있었다고 저와 같이 말을 끊고 왼쪽 잡초길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취약시기라고는 하지만 어둠에 익숙해져있었기때문에 잘보였습니다. 눈을 찡그리고 자세히 봤지만 잡초길 끝자락에 뭔가 흐릿한 검은 그림자가있었는데 사람의 형체도 아니었고 알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글 쓰겠습니다'하고 선임근무자한테 보고를 하고 가글을 썼습니다. (취약시기(달빛이 초승달이거나 거의 없어 많이 어두워서 사방이 거의 안보일때)때 사용하는 장비가 있는데 영어로는 NIGHT VISION인데 고글을 가글로 불러 약간 차이를 둬서 알기쉽게 만든말입니다. 한마디로 야간투시경이죠.) 그런데 가글을 쓰고 보니 잡초길 끝자락에 웬꼬마애가 서있는겁니다. 이 꼬마애가 제가 가글을 쓰고 보는걸 본것인지 갑자기 후다닥 뛰어오는겁니다. 꼬마애의 형체가 옷입은 형태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눈은 흰자위도 없이 그냥 '검은구멍'같은 느낌인데 그곳에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것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놀래서 가글을 벗었는데 전방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선임도 "아무것도 없는데 왜 갑자기 가글을 쓰더니 놀래냐" 이러는겁니다. 제가 다시 가글을 써보니 벌써 꼬마애가 중간쯤 와있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선임보고 가글을 써보십쇼 라고 했더니 선임도 가글을 써서보더니 갑자기 놀래는겁니다. 웬 꼬마애가 소초앞에 와있다고.. 저는 가글을 벗고 다시 어둠속을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후레쉬를 비쳐봐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가글을 쓰고 있던 선임이 '꼬마가 우리 초소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어. 근데 발이 없어..' 놀래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초소 앞은 절벽이라 초소주변을 빙글빙글 돌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계속 보고 있던 선임이 '야! 문연다.' 말하더니 정말로 갑자기 문이 저절로 스~윽 열리는겁니다. 바다바람때문인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열리는데다 후레쉬로 비추고 있었는데 맨눈으론 정말 아무도 없었기때문입니다. 저는 얼른 가글을 쓰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는데 선임이 '야! 어딜봐 니 앞에 있잖아!' 하는겁니다. 내려다보니 정말 꼬마애가 제 허리를 붙잡고 눈동자도 없는 퀭한 구멍같은 눈으로 저를 올려다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눈이 너무 공포스러웠던게 눈이 안보였음에도 시선을 느낄수 있었다는겁니다. 저는 순간 가위에 눌린것처럼 다리에 힘이 풀려 풀석 주저않았고 그 충격으로 가글이 벗겨졌는데 선임은 제가 주저 않는 순간 꼬마애는 눈앞에서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는겁니다. 이 귀신은 이후로도 다른 근무자들에게도 자주 보였고 몇몇은 꼬마애를 잡아보려고 가글을 쓰고 붙잡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 꼬마애에게 허리를 붙잡혔을때는 가위를 눌린것처럼 힘을 쓸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교대하기전 대대에게 소문을 들어보니 별명이 가글귀신이고 10년전 마을에 있던 꼬마중에 절벽에서 놀다가 발을 헛디뎌 죽은 꼬마가 있었는데 그 꼬마의 귀신이라고 하더군요..왜 가글을 써야지만 보이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가글이라는 장비가 보급된 이후로 나오던 귀신이라고 합니다. 이번 가글귀신이야기는 여기까지이구요. 앞으로 47소초가 폐쇄될때까지의 여러가지 일들을 써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역시 군대귀신은 뭔가 좀 다른것 같네요 장비를 착용해야만 보이는 귀신이라니.... 야간근무자들은 참 고역이었겠는데요?? 알면서도 참고 서야하는 근무라니ㅜㅜ 저는 이만 다음 이야기를 가지러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 검도관_단편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댓글을 보니 퍼올때 맞춤법 확인을 해달라고 하시는 글이 있어서 열심히 고쳤습니다. 저는 퍼올때 틀린 맞춤법도 그분의 글 쓰는 스타일이라 생각해서 그냥 퍼왔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네요ㅜㅜ 앞으로는 맞춤법을 한번 더 확인하고 올리겠습니다~~ 이번편은 단편으로 준비했습니다!!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사건이 일어난 때는 제가 막 머리에 피가 말라가는 21살 때 일입니다... 다른 편에서 몇번 언급했었지만 전 무도를 참 좋아합니다 유도/검도/가라데를 취미생활로 하고있지요.... 뭐 치고 박고 싸우는게 좋아서 하는건 아니고 도복을 입고 땀을 흘리는 내 자신을 지켜보면 "아 내가 살아있구나...그리고 무언가를 열심히 땀흘려하고있구나"라는 자기 만족 같은 의미로 운동을 했죠 그 날은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 순간 같이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이였죠.. 전날 무협지 삼매경에 빠져서 잠을 못잔터라 "지금 자면 못일어난다"라는 생각에 새벽 일찍 검도관을 향했던 기억이나는군요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아침반이였던 제가 검도관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6시가 조금 지난 때 였습니다.. 역시나 일찍 도착해서인지 5층짜리 건물 지하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은 검도관은 문이 닫혀있었죠.... "아 너무 일찍 도착했구나..."라는 생각에 건물뒤에 바로있는 공중전화에 가서 검도관 사무실에서 생활하시는 관장님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드렸죠... 몇번이고 전화를 걸으니 관장님이 깨셨고 잠이 덜깨신듯한 부시시한 차림으로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셨죠.. "넌 정말 자질이있는데 의욕에 기복이 너무 심하다"라는 말씀을 항상 제게 하셨던 터라 새벽부터 일찍 나온 저를 너무 반갑게 맞어 주시더군요. 아직 잠이 부족하셨던지 관장님은 사무실 쇼파에 가셔서 다시 새우잠을 청하셨습니다. 간밤에 잠을 못잔 이유도 있고 자장가 소리처럼 들려오는 빗소리에 저도 잠이 몰려오더군요... 하지만 제가 의욕이 넘처 일찍 나왔다고 착각을 하고계시는 관장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않아서 잠을 깨고자 찬물 뿐이 나오지 않는 허름한 샤워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습니다. 어느 무도관이 그렇듯, 더군다나 당시 IMF까지 터진터라 검도관은 재정적으로 문제가 많았었죠. 오죽하면 여자샤워실에서도 뜨거운물이 나오지 않을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제가 샤워를 하기위해 탈의실로 들어가니 관장님은 탈의실 불만 키고 도관의 모든 불을 꺼버리셨죠.. 찬물로 움찔움찔하면서 샤워를 끝내고 탈의실에 들어가 입기도 복잡한 도복을 하나하나 입고있던 찰나에 누군가 도관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래된 도관이라 마루바닥 상태가 좋지않아서 사람이 움직이면, 특히 현관입구쪽 마루바닥은 더더욱더 "삐걱 ..삐걱"하는 소리가 심했죠. 그때도 어렴풋하게 마루바닥의 애처로운 비명소리가  "삐걱 삐걱.."들려왔습니다... 도관에 들어오면 당연히 이동코스가 신발을 벋어서 현관 바로 왼편에있는 신발장에 두고 남자회원이든 여자회원이든 관장사무실 옆에 조그마하게 낳있는 계단을 통해 지하 2층(도복 살균건조및 보관실 사실 재정난으로 살균기는 작동안함)으 로 내려가서 자기 도복을 챙긴후에 다시 올라와 1층 탈의실로 향하는게 보통 이동코스입니다 역시나 그 소리는 마루바닥을 가로질러 지하 2층으로 향하더군요... 당시 아침반에 나오는 관원은 딱 4명밖에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연세가 거의 70에 가까우신 노선배님, 검도관 바로 뒤에 위치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강력계형사 두분 그리고 저까지 딱 4명이였죠.. 항상 오시는 순서가 제일 부지런하신 노선배님이기에 전 당연히 "삐걱 삐걱" 소리에 주인공이 노선배님이라 생각을 하며 탈의실 밖으로 나왔습니다....어렴풋하게 어둠을 밝히고있는 관장실에 누런 스탠드등만 켜저있는 도관이 그 날은 왠지 너무 낮설고 공포스러웠었죠.... 더군다나 도관 4방위 벽을 언제 어느 위치에서든 자기의 자세를 볼수있게 통유리(거울?)를 붙여논 상태이고....먼발치에서 어렴풋한 부슬비소리까지 들려오니.. "아 내가 이런곳에서 운동을 하고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색했었습니다.. 불을 키자니 쇼파에서 안쓰럽게 새우잠을 주무시는 홀애비관장님의 단잠을 깨울까봐 전 노선배님이 내려갔을 거라 추정되는 지하2층 도복보관실로 향했습니다.. 도관 내부에있는 지하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대낮에 내려가려 할때도 으슥하고 무서울수밖에 없었죠.. 왜냐하면 지하2층에 자리하고있는 도복보관실은 말이 보관건조실이지 사실은 이 5층짜리 건물의 온수와 난방을 조절하는 보일러실 역할도 하고있었기에 "우우우우웅.....부우우우 타당~텅!"하는 보일러 난방 작동하는 소리가 났고 백열형광등이 아닌 정육점에서나 쓸법한 붉은색에 전기절약형 전구를 달랑 하나 달아놨기에 계단입구에서 밑을 내려가려고 보면 꼭 지옥문을 들어가는 입구라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으슥했던 장소였습니다   뭐... 으슥하고 무섭긴했지만 1층 불꺼진 마룻바닥에 혼자 무릎을 꿇고 앉아 명상이라도 할만한 정신 상태를 가진 제가 아니였기에, 저는 노선배님에게 인사도 드리고 낡고 멋진(도복은 낡어야 멋있음;;) 도복을 여러벌 가지고 계시는 노선배님의 도복이나 구경할겸 전 2층 지하로 내려왔죠.. 4열 종대로 제 눈높이보다 높히 박혀있는 기다란 봉에 수없이 걸려있는 검은색과 흰색 도복들 사이에 있는 사람한명 겨우 지나갈법한 길을 따라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노선배님은 커녕 형사분들도 안계셨죠.. 저는 "어라? 이건 아닌데 내가 잘못들을 일은 없는데..."라고 혼자 되내이며 왠지 모를 공포감에 1층으로 황급히 향했죠.. 올라오자 마자 언급하는 도관의 으스스한 기분은 계속해서 저를 압박해왔고... 머리속으로 "아니 이렇게 공포스럽고 무서운 도관에서 내가 3년을 있었다니"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그러고보면 학창시절엔 학교끝난 이후에 와서 운동을 했고 아침반으로 옮긴지는 얼마 안되었고 더군다나 매일 아침마다 지각을 하기에 "준비되지 않은??"이라고 표현해야하나..아직 관원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새벽의 도관은 처음이기에 공포스러울수도 있겠다... 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관장님이 주무시는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에 가서 녹차를 타고있었습니다... 그 때 다시 "삐걱 삐걱" 하는 소리와 함께 오늘도 역시나 낡고 초라한 봄여름가을 항시 똑같은 얇은 점퍼를 껴입으신 노선배님이 오셨고 전 한편으로나마 오싹했던 마음을 달래며 인사를 드렸죠.. 관장님보다 연배가 훨씬 높으셨고....검도계에선 노선배님이 더 선배이셨기에 관장님은 노선배님과 제가 인사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셔 같이 인사를 드렸고 노선배님이 지하2층에 도복보관실로 내려가시는걸 보고 홀아비관장님은 다시 새우잠을 청하셨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생활이 힘드셨던 관장님이라 괜스래 안타까워지는군요.. 전 다시 잠을 청하시는 관장님을 뒤로하고 노선배님이 내려가신 보관실로 다시 향하며 계단을 하나하나 내려가는데... 누가 대화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넌 누구니??얘야 여기 혼자 무섭게 여긴 어찌 들어온거니??" 라는 노선배님에 목소리가 들려왔고 전 계단 하나하나 밝고 내려가는 박자에 맞춰 심장 벌렁벌렁 뛰기시작했죠... 방금 전 노선배님이 들어오기전엔 분명히 안에 아무도 없는걸 제가 확실히 확인했었고..그렇다고 아직까지 젋은청년들과 대련을 당당히 하시는 노선배님이 치매가 오셔서 혼자 벽보고 대화를 할 일은 없으니까요... 계단을  다 내려와보니 노 선배님은 도복이걸려있는 공간뒷편에 있는 보일러기계들이있는 쪽에 고개를 숙이고 스셔서 누군가와 계속 대화를 나누셨죠... 나이에 안맞으시게 키도 크셨던 노선배님 때문이였는지 대화를 하는 무언가는 아직 제 시야에 보이지 않았고 전 볼생각도 없었기에 그 자리에 멈춰 노선배님께 말했죠  "서...서..선배님 누구와 대화하십니까?"  떨리는 말로 어렵게 물은 제 물음에 선배님은 고개를 몸을 돌리시며 제가 말하셨죠... "이 아이가 여기 왜있는거지 자넨 아까 도복가지로 오면서 못봤나?"라고 말하시며 몸을 돌리셨는데... 몸을 돌리시는 찰라에 잠깐 5살~6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에 모습이 보이더군요..노란색 유치원옷을 입은 아이가 말이죠... "어...억...허......." 무표정한 얼굴로 나와 눈이 마주친 그 아이를 보며 전 아무말도 못하고 "억..억"만 거렸고.. 노선배님은 으아하신 표정으로 제게 오시면서 "자네 어디 불편한가 왜 이러나?이 아이 여기 왜 있는지 모르나?" 라고 물으셨죠...전 그 당시 너무 놀랬고 절대로 이 아이는 사람일수없다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 라고 머리속에서 무언가가 날 충동질하고있었기에 그저 "억...억" 연신 목에 걸린 소리를 내뱉을 뿐이었죠... 오히려 그런 제 모습에 놀라신 노선배님은 내가 갑자기 호흡곤란이라도 온거라 생각하셨는지 아이를 뒤로하고 저를 대리고 윗층으로 급히 끌고 올라가셨고 관장님을 깨웠습니다.. 누런 불이지만 환하게 밝혀있는 관장님 사무실과 제겐 아버지와도같았던 관장님을 보며 전 호흡을 가다듬을수 있었고 정신을 차려가는 저를 보고계시던 노선배님은 문듯 밑에 아이가 생각 나셨는지 관장님께 밑에 왠 아이가있다고 말씀하시며 아직도 잠에 덜깨 모가 몬지 모르시는 관장님을 대리고 밑으로 내려가셨죠... 혼자있는게 더 무서웠던 저는 내려가시는 노선배님과 관장님을 따라 급히 내려갔지만 그 아이는 사라지고없었습니다... 만약 그 아이가 사람이였다면 계단을 올라와 밖으로 나갈땐 항상 지나쳐야할 관장님 사무실을 지나가야했지만.. 우린 그 아이를 보지못했죠..... 이런 상황을 노선배님과 저만 알기에 연신 "허........이거 참..허......" 연신 "허~"라는 말만 하시는 노선배님..과 그리고 빠르게 머리속으로 상황정리를 하면서 내가 본건 귀신이였구나...라며 머리속으로 정리를 하던 저를 이상하게 바라보시던 관장님은 저만 본게 아니고 노선배님까지 그 아이를 보신 상황이기에.... 헛것을 봤다고 치부해버리면 노선배님까지 이상하게 되기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그 날 아침반 수업을 창백한 얼굴로 보냈던 기억이 나는군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려운형편에 은행대출금에 협회지원금까지 받으셔서 관장님은 대학가와 고등학교들이 밀집한 터 좋은곳에 도관을 옮기셨고 전 보다는 많이 낳은 환경에서 검도인을 양성하고 계십니다... -EN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단편이어서 끊지 않고 바로 끝맺음 지었습니다!! 역시 글 하나를 읽을 때 중간에 끊는 것 보다는 마무리까지 하고 가는게 더 깔끔하네요 ㅎㅎ 다음은 정3각형님이 어렸을때 겪으신 일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지붕위의 그녀 2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요~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머니께서 그 지붕위에 괴상한 여자를 목격하시곤 패닉상태에 빠지셨고 세들어사시던 할머니를 급히 깨우셨다고 합니다. 당시 아버지가 부재중이셨기에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님이 의지하실 곳은 절 봐주시던 할머니뿐이였죠 난리를 쳐가며 할머니를 깨웠고 어머니를 따라 그 여자를 보신 할머니는 "내가 늙으니 이제 날 대릴러 왔구나 내가 이생에 무슨 큰 죄를 지었다고 나를 대릴러 오는 자가 저리 흉측하노.." 하시며 기겁을 하시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가버리셨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정신나간 사람 취급 당할거같고 그냥 있자니 더 큰 무슨일이라도 벌어질까 무서워 안절부절하시던 어머님은 부산에서부터 평소에 친하게 지내시던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답니다. 왠지 그 목사님에 목소리를 들으면 다 잊어버릴꺼 같고 안정이 될꺼 같았다고 하더시더군요.. 새벽이 늦은 시각 다행이 목사님은 전화를 받으셨고 어머님은 감정이 격해지셔서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를 하셨다고합니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셨던 어머님은 그 지붕위에 여자를 사탄--;;이라고 생각을 하셨던거죠.. 한참을 전화기를 붙잡으시고 서럽게 우시며 살면서 행했던 조그만 나쁜일까지 모두 목사님께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대로 참회라는 걸 행하셨던 어머님은 마음이 참 편안해지셨다고 합니다.. 사람이란게 참 나약한 동물이죠..어머님은 그 목사님과의 통화로 공포를 일종의 자기최면효과로 극복하셨던겁니다.. 목사님과의 전화를 끊기전 목사님이 그러셨답니다 "이제 자매님 마음속에 사탄은 다시 지옥으로 떨어질겁니다.." 라고 말입니다......하지만 또 단순하신 어머님은 그 말을 믿으실수밖에 없었죠... 왜냐면.... 목사님에 마지막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을 찰나에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어머님은 다시 용기내서 거실로 나가보셨고 베란다에서서 다시  옆집에 지붕을 봤을땐 그 괴상한 여자는 사라지고없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하시고 절실하신 신자셨던 어머님은 정말로 사탄이 지옥으로 떨어졌구나...라고 생각을 해버리시곤.. 다시한번 정순하게 기도를 드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 드셨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고나선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왔고 2~3일에 시간이 흘러 아버님이 근 한달만에 집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이 집에 도착을 해보니 어머님은 아직 공장에서 돌아오시기 전이셨고 저 혼자 집에서 놀고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제게 짜장면을 하나 시켜주시고 아버님에 유일한 취미이신 농사?일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이 고추/상추/고구마/호박/방울토마토 등등을 시장에서 구할수있는 스티로폼박스에 심으셔 키우시는걸 참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집을 거의 비우셔서 어머님이 매일 돌보시지만 아버님께선 그런 농작물이 열매를 맺어 수확을 하시면 "이게 바로 100프로 자연산이야"하시며 오바하시면서 즐기셨죠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난을 자식인 저보다 더 아끼시며 키우는 걸 보면 참 식물을 좋아하시는 양반입니다..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그래서 그 날도 아버님은 마당과 옥상에 심어져있는 농작물들을 보시러 올라가셨고 저희집 담쪽으로 연결된 옥상에서 이상한걸 보셨다고 합니다. 옥상에 보면 구석에 비가오면 옥상에 물이 고이지 않게  구석에 물구멍이있는데 그 구멍에 시뻘건 피가 시간이 좀 오래되었는지 뻘거케 굳어진채 형체만 남아있더랍니다........ 장마시즌이라 항시 빗물이 물구멍으로 흘르지만 동그란 구멍 가생이 양 옆부분엔 시뻘거케 핏물이 흘럿던 자국이 남은거죠 항시 집을 비우는걸 미안해 하셨던 아버지이시기에 걱정이 되서 어머님이 들어오시기만 기다리셨고 집에 오신 어머님은 몇일전 지붕위에 그녀사건을 아버지께 자랑 스럽게 해드렸죠...물론 성령에 힘으로 물리쳤다는 말과 함께요..;; 어머님에 이야기를 조합해보고 우리집 옥상물구멍에 고여있던 핏자국들을 연관시키던 아버지는 끝내 답을 찾으시지는 못하셨지만 내내 마음이 쓰이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였던 날이기에 기분좋게 가족들끼리 저녁식사를 할수있었고 오랜만에 아버지를 보았고 온 가족이 모여였는지 들떠있던 저는 밤이 늦어서까지 자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님과 어머님은 골좀 썩으셨을겁니다...왜냐면 다큰 성인들은 아실줄 믿겠습니다...ㅎㅎ 12시가 다되어서야 저를 재우시곤 부모님께선 오붓하게 맥주한잔 하시며 그간 못봤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실때..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킥킥...깔깔깔" 하는 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고 아버님은 전에 어머님께 들었던 말도있고 해서 군인정신과 한 집안에 가장이라는 보호정신까지 플러스알파가 되어 당당하게 여름이라모기가 들어올까봐 조금만 열어두었던 베란다문을 아버님이 확 열어재끼셨답니다. 하지만......군인정신이고 모고...아버지는 어머님도 놀랄정도로 "악!!!!!!!!"하고 비명을 지르셨답니다 ㅎㅎㅎ (그 때 일을 아버님은 태어나서 그런걸 첨봐서 어쩔수가 없었다 라는 변명으로 이야기하십니다.) 베란다를 열어재끼셨을때 역시 건너편 지붕엔 머리를 산발한 그녀가 서있었던겁니다...... 아버님에 비명소리에 놀랬지만 옆에 아버지가 있는.. 전과 다른 보호자가 있는 상황이기에 어머님도 아버님께 가까이와서 같이 지붕위에 그녀를 보았다고 합니다.. 전에 그녀는 무릅을 안고 쭈구려 앉아있었지만 이번엔 서있더랍니다......자신을 쳐다보는 저희 부모님을 쳐다보는진 너무 어두워서 알수없었지만 그녀의 "킥킥 깔깔깔"하는 웃음소리는 정말 소름끼쳤다고합니다.... 하지만 그건 전초전에 불과했죠...그녀의 다음 행동은 아버지께서 바로 안방 좌대에 걸려있는 일본도를 가질러 안방으로 뛰어가게 만드셨죠...(예전편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일본도를 좋아합니다 그 발단은 일본도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에 영향이 컷습니다) 그 행동인 즉.......... 갑자기 그녀가 그쪽 지붕에서 저희집 쪽 지붕을 향해 펄쩍 뛰었고..........그 뛰는 제스처를 보자 마자 아버님은 위기감을 느끼시고 안방에 일본도를 챙기로 재빠르게 뛰어가신겁니다 하지만 안방에 뛰어 들어가실때 쯤 "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일본도를 챙겨 다시 거실로 나와 거실바닥에 주저 앉아있는 어머님을 뒤로 하고 다시 베란다를 내다 봤을 땐 그녀는 없었습니다.. 그때 어머님이 뒤에서 바들 바들 떠시며 아버지께 말씀하셨답니다... "여보....난 봤어 저 귀신이 우리지붕을 향해 악을 쓰며 뛰어 넘어오려는걸...그리고 실패해서 아슬하게 우리집 담에 매달려있는 그녀에 머리와 손을 봤어.......오..주여.." 그랬습니다...그 괴상한 여자는 자신이서있는 옆집 지붕에서 우리집 지붕 폭이2미터 정도되는 공간을 뛰어 우리집으로 넘어오려고 두번씩이나 지붕에 올라왔던겁니다.........그리고 1화에서 나온 지붕위에 무릅을 구부려 앉아있는 그녀의 행동은 멀리 쩜프하기 위한 전초 동작이였던겁니다... 점점 하나하나 이해가 되가고 머리속으로 풀려나가고 있는 어머님과... 이걸 나가서 확인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는 아버님께......어렴품하게 담 넘어에서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상당히 아쉬워하는 30대 중후반 정도에 여자의 목소리가요........ "아..... 잘 안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 멘트가 소름이네요..........ㄷㄷ 저는 항상 글을 올릴 때 방 불을 모두 끄고 노트북으로 올리는데요 왠지 저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릴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무서우니까 불켜야지ㅜㅜ 오늘도 이렇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편도 다들 기대하시고 이만 모두 안녕~~
[무서운글]지붕위 그녀 1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정3각형님께서 어린시절 겪으셨던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번 이야기가 많이 오싹하더라구요!! 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요~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일은 24~5년전 쯤...저희 부모님이 겪으신 일을 써보려고합니다.. 이 이야기를 어머님께 들은게 작년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제가 장거리운전을 하며 지루해 하는 제게 지독하리만큼 절실한 기독교신자신 어머님께서 뜬꿈없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80년대 초.......제가 학교를 막들어가기전 6살 때 쯤이라고 합니다.. 당시 군 장교셨던 아버님은 김포로 발령이 나셨고 저희 가족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부대가 김포이니 김포쪽으로 왜 이사를 안했냐구요...당시 김포쪽은 공항쪽 말곤 거의 논밭뿐인 동네였고.. 학교를 가야할 시기인 제게 교육적인 환경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였기에 저와 어머님은 (지금은 강북구 미아리로 불리지만 당시엔 도봉구였던) 미아리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대통령부터 육군장성으로 계속 타고내려 오던 시기였기에 해군장교이신 아버님에 진급은 매우 느렸고. 또 당시 군장교 봉급이야 뻔했던 시절이고....아버님에 절친이라던 분이 아버님께 당시돈 3천만원이란 거금을 낼름 하시고 도피해버리는 일까지 발생해 집안 사정은 더더욱 말이 아니였죠..당시에 30평 아파트가 4천만원하던 시절이니까요.. 그런 집안 형편 때문에 어머님은 어쩔수 없이 양장공장(재봉틀생각하시면됨)에 나가시게 되었고 어렸을적 저는 보통 집에 혼자 지내게 되었죠  물론 집에 조그만 단칸방에 세살면서 간간히 저를 봐주는 할머니가 계시긴 했지만 그 분은 제 기억에도 어머님앞에선 참 제게 잘하는 척을 했지만 집에 어머님이 없을땐 자기 일만 하시던 노인네였죠.. 물론 아버님은 부대 내에서 지내셨고 간간히 매달 한번 겨우 집에 들어오실 정도였고... 저희 가족이 다같이 모이는 날과 시간은 한달에 한번 정도 였죠.. 서론이 길었네요.... 어머니껜 잊지못할 충격에 사건이되었던 그 날은 장마가 한참인 여름이였다고 합니다. 그 날도 역시 어머님은 저녁 8시 공장일을 끝내고 들어오셨고 장마가 한창인때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날이였다고 합니다.. 제게 저녁 밥을 차려주고 제가  잠이 드는걸 확인한 절실한 기족교신자셨던 어머님은 평소와같이 굵은 노트에다가 성경을 써 내려가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저녁 11시쯤 갑자기 "쿵쿵쿵"하는 소리가 대문밖에서 들렸고 오지게 오는 빗소리와 "쿵쿵쿵" 두드리는 대문소리, 거기다가 간간히 들려오는 "잠깐 문좀 열어보세요"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머님은 기껏해야 나이먹은 노인네 하나와 어린 저 하나밖에 없는 집이였기에 많이 무서우셨지만 문밖으로 들리는 소리가 여자의 목소리고 낯이 익었기에 기다란 우산을 무기삼아 대문을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대문을 열어보니 우산을 쓰고있지만 빗물로 떡이된 스포츠 머리에 덩치가 큰 여자가 서 있었고 너무나 놀라셨지만 이 여자가 옆집 무당이란걸 알아차리고 한편으론 안심을하셨다고 합니다.. 그 무당은 스타일부터가 ;당시에 스포츠머리를 한 여자가 얼마나있었겠습니까..80년대에..; 하여튼 독특한 여자였고 당시 그 지역에서 무지하게 유명했던 무당이라고 합니다.. 미아리 자체가 지금도 그러치만 당시엔 더더욱이나 무속인집단 거주지였고 특히 이 무당은 정계 인사들 까지 다녀갈 정도로 알아주던 무당이였다고 합니다. 그런 무당이 어머님께 이러더랍니다.. 무당: "아주머니 제가 귀신들린 미친년 하나를 치료하고있습니다 근데 그년이 집을 나가서요 혹시 보셨습니까?" 어머님 : "아니 그런 여자를 이 늦은시각에 왜 저희 집에서 찾습니까?" 무당 : "아니 아주머니 댁에 아드님과 그년이 자주 대화를 한다고 들어서요 걱정이되서 그러는겁니다." 하두 유명해서 호기심은 가지고있었지만 절실한 기독교 신자셨고 자기 아들이 귀신들린년하고 어울린다는 막말을 하는 무당에게 어머님은 화를 내시며 문을 닫아버리셨다고합니다.. 