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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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하버드를 나온 사람들은 한글 표기를 "하바드"라고 하는 습성이 있는 듯 한데, 그건 별개의 주제이고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제일 빈번하게 받는 학점이 A라는 사실이 드러났었다. 미국 대학들은 상대 평가를 안 하나 보다. 물론 꼭 그렇지는 않다. 아이비 리그 중에서 프린스턴은 상대평가...라기보다는 A 학점 비율을 정해 놓았었다. 하지만 현재 프린스턴은 그 정책을 되돌리려 하고 있고,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일종의 절대평가만을 실행하고 있다. 자, 그러면 당연히 여기에 대한 반발심도 있을 테고,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할 수도 있을 테다. 내 경우는 대학 시절, 두 제도 모두 다 겪어 봤는데, 그냥 학점 인플레가 낫잖나 싶다(링크의 저자와는 반대다). 공부하기 싫어서는 아니고(...) 학점이 인생과 별 관계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그래도 구글은 학점을 위주로 사람을 뽑는데, 학점이 인생과 별 관계 없음은 회사 자체적으로 통계를 뽑아내서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객관성" 지표로서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어찌 됐든 점수는 잘 받아 놓고 볼 일이다. 그런데 학점을 위주로 사람을 뽑자고 한다면, 일단 일반적인 대학들이 대부분 동등한 서열이어야 한다. 아이비 리그가 학점에 후해도 별다른 반발이 없는 이유로, 학생들의 반발(...)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그 힘든 입학 과정을 거쳤으니, 어느 정도 성의만 보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야 소위 분야별 일류 대학이 전국적으로 분포하므로 학교와 학점을 봐도 된다고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어디부터 뜯어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 교육 기관의 전면적인 국립화는 통일 이후에나 논의가 가능할 듯.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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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tis 그러게 말입니다.ㅠㅠㅠㅠ
공감합니다ㅜ 학점은 잘 받아놓고 볼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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