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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부터 던파-리니지2까지! 인기 IP 포진된 2019년 주요 모바일게임 출시작

지스타 2018 전후로 수 많은 모바일게임이 공개됐다. 이들은 대부분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 못지 않은 열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신작을 다수 공개한 넥슨, 엔씨소프트가 인기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신작들이 올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도 마찬가지. 여기에 펄어비스, 라인게임즈를 비롯해 여러 게임사들이 2019년 신작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2019년 유저를 만날 주요 모바일게임을 '가나다' 순으로 모았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IP의 모바일 재데뷔전이 벌어진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2018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오는 2019년 출시한다. 게임은 윤명진 디렉터가 총괄을 맡았다.

<던파 모바일>은 P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2D 액션 RPG로 원작 특유의 횡스크롤 액션과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 플랫폼에 녹여내는 것에 집중한 작품이다. 게임의 조작과 스킬 사용 방식은 유저가 직접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게임은 원작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기본 세계관은 유지하되 다중 우주 세계관이라는 특징에 맞게 <던파 모바일>만의 이야기가 전개, 과거 <던전앤파이터>의 향수와 동시에 참신한 스토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넥슨은 과거 <던전앤파이터: 혼>을 통해 한 차례 모바일로 선보였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과연, <던파 모바일>이 설움을 씻어낼 지 주목된다.

# 디아블로 이모탈

올해 블리즈컨에서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던 <디아블로> IP의 모바일화, <디아블로 이모탈>도 2019년 출시한다. 게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넷이즈가 공동개발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멀티플레이 액션 RPG다. 유저는 <디아블로2>에서 티리엘이 세계석을 부순 이후, 세계에 퍼진 타락에 맞서 싸워야 한다. 게임은 이 당시 티리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세계석의 타락이 성역 세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악마 사냥꾼의 탄생 계기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게임의 외형은, <디아블로3>의 전투 스타일에 일부 모바일 고유의 특징을 선보인 모습이다. 6개 클래스가 등장하며 모바일 액션 RPG에서 경험한 동일한 가상패드를 보여준다. 기본적인 성장 방식은 원작과 유사하다. 싱글 플레이 외에도 대규모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공개된 직후, 많은 패러디를 쏟아내며 부정적인 의견이 가득하지만, 많은 출시작이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이후 여러 변화를 거친 것처럼,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충분히 유저의 의견을 수렴할 가능성도 있다. 단순하게 디아블로를 모바일화했다는 정도로 끝날 타이틀도 아니다. 적어도 블리즈컨에서 야심차게 공개한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져보며, 주요 출시작 중 하나로 꼽았다.

# 마비노기 모바일

2017년 <마비노기> 유저 행사에서 깜짝 공개됐던 <마비노기 모바일>도 2019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게임은 데브캣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마비노기> 서비스 초창기의 향수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최근 지스타 2018에서 처음으로 시연 빌드가 공개됐다. 그래픽부터 BGM,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잘 살려냈다. 모바일에 맞춰 가로, 세로형 UI를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플랫폼에 맞게 그래픽 퀄리티도 향상됐다.
또, 전투와 채집, 생산의 특징은 유지하되 간소화됐으며 전체적인 템포는 빨라졌다. 특히, 전투는 ‘파티 전투’를 강화해 저마다 역할을 나눠 참가할 수 있도록 설정했으며, 가위바위보식 전투도 새로운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몬스터의 공격 범위가 바닥에 표시돼 이에 맞춰 대응하는 새로운 패턴의 전투도 공개됐다.

무엇보다, <마비노기>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각종 커뮤니티 콘텐츠를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우징, 길드 콘텐츠도 마찬가지.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버전의 스토리는 G3 스토리까지 담길 예정이다.

# 리니지 2M

출시 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리니지M>의 맞수가 될까.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리니지 2M>도 2019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은 풀 3D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 오픈 월드, 극한의 자유도, 대규모 RvR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니지 2M>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추구하고 있다. 오브젝트와 아이템 모두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월드 내 모든 것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엔씨소프트는 간과하기 쉬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 또한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작 <리니지2>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리메이크를 진행, 직업의 자유와 클래스 전직, 무기나 방어구, 스킬, 퀘스트 등. 게임의 모든 것에 극한의 자유도를 준다는 콘셉트다. IP의 기본 방침이기도 했던, 밸런스를 철저하게 유저에게 맡기는 게임은 여전하다.

그밖에, 유저가 보스의 어떤 부위를 공략할 것인지, 어떤 약점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모두 달라지는 레이드와 채널 & 존 로딩 방식을 배제하고 1채널 & 심리스 방식을 채택했다.

# 마리오카트 투어

<슈퍼마리오>, <동물의 숲> 등 IP의 모바일화를 추구해온 닌텐도가 <마리오카트>도 2019년 모바일로 출시한다. 게임은 올해 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되며 기대감을 모았으며, DeNA와 공동 개발 중이다.

<마리오카트 투어>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원작의 레이싱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조작, 환경을 최적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리오 런> 처럼 원작의 형식 자체를 변경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2016년을 <슈퍼마리오 런>을 시작으로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동물의 숲 포켓 캠프>까지 다양한 IP를 모바일로 출시하며 좋은 반응과 성적을 보인 만큼, <마리오카트 투어>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시 한 번 닌텐도 IP의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바람의 나라: 연

어떻게 보면 넥슨 IP 중 가장 원작과 닮아 있는, 그러면서 모바일로 제대로 옮겨낸 타이틀인 <바람의 나라: 연>도 내년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람의 나라: 연>은 원작의 화풍과 콘텐츠를 최대한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커뮤니티 콘텐츠와 파티 플레이를 중점으로 개발중이며 원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조작감을 구현하기 위해 버튼 시인성 개선과 스킬 조합 사용법 등이 개선된다. 지스타 2018에서는 원작의 각종 클래스와 사냥 콘텐츠인 ‘파티 던전’ ‘파티 레이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스타에서는 과거 <바람의 나라>를 경험한 유저에게 추억을 안겨주는 데 성공했다. 원작에 있던 예식장, 장터, 진입로까지 그래픽부터 콘텐츠 등 모든 것이 잘 옮겨져 있다. 추억을 소환하는 데 성공한 만큼,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재미를 불러 모을지 주목해볼 만 하다.


# 블레이드 & 소울 IP 3종

지난 11월 8일 열린 엔씨소프트의 ‘디렉터스 컷’ 행사에서는 회사의 다양한 IP를 활용한 모바일 후속작이 공개됐다. 이중, <블레이드 & 소울> IP는 무려 3종이나 공개돼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3종은 하나의 IP지만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먼저, 후속작 개념인 <블레이드 & 소울2>는 전작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전작과 미래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화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어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확장된 자유도와 반복되는 단순 전투 탈피, NPC 집단과 협력도 하는 자유로운 커뮤니티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번째 <블레이드 & 소울M>은 IP의 정통성을 강조한 타이틀이다. 원작을 개발한 팀 블러스러스트 개발진이 맡았다. 능동적으로 변하는 월드 속에서 유저의 모든 행동이 월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경공의 활용도도 높아지며 IP 특유의 호쾌한 전투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블레이드 & 소울S>는 3종 중 가장 도전적인 변화를 담아냈다. 게임은 ‘진서연과 홍석근이 함께 싸우면 어떨까’는 독특한 생각으로 시작됐다. 원작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며, 모든 캐릭터는 SD로 디자인됐다. 프리퀄 격 타이틀인 만큼 원작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주목받지 못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영웅을 수집해 팀으로 구성, 진행하는 MMORPG로 유저 간 상호작용을 강조한 파티 플레이, 필드 보스를 비롯해 수 많은 모험 콘텐츠, 대규모 PvP까지 다룬다.

# 스피릿위시

작년 한 차례 CBT와 더불어 지스타 2018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스피릿위시>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과거 <트리오브세이비어>와 닮은 그래픽으로 화제가 됐던 게임으로, 네온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게임은 3개의 캐릭터를 파티 단위로 조종하는 시스템으로, 컨트롤에 의한 재미보다 파티 구성과 AI 패턴 결정에 대한 고민에 집중했다. 전략의 경우, 스킬의 타깃팅 우선 순위를 비롯해 일반 공격 타깃팅 우선 순위, 소비 아이템 사용 시기, 대상과의 거리 유지 여부 등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조작의 한계가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특성을 활용한 것. 덕분에 유저는 팀 관리와 파티 전략에 집중할 수 있다.

<스피릿위시>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도록 스토리 진행적인 부분에 대한 대사가 풍부하게 제공된다. 각종 이펙트를 비롯해 독특한 화풍도 유저 몰입에 한 몫을 한다. 작년 12월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만큼, 유저와 만날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세븐나이츠2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 MMORPG화 되어 올해 출시된다. 게임은 2017년 지스타에서 대중에 최초 공개된 이후 작년까지 2년 연속 공개되며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 30년 뒤 세계를 다룬다. 기존 영웅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2>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븐나이츠> IP가 다루는 스토리, 연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원작의 특징이기도 했던 영웅 수집 및 그룹 전투에 대한 특징도 담아냈다.

전작에서도 특징으로 꼽혔던 화려한 연출은 여전하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고유 패시브 스킬, 액티브 스킬, 궁극기 스킬을 보유해 캐릭터 별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장르가 바뀐 만큼 조금 더 조작적인 부분의 경험을 추구했다. SD 캐릭터에서 실사풍의 캐릭터로 변화한 것도 특징 중 하나.

# 아이온2

현재의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이뤄낸 주축이기도 한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도 올해 모바일로 출시한다. 회사는 2008년 당시 못다한 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원작을 재해석한 <아이온2>를 내놓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온2>는 움직이는 거대 공중 신전, 수중 지형 등 보다 확장된 세계를 제공한다. 또 전작이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다뤘다면 <아이온2>에서는 월드 시공의 균열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제공한다. 과거 날개를 통해 가능한 활강 역시 한 단계 발전해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과거 다양한 필드에서 펼쳤던 전투, 어비스 요새전 등 모든 경험은 <아이온2>에서도 가능할 예정이다. 다만, <아이온2>에서는 원작에서 한 단계 발전한 대규모 전투를 지원, 새로운 관점의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이브: 에코스

작년 펄어비스에 인수되며 다시 관심을 모은 CCP의 SF MMORPG <이브: 에코스>가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은 원작 <이브 온라인>을 기반으로 CCP와 넷이즈가 함깨 개발했으며 원작 개발 철학, 핵심 기믹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을 중점으로 개발됐다.

