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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진짜 속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뜻이겠죠?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플라이북의 추천책 다섯권을 소개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라는 생각이 들 때
문제적 인간의 사회적·심리적 근원을 파헤친 책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자세히 보기 >> https://goo.gl/n4Trnr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이 너무 어려울 때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관계 심리학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자세히 보기 >> https://goo.gl/AFpmyY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걸까?
사람들의 심리를 움직이는 흥미로운 심리학 이야기

속임수의 심리학
자세히 보기 >> https://goo.gl/FKkFYW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대해 궁금할 때
사람들의 심리를 밝혀낸 위대한 심리 실험 이야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자세히 보기 >> https://goo.gl/N6T1Fy
인간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인간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 개론

아들러의 인간이해
자세히 보기 >> https://goo.gl/tFTNng
사람 심리를 이해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다음책이 궁금하다면? >> https://goo.gl/9WTV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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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로 행복하게 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5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여러분은 행복하게 살고 계신가요? 사람에 치이고, 삶에 치이다 보면 내 인생인데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진짜 '나'로 행복하게 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다섯권을 소개합니다. 늘 남을 배려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전하는 자존감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 자세히 보기>> https://goo.gl/eQdMoR 늘 타인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질책하는 이들에게 진짜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자세히 보기 >> https://goo.gl/CceqL8 내 삶이 답답하고 불행하게 느껴질 때 오늘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상 습관 이야기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자세히 보기 >> https://goo.gl/K9pkaj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을 때 흔들림 없이 나에게 집중하는 삶의 태도를 담은 책 걷는 사람, 하정우 자세히 보기 >> https://goo.gl/MQABcW 일 조금씩 복잡해져가는 삶에서 흔들릴 때 나다운 것들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들 어른이 된다는 건 자세히 보기 >> https://goo.gl/FaE1sD 묵독파티 신청하기 >> https://goo.gl/aSzx9y 책증정 이벤트 바로가기 >> https://goo.gl/okf611
베리어프리 예술치료 워크숍 <밀고 당기기> 후기 & 춤동작치료와 심층심리학 리뷰 #2
지난 달 말에 진행했던 베리어프리 프로젝트 '공감각 운동회'의 움직임 워크숍 <밀고 당기기> 두번째 후기입니다. 사진은 오픈 클래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하는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2타임이 개설되었는데 실제로는 모든 타임에 비장애인만 오셨어요. ※촬영은 사전 동의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은 오픈 클래스 둘째날이군요. 아침이기도 하고 그날 그룹원의 에너지수준과 성향에 맞추어 프로그램 내용을 다른 버전으로 바꾸어 진행했습니다. 먼저 명상을 하고 몸의 감각을 심상화한 그림을 그려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각자 몸마음의 아픈 구석을 꺼내어 나누었고 공감으로 끄덕이고~ 그림으로 이야기해 더 안전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춤동작치료와 심층심리학』 의 2장 '트루디 슈프'편을 보면, 저자인 초도로우는 처음 수강한 트루디의 움직임 수업에서 중간에 도망을 갑니다. 그후 5년동안 그의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죠. 그것은 자신의 그림자를 다른 사람과 자신 앞에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이었다고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면의 두려움 무의식, 특히 그림자가 드러나는 것은 아주 두려운 일입니다. 특히 초도로우는 원래 전문무용수로서의 훈련을 오랜 시간 지속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유형화된 신체언어, 신체를 통제하는 움직임은 그러한 내면, 그림자의 표출을 고도로 정제하거나 직접대면을 더욱 강하게 차단했을 것입니다. 