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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에 대한 불신임 투표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참조 1), 정확히는 1922 위원회(이게 뭔지는 예전에 참조 2번 글에서 설명했다)의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새벽 즈음에 개최된다. 결국은 1922 위원회 투표로 갔다 함은 브렉시트를 영국 정치인들이 어떻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브렉시트의 문제가 영국 미래를 두고 겨룬 주제가 아니라, 결국은 보수당 내에서의 정치 모리배들의 싸움이었을 따름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어쩌면 메이의 전술 실패일지도 모르겠다. 메이는 늘상,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브렉시트가 없다거나(혹은 딜이 없다거나)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공포 마케팅을 벌임으로써 하드 브렉시터들과 하드 리메이너들을 모두 단합시켰다.

그래서 그녀의 승부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어차피 통과 안 될 브렉시트 EU-타협안 대신, 그녀는 그녀 목숨(!)을 담보로 승부수를 던졌다. 새벽의 보수당 내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만 1년간 리더십 도전은 있을 수 없다. 물론 노동당이 SNP나 보수당 일부, DUP와 야합하여(자민당도 끼어들지 모르겠다) 불신임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말이다.

만약 1922 위원회 투표에서 그녀의 불신임이 결정되면? 그러면 곧바로 보수당 대표 선거가 개최되고 보수당 의원 누구나 후보로 나설 수 있으며(지명인이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후보 2명만 남을 때까지 투표를 거듭한다. 그 다음 "깜"으로 제일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메이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는 Sajid Javid 내무부장관과 메이에게 전혀 충성을 바치지 않는 Boris Johnson 전-외교부장관이다.

아마 그들 모두 관세동맹의 개념에 대해 모르고 있겠지... 메이 총리는 우리 시각으로 새벽 1시 즈음, 1922 위원회에 나가서 연설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녀가 2016년 브렉시트 운동 당시 했던 말을 들어보자. 2년동안 자기 말을 증명해온 것 외에 그녀가 뭘 했을까(참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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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천재지변이 아닌 한 메이를 실각시키는 방법은 (1)내부와 (2)외부로 나뉜다. 내부적인 방법이 바로 1922 위원회(참조 2)를 통한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들의 투표이고, 외부적인 방법은 하원 내에서의 불신임 투표이다(이경우, 가결될 경우 14일 내에 신임투표를 한 번 더 하원에서 개최한다. 이때도 가결되면? 새로운 총선으로 직행).

2. 메이에게 남은 열흘(2017년 6월 1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3225438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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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의 거짓말
https://brexitcentral.com/plea-pm-leave-supporting-businessperson-stop-scare-stories-embrace-sovereign-brexit/ HBO에서 1월 말에 한다는 Brexit 영화가 참으로 기대되는데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이자, 보수당 계열 주간지인 Spectator 부편집장의 남편이기도 한 도미닉 커밍스(Dominic Cummings, 참조 1)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예고편만 봐도 이 인물이 어떻게 영국을 현혹시켰는지 알 수 있는데...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이들 중, 정말 "순수한" 영국의 독립을 바라는 사람들 역시 거짓말을 절반의 진실로 적절히 꾸미는데 능하다는 점은 아셔야겠다. 바로 이 글이 대표적. 이 글은 "노 딜" 브렉시트가 일어나고, (이를테면) 인슐린 수입이 막히거나, 영국 수출이 막힌다 하더라도, 회사들이 거래하면 되니 노 프로블렘이라 주장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면 지는 것이다. 단언코 이 글을 쓴 이는 세계무역체제에 대한 지식을 아주 사악하게 쓰고 있다. 첫 번째, 영국은 대체로 덴마크로부터 인슐린을 수입하고 있으며, 노딜이 있는 경우 인슐린 관세율을 어떻게 하는지부터 정해야 한다. 순수한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관세를 정부가 마음대로 정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WTO는 그걸 허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 영국의 수출을 EU 회원국(가령 프랑스?)