원작 <이브 온라인> 속 경제는 생산, 운송, 제작, 소비 등이 철저히 분업화 돼 있으며, 유저는 다양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NPC나 다른 유저, 기업(일종의 길드)을 습격해 전리품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자유도와 다양한 유저 간의 상호 작용 등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음에도 국내에 이름을 알린 몇 안 되는 해외 MMORPG 중 하나.

CCP와 넷이즈가 개발 중인 <이브: 에코스>는 원작의 이런 특징을 모바일로 살린 작품이다. CCP는 <이브: 에코스>를 "<이브 온라인>과 동일한 디자인 개념과 개발 철학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저는 <이브: 에코스>에서도 채광부터 제조, 무역, 탐사, 전투, 기업 가입, 영토 분쟁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 엑소스 히어로즈

작년 12월 라인게임즈의 라인업 중 하나로 공개된 <엑소스 히어로즈>도 2019년 출시된다. 턴제 전투 기반의 모바일 RPG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으로, 원화를 비롯해 모델링, 애니메이션, 이펙트까지 아트 파트와 캐릭터의 매력을 올릴 스토리 파트를 강조했다. 또, 장르 특성상 캐릭터의 조합이 중요하다.

개발사 우주의 최영준 디렉터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모델링, 애니메이션 및 이펙트의 퀄리티를 통해 강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스토리작가도 섭외했으며, 전달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러스트형 대화 외 게임 내 컷신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게임은 유저가 획득한 캐릭터의 가치를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미니 콘텐츠를 비롯해 특별한 보상, MMORPG를 방불케 하는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카운터사이드

<클로저스>의 총괄 PD 류금태의 신작으로 알려진 <카운터사이드>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로저스>와 마찬가지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어번 판타지 소재로, 류 총괄 PD가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을 개발하고자 설립한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신작이다.

<카운터사이드>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이 얽힌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전략 액션 RPG 장르이며, 유저는 게임 속 이면세계에서 현실로 침범하는 침식체와 싸우는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 되어 다양한 초능력자, 용병, 현대 병기를 고용해 그들을 막아야 한다. 수집 형태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쉬운 조작이 특징이다.

# 트라하

넥슨의 2019년 주력 타이틀인 <트라하>도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된다. 작년 지스타 프리뷰 당시, 자사의 IP 활용 게임보다 더 소개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기대감을 표한 작품이다. 과거 ‘프로젝트 라파누이’로 알려진 게임으로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 <에오스> 개발 총괄을 맡은 이찬 대표의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했다.

<트라하>의 가장 큰 특징은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히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다. 이를 통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기를 사용하며 역할을 달리 할 수 있다. 전투 스타일의 폭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최적화된 탱커, 딜러, 힐러 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트라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를 갖추고 있다. 각 필드는 다른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 등 생활 콘텐츠를 비롯해 플레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협력과 분쟁 등 각종 커뮤니티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은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제법 호평을 받으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모아이게임즈에 따르면 지스타에서 공개된 버전은 출시 버전의 30% 수준.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전투 콘텐츠에 있어 다양한 목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풍부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 헌드레드 소울

2016년 11월, 유나이트 LA에서 <프로젝트 100>으로 처음 공개된 <헌드레드 소울>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드래곤네스트> 개발 총괄이었던 박정식 대표가 설립한 하운드 13의 신작이다.

<헌드레드 소울>은 100여 종의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거대보스의 약점을 찾아가며 전략을 펼치는 게임이다. 콘솔급 그래픽과 공격과 방어의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 주, 보조무기와 부관을 통해 다양한 상태 스킬 또는 연계기를 벌일 수 있다. ‘콘솔급 액션’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하운드 13 측의 설명.

게임은 작년 하반기, 라인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 해지 후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2017년 9월 첫 CBT를 시작으로 작년 11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소프트론칭했다. 국내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히어로칸타레

<로드 오브 다이스>를 개발한 엔젤게임즈의 후속작> <히어로칸타레>도 올해 라인업 리스트 중 하나. 게임은 네이버 웹툰 IP와 엔젤게임즈의 독자적 세계를 연동시켜 만든 수집형 모바일 RPG다.

게임은 작년 코믹콘 서울 2018에서 처음 공개됐다. <갓오브하이스쿨>이나 <열렙전사> 같은 네이버 웹툰 IP와 엔젤게임즈의 <로드 오브 다이스> 캐릭터가 한데 어울렸다. 독자적인 크로스오버 스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웹툰과 시나리오, 삽화, 애니메이션까지 퀄리티를 높여 연출했다.
<히어로칸타레>는 턴제 RPG 방식으로, 무의미한 반복 작업, 이를 완화하기 위한 자동 사냥 등의 장치를 배제했다. '별'로 대표되는 캐릭터 등급 시스템도 폐지해 소수 정예 캐릭터가 골고루 쓰여지게끔 의도했다. 스테미너 시스템도 없애 유저가 원하면 언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바꿨다.

최근 사전 예약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후속작에 대한 유저 관심이 제법 높다. 작년 12월 20일 CBT를 시작한 <히어로칸타레>는 1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 A3 스틸 얼라이브

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는 작년 지스타 2018에서 최초 공개한 게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2002년 출시된 PC MMORPG <A3>의 IP를 활용한 최신작이다. 게임은 MMORPG와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로 화제가 된 장르인 배틀로얄이 혼합된 장르를 표방한다.

