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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저격 미수 사건과 방탄차

1990년 11월 12일, 도쿄의 궁성에서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 퍼레이드식이 펼쳐졌다. 검정색 오픈카를 탄 일왕 부부는 길가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헤이세이(平成)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퍼레이드에 사용됐던 오픈카는 그해 영국에서 4000만 엔에 구입한 롤스로이스 코니쉬 차종이었다.

3년 뒤인 1993년 6월 9일,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결혼 축하 퍼레이드에도 이 오픈카가 사용됐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내년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다. 가을에 역시 즉위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롤스로이스 오픈카가 동원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입한지 28년 동안 단 2번 밖에 사용되지 않은 이 차는 연식이 오래돼 현재 주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국산차를 사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굳혔다. 현재 외국 국빈 접대 등에 사용되는 왕실의 공식 의전차는 도요타 센추리 로얄이다.

즉위 퍼레이드에 사용되는 차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갖는다. 일본 전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일본 왕실이 퍼레이드용 오픈카로 도요타에 특별 주문을 할지, 아니면 다른 회사의 차종이 선택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 1대: ‘영일 동맹’ 맺은 영국의 다임러 차종 선택

과거 일본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종들은 국제정세에 따라 변해왔다. 왕실의 전용 의전차를 ‘어료차’(御料車: 일본어로는 고료샤)라고 한다. 왕실 전용차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다이쇼(大正) 일왕 때부터다.

당시 국가 원수의 차를 구입하기 위해 유럽에 조사단이 파견됐다. 다임러, 벤츠, 피아트 등 회사를 방문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영국의 다임러(독일 다임러와는 별개)였다.

다임러가 선정된 것은 당시 일본과 영국의 관계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은 1902년 영국과 ‘영일동맹’(동아시아 이권을 나눠 갖기 위해 체결한 조약)을 맺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1912년 다이쇼 일왕 즉위식엔 다임러 란도레(Landaulet)라는 차가 사용됐다. 당시 영국 왕실도 다임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같은 모델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 차가 일본 왕실의 ‘1대 의전차’다.

█ 2대: 왕세자 암살 미수에서 롤스로이스 유리창 뚫려

‘2대 의전차’가 도입된 건 1921년(다이쇼 10년)이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영국 롤스 로이스의 실버 고스트 차종 2대를 들여왔다. 그런데 이 롤스 로이스를 수입한 2년 후, 황태자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도라노몬’(虎ノ門) 사건이다. ...