이 막을 수 없다는 말은 맞다. 그러나 모든 업체는 노딜이 됐을 때 여기저기 등록(참조 2)해야 하고, 기나긴 컨테이너, 트럭 행렬을 기다려야 한다(참조 3). 세 번째, 가령 프랑스가 방해를 하는 경우(역시 국가 때리기에는 프랑스가 제맛이다), WTO가 달려와서 구해줄 것이다. 내 관점에서는 세 번째가 제일 사악하다. WTO가 영국 멋대로 정하는 관세를 허용하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WTO는 무역 분쟁을 모니터링하지 않는다. 해당 국가가 "material damage"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면서 "합의(consultation)"를 신청해야 분쟁해결절차로 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서 예를 들었던 프랑스의 일본 비디오레코더기 수입 사건도 상당히 사악하게 들어와 있다. ---------- 잠시 이 사건을 얘기해 보자. 역사적으로 푸아티에 전투는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732년 샤를 마뉴가 이슬람군에게 승리한 전투이고, 두 번째는 1982년 미테랑이 일본 비디오를 물리친(!) 전투이다...? 1982년, 일본제 비디오레코더기 수입이 폭증하자(!) 프랑스는 역내 수입되는 모든 일제 비디오레코더기를 무조건 푸아티에 세관을 통하도록 조치를 내린다. 즉, 통관 절차가 한 없이 길어졌고, 이에 일본은 GATT를 통해 EEC측에 합의 절차를 요청한다(참조 4). 프랑스의 통관 관련 조치가, 수입품에 대한 수량제한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참조 5). 이때는 WTO가 없던 시기다. 그런데 이 기사는 당시 WTO가 출동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거짓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어떻게 처리됐을까? EEC는 (당연히?) 프랑스 조치에 대해 미온적이었고, 역내 상품의 자유로운 운송은 한 번 들어온 이후에만 해당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일본은 백기 항복했고(참조 6), 수출자율규제에 들어간다(참조 5). 그렇다면 도대체 현재 WTO의 뿌리가 되는 GATT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서류를 스캔했다(참조 4). ---------- 이런 식의 거짓말은 물론... 잘 퍼지고 사람들도 그런가? 하고 보게 되어 있는데, 이걸 어떡해야 할까?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에 전기가 끊긴다고 해야 하나(참조 7)? 신선 채소/과일 재고분이 하루 반 밖에 안 된다고 해야 하나? 인슐린의 경우, 특별한 냉장 창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환자들은 어서 국적을 바꾸라고 해야 하나? 이런 Project Fear로는 선거 승리가 불확실함이 증명됐는데도 말이다. ---------- 참조 1. IDS(이언 덩컨 스미스) 및 마이클 고브의 보좌관이었으며 러시아와 연결성을 의심받는 VOTE LEAVE 캠페인본부장이었다. 예고편: https://youtu.be/E5S1EMmCWAE 2. EORI(Economic Operator Registration and Identification) 등록을 한 다음 자신들의 INCOTERMS(International Terms and Conditions of Service )를 반영하는지 확인해야 수출이 이뤄진다. 이게 기본 구비 서류다. 그 다음, 이게 농축산물이면 SPS를, 공산품이면 TBT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위에서 말한 WTO (임시?) 관세율이라도 정해진 다음의 얘기다. 즉, 물품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아래 링크 참조(영국 정부가 이미 경고하고 있다).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trading-with-the-eu-if-theres-no-brexit-deal/trading-with-the-eu-if-theres-no-brexit-deal 3. 2018년 10월 2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6656926734831 4. https://docs.wto.org/gattdocs/q/GG/L5599/5427.PDF 5. 현재 수량제한 및 수출자율규제(VER)은 WTO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WTO가 각 회원국들의 무역 행태를 "모니터링"하는 기관은 아니다. 즉, 위와 같은 사례처럼 프랑스와 일본, 혹은 현재의 미국과 한국이 자동차 거래를 적절히 알아서 줄이거나 늘리거나 한다고 해서 곧바로 WTO 위반을 구성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해석도 있다. 6. Voluntary Export Restraints in WTO and EU Law (p55-57): https://www.amazon.com/dp/303911767X/ref=cm_sw_r_tw_dp_U_x_wCDgCb14791BP 7. No-deal Brexit ‘could lead to NI electricity blackouts’(2018년 9월 27일): https://www.bbc.com/news/uk-northern-ireland-45657966 자세히 설명하자면 북아일랜드에 전기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영국이 유럽의 전기 공급 규칙(Internal Energy Market)을 따라야 한다. 브렉시트하면 영국이 주권을 되찾아온다며?
