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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에 생명을, Akie Nakata
바닷가에 뒹구는 예쁜 돌들 집어온 기억,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돌을 집어다가 어항이나 화분에 깔아두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간직하기도 하고 또는 돌에 글씨를 써서 선물하기도 하고. Akie Nakata씨에게는 돌들이 그저 돌로 보이지 않았대요. 왠지 쟤네 동물처럼 생겼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거죠. 보통은 '얘 봐라 곰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하고 말았을텐데 그녀는 더욱 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들기로 했어요. 자신이 그 돌에서 무엇을 캐치했는지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 차근차근 색을 넣고, 마지막 눈을 그릴 때 비로소 그 동물이 생명을 갖는다고 생각을 했대요. 어때요, 진짜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지 않아요? 그녀가 찾아낸 생명들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당장이라도 또아리를 풀 것만 같아 아니 이게 돌이라니 이제는 돌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안도현의 시가 떠오르는 시점이로군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또는 김춘수의 꽃도 떠오르지 않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Akie Nakata씨는 이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Akie Nakata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세월호'는 기억하면서, '남은 자'는 잊지 않았나"
[노컷 인터뷰] 연극 '행복한 날들' 송정안 연출 2015년부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동시에 현재진행형의 참사로 인식하고자 기획초청공연을 해온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이 올해는 세월호와 관련 없이 쓰인 고전을 원작으로 10주간 세월호를 이야기한다. 이 역시 세월호를 기억하고 사유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세월호로 우리의 세계가 재구성되었듯 이전 창작물 역시 '세월호'라는 관점을 통해 재구성하는 시도이다. 공연을 마친 뒤 연출에게 직접 들은 뒷이야기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월호는 '그곳'에 있는데, 달라진 건 당신일지도" - 연극 '벡사시옹+10층' 윤혜진 연출 ② "'세월호'는 기억하면서, '남은 자'는 잊지 않았나" - 연극 '행복한 날들' 송정안 연출 (계속) 부부인 위니와 윌리는 어딘가에 갇혀 있다. 서로를 바라보기도 힘든 상태이다. 두 사람은 그저 소리로만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두 사람이 갇힌 곳이 어디인지, 연극 '행복한 날들'은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광활한 평야 땅속인지, 아니면 무덤인지 알 수 없다. 관객이 알 수 있는 건, 그들이 거동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뿐이다. 사람이 안 왔던 것은 아니다. 한 커플이 위니와 윌리가 있는 곳을 지나쳤다. 하지만 그들은 퉁명스럽게 바라보고는 자신들의 대화를 나누며 유유히 사라졌다. 연극은 모놀로그(1인극, 독백) 형태로 진행된다. 위니는 쉴 새 없이 떠들고, 중간 중간 윌리에게 답변을 요구한다. 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위니는 "오늘도 행복한 날이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어쨌든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서조항이 달리기는 하지만, 관객은 자신의 처지를 불행히 여기지 않는 위니를 발견한다. 가끔씩 위니가 스스로의 상황에 조금씩 지쳐가는 기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순간에는 윌리가 헛기침을 하거나, 화제를 바꾸는 식으로 위니에게 기운을 준다. 서로 바라볼 수는 없지만 위니는 윌리에게, 윌리는 위니에게 버티는 힘을 주는 존재이자 이유이다. 사무엘 베케트의 '오! 행복한 날들'을 각색한 연극을 선보인 송정안 연출(프로젝트그룹 쌍시옷)은 위니와 윌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남은 자'들 같았다고 전했다. 연출의 글에서 송 연출은 "세상의 편견과 고통의 상흔들이 여러 형태로 자신들을 공격하고 침범할 때마다 버텨낸다"며 "이유 있는 침묵, 존재에 대한 확인과 위안, 이야기를 통한 일상성의 유지 등 나름의 방식으로 말이다. 저는 그들의 행동이 삶을 버티고 극복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었음을 깨닫는다"고 밝힌다. 연출이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송정안 연출과의 1문 1답. ▶ 원작 '오! 행복한 날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는데, 정보가 많이 없더라. 원작에 대한 소개를 해 달라. = "<고도를 기다리며>로 잘 알려진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 장편 희곡이다. 이번 '세월호 2018' 기획에 참여하게 되면서 어떤 원작을 할지 찾다가, 우리 팀 드라마터그가 추천했다. 원작에서는 아내 위니가 광활한 평야 땅속에 묻혀 있고, 남편 윌리는 왼쪽 뒤에 위치해 있다. 둘은 서로 소통을 하는 듯, 안 하는 듯 그려진다. 나는 세월호라는 시각으로 재구성할 때는 '남은 자들의 소통'에 집중했다. 