<이재우 기자(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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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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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 블랙리스트 ..찬성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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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꿀팁ㄴㄴ]연봉에 맞는 차 고르기
오후 들어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대중교통체계가 잘 갖춰진 서울이지만 이런날엔 가끔씩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모 사이트에서 소득별 운영하기 알맞은 차의 종류를 소개해줬네요!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과연 내가 타고 싶었던, 혹은 타고 있는 차는 얼마를 벌어야 끌 수 있는 것인가..?!! (마음비워두기)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음... 일단 이정도 선에서 시작을 하네요ㅋㅋㅋㅋ 지금도 무시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경차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뭐지.. 갑자기 확 뛰네요(받아야 하는 연봉이..ㅜㅜ)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개인적으로 모하비 참 좋아했었는데요.. 이제 그 꿈은 이만 고이 접어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제네시스 모시는 친구네 아버님이 이렇게나 많이 버셨.....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아우디가 흔해 빠졌다고 그 누가 말했나.. 연봉 7천 6백이면 어우..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얘네들은 그야말로 드림카네요..ㅜㅜ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우리에겐 B.M.W가 있잖아요 Bus.. Metro.. Walking..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지금까지 소득별로 끌기 적당한 차량 종류를 알아봤는데요 어디까지나 평균이고 꼭 소득에 맞는 차만 몰아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우리모두 드림카를 몰고다닐 그 날을 위해 힘내요!! <1등 내차팔기 가격비교앱 '헤이딜러'> iOS ☞ ☞ https://goo.gl/Pwbcxx Android ☞ ☞ http://goo.gl/G99JES
신주쿠 교엔에 새로 문을 연 스타벅스 매장 엿보기
민간 기업으로는 일본 내 최초다 지난 20일, 스타벅스가 도쿄 신주쿠 국립 공원(신주쿠 교엔)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 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립 공원에 세워진 매장은 지역 목재 활용과 지역 장인이 제작한 테이블을 설치하는 스타벅스의 'JIMOTO TAB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도 전개돼 매장 외벽과 천장, 바 카운터 등 곳곳을 후쿠시마 현에서 생산한 목재를 활용했다. 여기에 지역 장인의 손길을 더해 탄생시킨 공간은 공원이라는 위치 요소에 걸맞게 친환경 정책을 고수하기로 발표하기도. 실천을 위해 일회용품 소비를 최소로 줄이며,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 사용 권장, 매장에서 회수한 폐 종이컵과 우유팩을 재활용해 종이봉투를 제작한다.새롭게 오픈 된 공간임에도 불구, 아직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테이크 아웃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 사색적인 풍경 속 고즈넉한 공간을 완성한 외관은 슬라이드와 스타벅스 재팬 홈페이지(starbucks.co.jp)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스타벅스 커피 신주쿠 교엔점(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新宿御苑店) 〒160-0014 東京都新宿区内藤町11 03-6384-2185 ※開店日より当面の間、TOGO(お持ち帰り)のみのご利用とさせていただきます。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캐딜락ats에 장착된 ...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내가 경험해본 서스중 단연 최고였다... 제네시스쿱을 타던 시절. 수백만원 투자해서 하체보강킷과 사제서스.스프링.스트럿바.부싱류....코너링을 위한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 결과물보다 이서스가 월등했다. 아직 많은분들이 이mrc를 잘몰라서 mrc를 언급하고자 한다. 일부 슈퍼카들이 채택하여 생산할 정도로 현존하는 서스중 최고라 할수있다 고속으로 코너를 진입하거나 갑자기 코너를 급격히 진입하는 경우.... 쏠리는쪽 서스가 그힘을 감지하여 강제로 제어하게 된다 즉.한쪽으로 차가 기울어지며 불안정하게 코너를 진입하지않고 최대한 네바퀴가 최대한 균일하게 지면에 같은압을줄수 있도록 강제제어 해주는 시스템이다. (압력을 많이 받는쪽 서스가 더이상 안들어가게 강제로 잡아준다) 영국 탑기어에서 제레미클락슨이 r8을 타보고 코너링에 대만족하며 핸들을 혀로 핱은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mrc다... 나 역시도 타 보고야 알았고 감탄을 금할수없었다. 일반차량에 이것을 장착하려면 개조비용까지 2천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그런데 2천마넌짜리 써스가 4천마넌짜리 캐딜락에 달려서나오는이유는??? 바로 이mrc는 캐딜락이 보유한 기술력이기때문이다. mrc를 장착해 출고되는 슈퍼카브랜드들도 캐딜락에서 구매하여 장착된다. 사진은 필자가 잠시타고다녔던 ats. 개인적 사정으로 일년을 못타고 팔았고 현재 차량구매에 저녀석이 아른거려 고민중이다ㅎ 아니.엄밀히 말하면 저녀석때문이 아닌 mrc때문에...^^
자동차에 ‘1도’ 관심 없는 일본 젊은이들
