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강남점 자궁센터 고지은 원장입니다.
<생리불순, 피임약없이 한약으로 치료하기>
생리불순 중에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무월경인데, 평소 생리주기의 3배 이상 기간동안 월경이 없을 때를 의미합니다.
보통 3개월정도 생리를 안하면 무월경이며, 무월경의 문제는 단지 생리출혈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배란이 안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를 모두 치료해야합니다.
생리불순의 경우 피임약은 주기에 맞게 생리출혈이 나오게 해줄 수 있지만,
정상배란은 안되도록 하기 때문에(원래 피임약의 기능이 배란이 안되게 하는 것이지요) 무월경의 근본 원인이 되는 난소의 배란장애를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이 되는 희발월경의 생리불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난소의 배란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기능회복하지 못하면 생리불순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답니다.
제가 한의원에서 생리불순을 치료할 때에도 '난소의 배란기능을 동반한' 생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자궁난소강화 한약을 단계적으로 처방하는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답니다.
미혼일 때는 단지 생리출혈이 정상주기가 아닌 것이 신경쓰이지만,
결국 정상생리의 목적은 임신이기 때문에 배란장애가 있으면 난임의 원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혹은 임신준비를 하기도 전에 안타깝게도 조기폐경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생리불순은 더욱 주의해서 초기에 치료를 해야합니다.
원발성 무월경은 2차 성징 없이 14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2차 성징은 있으나 16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입니다.
속발성 무월경은 월경을 하던 여성이 평소 월경주기의 3배이상 기간동안 월경이 없거나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이며, 생리불순을 한약으로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속발성 무월경의 환자분들입니다.
위에서도 생리불순의 진짜 문제는 배란장애라고 설명했는데요.
무월경은 대부분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며, 희발월경, 무월경, 황체기결함, 기능성 자궁출혈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단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출혈증상들은 통틀어서 보통 생리불순이라고 표현하게 되고요.
한의학에서는 무월경을 '經閉', '經水斷絶' 등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원인으로 변증하여 생리불순 한약을 처방 활용합니다.
1. 肝腎不足(간신부족): 초경이 16세 이후로 늦거나 2차 성징이 늦고, 생리양이 점점 감소하다가 생리불순이 올 경우.
2. 氣血虛弱(기혈허약): 생리가 점점 늦어지고, 양이 적어지며, 생리색도 옅어지고 묽어지면서 생리불순이 올 경우.
3. 陰虛血燥(음허혈조): 생리양이 감소하고, 주기도 늦어지다가 안하고, 찔끔찔끔 묻어나듯 출혈이 있으면서 깨끗하게 끝나지도 않으며 생리불순이 올 경우.
4. 氣滯血瘀(기체혈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억울, 짜증, 노여움, 욕구불만, 우울, 화도 잘내고 감정기복이 많으면서 생리불순이 올 경우.
5. 痰濕阻滯(담습조체): 체지방이 정상이상으로 증가해 있으며 만성피로, 부종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생리불순이 올 경우.
처음에는 단지 생리불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한의학적 원인 분류가 많지요?
생리불순은 증상으로는 간단해보여도 의외로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산부인과에서도 피임약 외에 특정 약물치료가 없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에요.
하지만, 한의학적 원인 변증을 정확하게 하고 단계적으로 한약치료를 진행하면
수개월, 수년간 생리불순, 무월경이었던 환자분들도 잘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하는 것은 동일한 변증이어도 그 분류내의 한약재들이 워낙 많으니
그 환자의 다른 세부 증상과 증상의 심한정도, 선후관계를 면밀히 살펴서 한약재 종류의 선택과 용량을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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