그리하여, 황야에 남은 두 인물이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석하고 구현하고자 했다." ▶ 캐릭터에 대한 각색도 있는 건가. = "원작에서 역시 윌리는 위니에 비해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거나 등장하지 않지만, 원초적인 소리로 본인의 존재감을 알린다. 그것이 마치 남성의 본능밖에 남지 않은 짐승처럼 묘사될 위험이 있어서 원작에서 윌리가 '어떠한 야한 엽서 사진'을 보고 반응하는 장면 역시 이번 공연에서는 삭제하였다. 위니 역시 지금보다 더 흥분한 상태로 끊임없이 치장을 하며 방대한 대사를 쏟아낸다. 베케트가 두 인물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부각하려고 그렇게 묘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그 지점을 지양하고 각자의 행위가 서로의 상태와 관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 수많은 고전 중 이 작품을 선택한 선택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 "어떤 사연이 있든, 두 사람이 뭔가에 묻혀 있고 함몰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동시에 일상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마치 사고 후 남은 자들의 숙제이자 현재 모습인 것 같았다. 또 두 사람이 소통하는 듯 안 소통하는 듯 서로 서포트하며 일상을 유지하려는 모습에서, 인물로서의 숭고함이나 연민을 가져서 선택했다." ▶ 잘 이해한 건지 모르겠는데, 공연을 보면서 위니가 스스로를 세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행복해', '나는 행복해'하며. 무언가에 갖혀 있는 위니는 대체 뭐가 행복한 걸까 궁금했다. = "행복하고 싶어서, 행복하고자 스스로 되뇌이는 게 맞는 것 같다. 땅에 묻혀 있지만, 남은 자로서 의무 혹은 삶을 지속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부여를 한다. 곁에 윌리가 존재한다는 것에 위니는 일말에 행복을 느낀다.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다시 삶을 연속하고 싶은 바람에 '행복한 날이야', '아직까지는'의 대사로 묻어나는 것 같다." ▶ 위니가 무언가에 갇혀 있다고는 느꼈지만, 무대만 봤을 때는 땅속인지 몰랐다. = "무대 디자이너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인간을 그려보고자 해서 조영성을 많이 부여했다. 고통이 조금씩 위로 쌓여가는 무덤으로 보일 수도 있다. 언젠가 죽음이 올테지만 그럼에도 삶을 유지하는 그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했다." ▶ 위니에게 윌리의 어떤 존재였을까. = "윌리는 위니가 힘들 때마다 자극을 준다. 화제를 바꾸게 하거나, 소리를 내서 중단시켜준다. 2막에서는 윌리가 위니에게 힘겹게 기어온다. 그녀 곁에서 일상을 유지하게끔 하는 거다. 겨우 이틀 혹은 사흘밖에 더 살지 못하더라도, 고통 속에 함몰해 있는 위니가 조금이라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마지막을 그려보고자 했다." ▶ 그래서 노래를 부르면서 끝나는 건가. = "너는 힘들지 않아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올해가 세월호 4주기다. 이 작품을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텐데. = "나도 그렇지만 매년 '잊지 않겠습니다' 말하며,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것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아계신 분들의 고통은 정작 잊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데, 이 가벼운 말들로 그분들에게 과연 위로가 될까. 나 또한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었고, 그래서 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관객이 공연을 본 후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나. = "사고 후 남은 자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저같은 입장에 계신 분들이, 어떠한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 가볍게 말로만 기억하려고 하지 않고, 남은 분들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으로 좀 더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사실 그분들에게 쏟아지는 언론이나 대중의 안 좋은 말들도 있다. 그런 것들이 사람 대 사람으로서 과연 마땅한 것인가를 반성했으면 좋겠다." ※ 2주차 공연 '행복한 날들'은 29일부로 공연이 끝났다. 3주차인 이번 주에는 '광인일기'(링크)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1만 원~1만 5000원.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4
뉴스를 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달려가서 찍은 추석의 보름달입니다. 이제야 편히 웃음을 짓습니다. 찬물에 설탕을 넣고 저으면 설탕이 녹는다. 찬물을 데우면 설탕을 더 많이 녹일 수 있다. 끓이면 훨씬 더 많은 설탕을 넣고도 쉽게 녹일 수 있다. 이렇게 끓인 설탕물을 천천히 식히면 더는 설탕을 녹일 수 없는 물이 된다. 이런 물을 과포하 용액이라고 한다. 과포화 용액에 설탕 한 숟가락을 추가로 넣으면 포화 상태에 있는 설탕이 급속히 결정을 이룬다. 질서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요구처럼 여겨진다. ⠀ 생이 꺼진 눈을 한 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눈 앞에 비친 광고판 속 네 글자가 눈에 띈다. 바랍니다. 질서의 회복이 불가한 과포하 용액상태에 있는 자는 그저 글자의 획에 따라 눈을 움직일 뿐이다. ⠀ #12가지 인생의 법칙 #메이븐 #조던B피터슨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 (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 ⠀ 불꽃 속에 둥근 적막이 있었다.