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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처의 다른 잡지사 겸 출판사의 편집장과 식사를 했다. 그는 시조 시인이기도 하다. 시조 시인이라고 하니 나이가 있을 것 같지만 심지어 젊다. 우리는 서로의 시집도 주고받았다. 간간이 그의 얘기를 들었지만, 15년이나 근무를 했다는 말에 놀라웠다. 출판을 겸하는 소규모 잡지사야 어디나 그렇겠지만 근무 처우가 열악한 편인데, 한자리에 그렇게 오래 머무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무려 명문대의 박사 학위 소지자다. 발행인이 그의 은사이기 때문에 한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것도 있겠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잡지사의 편집장과 대학 시간 강사를 병행하며 버티고 있는 것이다. 교수가 되기 위해. 결혼도 했고, 어린 자식까지 있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얼마나 많은 실력 있는 연구자들이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있을까. 그가 털어놓는 여러 궤적들과 열정들에 귀 기울이고 있자니 그가 교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내내 앞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지만, 또 그것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기도 하지만, 그가 부디 원하는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 사실 우리 잡지사도 앞서 몇몇의 시인들이 편집장을 거쳐갔고, 그들 중 누군가는 교수가 됐으며, 또 누군가는 그 길을 걸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나는 교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럴 능력도 안 되지만, 어딘가에 얽매일 자신이 영 생기질 않는다. 교수는커녕 이 자리를 오래 지킨다는 전제하에 언제가는 물려받을지 모를 편집장이 되고 싶은 생각조차도 없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라는 얘길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나는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진다. 어쩌면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것이 꼭 나쁘지는 않다. 나는 힘닿는 데까지, 나의 방식으로 여기저기서 인생을 저질러보고 싶다.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특별히 맛있지는 않아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 인생이라는 빙과가 자꾸만 녹아 없어지는 것이 아깝다. 이것이 다 없어지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수 있을지 거듭 고민 중이다.
척박한 환경 극복하기
척박한 환경인 사막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선인장이 있습니다. ​ 사막이라는 곳은 매우 덥고, 한 달 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을 구하기가 정말 힘든 곳입니다. ​ 선인장은 어떻게 사막에 적응하여 살게 됐을까요? 선인장의 가시는 본래 잎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막의 뜨거운 햇볕으로 살아가기에 잎은 너무 많은 수분을 필요로 했고, 최소한의 수분으로 살아남기 위해 잎을 작고 좁게 만들다 보니 차츰 가시로 변했다고 합니다. ​ 딱딱하고 가느다란 가시는 수분을 거의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사막에서 살아가기에 안성맞춤인 형태로 변한 것입니다. ​ 또한, 사막에서는 동물들도 물이 부족하여 식물로부터 수분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뾰족한 가시 동물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고 합니다. ​ 이러한 변화로 선인장은 사막이란 척박한 환경을 대표하는 식물이 된 것입니다. 주변이 열악할 수 있습니다. 출발선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능력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뒤처진다는 자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난 안 돼, 절대 할 수 없어.’라고 오늘을 혹은 내일을 멀게는 미래를 미리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만약 나를 환경에 맞게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킬 생각을 먼저 했다면 어땠을까요? ​ 환경이 열악하면 뭐 어때? 맞추면 되지. 출발선이 다르면 또 어때? 한 발만 빨리 뛰면 되지. 능력이 뒤처지면 어때?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지. ​ 주어진 환경에 맞춰 나를 바꾸고, 꾸준한 노력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 ​ # 오늘의 명언 비록 환경이 어둡고 괴롭더라도 항상 마음의 눈을 넓게 뜨고 있어라. – 명심보감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환경 #노력 #긍정적사고 #인생 #삶