한동안 "아주머니 일단 제말을 들어보세요" 하며 계속 굳게 닫힌 대문밖에서 서서 소리를 질러대는 무당을 무시하고 어머님은 집에 들어오셔서 제 옆에 누으셨지만 가뜩이나 천둥번개가 치며 비까지 내리고 늦은 시각 무당까지 찾아와 어머님께 이상한 소리를 하고 가니 너무나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에 조그만 십자가를 드신체로 잠깐 잠이 드셨고...이상한 꿈을 꾸게 되셨다고 합니다.. 내용인 즉...외할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오셔서 문이란 문은 쾅쾅 열어 재끼시며 화를 내시며 어머니께 그러셨답니다 "야 막내야 빨리 일어나라 빨리!!!!!밖에 미친개가 있다 빨리 내쫓아라 빨리!" 이런말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어머님께 호통을 치셨고 천둥소리보다 더 큰 호통소리에 어머님은 눈이 번쩍 뜨이셨다고합니다 그래서 바로 거실에 나가 베란다를 열고 밖에 상황을 보셨고 어머니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되셨죠.. 당시 저희 집 구조가 거실에 한쪽 벽이 통째로 큰 베란다형 창문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베란다를 어머니께서 열었을때 마당이보이고 저희집 안쪽 담에 가려 옆집의 몸체는 보이지 않고 지붕만 보이는데요 그 옆 집 지붕위에 머리를 산발을 한 흰색 옷을 입은 여자가 두다리 팔로 감싸 안은 채로 앉아서 어머님을 그 새벽에 어둠속에서라도 어머님이 확실히 느낄수있게 어머님을 노려보더랍니다.. 그리고 너무나 놀라서 오히려 움직이지 못하고 서있는 어머님을 보며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웃는 시늉까지 하더랍니다.. 약간의 경사가 진 지붕위에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앉아서 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인데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내용을 가지러 떠나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지인의 기담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연휴동안 최대한 폭!풍! 업데이트 할게요~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 이야기는 지인들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1. 양재현 기획자 : 가끔 혼자 있을 때, 산발을 한 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50대 아줌마와 눈이 마주칠 때가 있어. 놀라서 눈을 깜박이고 나면, 사라지곤 하는데 아주 환장하겠단 말이지. 가끔 잠을 못 자거나,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할 때면 나타나곤 하는데 썩 반가운 존재는 아니야. 그래서 특별하게 바쁘지 않으면 주로 혼자서 작업을 안 하려고 해. 2. 용카르트 교수님 : 본래 김해에 있는 우리학교가 있던 터가 공동묘지였다. 문제는 그곳에 음기가 너무 강해서 마을이 꽤 시끄러웠다. 근처에 사는 멀쩡한 사람이 미치는 경우가 많았고, 유난히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어릴 적이었다. 추석 전이라서 벌초를 하려고 입구로 들어섰는데, 김해에서 꽤 유명한 유지의 딸이 그곳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한 것이었다. 눈도 감지 않고 혀를 쭈욱 빼는 모습이 정말 무서웠다. 그걸 본 뒤로 한 동안 꽤 힘들었다. 한 가지 미스터리 한 것은, 그 나무가 꽤 높아서 암벽등반 선수처럼 나무를 타고 올라가야 가능했거든? 남자도 오르기 힘든데 말이다. 어쨌든 이후에도 요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서 풍수사를 데리고 왔는데, 터가 강한 곳일수록 젊은이들이 발로 밟아줘야 좋다고 해서 학교를 세웠다고 하더라. 3. 힙찔이 윤씨 : 제가 친구들이랑 술을 좀 깨려고요. 새벽 두시 쯤에 낙성대 공원 근처를 걸었거든요? 근데 붉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강감찬 동상이 있는 공원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거 에요. 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처럼 보이기도 하고 희귀하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저거 봐봐, 저 빨간 옷 입은 여자 말이야, 귀신 아니냐?”라고 했는데, 친구들 반응이 “어디에?”, “뭐가?”라고만 대답하는 거 에요. 친구들은 붉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를 못 보고, 저만 본 것이죠. 정말 오싹했어요. 4. 디자이너 앤 : 5년간 혼자 살다가 회사를 옮기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어. 집에서 잔업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담배를 꺼낸 뒤 불을 붙였다? 그리고 주특기인 도너츠를 만들어서 ‘뿅뿅뿅’ 했지. 그런데 기분이 이상해서 고개를 돌렸더니 엄마가 나를 째려보고 있네? “너 담배 폈니?” 5. 음향감독 박피디님 : 가끔 다른 녹음실에서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해요. 예전에 하필이면 신촌에 귀신 나오기로 유명한 J녹음실에 일이 잡힌 거야? 당시에는 일거리들이 몰아쳐서 새벽까지 작업을 또 해야 되는 거 에요. 성우 한 명이랑 더빙을 하고 있는데, 저는 텍스트랑 성우가 말하고 있는 내용이랑 맞는지 확인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성우 쪽 녹음실이 굉장히 부산스러운 거야? 기분이 이상해서 녹음실을 ‘딱’하고 봤더니,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성우 뒤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있는 거 에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차마 성우에게 그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어떻게든 일을 다 끝내긴 했는데, 그 뒤로는 절대 그곳에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6.부산 기장댁 이모 : 어릴 적에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하고 집에 갈 때면 꼭 이상한 스님 하나를 만난데이. 분명 옷이랑 머리는 스님인데, 생긴 게 여우가 사람 가죽을 억지로 쓴 것 같은기라? 눈이 여우처럼 쭉 찢어져가지고, 얼굴도 부자연스럽고 희한하게 생겼다, 아이가?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데 어찌나 간사하게 들리는지, 소름이 돋는다. 걸음걸이도 궁뎅이에 꼬리를 감췄는지, 실룩거리는데 같은 동네 살던 언니야가 “저거, 여우새끼가 틀림 없데이...”라면서 내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것이 아이겠나? 7. 네일아티스트 자은님 : 미용학원 다닐 때, 말이에요. 아는 언니가 밤늦게까지 미용연습을 하고 집에 가는데, ‘폐가’라고 소문이 난 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거 에요. 어떤 남자가 저음으로 “후, 후, 후...”거리는데 야밤에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그래서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골목길을 걷는데, 이번에는 걷는 속도에 맞춰서 “후후후후후....” 빠르게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겠어요? 언니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힘껏 집을 향해 뛰어 갔데요. 혹시라도 집에 찾아 올까봐, 문단속도 하고 잠을 못 이뤘데요. 그리고 다음 날에 잠도 못자고 비몽사몽인 상태로 아르바이트를 갔데요. 그런데 오후 즘에 가게 텔레비전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살해까지 한 범죄자가 잡혔다는 소식이 나오는 거 에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걸 보다가, 나중에는 놀라서 주저앉고 말았데요. 그 범죄자가 숨어 있던 곳이 언니네 동네에 ‘폐가’라고 소문이 난 곳이었던 거 에요. ‘후, 후, 후...’ 소리가 나던 곳 말이죠. 8. 삼방동 호랑이 : 김해 삼방동 하천에 진짜 귀신이 있다니까? 검은 옷 입은 여자가 다리 위로 걷는 사람들한테 말을 걸기도 하고, 욕도 하기도 하고 온갖 관심 끌려고 별 짓을 다 한단 말이지. 그런 귀신일수록 아는 척 하면 인생 끝나는 거야. 평생 귀신한테 시달리다가 골로 가는 거라고. 9. 유부남 염씨 :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파김치가 돼서 피곤해 죽겠는데, 마누라가 샤워를 하고 나오...(패쓰) 10. 진지남 태혁 : 어릴 적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있었어요. 워낙 친하게 지내다 보니, 걔네 엄마랑 우리 엄마도 친하게 되었죠. 관심사도 비슷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자주 서로의 집에 왕래가 잦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다른 날과 다르지 않게 그 친구의 엄마가 놀러왔어요. 한참을 우리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밖에 야채를 파는 아저씨가 와서 엄마가 급히 나가는 것이었어요.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방 안에서 ‘블럭’으로 뭔가를 한참 만들고 있었죠. 그런데 거실에서 엄마가 저를 부르는 거 아니겠어요? “태혁아, 태혁아” 저는 속으로 ‘어? 엄마는 좀 전에 나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대답을 하며 거실로 나갔어요. 그런데 친구의 엄마가 우리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를 내고 있는 거 에요? 저는 너무 놀랐어요. 특히 눈을 크게 뜨며 뱀처럼 표정을 지으며 제 이름을 부르는데,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렸죠. 아이가 놀라서 기겁을 하는데도 아줌마는 멈추지 않고 계속 겁을 주는 거 에요. “태혁아, 태혁아”. 제가 우는 소리가 나자, 엄마가 다급히 올라와서 왜 우냐면서 달랬죠. 그제야 아줌마는 “너무 귀여워서 이름을 부르니깐, 우네?”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거 에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끼쳐요. 저희 어머니가 평소에는 표준어를 쓰다가 저랑 있을 대는 대구 사투리를 쓰시는데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말투와 목소리 톤이 얼마나 똑같은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 같이 모여서 무서운이야기 하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 중간에 웃픈 이야기도 끼어있지만 본인은 정말 무서웠겠죠?ㅋㅋㅋㅋㅋ 세상에 사람이 많은 만큼 무서운 이야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공포미스테리에 올릴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다른이야기들도 가져올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ㅎㅎ
[무서운글]역촌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오늘 많이 올리고 있지만 재밌게 봐주신다면 더 열심히 올리겠습니다.....ㅎㅎㅎ쿨럭...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충청남도에 사는 지인 K가 어릴 적에 경험한 미스터리한 이야기입니다. 역촌은 원일이의 외갓집입니다. 그곳은 엄청난 시골이지요. 94년도 즈음 됐으니까, 지금보다 더 촌이겠네요. 그러니까 초등학교 2학년 때, 여름방학을 맞이한 원일이는 외갓집에 가서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원일이만 외갓집으로 가느냐? 아니요. 어머니의 형제, 그들의 자녀들도 모두 온다고 합니다. 역촌은 물 좋고, 공기 좋은 그런 곳이라서 아이들에게 친환경 놀이터로 탁월하지요. 아이들이 워낙 많았는데요. 초등학생 저학년이 3명, 고학년이 2명, 나머지는 7살 아래로 5명이 큰 정자나무 근처에서 뛰어 놀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어린것들이 뛰어노니까, 보호자가 있어야겠지요. 바로 17살인 원일이의 막내삼촌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억지로 소환 당했습니다. 그러나 삼촌도 어린나이인지라, 본인은 시원한 정자에 누워 만화책을 보고, 아이들은 방목했습니다. 하지만 삼촌이 아이들에게 놀기 전, 경고를 하나 했는데요. “니들 말이여. 저기 교회 위쪽에 있는 쬐그만 집은 가지 말어..” 원일이는 삼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척하고 알아들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위쪽에 위치한 판잣집은 귀신이 산다고 합니다. 귀신은 마을 아이들이 근처를 지날 때면 홀리게 만들어 한참을 데리고 놀다가 정신을 쏙 빼놓게 한다고... 그런 뒤에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하나같이 바보가 되어 병원에 가도 차도가 없다며 외할머니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원일이는 어릴 적부터 그 집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교회 방향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았지요. 아무튼 아이들은 막내삼촌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원일이의 이종사촌 동생 두 명이 사라졌습니다. 원일이는 당황했습니다. 막내삼촌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하필이면 막새삼촌은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간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읍내에 가서 언제 올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그래서 고학년인 형과 누나에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형, 누나.. 큰일 났어. 성준이랑 영준이가 사라졌어..” 누나와 형은 주위를 샅샅이 찾았지만 두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외갓집에 돌아간 줄 알고 갔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원일이는 혹시나 해서, 눈을 찌푸리며 교회 위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두 아이들이 교회를 지나 판잣집 방향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원일이, 누나, 형, 그리고 화장실에 다녀온 막내삼촌은 당장 뛰어가 녀석 둘을 잡았습니다. 삼촌이 아이들을 보더니, 갑자기 양팔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그제야 녀석들도 놀라서 사람들을 알아봤습니다. 막내 삼촌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니들은 임마, 삼촌 말을 뭘로 아는겨? 삼촌이 올라가라고 했어? 안했어? 삼촌이 위험하다고 했잖여?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먹는데? 니들은 아주 혼나야혀!“ 그러던 중, 큰 녀석이 삼촌을 보며 무언가가 신기한 듯 말했습니다. “삼촌, 어떤 아저씨가 재밌는 표정을 지으면서 막 오라고 손짓했어!” 이에 동생 녀석이 말을 이었습니다. “맞아, 삼촌. 진짜 재미있는 춤도 춰주고, 아저씨 따라가면 더 재밌는 거 많이많이 보여준다고 했어.“ 막내삼촌은 그 이야기에 엄청 흥분했습니다. “야이 녀석들아, 누구 말이여? 아무도 없는데, 누구 말하는 거여?! 니들 둘, 오늘 아주 혼날 줄 알어.” 주위에는 남자는커녕, 개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삼촌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원일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판잣집 안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는 내내 뒤를 돌아봤는데, 어느 순간, 판잣집 안에서 누군가가 춤을 추고 있는 형상이 보였습니다. 원일이는 갑자기 무서운 마음에 눈을 꼭 감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되자, 외갓집 어른들은 삼촌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원일이는 저녁밥을 먹으면서 판잣집에서 춤을 추던 남자의 형상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원일이는 골방에 혼자 그것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삼복이 외갓집은 오래 된 집이라서 화장실이 재래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이랑 10m 정도 떨어진 마당 입구에 화장실이 있었지요. 꼬마들이 화장실을 가려면, 늘 어른이 동참해야 했습니다. 그날 밤, 잠에서 깬 원일은 배가 아팠습니다. 화장실을 가야만 하는데, 워낙 어두워서 엄두가 나야지요. 자고 있던 막내 삼촌을 깨우는데, “야.. 삼촌 졸리니까 요강에 싸 임마..” 큰 것이 마려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심하게 코를 곯고 자는 삼촌을 차마 깨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깨워서 화장실에 같이 갔다고 합니다. 원일이는 무서워서 어머니에게 내내 말을 걸었습니다. 어머니는 졸린지 “그려.. 어혀 싸고 나와”라며 하품을 하고 계셨지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화들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야! 늬들 왜 나왔어?” 원일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문틈으로 상황을 봤습니다. 낮에 판잣집에 가려던 두 녀석이 밖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늬들도 화장실 가려고 나왔어?” 두 녀석들은 원일이의 어머니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니, 고모.. 근데 어떤 아저씨가 밖에서 놀자고 나오라고 불렀어.” 동생 녀석이 그 말을 거들었습니다. “맞아, 낮에 봤던 그 아저씨가 밖에서 우리를 불렀다니까?” 어머니는 기가차서 헛웃음만 나왔다고 합니다. “아니, 그게 누구여? 헛소리 말고 어혀 들어가서 자. 어서 들어갓!” 원일이는 두 녀석의 말을 듣고 갑자기 오싹함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뚱딴지같은 소리하지 말고 빨리 들어가 잠이나 자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쪽에서 이상한 노랫소리가 들렸습니다. “두두둠두두둠~ 둠두둠다다당~” 원일이가 호기심에 뒤를 돌아봤을 때, 누군가가 화장실 뒤편에 웅크려 앉아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무섭고, 겁이 났지만, 이상하게 그것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한동안 눈을 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빨리 방으로 들어가라며 원일이와 말썽쟁이 두 녀석을 억지로 방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캄캄한 새벽, 원일이는 화장실 뒤쪽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형체가 계속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모두들 곯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원일이는 혼자 일어나 우둑하니 앉아 있었지요. 멍을 때리며 창호지를 응시하는데, 갑자기 문 밖에서 사람 형체의 그림자가 나타서 원일이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아가... 아까 날 봤지? 나 본거 맞지? 쩌어기 가서 나랑 재밌게 놀자. 애기들 깨워서... 나랑 재미있게 노는 겨!“ 남자의 목소리에 원일이는 무섭기도 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보고 싶었습니다. 외갓집의 창호문에는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아주 조그마한 유리로 된 칸이 있었는데, 원일이는 조용히 일어나 그것을 통해 밖을 보았습니다. 마루 앞에는 어떤 남자가 웅크리고 앉아 얼굴만 쏙 내밀며 원일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원일이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자고 있던 가족들을 모두 깨우려고 하는 찰나, “에이, 그러지 말고 일루와.. 재미있게 노는겨어~” 남자는 서서히 원일이 있는 방으로 다가왔습니다. 새까만 형상에 커다란 눈, 남자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습니다. 이상한 것은, 무서우면서도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덧, 남자는 원일이 보고 있던 유리창에 얼굴을 가까이 댔습니다. 그리고 빙긋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모습에 원일이는 겁에 질려 기겁을 했습니다. “으아악!!!!!!!!!!!!” 원일이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한 방에서 자던 외할머니, 엄마, 이모, 숙모 그리고 이종사촌들 모두가 일어났고, 건너 방에서 자던 남자들도 모두 기상을 했다고 합니다. 한 밤에 난리가 난 것이었습니다. 이모가 재빨리 불을 켜서 ‘무슨 일이냐’며 물었습니다. 원일이는 한 동안 울다가, 창호지 밖을 가리키며 “낮에 그 집에 있던 아저씨가... 날 잡으러 오려고 했어.. 엉엉” 원일이 아버지를 비롯하여 외삼촌들이 마당과 근처를 샅샅이 찾았지만 사람의 흔적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원일이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빠짐없이 털어놨습니다. “그러니까, 쟤네 둘 때문에 그 아저씨가 쫓아왔어. 아저씨가 계속 재밌게 놀아준다면서 무섭게 불렀단 말이야.” 원일이의 아버지는 애가 헛소리를 하니까, 짜증이 났는지 원일이에게 ‘버럭’ 화를 냈습니다. “야이 자식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아버지가 거짓말이 나쁜 거라고 했어, 안했어?” 하지만 원일이 할머니는 놀란 손자를 안아주며, “이보게 김서방 화내지 말게. 원일이 말이 참 말이여. 삼복이가 찾아 왔구먼... 삼복이가 찾아왔어..” 역촌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삼복이 이야기를 누구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외할머니가 젊었을 때, 동네에는 삼복이라는 청년이가 살았습니다. 나이는 서른을 바라봤지만 약간 모자란 부분이 있어서 장가도 못가고 어르신들이 불쌍하게 여겼다고 하네요. 그러나 삼복이는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동네꼬마들의 대장이 되어 아이들은 매일 삼복이를 잘 따랐지요. 그러던 어는 날이었습니다. 삼복이는 아이들이랑 숨바꼭질을 하다가 동네 폐가로 숨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마을 새댁과 부잣집아들이 정을 나누고 있었지요. 들킨 두 남녀는 삼복이가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을 낼까봐 두려웠습니다. 결국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삼복이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 자신들이 불륜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삼복이가 새댁을 덮치려고 했다고 말이지요. 부잣집 아들은 마을에서 영웅이 되었지만 삼복이는 천하의 더러운 강간범이 된 것입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삼복이를 내몰기 시작했습니다. 삼복이에게 유일한 친구였던, 아이들도 삼복이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지요. 집 밖을 나가면, 동네 사람들의 폭력과 아이들이 던지는 돌덩이에 하루도 몸이 성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신이 살던 판잣집에 들어가서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다가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비극적인 것이, 삼복이가 죽고 난 뒤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새댁의 남편에게 모든 것이 들킨 그들은 삼복이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자백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런 삼복이가 안타까웠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동네 바보가 죽은 게 무슨 대수야?’라는 풍조에 미안하다는 표현도 못하고 입 다물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몇몇 사람들로부터 판잣집에 죽은 삼복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데려가서 혼을 빼놓고 돌려보낸다며 마을에 난리가 난 것이지요. 벌써 삼복이를 만난 몇몇 아이들은 자폐증 증세를 보이거나,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마을을 공포에 빠트렸습니다. 이후 그들은 어른이 되고나서도 같은 증세로 살았다고 합니다. 마을에 유명한 무당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이미, 원혼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어. 이건 나도 손을 못 써... 아니, 나보다 용한 무당이 와도 절대 안 돼.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야, 쯧쯧쯧..“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십 수 년이 지났지만 교회 위 판잣집을 허물지 못했습니다. 외할머니는 원일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마나 놀랬냐며 위로를 했습니다. 원일이의 어머니를 비롯해서 외삼촌, 이모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판잣집에 사는 삼복이 이야기를 말이지요. 오래 전, 외할아버지의 조카가 삼복이에게 제대로 홀린 걸 봤다고 합니다. 매일 거품을 물고, 이상한 행동으로 가족들을 마음 졸이게 했지요. 용한 무당이 찾아와도, 서울에 큰 병원에 가도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서 더욱 가족들에게 조심하라고 말씀 하신 것 같습니다... 어느 덧 길고도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원일이의 공포도 시간에 희석되어 사라졌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 원일이 집안 일로 역촌을 찾았을 때, 예전에 있던 오래된 교회와 판잣집은 사라진지 오래고 그때의 삼복이 이야기도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당시의 판잣집이 있던 곳을 바라볼 때면 삼복이가 우스꽝스런 춤을 추며 자신을 부르는 것 같다고 하네요. “아가.. 나랑 놀자.. 나랑 쩌어기 가서 놀자~ 헤헤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언가 슬프고 안타까우면서 무서운 이야기네요ㅜㅜ 억울하게 누명쓰고 모두에게 외면당했을때 얼마나 슬펐을까요? 저는 다음 이야기 가지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호랭이 이야기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출처 : 호랑이 이야기 읽으니 생각나서... - 공포 - 모해유머커뮤니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살면서 울엄마가 수십번 리바이벌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울 오빠가 갖난쟁이였을때 이야기니까 1968년 쯤이고, 저는 태어나기 한참 전이네요. 울 가족은 지지리 가난하고 낙후된 포항 용흥동 100번지 초가집에 살았답니다. 그시절 이야기하면 울 엄마는 진저리를 쳐요. 얼음물에 빨래하며 살얼음에 손 베었던 이야기, 한여름에 샤워한번 하려면 여러번 물을 길어다가 장독대 뒤에서 한바가지 끼얹는데 그럼 시멘트도 없는 흙바닥에서 흙탕물이 허벅지까지 튀어 오른다던 이야기... 그만큼 현대문명의 혜택이 비켜간 곳이었답니다. 