도요타가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면 자동차를 자유롭게 골라 탈 수 있는 정액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서비스의 이름은 ‘긴토(KINTO)’. 예를 들면, ‘오늘은 렉서스, 내일은 SUV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런 서비스를 일부 시행하고는 있지만, 일본 기업이 도입하기는 도요타가 처음이다. 도요타는 정액제와 더불어 ‘카쉐어링’(차량 공유)도 함께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30분에 OO엔으로 예약’한다는 식이다. 도요타는 전국 판매점에 전시된 약 4만대의 시승용 차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유’에서 ‘공유’로 전략 변화를 꾀한 도요타의 발표는 축소되는 자동차 판매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990년 777만대였던 일본 자동차시장의 신차 판매 수는 2017년 523만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젊은 층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자동차공업회 조사에 의하면 ‘자동차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힌 독신 젊은이들은 12%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월 2일 “젊은 층의 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며‘구루마 바나레’(クルマ離れ)를 지적했다. 이는 젊은이들의 ‘자동차 이탈 현상’을 말한다. 이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00년대 전후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일본 젊은이들의 생각을 들여다 봤다. 일본 50~60대들에게 자동차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애지중지한다는 뜻에서 애마(愛馬)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2008년의 리먼 쇼크(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파산)의 영향으로 소비자 마인드에 급격한 위축이 생겼다는 분석이 많다. 거기다 휘발유 가격 급등과 소비세 증가가 더해졌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젊은 층에게 자동차는 더 이상 ‘동경의 대상’이 아니었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2017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10~20대 젊은이 중 50% 이상이 “차를 사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자동차 구입을 꺼리는 주된 이유는 돈이다. ‘돈을 쓰는게 아깝다’(お金を使うのがもったいない), ‘취미도 없고, 없어도 곤란하지 않은 자동차에 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趣味でもないし、なくても困らないクルマにお金を使うのがもったいない)는 의견이 많다. ‘면허취득에 30만 엔 등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고, 쓸데없는 세금이 너무 많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제 그들에게 자동차는 ‘사치품’으로 여겨진다. ‘사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살 수 없는 사람도 많다’(買いたくないじゃなくて買えないって人も多い)는 것이다. 젊은 층의 취미가 다변화 한 것도 한 원인이다. 옛날과 달리 취미의 폭이 다양해졌는데,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 ‘자동차에서 스마트 폰으로(クルマからスマホへ)으로, 도구가 세대교체(ツールにおける、世代交代)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새로운 ‘욕망 충족 도구’(欲求充足ツール)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동차가 그 자리를 회복하기는 어렵게 됐다. ‘대출을 끼고 자동차를 사고, 아웃 도어를 즐기자’(ローンを組んで自動車を買い、アウトドアを楽しもう)라는 젊은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집에서 적당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家の中でそこそこの満足感が得られるし) 안전하고, 안심하고, 또 금전적 위험이 낮은 도구(安全で安心で金銭的リスクも低いツール)인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이다. 가치관도 변했다. 자동차의 편리성은 인정하지만, 굳이 차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 렌터카 나 카쉐어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마스’(MaaS)다. 마스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약자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돈을 주고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러니 ‘데이트 드라이브도 렌터카로 충분하다’고 한다. 요컨대, 자동차가 없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 요즘 일본 젊은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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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4월 17일 하네다 공항 대소동 환영 인파에 놀라..."다른 행성 온 것 같다" 1975년 4월 17일 오후 무렵. 도쿄 하네다 공항에는 전례 없던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려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비행기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들은 도대체 누구를 기다렸던 걸까. 이윽고 오후 6시가 되자, 호놀룰루를 경유한 JAL061 편이 공항 활주로에 내려 앉았다. 트랩을 내려오는 주인공은 데뷔 3년차인 영국 출신 그룹 퀸(Queen)의 멤버들이었다. 