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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먹은 놈들 // 4일차

근 일주일만에 쓰는 일기라니!
내가 아직 초딩이었다면 사랑의 매를 면치 못했을 것.
1월이 벌써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이 된 지 1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2019는 낯선 숫자입니다.
내 나이도 낯설구요...하나 하나 쳐먹어가는 나이가 야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도시락/점심 메뉴를 추천해주셨는데요
애석하게도 도시락싸기 쥰내 귀찮아서 며칠째 걍 사먹는 중입니다
내일은 좀 싸봐야겠어요 흠...
그 와중에 탕평채 추천해주신 분이 있던데 너무 신박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조신가...

오늘은 탕비실에 차 티백이 잔뜩 리필되어 있더군요. 힣
간만에 아침부터 차를 좀 땡겨봤습니다.
공정무역의 내음이 느껴지는 트와이닝스 사의 얼그레이...
여유롭게 차를 마시다보면 어떤 노래가 하나 떠오릅니다.

팻두의 보리차를 사랑한 아나콘다...띵곡이죠
는 개뿔 여친이 나 빡치게 한다고 맨날 뜬금없이 틀어놓는 노랜데 머릿속에 계속 재생됩니다.
인트로의 나레이션부터 아주 혈압오르는 노래...
중독성도 조져가지고 한 번 생각나면 계속 '보리콘다~보리콘다~'가 떠오릅니다.
하필 차를 사랑했냐...미친 아나콘다새끼야...아침부터 기분잡치게...
팻두를 트위터로 뚜들겨 팬 이센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오늘 점심은 도시락도 안싸왔고 뭔가 혼자 후다닥 먹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회사 근처 분식집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음청 많아서 설마 웨이팅 있나 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더군요. 딱 한자리 남아서 거기로 쏙 들어갔습니다.

가격이...사실 분식집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메뉴 두개는 시켜야 씅이 차는 나같은 파오후에겐 더더욱...
그래도 회사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일만큼 맛은 있어서 간단하게 잔치국수와 김밥을 시켰습니다.
단촐하지만 넉넉한 이 느낌...
면이 약간 아슬아슬하게 많이 익긴 했지만 그래도 덜 익은 것보단 나았습니다.
파스타도 아니고 소면을 알덴테로 먹을바에야 푹 익은게 더 좋죠
여긴 특이하게 노란 단무지가 아니라 하얀 단무지를 줍니다.
뭔가 한 십년 전에 웰빙 유행할 때 나왔던 단무지같은 느낌?
매장에서 직접 담근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노란 단무지보다 맛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충격의 김밥
햄 어디갔어 씨바
구성이 독특합니다. 계란과 당근, 단무지, 시금치, 우엉 그리고 유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 여기 지나치게 웰빙인데...
물론 풀때기도 잘 먹는 저에게는 딱히 상관 없습니다.
특이한 점은 밥에 소금간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소금간한 밥+새콤달콤한 단무지로 밸런스를 맞추는 보통 김밥들과 달리
여기는 초대리로 간을 한 듯 새큼한 맛을 베이스로 하고 있었습니다.
속재료로 들어간 유부 역시 옅게나마 새콤한 맛이 낫구요
맛 자체는 한국식 김밥보다는 일본식 김밥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색다르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햄이 빠진 건 화가나

이후 중간 간식.
평소에 잘 안마시는 커피지만 팀원분이 노나주셔서 가끔 먹습니다. 물론 개 달달한 과자와 함께.
마미손파이와 로투스짝퉁 과자를 곁들여서 먹으니 맛이 괜찮습니다.
사실 커피 맛 잘 모르겠어요. 뭐 로스팅을 어케 하고...산미가 어떻고...잘 모릅니다.
걍 쓴물...향 좋은 쓴물...? 뭔가 취미를 붙혀보고 싶으나 내 둔해빠진 혓바닥으로는 무리일 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면 커피, 맥주, 와인같은 고급진 취미하고 전 거리가 먼 것 같아요.
먹어봤자 셋 다 그저 그런 느낌밖에 안들고 차이도 구분하기 힘들어서...
그냥 제 인생에서 쓴 음식은 소주 하나로 족하렵니다.
알콜도 이빠이 들지 않은 주제에 쓰다니. 용납할 수 없다.

내일은 도시락을 싸봐야겠습니다.
댓글에 제육볶음하고 카레를 추천해주셨던데 좋은 것 같아요 아주 간단하고 말이지 흐흐
메뉴 추천받습니다. 제발 도시락으로 쌀 수 있는 음식을 주세요.
탕평채 추천한 사람 누군지 모르겠지만 기억해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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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썸네일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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