그때 울 아버지는 돈 벌어 오겠다고 객지로 떠돌고 있었고 열아홉살 먹은 우리엄마랑 갖난 우리 오빠랑 시집살이 지대로 시키던 우리 할매랑 이렇게 세명이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 살고 있었다네요. 어느날 초저녁이었답니다. 조그만 방 한 가운데 오빠를 뉘고 할머니랑 엄마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날따라 두분은 말이 없었데요. 왜냐면 마당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마당에는 덩치가 아주 큰 똥개 누렁이가 있었는데요, 평소 순해빠지고 개으르던 누렁이가 ?해질무렵부터 행동이 이상했답니다. 마치 ?미친것 처럼 마당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해서 거의 두시간을 그러더랍니다. 그냥 뛰는게 아니라 코너마다 온 몸으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말이죠. 짖지도 않고 으르릉 거리지도 않고 그저 숨소리랑, 발톱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 구석 코너돌때 속도가 떨어질까봐 후다닥 슬라이딩하는 소리만 들렸대요. 우리 할머니가 평소 힘이 장골이시고 겁없기로 소문나신 분이라? 뭔가 이상하면 소매걷고 뛰쳐나가 맞장을 뜨시는 성격이신데 할머니도 뭔가 이상해서 방으로 건너가시지 않고 엄마랑 있었던 거였어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느낌에 "뭔가 무서운게 왔다." 는 건 알았데요. 그러기를 두어시간, 결국 할머니가 결심하신듯 벌떡 일어나셨데요. "저놈의 개가 와 저 지랄이고. 지풀에 숨차서 죽겠데이." 할머니는 방구석에 있던 검고 길다란 우산을 단단히 거머쥐시고 방문을 여시는데.... 방문이 미쳐 5센티도 열리기 전에 누렁이가 벼락처럼 튀어들어와 방 제일 아랫목에 몸을 숨기고 오줌을 한강처럼 싸대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미쳐 달리는 동안, 눈은 계속 주인이 있는 방만 바라보고 있었나봅니다. 방 깊이가 딱 우리아부지 키만 했다던 그 작은 방에 들어와 이불이 다 젖도록 오줌을 싸니 우리 엄마는 갖난쟁이 오빠를 얼른 안아 올렸답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어머니를 향해 무섭게 호령했답니다. "개 좀 내보내이소! " 개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개를 지키면 아기가 위험해질 것만 같았답니다. 누군가 희생되어야 끝날 일이라면 그건 미안하지만 개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엄니, 평생 우리 할머니에게 구박당하고 살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던 사람입니다. 울 오빠, 나 둘 다 집에서 낳았고 병원 한번 못갔고, 그 뒷상처가 남아 오래 힘들어 했습니다. 내 기억 속에 우리 엄마 치료받게 산부인과 한번 간다고 했다가 할머니가 노발대발해서 무릎끓고 저녁 내내 사죄드리는 걸 봤습니다. 할머니 본인은 집에서 아들 다섯 낳고도 해산하면 바로 밭일했다고 병원은 무슨 병원이냐고 밥상 엎고 난리치시는 걸 제 눈으로 봤어요. 우리 엄마랑 할머니 관계가 그런 상하관계인데, 우리 엄마가 평생 그 한 순간 할머니에게 호통을 친거죠. " 개 좀 내 보내이소!" 그런데 말입니다. 할머니가 뭐라 대꾸하시기도 전에 누렁이는 채념한 듯 천천히 일어나 방문으로 나갔답니다. 캄캄한 어둠 속으로 조용히 나간 후 할머니는 방문을 숟가락으로 잠궜고 다음날 아침까지 마당은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정적이 이어졌답니다. 다음날 아침, 마당은 누렁이가 밤새 공포로 닦아둔 한줄기 길만 있을 뿐 누렁이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 동네 아저씨들이 주변 산으로 들로 다 찾아나서고? 읍네 개장수까지 다 수소문 했지만 누렁이는 찾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찾은 흔적이 하나 있는데, 마당 중간에 딱 하나 흙담 위에 딱 하나 어른 손바닥만한 짐승 발자국이 찍혀 있었답니다. 그게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엄마는 호랑이나 표범 같은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이었을거라고 믿고 계십니다. 발자국도 그렇지만, 그날 밤의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살기, 그리고 공포는 호랑이 정도 되지 않고는 뿜어낼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늘 그 이야기를 하실때 마다 체념한 듯 걸어나가던 누렁이에게 미안해하십니다. "불쌍해도 우짜노. 얇은 종이문 밖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게 분명한데... 짐승 앞에서는 나도 새끼 지키는 애미 아이가. 내 새끼부터 지켜야된다는 생각밖에 안나드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호랑이랑 창호지문 한장 사이에 두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너무 무섭네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면 창귀가 된다고 하죠? 창귀에 관한 이야기는 박지원의 호질에 잘 나와있습니다. _ 호랑이가 개를 먹으면 취하고, 사람을 먹으면 조화를 부리는데, 호랑이가 사람을 한번 잡아먹으면 창귀가굴각(屈閣)이 되어 호랑이의 겨드랑이에 붙어 호랑이를 이끌어 부엌으로 가서 솥을 핥으면, 집주인이 배고픈 생각이 들어 마누라에게 야참을 시켜 오게 만든다. 호랑이가 두 번 사람을 먹으면, 창귀는이올(彛兀)이 되어 호랑이의 광대뼈에 붙어 높은 곳에 올라가 조심스럽게 살펴 만약 계곡에 함정이나쇠뇌가 보이면 먼저 가서 그 기구들을 풀어 버린다. 호랑이가 세 번 사람을 먹으면, 창귀는육혼(鬻渾 :'죽혼'인데 육혼으로 읽힌다)이 되어 호랑이의 턱에 붙어 자신이 아는 친구들의 이름을 죄다 알려 준다. _ 창귀는 호랑이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상 희생자를 찾는데 가족과 인척들 순으로 찾아간다. 때문에 호환을 당한 집안과는 사돈의 팔촌하고도 혼사를 맺지 않는다. 이런 물귀신 행위를 '다리 놓기' 나 '사다리'라 한다. 창귀는 이런 교대를 통해 호랑이에게서 벗어난다. 창귀는 신것을 좋아하여 매실과 소귀나무 열매를 지나치지 못하고 정신없이 먹게된다.이를 이용해 창귀를 묶어두는 함정을 파면 호랑이의 위기감지 능력이 반감되어 사냥당하기 쉬운 방심상태가 된다고 한다. 소라, 골뱅이도 좋아하여 지나치지 못한다. 효과는 매실과 엇비슷 한 듯. 창귀는 항상 서럽게 울며 슬픈 노래를 부른다. 만일 산 사람이 이유없이 서럽게 울고 슬픈 노래를 부르면 그건 창귀에 씌어서이다. 창귀는 슬픔의 화신으로 사람들을 슬픔에 빠지게 하며 창귀에 씌인 자는 호환의 운명에 점지당한 것이라 한다. _ 그럼 저는 이만 다른 이야기를 가지러 다녀올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누렁이 불쌍해ㅜㅜ)
[무서운글] 군대에서...1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언제나 재미있는 군대괴담을 가져왔습니다~~ 글에 욕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불편하시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불편하시면 추후에 퍼올때는 욕설을 최대한 제거하고 가져오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_짱공유 새터데이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이야기는 군복무 당시 부대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소설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 여자가 처음 보였던 날은 장맛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6월의 어느 여름날 밤이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속에서, 게다가 비까지 내려 바로 앞에 사람이 서 있어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여자가 보인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진다. 우리 부대는 반경 3km 이내에 민가가 없다. 산 속에 처박힌 구형막사의 부대였다. 밤에 위병소 근무를 서면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뿐이다. 간혹 멀리 떨어진 부대에서 야간사격을 하면 총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밤에 우리부대 주변에서는 그 어떤 인공적인 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다. 내가 일병이 되면서 처음으로 위병소 근무를 나가던 날이었다. 우리 부대는 일병이 되어야만 부대 정문인 위병소 근무를 할 수가 있었다. 근무는 새벽 1시에서 2시 근무였다. 초 여름인데도 밤에는 생각보다 서늘했고, 맑디 맑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거의 보름 달에 가까운 달이 떠 올라 주변 시야가 눈에 띄게 넓어졌다. 근무가 지루했는지 내 사수인 김병장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 주겠다고 하였다. "야. 저기 앞에 폐가 하나 있지?" "예" 우리 부대 위병소 전방 50여 미터 전방 우측에 폐가가 하나 있다. "저 집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내가 얘기해 주지." 김병장은 무슨 일급비밀이라도 나에게 얘기하느 냥 조용히 소근대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쯤일거야. 내가 이 부대에 오기 전에 저 집에 부부와 20살인 딸 한 명이 살고 있었대. 그 집 딸은 이쁜 얼굴은 아니었는데 젊은 여자라는 이유로 이 부대 군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구. 부부는 사슴농장 일과 인접 부대 병사들을 상대로 여러 일을 대행해 주며 생계를 이어갔지." "무슨 일을 대행합니까?" "그거 있잖아. 군대 편지 말고 사제 편지 보내주고, 물건도 우편으로 보내주고, 간혹 읍내에서 사올 물건도 대신 사다 주면서 군인들로부터 돈을 좀 받았지." 나는 왠지 괴기스런 얘기가 나올 것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런데 우리 부대원 중에 졸라 잘 생긴 놈이 있었는데, 그 집 딸내미와 눈이 맞았나봐. 사람들 얘기로는 여자가 그 놈을 무지하게 좋아했다더라구. 그 놈은 단지 욕정을 채우기 위한 대상으로 그 딸내미를 만났고. 그 놈이 아주 나쁜 놈이라는 건 뭐냐면 이미 두 세명의 사회의 여자들이 면회를 왔다갈 정도로 여자가 많았음에도 그 집 딸내미를 계속 몸에 품었다는거야. 그 딸은 모든 걸 다 바쳐 사랑하고 있는데 말야. 그런데 말야 그 녀석 제대 날짜가 다가오자 여자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여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가 자기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은 이미 그 놈한테 모두 가버린거야. 그래서 여자는 남자를 잡기 위해 결국 임신을 택했어. 그런데 그것마저도 그 놈의 마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지. 그 놈은 그냥 제대해 버렸고, 연락도 끊어버렸지. 군대에선 이런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든 제대 후 그 딸내미가 부대까지 찾아와서 어떡해서든 연락처를 알아보려고 쑤시고 돌아다녔나봐. 그러나 아무도 그 놈과 연락을 취할 수 없었어. 그 뒤로 여자가 한 달여동안 보이지 않았었나봐. 그 녀석 찾으러 다녔을지 모르지. 만났는지 못 만났는지 알 수 없지만 반 해골이 되어서 돌아 온 여자는 거의 실성 지경에 이르게 되었지. 그 부모들도 부대에 와서 그 놈 찾아내라고 다 죽여버리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말야. 그 때쯤 내가 이 부대로 배치 받은 거지. 그런데 말야.......아,신발소름끼쳐..." "왜 그러십니까?" 김병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런데 말야....어느 날 밤에 위병소 근무자가 근무를 서고 있는데 그 집 딸내미가 집 앞의 우거진 미류나무 사이에서 반듯이 서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봤대. 밤이라서 잘 구분은 안갔는데 사람이 분명하고 똑바로 서서 나무 사이로 자기들을 보고 있더라는거야." "와.....소름끼쳤겠습니다." "그게 소름끼쳤다는게 아니라......." 김병장은 다시 한 번 침을 꼴깍 삼키며 하고자 하는 나머지 말을 이어갔다. "여자가 흔들거리더라는 거야." "으악!!" 난 나도 모르게 숨소리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주..죽은 겁니까? 목 매달아서....." 공포스러워하는 내 표정이 즐거웠는지 김병장은 조용히 얼굴을 나에게 들이대며 말했다. "시작은 그 때부터였지.....저 집이 이사간 뒤로...." ///////////////////////////////////////////////////////////////////////////////////////////////////// "그 여자는 죽었어. 니 말대로 목 매달아서.... 그 때가 바로 내가 이 부대에 배치 받은 지 두 달이 다 되어갔을 때지. 나는 미친 여자의 단순한 자살로 알고 있었는데 부대원들의 표정을 보니 그런 것 같지가 않았어. 모두들 함구하고 있었지만 난 직감적으로 뭔가 큰 일이 뒤에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었지. 그 때 나를 무지하게 아끼던 말년 병장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제대하기 전 날 이 얘기를 해준거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시 이등병이었을 텐데 왜 얘기를 해 준 겁니까?" "그게 말야.... 그 여자가 죽은 뒤로 위병소에서 근무자들이 그 여자를 봤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거든." "귀신 말입니까?"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몇몇 야간 근무자들이 그 집 딸내미를 텅 빈 집 근처에서 봤다는 거야." 나는 조용히 침을 한 번 삼켰다. "근데...어우신발.....죽을 때 모습 그대로 미류나무 사이에서 흔들리더라는거야." 나는 등골이 싸늘하게 얼어붙는 듯 하였다. "한 번은 그것을 목격한 근무자가 위병소 써치라이트를 켠거야. 그런데 그 때는 보이지 않더래." 나는 지금 김병장에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지..지금도 나타납니까?" 그러자 김병장은 모든 얘기가 끝난 것처럼 나로부터 얼굴을 멀리하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니가 이 부대 배치받은 뒤로 한 번도 없었어. 너도 그런 얘기 들어본 것 없잖아." "네. 그렇긴 합니다." 나는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다. 그 해 장마가 시작되면서 우리의 근무는 공포의 시간이 되었다. 우리 부대는 규정상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근무자 중 한 명은 초소밖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 부사수가 판쵸우의를 뒤집어 쓰고 비나 눈을 맞으며 밖에 서 있게 되었다. 부사수로 정ㅇㅇ일병과, 사수로 최ㅇㅇ상병이 밤 11시 근무를 나갔을 때 얘기다. 간간히 어둠속에서 비가 흩날리는 밤이었다. 우의를 뒤집어 쓰고 20여분 정도 근무를 서고 있던 일병이 초소 안의 상병에게 다가와 속삭이는 말로 얘기를 건넸다. "최상병님. 무슨 소리 안들리십니까?" 그 때 갑자기 사수인 최상병도 일병을 향해 말했다. "이런신발....나만 들리는게 아니었군." 최상병도 정체모를 그 소리를 계속 주목하고 있었던 거였다. 알 수 없는 여자의 소리....... 흐느끼고....간간히 웃기도 하고....뭐라고 그들에게 묻는 것 같기도 하고..........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그들은 뭔가에 홀린 듯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 알 수없는 정체의 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초소밖을 응시하고 있던 최상병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하였다. "전방 50미터......전방 50미터......전방 50미터......" "왜 그러십니까 최상병님" "야신발놈아...저거 안보여? 전방 50미터....." 최상병은 소총을 움켜쥐고 초소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실탄을 장전하는 것이다. 따라나온 정일병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전방 50미터 쯤에 어둠속에 서 있는 사람 형상.....이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사람 형상이 보이다니......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우리부대는 최전방 부대이다. gp나 gop부대는 아니지만 평소에 근무를 설 때 공포탄없는 실탄 근무를 선다. 게다가 장전은 하지 않지만 탄창을 삽탄(탄창을 총에 끼워 넣는것) 상태로 한 후 근무를 서게 되어 있다. 그런데 최상병이 철커덕 소리를 내며 장전을 하는 것이다. 뭔가 큰 일이 터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감쌌다. 최상병은 겁에 질린 게 확실했다. 50미터 전방에 있는 사람에게 수하를 하다니..... 얼떨결에 똑같이 목표를 조준하고 있는 정일병도 마찬가지였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벽돌..." 최상병은 암구호를 외쳤다. 응답없는 사람의 형상.... "벽돌!!!" 정일병은 그 사람의 형상이 오히려 걱정이 되었다. 지금 이대로 있다간 최상병이 방아쇠를 당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방 부대라고 하지만 철책 근무를 서지 않는 한 저항하지 않는 미확인 물체에 대해 방아쇠를 당기진 않기 때문이다. 최상병의 마지막 암구호가 울려퍼졌다. "벽돌!!!!!!!!!!!" "안 됩니다!!!!!!!!! 최상병님!!!!!!!!!!" 정일병은 급하게 최상병 소총의 방열판을 움켜쥐었다. "너 뭐야 새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휘둥그레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는 최상병의 얼굴이 정일병에겐 더한 공포로 다가왔다. "안됩니다. 민간인이면 어떡합니까? 부대에 들어온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사수고 누가 부사수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제서야 정신이 든 최상병은 조용히 일어나 그 형상을 아무말 없이 주시했다. 빗방울이 엄청나게 굵어지고 나서야 그 형상은 사라졌다. 한 동안 멍하니 초소 밖에서 자리를 지키던 최상병은 아무 말없이 떨리는 손으로 장전된 총알을 분리하고 탄창에 다시 끼워 넣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부대 전체로 퍼졌다. 한 동안 잠잠했던 귀신소동이 다시 시작된 것이었다. 군인 정신을 강조하는 중대장의 엄한 훈계가 있었음에도 부대원들은 그 소문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아침 점호가 끝나면 그 날의 근무 시간표가 붙여지는데 모든 부대원들은 하나같이 밤시간대 위병소 근무에 자신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진짜 사건은 다른데서 터졌다. ///////////////////////////////////////////////////////////////////////////////////////////////////// 우리 부대의 최악의 근무지는 바로 탄약고였다. 탄약고는 부대 내무반으로부터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주변의 참나무와 아카시 나무 때문에 시야가 잘 확보가 되지 않는다. 탄약고 초소 앞에는 작은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나무다리가 있다. 초소 뒷편으로는 작은 언덕이 있는데, 겁나는 것은 그 언덕 뒤가 거대한 공동묘지가 있다는 것이다. 버려진 묘지들이 아닌 공원묘지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밤 근무자에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부대는 지원부대다. 1년 중 2~3개월은 부대원의 반 이상이 훈련지원 파견을 나가기 때문에 근무 인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위병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초로 근무를 선다. 탄약고에 배정받은 근무자는 그야말로 최악 중의 최악을 만난 것이다. 산 속의 공동묘지를 끼고 있는 초소에서 한 시간동안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탄약고 근무는 보통 상병들이 나간다. 박ㅇㅇ상병은 우리 부대에서 강한 군인의 상징이다. 강심장인지는 모르지만 몸짱에 항상 남자다운 성격으로 간부들이나 고참들로부터 신임을 독차지하는 사람이다. 그 날은 새벽 2시 근무였다. "야! 이강아지야! 정신차려!!!!!!" 인터폰으로 통화하던 당직하사의 큰 호통 소리에 당직사관인 소대장이 벌떡 깨어났다. "야...뭐야?" "박ㅇㅇ, 이 미 친 새끼가 헛 소리를 하지 않습니까?" "뭔 소리?" "초소에 누가 자기와 같이 있답니다." "뭐?"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허공을 가르는 총소리가 들렸다. "탕!!!!!!!!!!!!!" 소대장과 당직하사는 서로의 얼굴을 한 번 확인한 후 미친듯이 탄약고를 향해 뛰어 갔다. 잠에서 깬 2~3 명의 말년 고참들도 따라서 뛰쳐 나갔다. 100 여 미터를 달려 황급히 도착한 탄약고. 나무 다리를 건너 누군가가 웅크리고 앉아 탄약고 쪽을 총으로 겨누고 있었다. 장마철이었지만 간간히 구름 사이로 비치는 달빛 때문에 누구인지는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후레쉬를 박상병 등에 비추던 소대장이 물었다. "박ㅇㅇ. 니가 쐈어?" 아무 말 없이 몇 초간을 계속 탄약고를 주시하던 박상병이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고개를 돌렸다. 후 레쉬 불빛 속에서 확인된 그의 얼굴은 공포에 질려 있었다. 당시 목격했던 고참들 얘기로는 박상병의 튀어나올 듯 크게 부릅 뜬 눈이 너무나도 무서웠다고 한다. 소대장은 신속히 박상병의 총기를 회수하고 탄약고 근무를 2시간씩 복초근무로 돌렸다. 행정반에 돌아와서도 반 넋이 나간 사람처럼 흐느적 거리는 박상병의 목덜미를 당직하사가 움켜 쥐었다. "야 미친놈아. 정신차려!!!" 의자에 털썩 주저앉은 박상병에게 소대장은 물었다. "무슨 일이야?" 고개를 떨구고 눈물인지 콧물인지 모르는 분비물을 떨구며 박상병은 입을 열었다. "소대장님. 귀신을 봤습니다." 이 한마디에 행정반에 있는 사람들은 몇 초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있었다. 탄약고 초소 새벽 2시 근무자인 박상병은 이전 근무자와 교대를 하였다. 이전 근무자로부터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고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박상병은 늘 그렇게 자연스럽게 근무에 임했다. 탄약고 초소는 조금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다. 블럭벽돌로 가슴 높이까지 쌓아올린 구조에 천장은 슬레이트로 덮어져 있다. 벽돌과 천장 사이에는 네 개의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고 정면의 공간은 유리, 그리고 측면과 후면은 비닐로 둘러싸여 있다. 20여분이 지났을까? 박상병은 바람소리 사이로 들리는 작은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박상병은 스스로 강건해지려고 했지만 정체모를 그 소리 때문에 초소밖으로 일단 뛰쳐 나왔다. 그리고 초소 뒤쪽 공동묘지가 있는 언덕을 향해 총을 겨눴다. "아...신발뭐야?"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면서도 박상병은 계속 자신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그런데 그 여자의 소리는 조금씩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나야..........하하하......' 박상병은 자신도 모르게 총알 한발을 장전하였다. 전에 있었던 귀신소동이 사실이 아니길 바랬지만 눈 앞에 벌어지는 상황은 그것이 아니었다. "야이신발년아 나와!!!!!!!"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수 미터 언덕 위에 나타난 희멀건 형상. 극도로 흥분한 상태임에도 박상병은 천천히 초소안으로 들어가 조용히 인터폰을 집어들었다. "탄약고 초..초소에 누가 있습니다...지금.." 인터폰으로 통화를 하는 와중에 박상병은 부시럭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바로 코 앞의 유리창 정면에 나타난 희멀건 형상. 박상병의 온몸은 굳어버렸지만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조용히 소총의 안전핀을 풀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고개를 돌렸다. 유리창에 나타난 그 희멀건 형상이 자신의 뒤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 박상병은 고개를 모두 돌려 그 정체모를 형상의 얼굴을 확인할만큼 강심장은 아니었다. 고개를 돌리는 와중에 박상병은 방아쇠를 당겨 허공에 총탄을 날린 후 미친 듯이 초소를 뛰쳐나왔다. 그리고 나무다리를 건너 참나무 아래에 웅크린 후 초소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래도 난 아직도 박상병이 엄청난 강심장의 소유자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일 그 여자 형상이 초소안에서 내 뒤에 있다고 생각되었다면 난 그자리에서 기절하였을지 모른다. 모든 얘기를 마친 박상병은 내무반으로 조용히 이동하였다. 이미 내무반은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였고 무슨 영문이지도 모르는 부대원들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들어오는 박상병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야. 당분간 박ㅇㅇ, 야간근무 열외시켜." 행정반에서 들리는 소대장의 말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무표정한 얼굴의 박상병은 침상에 걸터앉아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두 세번의 긴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몇몇 병장들의 괜찮냐는 질문에 박상병은 괜찮다며 근무복장을 조용히 해체했다. 그러나 빨갛게 충혈된 박상병의 두 눈을 보고 더 이상 아무도 말을 걸지 못했다. 그 뒤로 박상병은 며칠 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 위병소에 이어서 이번엔 탄약고라니........ 부대 전체는 그야말로 소름끼치는 공포가 서서히 엄습해 왔다. 박상병 사건 이후로 위병소와 다른 초소는 정상적으로 돌아갔지만 탄약고는 두 시간 교대 복초로 바뀌었다. 밤 근무를 두 시간씩이나 서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혼자 공동묘지를 끼고 산속에 한 시간동안 처박혀 있는 것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견 나간 부대원들이 돌아오면 한 시간으로 줄기 때문에 당분간은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귀신소동은 드디어 나에게까지 찾아왔다. 그 날은 정말로 기분 나쁠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 새벽 2시 근무였는데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나는 판쵸우의를 뒤집어 쓰고 밖에 서 있었으며, 나의 사수인 정ㅇㅇ상병은 초소안에 처박혀 무엇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시끄러웠다. 판쵸우의로 덮은 헬멧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주변 숲의 나무잎을 강타하는 빗소리가 너무나도 크게 들렸다. 게다가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장대비가 쏟아져서 그야말로 전방 1미터안의 물체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정말로 누가 바로 코 앞에 있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내가 그 형상을 발견한 건 근무시작 20분이 지났을 때였다. 난 아직도 그 시간을 기억한다. 새벽 2시 20분..... 내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손목시계에 내장된 조명등을 켜고 봤을 때이니까. 2시 20분.....시간을 확인한 나는 다시 고개를 들고 전방을 주시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전방 십수미터 정도에 희멀건 형상이 미류나무쪽에 매달려 있는 게 아닌가? 너무나 어두워 미류나무에 매달려 있는 건지 그냥 떠 있는 건지 모르지만 그냥 미류나무쪽이었다. 