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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삼성 핵심 장비협력사 세메스·원익IPS, 지난해 中 사업서 성과

#디스플레이 #장비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핵심 협력사인 세메스와 원익IPS가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대거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삼성 비중이 높고 경쟁사 대비 중국 진출이 늦어 별다른 수출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차이나스타, HKC, CEC-판다 등 주요 기업에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장비를 수출했다. 2018년이 중국 진출 원년인 만큼 올해도 수출 실적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28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메스는 중국에 약 1500억원대, 원익IPS는 약 1000억원대 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출했다. 중국 패널 제조사가 OLED와 LCD에 고루 투자하면서 양사도 현지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았다.

세메스는 HKC 8.6세대 LCD, 차이나스타 6세대 OLED, CEC-판다 8.6세대 LCD 투자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세정, 현상(디벨로퍼), 코터(코팅) 장비와 습식식각 장비 등을 고르게 공급했다.

원익IPS도 지난해 중국에 처음으로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출했다. HKC 8.6세대 LCD 라인 등에 장비를 납품하며 처음으로 약 1000억원 규모 수출 성과를 거뒀다. 건식식각(드라이에처) 장비 등을 공급했다.

올해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어서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수출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OLED 장비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만약 OLED 장비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중국 수출문이 좁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OLED 공정에 따라 국가핵심기술이 달리 지정되면 이에 해당하는 기업과 해당하지 않는 기업간 수출 성과가 달라질 수 있어 추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장비기업 한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투자 감소에 대비해 많은 장비기업이 비상경영 체제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많은 사업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올해도 중국 수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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