게임은 ‘암흑출몰’, ‘30인 배틀로얄’이 핵심 콘텐츠다. 암흑출몰을 통해서는 용병을 얻으며 성장에 따른 '필드에서의 배틀로얄'을,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서 용병 장비나 스킬, 룬 등을 얻으며 '공정한 배틀로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용병’은 다양한 스킬과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능동적인 콘트롤이 가능해 전략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협동’보다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밸런스 조절을 거쳐 향후 e스포츠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스타에서 ‘깜짝’ 공개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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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게임과 음악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게임과 음악이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도 많습니다. 두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써 보고자 합니다. 흥미롭지만 어디에서도 정리된 내용을 찾기 어려운 소재를 모았습니다. - 게임과 음악 연재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다. 현대 음악은 정해진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상생활의 소음까지 음악으로 만들려 시도했다. 가령 물이 떨어지는 소리, 공이 튀기는 소리,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리듬을 만드는 식이다. 주방 도구로 리듬을 표현하는 국내 공연 '난타'나, 플라스틱 양동이를 드럼처럼 사용해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버킷 드럼'이 대표적이다. 게임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 바로 FPS 게임의 총소리를 사용해 만들어진 '건 사운드 리믹스' 혹은 '건 싱크'다. 지금에 들어서는 인기가 식었고, 순전히 흥미를 위해 만들어졌기에 전문적인 장르 분화나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 사용된 총기 사운드를 통해 만들어진 다채로운 리듬은 'UCC'가 유행하던 시절 한 때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정말로 다양한 것들이 음악이 될 수 있다. 사진은 버킷 드럼의 대표주자인 유튜버 '고도 드러머'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출처: 유튜브) #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시작된 건사운드 리믹스 최초의 건사운드 리믹스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국내 게임 커뮤니티까지 유입될 정도로 큰 임팩트를 줬던 건사운드 리믹스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총소리를 활용해 만들어진 '사운드 오브 카운터 스트라이크'(Sound of CS)다. 2006년, 외국의 플래시 창작물 사이트 '뉴그라운즈'(Newgrounds)에 업로드된 이 동영상은 퍼가기 쉬운 플래시의 용이성을 십분 활용해 인터넷 이곳저곳으로 퍼져 나갔다. 다만, 해당 플래시 창작자가 원 노래의 제작자는 아니다. 플래시 제작자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당시 'DJ B.A.R'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한 이스라엘인이 만든 음악이 원본이다.  원 제작자는 자신이 청소년이었던 2003년경 흥미 삼아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는데, 2003년 한 게임 커뮤니티에 노래가 소개된 글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제작자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게임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동영상인 만큼 후대에 만들어진 건 사운드 리믹스는 해당 곡의 리듬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패러디 동영상을 낳았다. 대표적으로 해외 유명 머시니마(게임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 제작자 Zachariah Scott이 2007년 2월 공개한 '블랙 메사 발라드'(Ballad of Black Mesa)가 있다. 원 노래의 리듬에 일부 변화를 주면서도 당시 유명했던 애플의 실루엣 광고 형식을 차용해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건사운드 리믹스를 통해 당시 가장 유명해졌던 제작자는 유튜브의 'serpento99'다. 앞선 경우와 같이 머시니마 제작자였으며, 2007년 4월 공개한 <배틀필드 2>의 건 사운드 리믹스가 대박을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동영상은 현재 6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 천 만의 조회수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요즘 세상에선 다소 시큰둥할 수 있겠지만 당시 유튜브가 초창기였음을 감안하면(업로드 날짜가 무려 15 년 전이다) 정말로 어마어마한 조회수였다. 설명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배틀필드 2> 동영상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게임 동영상 쪽에선 머시니마가 가장 잘 나가는 장르였기 때문에, 동영상에서는 노래를 보여줌과 더불어 나름의 스토리와 연출을 보여주려 한 것도 짚어볼 만하다. 가령 <배틀필드 2> 건사운드 리믹스에는 적이 설치한 C4를 해제하기 위해 싸운다는 나름의 연출이 있다. 이후 serpento99는 여러 게임들을 통해 건사운드 리믹스 시리즈를 만들었다. <배틀필드 2>의 탑승 장비를 이용해 만든 노래나(차량의 경적까지 활용했다), <콜 오브 듀티 4>의 총소리를 사용해 만든 음악이 큰 인기를 얻었다. <콜 오브 듀티 4>로 만든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콜 오브 듀티 4> 동영상이 되기도 했다. 묘하게 맥 빠지는 소리를 내는 <콜 오브 듀티 4>의 USP.45 권총 소리를 핵심으로 삼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시도는 유튜버가 학교에서 밴드 음악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serpento99는 드럼이나 피아노, 일렉트릭 기타를 다룰 줄 알며, 동영상을 만드는 데는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쉽게도 그는 <월드 앳 워>를 마지막으로 동영상 제작을 중단했으며 채널은 다른 머시니마 제작 그룹이 이어받았지만 업로드가 끊긴 지 오래다. 소개할 만한 또 다른 작품으로는 <팀 포트리스 2>로 만들어진 '건즈 오케스트라'가 있다. 단순한 총소리 대신 게임에 사용된 다양한 사운드를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인데, 비슷한 콘셉트를 차용해 <팀 포트리스 2> 영상 제작 대회 '색시 어워드 2013'에서 단편 부문 수상한 '만코 심포니'에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여담으로, 순수히 인 게임 리소스만을 사용한 건즈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만코 심포니는 2012년 공개된 소스 필름 메이커로 만들어졌기에 코믹한 연출까지 포함되는 등 퀄리티가 대폭 올라갔다. 어떻게 보면 두 동영상은 UCC의 퀄리티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잘 보여주는 셈이다. 순수하게 게임만을 통해 제작되던 인터넷 동영상들은 각종 툴과 프로그램, 연출 기법을 스스로 시도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 - 두 번째 동영상에는 일부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주의! 이후 건 사운드 리믹스는 사람들의 흥미가 수그러들며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잊혔다. 지금은 관련한 동영상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한 때 유행했던 동영상들의 영향으로 종종 게임 건 사운드 리믹스를 시도하는 사람이 나오고는 하는데, 국내에도 소수가 존재한다.  다음은 국내 유튜버 '동행큐브'가 <발로란트>를 활용해 만든 동영상이다. 퀄리티가 좋아 소개해 본다. # 총소리로 리듬을 맞추는 건 싱크 건사운드 리믹스 이후 명맥이 남은 것은 일종의 하위 장르인 '건 싱크'라고 할 수 있다. 건 싱크란 기존 대중음악이나 일렉트로닉 음악의 비트에 총소리를 맞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비교적 쉬우며 유명 노래의 건싱크를 만들어 비교적 쉽게 조회수를 얻을 수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지막으로 <배틀필드 1>의 트레일러에 사용돼 유명세를 떨친 '더 글리치 몹'의 '세븐 네이션 아미' 리믹스를 건싱크로 만든 동영상을 소개해 본다.
'우마무스메'에는 '우마뾰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마무스메의 음악 퀄리티란 게임과 음악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게임과 음악이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도 많습니다. 두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써 보고자 합니다. 흥미롭지만 어디에서도 정리된 내용을 찾기 어려운 소재를 모았습니다. - 게임과 음악 연재 21년과 22년, <우마무스메>는 일본과 한국 모두를 강타한 게임이었다. 지금은 전성기 수준까진 아니지만, 서브컬처 게임의 본거지로 여겨지는 일본 시장에서 "모두가 <우마무스메>를 하러 가서 (원래 하던 게임에)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절대 강자의 위치까지 올랐었다. 국내에서는 '일본 경마'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특유의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게임 시스템으로 대박 흥행까지는 어렵다는 의견, 그리고 '마차 시위'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브컬처 게임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우마무스메>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게임의 퀄리티에 있었다고 이전 기사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 있지만, 실제로 게임을 오랜 기간 플레이해보니 한 가지 놓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음악과 게임이 이뤄내는 조화다. 성우가 노래를 부르는 '보컬 곡'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육성과 레이스 등 플레이어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콘텐츠에서 흘러나오는 OST에 관한 이야기다. 실제로 <우마무스메>는 일본의 게임 개발 관련 시상식인 'CEDEC 2022'(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2)에서 '사운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레이스의 현장감이나 설렘,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몇 번이나 플레이하고 싶어지는 사운드 연출"과 "발소리나 함성의 패턴을 많이 준비해 장면마다 덧셈으로써, 활기차고 플레이어를 질리지 않게 하는 효과음 연출"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우마무스메>에는 ‘우마뾰이 전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작권 문제에 대한 우려로 개별 곡에 대한 동영상은 링크하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쉽지 않았던 작업 과정 <우마무스메>의 작곡 과정은 이외로 순탄치 않았다. 사이게임즈에서 사운드 프로듀서 직책을 역임하고 있는 '혼다 아키히로'와 일본 현지 음악 매체 '리얼 사운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사이게임즈는 각 게임의 BGM은 대부분 외주 회사에 맡겨 왔다. 회사의 사운드 팀은 효과음 정도를 담당하는 정도였다. 변화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리코네) 때부터였다.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 등의 음악을 맡아 온 혼다 아키히로가 사이게임즈에 영입된 것도 이맘때이다. 변화의 시작점이었던 만큼 사이게임즈는 <프리코네>를 통해 차근차근 경험을 쌓기 시작했는데, 게임에 수록된 음악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하나하나의 퀄리티 향상에 집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령 보통 게임 음악을 녹음하면 한 번에 20개 정도를 진행하는데, 사이게임즈는 5곡에서 7곡 정도를 녹음했다. 음악 역시 실제 악기의 소리를 최대한 담았다. 사이게임즈는 퀄리티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한데 OST의 퀄리티에 대한 집착은 이맘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게임즈 사운드부. 가운데가 혼다 하키히로 (출처: Cygames.Inc) 이러한 방법의 장점은 음악의 흐름과 연출 과정을 개발사가 게임 시스템에 맞춰 세세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외주 제작 방식만을 사용하면 수정이나 리메이크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마무스메> 역시 비슷한 기법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큰 부침이 있었다. <우마무스메>는 프로젝트 공개 이후부터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유명하다. 16년 첫 공개되고 21년 출시됐으니 공개 후 출시까지 무려 5년이 걸렸다. 