난 순간적으로 움찔했지만 고참들이 얘기해 준 적응시라는 말이 떠올랐다. "불빛을 보고 아주 어두운 곳을 쳐다보면 망막에 잔상이 남는다. 보통 파르스름하게 잔상이 나타난다. 그 때는 눈을 10초 정도 감았다가 떠라. 그리고 한 곳을 오랫동안 쳐다보지 마라. 니 머리가 사물을 왜곡시켜 표현한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속으로 10초를 세면서... 그리고 눈을 떴다. 그러나 나는 다시 눈을 감아야 했다. 그것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번째 10초를 세는 동안 나는 이미 등골에 싸늘한 기운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다시 눈을 떴다. 아직도 그 형상이 있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헛기침이 나왔고 나는 입 속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감에도 위를 향해 입을 크게 벌려 긴 호흡을 하였다. 그 희멀건 형상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나를 내 스스로 진정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그 형상을 주시한 채 정상병을 불렀다. "정ㅇㅇ 상병님!!!!!!!" 들릴 리가 없었다. 4~5미터 거리지만 서로 볼 수도 없을 뿐더러 내 목소리는 이미 빗소리에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 정상병이 있는 반대편 초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가만히 초소안에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정상병을 불렀다. "정ㅇㅇ 상병님!!!!!!!" 그러자 갑자기 정상병이 움찔하더니 나를 뒤돌아 보았다. "앗..신발놀래라.....무슨 일이야?" "잠깐 나와 보시기 바랍니다." "뭔데?" "저기 미류나무 쪽에 뭐가 있습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정상병은 판쵸우의를 뒤집어 쓰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내가 가리키는 쪽을 쳐다 보았다. 보이지 않았다. 마치 영화처럼 조금 전만 해도 미류나무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는데...... 그런데 정상병은 내 말을 믿어주었다. "이렇게 어두운데 보였단 말야?" "네." "어떻게 보였는데?" "그냥 희뿌옇게 보였습니다." "어디로 갔어?" "미류나무쪽 중간 쯤 있다가 아래로 내려오는 것까지 봤습니다." "그 귀신년인가 보다. 이신발년 죽여버리든가 해야지..." 상병 말호봉인 정상병은 짬밥에 걸맞게 아무 것도 아닌 냥 나에게 겁먹지 말라고 충고했다. 정상병은 내가 걱정되었는지, 아니면 자신의 두려움을 없애려고 하는지 초소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나와 똑같이 비를 맞으며, 내 옆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나는 다소 안심이 되었지만 그 편안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엔 소리가 들렸다. 천지에 쌀알이 쏟아지는 듯한 빗소리에 섞인 작은 소리........ "에..엑..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가 없었지만 몇 십초가 지나자 곧 알아들을 수 있었다. 토하는 소리였다. "우...에..엑......우.....에..엑" 나는 그 때 처음으로 오금이 저리다는 것을 느껴봤다. 전기를 맞은 것처럼 무릎관절이 찌릿거렸다. 정말로 주저앉고 싶었다. 정상병도 나와 똑같은 소리를 듣고 있는게 확실했다. "이....신발년...." 정상병은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목소리로 욕을 내 뱉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이야기도 재밌게 혹은 무섭게 보셨나요?? 바로 다음내용 이어서 적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하동군 손각시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오늘 몇개째 업데이트 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재밌는거 마구마구 올리겠습니다!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짱공유 ‘무서운 글터’에서 가장 재밌게 보고, 소름이 끼친 글이 있습니다. 어떤 분 어머님의 어릴 적 이야기인데요. 제목이 ‘손각시’였나? 그럴 것입니다. 최근까지 일이 안 들어와서 반 강제로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가 된지 오래... ‘팟캐스트나 들어야징~’하고 뭔가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무서운 이야기 2014’라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뭔가 싶어서 아무거나 듣는데... 하필 그것이 ‘짱공유’에서 봤던 ‘손각시’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보는 것 보다, 들으니까... 오싹하더라고요.. 하하. 아... 팟캐스트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손각시 이야기를 들으니, 어릴 적, 아버지께서 해주시던 손각시 이야기가 떠올라서요. 모처럼 날씨도 도와주네요... 분위기도 꿀꿀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그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때는 70년대 초반, 경남 하동의 조그마한 마을에 덕배라는 아이가 살았습니다. 덕배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효자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도우며, 동생까지 돌보는... 가족밖에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거기에 머리까지 명석해서, 공부도 굉장히 잘하는 우등생이었습니다. 늘 학교를 마치면, 시장으로 가서 생선을 파는 어머니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힘들까봐 동생을 집으로 데려와서 씻기고 재우고 했습니다. 말이 쉬워서 학교 갔다, 시장 갔다가지... 학교에서 시장까지 약 3km 정도, 다시 시장에서 집까지 약 5km 정도를 걸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70년대 시골이지 않습니까? 그런 먼 거리에도 불평불만이 없는 덕배는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가진 마음의 짐을 덜까?’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여느 때처럼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덕배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습니다. “미숙아, 오빠야 오줌 좀 쌀게. 옆에 단디 있으레이(꼭 붙어 있으렴)” 덕배는 오줌을 누면서도, 동생에게 눈을 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개가 싸아~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안개가 눈앞을 뒤덮었습니다. 아뿔싸... 바로 옆에 있던 동생 미숙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서, 안개를 해치며 동생을 찾았습니다. “미숙아!!!!! 어뎃노(어디 있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좀 전까지 옆에 있던 미숙이가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미숙은 덕배를 보며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야이 가스나야!!!! 어떻게 된그고?(어떻게 된 거니)” 미숙은 해맑은 표정으로 뭔가를 자랑하듯이 흔들었습니다. “가스나야.. 이기 뭐꼬?” “몰랑~ 주웠당~ 이쁘제? 히히” 흔히 산딸기라고 하나요? 복분자 모양의 붉은 머리핀이었습니다. 덕배의 눈에는 머리핀 따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동생을 잃어버리는 줄 알고, 기겁을 했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동생을 찾아서 어찌나 고마운지,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도했습니다. “고마 빨리 가자!” “응...” 집으로 도착한 덕배는 동생을 씻기고,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밥을 지었습니다. 꽤나 먼 거리를 걸어왔던 터라, 시장에서 먹은 밥이 소화가 된지 오래였습니다. “오빠야.. 배고프당” “배고프다고? 조금만 기다리 봐라, 고구마 줄게” 그렇게 씻고, 이것저것 준비를 해온 덕배는 동생에게 고구마를 먹이고 누웠습니다. 동생은 고구마를 먹으며, 아까 주운 머리핀이 마음에 드는지 요리조리 머리에 꽂아 보았습니다. “오빠야, 내 이쁘젱? 히히” “어 이쁘넹? 아까 거기서 주슨그가(주운거니)?” “응.. 오빠얀 줄 알고 누구 따라갔는데... 오빠야가 아니라서...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다가 땅에서 주섰당” “어? 뭐라고?” 덕배는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그 길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덕배와 미순이가 몇 백번을 오간 길이었지만, 사람을 만난 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 날도 덕배와 미순이 외에는 사림이 없었지요. 만약에 누군가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같은 마을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동생이 자신과 누군가를 착각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배는 동생이 어려서 이상한 소릴 하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쾅쾅쾅!!!!” 미순이는 “엄마다!!!!”라고 문을 열어주려 달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시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생각한 덕배는 동생을 붙잡았습니다. 분명 엄마라면 문을 열고 들어 올 건데... 하다못해, 마을 사람이라고 해도 통성명하고 왕래하던 사이인지라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순간, 불안한 예감이 든 덕배는 동생의 입을 막고 조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동생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오파야... 왜?” “미순아, 잘 들어레이... 지금 어무이 올 시간이 아니데이... 그리고 이 시간에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데이...” 그런데 갑자기... 문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도~ 엄마가 팔을 다쳤다” 그제야 덕배와 미순이 안심을 하고 문 앞으로 가려는 순간, 덕배는 대문 아래에 보이는 신발이 어머니의 신이 아닌 걸 발견했습니다. 어머니는 낡은 고무신을 신으셨는데, 대문 밑의 다리는 붉은 천에 꽃모양의 수를 놓은 신발이었습니다. 다시 덕배는 미순을 잡고 멈추었습니다. “왜? 오빠야...” 덕배는 조용히 손가락질로 대문 밑을 가리켰습니다. 미순이도 어머니의 신이 아닌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순아~ 덕배야~ 어서 문 좀 열어도!!!” 덕배는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저.. 우리 어무이 아니잖아요. 우리 어무이 신발이 아닌데요?” 그제야 문을 두드리던 소리는 그쳤습니다. 덕배와 미순이는 대문 밑만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대문 밑으로 보이던 다리가, 서서히 앉는 것이 아니겠어요? 두 남매는 겁이 났습니다. 덕배는 동생을 데리고, 방안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때, 흰 얼굴에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자가 낄낄대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덕배는 순간, 저건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방안으로 들어가 있는 네네, 여자의 웃음소리가 대문 밖으로 들렸습니다. 미순은 무서워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낄낄낄...” 마치 고양이가 우는 듯, 날카로운 목소리로 여자는 남매를 불렀습니다. 동생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덕배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였지요. 그래도 오빠인지라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순아, 걱정 말그레이... 어무이가 대문에 붙인 부적 때문에 절대 집 안까지는 못 들어 올거레이...” 미순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요망한 것의 울음소리가 들리던 때, “이 요망한 년아, 어데 사람 사는데 찾아와서 울어삣샀노(울어 데냐)?” 마을 사람들과 어머니가 누군가를 혼내는 소리가 났습니다. 우당탕 소리가 요란하게 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이윽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덕배와 미순이가 걱정이 되었는지 한 걸음에 방문을 열었습니다. 덕배와 미순이가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걱정 말그라.. 손각시년, 이 어무이가 물리쳤다...” 덕배의 어머니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누군가 문 앞에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며 낄낄대는 여자를 발견 한 것이었습니다. 한 눈에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동네에 친한 ‘무당 할머니’를 모셔왔습니다. 무당 할머니는 한 눈에 ‘손각시’라면서, 애들을 해칠 거라고 빨리 마을에 건장한 남자들을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당 할머니와 마을의 사내들과 함께 손각시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덕배는 매우 놀랐습니다. 오늘일이야 어머니가 빨리 발견을 해서 마을사람들과 물리쳤다고 하지만 완전히 내쫓은 것이 아니기에, ‘혹여나 또 나타나면 어쩌나’하는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덕배는 문틈으로 봤습니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괴상한 표정의 여자가 덩실덩실 리듬을 타며 문 앞에 서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소름끼치는 건 피부가 그렇게 새하얀데 손톱이 피 칠갑을 한 것처럼 새빨갛고 뾰족 한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기억을 다듬었습니다. 자신이 미순이 나이였을 때, 고모가 해주던 이야기를요. 고모는 안개가 심한 날은 귀신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밖을 나가면 처녀귀신이 잡아간다고 했지요. 실제로 시골에서는 그런 날에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주로 처녀귀신 같은 요물들이 결혼을 못한 한이나, 아이를 낳지 못한 한 때문에 아이를 잡아간다며...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배는 두려운 마음에 미순이를 재우는 어머니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무이, 진짜 그기 요물이면 또 우리집에 오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는 이제 더 이상 걱정을 말라는 듯, “어데? 그 요망한 기, 이제 집에 못 올끼라. 무당 할매한테 부적 좋은 거 써 달라 해서 대문 앞에 붙였다. 그기 이젠 얼씬도 못 할끼라. 그리고 덕배 니도 아나, 이거 받으라“ 웬 나뭇가지 하나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것이 복숭아 나뭇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이나 요망한 것들을 쫓아줄 것이라며 말이지요. “그 요망한기 또 느그 앞에 나타나면 이걸로 냅다 후려치거라.” 하지만 덕배는 겁이 났습니다. 그럴 용기도 없었고, 다시는 그런 요물을 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도 걱정이 되셨는지, 한동안 이른 새벽에 덕배와 미순이를 깨워 같이 시장에 나갔다가 퇴근 할 때도 같이 집에 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절이 찾아왔습니다. 대목이라 어머니는 엄청 바쁜 날을 맞이했습니다. 할 수 없이 덕배와 미순이는 예전처럼 단 둘이서 3km를 걸어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개가 심하게 몰아쳤습니다. 덕배는 순간, 그때의 생각이 나서 미순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오빠야, 아프다.. 와이리 손을 쎄게 잡는데?” 오빠의 마음도 모르고 푸념만 늘어놓는 미순이였습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덕배는 느꼈습니다. ‘오늘 그 요망한 것을 만날 수도 있겠다’ ‘내가 미순이를 지켜야 한다’ ‘복숭아 나뭇가지가 책가방에 있는데 어떡하지?’ 오만가지의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미순아, 빨리 걸어서 집에 가야한데이. 안 그러면 그때처럼... 요상한기 나타날지도 모른다.” 빠르게 걸어, 나중에는 덕배가 미순이를 안고 냅다 뛰었습니다. 다행히 귀신을 만나지 않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덕배는 서둘러 대문을 잠갔습니다. 그런데... 덕배는 보았습니다. 문틈 사이로 그때 그 여자가 걸어오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더욱 오싹하게 만든 것은 그것이 요상한 웃음소리를 내뱉으며 호랑이처럼 네 발로 걸어오는데, 그 모습에 겁을 먹어버렸습니다. 덕배는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마치 그 요물은 덕배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치라도 챈 듯, 순식간에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불쑥 대문 밑으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덕배는 요물과 눈이 마주치자, 온 몸이 경직이 되었습니다. 찢어진 눈은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무섭게 덕배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어서, 문 열어라. 덕배야... 끼룩끼룩” 덕배는 너무 무섭지만, 미순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마당에 있는 큰 돌을 요물의 얼굴에 던졌습니다. 돌에 맞은 요물은 ‘끼룩끼룩’ 소리와 함께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요물은 화가 단단히 났는지, 머리로 대문을 들이 받으며 말했습니다. “어서 열어라, 어서 열어, 어서 열어 란 말이다! 끼룩끼룩.” 덕배는 무서웠지만 동생인 미순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에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덕배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동생 미순이 식칼로 방에 붙어 있는 부적들을 마구 벗기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미순이를 부여잡고 흔들었습니다. “미순아, 정신 차리라. 이게 뭐하는 기고?” 덕배의 눈에는 미순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어머니의 화장품을 찍어 발랐는지, 얼굴은 새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은 새빨갛게 뭔가 발랐습니다. 옷은 어머니의 치마를 둘러 입고, 머리에는 주운 머리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서운 눈으로 덕배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세차게 미순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미순은 무섭게 웃으며 밖에 있는 요물과 같은 소리를 냈습니다. “끼룩끼룩, 끼룩끼룩” 덕배는 너무 놀랐지만, 혹시나 미순이가 잘 못될까봐 꽉 껴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순은 덕배를 밀치고 대문을 향해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문을 활짝 열어버렸습니다. 덕배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요물과 미순이가 어슬렁어슬렁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물은 앙칼지지만 부드러운 어투로 말했습니다. “덕배야, 너도 이 누나 따라가자..” 요물이 말을 할 때마다, 몸을 꿀렁였고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덕배는 사시나무 떨 듯 떨었지만, 동생을 구하지 못하면 홀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아서 책가방에서 복숭아 나뭇가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요물이 그것을 보고 조심스레 마당 앞을 어슬렁거렸습니다. 덕배도 요물과의 대치 상황에서 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으로 버텼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쳐다만 보다가 요물은 순식간에 동생인 미순이를 잡아채 빠르게 도망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덕배는 크게 놀랐고, 미순이를 잡아가는 요물을 보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재빨리 덕배는 나뭇가지를 집어들고 무당할매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덕배는 울먹이며 무당할매를 찾았습니다. “할매, 무당할매... 미순이가.. 요물년한테 잡혀갔십니더! 어떡해요. 우리 미순이.. 그거한테 죽으면 엉엉..” 무당할매는 마치 덕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복숭아 나뭇가지를 엮고 있었습니다. “안다. 그 요망한 년, 내 올 줄 알았어. 어찌나 한이 서려있던지... 장군님 심기가 불편 할 정도다. 덕배야, 할매는 요망한 년한테 한 시 빨리 가봐야겠다. 니는 마을 사람들 데리고 오니라. 요망한 년 멀리 못 갔을 기다. 이 할매가 꽹과리 칠 때니까 소리 듣고 잘 찾아와야 한데이..“ 덕배는 마을에 있는 건장한 사내들을 불렀습니다. 마을 이장이 소식을 듣고 사내들과 함께 각종 연장과 횃불을 들고 할매가 내는 꽹과리 소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덕배야, 단디 쫓아 오니라. 할매 꽹과리 소리 요란한 거 보이, 퍼떡 가야긋다.“ 무당할매는 요망한 것의 뒤를 냉큼 쫓았습니다. 그것이 어찌나 신이 나며 들판을 기었던지, 발자국이 매우 불규칙적으로 나있었습니다. “요망할 년, 내 무당짓 40년 동안 이런 년은 처음봤데이...” 서둘러 발자국을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미순이를 땅에 내려놓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요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손각시 또한 춤을 추다가 무당할매의 기척을 느끼고 길게 목을 뺀 채, 할매를 노려봤습니다. 무당할매는 꽹과리를 치며, 요망한 것이 싫어하는 주문 같은 걸 읊었습니다. 꽹과리의 요란한 소리와, 할매의 염불이 손각시를 경직시켰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요망한 것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굉음을 냈습니다. “이 미친 할망구야, 그만해. 그만해.. 으히히.. 으헤헤헤헤.. 끼룩끼룩” 무당할매는 고통스러워하는 손각시를 보며, 더욱 집중했습니다. 때마침 요란스런 소리를 들은 미순이가 일어났습니다. 미순이는 눈앞에 이목구비가 일그러진 손각시의 모습을 보자, 겁에 질려 무당할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것을 본 요망한 손각시는 팔을 길게 뻗어 미순이의 다리를 잡았습니다. “어딜 도망가! 끼룩끼룩... 어떻게 잡은 먹잇감인데... 으헤헤헤” 손각시의 광기어린 모습에 미순은 겁을 먹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바로 그때, 덕배와 마을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덕배는 손각시의 손이 미순이의 다리를 잡고 있는 광경을 보자, 동생을 지키려는 마음에 복숭아 나뭇가지로 엮은 뭉치를 손각시의 손에 세게 내려쳤습니다. 순간 ‘팟’소리와 함께 요물의 손에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요물은 고통스러운지 더욱 거세게 울어댔습니다. “끼룩끼룩... 덕배, 네 이놈... 내가 네놈만은 용서 안 한다. 끼룩끼룩...” 무당할매는 복숭아 나뭇가지 엮은 뭉치를 손각시에게 세게 내려쳤습니다. 그러자 요물의 몸에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윽고 사람의 형체가 벗어나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거대한 살쾡이였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들킨 살쾡이는 재빠르게 도망을 갔습니다. 어찌나 빠른지, 사람이 쫓아 갈 수 없을 정도로 뒷산으로 멀리 달아났습니다. 사람들이 쫓으려고 하자, 무당할매는 손으로 가로 막았습니다. “함부로 쫓아가면, 우리가 더 위험 하데이... 저거 진짜 위험한 요물인기라.” 마을이장이 무당할매에게 물었습니다. “할매 와 그란데예? 저거 고작 사람으로 둔갑한 살쾡이 아입니꺼?” 무당할매는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덕배야, 미순아... 느그들은 운이 좋았데이. 저런 요물한테 홀리는 날에는 뼈도 못 추리지. 영물이 한 많은 인간의 시체를 먹으면 요물이 되는기라. 아(애) 못 낳는다고 남편에게 소박 받은 여인네가 갈 곳이 없어가, 벌벌 떨다가 산에서 요절했고만... 살쾡이가 여인네 시체를 뜯어먹고 빙의 된기라, 빙의“ 무당할매는 미순이에게 다가왔습니다다. 그리고 미순이 머리에 꽂힌 산딸기 모양의 머리핀을 보았습니다. “이거다. 미순아, 이 할매가 새 머리핀 사줄 테니까, 그거 할매한테 도라(줄래?)..” 미순은 처음에는 할매가 머리핀을 빼앗는 줄 알고 손으로 감췄지만 덕배가 설득하여 간신히 내려놓았습니다. 무당할매는 머리핀을 보더니, 그 여인네의 한이 너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한 맺힌 물건은 함부로 가져오는 기(것이) 아이다. 그 요망한 것이 이걸로 미순이를 꼬셨어. 애초에 미순이를 잡아가려고 계획을 세웠던기야. 참 요망한 것...쯧쯧...“ 덕배와 미순이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 요물은 자신이 죽던 날 꽂고 있던 머리핀을 미끼로 미순이를 홀렸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 소박맞았다는 집념과 살쾡이가 맛본 인간에 대한 집념이 미순이를 노린 것이지요. 뒤늦게 찾아온 어머니는 무사한 덕배와 미순이를 보고 부둥켜안으며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 후, 덕배네는 시장 가까이에 집을 얻어 이사를 갔습니다. 어머니는 먹고사는 문제보다 두 자식이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생이 된 덕배는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자신이 살았던 마을에 친구들을 보러 놀러 온 것이었죠. 우연히 옛 생각이 나서, 어릴 적 살던 집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붕을 바라보니, 그 시절에 봤던 요망한 것이 마치 덕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앉아서 빼꼼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무심코 덕배는 한참을 그것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요망한 것도 덕배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끼룩끼룩’소리를 내며 뒷산으로 기어갔습니다. 