예상은 캐나다+
터리사 메이의 충신 닉 티모시(참조 1)를 기억들 하실 텐데, 총선 패배(!)로 인하여 사임(을 당)했었다. 워낙 실무형 인간이기도 하고, 글도 잘 쓰기 때문에 나는 그의 팬. 그의 이번 칼럼도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을 깔끔하게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보죠가 말하는 것보다 티모시가 말하는 편이 훨씬 알아듣기 쉬운데, 결론을 한 마디로 하자면 아래와 같다. (이미 말한 듯 한데, 내 예상도 같다.) 캐나다+로 가즈아아아. 조지 소로스가 출동해서, Brexit에 대한 제2의 국민투표를 시도하자는 여론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건 말이 안 된다. 현실적으로 웨스트민스터를 통과할리 만무하고(아셨나? 노동당도 요샌 브렉시터다), 통과한다고 해도 투표지 항목이 O/X가 될 수 없다. O/Y(!?)/X가 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참조 2). 그의 의견이 현실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관세 동맹부터 짚어 보자. 메이 총리가 리스본 조약 제50조의 발동을 알린 서한(참조 3)을 보면 단일 시장(single market)은 분명 영국이 택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쓰여 있다. 그렇다면 아일랜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한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관세동맹에 들어가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이 (사실 매우) 강하다. 일단 EU 회원국이 아니면서 단일 시장에 들어간 국가는 모나코와 노르웨이 뿐이다. 티모시가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말하자면 이렇다. 모나코는 외교권을 프랑스가 행세하니 굳이 EU 회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노르웨이의 경우 EEA를 통해 단일 시장에 접근하지만, 그만큼의 희생을 했다. 노동력의 자유로은 이동 및 FTA 교섭권 반납(?), ECJ 판결을 따르는 것(참조 4) 등이다. 사실 노르웨이 옵션을 그동안 많이 거론하긴 했되, 노르웨이의 위치를 자세히 인식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노르웨이는 말하자면, 일종의 "EU라는 덫"에 발목 잡혀 있다). 터키도 마찬가지. 터키는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FTA 협상을 하려면 EU가 먼저 타결한 나라하고만 해야 한다. 즉, 그 의미를 알고 있다면 영국 입장에서 관세 동맹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는 두 번째 이유, 무역 협상 교섭권으로 연결된다. 관세 동맹에 들어간다면 모든 무역 협상을 EU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국은 한국은 물론, 짝사랑하는(참조 5) 미국과도 FTA를 먼저 체결하지 못 하게 된다. 세 번째 이유는 WTO. 이 글에는 없지만 내가 예전에 쓴 글(참조 6)이 좀 도움이 될 것이다. 영국 내 일각에서(...라고 쓰고 필립 해먼드라 읽는다) 관세 동맹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WTO의 관세양허 때문일 것이다. (+아일랜드 문제도 해결된다.) 영국의 EU 회원 탈퇴가, WTO 회원 탈퇴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관세 양허 일정과 TRQ, 원산지 규정 협상을 모두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WTO의 MFN rate을 그냥 붙이면 되는 것 아닌가....가 아니다. 그렇다면 제일 깔끔한 결론은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무역 협정(FTA)밖에 없다. 유럽 대륙 국가들이 워낙 영국 상대로 무역 흑자를 내니 당연히 FTA를 하려 할 테고, 영국도 하는 편이 유리하다. 여기에 아일랜드 문제(우리나라 FTA에 있는 개성공단 챕터를 업그레이드해서(!) 갖다 쓰면 되잖을까? 원산지 규정을 대폭 손질해야 하겠지만 말이다)와 서비스 부문의 문제를 가미하면! 바로 캐나다+ 되겠습니다. EU-캐나다 FTA의 확장판이라는 의미다. 합리적인 이행기간(?)을 끝내고 나면 이게 제일 현실적이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영국이 계속 난장판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자중지란(...)을 통해, 점점 하드 브렉시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참조 1. 마르틴 젤마이어와 닉 티모시(2017년 4월 1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113005159831 2. 리스본 조약 제50조를 수용? EU 잔존? 이렇게 간단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국민투표를 의회에 통과시키려면 결국 hard-remainer들(!)과 hard-brexiter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즉, 투표지는 "제50조? / EU 잔존? / HARD?" 이렇게 나가야 할 것이다. 제50조의 수용 범위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난장판 때문이기도 하다. 3가지를 묻는 국민투표는 매우 현실적이지 않다. 3. Prime Minister’s letter to Donald Tusk triggering Article 50(2017년 3월 29일):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prime-ministers-letter-to-donald-tusk-triggering-article-50/prime-ministers-letter-to-donald-tusk-triggering-article-50 4. 꿩보다는 닭(2017년 8월 2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528720629831 5. 보잉 vs. 봉바르디에(2017년 10월 1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666571714831 6. Brexit와 WTO(2017년 3월 10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003643834831