초기 개발 과정까지 합치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애매한 3D로부터 완전한 3D 게임으로의 변화다. <우마무스메>의 초기 플레이 동영상을 확인하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게임이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사이게임즈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시도할 수 없었던 것들이 가능해졌다는 이유로 <우마무스메>에 대한 전면 재작업에 들어갔다.  2018년 공개된 2차 PV에서 나온 개발 도중의 스크린샷. 이 때만 하더라도 완전한 3D 게임이 아니었다 (출처: Cygames.Inc) 게임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이미 제작이 완료된 30개의 배경 음악 역시 새로 만들기로 결정됐다. 공식 OST집의 서문에 따르면 2020년 4월 경으로 추측된다. 혼다 아키히로는 기존의 배경 음악은 완전한 3D 게임을 전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곡됐기에, 게임 연출이 크게 바뀐 만큼 사운드 또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대유행까지 겹쳤지만 <프리코네> 때부터 역량을 쌓아 온 사이게임즈에겐 이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혼다 아키히로가 홀로 대부분의 작업을 담당했던 초기와 달리 인력이 늘어났으며, 업무의 세분화가 진행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할 것은 많겠지만, 본 칼럼에서는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레이스와 육성 BGM를 위주로 이야기해 본다. (출처: Cygames.Inc) # '내 우마무스메를 키운다' <우마무스메>에서 플레이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당연히 육성이다. 기초를 다지는 ‘인자작’이나 ‘팀 레이스’, ‘챔피언스 미팅’과 같은 핵심 콘텐츠에 출주시키기 위한 나만의 우마무스메 육성을 위해서는 수백 번의 반복 노동이 필요하다. 게임 OST는 이용자가 이런 반복 노동 속에서 계속해서 집중하게 하는 데 중요하다. 카페에서 공부를 할 때 ‘백색 소음’ 덕분에 집중이 잘 된다는 원리와 유사한데, 미국 과학 잡지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인간의 귀는 사람 목소리의 주파수에 맞춰져 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누군가 떠든다면 자연스레 주의가 그 쪽으로 향하기에 집중력이 깨진다.  그렇기에 적당한 소음은 사람의 목소리나 주의를 돌릴 수 있는 몇몇 소리가 인식되지 않도록 해 뇌의 산만함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엔딩곡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게임 OST에는 목소리가 없으며, 있더라도 “아~아~”하는 불명확한 코러스가 위주인 이유다. 빠른 템포의 음악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에서 <우마무스메>의 육성은 수백 번 이상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했다. 반복적인 게임플레이에 마음이 꺾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음악을 통해 긴장 상태를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힙합이나 락 장르의 음악을 듣는 이유와 같은데, <우마무스메>의 육성 OST 역시 다채로운 멜로디를 강조하고 있다. 우마무스메 한 마리를 위해 수십 번의 게임플레이를 반복해야 하는데, 음악마저 심심하면 버티기 어렵다. <우마무스메>의 초기 육성 OST는 전문 음악 제작 회사 ‘이매진’의 ‘히가시오지 켄타’가 맡았다(누군지 모르겠다면 ‘꿈을 걸어’의 작곡가가 이 사람이다). <아이돌 마스터>의 곡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프리코네>를 포함해 사이게임즈의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기에 OST를 듣다 보면 전작과 일부 유사한 느낌이 일부 들기도 한다. 초창기의 육성 OST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 <우마무스메>의 톡톡 튀는 분위기에 약간의 변주 정도만을 담는 ‘백 뮤직의 역할에 충실했다. 농담으로 언급한 것이지만, 작곡가 역시 누워서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다 졸곤 하는 “꾸벅꾸벅 트레이너”가 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다음 시나리오인 '아오하루배'에서는 보다 다양한 악기를 내세워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마무스메> 유저라면 누구나 누워 인자작을 하다가 꾸벅꾸벅 졸던 나머지 얼굴에 폰을 떨어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출처: 카카오게임즈) 특히, 아오하루배의 육성 OST는 플레이어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는 장치로도 작동한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캐릭터의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랭크를 올리는 것인데, F부터 시작해 C와 A랭크에 도달할 때마다 음악이 변화한다. 기자 역시 클래식급 6월이 다가오는데 팀 육성이 충분하지 못해 음악이 바뀌지 않으면 괜스레 불안해지곤 한다. 가장 호평을 받았던 육성 OST는 일본 서버에서 1주년을 기해 업데이트된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다. 해당 시나리오의 전체적인 OST는 기존 느낌과 차별화된 감이 있다. 전체적인 템포가 빨라졌으며 강렬한 전자 기타 사운드가 멜로디 전면에 등장했다. 이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아오하루배'가 자신만의 팀을 모아 키시모토 이사장 대리 '팀 퍼스트'와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스토리는 이름에 걸맞게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나가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기존 우마무스메와의 이벤트가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 육성 시스템 역시 복잡해졌는데, 기본적으로는 레이스에 출주해 얻은 포인트로 아이템을 구매하며 우마무스메를 성장시켜야 한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출처: Cygames.Inc) 사담을 조금 붙이면 배경만 보더라도 두 시나리오의 콘셉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오하루배는 팀원이 항상 배경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으며, 성장할수록 트레이닝 시설이 더욱 발전하는 방식으로 뒷배경이 변화한다. 반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배경은 오로지 육성 우마무스메만 등장하는 트레이너실이며,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이 오면 관련한 장식이 꾸며지는 등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최강이 된다'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담당 우마무스메와 보내는 3년' 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한국 서버에선 상당히 달성하기 어려운 'SS'랭크를 쉽게 갈 수 있을 정도로 얻을 수 있는 스탯 상한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도 플레이어가 받는 인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우) 아오하루배 / (좌)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더불어 3개의 곡으로 나뉘어 있던 아오하루배와는 달리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육성 OST가 다시 두 개로 나뉘었다. 2년차 정도까지 나오는 주니어급과 3년차부터 등장하는 시니어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차별점이라면 곡의 구성이나 진행 방식, 멜로디는 유사하지만 시니어급에서는 더욱 강한 리듬으로 확실히 '성장했다'라는 느낌을 주는 데 집중했다. 한 일본 게이머는 "육성하고 있으면, 대체로 이 곡(시니어급 육성O ST)이 흐르는 타이밍부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기게 되기 때문에, 약진이 시작된다는 느낌으로 좋아한다"라고 언급했다. 정리하자면 시나리오의 콘셉트에 맞추어 노래의 테마를 잡고,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마무스메> 육성 OST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시나리오별로 테마가 다른 만큼 색다르면서도 풍부한 멜로디로 반복 육성에 대한 부담감을 덜하게 해준다는 점도 중요하다. <우마무스메>를 해 본 게이머라면 ‘고점’이 다가온 순간 빨라진 템포의 음악에 맞춰 손에 땀이 찬 경험은 모두 있을 것이다. 물론, ‘마지막 3 턴’에 서포트 우마무스메가 파업을 선언하면 도로아미타불이긴 하지만 말이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육성 OST는 꼭 찾아 보시길. 링크를 걸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랜드 라이브의 육성 OST도 이에 못지 않으니 들어보시길 (출처: Cygames.Inc) # '키워낸 우마무스메로 레이스에 나간다' 우마무스메를 육성했다면 이제 레이스에 나갈 시간이다. 혼다 아키히로는 니코니코 동화와의 인터뷰에서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레이스를 담당한 프랑스 출신 직원의 고집이 상당하기에, 해당 직원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쉽게도 프랑스인 직원과의 추가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직원은 '루카스 나이네무투'라는 사이게임즈 소속 작곡가로 보인다. 약력을 살피면 TV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음악 외주를 맡는 기업 'TRYTONELABO' 출신이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마스터> 등의 게임 음악을 담당하는 등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작곡가다. 공식 OST집의 설명에 따르면 최초로 만들어진 레이스 음악은 루카스 나이네무투가 작업한 'GIII 레이스'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만큼 레이스 OST의 틀을 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음악이 두 파트로 나뉘었다는 점과 레이스에 따라 OST의 길이가 변화한다는 점이다. <우마무스메>의 레이스 <우마무스메>의 레이스 OST는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스타트 직후부터 종반 코너까지 재생되는 음악과, 레이스 종반에 접어들며 라스트 스퍼트 모드로 진입할 때 나오는 하이라이트 음악이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음악은 우마무스메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끝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마무스메>를 플레이 해봤다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이스의 길이는 항상 다르다. 단거리, 마일 등 거리에 따라 다르며, 나카야마의 직선은 짧다. 레이스의 페이스에 따라 골인 시간 역시 항상 바뀐다.  이 부분은 멜로디를 재작업한 별도의 음악을 게임에 넣어 거리나 경기 페이스별로 다른 길이의 음악이 재생되도록 해 맞췄다. 라스트 스퍼트 구간 역시 거리별로 다른 길이의 음악이 재생되기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에 노래의 하이라이트가 멎도록 연출했다. 하이라이트 음악은 우마무스메가 최종 가속을 시작하는 종반에 시작해 결승선 통과와 함께 끝나도록 구성되어 있다. 항상 완벽한 타이밍에 노래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이 멎고 내 우마무스메가 1착으로 승리했다는 알림이 뜰 때의 쾌감은 상당하다. 앞서 많은 부분이 사이게임즈 내부에서 주로 작업된다고 언급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당연히 외주 의뢰를 요청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곡은 '아리마 기념/일본 더비/URA 파이널스'에 사용된 경주 OST다. <헤일로 5>와 <메탈 기어 솔리드 4>, <스즈메의 문단속>의 OST를 맡았던 유명 작곡가 '진노우치 카즈마' 그리고 카즈마와 같이 작업을 진행하는 토다 노부코가 작곡을 맡았다. 두 작곡가 모두 'FILMSCORE LLC' 소속이다. 녹음은 이들과 같이 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담당했으며, 보다 게임의 분위기에 맞도록 곡을 마스터링하는 편곡(어레인지) 작업은 히가시오지 켄타가 맡았다.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처: 공식 홈페이지) 덕분에 해당 OST는 게임의 콘셉트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한다. 작곡가도, 녹음 장소도 다른 만큼 노래 전반에 깔린 웅장한 분위기가 레이스의 중요함을 배가시켜 주며, 아이리쉬 스타일로 연주된 피들은 짜릿한 속도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특히 끊길 듯 하면서도 끊기지 않는, 드럼과 기타가 사라진 상태에서 오직 오케스트라의 울림만으로 빚어낸 라스트 스퍼트의 멜로디가 주는 긴장감은 가히 진국이라 할 수 있다.  후에 스토리 모드로 업데이트될 스페셜 위크와 그래스 원더의 특수 레이스에서는 레이스의 길이에 맞춰 편곡된 전용 아리마 기념 OST가 나오는데, 3코너에서 4코너, 최종 직선 진입 등 실제 경마 페이스에 맞춘 철저한 멜로디 배분을 보여준다.  실제 아리마 기념 동영상과 맞춰 보면 소름이 돋는 수준인데, 개인적으로는 2012년 ‘불침함’ 고유기의 모티브가 된 골드 십의 2012 아리마 기념과 OST를 맞춰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 동영상이 시작하고 1초 정도 뒤 OST를 같이 재생하면 된다. 곡의 페이스에 가장 잘 맞는 경기다. 아오하루배의 최종 레이스에서는 변형된 산신(혹은 샤미센)로 추정되는 소리를 시작으로 해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곡 변주를 보여줬다. '뉴 트랙'의 최종 레이스 OST는 더욱 발전해 4분할에 가깝게 음악이 변한 편인데, 최장거리를 기준으로 시작 부분, 중반, 종반, 라스트 스퍼트 구간으로 구성이 나뉘어 있는 식이다. 