이후 덕배는 그것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본 이야기는 아버지의 친구 ‘강덕배 아저씨’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폭주해서 마구 도배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래도 여러분들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함이니까 오늘만 봐주세요!!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응급차와 이쁜무당누나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 퍼오는 개입니다!!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이렇게 비내리고 어둑어둑하면 귀신들이 좋아할텐데 그래도 별 수 있나요?? 그냥 분위기 즐기면서 공포미스테리 글들 읽는 수밖에 ㅎㅎ _짱공유 정3각형님께서 적어주신 글입니다 -------------------------------------------------------------------------------------------------------------- 그 날은.....토요일 오후였고 오전부터 비가 조금씩 내려서 날은 매우 흐린 상태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낚시말고 취미가 사진찍기 입니다...그래서 제 카메라기종 전용 망원렌즈가 나왔다는 말에 용산전자상가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저희 집이 성북동 쪽이라 내부 순환로를 타고 용산을 가는게 제일 좋은 코스였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거지만 운전 초보분들에게 좋은 팁은 서울은 내부순환로만 잘 외우시면 어디든갑니다~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잘난척 해봤네요; 여하튼 토요일이나보니 그날 내부순환로 위는 말그대로 그냥 주자창이였습니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시내로 갈껄 머리속으로 밀려오는 짜증.....더군다나 제가 발라드를 원체 좋아하는지라 좋아하는 발라드를 잔뜩 모아 씨디를 구워두고 씨디룸에 그대로 두고 나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까지 직면하니 짜증이 지대로더군요.........그래서 안문숙누님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를 들으면서 짜증을 좀 달래고있는데 바로 앞쪽에 겁나게 긴 터널인 북악터널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아 터널 들어가면 라디오와도 안녕이구나" 하면서 한탄을 하고있는 그때... "삐용~~~~~~삐용~~~~~~~~취취~취지직 앞에분들 차를 오른편으로좀 빼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응급차 사이렌소리와 배추장사하시는분들이 쓸법한 확성기소리가 들리더군요. 빽미러로 보니 응급차 한대가 모세의 기적 마냥 주차되어있듯이 정체상태인 차들 사이를 뚫고 맹렬히 제 차쪽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당현히 차를 오른편으로 빼줬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한게 "와 저 엠블란스 운전기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그 좁은 사이를 미꾸라지마냥 잘 빠져나가네 하면서 어린아이마냥 신기해하고있는데 제 운전석과 그 엠블란스의 조수석이 마주치며 지나가는 찰라에 조수속에 앉아있는 응급요원으로 보이는 마른남자 무릅위에 조그마한 아이가 앉아있는것을 봤죠...그 때는 워낙 잠깐 찰나의 시간이라 깊히 생각은 못했고 확실한건 그 아이와 저는 정확히 눈이 마주쳤었습니다..... 그러고 제 옆을지나 북악터널로 진입하는 응급차를 멍하니 바라보고있는데... 저는 심장이 뚝..하고 멈춰버리는듯한 충격에 휩싸였죠........이유인즉. 당연히 제 차를 지나 터널로 진입해서 여전히 차사이로 막가~를 하고있는 응급차 위에 왠 아이가 서있더군요.. 어둡고 붉은조명밑으로 남아인지...여아인지 모를정도로 희미했지만 분명 5살정도 되어보이는 아이였고  청색맬빵바지를 입고있는게 확실히 보였습니다. 아 그때 지금 글로 설명을 해야한다니 이 느낌을 어찌 전달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 감정은 공포도 물론이거니와 "아 또 시작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근래에들어 자주 보이는 령?이라고 해야하는 존재들 때문에 제 스스로도 질릴대로 질린 상태였죠.... 잊어야지 내가 짜증도 나고 터널조명에 의한 착시현상이겠지라는 자기암시로 그 사건을 잊어가며 용산 전자상가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랜드인가...그 건물의 이름이 기억은 않나지만 상가건물 두개가 구름다리 터널로 연결이 되어있는 건물이있습니다 그 바로 밑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카메라기기가 파는 4층으로 향했죠. 4층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카메라기기 점포의 사람들이 절 유심히 보더군요...그리고 시선이 제 오른쪽 어깨에 매여있는 카메라기기를 보는것이 "아 저놈들 손님 탐색하는거구나"라고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미리 전화 연락을 해둔 점포로 향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망원렌즈는 여러 유명브랜드 카메라들이 모두호환할수있는 렌즈라 제 카메라와 딱 맞는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역시 제 카메라를 위한 전용 망원레즈라 그런지 확실히 다르더군요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됬는데 모하러 여기까지 오셨냐는 점포사장님에 말씀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분이 급 뿌듯해졌죠 ㅎ 렌즈를 구입하고 온김에 주위 점포나 둘러보자 하는 마음에 카메라좋아하시는 진상분들이 자주한다는.... 아무이유없이 망원렌즈달린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매고 돌아다니기ㅡㅡ;를 하고있는 찰나에. 처음에 절 유심히 봤던 점포에 사장님인지 알바하시는분이지 그 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한번 보세요~알파에 맞는 악세사리들도 한번 보세요"라는 틀에박힌 상술이 석인 말이였지만.. 내 카메라의 기종을 알아주고 바로 도입해서 날 불러주는 센스에 감복하여 전 점포에 들어갔죠 직원 : "같이 온 귀여운 꼬마 아이는 어디갔나봐요^^?" 저 :  "어...저 혼자 왔는데;;" 직원 : "아니 아까 같이 아이랑 올라오시던데 워낙에 풍체가 좋으신분하고 귀여운꼬마아이랑 올라오니 눈에 확뛰었는데요" 저 : "아 예.." 똥꼬부터 올라오는 알수없는 써늘함이 뒷목까지 올라오더군요...분명 저도 이 직원의 얼굴을 기억하고있었죠.... 입구부터 저와 제 카메라가방을 유심히 보는걸 제가 느꼈으니까요. 하지만 이야기를 대충 종합해보면 그 분은 제 카메라가방을 본게 아니더군요..... 182에 몸무게가 88키로인 큰 등치에 너무 작은 남자아이가 같이 에스컬레이드를 올라오는게 너무 눈에 뛰었고 그래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는 말이더라구요.... 전자랜드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내내 저는 생각했습니다...계속 이러다간 내가 미치던가....아님 티브이에 나왔던 토요미스테리극장이나...이야기속으로같은 프로에서나 보던 무당팔짜니 어쩌니 같이 내가 박수무당이나 되어야하나...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걸까 하는 생각....그리고 때마침 라디오에서 이수영에 찟어지게 슬픈 발라드 음악까지 왠지 꾸리한 날씨에 닭똥같은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우리 어머님에 조카되시는 그니까 저에겐 촌수로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면되는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그 분의 성함이 이수입니다 ㅡㅡ;형제가 4명인데 일수 이수 삼수 오수(사수는 빼고) 이런 형제 관계가있으신분이였죠 통화 내용인즉 제가 그 당시 인수를 하고싶었던 술집때문에 자금 투자를 받고있었던 터라 조금 여유가있으셨던 이수형님께서 제가 연락을 해보신거죠.. 그때 문뜻 생각이 난게 이수형님위에 일수형님이 연세가 60가까이 아직 혼자 십니다 이유인 즉 저랑 비슷하다... 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저와 비슷한 사연으로 무당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저것도 아닌 인생을 사시다보니. 60가까이 되시는 인생동안 다른 형제들에겐 짐이 되고....주위 마을 사람들에겐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그리 살아오신분이였죠.. 그분에 대한 간단한 일화는 그 일수형님은 충북예산에 사시고..태어나서 단 한번도 충북이란 동네에서 한발자국도 나가본적이 없는 분입니다....그런데 형제들끼리 명절때마다 예산시골집에 모이면 마치 서울에 남산타워에서 무엇을했다느니 파고다공원에서 비둘기랑 놀았다느니.......제주도 어느 식당에서 꽃개된장찌개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느니.. 이런 말들 항상 중얼거리셨고...집에 검은옷을 입은 귀신있고...횐옷을 입은 귀신이있으니..... 조카들은 명절대 대리고 오지마라 횐옷을 입은 귀신이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라며 화를 내시기도 했던..... 그러다보니 형제들간에 마찰은 끝도 없었죠..... 그래서 참다참다 못한 둘째인 이수형님이 용하다는 무당이란 무당은 다 찾아다니시면서 일수형님을 고쳐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죠.....그런 노력들을 제가 어머니에게 들어서 알다보니.. 전 사업상 전화하신 이수형님께 전혀 엉뚱한 제 이야기를 해드렸죠......그러더니 "아 너까지 그러면 어쩌냐......" 이런말이거나........."너 몸이 안좋아서 헛것을 보는거냐"이런말 둘중에 하나가 나올꺼라 생각했지만 제가 이야기를 다 해드린후에 형님이 말씀하시는 말은 놀라웠습니다... 얼마전에 형님의 어머니와 단둘이 시골에 살고있으신 일수형님이 걱정되어 내려갔다왔는데 일수형님이 그런말을 하셨다네요.....검은옷을 입은 귀신이 서울로간데....xx이한테 간다더라고..... 이런말을 했다고.....물론 저 위에 xx는 제 이름입니다. 그땐 이수형님이 저 양반 또 저러네 하고 넘겼지만 멀쩡한 저에게 그런말까지 들으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더군요.... 그러시더니 내일 낮에 시간을 비워라 라고 말씀하시고 끊으시더라구요...... 그 날 저녁 형님에게 다시 전화가 왔고 서울 봉천동에 점이나 궁합같은 역술보다는 무속병에 걸린 사람들을 잘 치료해주고 좋은방향으로 이끌어준다는 처녀무당이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형님이 예약까지 해놨으니 같이 가자 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전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쯤 형님을 신설동에서 만나서 갈비탕을 겁나게 맛나게 해부는 맛집에서 갈비탕을 한그릇씩 원샷하고. 봉천동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근처 xx주유소에 도착하여 전화하라던 그 무속인분은 막상 2시쯤 전화하니 받지를 않았죠..... 계속 전화를 해보고 여러번해보다가 10번만인가 받았는데 "아이고 제가 감빡 잠들었네요 지금 어디세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더라구요.....속으로 용하다는 무당이라더니 처음부터 머니 이게 하면서 그 무속인이 사시는 집으로 향했죠...집은 외관상 그냥 보통 사람들이 사는 주택집에 卍마크가 조그마하게 그려있고 그때가 부처님 오시는날 한달전이라 애기부처님 그림이랑 연등이 몇개 걸려있는거 빼곤 보통 조그마한 주택집과 다름없었지요...... 제가 직업이 술장사다보니 손님분들이나......특히 직원아가씨들...화류계에 있는 여자들은 점을 참 자주보러다니죠... 팔자가 쌔다보니.....그래서 아가씨들한테 들은 얘기로는 용한 무당집은 예약을 몇개월 전부터 해야하고.. 전용 비서까지있고...문 앞엔 기다리는 아주머니들의 행렬로 장을 이룬다던데... 이건 모.....참....그냥 동료 집들이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벨을 눌르고 대문이 열리고....현관문을 지나 들어서니 바로 정면에 보이는 안방(침실)로 추정되는 방에서 딱 봐도 낮잠을 심하게 주무신듯한...부스스한 머리에 아주머니들이 자주입는 원피스스타일에 촌시런 옷까지..... 벨로 문을 따주고 급히 방에들어가서 잠깐이라도 단정하게 하려고 한게 눈에 보이는 ㅎㅎ피식 웃음이 나왔죠.. 같이 오신 형님도 실망한듯한 눈빛이었고...저도 처음 가는 무당집이라.....나름 큰 환상을 가지고 갔지만.. 그냥 피식 하고 "그래...무당도 무당이기 이전에 사람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신을 모시는 신방으로 보이는 작은방을 손으로 가르키며 "이리 들어오세요"하시는 그 무당분이 바로 연이어 하신 말은 이거였습니다..... "요즘 애기들 참 많이 오네" "그래 다 팔짜지" 혼잣말을 하시면서 저와 형님을 방으로 안내 하셨습니다.. 대체 누가 애기라는건가.......하는 생각을 가지며... 방에 들어가니 향냄세와 불상에서 나는 특유에금속내가 은은하게 나더군요.... 방석 2개를 깔아주시고 잠시만 기다리라 하시며 도로 나가시더군요...... 그래서 차라도 주려나.....그리 생각하고 방을 둘러보고있는데 낮이익은 불상이있더군요...... 붉은 얼굴에 초록색 건과 긴 수염 그리고 오른손에 들려있는 청룡언월도.....바로 무속인들이 많이 모시는 불상중에 하나인 관제(삼국지에 나오는 관우) 상이더군요.....실제로 우리나라엔 관제묘라고 해서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꽤있다고 하네 요 제 인생에 최고의 베스트샐러이고 대학시절엔 천리안(아직 기억하시려나 모뎀으로 인터넷 하던시절 ㅎㅎ하이텔 경쟁사) 삼국지 동호회까지 들어 미친듯이 빠져지내던 때도 있었던지라 딱 봐도 관우구나 라는걸 느꼈죠...... 또한 무당들이 장군보살 무슨 모살 할때 그 장군이 보통 조자룡장군을 말하는거라는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조자룡신을 모시는 무당분들도 국내에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상당히 긴장되서 왔던 무당집이였지만 그런 얘기도 알게되니 뿌듯했습니다.......아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잠깐 기다리라고 나간분이 2~3분이 지나도 안오시길래 전 관우불상만 빤히 보고있었는데 순간 목뒤가 끊어지도록 아퍼지더 군요.......유도하다보면 제일 많이 다치는 부분이 낙법치다가 허리나 목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날씨가 꾸질하니 전에 다친 부위가 반응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려했지만......점점 도가 지나처지더라구요........ 형님 앞에서 채면도있고....참아보려고했지만 정말 이를 꽉물어서 턱이 아른하고.......몸이 파르르 떨릴정도로........ 목이 아프다고해야하나 무거운게 몬가 내 목에 언처있는듯한 느낌.......딱 그런느낌이 강하게 왔었죠...... 그때 개량한복을 단아하게 정말 옷빨과 화장빨이 을메나 무서운거다 라는걸 일깨워 주고 들어오신 무속인아주머니는.. 저를 보고 대뜸 소리치셨죠 "너 내가 누군지 뻔히 알면서 이러냐 지독한 것아" 앙칼지다기보단 중후하게 들린 그 무속인에 고함소리에 올해 연세가 쉰이 넘으신 형님도 이미지 관리하고 있으셨지만 밑에 깔려있는 방석이 형님 머리 위에 올라갈정도로 놀라서 뒤로 뒷걸음질 하실정도로 몬가 알수없는 포스가 느껴지는 고함소리였죠.......(오바가 심했나 ㅎㅎ) 그러면서 그 무속인분이 제게 말씀하시더군요....... "생명이란게 중요한건 지나가는 개도 알지..그 소중한걸 알면서도 뭉게는게 사람의 마음이지.." "걱정하지마 요즘 너랑 비슷한 것들이 자주와 이젠 그런 년놈들은 현관에 들어설 때 부터 딱 보여 xxx것들 같으니.." 혼자 줄줄히 흥분하시면서 얘기하시더군요.......더 길게 말씀하신거같은데 대충 기억나는게 위에 두마디입니다.. 제가 21살때 만난 첫사랑과....오랜 연애를 하면서 아이가 생겼던 적이있습니다.. 정말 낳아야지...꼭 낳아야지 지금 당장 노가다판이라도 나가는 한이있더라도 꼭 낳아 키워야지......하던게 당시 마음이였지만 사람일이란게 마음먹은대로 잘풀리면......술장사가 되겠습니까(ㅎㅎ 직업정신나오네) 양 쪽 집안에 반대가 극에 달했고......밑에도 말했지만 극 보수파이신 아버지에 반대에 결국은 아이를 지우게 되었죠.. 꼭 낳으려는 신념으로...거의 6개월까지 되었던 터라.....좋게 중절수술을 하진 못햇습니다..... 중절되었던 아이나..아이 엄마에게나 참 못할짓했죠.......물론 그 첫사랑은 지금 좋은 남자와 만나..결혼했습니다. 무당에 몇마디에 전 바로 감이오더군요.....그래서 말했죠 저 :  "그럼 지금 눈에 보이시는 아이가 제가 지웠던 아이에 혼령입니까...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왜 이제서 보이는겁니까" 무속인 : "아니 그건 아니야 그 아이에 혼령이 너에게 있었던건 맞지만 지금은 아니야 전혀 다른 지독한 것이 붙어있어" 이런 대화를 하면서 그 무속인(나중엔 그냥 누님하기로했으니) 이제부터 글에 편하게 누님이라고 쓰겠습니다. 그 누님분이 절 무섭게 노려보시더군요.........미간이 꿈틀 꿈틀하는게 "귀신보다 이 냥반이 더 무섭구만"이라고 생각도했었죠 그때 ....... 옆에서 가만히 저와 누님의 이야기를 듣고있으시던 형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이 아저씨랑 놀래 나 보내려 하지마 그런다고 쉽게 나갈 나도 아니지만 킥킥킥" 아......ㅅㅂ..진짜 살다살다 그런소리는 첨들어봤습니다....가끔 인생극장같은 티브이보면  치매에 걸리신 노인분들이 아이목소리를 내면서 행동하시는걸 본적은 있지만 이건 모...... 나이가 쉰이 넘으셨고.....머리숫도 적으셔서.......대머리가 되기 직전이신 형님에 얼굴이 너무 천진난만하게 변하면서... 아이목소리를 내더군요............더군다나 마지막 킥킥킥은.......거침없이 하이킥도 아니고 이건 완전.........;;;; 다음에 형님에 입에서 나온말은 더 압권이였습니다..... "아줌마 이 아저씨는 나를 본다 " 제가 그 말을 들은거까지만 기억하고 제가 정신을 차렸을땐 그 누님의 집에 거실 쇼파위였고. 일어나보니 거실 끝면 부억들어가는 입구에있는 식탁에서 형님과 무당누님이  커피를 마시고있으시더군요..... 또 어깨부터 시작해서 목부위는 정말 쓰라리게 아팟습니다....너무 궁금한것도 많았고. 쓰러진 이전기억과 이후 기억속에 혼란이 오는 와중에도 일어나 처음 든 생각은.... 아 소변이 빨리 보고싶다...였습니다.........;그래서 제가 일어나자 첨 내뱉은 말은 "저기 화장실이 어디죠" 남성분들은 아시것지만 아침에 일어나쓸때...하단부에 심하게 소변이 몰려있는 기분있잔습니까 ㅎㅎ 그정도였죠...화장실로 걸어가는 잠깐의 몇발자국........그 몇발자국을 걸어가는 시간동안 제가 어느시점에서 쓰러졌고..그 쓰러지게 놀란 이유가 무엇인지까지 다 생각이 나더군요... 그러다보니 화장실 문을 열고 소변을 보러 구석에있는 변기쪽으로 가는것도 무섭고 부담스러울정도였죠...... 어찌저찌 머리속을 비우고 소변을 보고 손을 닦으려 세면대 위에 섯을때 정면에 있는 거울에 제 목 부위가 비쳤고. 와이셔츠 단추가 5개나 풀린 가슴쪽과 목 사이 쇄골쪽엔 온통 멍 투성이였죠...심한건 아니였지만 뻘것케 채찍같은걸로 맞은듯한 상처가 보였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와 여전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형님과 누님앞으로 왔더니. 누님이 그러더군요..... "어제 무슨일이 있었어요 어제 일 다 이야기 해봐요"? 아까까진 분명히 반말까드만..이젠 또 존대말이네..라는생각이 또 들었 죠 ㅡㅡ;제가 좀 상태에 안맞게 엄한걸로 맘상하고 그래요 소심한 a 형이라...; 그래서 저는 전날 터널에서 본 응급차 위에 아이에 대해 설명했죠...... "봐도 못 본척하는게 좋아요 외로운 것들이라.......형님이 걱정많이 하시는데 당연히 박수무당할 팔자는 아니에요 무당할 팔자는 딱 봐도 알아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저도같이 냉커피 한잔하고 복채드리고 감사하단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형님을 먼저 모셔다 드리면서 차안에서 물어봤습니다...제가 쓰러진 이후에 무슨일이있었냐고..... 형님 본인도 정신을 차려보니 무속인분이 여러색갈의 끈이 여러갈래 달려있는 채로 옆으로 쓰러저있느 내 어깨를 계속 때리고있는걸 보았다고 했고...무당누님이 "이젠 나갔다 갔어 갔어 독한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날 쇼파에 옴겨두고 무당누님이랑 이수형님에 문제(1화에서 언급된) 일수형님 문제를 논의 하셨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아이에 혼령에 빙의됬었던건 모르시는건지 아님 모른척 하시는건지 그건 저도 지금까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그리고 그 응급차 위에 아이에 정체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언제가 티브이에 납량특집에서 무속인이했던 말이 생각이 나던게... 령들은 자신이 죽었던 마지막 장소에 대부분 머물러 있다는 말....오히려 갓난 아이보다 몇년 살아본 5~8살 아이령이 더 지독하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그 응급차위에 아이혼령도 아마 그 응급차에 얽힌 사연에 주인공이겠죠.. -end- ps.더 길게 쓰고싶었지만 장기간 운전으로 식사까지했더니 피로가 몰려오는군요.....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또 딴지거시는 분들 나올까 해서 언급하는거지만....위에 글에 나오는 형님은 저와 나이차이가 20살 가까이 나지만 제가 늦둥이라 차이가 나는거일뿐...외가족보 촌수상으론 제가 형님이라고 부르는게 호칭이 맞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형님의 막내고모가 저희 어머님이십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화짜리 내용이었는데 분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 하나로 합쳤습니다 원글에는 무서운 사진이 막 뙇!!!하고 있는데 퍼올때 다 거르고 무섭지 않은 사진만 함께 첨부할게요 놀라는건 저 혼자면 충분하니까요?ㅜㅜ 그럼 이만 다음 이야기 가지러 가보겠습니다~ 여러분들 이만 안녕~
[무서운글] 기장이모_여우스님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것 같은데요 연휴를 맞이하여 재밌는 이야기들 많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ㅎㅎ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장이모는 산전수전 다 겪어 본 여장부이다. 엄마가 젊었던 시절, 처음으로 부산에 왔을 무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다. 그때의 연으로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모의 특징은 송강호도 울고 갈 정도로 관상을 잘 보았고, 귀신이나 잡기에도 능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우리가족은 이모의 이런 능력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모를 무당인 줄 착각하는데, 단지 유명한 한식집 사장님이다. 어릴 적부터 이모는 세상에는 사람과 동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귀신도 있고, 도깨비도 있고 온갖 요물들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가끔 못된 심보를 발동 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사람을 해친다고 했다. 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21세기 과학문명 앞에서 그 말을 믿을 리가 없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하지만 가끔 ‘이상한 사례’로 믿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아버지가 엄마와 싸우면서까지 어떤 사업에 크게 투자를 하려고 했다. 그것을 지켜 본 이모가 “그거 순 사쿠라다.”라는 한마디에 아버지는 찝찝해서 투자를 접었다. 종교가 없는 우리가족이지만 아버지는 유난히 기장이모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다. 며칠 후 아버지 친구들은 사기를 맞았고 난리가 났다. 아버지의 친구들은 가세가 기울기도 했고, 건강까지 잃었다. 사기꾼이 해 먹은 돈이 20억이 넘었다지? 어찌나 철저하게 작전을 짰던지 흔적도 없이 쥐새끼처럼 날랐다. 이모는 항상 나에게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운전만큼은 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운전으로 명(命)을 단축시킬 팔자를 타고났다는 이유에서였다. 내가 열여덟 살 때, 우연히 선물 받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고 이모가 화를 벌컥 냈다. 나는 종교이던, 미신이던, 심지어 사람도 전혀 믿지 않는 일종의 의심병(疑心病) 환자라서 그 말을 무시했다. 이모에게 말을 전해 들은 부모님이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말렸지만, 고집쟁이인 나는 그 말을 외면하며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 결국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났다. 신호를 지키면서 페달을 밟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차가 돌진 한 것이다. 꿈에도 몰랐다. 사고가 날 줄은... 이후 꽤 오랫동안 입원해 있었다. 이모가 병문안을 들어오는 순간, 혀끝을 찼는데 바보처럼 웃음만 지었다. 지금도 난 면허가 없다. 그러고 보면 이모가 걱정스러움에 말한 것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틀린 건 하나도 없었다. 나와 누나는 어린 시절에 기장이모가 키웠다. 가난한 맞벌이부부였던 부모님이 기댈 사람은 기장이모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이모를 잘 따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기장이모가 우리를 매우 좋아했다. 이상하게 이 집안이랑 잘 맞는 것이, 당시의 우리 집보다 편안했고 안전하다고 느꼈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나는 ‘호러 마니아’라서 귀신 이야기를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기장이모에게 매일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댔다. 현실주의자처럼 보이는 나도 안 듣는 척하면서 이모이야기를 엿듣고 재미있어 했다. 그러다가 무서워서 기장이모의 아들인 재현이 형 옆에 꼭 붙어서 자는 척을 했다.  어린 시절에 이모는 식모살이를 했다. 그러니까 12살부터 남의 집에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하고 온갖 고생은 다하고 자랐다. 남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싶었지만, 가난했던 시절이라 형제자매들이 모두 남의 집에서 일을 했단다.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었고 오로지 삶의 경험을 통해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이 아닌 존재들도 많이 봤다고 했다. 가령 사람인척 하는 것들도 말이지. 이모가 어린 시절에 처음 본 요물은 ‘여우요괴’라고 한다.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려웠던 시절에 친언니와 함께 일을 마치고 고개를 넘을 적이면 항상 여우 한 마리가 나무 뒤에 숨어서 자매를 지켜봤다고 했다. 노려보는 눈빛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여우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얼어붙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발목이 심하게 부어서 천천히 고개를 넘고 있는데, 그날도 여우랑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그런 자매를 보자, 이게 웬 떡이냐? 싶었을 것이다. 냉큼 달려와서 언니에게 달려들었다. 놀란 언니가 넘어지자마자, 이모는 냉큼 돌을 들어서 여우의 머리를 쳤다. “끼익끼익끼이익...” 여우가 고통스러워하며 머리를 돌렸다. 이모는 행여나 언니에게 또 달려 들까봐, 연이어 돌을 던졌다. 이모는 여우의 매서운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그래서 기에 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을 가했다. 한 동안 여우가 으르렁대며 노려보다가, 녀석 역시도 타격을 심하게 입었는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한 동안 여우가 나오지 않아서 고갯길을 넘기가 수월했다. 이모와 언니는 더 이상 여우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편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일상도 얼마가지 못 했다. 