매력적인 고양이들 모음ㅋㅋㅋㅋㅋㅋㅋㅋ
01. 이상한 거울 집사님. 집사님? 제 말 들려요? 거울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집사님. 02. 퀘스트를 주겠당 고양이한테 말을 걸면 퀘스트를 줄 것 같아요. 음. 이번에도 미션은 참치캔을 까는 것인가요? 03. 적색경보 적색경보! 적색경보! 비상! 집사아아! 둔한 집사가 반응이 없어요. 어휴 답답해! 04. 친절한 이웃 방금 이웃에게 전화가 왔어요. 자기네 집 현관문 사이에서 고양이가 몇 시간째 놀고 있다고요. 이제 슬슬 데려가래요. 05. 숨긴 츄르는 어딨냥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어요. 어서 츄르의 위치를 말하세요. 설마 츄르가 더 소중한 거예요? 06. 정신 차려라 집사 눈을 뜨니 고양이가 노려보고 있어요. 그렇군요. 아침밥을 줄 시간이 지났군요. 미안해요. 07. 싫어! 수의사가 너무 싫어요. 도대체 이 끔찍한 곳엔 왜 자꾸 데려오는 거예요ᅮᅮ 08. 악마 소환술 고양이가 지옥에서 악마를 소환하고 있어요! 그만둬! 09. 운전 연습 중 비켜비켜. 빵빵. 비켜. 껴들지 마. 으아아! 저 고양이는 운전 시키면 안 되겠어요. 10. 내 밥그릇이 비어있네요? 음. 집사님은 말로 해서 잘 못 알아듣나 봐요? 저번처럼 컴퓨터 플러그 뽑아야 정신 차리겠어요? (스윽) 11. 인질범 멈춰요! 원하는 대로 츄르 3봉지 개봉해서 5분 내로 장롱 위로 배달할게요! 12. 디즈니랜드 크오... 감동이구나 집사야... 13. 낯선 사람의 스킨십 얘 뭔데 날 만지지. 의도가 뭐지. 왜 이렇게 무례하지. 언제 봤다고 이러지.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14. 훌륭한 고양이 엄마가 그랬어요. 성실하게 낮잠 자서 훌륭한 고양이가 되라고. 크오. 그럼 있다 봐요. 15. 숨바꼭질 고양이가 어딨는지 정말 못 찾겠어요! 하지만 전 중간 서랍에 있는 눈코입 달린 고양이 모양 수건이 마음에 드는군요. 16. 찐빵 같은 엉덩이를 앙 아프다! 도움! 귀엽다고 깨물고, 통통하다고 깨물고, 그러면 안 돼요. 17. 생존기술을 배워야 할 때 베어그릴스 아저씨가 그랬어요. 상어는 코가 약점이라고. 코에 냥냥펀치를 날리세요! 18. 겨울잠 제가 뚱뚱한 이유는 앞으로 긴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두기 위해서예요. 겨울잠은 하루 3번, 식사는 깨어있을 때마다 먹는 게 최고죠. 참고로 여름엔 여름 잠도 있어요. P.S 더보기로 트래픽을 유도하다할까 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살기로 했어요. 흑. 신뢰가 더 중요하니까... 재밌게 보신 분들만 꼬리스토리 홈페이지로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4마리를 돌보던 임보자 '750마리'의 아빠되다
대처와 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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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당 ; 홍대 연남동
저에게 홍대는 항상 술 마시는 곳 가끔 공연보는 곳이였어요 이 날도 역시 술자리가 있던 날이였는데 리버풀팬 둘이서 축구보러 가야된다고 난리쳐서 리버풀 성지라는 봉황당에 다녀왔어요 늦은 포스팅이라... 2017.11.26.(일) 02:30 경기였는데 늦게가면 자리 없다고 해서 자정이 되기도 전에 봉황당에 입성햇어요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서부터 영국으로 이동한 느낌이에요 화장실 입구도 레플리카를 입고있어요 다른 가게들과는 다르게 카드키? 여튼 센서로 여는 시스템이였어요 화장실 앞에서 사람들끼리 돌려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경기가 3시간 가까이 남았는데 역시 리버풀 성지답게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유니폼 입고 있는 분들도 있고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진짜 이런 느낌의 펍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였어요 겨우 서있었는데 직원분이 앞에 카펫트자리 만들어주신다고 했어요 드디어 카펫트에 앉았는데 맥주를 둘 곳이 없어서 다리 옆에 뒀어요 쏟지않게 조심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뭔가 술값이 비쌀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구요 정확한 가격은 생각이 안나는데 외국 생맥이 7,000~ 국내 생맥은 절반 가격정도였어요 더블린갔을 때 런던더비 본적 있는데 정말 맥주 한 잔으로 축구 끝날 때 까지 보는 문화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는 짠짠 문화니깐 스겜스겜하는데 이렇게해서 영업이 되실까 걱정도 됐어요TAT 저랑 일행들은 경기끝날때까지 안주없이 맥주만 2잔씩 마셨는데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경기는 진짜 꿀잼이였어요 요즘 10시면 자는데 진짜 간만에 밤새서 놀다왔어요 경기는 아쉽게 1:1 스브스 진짜 미침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은 무승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 진짜ㅋㅋㅋㅋㅋㅋ 사랑은 무승부로 끝낸 봉황당에서 정말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어요 다음에 또 오고싶을 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여럿이서 다 같이 하는 건 재미있네요 봉황당 ; 홍대 연남동
봉준호 '기생충', 북미 흥행타고 내년도 오스카 수상 청신호