정확한 구분은 아니다.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의 최종 레이스 OST는 그야말로 정점이라 할 만한데, <우마무스메>의 게임 시스템과도 분위기가 일부 맞닿아 있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면 해당 시나리오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우마무스메의 이야기는 끝이 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챔피언스 미팅'과 같은 콘텐츠로 나아가는 첫 걸음일 뿐이다. 수많은 유저가 울고 웃는 최종 콘텐츠 '챔피언스 미팅' (출처: 카카오게임즈) 해당 캐릭터를 키워내기 위해 준비한 ‘인자’까지 생각하면 단순한 20분, 30분이 아닌 수십 일에 걸친 노력이 우마무스메에 녹아 있는 것이고, 클라이맥스의 최종 레이스 OST는 드디어 내가 육성해 낸 우마무스메가 준비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한다. 장거리 레이스 기준 종반 진입 전 재생되는 멜로디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나 있다. 여기에 레이스 전 재생되는 클라이맥스 시나리오 전용의 '패독' OST 그리고 최종 직선의 스퍼트 음악과 함께 결승선으로 다가오는 우마무스메의 발굽 소리, 커지는 관객의 함성, 상황에 맞춘 해설은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정을 극대화한다. 참고로 뉴 트랙에서는 일본 경마 해설가 '호소에 준코'를 섭외해 각 우마무스메마다 고유의 우승 해설이 나오도록 해 놓았다. 클라이막스 시나리오의 최종 레이스 (출처: 유튜브)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 OST집의 크레딧을 살펴 보면 '팡파레 음악'의 편곡 담당 뮤지션 리스트가 이상하리만큼 화려한 편이다. 팡파레는 실제 경마에서 레이스 전 연주되는 음악을 말하는데, 관객의 합을 맞춘 박수소리까지 그대로 고증했다. 도쿄&나카야마 팡파레는 <철권>, <소울 칼리버> 등에 참여한 유명 작곡가 '타카다 류이치', 교토&한신 팡파레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OST를 맡아 온 '코바야시 케이키', 타카라즈카 팡파레는 <갓 이터> 시리즈 등에 참여한 시이나 고(시이나 마사루)가 맡았다.  30초도 넘지 않는 음악에 이 정도의 뮤지션 라인업은 비단 사치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아쉽게도 아오하루배 이후의 OST는 아직 앨범이 출시되지 않았기에, 이들이 다른 음악의 편곡 과정에까지 참여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좋아했기에, OST 앨범 크레딧에서 '코바야시 케이키'라는 이름을 발견했을 땐 깜짝 놀랐다. (출처: 에이스 컴뱃 공식 채널 /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 # 솔직히 말해 이상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성공했냐면요 기자가 음악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겠지만, <우마무스메>의 음악적 특성을 정의하기는 조금 어렵다. 어떨 때는 중독적인 멜로디를 반복하는 전파계에 가까운 노래가 나오고(우마뾰이 전설), 어떨 때는 현악기와 금관악기를 위시로 한 실제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웅장한 음악(아리마 기념/일본 더비/URA파이널스)이 나온다. 전자 기타가 중심을 잡고 있는 열혈스러운 음악(클라이맥스 시나리오)이 위주가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이 <우마무스메>의 특성이며, 앞서 언급했던 내부 시스템에서 가져올 수 있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초안이나 특정한 콘셉트에 구애받지 않고 시나리오와 이벤트, 레이스의 특성에 맞춰 그때그때 가장 적절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더불어, 상황에 맞춘 OST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해 '나만의 우마무스메를 키워내 우승한다'라는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을 음악으로 극대화하는 것이 <우마무스메>의 사운드 팀이 이뤄낸 가장 큰 성취다. 최근 추세를 역행하는 무거운 게임 시스템과 부담스러운 과금 구조에도 불구하고 <우마무스메>가 아시아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시간과 돈을 많이 쓰는 게임이라면 내가 소비한 시간과 돈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 만큼의 감동을 플레이어에게 전달해야 한다. <우마무스메>는 그런 게임이다.  오늘부터라도 한 번 음량을 키워 음악과 함께 <우마무스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이어폰, 혹은 헤드셋과 함께라면 풍부한 사운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Cygames.Inc)
서울 잠실에 '갓 오브 워' 크레토스의 도끼가 박혔다?
SIEK, PS5 공급량 증가 소식과 함께 새로운 캠페인 시작 SIEK(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PS5 공급량 증가 소식과 함께, 최고의 게임 타이틀을 주제로 한 'Live From PS5'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ive From PS5는 PS5로 출시된 독점 타이틀 중 좋은 반응을 받았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라챗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그란 투리스모 7>,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리터널>과 같은 타이틀을 현실과 접목시켜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뉴스 형식으로 꾸민 동영상이 공식 채널에 업로드됐으며, 오프라인 조형물을 통해서도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오프라인 전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PS5 인기 타이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등장하는 리바이어던 도끼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그 외에도 영국 런던에 리바이어던 도끼 조형물이 설치됐다. 소니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PS5 게임을 재미있게 기념할 예정이라며, 뉴스 속보와 같은 콘텐츠 외에도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브랜드 콘텐츠가 등장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최근 늘어난 PS5의 공급량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SIEK는 "CES 2023에서 공개했던 것처럼 지난 한해 동안 PS5는 3천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12월은 사상 최다 판매량을 세운 기록적인 달이었다. 이제 PS5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욱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전시된 <갓 오브 워>의 리바이어던 도끼 런던에 전시된 리바이어던 도끼 (출처: 소니)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문체위 전체회의 통과
법사회의 자구심사와 본의회 의결만 남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장에선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장(1소위)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이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게임물을 제작 또는 제공하는 자에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표시할 의무를 신설했다. 위반 시에는 시정명령을 할 수 있는 한편,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등을 부과할 수 있다. 또한, PC방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청소년의 기준을 청소년보호법과 일치시키고, 이용자가 등급 구분을 위반하여 게임물을 이용하였을 때 주의 의무를 다한 PC방 영업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게임 산업의 보안 강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역사를 왜곡한 게임물의 관리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위원 자격으로 역사를 추가했으며, 게임중독이라는 용어의 부적절성을 고려해 중독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은 "게임산업법개정안에 담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표시의무 도입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콘텐츠 수출의 70%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이 건강하고 힘차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법안의 입법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체계 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이 되면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발효된다.
데드 스페이스 영국 실물 판매 1위, 칼리스토 프로토콜보단 적게 팔려?
출시 시기와 플랫폼, 가격 등을 고려해야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1월 27일 출시 이후 첫 주에 영국 실물 패키지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다운로드와 구독 서비스로 플레이한 경우는 제외된 집계다. 주목할만한 점은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영국 내 실물 패키지 판매량이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보여준 첫 주 성적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는 것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디렉터를 맡아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불린 게임이다.  두 게임의 판매량 차이엔 여러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영국 판매 평균 가격은 각각 47파운드(약 71,000원), 63파운드(약 96,000원)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더 낮은 가격대에 판매됐다.  출시 시기와 플랫폼도 달랐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12월에 출시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PS5, Xbox 시리즈 X/S, PC로만 출시된 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이전 세대 기종인 PS4, Xbox One으로도 출시됐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스팀에서 예약 구매 시 <데드 스페이스 2>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디지털 제품의 판매에도 힘을 쏟았기 때문에, 디지털 판매 비중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차후 디지털 판매량이 반영되면 더 확실한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신작이 아닌 '리메이크' 타이틀이 바로 영국 내 실물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한 고무적인 시작임엔 틀림없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1월 31일 기준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전체 5위, 대한민국 2위에 올랐다. 9,452개의 스팀 리뷰 중 89%에게 긍정 평가를 받은 '매우 긍정적' 게임이다. 신작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영국 내 실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1월 27일에 출시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2022년 12월 2일에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
법원 "자동사냥도 사행행위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