어느 날부터 고개를 넘어갈 때 즈음이면, 괴상하게 생긴 중과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기묘한 것은 여우에게 공격을 받은 언니가 당시 여우를 만났을 때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해야 할까? 당시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했다. 마치 사람의 가죽을 여우가 뒤집어 쓴 것 마냥, 눈이 쭉 찢어진데다가 주둥이가 여우처럼 튀어나온 중의 얼굴은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진정 개와 여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이 꼬리를 감췄는지 솟아오른 엉덩이를 흔들며 요상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음흉한 눈빛으로 자매를 늘 쳐다봤다. 그 눈빛이 어찌나 무서웠던지 자매의 걸음이 매번 빨라졌다. “하루, 하루... 살아서 무엇을 하리?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차라리 들짐승 밥이나 되지. 방방바라방방...” 타령인지, 주문인지도 모를 노래의 가사가 기괴했다. 힘든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아등바등 살 바에 들짐승의 밥이 되라는 가사가 굉장히 거슬렸다고 했다. 마치 여우가 사람이 되어서 당장 자신의 밥이 되라는 것처럼 느껴졌다. 목소리가 성인남자라고 하기에 또 왜 이렇게 간사하게 들리는 것인지, 유난히 불안하게 만들었다. “언니야, 저거 여우새끼가 틀림 없데이...” 딱히 중이 자매에게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 하지만 자매는 매일같이 두려움에 떨며 고개를 넘어야만 했다. 참을 대로 참은 자매는 결국 할머니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할매, 매번 야호고개 건널 때 마다 이상한 중놈이 우리 쳐다보는데 무서워 죽겠다. 그거 내가 봤을 때, 그때 언니야 덮친 여우새끼가 사람으로 둔갑한기 틀림없다.” 그 말을 이상하게 생각한 할머니는 자매의 아버지를 불렀다. “아무리 먹고살기 어려워도 어린 손녀들이 남의 집 식모살이 하는 거, 내는 못 보겠데이. 특히 얘들이 고갯길 넘어올 때마다 불안하다 아이가, 니는 알고 있나? 그 길은 내가 어릴 때부터 요상한 기 꼬이는 고개라서 잘 안다. 고마 얘들, 낼부터 그 집에 보내지 마라.”  자매의 아버지는 황당했지만 어머니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기장이모 자매는 식모살이를 그만두었고, 다음 날부터 농사일이나 거들었다. 이모에게 여우스님이 머릿속에서 잊혀 질 무렵에 마을에 난리가 났다. 같은 동네에 사는 성복이가 사색이 된 채로 동네방네에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살려 주이소!!! 살려 주이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왔다. “무슨 일이고?” 성복이가 다급하게 말하길, 어떤 미친 중이 성복이의 동생을 납치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성복이와 동생이 삼촌 집에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무렵, ‘야호고개’를 필히 지나가야 했는데, 그곳에서 기장이모처럼 기괴한 중을 만난 것이었다. 처음에 둘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하필, 소피가 마려워서 잠깐 일을 보는 도중에 순식간에 녀석에게 당한 것이다. 동생을 낚아 채간 것이다. 놀란 성복이가 쫓아가려고 했지만, 그것이 워낙 빠르게 달아났다. 발만 동동 굴리다가 마을사람들에게 알리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제야 마을사람 몇몇이 그것에 대해서 말했다. “혹시 그 중이 여우처럼 주둥이가 툭 튀어나오지 않았더나?” 성복이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휴, 빨리 잡으러 가야한다. 그기, 그기...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무덤을 파헤친다는 미친놈 아이가? 옆 마을에 떠도는 소문인 줄 알았드만, 사실이었네?” 광규네 아버지 말에 의하면, 한 동안 옆 마을에서 들짐승이 무덤을 파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단다. 동네 건장한 사내들이 힘을 모아서, 다음에 노려질 무덤에 미리 숨어 있다가 결국 들짐승을 포위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의 정체는 삵도 여우도 아닌, 입가에는 피범벅을 한 기괴한 모습의 중이 아니던가. 놀란 사람들이 그를 잡으려고 움직이자, 어찌나 빠르게 도망가던지 잡을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단지 소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이 광규네 아버지의 말에 연장을 챙겨서 중이 출몰한 ‘야호고개’로 향했다. 고갯길은 무진장 험했다.이미 어둠이 내린 뒤라서 더더욱 중을 찾기 어려웠다. 기장이모의 아버지는 두 딸에게 들은 이야기가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 진짜라니까요? 그때 여우새끼가 언니를 덮쳐가지고 제가 돌로 머리를 내려쳤는데, 그기 중으로 둔갑해서 나타났다니까요? 왜 안 믿어주는 거셔요?” 당시에 아무리 믿어보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두 딸이 일하기가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란 사실에 미안해졌다. 몇몇이 횃불을 들고 산기슭이며, 나무 사이며 찾아다니는 동안에 이모의 아버지가 뭔가를 발견했다. “저, 저기!?!” 마을사내들이 이모의 아버지가 가리킨 곳을 쳐다봤다. 꽤 높은 바위에서 한 남자가 야행성 동물처럼 눈을 번쩍이며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필히 비웃고 있는 듯 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히익히익’ 히쭉거리고 있었다. 한 사내가 그것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자, 횃불을 바위에 던졌다. 그것이 날아가며 바위에 앉아 있는 남자의 얼굴을 비췄다. 중이였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광기어린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더군다나 무얼 잡아먹었는지 입주위에는 피 칠갑이 되어 있었다. 아무리 건장한 사내들이었지만, 괴기스러운 모습에 겁을 먹었다.  두 딸이 저런 것을 만나서 아무 탈이 없었다니, 어머니의 말을 잘 들었다고 생각한 이모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잠시의 안심도 찰나, 그것이 여우의 울음소리를 냈다. “끄아악까라라악, 끄아악까라라락.” 엄청난 굉음에 모두가 놀라서 얼어붙었다. 이후 중은 산 위를 재빠르게 올라갔다. 두발과 손을 쓰는 것이 아니라,원래 사족(四足)동물 마냥 움직였다. 마을사내들이 힘겹게 벽을 타고 올랐다. 그것은 비웃는 듯 다시 ‘히익히익’ 웃음소리를 내며 종적을 감추었다. 사람들이 산을 올랐을 때, 이미 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을 이장이 조를 나누어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모의 아버지는 하필이면 겁이 많은 남자들과 한 조가 되었다. 그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지도 모르고 이모의 아버지는 열심히 성복이 동생을 찾았다. 정신없이 찾다보니 뒤 늦게 일행과 떨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캄캄한 나머지 무서웠다. 혹시나 그것과 단 둘이 만날까봐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십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뭔가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심스레 횃불을 들고 가까이 가니,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성복이 동생이라는 생각에 재빨리 달려갔다. “성철아...” 이모의 아버지는 충격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성한 곳이라고는 얼굴뿐이었다. 온 몸의 살점이 뜯겨져 있었고, 속이 훤히 보일만큼 배가 갈라져 있었다. 그 속에는 이미 내장은 없었다. 들짐승에게 먹힌 것 마냥 엉망이었다. 살아있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숨이 끊겨있지 않아서 감각적으로 세포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손도 못 쓸 상황에 두렵고 무서웠다. 이내 정신을 차려보려고 자신의 뺨을 세차게 두드렸다.  “이봐라, 여기다. 여기에 성철이 찾았다. 지금 큰일 났다, 빨리 좀 온나.” 저 멀리서 대답이 들려왔다. “알았다, 퍼떡 갈구마.” 일단 이모의 아버지는 상의를 벗어서 성철이를 덮어주었다. 이렇게 함에도 살릴 수 없음에 초조하고 무서웠다. 조금씩 성철이의 움직임이 약해질수록 눈물이 더욱 쏟아져 나왔다. “아이고, 성철이 임마야... 우짜면 좋노.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 그때 뒤에서 일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짜기는, 누구라도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히익히익...” 이모의 아버지는 소름이 돋았다. 차마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직감적으로 중놈이란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었다. “내가 퍼떡 온다고 했다 아이가?”  조금 전에 들려오던 대답소리가 중놈일 줄이야. 이모의 아버지는 서서히 뒤를 돌아봤다. 찢어진 눈으로 흘겨보는데, 온몸이 그것의 요술에 걸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중은 또 다시 알 수 없는 노래를 불렀다. “하루, 하루... 살아서 무엇을 하리?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차라리 들짐승 밥이나 되지. 방방바라방방...” 이모의 아버지는 횃불과 낫을 꽉 쥐었다. “도대체, 니 뭐하는 놈이야? 사람이야?” 중은 꽤 불편해 보였다. 마치 사람의 가죽을 짐승이 입은 것 마냥, 뻣뻣하게 굳은 목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다가왔다. “사람이면 어떻고, 여우면 어떠하리...” 이모의 아버지는 초조했다. 이미 중이라고 하기에는 그 행색이 너무 기괴했다. 입에는 잔득 피가 묻어 있고, 얼굴을 비롯한 손이며, 팔에 털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네놈이, 그년 애비이구만? 그 독한 년... 어찌나 인정사정없이 내 머리를 돌로 내리치던지... 아주 세상 떠나는 줄 알았지...” 여우는 이모의 아버지를 알아보고, 마구 욕을 퍼부었다. “네놈 딸년들을 못 잡아먹었으니, 네놈이라도 잡아먹어야겠다.” 횃불에 비친 녀석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모습이 사람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라, 이모의 아버지는 이미 공포심으로 정신이 나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녀석은 왜 자신의 딸을 헤치지 못 했을까? 이렇게 귀신같은 능력이 있다면 벌써 잡아먹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그건, 네놈 막내딸년이 귀신이나 요물이 가까이 갈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야. 이상하게 그년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기운이 딸려서 미치겠단 말이지.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단 말이다. 그래서 네년 큰 딸을 잡아먹으려고 몇날며칠을 학수고대 했는데 결국 실패했지. 껄껄껄.” 이모의 아버지는 그제야 비밀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눈앞에 다가오는 그것의 해괴망측한 모습에 싸워 볼 마음이 달아났다. 바로 그때, 요란한 총소리가 울렸다. “쾅!” 총소리에 산 속에 있던 모든 산짐승이며, 새들이 순식간에 도망갔다. “저어 있다. 강순이네 아버지, 퍼득 일로 오이소.” 마을 이장과 포수 강씨가 이모의 아버지 뒤에서 빨리 오라고 손짓했다. 하지만 그것이 훨씬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도망가기에 무리가 있었다. “빨리 오라카이...” 포수 강씨가 굳어버린 이모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것 또한 포수 강씨의 총구를 보자,겁을 먹었는지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강씨와 포수들이 그것을 포위했다. 그제야 마음 놓고 이모의 아버지는 이장 뒤편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강씨가 사람에게 총을 쏠 수 없으니, 그것에게 물었다. “네놈 정체가 뭐고? 사람이가?” 하지만 녀석은 강씨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욕을 내뱉었다. “육시럴...” 포수 중 한 명이 허공에 대고 총을 쏘았다. 또 한번 온 동네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에 그것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그제야 위기를 느꼈는지 녀석의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저기 보이는, 저놈 막내딸년이 내한테서 지네 언니를 살려보겠다고 커다란 짱돌로 내 머리를 내려치는데 죽는 줄 알았지. 내 아무리 요물이라 해도 저렇게 양기가 넘치는 계집에는 처음 봤다 아이가? 이상하게 막내딸년한테 가까이만 가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숨이 콱 막히는 것이 우리 같은 것들이 가까이가면 안 되는 존재인 걸 알았지. 그래서 저놈 첫째 딸년이 혼자 다니기만을 기다렸는데,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기라. 첫째 딸년 살결이 부드러운 것이 맛있게 생겼다 아이가, 껄껄껄. 그래서 욕심을 내서 덮쳤는데, 저놈 막내딸년 앞이라서 그런지 상처하나 못 냈지. 결국 대갈통만 박살이 났다. 육시럴...” 여우는 막내딸에게 머리를 맞고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다. 억울했다고 했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려고 ‘쎅쎅’거리는데, 한 스님이 그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던가? “흠...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이냐. 불쌍한 것...” 스님은 녀석의 정체도 모른 채, 어떻게든 안타까운 생명을 살려보려고 애를 썼다. 절에 데려와서 온갖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했고, 결국 다 죽어가던 여우는 살아났다. 본래 영물이라 그런지, 조금만 숨통이 트여도 살아날 수 있었던지라, 기적으로 볼 수는 없었다. 스님은 안도했다. 녀석의 상처가 아물자, 본래 살던 곳에 풀어주었다. “부디, 남은 인생 잘 살 거라.” 처음에는 녀석도 어떻게든 은혜를 갚으려고 스님을 찾았다. 하지만 영물인 자신이 스님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 덕이 높은 사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만날 틈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여우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나를 구해준 중놈한테 인간들이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걸 보고, 나도 중이 되길 결심했지. 왜냐하면 그래야 인간들을 더욱 많이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녀석은 영물이지만, 구미호처럼 사람으로 둔갑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녀석은 들짐승다운 선택을 했다.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몰래 다가가서 목을 물어 죽인 후, 가죽을 벗겨서 입은 것이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어찌 그런 일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마치 오래전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녀석의 말을 듣고도 섣불리 총을 쏠 수 없었다. “이거 미친새끼네? 정신병자 아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하지만 그것은 그런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듯 ‘껄껄’ 웃어댔다. 사람들은 녀석의 말에 혼돈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수 강씨는 총을 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그러던 중 사분오열로 나뉘었던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는 녀석이 더 이상 도망 갈 곳이 없었다. 낫이며 곡굉이며 연장을 꽉 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녀석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보시오들, 저 좀 살려 주이소. 지금 제 몸에 여우귀신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여우가 아니라 사람이라예, 제 몸에 들어 온 여우귀신이 당신들을 속이는 겁니다.” 마을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전부 총 거둬라, 우째 사람한테 총을 쏠 수 있노? 고마 빨리 총 거둬라.” 하나 둘 총을 거두었고, 마을사내들도 연장을 내렸다. 영악한 여우 녀석이 틈을 놓칠 리가 없었다. 녀석은 당장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간 뒤, 멀리 도망쳤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잡을 겨를도 없었다. 행여나 섣불리 움직이면 마을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멍청한 새끼들아, 내는 꼭 다시 돌아온다.” 녀석은 종적을 감추었다. 마을사내들이 새벽까지 산 속을 돌아다니면서 발견 한 것은 녀석이 입고 있었던 승복과 사람의 가죽이었다. 정말 녀석은 여우요괴였던 것일까? 사내들은 그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애써 말하지 않았다. 단지 성복이의 동생은 산짐승에게 당한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죽은 아이만이 불쌍하게 된 것이다. 이후, 이모의 아버지는 녀석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었나 보다. 밤늦게 어디 갈 일이라도 생기면 부적처럼 막내딸을 안고 다녔다고 했다. 이것은 기장이모가 겪은 기이한 일 중 하나이다.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글쓴이의 컨디션 난조로 자주 선보이기 힘들 것 같다. 죄송합니다ㅠㅠ 기장이모 이야기 : 여우스님 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세상 살다보면 기묘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옛 이야기에 나오는 요괴라던지 하는 것들이 최근까지도 회자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무언가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얼른 다음 이야기 찾아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직접 겪은 기이한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시간 날 때 최대한 올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있어요!! 제가 리는 글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짱공유 블루헤드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경험했던 기이한 일들 몇가지를 그냥 두서 없이 나열해 보려 합니다 별 스토리도 없고 이것저것 뒤섞인터라 재미는 없으실 수도 있겠네요.. 그럼 간단하게 경험했던 짧은 것들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할머니 살아계실 때가 저 초등학교 때라 자세하게 기억이 나는건 아닙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일이주 전에 겪었던 일입니다. 어느날 할머니가 방에서 주무시는데 누군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언놈들이 어른이 주무시는데 이리 떠드나 싶어 눈을 떠보니 왠 검은 도포 입은 남정네 셋이 할머니 머리 맡에 있더랍니다. 자기들끼리 뭔 얘기를 막 하더랍니다(무슨 얘기들을 했었는지 들었는데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리 얘기들을 나누다가 할머니가 깨신걸 보고는 '이 사람 깼다~' 라 말하고는 사라졌다더군요.. 그 일이 있고나서 며칠 후에 할머니가 뜬금 없이 큰어머니께 밥상 좀 차려오라고 하시더랍니다. 큰어머니가 어머님 배고프세요? 라고 여쭤보니 할머니 말씀이.. '아니~ 저기 창문에 저승사자께서 찾아오셨다.. 대접은 해서 보내드려야지..'라고 말씀하시더래요.. 첫번째 때는 그러려니 했다가 두번째도 그러시니 온 집안에 비상이 걸렸죠.. 용하다는 무당 불러서 굿도 하고.. 굿하면서 기억나는건 이상한 고약한 노린내가 났다는 정도.. 집안에서 이것저것 노력을 해 봤지만 결국 할머니는 두번째 일 이후 며칠 안되서 돌아가시더군요.. ============================================================================================================== 두번째는 제가 꿨던 자잘한 꿈들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하루는 할아버지 꿈을 꿨습니다..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 년 후였는데요..  앞에는 물이 든 수족관 같은게 있더라고요.. 근데 저 멀리서 친척들이 저랑 할아버지 쪽으로 막 달려오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그걸 보시더니 갑자기 절 붙들고 애원하시면서 이 관을 옮겨달라고 하시더군요. 쫓아오는 친척들을 가리키시면서 저 놈들이 방해한다고.. 제발 좀 옮겨달라고 사정을 하시는 겁니다.. 친척들은 달려오면서 그거 옮기면 안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있고요.. 그러고서 꿈에서 깼는데.. 마침 며칠 후가 이장하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장을 하려고 파묘를 해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묫자리가 진짜 무슨 수족관처럼 물이 가득 차 오르더군요ㅡ,.ㅡ;; 문제는 할머니 묘였습니다.. 생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꼭 합장해달라고 유언을 하셨거든요.. 이장한 할아버지 장지 옆에 할머니 자리도 따로 만들어뒀었구요.. 근데 피일차일 미루기만 하고 이장할 생각들을 안하십니다ㅡ,.ㅡ;; 제가 꿈 얘기까지 하면서 이장하자고 해보지만.. 어떻게 된게  친척들끼리 의견이 갈려서는 거의 20년 가까이 되가는 지금도 이장을 못하고 있습니다ㅡ,.ㅡ;;; 제가 집안에서 제일 막내라 얘기를 드려도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이 일 말고도.. 제가 좀 뒤숭숭한 꿈을 꾸면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큰아버지들과 아버지가 지리산에 있는 가묘에 성묘하러 가셨을 때 일입니다.. 그 전날 꿈을 꿨는데.. 집안이 난리가 났더군요.. 꿈에서 친척들이 검은 옷을 입고 전부 울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저한테 다가오시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옷을 입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새벽에 깼는데.. 마침 아버지가 길을 나서시길래 아버지께 가지 말라고 하려다 그냥 안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는게 그게 천운이라면 막을 수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는 주의라.. 아버지 나가시고 저는 일하러 갔는데.. 갑자기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꿈 속에서처럼 우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돌아가신건 제 아버지가 아니라 큰아버지였습니다.. 산에 무리하게 올라가시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으니 집으로 빨리 오라고 하시더군요.. 신기한건 꿈 말고도 그 해 4~5월쯤에 홍대에서 점을 봤었거든요 (빕스 앞에 있던 유명한 천막점집.. 아시는 분들은 아실 듯.. 지금은 사라졌음) 그 점쟁이가 9월 쯤에 공직으로 운이 강하다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공시생이었기 때문에.. 문제는 막 공부를 시작해서 그 해는 시험을 보지도 않았고.. 시험칠 계획도 없었다는 겁니다.. 거기에 가을 쯤에는 집안의 큰어른이 돌아가실거라고 하길래 개소리로 치부했었죠.. 웃긴건 정확하게 9월 달에 아는 분의 요청으로 정부기관 쪽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가을에는 큰아버지가 돌아가셨고요.. 근데 큰아버지 돌아가신걸로 끝난게 아니라 진짜 일주일도 안되서 집안의 제일 큰어른인 고숙도 돌아가시더군요ㅡ.,ㅡ;; 그후에 점 보려고 한번 더 찾아갔는데.. 옮겼는지 어쨌는지 안하더라구요.. ============================================================================================================== 세번째는 수행중에 겪었던 일 두가지 입니다.. 제가 명상 요런거에 관심이 많아서 불교 선수행부터 기체조.. 주문수행 뭐 안가리고 이것저것 다 해봤습니다.. 하루는 수행 중에 누가 오빠.. 오빠.. 하고 절 부르더군요.. 실제로 들리는건 아닙니다.. 무슨 텔레파시 같은 느낌이랄까..? 귀가 아닌 뇌로 바로 쏘는 느낌? 느낌이 무척 강하더군요.. 근데 전 외동아들입니다.. 사촌형제는 많아도 친형제는 한명도 없이 혼자 자라서 뜬금없이 뭔 소리인가 했지요.. 그런데 굉장히 슬픈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 전해지는 느낌이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더군요.. 수행하다말고 막 울었습니다ㅡ.,ㅡ;; 고딩시절 이후로는 운 적이 없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그때는 내가 미쳤나보다 했었습니다. 그 후로 알게된 일인데 어머니가 임신중절한 아이가 하나 있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지금도 그 혼령을 본건지.. 아니면 제가 그냥 잠깐 미쳤던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다른 경험은 약간은 흔한 유체이탈 경험인데.. 그날은 반 졸면서 수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동굴에서처럼 울린다고 해야 하나요.. 몸 전체를 울린다는 느낌이 들면서.. 앞이 보이더군요ㅡ.,ㅡ;;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 앞이 보이는겁니다ㅡ,.ㅡ;; 저는 보면서도.. 아~ 내가 꿈꾸는구나~ 이랬죠.. 그 보이는 상태로.. 고개를 안돌리고 그냥 의식을 다른쪽으로 향하면 그쪽이 보이더군요.. 눈을 감고 방향은 앞을 향했는데.. 의식을 뒤로 향하니 뒤가 보이는겁니다.. 의식을 뒤로 향하니 아는 사람이 방으로 들어오는게 보이더군요.. 가죽 옷에 체크남방.. 제 뒤에 와서는 옷을 벗고 수행하는게 보였습니다. 그 후에는 앞을 보는데.. 촛불이 있는데 촛불까지는 분명 한 7~8미터 정도? 그런데 그 촛불이 진짜 20센치 앞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너무 아름다워서 넋 놓고 보는데 갑자기 온 방안이 빛으로 꽉 들어차 환해져서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더군요. 그렇게 빛 속에 있다가 누군가가 건드려서 깨어났습니다. 눈을 떠보니 중간에 들어오셨던 그 분이 제가 본 옷 그대로 입고 계시더군요ㅡ,.ㅡ... ============================================================================================================== 네번째는 죽은 새끼고양이를 묻어주다 겪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약간은 신기가 있습니다.. 