트루디의 수업 전까지 초도로우는 유형화된 움직임과 통제된 신체 안에서 안전함을 느꼈을 것이고, 그것이 기법적으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안도가 커졌을 것이며, 한편으로 그만큼 그림자나 무의식은 의식층에서 더욱 멀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갑옷의 움직임’을 다 벗고 벌거벗은 움직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패닉이 온 것이고, 발이 그라운딩 될 수 없었겠지요. 그리고 그 스튜디오는 안전하게 발을 붙이고 서있을 수 없는 곳이라는 위협감에 실제 공간적으로도 스튜디오 이탈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입고 싶은 새옷을 줘요 이것은 예술치료, 무용동작치료의 발생 초기의 에피소드이기에 이후 저자가 회고로 담을 수 있지만, 지금 어떠한 안전장치 없이 무조건 무의식에 직면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한 일일 것입니다. 갑자기 무장한 갑옷을 벗기기 보다는 우선 스튜디오에 그라운딩할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특히 발-다리부터 점차적으로 감각의 밀착을 만들어야 심리적 밀착도 생겨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갑옷 움직임'을 어느 정도 존중해주는 것도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야 놀라지 않고 차근차근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움직임(비일상적 움직임)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새로운 내면의 움직임도 일어나겠죠. 또한 무의식을 만나더라도 가능하면 대면이 어려운 그림자보다는 자원이 될만한 긍정적 내면을 서서히 만나게 하는 단계성이 필요하겠습니다. 입기 좋은 새옷을 준비해야 기존의 갑옷을 벗기도 쉽겠지요. 그래서 본 워크숍에서는 복부, 흉곽, 골반, 척추의 이완동작을 먼저 진행 했습니다. 이러한 동작 속에 감정과 생각도 이완되고, 몸 조직을 스스로 직접 감각할 때 오는 성취감이 새로운 자원이 됩니다. 그리고 단계적인 밀기(적극적 방어) 동작으로 보다 능동적인 힘을 확인하고, 어떻게 그 힘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지 차근차근 개발하는 시간도 가졌지요. 이 과정에서 스튜디오는 도망가고픈 공간이 아니라 나의 힘을 발휘하거나 쉬고 놀 수 있는 든든한 공간이 됩니다. 받쳐주는 바닥, 버텨주는 벽, 따뜻한 색감의 조명, 훈훈한 공기, 사람들과 이루는 공간. 특히 파트너 동작은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교감을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공간적 자원, 인적자원, 움직임 자원을 모은 후에야 즉흥 움직임으로 들어갔지요. 그리고 이 움직임은 새로운 그림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분들은 어떤 새 그림을 만났을까요? 어떤 새 몸을 만났을까요? 궁금함을 풀고 싶으시다면 무중력지대에서 <춤추는 정원사>가 되어보아요~! *이전 수업 안 들으셨어도 수강가능!! 원데이클래스! 10/11 (금) pm6:50-8:50 '꽃의 시' 신청 http://favoriteme.kr/program/71 10/19 (토) pm3 - 5 '나의 열매' 신청 http://favoriteme.kr/program/76 강사 홈페이지 http://www.prana-therapy.com #홈요가 #방문요가 #출장요가 #홈트 #홈pt #홈핏 #방문트레이닝 #홈트레이닝 #무용동작치료 #예술치료 #심리치료 #심리치유 #소마요가 #테라피요가 #호흡 #치유 #명상 #파자마프렌즈 #무중력지대 #페이버릿미 #댄스테라피 #타말파 #춤명상 #소매틱 #미술치료 #조이 #하영 #송지효 #장윤주 #소마
반려견이 '보호자의 장례식'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한 남성과 반려견의 이야이기입니다. 1년 전, 한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그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남편과 아버지의 사망에 망연자실하며 눈물을 흘렸고, 가족의 반려견 새디는 들것에 실려가는 보호자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때부터 새디는 며칠 동안 식사를 거르며, 온종일 창문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들것에 실려나가던 보호자의 모습만이 마지막 기억으로 남은 새디는 자신의 오랜 친구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남성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 유가족들은 새디와 보호자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장례식으로 함께 향했습니다. 조문객들은 순서를 기다리며 남성이 누워있는 관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새디의 차례가 되었을 때, 새디는 두 발로 서 관 안에 들어있는 친구의 얼굴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았습니다. 그의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새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새디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었고, 그렇게 둘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새디는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의 이별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새디의 사례와 달리, 대부분의 장례식장과 사람들은 '장례식에 개를 데려오는 것이 상식에 어긋난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세상을 떠난다면, 상실감에 오래 시달리지 않도록 반려동물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풍부한 동물입니다. 자신의 보호자와 친구들을 한없이 기다리며 상처받지 않도록,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사랑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은 사랑소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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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후원] 예술치유 워크숍 <춤추는 정원사> '꽃의 시' - 표현과 공감