섬 나라 일본에 첫 발을 디딘 멤버들이나, 이들을 맞은 팬들이 서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리더 프레디 머큐리 등 멤버들은 일순간 동양의 작은 소녀들에게 포위당했고, 공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맴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Brian Harold May)는 당시 “다른 행성에 온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브라이언이 행성이라는 말을 언급한 것은 그가 실제 천문학자였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적외선 천문학자(Infrared astronomer)였다. 잠시, 브라이언 메이 얘기다. 프레디 머큐리는 ‘프레디 머큐리, 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라는 책에서 “제아무리 황당무계한 꿈에서라도 브라이언 같은 적외선 천문학자가 기타를 집어들고 로큰롤 가수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다. 천문학 잡지 ‘에스트로노미’(Astronomy)는 ‘브라이언 메이, 과학과 음악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분은 그를 록그룹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알고 있지만, 브라이언은 천문학 박사이기도 하다”(You know him best as guitarist, singer, and songwriter from the rock group Queen, but Brian May is also a Ph.D. astronomer”고 전했다. 일본에 도착한 퀸이 공연을 펼친 곳은 선배 그룹 비틀즈가 섰던 부도칸(武道館)이었다. 공항에 이어 공연장 소동도 변함없었다. 통곡하며 실신하는 여성이 속출했고, 팬들은 밀치고 넘어지며 스테이지까지 몰려들었다. 그러자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모두 침착하자”고 호소했다. 비틀즈 이후 최대의 소동이었다. 퀸의 공연은 2주간 전국에서 열렸다. 퀸은 이후 다섯 차례 더 일본을 방문했고, 마지막 공연을 한 곳은 1985년 5월 15일 오사카성 홀이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죽기 6년 전이다. 여섯 차례의 일본 공연은 그만큼 퀸이 일본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퀸은 이처럼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였다. J-팝이 여기에서 출발했다고 분석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팝음악 잡지 ‘MUSIC LIFE’는 당시 인기 투표를 실시했는데, 그룹 퀸은 ᐅ1975~1978년 1위 ᐅ1979년 2위 ᐅ1980~1982년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1991년 11월 24일은 퀸의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날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전하고 24시간 후 사망(당시 45세)했기 때문이다. 그룹의 마지막 앨범인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은 프레디 머큐리가 죽은 지 4년 뒤 발표됐다. 일본의 열성팬들은 2015년, 퀸의 일본 도착 40년을 기념해 4월 17일을 ‘퀸의 날’(The Queen Day)로 정했다. 일본에서 이런 소동을 벌였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부활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극장가에서도 히트 행진 중이다. 신드롬, 팬텀이라고 할 만하다. 음악평론가 스지 스즈키(スージー鈴木)씨는 “헤이세이 최후의 겨울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기억될 것"(平成最後の冬は、映画『ボヘミアン・ラプソディ』とともに記憶されるだろう。)이라고 했다. (일본은 내년 헤이세이 연호가 바뀐다) ‘Love Of My Life’, ‘I Want To Break Free’, ‘Spread Your Wing’ 같은 퀸의 노래들과 함께 2018년의 마지막도 저물어간다. '에~오~ 에~오'.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칸 그랑프리 일본 여배우와 한국의 봉준호
<사진= 봉준호 감독의 '마더' 시나리오 콘티. 봉 감독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같은 콘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시나리오보드집 '마더이야기'(마음산책) 캡쳐> 1954년 칸 그랑프리 ‘지옥문’의 여배우 사망 #. 2주 전인 5월 12일, 일본에서 한 원로 여배우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름은 쿄 마치코(京マチ子), 95세였다. 그녀는 1954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 7회 칸국제영화제의 ‘히로인’이었다. 당시 58세의 기누가사 데이노스케(衣笠貞之助) 감독이 ‘지옥문’(地獄門)이라는 작품으로 그랑프리(지금의 황금종려상)를 거머쥐었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가 바로 쿄 마치코다. 1950년대 초, 일본영화는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성과를 올리던 시기였다.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보다 앞선 1951년 ‘일본 영화의 천황’으로 불리던 구로사와 아키라(黒沢明:1910~1998) 감독이 ‘라쇼몽’(羅生門)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히로인 역시 쿄 마치코였다. 출연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잇달아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그랑프리 여배우’(グランプリ女優)라고 별칭을 얻었다. 오사카쇼치쿠(松竹)소녀가극단의 댄서를 거쳐 영화사 다이에(大映)에 들어간 쿄 마치코는 당대에 ‘다이에 간판배우’로 이름을 날렸고, 관능적인 이미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평생 독신으로 지냈던 그녀는 장수 축복도 누렸다. 1924년생인 그녀는 일본왕의 치세기간으로 보면, 네 시대(다이쇼,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를 살다 갔다. 