우리는 그를 ‘가왕’이라 부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왕(歌王)으로 불리는 가수 조용필. 그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 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많습니다. 그런데 왜 그는 항상 정상의 위치에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가 노래로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소록도 공연. 2009년 소록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무대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한 그의 말은 형식적인 인사치레로 들릴 법도 했습니다. ​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것도 대충 때우기식 겉치레가 아닌,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찾아간 정성 어린 방문이었습니다. ​ 그리고 조용필 씨가 4집 앨범 발매 당시 전 매니저인 최동규 씨가 인터뷰로 공개한 일화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 4집 앨범에 ‘비련’이란 곡이 실렸는데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입니다. 당시 4집 발매로 더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때였다고 합니다. ​ 전화는 한 시골의 요양원장에게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저희 병원에 14세 지체 장애 여자아이가 입원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자극에도 감정의 미동도 없었는데 ‘비련’을 듣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의 부모님께서 돈은 얼마라도 드릴 테니 아이에게 조용필 씨가 직접 오셔서 노래 한 번 불러주시면 안 되냐며 간곡히 부탁합니다. 무리한 부탁인 줄 알지만, 노래가 안 되면 얼굴이라도 직접 보여주실 수 있는지..” ​ 매니저인 최동규 씨의 전화 내용을 전달받은 그는 잠시도 생각 안 하고 “병원으로 출발하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 그날은 공연이 4개나 잡혀있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조용필 씨의 출연료는 꽤 높았으며, 공연을 취소하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위약금을 물어주고 시골 요양병원으로 간 것입니다. ​ 소녀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조용필 씨를 아무 표정 없이 바라만 봤다고 합니다. ​ 그가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기 시작하자 소녀는 펑펑 울기 시작했고, 소녀의 부모도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들도 모두 울었다고 합니다. ​ 조용필 씨는 소녀를 조용히 안아주고 떠나려는데 아이의 엄마가 따라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얼마를 어디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 그러자 조용필 씨가 말했습니다. “따님이 오늘 흘린 눈물은 제가 그동안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훨씬 더 비싼 가치가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따뜻한 행동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말 큰 감동입니다. 사람들에게 그는 최고의 정상에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에게 팬들은 정상에서 바라본 더 높은 산이었던 것입니다. ​ ​ # 오늘의 명언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 푸블리우스 시루스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가왕 #조용필
1930년대의 영상 통화
불금에는 역시 스카이프죠. 한때 아마존 프라임의 대표적인 드라마, "높은 성의 사나이(The Man in the High Castle, 2015-2019)"를 보면 화상통화 장면(참조 1)이 나온다. 대체로 아시겠지만 이 드라마는 나치 독일이 승리했을 경우를 가정한 세상을 그리고 있으며, 드라마에 나오는 최신 기술들이 아예 근거가 없지 않다. 이 화상통화도 마찬가지다. 화상통화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개통한 나라가 미국이 아닌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때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8.1-8.16)을 맞이하여 독일의 과학기술은 세계제일(...)을 드러내고 싶었던 나치 정권은 3월 1일, 베를린-라이프치히 간 화상통화 전선을 연결시킨다(참조 2). 정확히는 제국우정성에서 연결했으며, 가격은 3분당 2마르크. 통화상대가 없으면 라이프치히 우체국 관헌이 대신 통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화상통화 서비스의 이름은 Gegensehn-Fernsehsprechstellen(화상텔레비전시스템), 나중에는 베를린과 라이프치히 외에 뉘른베르크와 뮌헨도 연결됐다. 사용자를 초당 25장으로 스캔하여 전송하는데, 이 화면은 4만 픽셀 수준(참조 3)이었다. 즉, 웹캠이 처음 나타났을 때와 별 차이 없었다는 의미로서, 만약 전쟁 없이 기술발전이 계속 됐다면 확실히 "높은 성의 사나이"에 나오는 화상통화가 가능했을 것 같다. 발명자는 게오르크 슈베르트(Georg Oskar Schubert, 1990-1955), 카메라 촬영 대상을 곧바로 필름에 씌워 전자적으로 스캔을 하고 곧바로 화면에 현상시키는 기술을 만들어서 화상전화가 가능했었다. 물론 전쟁 후, 소련에 사로잡혀서 시베리아로 간 까닭에 사망한 것은 안 자랑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키싱부쓰...가 아니고, 우체국마다 원격통화부쓰(Fernsehsprechstellen)가 생겨난다. 심지어 화상통화로 범인을 식별해내는 드라마도 나온다(참조 4). 나치는 이 업적에 신이 나서 나중에 이 시스템을 쾰른과 프랑크푸르트, 빈까지 확대시키겠다고 했지만 곧바로 전쟁이 터졌습니다. 이 화상통화 서비스도 1940년 문을 닫았고, 인프라는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용으로 바뀌었다. 1878년 현재의 AT&T가 전화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화통신이 화상통화로 이어질 것은 자명해보였다. 이미 1927년 영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그런 장면(참조 5)이 나온 걸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화상통화가 실제로 빈번하게 된 것은 스카이프나 애플 페이스타임이 뜬 이후니까 대략 150년 정도가 필요했다고 볼 수 있겠다. 통신수단으로서 음성이 곧바로 영상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예상보다는 현실적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 참조 1. 