<춤추는 정원사> '꽃의 시' - 표현과 공감 - 일시 : 2019.10.11(금) 18:50 ~ 20:50 - 장소 : 무중력지대 홍제 02-6385-0006~8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484 유진상가 2층) - 비용 : 15,000원(재료 & 다과 제공) - 신청: http://favoriteme.kr/program/71 ♡이전 수업 안 들으셨어도 수강가능! (매회 링크업로드) 춤추는 정원사 Gardening Dance 식물의 상징을 따라 다양한 예술놀이로 내면을 탐색하는 심리치유 워크숍입니다. 이번 시간은 다채로운 색으로 치장하고 싱그러운 향기를 내뿜는 꽃처럼, 자신만의 감정 표현 & 관계 맺기 방법을 개발해 봅니다. 소마댄스, 그림, 클레이, 시와 소설~ 몸치여도, 그림을 못그려도 괜찮습니다! 잘한다/못한다, 맞다/틀리다의 틀에서 벗어난 심리적 안전지대에서 내면의 목소리가 피어납니다 :) 매체전환의 치유원리 춤에서 얻은 영감이 그림이 되고~ 그림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글이 되고! 여러가지 예술매체를 넘나들 때마다 무의식은 새로운 얼굴로 다가오지요. 억눌렸던 감정, 무심했던 감각이 은은한 꽃향기처럼 천천히 번져옵니다. 소마댄스(Soma Dance)란? 소마댄스는 고도의 기술과 유연성을 요하는 춤이 아니라, 내 몸이 지금 어떻게 느끼고 어디로 향하려는지 감각을 알아차리고 따라가 주는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움직임입니다. '꽃의 시' 커리큘럼 10/11 (금) 1) 미러링 댄스 + 컨텍 댄스 2) 꽃의 움직임(소마댄스) 3) 드로잉 + 글쓰기 + 클레이 4) 마무리: 나눔 미러링 댄스 + 컨텍 댄스 미러링 댄스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춤, 컨텍 댄스는 손, 팔꿈치 등 신체 일부를 접촉하고 추는 춤입니다. 언어가 아닌 공간적, 촉각적 대화를 통해 공감의 감각을 점차 깨웁니다. 꽃의 움직임(소마댄스) 감정과 관계가 깊은 흉곽을 위주로 하는 움직임입니다. 심리적인 개방/차단, 다양한 정서의 표현과 관련됩니다. 이어서 배운 동작들을 바탕으로 나만의 표현방식, 공감방식을 만드는 즉흥춤을 춥니다. 드로잉 + 글쓰기 + 클레이 움직임에서 얻은 이미지를 그리고, 그림을 바탕으로 글을 짓고 클레이 꽃을 만듭니다. 매체를 오가며 새로운 감정이 발견됩니다. 마무리 세션의 경험을 나누고 '몸으로 경청하기' 의식으로 마무리합니다. 함께하고 싶어요 ✓ 자주 이불킥 하시는 분 ✓ 화났을 땐 잘 모르고 당한 후에 혼자 열 받으시는 분 ✓ 다른 사람 다 웃는데 왠지 몰라 걍 따라 웃는 분 ✓ 남자라서 잘 못울고, 첫째라서 잘 못울고, 어른이라 잘 못울고, 약해질까 잘 못우는 분 ✓ 평가의 두려움 없이 감정이 노니는대로 글 쓰고픈 분 ✓ 테크닉을 넘어 아이처럼 자유로이 그리고픈 분 ✓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분 ✓ '너무'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 분 유의사항 - 재료 & 다과가 제공됩니다. - 포용과 사랑의 향기, 꽃잎 아로마 오일을 발향합니다. - 작품(클레이,그림)을 담아갈 가방(쇼핑백)을 지참해주세요. - 움직임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복장을 준비 해주세요. - 신체-심리적 특이사항이 있으면 사전에 강사에게 문의 바랍니다. 강사 성다움 반갑습니다 :) 표현예술치료사, 요가강사, 작가로 활동 중인 성다움입니다. 모든 분야의 활동을 ‘치유로서의 예술, 예술로서의 치유’라는 하나의 맥락 위에서 하고 있습니다. 현대 HDC 파크로쉬 웰니스 & 리조트에서 명상‧예술치료 팀을 전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TV 방송 ‘파자마 프렌즈’에서 조이, 송지효, 장윤주, 하영의 <내추럴 무브먼트>, 세운상가 재개발 관련 워크숍 <다시 세운 몸짓>, 베리어프리 프로젝트 '공감각운동회'의 워크숍 <밀고 당기기> 등 다양한 예술치료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다수 작가들과 생명, 자연을 소재로 한 워크숍과 출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다움 강사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시다면? ↓ '타인의 시선을 떨쳐버리고 싶다면' 읽으러 가기 http://favoriteme.kr/post/48 강사 홈페이지 http://www.prana-therapy.com #홈요가 #홈트 #방문요가 #홈핏 #출장요가 #홈pt #방문트레이닝 #테라피요가 #소마요가 #휄덴크라이스 #알렉산더테크닉 #소매틱 #워크숍 #소마 #예술치료 #예술치유 #무용동작치료 #타말파 #심리치료 #심리치유 #명상 #춤테라피 #호흡 #요가 #파자마프렌즈 #조이 #하영 #송지효 #장윤주 #아로마
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제목부터 지구에서 한아(하나)뿐이다. 달달한 사랑 이야긴데 그 달달함이 조금 이상하다. 달달하긴 한데 지구인과 외계인의 러브스토리고 정말 달달하긴 한데 보다 보면 과연 나는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며 살았는지 곱씹게 된다. 조금 희한하긴 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한아는 지구를 사랑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망가져가는 환경을 안타까워하고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한아는 못 쓰게 된 옷들을 다시 리폼해주는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남자 친구 경민은 자유분방이란 말이 어울리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한아를 놔둔 채 늘 어딘가로 떠나버리곤 한다. 이번 여름에도 캐나다로 유성우를 보겠다며 떠난 경민. 경민이 떠나고 며칠 뒤 뉴스에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온다. 