봉준호 '기생충', "내년도 오스카 작품상·감독상 유력" 예측..인디와이어, 지난해 '로마'보다 잘해낼 것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버라이어티는 11일(현지시각) '오스카 예측 2019' 기사를 통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북미지역 개봉후 흥행 순항중인 영화 '기생충'에 오스카 수상 청신호가 켜졌다 . 영화비평매체 인디와이어도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메인에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로마'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이유'라는 기사를 전했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세 부문에 후보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리스트를 선두 그룹과 유력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기생충'은 빠짐없이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여기에서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결혼 이야기'(감독 노아 바움백) '리틀 우먼'(감독 그레타 거윅) '페인 앤 글로리'(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함께 유력(In the Lead) 작품상 후보로 꼽혔다. 그밖에 작품성 수상 가능성이 있는 작품으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감독 마이엘 헬러), '어 히든 라이프'(감독 테렌스 맬릭),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저스트 머시'(감독 테스틴 크리튼),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 등이 꼽혔다. 그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아이리시맨), 노아 바움백(결혼 이야기), 그레타 거윅(리틀 우먼),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페인 앤 글로리), 테렌스 맬릭(어 히든 라이프) 등과 함께 유력 감독상 후보로도 예측됐다. 당초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한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꼽혔으나, 지난달 11일 북미 개봉을 시작한 '기생충'은 단 3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지난 주말에는 상영관 수가 603개로 늘어났다. 흥행 성적표와 함께 현지 관객 및 평단의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어 영화가 최우수 작품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흥행으로 폭넓은 관객과 만날 필요가 있는데 올해 '기생충'은 올해 북미 흥행 외국어영화 기록을 경신하며 스스로 오스카의 품격을 지닌 '주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feat. 법륜스님)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feat. 법륜스님) 글이 길어요.(미안)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 어떻게 욕심을 내려놓을수 있나요?" 법륜스님 曰 " 그냥 놔라 " 뜨거운 황금을 잡고 있으면서 뜨겁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기가 좋다고 잡고 있으면서 놓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사실 놓고 싶지 않는 것이다. 손도 안대고 코를 풀고 싶은 마음이다. 그만큼 욕심은 사악한 괴물과도 같다. 놓자니 아깝고 잡자니 괴롭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 안되는데 어떡합니까? 나도 그렇다. 29살때 마음공부 세계에 입문했다. 그때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다. 행복하게 사는법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 멘탈 강해지는법 지혜로운 사람 되는법 운 좋은 사람 되는비법 지금도 이 숙제를 다 풀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할정도로 잘 풀어왔다. 반은 풀었으니 나머지 반만 풀면 된다. 나는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처럼 욕심 많은 사람은 처음볼 정도로 내 무의식에 도사리는 거대한 욕심의 불덩어를 보았다.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내 욕심의 터널은 실로 거대하고 깊었다. 물론 그것을 미쳐 깨닫기 전에 그동안 욕심 부려서 얻었던 많은 것들을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동안 욕심 부려 얻었던 (나는 절박했고 절실했지만...) 전 재산을 잃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고 아무생각없이 뛰쳐나왔다. 나를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를 짓밟아 버렸다. 평생 꿈꿔왔던 꿈을 잃어버렸다. 모든 것을 잃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절실함 하나를 빼고... 물론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새로 태어났다. 윷놀이로 치면 아름다운 빽도의 패다. 다시 멋지게 시작할수 있겠구나!!! 어찌됐든 욕심을 부린만큼 잃는 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깨달음은 나에 대한 자기합리화이며 나의 욕심으로 인해서 '벌'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룬 것이다. 욕심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어리석음'이다. 눈을 감고 달렸는데 당연히 지나가는 차에 부딪치지 않겠는가? 귀를 닫고 달렸는데 무엇이 들리겠는가? 마음의 문을 닫고 달렸는데 무엇을 배우겠는가? 욕심은 단순한 마음의 성질이 아니다. 욕심은 틀림없이 결과를 만들어낸다. 욕심 부린 만큼의 대가를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이 과정에서 운이란 눈꼽만큼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깨달았다. 이를 비켜 나갈수 있는 사람은 나라를 구할 만큼의 공덕과 선행을 베푼자일 것이다. 잠시만 생각해도 욕심이 가져다줄 재앙을 알게 된다. 티비에서 나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의 원인을 잘 살펴보라. 그것의 뿌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거? 수능에 떨어진 아이들이 괴로움을 못 이기고 죽는거? 부모 자식간에 돈 때문에 법정에 서는거? 쉽게 돈 벌기 위해서 도둑질, 사기를 치는거? 사랑이라는 이유로 집착하고 소유하려다 폭력을 쓰는거? 