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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이름 / 양애희

천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이름 / 양애희


생명의 동공을 하늘에 띄우고
하늘 자락 달무리에 숨죽인 목숨
가슴에 품고 오던 날
저 너머 피안의 숲으로 향한 입술이 탄다.

우리의 짙은 사랑
우리의 말간 추억
우리의 아름다운 행복
어이 낙엽 일듯 두고 가시렵니까.

안개속을 휘집는 애간장 녹는 곡소리
그저 품이라도 한번 안아볼 것을
사진 한장이라도 남겨놓을 것을
훠이훠이 서두른 초망의 미련을 묻는다.

굽이마다 머물러 일렁이는 이름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그리운 이름
오늘은 달에 머무시렵니까
살며시 저 별에 머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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