한아는 바로 경민에게 연락하지만 경민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애타게 경민을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한아. 다행히 경민은 무사히 돌아오고, 연락이 안 되는 경민에게 잔뜩 나 있던 화는 막상 경민을 보자 여름날의 눈처럼 스르륵 사그라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아는 돌아온 경민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전보다 너무 다정해졌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지도 않는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고 못 먹던 가지무침도 맛있다며 먹더니, 급기야 경민의 입에서 초록빛이 뿜어져 나오는 걸 목격한 한아. 경민은 진짜 외계인인 걸까? 그렇다면 원래의 경민은 어디로 간 걸까? 이 소설은 누가 뭐래도 달달한 사랑 이야기다. 한아를 만나러 2만 광년 떨어진 지구까지 날아온 외계인과의 러브스토리라니. 오직 한아를 만나기 위해 커다란 빚을 지고 엄청난 거리를 넘어온 외계인. 그 노력만 해도 지극정성인데 그 외계인이 한아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100점짜리 남자 친구다. 늘 한아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남자 친구. 유일한 단점은 외계인이라는 것뿐. 한아는 외계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외계인이 경민의 겉모습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점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외계인에게 자신도 사랑을 느낀다. 경민의 탈을 쓰고 있지 않아도, 초록색 돌덩어리인 본모습이라도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초록색 돌덩어리라도 사랑할 수 있어. 한아의 말에서 우리는 사랑의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랑에는 아름다운 외모, 외계인이라는 사실, 성별의 유무, 나와 전혀 다르게 생긴 모습, 그 무엇도 중요치 않다. 상대방을 아끼고 배려하고 생각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중요할 뿐. 어찌 보면 오글거리기도 하고 뭐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야 하겠지만 사랑이라 불리는 많은 것들 중에 저 단순한 문장을 만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어떤 사랑은 상대의 존재가 아니라 상대의 능력, 외모, 재력이 사랑의 조건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랑은 저 단순한 문장을 한없이 만족시킴에도 사랑으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저 같은 성별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한아와 경민의 사랑을 좀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이 소설에서 다른 하나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한아는 지구와 환경을 사랑하는 환경주의자고 외계인 경민이 한아에게 반한 이유도 한아가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과 맞닿아 있다. 고래형 외계인들이 지구의 바다 오염에 힘들어하는 고래들을 도와주는 에피소드나 얼음별에 사는 무당벌레 모습을 한 외계인들이 점점 더워지는 별의 환경 때문에 멸종되어가는 모습, 지구를 동경한 한 부자 외계인이 지구를 본떠 만든 어딘가 부족한 제2의 지구, 광합성인들의 행성을 그 모습 그대로 보존시켜주겠다는 우주의 약속 등, 소설 속 우주의 모습들은 지구의 여러 단면들을 떠오르게 한다. 환경오염에 힘들어하는 고래들의 모습은 지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무당벌레 외계인의 멸종은 지구 온난화와 멸종 위기종들의 모습을, 제2의 지구에서 고통받는 만들어진 생명체들의 일화는 인간이 만든 동물원의 모습을, 광합성인들의 행성을 보존시켜주겠다는 약속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에 관한 첨예한 대립을 생각나게 한다. 실제로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되었고 멸종 위기 상태에 있으며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은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지어 동물원에서는 인간의 유희를 위해 백호나 백사자 같이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생겨나지 않는 동물들을 강제로 만들어내기도 하며 아마존의 보존과 개발에 관해서는 지금도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우주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지구의 모습을 보고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아의 말대로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은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격 환경친화적 외계 로맨스 소설 되시겠다. 환경은 환경대로, 로맨스는 로맨스대로, 외계인과 우주라는 양념을 적절히 쳐서 비볐더니 이토록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소설이 나왔다. 삶이 힘든 사람에게, 다 때려치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소설을 권하고 싶다. 환경 문제도, 사랑에 대한 고민도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 책은 충분히 당신의 삶을 두텁게 감싸 안아준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작가가 건네는 말이 들리는 듯 하다. 당신은, 지구에서 한아뿐이라고. 소설 속 한 문장 소리 없이, 먼 우주의 휘어진 빛들이 두 사람의 저녁에 내려앉았다.