뭐 귀신을 보는건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느낌이랄까? 쎄~ 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꿈이 잘맞는다거나 저도 모르게 툭툭 의미없이 뱉는 말이 맞아떨어진다거나.. 아버지 고향.. 산세가 좋아서 무당들이 잘 찾는 곳에 이모할머니가 사시는데.. 하루는 거기 놀러갔다가 굿하는걸 봤었는데.. 무당들 가고 이모할머니가 절 붙잡고 무당들이 너 신기 있다고 무당되라한다고.. 안그러면 27~28세에 죽거나 일이 안풀릴거라고 하시길래 손 곱작거리고 잡귀들 종노릇 하느니 내가 귀신들 전부 싸그리 죽이겠다. 날 죽이면 내가 귀신되서 그놈들 죽인다. 라고 말씀드린 기억이ㅡ,.ㅡ;; 뭐 지금 직장 때려치고 다시 공시생으로 인생이 좀 꼬이긴 했지만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잡설이 길었고.. 아무튼 제가 보기에 저 고딩시절에 이 신기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ㅡ.,ㅡ;; 진짜 말씀드린 것처럼 의미 없이 소소하게 툭툭 내뱉는 말이 실제 이뤄지곤 했었죠ㅡ,.ㅡ;; 예를 들면 TV에서 정몽준씨 노무현대통령 후보시절 같이서 유세하는거 보고 정몽준씨 보고는 저거 뒤통수 때릴 놈.. 노무현 대통령께는 저거 뒤통수 맞을 놈.. 이라고 말했는데 바로 몇시간 후에 정몽준이 결별 선언했다는 뉴스가 뜨더군요.. 전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놀라셔서 제 방으로 달려오셔서는 어떻게 알았냐고ㅡ,.ㅡ;; 저는 당황해서 모른다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주절거린거라고 했던 기억이ㅡ,.ㅡ;; 뭐 요런식입니다.. 어.. 잡설이었고.. 요는 고딩 시절에 제가 툭하면 뜬금없이 모르는 곳에 갔다는 겁니다.. 뭔 말인고 하니.. 컴퓨터 게임 잘 하다가.. 독서실에서 공부 잘 하다가.. 정말 뜬금없이 어딜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딱히 목적지도 없습니다.. 그냥 여기저기 끌리는 골목으로, 모르는 길로 간다는 겁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그렇게 뜬금 없이 바깥에 나오면 꼭 누군가를 도와주고 왔었습니다.. 여자 혼자 짐 나르는걸 도와준다거나 하는.. 웃긴건 그 사람들이 길가는 저를 붙잡고 도와달라고 합니다ㅡ,.ㅡ;;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왠 여자가 멀쩡히 길가는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이삿짐 나르는걸 도와달라니.. 그걸 또 도와주는 저도 웃긴 놈이지만.. 하루는 그런 식으로 밤 11시에 산에 갔습니다ㅡ.,ㅡ;; 완전히 미쳤죠.. 독서실에서 공부 잘 하다가 뜬금 없이 일어서서 친구들에게 '나 산에 가야 돼..' 라면서 나가는 겁니다ㅡ,.ㅡ;;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냥 왠지 거길 가야 한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ㅡ,.ㅡ;; 친구들도 아주 가끔씩은 있는 일이라 저 새끼 저거 또 도졌구만.. 하고 말더군요 근데 그 산도 평소 가던 등산로가 아니라 거의 안가던 등산로로 올라가게 되더군요.. 그렇게 산 입구에서 차도 따라 주택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데.. 앞에 왠 새끼 고양이 사체가 있더군요.. 갈색 점박이 고양이인데 차에 깔려서 좀 뭉개져 있더군요.. 속으로 재수없다고 생각하면서 그 고양이 옆을 지나갔습니다.. 근데 그 바로 옆을 지나가는 순간 '야옹' 소리가 들리더군요ㅡ,.ㅡ;;;; 진짜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놀래서 고양이를 봤죠.. 아직 살았나 싶어 살펴보는데.. 아무리 봐도 죽어 있었습니다.. 뭉개져서 살아있을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내가 헛것을 듣나보다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죠.. 발을 옮기자마자 뒤에서 다시 '야옹' 소리가 들리더군요ㅡ.,ㅡ;; 와 진짜.. 온 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 그래서 다시 한번 찬찬히 봤지만.. 뭐 죽은 고양이가 다시 살아나나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갈려고 발을 옮기는데 사람 환장하게 또 다시 야옹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거의 졸도할 지경이면서도.. 안되겠다 싶어서 주위의 박스를 가지고 아기고양이 사체를 담아서 산에 올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ㅁㅊ놈이었네요ㅡ,.ㅡ;; 밤 11시에 산에 죽은 아기고양이를 들고 올라가는 고딩.. ㅎ.. 실은 산 중턱에 큰 절 하나가 있어서 그 근처에서 태울 요량으로 들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절간이니 혹시 화장장을 위한 시설 같은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절간 문 두드리고 이유를 설명하니 스님이 별 ㅁㅊ놈을 다 본다는 눈빛.. 약간 두려움의 눈빛으로 절 보더군요.. 그러면서 부정 타니까 산에서 태울거면 멀리 나무 적은 공터에서 태우라 말하고 그냥 들어가더군요.. 산에 더 올라가자니 너무 무섭고 해서 절 밑에 마을버스 정류장 근처의 산길 입구 공터로 갔습니다.. 태우자니 라이터도 없고해서 그냥 묻어주자.. 싶어서 나무작대기 하나 들고 땅을 팠습니다.. 한참을 작대기로 흙을 긁어내는데 느낌이 쎄~ 한게.. 누군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었습니다.. 제가 묻을려는 새끼 고양이하고 정말 똑같이 생긴 어미고양이가 가만히.. 앉아서 절 바라보고 있더군요.. 한밤 중에 눈 번쩍이는.. 내 옆에 있는 죽은 아기고양이와 똑같이 생긴 어미 고양이가 절 바라보는 상황ㅡ,.ㅡ;; 와... 혹시라도 공격해올까 싶어서 그 어미고양이한테 시선 고정한채 한 5분 넘게 계속 땅을 팠습니다.. 5분? 10분? 파는 내내 진짜 꿈적도 안하고.. 자기 새끼의 장례식을 지켜보듯이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는데.. 땅을 다 파고서 아기 고양이를 묻고 고개를 들어보니 5분 넘게 말없이 지켜보던 어미 고양이는 사라져 있더군요... 등골이 서늘해져서.. 산이고 나발이고 바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었고.. 여담이지만.. 그 일 있고 몇 년 후에 유영철 살인사건이 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유영철이 여자들을 묻었던 장소가 제가 그 아기 고양이를 묻었던 장소더군요.. 그거 보면서 고양이가 저주라도 내렸나하는 느낌에 등골이 서늘했었다는ㅡ,.ㅡ;; ==============================================================================================================  마지막은 유럽에서 겪었던 귀신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전 귀신은 볼 줄 모릅니다.. 그냥 쎄한 느낌이랄까.. 그 정도입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게 아니라 그냥 바로 뇌에다 투사하는 느낌입니다.. 몇년 전에 친구 두녀석과 돈 모아서 유럽 여행을 갔었습니다. 하루는 오스트리아로 갔는데.. 호텔 예약을 1시에 해놨는데 갔더니만 방 청소가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쇼핑 좀 하고 오라길래 2시간을 쇼핑을 하고 3시에 갔지요.. 그런데 방 청소가 아직도 안되어 있다더군요.. 짐도 못풀고 날은 덥고 결국 동행했던 형님 한분이 폭발하셨습니다. 인종차별이라고.. 영어로 막~ 뭐라고 하더군요. 댁들 나랑 장난하냐? 아시아인이라서 차별하는거냐 등등.. 직원들이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사실은 청소아줌마가 아직 안와서 청소를 못하고 있어서 그런다고.. 그 아줌마 오자마자 청소 시켜서 방 내드리겠다고.. 하는데 씨알도 안먹혔죠.. 흥분한 형님은 이렇게 큰 호텔에 방이 몇개인데 방도 하나 없느냐!! 아무거나 하나 내놔!! 라고 하시더군요(물론 영어로..) 그 직원들.. 좀 뭔가 주저주저하면서 방 열쇠 하나를 주더군요ㅡ,.ㅡ;; 행동이 좀 조심스럽다해야하나.. 주면 안되는걸 주는 것처럼 굴더군요.. 저랑 제 친구들이 그 열쇠를 받았습니다.. 들어갔는데.. 방이 넓고 좋더군요~ 청소도 깨끗하게 되어 있고.. 방 말고도 거실도 따로 있고.. 방이 저희가 예약한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근데 베드룸? 안방을 열었는데.. 아 ㅅㅂ.. 느낌이 쎄하더군요ㅡ,.ㅡ;; 강렬하다고 해야 하나.. 여지껏 그렇게 강렬하게 속에서 '거부'를 외치는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본능이 그냥 이 방에서는 절대 자면 안된다!! 라고 위험 신호를 보내더군요.. 본능적으로 친구들한테 '난 거실에서 잘란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렇게 안방은 들어가지도 않고 거실에서 술 먹고 노가리 까다 일행들 방으로 돌아가고 친구들이랑 거실에서 잤습니다.. 문제는 제가 새벽에 깨서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일어났습니다.. 느낌이 쎄하더군요.. 거실에서 굉장히 강렬한.. 저거 진짜 위험하다 싶은 느낌이 전해져 오더군요.. 뭔가가 내 친구를 내려다 보고 있다.. 라는 느낌.. 세수하다 말고 뛰쳐나오니 느낌이 더 강렬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건 아니고.. 텔레파시처럼 형상이 그려진다고 해야 하나.. 뭔가 덩치 큰 긴 머리의 무엇이 내 친구 얼굴을 만지고 있다.. 라는 형상이 느껴지더군요... 그런 경우는 태어나서 처음이라 당황했죠.. 본능적으로 그냥 저걸 내쫓아야 한다.. 내 친구가 위험하다.. 라는 느낌이더군요 애들 자고 있어서 소리는 못지르고 계속 박수 치고 발로 쿵쿵 땅을 차고 속으로 당장 꺼지라고 내질렀죠.. 그랬드만 '그것'이 제 친구를 만지다말고 저한테 스르르 다가오더군요.. 친구를 향해있던 살기가 저를 향하는 느낌이랄까.. 그 살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 그 한기..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면서도 박수 치다 말고 저도 '그것'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랬드만 절 지나쳐서 그냥 가 버리더군요.. 맥이 풀려서 그 자리에서 다시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깨서는 그냥 내가 유럽에 와서 너무 피곤해서 헛것을 봤나보다 하고 있는데.. 그 귀신이 얼굴을 만졌던 친구 놈이 아침 먹는 중에 자기 가위 눌렸었다고 얘기를 꺼내더군요.. 자기 머리 맡에 흰 옷에 왠 덩치 크고 머리 긴 사람이 자기 얼굴을 만져대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한참을 그러는데 갑자기 제가 박수 치고 발로 땅을 쿵쿵 차니까 사라졌다면서.. 저한테 아까 왜 그런거냐고 묻더라는.. 전에는 딱히 귀신을 믿지는 않았었는데.. 그때 일 이후로 귀신이 있긴 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금도 딱히 믿는건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귀신이 있건 없건 절 해꼬지 하는거 아니면 신경 안쓰는 주의라..  두서 없이 그냥 주절거린 경험담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는가 모르겠네요.. 무당들이 말해주던 신기 때문인건지는 몰라도 지금껏 살면서 소소한 일들을 자주 겪고는 했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건데.. 귀신은 있어도 별 영향력이 없다..는 겁니다. 그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 정말 소소한 것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짜 무서운건 흉가에 틀어박힌 귀신보다 '산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의식이 뚜렷하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심성을 가진 사람은 귀신은 커녕 신도 함부로 못건든다..는 겁니다.. 그냥 맨날 눈팅만 하기 죄송해서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했던 기이한 일들을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밌게 읽으셨나요?? 저승에는 정말로 명부가 있어서 그걸 보고 저승사자가 찾아오는 것 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사람들의 수명, 운명도 다 정해져 있는걸까요?? 신기하네요 그럼 저는 다른 이야기를 찾으러 가볼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장산범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지금까지 못올린만큼 열심히 올릴게요~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왜 이제야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셨던 동필이 형(별명)이 해준 이야기가 ‘장산범’이었단 사실을 말이다. 무더운 여름 날, 동필이 형이 장난삼아 이야기 해주던 그날의 희귀한 이야기... 그러니까... 2004년 여름방학이었다. 고등학교 국어선생인 동필이 형은 그날도 뿔이 났다. “새끼들 진짜 너무하네? 이 새끼들 참말로 고3 맞나? 어째 수능 100일을 앞두고, 보충수업을 빼먹노? 하... 참... 이 새끼들 진짜 안 되겠네?” 교실에 남은 학생은 단 5명뿐이었다. 그 반의 학생 수가 37명이었으니까, 32명이 땡땡이를 깐 샘이다. 날은 덥고, 제자들은 땡땡이를 치고... 아들뻘 되는 학생들을 일일이 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헛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내일 토요일이겠다, 고마 장산 언저리에 캔 맥주를 사들고 올라가서 죽이 잘 맞는 고쌤이랑 노가리나 까는 것이 인생의 참맛이 아니던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쌤한테 연락을 했다. 그런데 술이라면 빼지도 않는 양반이 날씨가 비올 날씨네, 곧 흐릴 것 같네... 하면서 자꾸 빼는 것이었다. “에이 고쌤, 날도 더운데 장산에 가가지고 얼음에 맥주 담가 놓고  닭 한 마리 뜯어야지? 술이면 환장하는 양반이...  와 빼노? 내 사라고 안 할게!!!” 뭔가 불안하다고 했던 고쌤이었지만 동필이 형이 산다는 말에 결국 나오기로 했다. 두 선생은 해가 지기 전에 두 손 가득히 맥주와 통닭을 사들고서 장산 아래에 있는 공원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둘은 서둘러 맥주와 치킨을 뜯으며 노가리를 까기 시작했다. 둘은 워낙 친했지만 성향이 너무 달랐기에 한 가지 주제가 나오면 주거니 받거니 옥신각신 했다. 유독 그날은 학생들 체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남선생은 너무 오냐오냐 하니까 문제인 것이여...  고런 싸가지 없는 자식들은 싸다구를 날려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봐.” 동필이 형은 그저 고쌤을 보면서 빙긋이 웃었다. “크흐흐흐... 그런다고 아 새끼들이 공부할 것 같나?  고마 선생으로서 경고는 하지만... 보충학습 도망가는 걸로 때리기에는  내사 마 맹분이 없다 아이가?  공부사 할 놈은 다 알아서 하고, 안 할 놈은 지 먹고 사는 거 찾아간다.  다만, 사람 할 짓 못하는 새끼들은 고마 몽둥이 들어야지? 안 글나? 고쌤?” 고쌤은 동필이 형이 못 마땅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둘은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노가리를 안주 삼아 술을 퍼마셨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시다보니 어느새 캄캄해졌다. 하늘에는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내리고, 지나가는 사람도 이제 없었다. 그러더니 고쌤이 주섬주섬 주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남쌤, 이제 맥주도 얼마 안 남았는데... 요것만 마시고 가지?” 초빼이 동필이 형은 아쉬웠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라믄 쪼매만 기다리라. 내 퍼떡 가서 소변 좀 누고 올게...” 그 많은 맥주를 본인이 거의 다 마셨으니, 당연지사였다. 소변 줄기가 끊길 줄 몰랐다. 한참을 일을 보고 있는데, 화장실 문 앞에서 고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동필이 형은 고쌤이 맥주를 많이 마시고 취한 줄 알았다. “뭐라노, 고쌤? 니 많이 취했나? 니도 마이 죽었네? 술주정도 하고...” 그런데 고쌤이 또 동필이 형한테 말을 걸었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말이다. 원래 고쌤 성격상 지나간 것을 말하거나, 반복해서 말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동필이 형이 고쌤을 잘 알기에 직감적으로 이것은 고쌤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고쌤이라서 의문이 갔다. 아니, 그것도 계속 들으니 분명 목소리는 고쌤이지만 뭔가가 이상했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그르르릉..” 미묘하게 말 끝에 고양이나 삵 같은 짐승들이 내는 소리가 들렸다. 오싹한 마음에 천천히 화장실 입구를 돌아봤다. 사람처럼 보였는데, 백발의 여자가 화장실 입구에서 머리만 빠끔히 내밀며 동필이 형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실 조명 때문인지 그녀의 머리카락이 유난히 곱고 하얗게 보였다. 혹시나 잘못 보았을까, 안경을 고쳐 썼다. 하지만 여전히 백발의 무언가가 씨익 웃으면서 동필이 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선생 애새끼들이 그렇게 말을 안 들어?” 그것은 계속해서 고쌤의 말만 반복했다. 동필이형과 눈이 마주치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얼굴만 봐서는 분명 사람이었다. 백발을 한 평범한 40대 여자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몸은 산짐승처럼 네 발로 다녔고, 온 몸이 흰 털로 덮여 있었다. 그것이 일본괴담에 나오는 요괴처럼 목만 길게 빼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동필이 형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으며 입맛을 다시는데... 여간 요망한 것이 아니었다. “남선생은 너무 오냐오냐 하니까 문제인 것이여...  고런 싸가지 없는 자식들은... ” 술자리에서 했던 고쌤의 말을 반복하며 천천히 걸어왔다. 동필이 형은 뭔가 위험을 감지했다. 그것이 고쌤을 따라하며, 한 번 몸을 웅크렸다. 나이 50이 넘어서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었다. 분명 사람은 아니었고, 귀신도 아닌 것 같았다. 길게 뺀 목을 360도 돌려가며 얼굴을 시계방향으로 움직였다. 눈과 입의 위치가 바뀔 때 쯤 더욱 그녀의 얼굴이 무서워 보였다. 당장이라도 자신을 덮칠 것 같았다. “남선생은 너무 오냐오냐 하니까 문제인 것이여...  고런 싸가지 없는 자식들은...” 유달리 고쌤의 그 말을 계속 따라 해서 동필이 형은 무서운 것도 무릅쓰고 그 요망한 것에게 물었다. “그...그래서 우짤낀데?” 그것은 눈웃음을 지으며 요상한 웃음소리를 냈다. “칼칼칼... 칼칼칼칼... 칼칼칼... 칼칼칼...” 그리고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뼈와 살을 발라서 먹어야지!!!” 그것은 고쌤의 목소리가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였다. 순식간에 사람의 얼굴은 흡사 사나운 맹수의 얼굴로 변해서 동필이 형을 향해 달려들었다. 동필이 형은 재빨리 좌변기가 있는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그러나 그것이 문 위의 빈틈으로 목을 빼들어 얼굴을 내밀었다. 해괴망측한 웃음을 지으며 온갖 사람들의 목소리로 뼈와 살을 발라 먹어야 한다며 동필이 형을 희롱했다. 미친 듯이 입을 벌리며 얼굴을 들이미는데, 오로지 휴지통으로 그것을 막아댔다.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벌였을까, 그것이 한참을 동필이 형을 흘겨보다가 머리를 밖으로 빼며 사라졌다. 동필이 형은 무서움에 사로잡혀 화장실 안에서 벌벌 떨었다. 바로 그때, 고쌤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화장실 안에서 들려왔다. “어이, 남선생... 괜찮은가? 빨리 나가세...” 동필이 형은 나갈 수 없었다. 그가 고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보게 어디 다친 건가? 괜찮은 겐가?” 고쌤은 옆 칸에 있는 변기에 올라가 얼굴을 내밀었다. 영락없는 고쌤이었다. “아이 씨...펄...” 동필이 형은 그제야 나왔다. 고쌤은 동필이 형의 손을 꽉 잡고 빨리 나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급하게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이미 밖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고쌤은 동필이 형의 입을 막으며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어딘가 쯤에 걸어가서 손짓을 했다. 공원 한 복판에 뭔가 허연 것이 앉아서 덩실덩실 거렸다. 하체는 땅에 그대로 있었고, 상체는 춤을 추듯 빙글빙글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렸다. 눈에는 라이트를 킨 것 마냥 빛나고 있었는데 동필이 형과 고쌤이 있는 곳을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저.. 저게... 도대체 뭐꼬?” 고쌤은 동필이 형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남선생, 저것이 장산범이야...  사람목소리를 흉내 내서 먹이를 홀리게 한다는 장산범...  잡히는 순간 뼈도 못 추리고 그대로 당해버리지.  아주 요망한 것, 내 처음 부산에서 선생 되고 한 번 봐서 알아...  그런데 저것은 유독 별나네, 그려.” 고쌤은 계속해서 자신의 얼마 없는 머리카락을 뽑으며 라이터에 불을 붙였다.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 누린내를 장산범이 싫어한다면서 태웠다. 후각이 좋은 장산범이 누린내를 맡았는지, 동필이 형과 고쌤이 있는 쪽을 노려보며 요상한 울음소리를 냈다. “칼칼칼... 칼칼칼칼... 칼칼칼... 칼칼칼...” 동필이 형은 괴상한 것을 경험하고 계속 보고 있자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자신도 머리카락을 뽑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비가 와서 불이 잘 붙지 않았지만 손에 물집이 나도록 라이터 휠을 돌렸다. 냄새가 많이 역한지 그 요망한 것이 ‘칼칼칼...’거리며 산 속으로 도망갔다. 눈 깜짝할 사이였고, 순식간에 산 속으로 간 듯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생님은 택시를 탈 때까지 머리카락을 태웠다. 고쌤이 말하길... 장산범은 머리카락을 태우는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불붙이기 힘든 비 오는 날을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술 약속을 처음에 거부를 했는데, 설마 장산범을 만날 줄 꿈에도 몰랐던 것이었다. 동필이 형이 화장실에 갔을 무렵... 고쌤은 혹시나 동필이 형이 술에 취해서 넘어지지 않을까, 계속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런데... 동필이 형이 화장실에 들어가고 웬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엉덩이를 실룩대며 남자 화장실 앞을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상하게 호기심보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가까이 다가갔는데... 생김새가 자신이 총각시절에 본 장산범과 비슷했다. 거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어서 소름이 돋았다. 그것이 동필이 형을 보고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곧 큰 일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아서 태운 것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산범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유명해진지 안됐지만 사실 그 전부터 장산범 이야기는 꽤나 많이들 올려주셨었죠 다들 그런 비슷한것을 보거나 들었지만 장산범인줄 몰랐다가 나중에 장산범이 유명해지고나서 아 그때 그게 장산범이었구나 라고 깨달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겪어보지 않았지만 엄청 오싹한게 실제로 겪는다면 으으.... 상상도 안되네요ㅜㅜ 이 이야기를 읽은분들 중에 장산범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시거나 겪으신분도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어찌되었던 저는 이만 다음 이야기 가지러 가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용제아버지 이야기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일요일 아침에 편의점에 다녀오면서 용제아버지를 빌라 입구 앞에서 만났다. 용제 아버지는 쪼그려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뭔가 깊은 고민이 있는 듯 인상을 쓰고 계셨다. 워낙 친한 사이라서 자연스레 평소처럼 인사를 했다. "아버지, 안녕하세요?" 그제야 깜짝 놀란 용제아버지는 나를 바라보며 급히 담배를 껐다. "어?! 작가야, 그래... 마트 갔다 오나?" 나는 비닐봉지에서 요구르트 하나를 따서 용제아버지에게 드렸다. 그러자 용제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한 모금 마시며, "작가야, 니 바쁘나? 우리집 와서 아침 안무글래?" 흔쾌히 허락은 했지만, 용제아버지가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데... 뜬금없이 용제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니... 혹시... 귀신같은 거... 믿나?" 순간, 멈칫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생각했다. 용제아버지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동네 중학교 수학선생이다. 그렇게 만날 수학은 논리로 푸는 거라며 떠들던 수학선생 입에서 귀신? 맥락 없이 내뱉은 소리에 살짝 웃었다.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용제아버지는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입을 땠다. "사실 그게..." 용제아버지는 지난밤에 지인의 초상집에 다녀왔다. 그곳은 경남군 산청에 위치한 곳으로 특이하게 산 속에 깊은 곳에 장례식장이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밤늦게 지인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용제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배가 아팠다고 한다.  하필 화장실이 장례식장 밖 외부에 있어서 무서운 마음에 가기 싫었지만 그것을 참기에는 이미 뱃속에서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칙칙한 전구 하나에 의존한 컴컴한 화장실, 하필이면 ‘푸세식’이라서 역한 냄새도 심하고 아무튼 별로였단다. 그렇게 한참 앉아서 일을 보는데... 이상하게 누군가가 화장실에서 서성였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용변이 마려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 양반이 용제아버지가 일을 보던 칸의 문을 두드렸다고 했다. "똑, 똑, 똑..." 용제아버지는 사람이 있다며 '기다려'라고 했다. 그러나 밖에 있는 사람은 그것과 상관없이 문을 또 두드렸다고 했다. "이보세요, 사람 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자, 문 밖의 사람이 용제아버지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 강재익이 아닌가?" 강재익은 용제아버지의 본명이다. 그런데... 밖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가 조금 이상하게 들렸다. 화장실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굴처럼 메아리치듯 심하게 울렸다.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일을 보고 있던 중이라서 차분하게 대답을 꺼내며, "네.. 그렇습니다. 제가 강재익입니다. 저를 아십니까?" 