친구말만 듣고 무리한 투자를 해서 패가망신 하는거? 자재비 아끼려고 날림 공사를 한 나머지 건물의 붕괴? 돈에 미친 나머지 결국 정신이 미쳐버린 경우? 당신의 몸과 마음이 병든 이유도 잘 살펴보면 욕심이 관여했으리라... 미안하지만 욕심의 또다른 표현은 '미친' 이다.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당신이 미쳐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친 사람은 올바른 정신상태가 아니다. 당신이 아무리 많이 배운 지식인일지라도 욕심에 취한 이상 이 세상 최고의 바보이다. 바보는 자신의 것을 지킬수가 없다. 사탕 하나를 얻기 위해서 비싼 다이아몬드를 내어준다. " 다이아몬드 다 드릴테니 사탕 주세요." 다이아몬드가 따 빠지고 나면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당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달콤한 사탕은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돌맹이였으리라. 욕심의 또다른 이름은 '사기도박' 이다. 교묘하게 나를 속이는 아첨꾼과 같다. 자꾸 나를 부추긴다. 뜨거운 황금을 들고 있을때 이렇게 말한다. " 손이 타들어가도 괜찮아! " 네가 원한 황금이잖아 " " 이제는 너의 손도 황금이 되고있어!" " 좋지 않아? 그러니까 놓지마! " 도박장에서 전 재산을 잃을때까지 당신을 놔두지 않는것처럼.. 그들은 집문서, 자동차, 대출까지 모든 것을 다 뽑아낸다. 완전히 너덜너덜 거지가 되면 비로소 당신을 집으로 보내준다. 욕심은 나에게 묘한 희망을 주지만 그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비로소 이렇게 말한다. " 이제 됐어! 꺼져 " " 이제 빌린돈 갚아야지?" " 평생 노예처럼 일해야지?" 결국 욕심은 우리는 노예로 만들어버린다. 빚을 갚지 않으면 벗어날수 없다. 욕심의 잔인한 성질은 '끝을 본다 ' 이다. 욕심에게 자비란 없다. 욕심이라는 놈은 칼을 뽑은 이상 결국 피맛을 봐야 한다. 끝을 보지 않는 이상 거둘수가 없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기 때문이다. 다만 그 목적지는 낭떠러지이거나 당신이 노력해서 쌓아온 소중한 집과 가정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모든 것을 쓸고 가 버릴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당신은 여전히 음악을 틀어놓고 희희낙락 탐욕에 물들어서 악셀을 밟고 있다. 차에서 불이난지도 모르고 그 차의 목적지가 그대가 가장 지키고자 하는 소중한 것음을 모른체.. 그 소중한 것을 내가 파괴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 안타까운 것은 지욕을 눈 앞에 보는 순간 깨닫는다는 것이다.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당신은 지금도 기회가 있다는 것... 당신은 밑바닥이라고 절망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은 더이상 기회가 없다고 울상일지도 모르지만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멈출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소연하지만 한가지 방법이 있다. 1. 차 문을 연다. 2. 그리고 내린다. 왠지 크게 다칠것 같다. 큰 일날것 같은 두려움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당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지 않는한 지금이라도 가볍게 내릴수가 있다. 왜냐하면 당신이 거침없이 질주했던 욕심의 열차는 가짜였기 때문이다. 당신의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당신은 차 문을 열고 진짜 세상을 걸어가야 한다.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차에서 내릴때 비로소 마주할수가 있다.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내 능력만큼 살아가고 지금의 삶을 감사하며 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을 키우면 되고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바라지 않고 남의 것을 시기하거나 부러워하거나 함부로 빼앗으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을 통해서 얻은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당신이 만든 사탕이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오히려 아니러니하게도 당신은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 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자기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쓰기 때문에 당신의 삶이 위협받지 않는다. 미래와 결과를 내다볼수 있으며 당신의 소중한 것을 지킬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욕심의 마지막 이름은 '도둑놈' 이다. 도둑놈은 매순간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언젠가는 붙잡히게 된다. 그대의 두 손과 두발은 꽁꽁 묶이게 된다. 벌을 받게 된다. 욕심 부려서 얻은 것을 모두 다 빼앗기게 된다. 이자에 이자까지 갚아내려가야 한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결국 잡히게 된다. 수많은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가 당신을 매 순간 주시하고 있다. 도둑놈이 결국 잡히게 되듯 당신의 욕심도 결국 탈이 날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브레이크 고장난 욕심이라는 차에서 내리자. 그리고 나의 두다리로 걸어가자. 그때부터 우리는 미치도록 달리지 않아도 되고 뒤따라오는 차를 두려워하며 뒤를 보지 않아도 되고 혹시모를 눈 앞에 나타날것 같은 낭떠러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다시 자유인이 된다. 나는 여전히 욕심에 물들여진 사람이지만 최소한 이 속성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는 내가 가진 소중한것을 지킬수 있는 작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 노력한만큼 결과가 주어지면 정말 감사할 일이다.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쁘게 괴로워하지 말고 나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면 될 일이다. 노력을 안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며 날뛰기보다는 단지 운이 좋았을뿐 겸손함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결코 정답이 될수는 없지만 욕심에 관한 내 생각이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타