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한강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보이는 것 뒤에는 늘 슬픔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아버린 사람에게,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옆에서 아프다 내색할 수 없었던 사람에게, 슬픔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사람을 끌어안고 또 다른 상처를 몸에 새기고 있는 사람에게 ⠀ 오랜만에 울었다 ⠀ #한 번쯤 남겨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수오서재 #안희주 닐 디 그래스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서로에게는 생물학적으로, 지구와는 화학적으로, 우주 전체와는 원자적으로." 하나 더 인용하자면 미국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바다의 섬들과 같다. 표면에선 떨어져 있지만 깊은 곳에선 이어져 있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마지막 대사와도 비슷하다. "모든 사람은 섬이다. 그러난 어떤 사람들은 섬들을 연결시켜 준다. 우리는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다." ⠀ 그래서 우리는 손을 맞잡을 때 안온함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영사 #김하나 예전에는 친절함이 칭찬의 대상이었다면, 요즘에는 친절함이 디폴트값이고 친절하지 않은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요즘 '친절'에는 절박한 냄새가 난다. ⠀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몸에 배인 습관이기도 하지만, 그 선함이 옮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손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요. 어제 '웃기는 양반'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은 절차에 따라 행해지기 마련인데 이를 자신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화를 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웃으실 일 없으실 것 같아 제가 웃겨드렸습니다. 라고 할 수는 없으니 조용히 짜증의 데시벨을 듣다가 끊긴 연결음을 들었습니다. 뚜 뚜 뚜 뚜 고약한 소리가 납니다. ⠀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허밍버드 #박사 ''또 한 해가 가고 오네요.'' ''당신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선명해질까요?'' ''아니요.'' ''그럼 더 혼돈스러워지나요?'' ''그냥 빨리 흘러가요. 비 많이 왔을 때 흙탕물처럼.'' ⠀ 정제되지 못할지라도 긴 호흡으로 부유하는 것들과 함께 가라앉고 싶다. 내려앉은 것들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크로스 #김영민 사라지는 것만이 가장 현재 같았다. 구름은 사라지고 빗물이 남았고, 연기는 사라지고 재가 남았다. 음악은 사라지고 감정만이 남았다. 그러니까 나는 사라지고 무엇이 남는가. ⠀ 인간 때문에 기쁠 일은 점점 줄어가고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지도 이미 오래라고 생각하는 그가 마음에 든다. 우리 같이 사라지자 ⠀ #여름, 스피드 #문학동네 #김봉곤 하나라고 여겼던 심장이 두 갈래로 벌어지던 저녁이 있었고 이인분의 생을 사는 일인분이 되었고 예고 없이 폭설이 왔고 심장 하나를 떼어내 움켜쥐고 눈 위에 팡팡 두드렸고 일인분의 기억이 사라졌고 나머지 심장 하나가 뜨거운 혈액을 온몸으로 푹푹 내보냈고 둘이라고 여겼던 심장이 하나로 뭉개지던 그날만이 남았고...... ⠀ 일그러진 미련은 그때라는 시간 속에 나를 박제시킨다. ⠀ #내가 나일 확률 #문학동네 #박세미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 말에는 힘이 있고 혼이 있다. 나는 그것을 언령이라 부른다. 내 주위를 맴도는 언령이 악귀일지 천사일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 #걷는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하정우 그리고 가을도 하나의 풍경이 아니라 가을이라는 의지를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각자 번역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이를 시로 써보았습니다. ⠀ 나의 계절은 번역할 수 없습니다 번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 #황유원 외
2019 웃긴 야생 동물 사진전 #제목학원
제목만 들어도 벌써 귀엽지 않나여? +_+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가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를 맞이했대여! 옛날에도 한 번 퍼온 적 있었던 것 같은데...ㅋ 올해도 같이 보자구 갖구와써염! 정해진(?) 제목들이 있긴 하지만 같이 제목을 붙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정해진(?) 