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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PS4 버전 체험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이하 배그 PS4)이 지난 7일 발매됐다. <배그 PS4>는 올해 9월 출시된 Xbox One 버전에 이은 두 번째 콘솔 버전이다. <배그>는 앞서 Xbox One 버전이 공개됐을 때부터 유저들에게 "PS4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들어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저들의 염원이 이뤄진 셈이다.

PC 버전 <배그>가 정식 발매된 지 1년, Xbox One 버전이 출시된 지는 3개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찾아온 반가운 손님, <배그 PS4>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 PC 버전과 비교해 빠짐없는 구성, PS4 유저 전용 선물도 돋보여

<배그 PS4>는 CD 패키지가 없는 ‘다운로드 전용’ 게임이다. 때문에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SN)에 접속해야 하며 가격은 3만 2,000원이다. 더불어, 게임은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싱글 플레이가 없는 '멀티 플레이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때문에 PS 플러스(PSN 유료 프리미엄 계정 서비스, 1개월 기준 6,300원)를 구매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다.

<배그 PS4> 메뉴 및 게임 모드 구성은 <배그 PC>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PS4 버전에도 PC 버전과 동일하게 ▲ 게임 플레이 ▲ 훈련장 ▲ 외형 커스터마이징 ▲ 상점 ▲ 전적 ▲ 순위표 ▲ 환경설정 메뉴를 제공한다. 

이중, 플레이 모드에는 솔로와 듀오, 스쿼드, 1-맨 스쿼드 모드가 구현돼 있다. PS4 버전은 PC 버전과 달리 게임 진행 중 R1 버튼으로 시점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시작 전 시점 변경 여부를 묻는 선택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게임 내 맵으로는 에란겔, 미라마, 사녹이 구현되어 있다. 다만, 게임 시작 전 원하는 맵을 선택할 수 있는 <배그 PC>와 달리 <배그 PS4>는 맵을 선택할 수 없다. 플레이 모드를 선택하면 즉시 매칭이 시작되고, 맵은 랜덤으로 정해진다.
PS4 버전 <배틀그라운드> 메인 메뉴, PC 버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PC 버전 <배틀그라운드> 메인 메뉴

<배그 PS4>에는 PC나 Xbox One 버전에는 없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들이 있다. 우선, 게임을 사전 예약한 유저들에게 지급되는 '특별 복장'이다. 예약 구매자는 <언차티드> 시리즈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옷과 <라스트 오브 어스> '엘리'가 메고 다니는 가방을 받는다.


굳이 예약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배그 PS4> 유저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선물 '픽셀 아트' 낙하산도 있다. 이는 <배그 PS4>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지급되며, <배그> 캐릭터가 수록된 파란색 낙하산이다.

이처럼 <배그 PS4>는 <배그 PC>와 게임 구성은 동일하나, 일부 요소가 콘솔에 맞게 변형된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본 게임은 어떨까? 본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예약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복장
모든 PS4 버전 유저에게 지급되는 '픽셀 아트' 낙하산도 있다

# 특유 긴장감과 게임성은 그대로! 하지만 그래픽과 조작감은 아쉬워
<배그 PS4>를 플레이하기 전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단연 그래픽 표현. 그간 PS4 게임은 다른 플랫폼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작품이 많았다. 이 때문에 <배그 PS4>에서도 뛰어난 그래픽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실제로 <배그 PS4> 그래픽은 <배그 PC>와 비교해 뛰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은 아니었다. 게임 내 맵에는 PC 버전에 표현된 오브젝트나 흔들리는 물표현, 고∙저지대 등은 그대로 등장했지만, 그래픽 텍스처가 뭉개져 있었다.

또한, PS4 버전에서는 자잘한 오류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받는 경우가 잦았다. PC 버전에 비해 그래픽 로딩 속도가 느려 게임 중 화면에 없던 오브젝트가 갑자기 등장하거나, 형체만 구현되어 있고 텍스처 그래픽은 깨져 있는 오브젝트들이 다수 발견됐다. 일부 머리 모양이나 아이템 등은 텍스처가 뭉쳐있기도 했다.

카메라 시점을 변경하는 중 잠깐이지만 뭔가에 걸리듯 툭툭 끊어지는 현상도 발견됐다. 게임 초반, 주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좌우로 돌리다 보면 뭔가에 걸린 듯 잠시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게임 시작 후 대기실, 그래픽 로딩이 느려 맵이 구현되지 않았다
맵이 구현되더라도 일부 오브젝트는 텍스쳐가 뭉개져있었다
카메라 시점을 변경하는 중 잠깐이지만 뭔가에 걸리듯 툭툭 끊어지는 현상도 발견됐다
<배그 PS4> 인게임 플레이는 탄도학 설정부터 몸을 좌우로 기울여 쏘는 자세 등 <배그 PC>에 구현된 전투 특징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여기에 PC 버전에서 마우스 우 클릭을 살짝 누르거나 길게 눌러 정밀 사격 시점으로 화면 전환을 하는 것 역시 구현되어 있고, PS4 버전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L2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조작법의 경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무기와 아이템 '단축키'다. 유저는 <배그 PS4> 플레이 중 패드 '십자키'를 통해 무기나 아이템을 빠르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고 싶으면 십자키 아래 버튼을 꾹 누르면 되고, 살짝 누르면 다른 회복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단일 버튼으로 단순하게 구성된 회복 단축키에 비해 '무기 단축키'는 조금 다르게 조작하게 돼 있다. 유저가 '주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모 버튼을 눌러야 하고, '보조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십자키 오른쪽 버튼을 눌러야 한다. 단축키 중 무기 단축키만 서로 다른 위치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 하는 유저라면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PS4 버전 <배틀그라운드> 조작법. 한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아 조작법을 헛갈리거나 화면 우측 도움말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플레이 중 유저가 '회복약'이나 '투척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때 나타나는 문구가 영어로 표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총알이 없다는 안내는 한국어로 나타났다. 이 안내 문구들은 <배그 PC>에서 모두 한국어로 노출되는 부분.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게임 내 안내 문구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기 때문에 검수 과정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한국어화 검수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PS4 버전에서 약이나 투척 무기가 없으면 영어로 안내문이 뜨는 반면
PC 버전은 한국어로 표기된다. 심지어 PS4 버전의 경우 총알이 없다는 문구는 한국어로 나온다
# 본편이 아닌 '얼리 액세스' 중인 듯 한 아쉬움, 추후 패치로 극복했으면

<배그 PS4>는 <배그 PC> 속 모드나 게임성 등 주요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PC 버전에 비해 다소 안정성이 떨어져 플레이에 차질이 생기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더구나 PS4 버전은 앞서 호평받았던 Xbox One 버전보다 3개월 정도 늦게 출시됐음에도 이와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배그 PC>가 발매 후에도 꾸준히 패치를 진행했던 것처럼, PS4 버전 역시 추후 패치를 통해 플스로 배그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PC 버전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한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은 12월 7일 발매됐다. 게임 내 맵은 에란겔, 미라마, 사녹이 구현되어 있으며, 더 게임 어워드 2018에서 공개된 신규 맵 설원 '비켄디'는 오는 1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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