이끌든가, 나가든가
내가 이 Spectator를 인용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보리스 존슨이 한 때 편집장이었던 유서 깊은 보수당 매체다. 좋게 말하면 보수 오브 보수의 기관지 역할, 나쁘게 말하면 꼰대들의 집합...인데, 보수당 민심이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매우 훌륭한 주간지라 할 수 있겠다. 물론 The Times도 빼놓을 수는 없을 텐데, 이 The Spectator도 그렇고 The Times도 그렇고 1日1메이때리기를 실천하는 중(FT도 마찬가지랄 수 있을 텐데 빈도 수가 좀 덜하다).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메이는 물러나라고 한다는 얘기다. 이 칼럼도 마찬가지다. 아예 다른 은하계를 살고 있는(참조 1) 터리사 메이는 이끌든가, 아니면 나가야 한다. 일단 Brexit 이후 무역 협정은 어때야 하는지, Brexit 이후 EU와의 관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국 총리라면 마땅히 청사진을 내야 할 텐데 아무런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잘못이다. 게다가 기회도 많았다. 올해만 하더라도 다보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메이 말로는 2월 뮌헨 안보회의 때 뭐라도 말하겠다...인데, 과연 1922 위원회(1922 Committee)가 그 전까지 소집되지 않을까(참조 2)? 오히려 벨기에가 "캐나다++"(여담이지만 내 예상이 바로 요것)을 거론하고, 이탈리아가 "금융 서비스는 꼭 탈퇴 협상에 포함되어야 함"이라 주장하는데, 정작 영국은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필립 해먼드가 관세 동맹 유지를 거론하고, 브렉시터들은 여기에 반발하고 등등, 내각 내에서 상당히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메이가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순전히, 지금 메이가 물러날 경우 보수당이 쪼개지면서 새 총선이 열리고, 거기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리라는 예상 때문이다. 물론 JRM question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하드-브렉시트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Jacob Rees-Mogg가 신예 스타로 떠오르면서 해먼드를 경질하라는 등, 당내 질서가 안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내각 사이에서, "내가 지금 홧김에 사임하면, 내각이 무너진다"라고 안 느낄 수 없다. 말그대로 하우스 오브 카드. 물론 보리스 존슨과 마이클 고브는 언제나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대놓고 칼을 찌르는 영국 정치가 지금 만큼 재미날 때도 드물 듯 하다. 좀 있으면 영국 지방선거 시즌이다. ---------- 참조 1. 메이, 융커와 식사를 하다(2017년 10월 23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705033939831 2. 메이에게 남은 열흘(2017년 6월 18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5322543844831
Brexit 협상안 도출
https://www.thetimes.co.uk/article/may-accused-of-betrayal-as-she-unveils-brexit-deal-ks9frvbwz#_=_ 오늘 드디어 EU와 영국의 협상단들 간에 브렉시트 협상안 드래프트가 나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걸로 브렉시트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주 간단하게 절차를 말씀드리겠다. EU 입장에서는 그냥 기다리면 된다. 내각에서 합의 도출 -> 웨스트민스터(하원) 표결 -> 고고씽 -> … 쉽죠? 일단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부터 봅시다. 브렉시트 관련해서 제일 화제가 됐던 북아일랜드 백스톱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생긴다. trade nerd 용어로 말씀 드리자면 북아일랜드 백스톱(CU)가 생기고, 물리적인 국경이 아일랜드 해에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백스톱을 위한 백스톱(영국 전체에 대한 CU)가 생긴다. 이렇게 보면 영국은 관세동맹에 남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겠다. 기한이 있다. 이행기간(transitoin period)이 지난 후, 영국과 EU의 새로운 협정(제일 가능성 높은 것은 아무래도 EU-Canada FTA+일 것이다)이 생기기 전까지다. 게다가 북아일랜드의 백스톱 규정과 영국 본토(+스코틀랜드)의 백스톱 규정이 약간 다를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수영장(swimming pool)”이다. 수영장 안에서 북아일랜드는 깊고 깊은 관세동맹에 묶이고, 영국 본토는 수영장 수면 쪽에 떠 있어서, 일부만 관세동맹을 받아들인다는 개념이다. 다만 영국은 EU의 규정(국가 보조금 및 환경 규제, 노동권 보호, 경쟁법(!!) 등)을 따라야 한다. 언제까지? 2030년까지. 물론 500 페이지에 달하는 전체 드래프트가 공개돼야(즉, 내각 협의에서 통과돼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테지만, 위에 말한 것만 보시라. 누가 분노할지 뻔히 보인다.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하드 브렉시터들은 반대이고, 연정을 꾸리고 있는 북아일랜드 DUP도 반대이고, 노동당도 반대이다. 