일본 언론들은 “쇼와, 헤이세이 시대에 대활약했던 배우가 레이와(令和) 원년에 천국으로 떠났다”며 그녀를 추모했다. <사진= 1954년 아시아 최초로 칸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 '지옥문'. 여배우는 5월 12일 사망한 쿄 마치코.> 여장 역 맡던 배우가 칸에선 감독으로 그랑프리 #. 쿄 마치코를 배우로 기용했던 기누가사 데이노스케(1896~1982)는 ‘아시아 최초 칸영화제 그랑프리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감독이 닛카쓰 무코지마 스튜디오에서 여자 역을 연기하는 온나가타(女形: ‘오야마’라고도 부른다)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온나가타 제도가 폐지되자, 그는 프리랜서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후 독립프로덕션(衣笠映画聯盟)을 세운 그는 소설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도움을 받아 ‘미친 듯이 써 내려간 글’(狂つた一頁, 1926년)을 연출했다. 그런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이 있었다. 1928년 만든 ‘십자로’(十字路)다. 기누가사 데이노스케는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2년 동안 독일에 머물렀는데, 영화는 유럽 극장가에서 공개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명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상(賞)으로 이어졌다. 1953년 연출한 ‘지옥문’이 이듬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것이다. 아시아 감독 최초였다. 일본은 칸 황금종려상 다섯 차례 수상 #. 일본은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작품 ‘지옥문’을 필두로 4차례 더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 째 수상까지는 기간이 길었다. 26년이 지난 1980년에야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카케무샤’로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1926~2006) 감독이 1983년(‘나라아먀 부시코’)과 1997년(‘우나기’) 2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21년이 지난 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어느 가족’이라는 작품으로 재차 명성을 이었다. 베니스, 베를린과 달리 칸은 ‘비즈니스 시장’ #. 칸영화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 1회가 개최됐다. 영화제로는 1932년부터 시작된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역사가 더 길다. 하지만 베니스영화제가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하에서 운영되면서 초기에는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1951년 출발한 베를린영화제는 3대 영화제 중 역사가 가장 짧다 칸영화제가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와 크게 다른 점은 ‘비즈니스 시장’이라는 데 있다. 영화제이면서 ‘영화 시장(박람회)’인 것. 세계 각국의 감독과 배우들은 물론, 바이어와 배급사들이 매년 5월 칸으로 몰려든다. 칸에서 수상을 하면 현지에서 곧바로 판매가 이뤄지는데, 좋은 상을 받을수록 그만큼 판매가가 더 높아진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예외는 아니다. 평단의 최고 평점에 최고상까지 거머쥐면서 전세계 192개국에 선판매 됐다. 종전의 기록(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176개국)을 넘어선 역대 한국영화 최다판매다. <사진= 봉준호 감독의 콘티> 영화 시작 26년 만에 칸을 사로잡았다 #. 1969년생인 봉준호 감독은 나이 쉰 살에 마침내 칸을 접수했다. 대학시절 단편영화 ‘백색인’을 만든 게 1993년의 일이다.(이듬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입학) 영화를 만든 지 26년 만에 칸에서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장편영화로는 데뷔작 ‘플란더스의개’(2000년)를 필두로 이번 ‘기생충’이 7번 째 작품이다. 여러 영화제에서 꾸준하게 수상을 했지만 봉준호 감독에게 칸의 문턱은 높았다. 그가 칸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건 2006년. ‘괴물’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 3년 뒤인 2009년엔 ‘마더’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봉 감독은 ‘마더’ 이후 10년 만에 칸의 빗장을 완전히 열어제치고 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봉 감독은 직접 각본을 쓰고 콘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놉시스의 모든 신을 머리에 먼저 그려놓고, 마치 만화영화 그리듯 콘티를 만든다. 영화 ‘마더’의 스토리보드와 시나리오 집 ‘마더이야기’(마음산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독자들도 봉 감독의 콘티 두 장면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사진) 봉 감독은 영화 만드는 의미에 대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도와 결과, 통제와 반항, 우연과 필연, 계산과 즉흥. 그 모든 대립항들이 오묘히 뒤섞여버린 수많은 순간들. 그것이 영화 만들기의 은밀한 흥분과 즐거움이 아닐까.> 한국영화 탄생 100년을 맞는 해다. 봉준호 감독의 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또 축하한다. 아울러 2주 전 세상을 떠난 일본 여배우 쿄 마치코를 추모한다. 쿄 마치쿄와 봉준호, 칸이 두고 두고 기억할 재인(才人)들이다. <이재우 기자, 재팬올 발행인>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