'파이브스타즈' 판결을 둘러싼 또 다른 이야기 법원이 게임에 존재하는 '자동사냥' 기능이 경우에 따라선 사행행위 요건 중 하나인 '우연적 방법'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은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파이브스타즈>에 게임물분류위원회가 내린 등급분류 취소처분이 합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판결이 내려진 판단의 근거는 최근 공개된 판결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P2E 게임에서 제공되는 가상자산의 경품 인정여부 외에도 <파이브스타즈>에 존재하는 '24시간 자동모험'(이하 자동모험) 콘텐츠가 '우연적 방법'에 해당되는 지에 대한 여부도 쟁점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자동사냥은 '우연적 방법'에 해당할 수 있다 재판에서 법원은 P2E 게임에서 지급되는 가상자산이 경품에 해당한다고 봤다.  실재로 법원은 "P2E 게임의 유통이 금지되는 주된 이유는 게임 이용의 결과로 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경우, 이러한 가상자산이 게임산업법 제28조 3호에서 금지하는 경품의 제공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는 게임의 내용 자체를 불문하고 가상자산이 지급하는 그 자체로 이용자들의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스카이피플 측은 무상으로 얻은 아이템만 NFT화가 가능하며, NFT화되었다 하더라도 결국 게임아이템으로 환원될 수밖에 없으므로 경품이라 할 수 없고, 가사(假使)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사행성을 조장하는지 여부는 이와 별도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근거는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이하 사특법) 제2조 1항에 따르고 있다. 사행행위를 "여러 사람으로부터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모아 우연적(偶然的) 방법으로 득실(得失)을 결정하여 재산상의 이익이나 손실을 주는 행위"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해당 주장에 대해서도 우연적 방법으로 재산상의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한 것이기에 사행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은 "이 사건 게임의 NFT 아이템은 재산상 가치가 인정되며, 자동모험 콘텐츠의 경우 단순히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실행하는 것 외에 이용자의 개입을 전혀 요하지 않으므로, 우연적 방법에 기한 결과 취득임을 부정할 수 없음"이라고 판단했다. # 일반적인 자동사냥과도 달랐다 이는 기존 자동사냥이 있는 게임과도 구별하고 있다. 타 게임은 자동사냥을 하더라도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한 시간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거나, 별도의 접속권을 구매해야 한다. 하루에 8시간, 4시간만 접속 가능한 식이다. 또한, 무접속 플레이 중 캐릭터는 물약을 자동으로 사용하지만 PK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별도의 조작을 통해 다시 사냥터에 이동해야 한다. 자동사냥을 위해 물약과 같은 아이템을 충분히 준비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즉 사용자의 개입이 최소한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파이브스타즈>의 자동모험은 일반적인 자동사냥 콘텐츠와 달랐기 때문에 우연성 요건이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 선택만 하면 최대 24시간 동안 게임을 켜지 않아도 캐릭터가 사망하거나 하는 변수 없이 자동 사냥이 계속된다.  별도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조합을 꾸리거나 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역시 최대 24시간 동안 가능하기에 하루 게임에 한 번 접속해서 보상을 수령하기만 하면 되며, 이 자동모험 콘텐츠는 NFT가 포함된 아이템을 제공한다. (출처: 파이브스타즈 공식 카페) # NFT 아이템 거래와 일반 아이템 거래는 다르다 해당 판결에서 법원은 NFT가 포함된 아이템의 거래와 일반 아이템의 거래도 다르다고 보았다. 스카이피플은 다른 게임에도 유료 게임머니 등을 통해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가 존재하며, 이용자 간의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중개 사이트'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여타 게임과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거래가 이루어지니 <파이브스타즈> 외부에서 아이템이 NFT화되어 현금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더라도, 직접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게임보다 사행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없기에 형평의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다른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이템에 대한 이용 권리'에 불과하지만, <파이브스타즈>에서 제공하는 것은 재산적 가치가 인정되는 기술인 NFT가 포함된 아이템이기에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형평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게임 아이템의 현금 거래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약관을 통해 제재 대상임이 명시되어 있다. 이 부분 역시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이브스타즈 NFT가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습
데브시스터즈 40여 명 당일해고?…"사업 정리 통보한 것"
마이쿠키런 개발팀, 당일 1시 통보받은 후 6시에 퇴사 데브시스터즈가 상품 서비스 개발·운영 자회사 직원 40여 명의 해고를 당일 통보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31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데브시스터즈 소속 직원으로 인증받은 한 이용자가 "데브시스터즈 상황정리"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작성자는 글에서 "2~3년 동안 플랫폼+상품 만들던 조직 40여 명 (중략) 오늘 1시 해고통보, 6시까지 나가라 함. 5시 40분 (당사자들의) 슬랙 계정 폐쇄, 5시 50분 대표 계정으로 전사 메일로 조직개편 통보"라고 전했다. '폭로'가 이뤄진 블라인드 게시글 정리 대상이 된 조직은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마이쿠키런이다. 마이쿠키런은 지난 2021년 5월 31일 쿠키런 IP 기반 신사업 운영을 목표로 아동 전용 콘텐츠 개발 조직인 '쿠키런키즈'와 함께 동시 출범했다. 마이쿠키런은 오리지널 웹툰, 글로벌 굿즈 판매 스토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명의 팬 플랫폼을 개발 중이었다. 팬 플랫폼 개발 계획은 지난해 4월 있었던 '데브 나우' 쇼케이스 당시까지도 대외적으로 홍보되었던 바 있다. 마이쿠키런 데브시스터즈는 31일 오전, 당일 해고 통보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1월 30일 직원 대상의 당일 정보 공유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마이쿠키런 프로젝트 정리 소식을 알린 것일 뿐, 해고 통보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기반 콘텐츠를 확장하고 글로벌 IP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했고, 플랫폼 외에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게임 연관 사업 등 IP 확장 가능성에 보다 몰두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1월 30일 관련 경영 사항을 해당 조직에 공유했으며, 구성원들이 다른 프로젝트나 부서로 이동해 쿠키런 IP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별 면담과 절차를 안내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챗GPT, 게임 기획 좀 해 봐” ①
세계관 설정, 대화 작성, 퀘스트 기획, 게임 기획 등 실험해보니 오픈AI의 인공지능 언어모델 ‘챗GPT’로 작성된 믿을 수 없는 텍스트들이 온라인 공간에 연일 올라옵니다. 챗 GPT는 특정 질문에 대해 정합성 높은 답변을 내놓을 뿐만 아니라, 한 세션 내에서 대화의 맥락을 유지합니다. 제시된 정보와 개념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튜링 테스트를 거뜬히 통과할 것 같은 이 AI의 성능에 매일같이 놀라던 중, 문득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챗 GPT가 과연 게임 기획에도 관여할 수 있을까요? 곧바로 떠오르는 질문들을 입력하며 알아봤습니다. 궁금증은 곧장 놀라움으로, 그리고 나중엔 약간의 두려움으로 변했습니다. ‘실험’은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요구한 것은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 설정, 그리고 그에 맞는 퀘스트 시나리오와 결정적 장면에서의 인물 간 대화 등입니다. ※ 조금 더 자연스러운 답변을 얻기 위해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평어체로 번역했습니다. ※ 대화 전문은 텍스트 하단에 이미지로 게재했습니다. # “사악한 용에 맞서 세계를 구하는 주인공 이야기” 첫 실험에서는 기대치를 낮춰 평범한 판타지 세계관 RPG 게임 시나리오를 요구했습니다. 전형적 설정을 던져줬기 때문인지 답변 역시 매우 전형적이지만, 어색함 없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상의 왕국과 드래곤의 이름까지 정해준 점이 인상적입니다. Q. 안녕, 짧은 게임 시나리오를 쓰고 싶어 A. 물론이야, 게임의 배경과 설정을 알려줘. Q. 전형적인 하이판타지 세계관에 장르는 RPG, 주인공이 사악한 드래곤으로부터 왕국을 구해야 하는 이야기야. A. 아라시아 왕국은 강력한 드래곤 섀도우 드레이크가 왕국과 백성을 공포에 빠뜨림에 따라 위험에 처해있다. 드래곤의 화염은 마을을 집어삼켰고 드래곤의 부하들은 왕국의 많은 백성을 노예로 삼았다. 해법을 간절히 찾던 왕은 앞으로 나서서 용을 물리치고 아라시아에 평화를 되찾아 줄 전사를 찾는다. 젊은 모험가인 당신은 왕의 부름에 답해 다른 용감한 전사들과 함께 드래곤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그의 둥지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 중에 당신은 척박한 지형, 난폭한 몬스터, 강력한 마법 등 많은 도전과 장애물을 맞닥뜨린다. 드래곤의 영토에 깊숙이 들어감에 따라, 당신은 드래곤이 그저 자의식 없는 괴물이 아닌, 왕국의 정복을 노리는 강력한 마법사임을 깨닫게 되고, 이를 막으려 한다. 마침내 당신은 깊은 산중의 거대한 동굴 속에서 드래곤의 둥지를 찾는다. 그 안에서 당신은 드래곤을 상대로 왕국의 운명이 걸린 전설적 전투를 벌인다. 당신과 동료들은 난관을 이기고 섀도우 드래이크로부터 아라시아 왕국을 구해낼 수 있을까? # “퀘스트도 하나 써 봐” 다음은 “간단한 퀘스트 대본을 써달라”고 요구하자 내놓은 답변입니다. 조금은 우스울 정도로 뻔한 내용이지만,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내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도적 캠프’를 ‘숲에 들어간 뒤 금방 찾았다’는 식의 다소 앞뒤가 안 맞는 전개도 눈에 보입니다. 한편, 임무 완수에 반드시 보상이 따라야 하는 RPG의 일반적 구조도 잊지 않습니다. 텍스트 마지막에는 해당 퀘스트가 플레이 경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함께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Q. 같은 설정 안에서 간단한 퀘스트 대본을 써줄 수 있을까? A. 물론이지, 네 RPG 게임에 쓸 간단한 대본이야. 퀘스트: 잃어버린 가보 NPC: “안녕하신가, 모험가. 나는 지금 도움이 필요하네. 내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던 가보인 귀중한 목걸이를 도둑맞았다네. 도둑은 인근의 숲으로 도망간 것 같네. 되찾는 걸 도와주겠는가?” 플레이어: “당신의 가보를 되찾아오겠소.” NPC: “빛을 졌군. 도둑은 숲 속 깊은 곳 산적 캠프로 숨어들었다고 하네. 조심하게, 그들은 위험한 집단이야.” 숲 속으로 들어간 플레이어는 곧 산적 캠프를 발견한다. 산적들과 싸운 끝에 주인공은 캠프 뒤편에 놓인 상자 속 목걸이를 발견한다. 플레이어: “당신의 가보를 되찾아왔소” NPC: “고맙네, 모험가. 가보가 안전해졌으니 우리 가족도 이제는 편히 쉴 수 있게 됐군. 이 빚은 평생 잊지 않겠네.” 플레이어: “도와줄 수 있어서 기쁘오.” NPC: “감사의 의미로 이 골드를 당신에게 주겠네.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네.” 플레이어는 퀘스트 완료의 대가로 골드를 받는다. 보다시피, 이것은 잃어버린 가보를 되찾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는 간단한 퀘스트의 짧은 극본이야. 이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메인 퀘스트의 호흡에서 벗어나게 해줄 사이드 퀘스트로 쓰이는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골드 및 다른 보상을 주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 인물 간 관계에 어울리는 대화 술술 나오는 답변에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게임 안에서 복잡한 인물 간 관계를 설정하고 둘 사이의 대화를 생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Q. 주인공을 늘 도와줬지만, 자신의 개인적 목표를 위해 주인공을 떠나야 하는 다른 주요 캐릭터와 주인공 사이의 짧은 대화를 만들어줄 수 있어? A. 물론이야, 게임 내내 주인공을 도와줬지만 자신의 개인적 목표를 위해 떠나야 하는 주요 캐릭터와 주인공 사이의 대화야. 주인공: “이봐, (주요 캐릭터 이름), 어디 가는 거야?” 주요 캐릭터: “미안해, (주인공 이름). 나는 가야 해. 나는 반드시 달성할 개인적 목표가 있어. 주인공: “무슨 뜻이야? 계속해서 나를 도와줬잖아. 난 네가 필요해. 왕국도 너를 필요로 해.” 주요 캐릭터: “나도 알아, 그리고 미안해. 하지만 이건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야. 더는 무시할 수 없어.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약속할게.” 주인공: “알겠어, 하지만 네가 그리울 거야. 넌 그동안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였어.” 주요 캐릭터: “나도 네가 그리울 거야. 하지만 꼭 기억해,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네 곁에는 강력한 전사들이 있어. 함께라면 너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야.” 주인공: “네가 내가 해준 것들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네 여정에 행운을 빌어.” 주요 캐릭터: “고마워. 금방 또 보자”. * 이때 기자는 '주요 캐릭터'라는 의미로 'main character'라고 썼는데, 이는 사실 '주인공'이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틀린 표현을 섞어 질문했는데도 원하는 답변을 얻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 대화 역시 실소가 나올 만큼 전형적입니다. 