그렇다면 의회 통과 못 한다는 얘기이고, 이 협상 역시 체커스 플랜처럼 죽는다는 이야기? 꼭 그렇지는 않다. Remainer들은 EU가 인정한 협상안에 NO를 던지기 망설일 것이며, 보수당 의원들은 당장 다시 이뤄질 수 있을 총선을 하기 싫어한다(노동당 때문이다). 노동당의 해법은 이렇다. 메이에게 반대하고 총선을 치른다음(내년 2월쯤?), 코빈 동지, 아니 코빈 총리께서 멋지게 원래의 메이 드래프트를 갖고 협상에 타결한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꼭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낮기는 낮다. 그만큼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이 불신임에 재총선(왜냐, 제이콥 리즈 모그/보죠는 메이의 실각만을 바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라 하더라도 EU가 재협상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경우는 그냥 노-딜이 되든가 아니면 완전한 관세협정 편입의 형태가 될 것이다. 두 번째 국민투표는? 잊어라. 노동당에게는 집권이 최우선이다. 이 경우라면 “정치적인 선언”이 몇 페이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메이는 도박을 걸었다. 이번에야말로 운명이 걸려있을 텐데, 처음에는 no deal이 bad deal보다 낫다며? 지금의 메이는 bad deal이 no deal보다 낫다는 입장이다. ---------- 1. 한국과 FTA는 언제 체결할 수 있나요? …모른다. 최소한 백스톱이 가동할 때 이후이다. 관세동맹이라는 것이 통상협정 체결을 강요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EU랑 FTA한 다음 관세동맹인 터키랑 바로 협상에 들어갔던 것처럼, 영국과도 그 이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든 FTA는 기본적으로 WTO+(WTO보다 더 서로 양보한다는 의미다)이기 때문에 영국의 WTO 양허협상을 봐가면서 협상을 진행시켜야 한다. 게다가 EU가 transition period를 1년 더 연장시켜줄 의향은 있다고 하니, 2020년대 중반에나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건 너무 긍정적인 예상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꽤 있다. 2. 북아일랜드 문제는 해결된 것인가요? 임시적인 해결일 뿐이다. 백스톱이 가동되는 건 “임시적(temporary)”이지, “일시적(time-limited)”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서 새로운 무역 협상이 체결돼야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위에 적은 “수영장” 모델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 무역만 말씀하시는데 금융은 어떻게 됐나요? 아직 드래프트 공개가 안 됐으니 잘 모르지만 다른 기자들 트위터(…)나 언론 기사들을 볼 때, 영국은 EU로부터 동등성 대우(equivalence)를 받기로 했다는 정도가 알려졌다. 말인즉슨 패스포팅은 사라진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며, MIFID II와 EMIR을 계속 준수해야 할 것이다. 왠지 지금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들 테지만, 위의 MIFID II나 EMIR은 이미 우리나라금융기관의 유럽 지점들도 다 따르는 규정들이다. 영국도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처럼 EU의 규정에 참여하지 못 한 채, 복종만 해야 한다는 얘기다. 4. 메이 언니의 운명은…? 더 이상 내각에서 장관급 사퇴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쩌면 수명이 연장될 수 있겠지만 국회 통과가 힘들 테니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5. 스코틀랜드는 독립 가즈아…? 당연히 스터전 스코틀랜드 총리는 최악의 협상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사정변경”에 해당되어 독립투표를 재추진할 발판은 마련됐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내의 SNP 의원들도 모두 메이의 드래프트를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지브롤터도 다시 스페인으로 가고, 아일랜드는 통일하즈아!
추락하는 아기를 필사적으로 구하는 고양이 영상
2019년 10월 31일,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CCTV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의 출입구 문으로 기어가는 아기. 활짝 열린 문 아래로는 낭떠러지를 연상케 하는 매우 가파른 계단이 이어져있어,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면 아이가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바로 그때 깜짝 놀란 고양이가 단걸음에 달려와 아이의 목덜미를 잡고 뒤로 끌어당깁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경로가 바뀌지 않자 이번엔 앞으로 돌아가 아이 앞을 가로막고, 두 발로 아이의 얼굴을 누르며 필사적으로 뒤로 밀어냅니다. 고양이의 필사적인 만류에 다행히 아이는 반대편으로 기어가며 영상이 끝납니다. 고양이가 가파른 계단 아래로 떨어질 뻔한 아기를 필사적으로 구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해외 매체들은 "책임감 없는 부모가 했어야 할 일을 영리한 고양이가 대신했다"라며 부모에 대한 분노와 고양이에 대한 감동을 동시에 표출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가 커서 이 영상을 보면 고양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워해야 할 것' '고양이가 사람에게 애정이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지워버릴 영상' '부모 엎드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P.S 고양이 너무 멋지네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