제목들은 영어로 붙여넣기 합니다 ㅋㅋㅋ 원래 제목이 영어니까 뭐 ㅋ #1 Family Disagreement #2 Oh My #3 Holly Jolly Snowy #4 Laid Back #5 He's Right Behind Me Isn't He? #6 Deer? What Deer? #7 Excuse Me #8 Grab Life By The... #9 Squirrel Wishes 저 이거 너무 좋아여 ㅋㅋㅋ 귀여워 +_+ #10 Hi 이것두 귀여워 +_+ #11 Chest Bump #12 Warning: Territory Marking. Follow At Your Own Ris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Monday Morning Blues #14 One Two Three Four Five ... I'm Going To Find You #15 Hello #16 That's Hilarious Steve #17 Laughing Zebra #18 Space Man 이거 이상하게 너무 웃겨요ㅠㅠ #19 Dancing ... Yeah 워우워후예히예~ #20 Bad Hair Day #21 Who Would Like A Peanut? Squirrels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22 Indecent Proposal #23 Pair Ice Skating #24 Waltz Gone Wrong #25 Hide #26 To Be Or Not To Be? #27 Surfing South Atlantic Style #28 Inconspicuous #29 Is It A Bird, Is It A Plane? #30 Lost #31 Hang On #32 Sea Otter Tickle Fight #33 Lion Take Away #34 Snarling Snappin In The Slow Lane #35 I'm Open #36 Grizzly Babies #37 What Are You Looking For? #38 Hip Hop #39 Baboon Fishing 번뜩 떠오르는 제목 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세여 +_+ 여러분의 재치를 보여줘라줘 ㅋㅋ 다른 사진들도 보고 싶으시면 >>>여기<<< 들어가시면 돼여! 가시면 원하는 사진에 투표도 가능합니당!
엄마야, 가을이 다 여기 있었네! - 뮤지엄 산
기분 좋게 서늘한 날들에 방심하던 사이 시린 바람이 갑작스레 옷깃을 파고들었던 지난 주말,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했더랬어요. 원래 안도다다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 중 한명이 이전에 다녀왔다가 반해 버린 바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주말 아침부터 출발하여 다 같이 신나게 다녀왔더랬죠. 하늘만 보고 가을을 느꼈던 서울에서의 날들이 무색하리 만치 온갖 가을이 다 모여 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에 칼바람에도 꿋꿋이 바깥을 지켰더랬어요. 운명처럼 이렇게, 프레임 속에 낙엽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히. 긴 말 말고,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아- 가을이다-' 느껴졌던, 정말 온갖 가을이 다 모여있던 뮤지엄 산의 풍경... 한번 같이 보실래요? 주차장 마저 너무 예뻤지만 주차장 풍경을 미처 찍지 못 해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이지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모든 가을의 빛깔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달까. 사실 뮤지엄산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어요.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인지라 근처 골프장을 찾는 어르신들이나 찾는 곳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물과 함께 하는 카페의 뷰가 유명해 진 이후로 북적대게 된거죠. 제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은 정말 엄청 많았단 말이죠, 사람들이. 사실 뮤지엄 티켓도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장에 차를 대지도 못했더랬어요. 뮤지엄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처음 봤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든 가을 속에 폭 파묻혀 있으니 정말 갈만한 곳 아니겠습니까. 건축 뿐만 아니라 물소리, 바람소리, 우수수 나뭇잎이 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걸음 걸음 떨어지던 낙엽들, 뮤지엄 정원에서 들려오던 노랫소리 모든 것이 아름답던 곳. 반사되는 물빛마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그저 두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이니 당연히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스팟이죠.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인생샷들이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_* 트랜치 코트 입고 바들바들 떨었지만 넘나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고요... 억새도 여기저기 심어져 있어서 가을가을한 샷들을 마구마구 얻을 수 있답니다 후후 전시도 다 너무 맘에 들었고요. 정말 맘에 들었던 터렐의 전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없지만... 종이 전시들은 촬영이 가능해서 몇장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질녘까지 *_* 그리고 원주시내로 나와서 겁나 맛있는 고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 아름다운 하루였어... 지금, 가을의 끝물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해요.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찾기 좋은 곳이겠지만 주말이어도, 사람이 많다 해도 정말 가볼 만한 곳이에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을을 배웅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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