특히, 질문에서 제시한 ‘개인적 목표’를 대화에서 더 구체화하지 않고 ‘개인적 목표’라고 똑같이 표현하며 모호하게 둔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전에 등장한 설정에 제대로 부합하는 대사들이 적절히 더해진 점은 놀랍습니다. “왕국도 너를 필요로 한다”는 대사는 상투적이지만 이야기의 핵심 사건에 맞닿아있고, “네 곁에는 강력한 전사들이 있다”는 언급은 챗GPT가 상단에 제시한 자체적인 이야기 설정에 들어맞습니다. 한편, 게임 내내 함께였던 동료를 주인공이 너무 쉽게 놓아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챗GPT는 주인공의 심리,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대화가 내러티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다음처럼 말합니다. A. 보다시피, 이 대화에서 주요 캐릭터는 자신의 개인적 목표를 위해 떠나. 주인공은 그가 가는 것을 슬프게 생각하지만, 이해하고 그에게 행운을 빌어줘. 이런 종류의 대화는 주인공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고, 게임의 감정적 효과를 강화할 수 있어. # 반전은 어떻게 표현할까 이 세션의 마지막 질문에서는 갑작스러운 내러티브적 반전을 제시해봤습니다.  Q.  만약 위에 언급된 주요 캐릭터가 사실은 배신자였고, 게임이 절정에 치달은 순간 주인공을 큰 위험에 빠뜨린다면? 그들 사이의 대화도 써줄 수 있어? A. 물론이야, 주인공: “너! 그동안 쭉 너였구나. 네가 우릴 배신했어!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렸어!” 주요 캐릭터: “미안하군, (주인공 이름). 하지만 내게는 선택지가 없었어.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 주인공: “무슨 소리야? 어떻게 네가 우리에게, 내게 이럴 수 있어? 너를 믿었는데!” 주요 캐릭터: “나도 알아, 그리고 미안해. 하지만 나에겐 나의 목표가 있고 목적이 있어. 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고, 나만의 길을 따르기로 결정한 거야.” 주인공: “너의 목표? 너의 목적?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사람들이 너 때문에 죽었어!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았어!” 주요 캐릭터: “내 행동의 결과는 알고 있어. 하지만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 네가 이해해주길 바라.” 주인공: “이해할 수 없어. 용서할 수도 없어. 넌 네가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를 거야. 네가 파괴한 모든 생명에 대한 대가를 치를 거야.” 주요 캐릭터: “이해해. 하지만 이건 알아둬, (주인공 이름), 나는 항상 내가 한 일과 다른 사람들에게 준 고통을 안타깝게 여길 거란 걸. 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은 후회하지 않아. 왜냐하면, 나를 목표에 도달하게 해줬으니까.” 이 또한 매우 상투적인 표현들이 가득한 대화입니다. 특히,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는 표현이 무의미하게 반복되면서 이전에 생성된 대화들에 비해 더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한편, 챗 GPT는 위 대화가 지니는 내러티브적 효과에 관해 조금은 과장된(?) 주석을 달았습니다. A. 주인공은 비밀이 드러나면서 충격받고, 분노하며, 상처 입었어. 그리고 주요 캐릭터는 사과하고 있지만,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도덕적으로 모호한 상황이야. 이런 유형의 대화는 인물들을 단순히 선인이거나 악인이 아닌 그보다 조금 더 복잡한 인물로 만들면서 조금 더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 여기까지만 봤을 때, 챗 GPT의 ‘게임 기획’ 능력은 부분적인 놀라움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탁월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나치게 전형적이며 세부사항에서는 명확성이 떨어지는 등 단점과 한계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것이 대화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 제시된 답변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세션 도입부에서 기자가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조건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답변 역시 전형적으로 작성되었다 생각해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실제로 그러한지 알아보기 위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더 심도 있는 질문을 던져 봤습니다.  ARPG 기획에 사용될 만한 다양한 인류 멸망 시나리오, 그러한 설정에 어울리는 캐릭터 직업과 스킬, 그리고 해당 스킬들을 두루 사용하는 퀘스트 디자인 등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는 첫 번째 세션보다 훨씬 인상적입니다. 다음 기사에 계속…
세계 최초로 '마블 스냅' 컬렉션 레벨의 끝에 도달한 유저
개발자도 인정한 기록, 유저 평균 레벨의 약 10배 세계 최초로 <마블 스냅> 컬렉션 레벨의 최대 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블 스냅>에는 도전과제, 시즌패스 등을 통해 얻은 재화로 카드를 업그레이드해 올릴 수 있는 '컬렉션 레벨'이라는 개념이 있다. 최근 아론(Aaro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유저가 <마블 스냅> 컬렉션 레벨 트랙의 끝에 최초로 도달했다.  그가 도달한 컬렉션 레벨의 최대 지점은 22,366레벨이며, 이는 절대 쉽게 달성할 수 없는 수치다. 10월 출시이후 매일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의 경우 평균적으로 2,000~3,000레벨 구간에 머물러있다. <마블 스냅>은 과금 효율이 좋지 않아 무과금 플레이어도 쉽게 즐길 수 있던 게임으로 유명했던 만큼, 아론은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론(Aaron)이라는 플레이어는 컬렉션 레벨의 최대 지점은 22,366레벨에 최초로 도달했다. 실제로 아론은 클로즈 베타 시기부터 모든 번들을 구입하며 플레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은 <마블 스냅>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 자신의 기록을 공유했으며, 개발진은 이 레벨에 아무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이후의 보상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였다.  세컨드 디너 개발자 슈테판 자렛(Stephen Jarrett)은 아론의 디스코드 게시물에 "공유해줘서 고맙다. '세계 최초'라고 불러도 좋을 놀라운 업적이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레벨을 확장하겠다"고 답했다. 개발자들도 인정한 아론의 기록은 <마블 스냅> 메타를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 등에 공유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저들은 "나는 2,578레벨인데 22,000을 넘기다니 믿을 수 없다", "10배만 더 플레이하면 아론을 따라잡을 수 있다", "그는 플레이어가 아닌 게임까지 이겼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마블 스냅>은 마블 세계관을 활용해 만든 CCG(Card Collectible Game)다. <하스스톤> 디렉터였던 벤 브로드가 속한 세컨드 디너가 개발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빠르고 가벼운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카드 게임이다. 세컨드 디너 개발자 슈테판 자렛은 <마블 스냅>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 올라온 아론의 기록을 인정했고,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아이러니한 K-게임계 상황... 내 돈 내고 내가 쳐맞기...JPG
늘 항상 매출딸에서 (국내) 1위를 독주하고 있다며 어쨌거나 이렇게나 벌면 그만이다, 돈 버는데 굳이 뭐가 문제냐는 말이 나오는 NC를 비롯한 각종 K게임들 확실히 다른걸 떠나서도 충실한 린저씨들이 조공하는 돈 액수 자체가 어마어마한건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일단 말했듯이 그걸 다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돈을 긁어내는것 자체는 분명하지만 실제 내실이 겉으로 보이는 "외연" 그대로이냐는 점은 따져봐야 한다. 왜냐하면 최근 K게임 사에서 성행하는 '프로모션' 부분 때문이다. 프로모션은 게임사에서 인터넷 BJ들에게 돈을 주고 자기 게임을 해달라고 하는 마케팅을 의미한다. 아니 게임 만들면서 마케팅 안하는 경우 있냐, 홍보하는게 뭐가 문제냐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것. 일개 하꼬 BJ 마저도 월 2천에 달하는 홍보비를 받고 어느정도 체급 있는 BJ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홍보비를 받으며 이런 사람들이 게임사에게 받은 돈으로 과금을 하며 매출을 올려준다. 한마디로 회사 자기 돈으로 자기 매출 올리는 셈. 이런 지원을 받은 스트리머들은 인게임에서 네임드가 되서 쟁이 컨텐츠인 게임에서 상대 유저를 죽이는데 이렇게 죽게 되면 손실이 발생하고 이걸 회복하려면 또 돈을 내야 한다. 즉 내가 쓴 돈으로 강해진 상대에게 죽고 다시 내 돈 써가면서 부활해야 하는것. 내 돈으로 내가 쳐맞는것이다. 그리고 현질해가며 스펙 올리며 경쟁하는 게임에서 내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아락바락 현질해가며 상대한 유저가 게임사에서 심어둔 사실상 간접적인 게임사 관계자라는것. 이는 최근으로 올수록 심해졌는데, 게임이 막 출시되는 시점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평소보다 마케팅 비용이 더 나가는것 자체는 이상하게 없다. 그러나 그동안의 예전에 나온 게임들이 출시할때는 마케팅 비용이 평균 400억 정도 더 지출되었지만 최근작이 나올때는 갑자기 1300억이 넘는 금액이 평소보다 더 마케팅 비용으로 잡히게 되었다. 때문에 매출은 늘어도 오히려 영업이익은 감소한다. 참고로 전세계적인 열풍이었던 어벤저스 시리즈의 인피니티워 마케팅 비용이 1억 5천만 달러, 1900억 정도다. 어벤저스 홍보 비용이 1900억인데  리니지 마케팅 비용이 1700억이라는것. 프로모션 비용도 비용이고 대체 저 돈으로 인터넷에 푼 알바가 몇마리일까? 1700억짜리 알바들이 얼마나 인터넷 곳곳에서 물타기와 쉴드를 치고 다녔단 말인가? 리니지가 한국의 40대 이상들이 주된 타켓인건 유명하지만 의외로 대만이나 일본 등에서도 상당히 많은 돈을 버는 편이다. 그래서 전쟁하면 한국 린저씨들 대만, 일본에게도 발렸다 저기도 핵과금한다 이런 말이 나온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리니지 등이 버는 절대적인 돈 자체가 많은것 자체는 이런저런 요소 고려해도 맞다. 그런데 이 프로모션은 한국 BJ만 하는게 아니라 대만 등의 나라에서도 똑같이 한다. NC한테 받은 돈으로 핵과금해서 존나 쎄져서 한국 린저씨들 쳐바르고 와 쟤들 쎄다 이기려면 더 과금해야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쓴 돈 VS 자기 자신이 붙는 구도가 계속 이어지는것이다. 팔라는 소린 절대 안하고 무조건 매수 소리만 줄기차게 하는 한국 증권사들 입장상 거의 절대로 매도 소린 안하고 좋은 말만 하는게 증권사들이지만 여러가지 장및빛 전망으로 저점이라며 매수 소리를 하면서도 '마케팅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는 부분은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연초도 아니고 바로 지난달에 나온 전망이다. 멀리도 아니고 바로 어제 나온 경제 전문지의 NC 분석글 매출은 계속 오르지만 당장 그래프만 봐도 이익은 그만큼 못 올라가는데 비용은 엄청난 속도로 치솟고 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비용 역시 늘어나는건 보통의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해당 분석글에서도 언급하듯 보통 이상으로 '그 상관 정도가 매우 강하다' 해당 경제전문지 분석글에서는 "물론 꼭 비용이 늘어나는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연구개발비 같은 미래 재투자에 들어갈수도 있으니까..." 하고 좋게 말해줬지만 우린 다 알고 있다. NC에 무슨 기술 재투자를 기대하는가? 돈 뿌려서 만드는 한국 대만 대립구도에서 춤추고 놀아나는 사람들 프로모션 비용으로 6억 받았다는 사람 유저는 자기 돈 내고 자기 돈으로 쳐맞고 게임사는 자기 돈으로 자기 게임 순위 올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2022년 현재 K게임계 상황... 출처 : 중세게임갤
에이스톰&넥슨 신작 '나이트워커', "손맛 하나는 끝내주네"
