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입실해서 잠깐 뒹굴뒹굴 하다가 밥 먹으러 일산해수욕장으로 나갔어요. 예전에 커피 한잔하러 왔다가 봤던 국밥집이 생각나서요.





주차하고 가게로 들어갔는데 넘 조용해서 살짝 걱정되더라구요. 가게가 색다르게 ㄷ자 모양으로 생겼는데 오후 3시쯤 갔는데 손님이 딱 한테이블 있더라구요. 가게도 살짝 어수선하구요. 날이 추워선지 가게 내부도 약간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ㅋ

장모님과 와입은 국밥을 저와 조카 그리고 아들은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20년이 넘었네요 가게가... 건물이 지은지 오래돼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만 20년 넘게 장사한건 아니겠죠...


첨에 한우곰탕 보고 무슨 파국인줄 알았어요. 살짝 실망감이 밀려오던 차에 곰탕을 휘휘 저어보니 고기가 제법 들어있더라구요. 간을 하고 밥을 말아서 먹어보니 어라 맛있더라구요. 파김치도 깍두기도 맛있었어요 ㅎ

정말이지 호로록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

아들의 그릇도 이렇게 텅...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조카는 공기밥 추가해서 말아먹고는 국물까지 호로록... 와입이랑 장모님께 물어보니 국밥도 아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나혼자산다에서 몇번 봤던 화사 회원님을 여기서 보게되네요 ㅋ

솔직히 첨엔 잘못온건가 하고 걱정 많이 했었는데 국밥, 곰탕 아주 맛나게 먹고 갑니다. 반찬이 떨어지자 말하기도 전에 갖다주시던 사장님도 친절하시더라구요.










바로 옆이 대왕암 공원이라 산책할겸 돌아봤습니다. 아이들은 입구 놀이터에 있겠다고해서 장모님과 와입이랑 저만 돌아봤는데 딸래미 태어나기전에 왔을때랑 많이 바꼈더라구요. 못봤던 다리랑 데크길도 생기고 말이죠. 아휴 근데 넘 춥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