드라마 속의 화상통화: https://the-man-in-the-high-castle.fandom.com/wiki/List_of_Nazi_Science_and_Technologies?file=Relay_computer_of_the_reich.png 2. 짤방도 여기서 가져왔다. Eine Weltneuheit – die Eröffnung des Fernsehtelefon-Verkehrs Berlin - Leipzig - Berlin : https://radio-salon.blogspot.com/p/vor80-jahren-eineweltneuheit-die.html 3. Zum Auffrischen und Erinnern . . . .: http://www.fernsehmuseum.info/funkausstellung-38.html 4. Germany, 1939, crime drama. Film 12919: https://youtu.be/Fs4lQ_ESetA 5. Metropolis 1927 - Videophone: https://youtu.be/griiRL8Yv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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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는데, 왜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지 모르겠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그러하다. 근육은 조금 붙어가는 것 같고, 다이어트의 속도는 느리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내게 보채지 않는다. 한 달 전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라면을 안 먹게 되었는데, 먹지 않으려고 작정을 했던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오늘은 문득 라면이 무척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가에서 가져온 김치를 먹으려면 라면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며칠 내로 나는 라면에 한번 무너질 것 같다. 밀가루를 끊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잠시 해본 적도 있지만, 그것은 적어도 지금의 나로서는 절대 지킬 수 없는 계획일 테고, 또 그전에 지금 밀가루를 끊는 것이 과연 정말 내 삶을 이롭게만 할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주변의 지인 중 최근 비건이 되어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는데, 외식을 하려면 아주 협소한 메뉴 선택지만 주어져서 다소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비건을 위한 환경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채식이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환경을 비롯해 여러 문제로까지 엮여있다는 것으로 볼 때 언젠가는 나도 채식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실행해야 할 날이 올 것 같다. 화요일이 지나가고 있다. 어서 빨리 수요일도 지나가기를. 인생이 흘러가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평일의 더딘 속도는 못 견디는 이 아이러니한 어리석음. 인생에 주어진 주말만을 모두 떼어 모아다가 전부 소진해버린 뒤 평일만 남은 인생을 사는 사람을 생각해 본다. 그것은 지옥일 것 같으면서도, 또 의외로 평일 속에서 주말 같은 즐거움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인생을 알찬 것으로 만드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일은 인생에서의 주말을 모두 소진해버린 사람처럼 수요일을 보내야겠다.
[책추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될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우리는 모두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 목표를 두곤 합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우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여러분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열심히 살아도 불안하고 세상살이가 힘들 때 잠시 쉼표를 찍고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를 느낄게 할 책 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재범 지음 ㅣ 책수레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ZMQLZb 무엇이 당신의 삶을 두렵게 만드는가? 삶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세지 언제나 길은 있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ㅣ 한국경제신문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urkS6A 온전히 제 힘으로 길을 만들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세상을 맞서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생각게 할 책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이길보라 지음 ㅣ 문학동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qOW5Hx 꿈이 무엇인가요?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롱보드와 함께하는 시간속에서 짜릿한 행복을 선사할 책 So you can (쏘유캔) 권도영 지음 ㅣ 푸른향기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dALxYH 무기력, 의욕상실에 빠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책 파인드 이솜 지음 ㅣ SISO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dHlbEv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3uiDQ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