'김윤종 사단'의 최강의 군단, PC에서 새로워지다 <나이트워커>는 에이스톰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 ARPG다. 2023년 넥슨의 첫 신작인데, 사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중국에서 '나이트메어 브레이커'라는 이름으로 앞서 출시됐다. <나이트워커>의 본류는 개발사의 전작 <최강의 군단>으로, 게임의 세계관 설정과 캐릭터뿐 아니라 쿼터뷰 핵앤슬래시와 그 조작성까지 담겨있다. 기자가 체험한 <나이트워커>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난타하며 액션의 맛을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다. <최강의 군단>을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그간 액션 MORPG에서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를 받은 '김윤종 사단'은 이번에도 주목할 만한 신작을 들고 왔다. 그러나 최적화와 UI 측면에서는 안타까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 <최강의 군단> 뒤를 잇는 <나이트워커>, 초반부 플레이는... <나이트워커>는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여섯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조작해, 그들이 만나는 다양한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군상극 형태로 그려낸다. 플레이어는 검사 타입의 B, 권총을 쓰는 맥, 물과 얼음, 해양생물을 다루는 아라(<최강의 군단>에서는 아라공주) 등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론칭 시점에서는 갈가마귀, 오드리, 마리까지 총 여섯 캐릭터가 있다. 여섯 캐릭터들에게는 각각 2가지 전직 옵션이 제공되므로 플레이어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자는 주 캐릭터로 격투가 콘셉트의 마리를 골라 플레이를 즐겼는데, 특정 시점 이후 난타 스킬 위주로 구성된 아이언 피스트와 그래플링 (잡기) 기술이 여럿 배치된 아발란체 중에 하나를 고르도록 안내받았다. 이 과정은 크게 어긋남 없이 물 흐르듯 이루어진다. <나이트워커>의 여섯 캐릭터 게임에는 <최강의 군단>과는 비슷하고도 다른 이야기가 컷씬의 형태로 제공된다. 보는 재미를 더하는 구성인 데다 전작의 팬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만한 요소이지만,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플레이어라면 큰 감흥 없이 ESC를 누를 만하다. 기자는 버릇처럼 ESC를 눌러서 보고 싶은 컷씬을 보지 못했는데, 그간의 이야기를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코너를 따로 찾지 못해 아쉬웠다. 대부분의 RPG가 그러하듯, 플레이어는 게임 초반부에서 시스템이 요구하는 던전을 부지런히 클리어하면서 성장하고, 횡적으로 퍼진 여러 가지 게임의 기능을 하나하나 소개받는 '장기 튜토리얼'의 형태의 게임을 하게 된다. 작은 몬스터를 잡고, 대사를 읽고, 보스 몬스터와 일전을 벌이고, 컷씬을 보고, 보상을 얻고, PvE나 일일던전 같은 기능이 해금되면서, 튜토리얼을 만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나이트워커>는 평균적인 MORPG 플레이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다. 또 전작이 그러했듯 앞으로 게임에 다양한 캐릭터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스템적으로 '아카이브'(던전앤파이터의 모험단과 유사하다)에서 여섯 개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어느 정도의 다회차 플레이와 배럭(주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의 구성 등)의 조직이 강력하게 권유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아카이브에서는 여섯 슬롯이 있다. 이런 설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이트워커>에는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되어있다. 피로도는 플레이어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제동을 걸면서도, 아카이브 내 다른 캐릭터의 성장이나, 피로도 소모가 없는 콘텐츠 이용, 또는 프리미엄 PC방의 방문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피로도를 모두 소모하면 캐릭터는 'PC방에 가야 한다'라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이런 피로도의 도입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오늘은 여기까지'의 플레이 감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정상에 깃발을 꽂고 싶은 타입이라면 금전적인 투자나, 다른 캐릭터 성장 등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뒤이어 질문이 나올 것이다. '이 게임은 피로도를 구매하고 싶을 만큼 재밌는가?' 앞으로 이 게임에서 피로도는 약이 될까, 독이 될까? 필드 파밍으로 좋은 아이템을 '먹는' 것도 중요한 덩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액션천재라더니, 손맛 하나는 끝내주네" '재미', 특히 '손맛'이라던가 '액션' 같은 요소는 대체로 주관적 영역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소개는 어렵다.  다만, 기자는 <나이트 워커>를 하면서 피로도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여러 번 들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접속 보상 개념의 피로도 충전도 모자라서 아쉬웠다. <던전앤파이터> 때부터 다져진 '액션 쾌감'이 쿼터뷰로 새로 태어난 듯했다. 플레이 전에는 <나이트워커>의 마케팅 용어로 쓰이고 있는 '액션천재'라는 표현을 보고 실색했지만, 이제는 문구에 쓰인 자신감을 이해하고 있다. <나이트 워커>는 대단히 빠른 콤보 액션을 지향한다. 기본 스킬은 난타형으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고, 강력한 스킬은 '각'을 재서 정확히 적중해야 한다. 이 둘을 조합해서 끊기지 않고 딜링이 되는 경험은 대단히 즐거웠다. 게임에는 이런 콤보를 달성형 퀘스트로 제공하고 있다. 입력 기본 프리셋은 키보드, 마우스 동시 사용이었는데, 취향에 따라서 세팅을 바꿀 수 있다. 핵앤슬래시가 익숙한 유저들을 위해 좌클릭 공격/우클릭 이동 옵션도 마련되어있다. 이후 게임패드를 지원한다면 더 좋은 액션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근래 기자가 체험한 다른 쿼터뷰 액션 RPG들은 회피기의 쿨타임은 5초 내외로 구성했다. 점프와 대시를 통해서 순간적으로 닷지(피하기)를 할 수 있는데, 쿨타임이 2초이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비교하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베인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빈번하게 이동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격전, 난투 등 게임의 PvP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는 매 순간의 계산과 피하기가 빠른 템포로 이루어졌다. PvP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스크린샷 찍을 겨를이 없을 정도로...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캐릭터가 멋진 목소리로 기술명을 말하는 점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스킬의 이펙트와 상대 몬스터의 리액션도 큼직해서 만족감이 높았다. (또 '전투 보조 음성'을 끌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워커>에서는 더 강력한 스킬을 착용하고, 새로운 콤보를 익히고, 자기만의 스킬 들을 구성하고, 전장에서 실험할 수 있다. 1번 프리셋까지는 무료이지만, 2번 스킬 프리셋부터는 일정한 과금이 이루어져야 한다. 직접 조작 이외에 캐릭터를 더 강하게 해주는 것은 장비숙련이다. 개별 장비에 귀속시키는 게 아니며, 아카이브 전체에 적용한다. A 캐릭터가 a, b, c 무기를 바꿔 착용해도 장비의 숙련도는 똑같이 오른 상태다. A에서 B로 캐릭터를 바꿔도 이 효과는 적용된다. 무기를 완전히 해제해도 숙련도는 남아있다. 수십 강(+)이 지나면 강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나름 역치를 줄이려고 노력한 모양새다.  <나이트워커>의 숙련 시스템은 '강화/합성'의 피로를 경감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경공씬은 잠깐 등장하지만, 꽤 재밌다. 역시 중국시장을 의식한 배치인 듯. 보스전은 손에 땀을 쥘 만큼 할 만하다. <나이트워커>에서 부활은 코인이 아니라 제세동기로 한다. # 왜 패치를 하루에 수십 GB씩? 그러나 <나이트워커>에도 아쉬운 지점은 있었다. 다음의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면서, <최강의 군단>보다 월등한 운영을 보여준다면 게임은 장기 흥행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넥슨런처에서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클라이언트 단위에서 수십 GB씩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처음에 게임을 다운로드받을 때에는 40GB 정도가 설치됐지만, 이후에도 게임을 켤 때마다 뭔가 설치됐다. 게임 설치를 기다리는 이들의 '플레이톡'에서도 "왜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뭔가 설치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기자의 PC에서 <나이트워커>는 5GB의 메모리를 쓰고 있는데,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의 최적화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두 번째, 게임의 그래픽이다. 게임의 액션과 이펙트 자체는 훌륭했지만, 그를 고성능 PC에서 오롯이 담아내지는 못하는 듯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먼저 출시된 게임이니만큼, 바로미터가 비교적 낮은 쪽으로 설계된 느낌이었다. 대상이 되는 몬스터에게 잡기 스킬을 사용했는데, 캐릭터와 몬스터 사이에 허공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료상점에서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바타가 마련되었지만, 론칭 시점에서는 총 3종의 세트만 있었기 때문에 모자란 구성이었다. 마지막은 UI/UX다. 게임의 메뉴에는 총 30개의 아이콘이 있는데, 정돈된 인상이 아니었다. 기자는 며칠째 모험 가이드에 떠 있는 느낌표가 무엇을 지시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이 콘텐츠를 전부 플레이할 때까지 느낌표를 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치 숙제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일부 글자는 작아서 읽기 어려웠지만,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은 없었다. <나이트워커>는 읽을 것이 많은 게임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조금 더 깔끔한 랜더링 결과를 보고 싶다. 이 게임에는 글자가 많다. 결코 기자가 늙은 게 아니다.
캡콤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 눈앞에... '몬헌'과 '바하'가 쌍끌이 해줄까?
재무보고서를 보니 해외,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높았다 캡콤은 3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인 4,000만 장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며, 3분기는 10~12월을 지칭한다.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록맨>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을 보유한 일본의 대형 게임사다. 3분기 말일인 2022년 12월 31일까지 9개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캡콤은 2,910만 장의 게임을 판매했다. 전년도 3분기 말 기록인 2,580만 장보다 12% 증가한 판매량이다. 재무보고서에 명시한 목표대로 4,000만 장 판매를 달성한다면 캡콤의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이 될 예정이다. 캡콤이 이번 회계연도에 4,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대하는 배경엔 여러 이유가 있다. 2022년 6월에 PC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의 판매량은 2023년 1월 18일 기준 500만 장을 넘어, 이번 회계연도에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이 됐다. 그 뒤를 <몬스터 헌저 라이즈>(275만 장), <바이오하자드 RE: 2>(150만 장), <데빌 메이 크라이 5>(145만 장), <바이오하자드 RE: 3>(135만 장) 가 이었다.  4분기(1~3월)에 출시되는 게임들도 만만치 않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는 2023년 1월 20일에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됐다. 2023년 3월 24일에는 리메이크 신작 <바이오하자드 RE: 4>가 출시될 예정이다. 회계연도 목표보단 이후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6> 또한 2023년 6월 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2년 3분기까지 9개월 동안 캡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4분기 말인 3월 24일에 출시될 <바이오하자드 RE:4> (출처: 캡콤) 한편, 재무보고서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주요 타이틀의 디지털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2년 3분기까지 9개월 누적 판매량의 91.2%는 디지털 다운로드에서 비롯됐다. 2020년 3분기와 2021년 3분기 9개월 누적 판매량에서 디지털 다운로드가 차지한 비율은 각각 81.8%, 72.5%로 이번 년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해외 판매 의존도 또한 여전히 높았다. 2022년 3분기까지 9개월 누적 판매량 기준 78.2%가 해외 판매였다. 다만, 2020년 3분기, 2021년 3분기 9개월 누적 판매량의 해외 판매 비율은 각각 86.4%, 83.5%로 해를 거듭하며 근소하게 줄어들어, 일본 판매 비율이 조금씩 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캡콤은 <몬스터 헌터>, <바이오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등 기존 게임들이 가진 힘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몇 년 사이의 평균을 내보면 기존 게임 판매 비율이 약 75%, 신작 판매 비율이 약 25%였다. 캡콤은 4분기 달성 목표로 잡은 4,000만 장이라는 판매 기대치에서도 이 비율처럼 3,000만 장은 기존 게임에서 1,000만 장은 신작에서 나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캡콤 2022년 3분기 재무보고서 중 일부. 4,00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는 것부터 해외, 디지털 판매 비율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