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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12년 동안 고전 게임 리뷰를 하고 있는 유명 리뷰어 AVGN이 15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멕칼리스터를 연기한 맥컬리 컬킨과 게임 <나홀로 집에>를 플레이하는 이벤트 방송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글자막(팬메이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9분 분량의 영상은 피자 배달부로 가장한 맥컬리 컬킨이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하던 AVGN의 집에 찾아와 역대 발매된 <나홀로 집에> 게임이 담긴 피자 상자를 주고 둘이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처음에 AVGN은 피자 배달부가 맥컬리 컬킨인 줄 모르고 "맥컬리 컬킨을 마주치면 그의 얼굴에 주먹을 갈겨버리겠다"라고 말하지만, 그의 정체를 알아채자 호의적으로 바뀐다.
두 사람은 NES판 <나홀로 집에> 1편과 2편, 세가 제네시스판 <나홀로 집에> 1편과 2편을 함께 플레이한다. AVGN은 원작 영화의 모습과 게임 플레이를 비교하며 얼마나 원작의 모습을 잘 구현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도둑을 물리치는지를 주로 분석한다. 네 편의 게임 중 3편은 영화에서 나오지 않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주인공 케빈을 공격할 이유가 없는 NPC나 오브젝트가 그를 공격한다. 

자신을 스타로 만든 케빈이 게임 속에 나타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맥컬리 컬킨의 모습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 <나홀로 집에 2>에서 케빈의 친구로 나오는 '비둘기 아줌마'가 게임 속에서 케빈을 죽이려고 할 때와 꼬마 아이를 죽이려고 모든 NPC가 적으로 나오는 게임 연출을 볼 때 맥컬리 컬킨이 충격받는 장면이 백미.

결국 4편의 <나홀로 집에> 게임을 모두 한 뒤, 조악한 게임성에 화가 난 두 사람은 영화에서 도둑을 괴롭힐 때 쓰던 방법대로 <나홀로 집에> 게임 팩을 박살낸다. 게임을 부수기 전 맥컬리 컬킨은 "자기가 나오는 게임은 어린아이에게 꿈과 같은데 이 게임이 내 꿈을 망쳤다"라고 말한다.
<나홀로 집에>는 1990년 개봉한 미국의 코믹 영화로 집이나 호텔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케빈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도둑 듀오를 물리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에는 아이에게 무관심한 바쁜 현대인에 대한 풍자가 잘 드러나 있으며, 우여곡절 끝에 상봉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보는 사람에게 따뜻함을 준다.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에 <나홀로 집에>를 보는 것'이 일종의 관습으로 방송국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나홀로 집에>를 편성한다.

주연 맥컬리 컬킨은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차기작마다 번번이 실패했고 2003년에는 마약에 손대기까지 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가 2013년 들어 화가, 음악가, 배우로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올해 오스카 시상식과 지미 팰런쇼에 어릴 적 '케빈'의 모습이 남아있는 말끔한 모습으로 등장해 재기를 알렸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보기 전 AVGN <나홀로 집에> 편과 함께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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