그 남자는 용제아버지의 말에 크게 웃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왜 그렇게 갈수록 무섭게 들리는지, 소름이 심하게 돋았다. "으하하하하... 으하하하... 알지. 강재익... 내가 왜 모르겠나?" 용제아버지는 자신을 아는 것 같아서 조심스레 물었다고 했다. "실례지만 누구... 십니까?" 그 남자는 이렇게 밝혔다. "나, 어제 죽은 박아무개라네! 자네 친구인 김아무개와 정아무개는 왜 오지 않았나?" 용제아버지는 깜짝 놀랐다.. "장난치지 마십시오. 죽은 사람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닙니다!" "어허허... 자네 정령 못 믿는 건가? 자네 아들 '용제' 이름 누가 지어줬는가?" 박아무개는 용제아버지에게 친형 같은 존재로 '용제와 용성'이 두 아들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다. 이름을 지어줬다는 사실을 박아무개와 용제네 식구밖에 모르기 때문에 확신 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목소리가 크게 울리게 들렸을 뿐, 용제아버지가 아는 박아무개임이 틀림없는 것이다. 용제아버지는 그제야 알아보고 통곡을 했다. “아이고, 형님... 어떻게 저를 찾아오셨습니까..” 박아무개는 용제아버지에게 말했다. “마지막 가는 길에 자네에게 말 한번 걸고 가려고..” “아이고, 형님... ” 용제아버지가 문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말이야..” “네? 형님?” “그리고... 흐흐..” 박아무개는 한참을 흐느끼다 뜸을 드렸다.. “그리고... 정아무개와 김아무개를 저승에 같이 데려가려고 왔지... 그들에게 전해주게. 내 기필코 그들을 데려가겠다고 말이야. 흐흐흐...“ 용제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러나 화장실에는 박아무개뿐만 아니라, 사람의 흔적도 없었다. 놀란 용제아버지는 대충 뒤처리를 하고 나왔다. 그런데 화장실 입구에 있는 불빛 뒤로 검은 실루엣이 보였는데, 박아무개가 검은 갓을 쓰고 저승사자 모습으로 무섭게 용제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박아무개였고, 용제아버지를 보며 무섭게 웃고 있엇다. 친분이 두터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죽은 사람을 보고 있는데 반가울 리가 없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용제아버지는 장례식장으로 뛰어갔고, 당장 친구인 김아무개와 정아무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둘은 무슨 영문인지 받지 않았다... 박아무개가 사망한 날, 용제아버지는 정아무개와 김아무개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정아무개는 바쁘다는 핑계로, 김아무개는 무관심하게 “내가 가면 뭐할끼고? 박아무개님 행님... 안됐지만이서도 내가 가는 거 별로 안 좋아 할끄다“ 라며 오지 않았다. 마음이 좋지 않았고, 당사자가 아님에도 괘씸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만이 왔는데, 화장실에서 박아무개의 영을 만날 줄이야. 용제아버지는 가끔 그날의 일을 생각하며 말하곤 한다. “아직도 갓을 쓴 박아무개 형님이 내를 보면서 웃는 모습이 생각나면 그날 잠이 안 올만큼 무섭다... 이유는 내도 그 형님한테 뭔가 마음의 죄를 진 것이 아닌지..“ 아무튼, 다급하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김아무개와 정아무개... 용제아버지는 이들 관계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당최, 연락이 되지 않아서 운구도 못하고 그렇게 부산으로 오고 말았다. “작가야, 니는 내 말에 믿음이 가나?” 사실 무서운 이야기를 수집하는 사람으로 믿음이 간다. 그러나 당시에 ‘강 건너 불구경’하는 마음이었기에 별일 아니라고 그저 위로만 건넸다. 위로가 택도 없었는지, 용제아버지는 매우 불안해 보였다. 끊임없이 피는 담배, 핸드폰으로 그들의 소식을 계속 체크를 하는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지도 6개월이 흘러, 친구인 용제를 만나서 술을 한 잔 마시게 됐다. “마... 아버지 잘 계시나? 그때 개인적으로 일이 있으셔서 걱정이 많으시더만?“ 용제는 부친 이야기가 나오자 인상을 찌푸렸다. “아이고... 말도 마라. 귀신이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병원에 입원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상하게 ‘귀신’이란 단어에 심장이 ‘덜컥’ 조였다. “하모, 작가 니한테도 우리아버지가 했다메? 정아무개랑 김아무개 아저씨...“ 당시에 ‘그 둘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조심스레 용제한테 물었다. “와? 두 분한테 무슨 일이 있드나?” “에휴..” 용제아버지는 그들이 전화를 받지 않자, 결국 집으로 찾아갔다. 먼저 가까이 사는 정아무개의 집에 간 용제아버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랜 시간 문을 두드린 후에 정아무개 부인이 문을 열어줬는데, 부인은 마치 신경쇄약에 걸린 듯 피골이 상접해 있었고 집 안은 아수라장이었다. 설상가상, 정아무개는 안방 문을 잠갔다. 용제아버지는 정아무개를 불렀다. “이보게, 내다. 재익이.. 문 좀 열어주게.” 그러나 정아무개의 기척은 전혀 없었다. 정아무개 부인의 말이, 며칠 전부터 죽은 박아무개가 눈에 보인다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시고, 허공에 욕을 하다가 결국 안방에 들어가서 며칠 째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용제아버지는 걱정이 되어 억지로 문을 따고 들어갔다. 그런데 정아무개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벌벌 떨고 있는 것이었다. 용제아버지는 조심스레 이불을 걷자, “아이고, 형님... 박아무개 형님.. 제가 잘못했십니다.. 제발.. 제발.. 지는 좀 살려주이소. 제발.. “ 정아무개는 크게 놀라며 용제아버지를 보고 싹싹 빌었다. 이미 눈이 풀려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런 모습을 보자 용제아버지도 당황했는지, 정아무개의 손을 잡고 달랬다. “이보게, 내다... 재익이.. 강재익이라니까?” 그제야, 정신이 든 정아무개는 용제아버지를 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상황이 조금 정리가 되자, 정아무개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실, 정아무개와 김아무개는 박아무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 (액수는 모르지만 ‘억’단위로 들었다.) 둘은 동업으로 큰 음식점을 하기로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마음도 맞지 않아서 결국 동업이 무산됐다. 그리고 다시 거액의 빌린 돈을 박아무개에게 줘야 하는데, 난생 큰돈이 생기니 주기가 싫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일단 자신의 손에 쥐고 있다가, 결국 유흥비로 써버렸다. 어차피 박아무개에게는 처자식이 없는 터라, 그 돈을 다시 줘도 박아무개가 당장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후에 본인들이 벌어서 주려고 했지만 갑작스레 박아무개가 숨을 거두는 바람에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사라진 것이었다. 물론 박아무개가 아무 대가 없이 둘에게 자신의 가족도 모르게 돈을 빌려줬지만, 혹여나 장례식장에 가면 박아무개 가족들이 자신들에게 돈 이야기를 할까봐 일부로 피한 것이었다. 둘은 입을 맞췄다. 무엇보다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라는 마음이 점차 커져서  처음에는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아무개의 장례 1일째 되던 밤에 정아무개는 돈을 갚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에 술을 한잔하고 자려고 했다. 그러나 술을 잔에 따르는 순간, “가자..” 라는 소리가 들렸다. 정아무개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주변 소음인 줄 알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술을 따르다가 멀쩡한 술잔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그것을 줍기 위해 바닥으로 몸을 웅크리는데... 식탁 아래에서 박아무개가 무서운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정아무개는 그렇게 놀란 적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너무 당황했고, 무서워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빨리 부인을 불러야 하는데, 말을 하려고 할수록 심장이 조였다. “가자... 어서 가자...” 박아무개는 자신과 함께 어디론가 가자며 다가왔다. 박아무개는 갓을 쓰고, 검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흡사 ‘저승사자’처럼 보였다. 그런데 정아무개가 경악을 한 이유는, 박아무개 뒤에 저승사자로 보이는 3명의 다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너무 놀라서 뒤로 나자빠졌다. 박아무개를 비롯한 3명의 저승사자들이 일제히 무서운 미소로 자신에게 다가왔고 그들은 정아무개에게, “빨리 가자.. 어서.. 날 따라 가자... 가자..” 를 반복하며 목을 조르려고 했다. 그 상황이 너무 무섭고 놀란 나머지 정아무개는 졸도를 했다. 이후 정아무개에게 박아무개의 혼령은 자주 나왔다. 처음에는 밤에만 나왔다. 하지만 장례 2일 째를 넘기며, 밤낮 할 것 없이 나타나서 어디론가 가자고 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물건을 던지고, 골프채로 공격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박아무개의 혼령은 정아무개를 비웃기라도 한 듯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그러던 장례 3일 째, 지쳐서 누워있는데 누군가가 팔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박아무개가 화를 내며, “가자, 어서 가자..” 라고 재촉했다.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뭔가 괘씸해서 박아무개에게 물었다. “형님, 도대체 어딜 가자고요?” 그러자 박아무개의 표정이 무섭게 변하며, “저승이지, 이놈아! 어서, 가자! 빨리.. 시간이 없어!!!” 라며,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잡아당겼다. 그 말에 놀란 정아무개는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팔을 뿌리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엎드려 떨었다. 이후 저승사자들이 정아무개의 주위를 둘러싸며 “어서 가자”며 이불을 잡아당겼다.  그럴수록 정아무개는 살기위해서 안간 힘으로 버텼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용제아버지가 찾아 온 것이다. 정아무개는 용제아버지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였는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재익이 이 친구야, 김아무개에게 같이 좀 가세... 그 친구도 박아무개 형님한테 몹쓸 짓 했다 아이가..“ “그래, 김아무개도 연락이 안 돼... 진짜 믿을 수 없지만, 사람부터 구하고 봐야지” 둘은 김아무개가 있는 김해의 모 동네로 향하려 차를 타려고 하는데, 정아무개가 용제아버지의 차를 타고 경악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박아무개가 뒷 자석에 타고 있었다. 용제아버지는 놀라서 공포에 떨고 있는 정아무개를 달랬지만, 그는 자리에 주저앉아 손가락으로 차의 뒷자석만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용제아버지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실 용제의 말을 들어보면, 용제아버지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손 놓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던 사이 아닌가? 물론 박아무개 형님을 배신한 두 친구가 밉고, 싫지만 사람은 살리고 보자는 신념아래에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한다. 어쨌든 정아무개는 자신의 아내와 있는 것보다 용제아버지와 있는 것이 백번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결국 뒷자석에 박아무개가 앉아 있는 용제아버지의 차에 탔다. 하지만 용제아버지도 뒷자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옆에서 정아무개가 하는 말이, 뒤에서 박아무개가 계속 “저승으로 가자”며 계속 자신의 귀에 속삭인다고 벌벌 떠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아무개는 믿지도 않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살려달라며 하는데 용제아버지도 미칠 노릇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운전이 너무 안 되는 것이다.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위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핸들과 악셀 등 모든 것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위태롭게 김아무개의 집에 도착했다. 용제아버지는 김아무개도 박아무개의 혼령에 시달려서 정신이 이상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다. 이윽고 조심스레 벨을 눌렀다. “띵~동!”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문을 열어줬다. 김아무개였다. “김아무개 이 친구야, 왜 이렇게 연락도 안 받고 그런가? 걱정하지 않았나?!” 김아무개는 말없이 소파로 향해 앉았다. 다행히 정아무개처럼 무언가에 시달린 흔적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냉랭한 것이 괜한 걱정을 한 것이 아닌지?! 용제아버지는 생각했다. 그러나 정아무개는 다짜고짜 김아무개에게, “이보게, 우리 지금이라도 박아무개 형님의 돈을 갚고 형님께 용서를 구하세..“ 라며 매달렸다. 하지만 김아무개는, “늦었어..” 라고 답할 뿐, 고개를 숙였다. 이에 용제아버지가, “뭐가 늦었는가? 박아무개 형님 묘소에 가서 용서를 구하고, 가족들에게 정황을 설명하면 되지 아니한가?” 그러나 김아무개는 용제아버지의 말이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 듯, “늦었어..” 라고 답할 뿐이다. 용제아버지는 김아무개가 뭔가 이상했다. 본래 김아무개는 성격이 불같아서 금전 이야기만 나오면 화를 내거나, 자신이 옳다고 욱이는데 전혀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아서 어색했다. 정아무개는 김아무개에게 읍소했다. “이보게.. 우리가 형님 돈을 그렇게 빌려놓고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은   우리가 백번 잘못 한 거다.   그러니까 고마 우리 형님 돈 갚고 형님 가족들에게 사죄도 드리러 가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아무개는 아무 미동도 하지 않고 허공을 응시했다. 아니, 정확히 용제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눈이 뒤집어 졌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점점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옆에 있던 술병을 들고 정아무개의 머리를 치려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용제아버지는 김아무개의 팔을 잡고 막았다. “이.. 이보게... 자네 지금 무슨 짓인가?” 얼굴이 이글어진 김아무개는 정아무개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 오늘 둘이 저승에 가자..” 엄청난 괴력으로 용제아버지를 밀치고 순식간에 부엌에서 칼을 들고와 정아무개를 찌르려고 했다. 김아무개의 집은 난장판이 됐다. 김아무개는 친구도 못 알아보며 칼로 위협을 줬고 이에 겁을 먹은 정아무개는 방 안으로 도망갔다. 김아무개는 무서운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어서 나와, 어서 나와서 가자.. 시간이 없다.” 정아무개는 무서워서 문을 꼭 잠그고, 행여나 문이 열릴까봐 문고리를 꽉 잡고 있었다. 김아무개는 열리지 않자  갑자기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르려고 했다. 이를 본 용제아버지가 급하게 막았다. “놓아라, 빨리 놓아. 이러다가 너까지 다친다. 어서, 놓아라!” 용제아버지는 너무 놀랬다. 말투나, 목소리가 김아무개가 아닌, 박아무개 같았기 때문이다. 경악을 한 용제아버지는 김아무개의 다리를 잡고 통곡했다. “형님.. 저 재익입니더. 형님... 저를 봐서라도 김아무개랑 정아무개 살려 주이소. 형님.... 한번만 봐주이소. 김아무개랑 정아무개... 살려주시면 형님 돈도 갚고, 앞으로 착실하게 살게 하겠십니더..” 그러더니 김아무개가 부들부들 떨더니, “재익이 자네... 내가 얼마나 원통한지 아는가?” 용제아버지는 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처자식은 없지만 가족이 치루는 내 장례도 못 가보고 오로지 저 두 녀석을 데려가려고 애를 썼다. 저 두 녀석을 데려가야, 이 한이 풀릴 것 같았다. 그 돈... 고생한 우리 어머니, 이혼한 동생이랑 더 이상 고생 안하게 주려고 했는데... 저 두 녀석이 감히...?! 자네같아도 원통해서 저 세상으로 못가지 않겠나?” 용제아버지는 그제야 박아무개의 마음을 이해했다. “재익이 자네, 내 자네를 봐서... 이 두 인간들을 살리지만, 다시 또 이런 일을 겪는다면 지옥에 있더라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자네가 책임지고 나의 원한을 풀어주게. 자네만은 내가 믿으니...“ 용제아버지는 박아무개로 빙의한 김아무개를 보며, “형님.. 걱정마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두 친구들과 하루 빨리 형님 가족에게 찾아가겠습니다.“ 순간, 김아무개는 쥐고 있던 칼을 놓고 혼절해버렸다. 그리고 순식간에 열려있던 창문에서 바람이 불었다. 이후에 용제아버지와 두 친구는 박아무개의 가족들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정아무개와 김아무개는 결국 빚을 모두 갚았다. 그리고 박아무개의 빈소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물론, 그 뒤로는 박아무개가 나타나 해코지를 하지 않았다. 용제가 말하길, 그일이 있고 난 뒤, 용제아버지는 며칠을 끙끙 앓았고, 박아무개의 악몽으로 몇 번이고 자다가 놀라서 깼다고 한다. 도중에 놀라서 병원도 가고, 별것 아닌 것에 겁을 먹기도 하고, 뜬금없이 허공을 보며 귀신이 있다는 둥, 저승사자가 있다는 둥 황당한 이야기만 해서 고생을 좀 했단다. 결국 용제아버지는 정년퇴임을 몇 년 남겨두고 학교를 그만뒀다. 그리고 생전 무당이니, 굿이니 믿지 않던 양반이 가끔 무당집에 가서 귀신이 붙지 않는 부적을 써서 집안 곳곳에 붙이고 다닌다. 그리고 자주 나에게 그 날의 일들을 말해주고 오히려 자신이 더 겁먹어 한다. 용제아버지 이야기 완결 ※ 본 이야기는 친구인 용제와 용제아버지, 그리고 용제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를 참고하여 썼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의 교훈..... 빌린돈은 반드시 갚아라 친한 사이일수록 채무관계는 확실히!! 한이라는게 정말 생사를 넘어서 이어지는걸 보면 정말 무서운것같아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자기 눈에 피눈물 난다는 말이 있듯 남에게 피해주지 말아야 겠네요 저는 이만 다른 이야기를 가져올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해병대 해안소초와 할매스님 이야기_1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군대 이야기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 빠밤~ 역시 괴담은 군대가 최고야....후후 재밌는 이야기 바로 시작할게요 짱공유 소주정예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야기에 앞서, 1. 인물과 사건 자체는 100% 실제이다. 2. 이 이야기는 당시에 보안대에서 조사 끝에 미결로 끝난 사건인 만큼 실명이나 날짜를 밝힐 수 없음을 알린다. 3. 이야기 전개를 위해 약간의 소설적 윤색을 더했다. 4. 용어 설명 * 소초 (小哨): 적은 인원으로 중요 도로나 지점의 경계 임무를 맡은 부대. * 초소 (哨所): 보초를 서는 장소. * bmnt : before morning natural twlight 해상박명초(海上薄明初) 해상에 해가, 즉 동이 트는것을 말함. 일출이전-48분의 시각. 일출시간이 오전6시이면  오전 5시 12분이 bmnt. * eent : end evening natural twlight 해상박명종 (海上薄溟終) 어둠이 해상에서 사라지는 것을 말함. 즉 노을이 완전히 없어지는 시각. 흔히 "땅거미가 완전히 졌다" 라는 시각. 군사용어로 eent+48분, 즉 일몰이후 48분까지 아직 밝다. 일몰이 오후7시이면 7시 48분까지 밝다는 것. =============================================================================== 스무 명 남짓한 인원이 지붕에 흙 덮인 소초에서 바다만 바라보고 몇 달을 보내야 하는 어느 여름의 일이었다. 그 해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해안 생활이 더욱 짜증나고 무료했다. 낮에는 해안선 점검 및 자체활동으로 보내고 야간에는 해강안 근무를 해야 했는데 우리는 체질상 예비대 생활을 선호했으므로 어찌 보면 낭만적인 해안 생활이 지겹기도 했다. 우리는 근육과 정신이 나태해지면 예비대로 복귀했을 때 처음 한 달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었으므로 선임하사님이나 신임 소대장님을 꼬드겨 철책 안으로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오침 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군장을 꾸려 꽤 멀리까지 방황(?)하기도 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철수한 후 이른 아침 해안선을 따라 구보하기도 했는데 근육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방법을 강구하던 대원들 사이에 금기를 깨자고 하는 의견이 나온 것은 그 해 늦여름도 다 가던 9월초였다. 원래 철책이라고 하는 곳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징크스, 금기, 괴담, 전설 등이 횡행하는 곳인지라 별의별 말들이 많은 곳이다. 우리가 있던 00도 앞도 그랬는데 해마다 총기 사고가 나서 인명이 죽어 나가곤 했는데 들리는 말에 전임 중대장은 흩어져 있는 병력의 효과적인 지휘를 위한 방편으로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소초 뒷산에 있던 조그만 암자에서 고사를 지냈다고 했다. 각 소대의 고참병과 선임하사관, 소대장 등을 대동하고 고사를 지낸 후 반나절만에 돌아온 중대장이 말했다는 내용은, "뒷산 암자에 있는 영험한 할머니 스님의 말씀이 그 부대 사람들이 야생동물을 하도 많이 죽여  불상사가 잦은 것이니 앞으로는 절대로 야생동물을 죽이지 말고 이 산에도 들어오지 말라" 는 것이었다. 당시에 신병이었던 대원이 소대의 최고참이었으므로 그 일은 비교적 상세히 전해지고 있었고 선임하사님은 아침 구보시 그 산쪽으로 향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식사 당번(아무나)과 당직병, 그 밖에 몇을 빼면 구보인원은 보통 16명 내외였는데 그날 아침에는 모두들 들떠있었다. 선임하사님과 소대장님은 피곤하실테니 쉬시라고 하고 최고참병 3명은 북어포에 넘어가 건물 뒤로 사라졌다. 호기심을 참지 못한 상병 선에서 일을 꾸몄다. 병장 초와 상병 일병 그리고 막내에 초임 하사관 둘. 우리는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처음엔 둑방을 향해 구보하다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급히 방향을 꺽어 뒷산을 향해 뛰었다. 조그만 오르막길을 숨차게 올라 '00암'이라 쓰여진 조악한 팻말을 보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일반 가정집 같은 조그만 암자가 나왔다. 우리는 공터에서 10월에 이동할 예비대를 떠올리며 장난스럽게 피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며 왁자하게 떠들었는데 갑자기 조용해지길래 뒤를 돌아보았더니 추녀 아래로 늙은 할머니 스님이 무표정하게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상병 말이었던 내가 우물쭈물하는 초임분대장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섰다. "할머니, 아..참.. 스님. 저희는 저기 아래 군인입니다" ".........." 대답도 않고 있는 그 할머니는 아무리 봐도 나이와 성별을 알 수 없는 묘한 인상이었다. "물 좀 마시고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장교분이 와서 물으면 죄송하지만 우리 얘기를 않했으면...." "........." 머쓱해서 돌아온 우리는 왕복 8킬로 남짓한 그 암자가 구보 코스로 너무 좋고 경치도 맘에 들고 공터도 좋고 약수 맛도 일품이어서 그 뒤로 틈나면 가게 되었고 붙임성 좋던 소대 막내 놈은 무뚝뚝한 그 할머니 스님과 제법 농담도 주고 받게 되었다. 이러한 우리 행동은 사실 다음 달이면 이동할 것을 전제로 했기에 부담이 없었고 일체 암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기로 한 것이었다. 한 번은 공터 구석에 있는 굵은 벚나무에 개인로프를 걸어놓고 매달리기를 하며 막내와 할머니스님(우리는 모두 그렇게 불렀었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막내는 경상도의 두메에서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입대했으므로 이마 위에 몇 개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제외하고는 민둥산인 모습이 시골소년 모습 그대로였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정겨운 할머니와 손자 그대로였다. "할머니스님은 이 곳에서 언제부터 사셨습니까?" 녀석은 신병 특유의 기합이 바짝 들어 다까를 구사했다. "꽤 되었지..." 할머니 스님은 이제 막 싹이 나는 이른 배추를 매만지고 있었다. "혼자서 뭘 드시고 사십니까?" "이 것... 저 것..." 쉰 목소리의 다까식 말투와 전혀 감정이 배제된 듯한 말투가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할머니스님의 연세를 도무지 감잡지 못하겠습니다" "그래? ....... 흐 허 헐 헐헐...." 옆에서 듣던 나는 그 웃음이 왠지 자의적이란 생각이 들면서 이유도 없이 께름찍한 기분이 들었었다. 10월 중순이 되자 우리는 싸리 작업도 나가고 부대 이동을 위해 바빠졌다. 일병 선에서는 벌써 예비대 공포증에 시달렸고 해안에서 실무에 처음 배치된 신병들은 예비대의 각종 훈련들에 대해 막연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우리 소대의 막내는 막내 특유의 어눌함과 우울함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즐겁게 생활했다. 모두들 의아해 했지만 친할머니 같은 스님 덕에 그러려니 할 뿐 아무도 드러내 놓고 묻지는 않았다. 부대 이동을 사흘 앞두고 근처에 타군이 훈련을 나와 있으니 접촉을 금하고 아침 구보시 복장 단정히 하고 군기 유지하라는 중대장님의 전통을 소대장님은 누누이 강조했다. 사실 소대 단위로 생활하다 보니 아침 구보시 복장은 우리가 봐도 가관이었다. 흰 런닝을 민소매로 만들어 뒤에 해골 그림을 그린 놈에 철모 카바를 벗겨 쓰고 월남전 흉내를 낸 놈, 윗통을 벗은 놈 등에 군가는 듣기에 거북살스런 사가에 머리털은 위쪽에 몇 개 있을 뿐 거의 삭발이었으니.... 어쨌든 우리는 오랜만에 위장 티에 카키 팬티로 통일하고 열까지 맞추어 정식 군가를 부르며 아침 구보를 나섰다. 해안에서의 아침 구보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은 짐을 싸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길을 꺾어 암자로 향했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막내는 오늘 따라 표정이 좀 어두운 듯 했다. 그 날 일병오장(일병최고참)이었던 두꺼비는 부두어귀에서 빨간 천을 구해와 길게 찢어 머리띠를 만들었다. 철책에 붙이는 각종 팻말을 도맡아 만들던 두꺼비는 그 날도 솜씨를 발휘해 노란 문양이 선명한 머리띠를 여러 개 만들어 졸병 선에서 착용하게 했다. '얼룩무늬 반짝이며, 정글을 간다 ~  월 - 남에 하늘아래 메아리치던 ~ ! ....  ' 산자락에서 아침을 맞는 저쪽 육군병사들이 새까만 위장얼굴로 고개를 들어 우리를 본다. 군가 소리는 더욱 커졌다. 타군과 조우한 후 무사하려면 구보 속도는 무한정 빠르게,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