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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7] '7나노 파운드리' 수주戰…엔비디아, 삼성에 '러브콜'

글로벌파운드리(GF)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차례로 기술 개발에 허덕이면서, 7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한 삼성과 대만 TSMC의 양자 대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컴퓨팅 등 4차산업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도 7나노 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GPU 업계 양대 산맥인 엔비디아AMD가 각각 삼성전자와 TSMC에 GPU 생산 위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다.


엔비디아가 삼성으로 눈을 돌린 건 최근 경쟁사인 AMD가 자사를 제치고
7나노 공정 기반 GPU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튜링·볼타(Volta) 등 자사 GPU 라인업이 여전히 12나노 공정에 머물러 있어 하루빨리 7나노 기반 제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AMD의 7나노 공정 기반 '나비(Navi) GPU'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TSMC를 통해 양산될 예정이다. 다만 TSMC가 기존 액침(이머전) 불화아르곤(ArF) 방식인 7N 공정을 이용할지, 이르면 하반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힌 EUV 노광 공정을 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최종 결정에 앞서 결국 관건은 7나노 EUV 공정 생산능력(CAPA)과 수율 그리고 원가다"

다시 말해 엔비디아가 TSMC보다 먼저 EUV 공정 개발에 성공한 삼성을 현재 눈여겨보면서도, 앞으로 양산 진행 상황을 두고 TSMC와 비교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TSMC는 작년 2분기부터 7나노 공정을 대량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미디어텍·하이실리콘·자일링스 등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TSMC의 7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또 TSMC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7나노 EUV 공정(N7+·7FF+)의 대량 양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화웨이도 TSMC EUV 공정의 첫 번째 고객사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32나노와 14나노, 10나노 공정을 연이어 최초로 양산해내면서 초격차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7나노 제품 첫 양산은 TSMC에 양보해야 했다. 다만 이 회사는 7나노 EUV 공정 개발에선 TSMC보다 한발 앞섰다. 삼성전자의 7나노 EUV 공정(7LPP)은 시장에 먼저 진입한 TSMC의 액침 ArF 방식보다 한 수 위의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퀄컴에 이어 IBM이라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고, 이미지 센서 등 파운드리 고객사 기반을 다변화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라며 "곧 EUV 도입을 앞둔 TSMC보다 삼성이 앞으로 고객사를 얼마나 더 확보할지가 승부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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